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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 외화예금 200억불 돌파

거주자 외화예금이 200억달러(한화 23조2천억원:환율 1천160원 기준)를 돌파,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21일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18일 현재 203억달러로 작년말의 154억7천만달러에 비해 50억달러 가까이 급증했다.올들어 거주자 외화예금은 1월말 171억2천만달러, 2월말 172억2천만달러, 3월말181억7천만달러, 4월말 181억4천만달러, 5월말 195억5천만달러 등으로 증가 추세가지속됐다.거주자 외화예금은 국내 기업과 개인이 취득한 외화(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지않고 은행에 외화형태로 일시 예금해놓은 것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올들어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입대금 결제 등을 위한기업의 외화예금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최근 들어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대두하면서 달러를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에 외화예금자들이 원화로의 환전을 기피하는 경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재경부 관계자는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경우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면서달러가 강세로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업이나 개인이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기대감으로 외화예금의 환전을 미루는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6.22 23:02

떳다방식 대출사기 빈발

은행 등 금융기관 대출 알선을 미끼로 선수금만가로채 사라지는 `떳다방식' 대출사기가 빈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생활정보지 광고 또는 인터넷과 휴대전화 메일을 통해 저금리로 은행대출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이 급한 사람들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잠적하는 사기행각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충남에 사는 M씨의 경우 지난 5월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게재한 A업체의 대출사기에 걸려 150만원의 소개비를 날렸다.이 업체는 가짜 재직증명서를 이용해 은행에서 연 8.1%의 금리로 1천500만원을대출받게 해 주겠다며 소개비를 챙긴 뒤 연락을 끊었다.또 속초에 거주하는 C씨는 지난 4월 연 12% 이내로 2천300만원까지 은행대출을받을 수 있다는 D업체의 전화를 받고 보증금 명목으로 카드로 63만원을 결제했으나대출이 되지 않음은 물론 카드 결제 취소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금감원은 올들어 휴대전화를 무작위로 걸어 대출알선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는대출사기업체에 대한 수사가 강화되자 최근에는 떳다방식 사기행각이 늘고 있다면서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특히 대출가능 여부는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문의하고 선수금 입금요구에 절대응하지 말며, 신용카드 번호와 비밀번호 등 신용정보를 함부로 알려줘서는 안된다고금감원은 강조했다.또 자신의 신용도에 비해 너무 유리한 대출조건을 제시하거나 금감원 등 공신력있는 기관을 들먹이는 경우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금감원은 덧붙였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6.22 23:02

[주요 경제지표]"수급상황 꼬일대로 꼬여"

코스닥지수가 거래량 급감 속에 이틀째 내렸다 17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 내린 376.28로 출발한 후 낙폭을키워 371.30까지 떨어졌다가 결국 1.69포인트(0.44%) 하락한 375.02로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2억1천313만주에 불과했고 거래대금은 4천300억원으로 지난 2002년 10월7일(3천779억원) 이후 20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개인들이 4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투자가들도 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건설, 화학, 음식료.담배,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기계.장비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전날까지 강세였던 정보기기를 포함, 운송,종이.목재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종목별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324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450개로 상승 종목수를 크게 웃돌았다.미국 시장의 첨단 기술주 하락속에 네오위즈, 옥션 등 인터넷 관련주와 정보기기 관련주들도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을 면치 못한 가운데 NHN, 유일전자, 주성엔지니어링 등만이 소폭 올랐다.개별종목 중에는 벨코정보통신이 열하루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자회사의 수익성 증대를 재료로한 블루코드, 자사 운영 골프장이 행정수도 후보지 인근에 위치한 수혜 기대주 에머슨퍼시픽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서정광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수급상황이 꼬일대로 꼬였다. 분위기상 주도권을 쥐고 있던 외국인이 주도권을 놓았고 국내 투자자들도 불안해하는 것 같다"고말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6.18 23:02

[주요 경제지표]막판 뒷심 760선 턱걸이

종합주가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막판 상승세를 타고 760선에 턱걸이했다.17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75포인트 오른 760.09를 기록,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이날 거래소시장은 전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산업생산과 건축허가 등 경제지표들이 호전되면서 금리의 공격적 인상 우려가 다시 대두되는 등 무거운 분위기속에서도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들의 매수강도가 점차 약해지면서 내림세로 반전됐다.그러나 이후 오전장중 약세를 면치 못하던 지수관련 대형주를 중심으로 일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프로그램 순매수도 점차 커지면서 장 마감에 가까울수록 상승폭이 커져 760선을 넘어서는데 성공했다.이날 외국인들은 수치상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장전 시간외 매매로 ㈜LG 주식을 대량 거래한 것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매도 우위여서 가뜩이나 얼어붙은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으나 오후들어 순매수를 늘려 장 후반 반등을 주도했다.아울러 대만증시의 반도체,LCD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 등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고 1천902억원에 달한 프로그램 매매도 지수관련주들의 흐름을 되돌리는데 기여했다.외국인의 순매수는 총 1천24억원, 기관은 1천56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6.18 23:02

저축률 외환위기 이후 최고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1.4분기중 총저축률이 31.5%를 기록,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1.4분기중 명목 국민총소득(GNI)는 수출호조로 8.3%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은 4.6% 증가했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04년 1.4분기 국민소득 잠정 추계 결과'에 따르면총저축률은 31.5%로 작년 동기의 28.0%에 비해 3.5%포인트 급증, 1998년 1.4분기의36.2%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1.4분기중 총저축률은 2000년 29.8%, 2001년 29.3%, 2002년 27.4%, 2003년 28.0% 등으로 4년 연속 30% 미만에 머물렀으나 올들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저축률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소비지출증가율(3.0%)이 가처분소득 증가율(8.3%)을 크게 밑도는데 따른 것으로, 이는 국민들이 소득증가 만큼 소비지출을 늘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한편 총자본형성액을 총저축액으로 나눈 수치인 투자재원자립도는 1.4분기중 119.3%로 작년동기의 100.3%에 비해 19.0%포인트나 급등했다.그러나 국내총투자율은 26.4%로 작년 동기의 27.9%에 비해 1.5% 하락, 저축률증가로 늘어난 투자재원이 실제 투자로는 연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박진욱 한국은행 국민소득팀 차장은 "투자재원자립도가 높아진 것은 그만큼 투자여력이 많아졌음을 의미하지만 한편으로는 늘어난 저축이 투자쪽으로 원활하게 흘러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1.4분기중 명목 GNI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이면서 179조2천12억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8.3% 증가했다.물가 등을 감안해 국민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53조1천469억원으로 4.6% 증가했으나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3%에는 미치지 못했다.실질 GNI 증가율이 실질 GDP 성장률을 밑돈 것은 교역조건의 악화로 국민소득의실질 구매력이 줄어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 금융·증권
  • 전북일보
  • 2004.06.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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