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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신상품 '이-천사(2004) 사은예금'을 5일부터 20일까지 판매한다.전북농협에 따르면 신상품 '이천사 사은 예금'은 개인별로 2천만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되는 세금우대예탁금으로 금리는 작년말 기준 4.5%이다. 특히 1년이상, 1천만원 이상 이 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햅쌀로 만든 떡국용 떡(2kg) 또는 오곡밥 세트가 증정된다.
투신권 수탁고가 1년새 30조원이나 빠졌다.이에 따라 투신권 총수탁고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초기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투신사들의 수익성에 커다란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2일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투신권 전체 수탁고는 144조880억원으로 2002년 말의 174조1천740억원에 비해 30조860억원이 감소했다.투신권 수탁고는 2000년 말 137조원, 2001년 말 155조원 등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다 지난해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순수 주식형 펀드는 10조4천830억원에서 9조4천100억원으로, 주식 혼합형은 16조1천960억원에서 12조1천650억원으로, 단기 채권형은 37조260억원에서 34조8천230억원으로 모두 줄었다.2002년 말에 49조4천820억원이었던 머니마켓펀드(MMF)는 무려 10조원 가까이 이탈해 39조9천30억원으로 곤두박질쳤다.이 같은 수탁고는 2000년에 도입된 뮤추얼 펀드(회사형 펀드)를 제외할 경우 134조1천450억원에 불과해 IMF 직후인 지난 98년7월 말의 133조2천860억원과 별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투신권 자금은 지난해 3월 SK글로벌 분식 회계 파문으로 인한 환매(펀드자금 인출) 사태를 계기로 급격히 이탈하기 시작한 뒤 회복하지 못한 채 다시 LG카드 유동성 위기 등으로 시장 불안이 확산되면서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수익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투신사들은 갈수록 커지는 외국계 자본의 공세에서 살아 남기 위한 자체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대투운용 권경업 채권운용본부장은 "투신자금의 단기화 경향에 시장 불안감까지겹쳐 자금 이탈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자금 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발행 요건 강화 등을 통한 회사채 시장 활성화와 세제 지원 등 정책적 배려가절실하다"고 강조했다.권 본부장은 "투신권에서도 국공채 위주의 안전 위주 운용에서 벗어나 다양한투자기법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도내 금융기관의 예수금은 늘어나고 여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도내 금융기관의 총 예수금 잔액은 24조2천3백23억원으로 월중 1천8백77억원이 증가했다.예금은행 예수금은 요구불예금이 줄었으나 정기예금·정기적금·기업자유예금 등 저축성 예금과 시장성 상품 수신이 늘어 월중 6백32억원 증가했다.비은행기관 예수금은 추곡수매자금 유입으로 상호금융 예수금이 크게 늘었고 신협 및 새마을금고 등의 예금도 늘어 1천2백45억원 늘었다.반면 금융기관 총 여신 잔액은 17조7천7백87억원으로 월중 1백20억원이 감소했다.예금은행 대출금은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산업대출은 단기 농사자금 상환에 따른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해 6억원 증가에 그쳤다.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한 상호금융 등의 여신이 줄어 1백26억원 감소했다.
지난 10월말 도내 금융기관 총 예수금과 여신 잔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도내 금융기관 총 예수금은 24조4백46억원으로 전월 대비 1천6백13억원이, 총 여신 잔액은 17조7천9백7억원으로 1천57억원 늘었다.예금은행의 예수금과 대출은 각각 7백27억원과 2백89억원, 비은행기관 예수금과 대출은 각각 8백86억원과 7백68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은행이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로부터 투자 적격을 의미하는 'Baa3'의 신용 등급을 받았으나 주식 가격이 오르지 않아 원인 분석에 골몰.전북은행은 BW(신주인수권부 사채)가 내년 6월 행사 기일이 도래하고 영업력 강화를 위한 자본금 확충이 절실, 수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무디스 신용평가까지 받아 주가를 띄우려 했지만 주가는 지난달 14일 주당 3천8백60원을 정점으로 오히려 약보합을 거듭해 24일 3천5백15원에 마감.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달 8일 무디스 신용평가 결과가 나왔고 자산건전성이 입증됐는데도 주가가 보합세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개구리 뛰는 방향과 주가는 알 수가 없다고 하지만 왜 주가가 오르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주가 부양 대책에 고심.
