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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유통업계 일제히 연말 겨울정기세일 돌입

의류유통업계가 겨울정기세일을 진행하며 일제히 연말 매출 끌어올리기에 돌입했다. 전주코아백화점과 메세지, 에프샵 등지는 지난달 28일부터 15일까지 겨울정기바겐세일을 진행한다. 정기행사가 없는 11월 사은품제공 등으로 고객을 끌어모았던 백화점업계는 이번에는 가격할인을 내세워 다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그러나 백화점과 패션몰 정기세일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명브랜드가 참여하지 않았으며,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다.전주코아백화점은 1일부터 15일까지 겨울정기 대바겐세일을 진행한다. 핸드백 구두 등 잡화류의 경우 10∼20%, 숙녀 및 신사의류는 브랜드별로 10∼50%, 영캐주얼은 20∼50%, 스포츠의류 및 용품은 10∼50% 할인한다.겨울상품 특별기획전도 함께 준비됐다. 피혁잡화 세스띠·쌈지 특별전과 나이스클랍·예스비 기획전, 레노마골프·팬텀 특별전 등이 열리며, 시즌을 맞아 스키웨어 및 용품 특별전도 기획됐다. 에프샵전주점은 지난달 28일부터 세일에 들어갔다. 30여 브랜드가 참여 10∼50% 할인판매한다. 에프샵에서는 또 이달말까지 현금으로 결재하는 모든 고객들에 구매금액의 5%에 상당하는 상품권을 준다.전주메세지도 지난달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겨울정기세일은 진행한다. 아이삭등 잡화류와 여성정장 등 15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할인폭은 브랜드에 따라 10%에서 70%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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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3.12.01 23:02

김치냉장고 유통재고 소진 마케팅 총력전

가전유통업계가 공급과잉현상이 빚어진 김치냉장고 유통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지난 97년 김치냉장고가 처음 출시된 이후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면서 유통재고가 생기자 보상판매와 저가모델 도입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고객끌기에 나서고 있다.김치냉장고를 생산하고 있는 위니아만도와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생산업체들은 최대 성수기를 맞아 특별 기획가격에 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냉장고를 사면 김치를 주는 행사까지 전개하고 있다.고가정책을 고수했던 위니아는 저가 기획모델 2종을 선보이며 홈쇼핑 방송에 까지 나서는 등 정책변화를 꾀하고 있다.삼성전자도 저가형 제품을 중심으로 홈쇼핑을 통해 대폭적인 할인판매 정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할인점과 양판점 등지에서도 가격할인 및 사은품행사를 벌이고 있다.LG전자 역시 판매량 확대를 위해 저가형 모델중심의 판촉전을 전개중이다. 하이마트와 전자랜드 등 가전제품 전문판매점도 생산업체와 함께 일제히 보상판매와 가격할인행사 등을 벌이는 한편 김치상품권까지 제공하고 있다.가전유통업계 관계자는 "4분기 김치냉장고 판매율이 작년보다 크게 하락하고 있다”며 "약 15만대의 유통재고가 있어 이를 소진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판촉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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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수정
  • 2003.12.01 23:02

[내고장 특산품]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유>칠산 꽃게장 전문점

곰소 칠산 앞바다에서 갓잡아올린 꽃게에다 영양이 풍부한 양념을 가미시켜 만든 꽃게장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는데 일품이다.싱싱함이 넘치는 꽃게에다 독특한 맛을 내는 풍부한 양념을 혼합하여 만들어진 부안군 진서면 진서리 <유>칠산꽃게장 전문점(대표 장형수)이 자랑하는 꽃게장이 시중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가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한평생을 꽃게 연구에 몰두하며 꽃게 박사로 불리우는 장사장이 개발한 칠산꽃게장은 천연 소금인 곰소의 천일염만을 사용하는 등 차별화된 전통 제조법마저 가미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현대인들의 입맛에 딱맞는 독특한 맛을 자아내는 이 꽃게장은 방부제나 인공 조미료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첨가하지 않는다는 또하나의 자랑 거리에 소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것이다.지난 1992년 8월 칠산식품으로 닻을 올린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 최고의 꽃게장 공장으로 발전한 칠산젓갈 꽃게장은 전북도지사가 최고 명품으로 인정한 제품이다.꽃게잡이의 제철인 4월에서 5월 사이 알이 꽉차고도 살이 단단한 최고의 상품만을 엄정 선별하여 만들어지는 칠산 꽃게장은 화학조미료가 가미되지 않아 보관마저 용이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특히 장국을 중불로 달여 진국을 급속 냉각시킨 후 꽃게에 붓는 과정을 무려 3일동안이나 거듭 반복하면서 만들어지는 이 꽃게장은 현대인들의 입맛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식물성 매개체를 통해 꽃게장을 장기간 보관할 수 있도록 특수한 제조법을 개발한 장사장의 끊임없는 연구 덕택에 일주일 이상 보관이 가능하도록한 비법도 칠산 꽃게장 전문점이 빼놓지 않는 자랑거리이다.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한약제를 선별하여 발효시킨 후 만들어지는 이 꽃게장은 보신효과 또한 뛰어나 보양식으로 널리 팔려나가고 있다.꽃게장의 원조인 칠산 꽃게장 전문점이 만들어내는 꽃게장은 몸통을 먹기 편하게 자른 후 홍고추나 풋고추·쪽파·부추·통깨 등을 얹혀 장국을 부어먹을 경우 감칠맛이 절로 돈다.장사장은 "살이 무르지않으면서도 양념이 속속묻어 밴 칠산꽃게장전문점이 만들어 내는 꽃게장 맛은 별미중에 하나이다”고 말했다칠산꽃게장전문점이 이번 추석 기간동안 판매하는 꽃게장은 1Kg에 4만5천원(택배비 별도)이다.(전화번호 063-583-8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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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인봉
  • 2003.09.09 23:02

[설선물, 지역특산품으로] (14)국사봉 복분자술

순창군이 전국 제일의 고품질 복분자 생산과 국내 최대규모의 단지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검붉은 색깔의 순창 ’국사봉 복분자술’과 함께라면 기나긴 겨울밤도 외롭지 않아요.”향이 진하고 부드러워 마시기 좋은 와인 개념의 과실주인 국사봉 복분자술이 시판되면서 애주가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산세 수려한 순창군 쌍치면 국사봉을 중심으로 이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복분자와 예로부터 옥천골이라 불리울 만큼 맑은 물로 빚어낸 것이 우리 고유의 명주 국사봉 복분자술이다.애주가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국사봉 복분자술을 생산하는 가공공장은 순창복분자영농조합(대표 정남섭)이 국비 5억원과 자부담 1억2천만원 등 6억여원을 들여 지난해 4월 착공했다. 9백44평 부지에 주류 가공기계 25종을 설치한 가공공장과 관리사 및 전시판매장·기계 창고 등 3동과 오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지난 10월 24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순창복분자 영농조합은 연간 1백톤을 가공, 10억원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잡고 생산제품을 복분자술로 한정하지 않고 있다. 복분자 쌀과 함께 음료·쨈·김치·차 등 다양한 제품의 개발과 연구를 통해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국사봉 복분자술이 타제품에 비해 맛과 향이 뛰어난 이유는 복분자술에 들어가는 복분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최대 복분자 집단생