연말 주식투자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투자를 위해서는 오는 26일까지 해당 주식을 매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예탁원 전주지원은 12월 결산법인은 1천4백98개(상장법인 5백76개, 코스닥등록법인 8백15개, 제3시장 1백7개)로 이들 기업에 대한 주주권(의결권, 배당)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증권시장에서 26일(30일 결제)까지 매수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올해 12월 결산 회사가 발행한 실물주권 보유자 중 아직 명의개서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오는 31일까지 명의개서대행사에 가서 직접 명의개서하거나 늦어도 26일 오전까지 증권회사에 예탁하여야 주총 의결권, 배당청구권 등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내 소비자들은 현재 경기가 좋지 않고 향후 6개월 동안 나아지지 않는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최근 도내 2백73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동향을 조사한 결과 생활 형편, 가계 수입, 국내 경기 CSI(소비자 동향 지수)가 기준치인 1백을 크게 밑돌았다.4/4분기 생활 형편과 국내 경기 CSI는 각각 77, 58이었고 가계수입, 경기, 고용사정, 물가수준에 대한 전망 CSI는 각각 91, 69, 67, 55 등 이었다.하지만 경기, 고용, 가계수입 및 생활형편 전망 등이 밝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교육비 및 의료비 등의 지출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으며 불요불급한 지출은 자제하려는 모습을 보였다.향후 6개월 동안의 소비지출계획 CSI는 1백5였고 의류비, 교양·오락·문화비 , 국내외 여행비, 외식비 등은 줄이려는 것으로 나타났다.향후 6개월 이내에 부동산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 가계 비중은 7%로 이중 아파트가 67%, 상가가 17%, 단독주택·토지·임야가 각 5.6%였다. 승용차를 구입할 계획이 있는 가계는 5%였다.
농협에서 판매하는 농업인 재해보상공제의 사망보상금이 내년부터 현재의 3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대폭 인상된다.18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내년에 농협 재해보상공제에 대한 기획예산처의 지원금이 올해보다 19억원이 많은 98억원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 상품의 사망보상금이 3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대폭인상된다는 것.이에 따라 농민들이 부담하는 보험료도 현행 연간 1만1천140원에서 1만3천200원으로 18.5% 오른다.또 현재는 특약에 가입한 경우만 지급되고 있는 의료실비 100만원과 입원일당 1만5천원이 기본 계약으로 전환되고 사고로 일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소득 손실에 대해 50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소득보상 지원제도도 신규로 도입됐다.기획 예산처는 지난 1996년부터 농업인이 농협에서 운영하는 재해공제에 가입하면 국고에서 50%를 보조해 주고 있다.
신협중앙회도 내년부터 일반인에게 돈을 빌려 줄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은 17일 신협중앙회의 대출한도와 건전성감독 등에 관한 '상호금융업 감독규정과 시행세칙 개정안'을 마련, 금융감독위원회 의결을 거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개정안은 신협중앙회의 수익기반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일반인 대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개인에 대한 대출은 최고 3억원이고 담보대출의 경우 담보가액의 5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20억원까지 허용된다.이와 함께 신협중앙회에 대한 적기시정조치 제도도 도입해 자기자본비율(자기자본/가중위험자산×100)이 5% 미만이면 경영개선권고, 3% 미만이면 경영개선요구, 0% 미만이면 경영개선명령을 각각 내리기로 했다.
'더 이상 졸라맬 허리도 없어요.'지난 97년 IMF여파로 절반도 안되는 5평짜리 점포로 옮겨 장사를 해온 김모씨(53·전주시 서노송동)는 매월 꼬박꼬박 불어나는 은행 이자에 한숨만 내쉬고 있다. 이젠 수 천만원까지 불어난 은행빚을 감당할 재간조차 없다. 그는 자녀 결혼에 쓸 비용이라던 적금통장마저 헐어야했다고 하소연했다. 푼푼히 모으던 재미도, 희망도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김씨의 경우처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은행빚에 허덕이거나 자금사정이 나빠져 어려움을 호소하는 영세상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제때 적금을 예치하지 못하거나 아예 적금을 해약하는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 영세상인이 주고객인 전주 N새마을금고. 금고 자산이 되는 수신규모가 지난해 수준을 밑돌면서 서민들의 자금 악화가 여실히 반영됐다. 올 11월말 현재 수신액은 1백88억원으로 지난해 말 2백2억원보다 감소했다. 이 기간내 예치금도 지난해 2백24억수준을 밑도는 1백96억원에 그쳤다. 올들어 출금액은 예치금 규모를 넘어선 2백9억원에 달했으며, 이중 적금 해약 등 해지액만 41억원으로 집계됐다. 불황 직격탄에 휘청거리는 서민들의 자금경색이 대표적 서민금융기관인 마을금고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자금사정이 안 좋기는 전주시 서신동 신흥주거지에 인접한 S새마을금고도 사정은 마찬가지. 중산층 가계까지 대상을 넓혀 영업기반을 갖춘 이곳은 잇단 아파트분양 여파로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당초 수신 목표치는 접어둔 상태다. 연말 결산을 앞두고 연체금 회수에 비상이 걸렸다. S금고 관계자는 "매년 수신 규모가 10% 정도 증가하면서 올해 수신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1백억원이 많은 1천2백억원으로 설정했지만 자금사정악화로 연체비율도 높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마을금고연합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도내 76개 마을금고의 지난 11월말 현재 수신고는 1조7천1백53억으로 지난해말 1조7천3백64억원보다 2백여원이 줄어들었다.특히 수신고는 매년 양적 성장을 거듭, 지난 98년 IMF때 반짝 감소한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2001년 말 1조7천5백33억원까지 오른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장기 불황이 그 이유라는 분석이다. 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이 서민금고의 영업기반을 잠식한 영향도 있으나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서민 경제가 악화된 것이 주요인이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자동차보험의 지역별·모델별 차등화를 핵심 내용으로 하는 요율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교통사고 발생률이나 손해율과 무관하게 획일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현행 요율체계를 고쳐 보험료 부과의 형평성과 가입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막아 보겠다는게 기본 취지이다.그러나 개선안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금융감독원 방안은 가입자들의 형평성을 어느 정도 제고시키는 면이 없지않지만 그 실 경영난을 꺾고 있는 보험사들의 요구를 수용해 결과적으로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제기된 지역별, 자동차 모델별 차등화나 장기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할인률 혜택 축소안등이 모두 가입자보다는 손해보험사들에 유리한 쪽으로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이 중에서도 특히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지역별 차등화는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금감원은 전국을 시·도 단위로 나눠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은 보험료를 더 물리고 적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줄여 주겠다는것인데 그럴경우 전북의 가입자들은 크게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손해율 산점 결과 전북이 전국에서 세번째로 교통사고가 많은 지역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그러나 교통사고가 높은것은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결여도 문제지만 도로여건이나 교통시설등에도 문제가 없지 않다. 그리고 그 책임은 국가가 지역별로 균형을 이루지 못한데도 원인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책임을 지역 가입자들에게 떠 넘긴다는것은 부당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모델별 차등화나 무사고 운전자에 대한 할인혜택 축소도 마찬가지다. 자동차의 모델에 따라 파손성이나 수리의 용이성을 얼마나 객관저긍로 수치화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무엇보다도 자동차회사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이를 시행하면 소비자들만 선택에 혼란을 겪을 것 아닌가. 무사고 운전자에 대해서도 선진국의 예까지 들어가며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그 기준을 갑자기 5년씩이나 연장한것은 사고를 내지 않으면 할인혜택이 당연한 것으로 인식해온 가입자들의 불만을 달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이번 개선안은 내년 2월까지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5월중 확정할 계획이라 한다. 그 과정에서 앞에 제기된 여러 문제점들이 충분히 검토되고 보완돼야 할 것이다.
최근 잇따른 경기침체와 FTA(자유무역협정), 농가부채 등으로 인해 붕괴위기에 처한 농촌을 회생하기 위한 '농가부채 해결방안과 농촌경제 활성화 대책 세미나'가 9일 오후 1시 농업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전국농민단체와 농업인, 농림부 관계자 및 관계공무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 농민의 집에서 개최됐다.무주군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농가부채를 농가 개인이 아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문제로 인식, 지방정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실질적인 대안 및 대책을 마련,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키 위해 열렸다.이날 박정근 전북대 교수를 좌장으로 △농가부채와 지방정부의 역할 △외국의 농가부채 대책 추진사례 △농가부채 해결을 위한 정부대책 △농촌경제 활성화대책 등 다양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또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세웅 군수는 농가부채는 더 이상 채권자와 채무자와의 단순관계가 아닌 농촌 붕괴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를 위기로 내몰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농업경영회생 지원제도 도입, 농가신용능력 제고, 직접직불제 확대시행, 농가소득지원 확대 등 부채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방안 마련에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양병우 전북대교수, 김대욱 한농연 대외협력 부회장, 이용만 전주대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외국의 우수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농가부채 해결방안 및 농가지원책 마련 등 농촌을 살리기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한편, 무주군은 농가부채 및 농업경영 문제 해결을 위해 농가부채 및 경영실태조사를 실시했으며 고정자산유동화사업, 농업부문 투자전략, 법률지원사업 등 농가 종합부채대책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용 회복 지원을 요청한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지난 11월말 현재 4만6천명을 넘어섰고 1인당평균 부채도 5천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부채규모 2천만원, 소득수준 100만원이하의 저소득층 채무자의 신청회복 신청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8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신용 회복 지원 신청자는 모두4만6천181명으로 집계됐다.11월 한달간 신청자는 월별로는 위원회 설립이후 가장 많은 8천511명으로 전달의 7천144명에 비해 19.1%(1천367명)가 증가했다.이와 함께 평균 부채금액도 11월 5천84만2천원으로 10월의 4천859만7천원에 비해 4.6%(234만5천원)가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신청자의 부채 규모는 3천만원 초과 5천만원 이하가 32.4%로 가장 많았고 5천만원 초과 1억원이하 31.8%, 2천만원 초과 3천만원 이하 16.4%, 2천만원 이하 14.1%,1억원 초과 5.3% 등의 순이었다.부채규모별 신청자 증가율은 2천만원 이하가 35.1%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2천만원 초과 3천만원 이하로 30.4%를 기록했다.소득수준별로는 지난 11월 1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의 전월대비 증가율이 25.5%로 가장 높았다.위원회는 신용 회복 지원 신청자 중 2만7천543명에 대해 채무조정안을 확정하고나머지 1만4천명에 대해서는 지원 여부 심사 및 금융기관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장기주택담보대출의 이자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혜택이 원금 상환 거치기간 3년 이하인 주택담보대출로 제한된다.재정경제부는 15년 이상 장기 주택담보대출의 원금 상환 거치기간이 3년 이하인경우에만 이자 비용 가운데 1천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주도록 소득세법 시행령을개정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최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15년 이상 장기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이자 상환액의 1천만원까지를 소득공제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원금 상환 거치기간에 대해서는 별도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따라서 15년 이상의 장기주택담보대출이라도 10년 거치 5년 상환 등 거치기간을늘리고 실제 상환기간은 짧게 잡아도 이자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 혜택이 적용되지만 새 시행령이 시행되면 거치기간이 3년을 초과할 경우에는 소득공제가 부인된다.재경부는 장기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원금 거치기간이 길어지면 사실상 단기 대출과 같아지므로 장기주택담보대출을 유도하려는 정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부동산 투기를 유발할 수 있어 거치기간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재경부는 또 장기주택대출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행되는 주택저당채권(MBS)의 경우 매달 상환되는 원리금을 기초로 발행되지만 거치기간이 장기화하면 장기간이자만 지급되다 원금이 단기간에 상환되는 문제점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말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은행들이 경영실적을 위해 연체 줄이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전북은행은 올해 창립 이후 사상 최대 경영실적 달성을 목전에 두고 그 어느 때 보다 연체 관리에 비상을 걸었다.전북은행은 각 임원들이 맡고 있는 지역과 영업점을 직접 순방하며 연체 줄이기를 독려하고 있고 여신 부서 직원들은 연말까지 휴일도 반납한 채 부실채권 감소에 돌입했다.3/4분기 고정(3개월 이상 연체) 이하 여신비율을 1.72%로 6월말 1.87%보다 0.15%p 개선하고 연체대출채권비율이 2.32%인 전북은행은 지점별 목표 수준을 부여해 1% 이하의 고정 이하 여신비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시중은행은 연체 감축 실적을 인사에 반영하는 등 연체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9월말 고정 이하 여신비율이 3.2%로 상당히 높은 수준인 국민은행은 연말까지 연체 감축 캠페인을 벌이고 잇는 가운데 개인 업무 평가시 연체 감축실적에 가중치를 주고 인사고과에 반영키로 했다.조흥은행은 연말까지 연체 관리 실적을 평가해 직원 인사에 반영하고 성적이 좋은 영업점에는 평가 등급별로 30만∼1백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신한은행도 1.48% 수준인 연체율을 연말까지 1.25% 이하로 줄이기로 하고 점포별로 평균 4억∼5억원의 연체액을 줄인다는 목표다.지난 5월 인사에서 연체율 관리가 부진한 지점장 19명을 인사팀 조사역으로 발령했던 우리은행은 연말에 연체율·부도율 등을 종합 평가해 실적이 좋지 않은 직원들에게 인사 조치한다는 계획이어서 인사 칼바람을 예고하고 있다.금융계에서는 "1억원의 정기예금을 유치하면 연 수익은 2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은행의 영업실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예금 유치 보다 연체 감축이 훨씬 효과적이므로 은행들이 연체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도내 주식투자자의 거래대금은 1.0% 감소하고 거래량은 5.5% 증가했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도내 주식거래대금은 1조5백7억원을 매도하고 1조4백70억원을 매수, 전월 대비 매도는 4.2% 줄고 매수는 2.4% 늘어 3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거래량은 2억5천5백19만4천주를 매도하고 2억5천3백60만5천주를 매수해 전월 대비 각각 6.0%, 5.0% 증가했으며 1백58만9천주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전월 대비 5.5% 늘었다.전국 대비 거래대금 비중은 1.9%, 거래량 비중은 2.3%이며 거래대금 상위종목은 삼성전자 LG카드 하이닉스 SK 국민은행 등이며 거래량 상위 종목은 KDS, 고제 동아정기 현대건설 금강화섬 등이다.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이 은행권 신용카드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해 신용카드 사업 부문 분사 및 매각 작업을 활발하게 재추진하고 있다.전북은행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업 실적이 9월말 현재 회원수 11만1천5백36명, 가맹점 4만6천8백58개, 사용실적 2천9백34억원에 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이와 함께 1일 연체율이 8.76%에 머무는 등 금융계 최고의 신용카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전북은행은 KT를 비롯 대형 통신·유통업체와 카드 분사를 위한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은행은 삼일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선정해 협상 전권을 위임하고 전략적 파트너에게 언제든지 분사와 매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전북은행은 SK와 카드 분사 추진시 매각대금 협상안이 1천5백억원선으로 전해진 만큼 카드 사업 인수에 따른 부담도 크지 않아 대형 통신·유통업체들이 적극 인수에 나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한편 올해초까지 SK텔레콤이 전북은행 카드사업 부문 인수를 강력 추진했으나 지난 3월 SK글로벌 사태로 인해 성사되지 않았다.
저소득가구들이 집을 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을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나 부실화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또 가구당 금융부채가 작년보다 80% 이상 증가했고 재산증식 수단으로서의 주택.부동산 선호도는 갈수록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런 사실은 30일 국민은행 연구소가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18개 도시3천392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3 주택금융수요실태' 조사에서 드러났다.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연소득 대비 대출금액 비율(DTI)은 작년(1.50배)보다 증가한 1.67배로 집계됐다.이중 월소득 1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가구는 작년(3.08배)보다 대폭 증가한 3.71배로 1.22∼1.61배에 그친 중.고소득층을 크게 압도했다.소득구간으로 보면 ▲월 250만원 미만 1.61배 ▲월 500만원 이상 1.30배 ▲월 350만원 미만 1.26배 ▲월 500만원 미만 1.22배 순이었다.DTI 비율이 증가한 것은 집을 사기 위해 금융기관 차입을 늘렸다는 의미로 올해저소득층 가구를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연소득 대비 주택구입가격비율(PIR)도 월소득 150만원 미만 저소득층 가구가 작년(11.5배)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15.3배로 나머지 소득구간(3.8∼5.6배)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PIR이 증가한 것은 올들어 주택가격이 오른데 따른 것이며 강남지역의 경우 PIR이 12.3배에 달해 ▲강북 6.4배 ▲6대 광역시 4.9배 ▲5대 신도시 5.9배 ▲지방도시4.0배와 비교할 때 주택가격 폭등세를 그대로 보여줬다.반면 올들어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억제책으로 작년 주택구입가격 대비 융자(LTV) 비율은 작년(32.4%)과 비슷한 32.1%를 기록했다.그러나 월소득 15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이 42.5%로 28.4%∼33.9%인 중.고소득층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연소득에 비해 앞으로 사고자 하는 주택가격 비율도 월소득 150만원 미만이 15.5배로 다른 소득구간(5.42∼7.6배)을 압도했고 앞으로 받고자 하는 대출금액 비율도저소득가구가 다른 소득구간(1.38∼2.21배)보다 월등히 높은 5.11배를 기록했다.이 연구소 김정인 연구위원은 "저소득층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생계형 부실' 위험이 크다는 반증"이라며 "그러나 저소득층의 대출을 무작정억제하기 보다는 주택금융공사 등을 통해 장기 모기지론을 활성화거나 저소득층에일정 대출혜택을 주는 정책적 배려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번 조사에서는 올들어 주택구입을 위한 금융기관 차입이 늘어나면서 조사대상가구당 금융부채가 3천502만원으로 작년(1천903만원)보다 84% 증가했다.월평균 소득은 280만1천원, 금융자산은 7천174만원으로 나타났다.재산증식 수단으로서의 부동산 선호도는 작년 43%에서 올해 59.3%로 올라간 반면 은행.보험을 선호하는 가구는 47%에서 28.9%로 낮아졌고, 주택구입을 재산증식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응답도 작년 69.1%에서 85.8%로 늘었다.평당 아파트 구입가격은 584만원. 강남 평균이 1천105만원으로 강북(689만원)과5개 신도시(644만원)의 각각 1.6배, 1.7배에 달했고 6대 광역시(419만원)와 지방도시(463만원)의 두배를 넘어섰다.주택시장 과열 원인으로는 은행 저금리 정책(33.1%), 부동산 투기 증가(21.9%),강남지역의 지나친 과열(19.6%)라고 답한 가구가 많았다.결혼후 내집마련 소요기간은 평균 6.7년으로 조사돼 작년(7년)보다 0.3년이 짧아졌다.
농협중앙회 금암동지점이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우석빌딩 1층 (국민은행 덕진지점 자리)에 연말을 전후해 개설될 전망이다.전북농협은 금암동지점 개설승인이 지난달 하순 중앙회 본부로 부터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이달 1일자로 개설준비 요원 4명에 대한 인사를 발령했다. 한편 전북농협은 국민은행이 지점통폐합으로 사무실을 비우는 대로 CI공사를 벌여 금암동지점의 문을 연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도내 금융기관의 예수금과 여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최성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금융기관의 총 예수금 잔액은 24조4백30억원으로 월중 1천6백12억원 증가했다.예금은행 예수금은 시장성 상품 수신 감소에도 불구, 보통예금 및 공공예금 등 요구불 예금과 기업자유예금 및 저축예금 등 저축성 예금이 늘어 월중 7백42억원 늘었다.비은행기관 예수금은 추곡수매자금이 대거 유입된 상호금융 예수금과 상호저축은행 예수금 증가로 월중 8백70억원 증가했다.지난달 도내 금융기관 총 여신 잔액은 17조7천9백7억원으로 월중 1천79억원이 늘었다.예금은행 여신은 건설업 대출 증가와 신규 분양아파트 중도금 대출 등으로 3백11억원 증가했고 비은행기관 여신은 상호저축은행 및 새마을금고 등의 여신이 꾸준히 늘어 월중 7백68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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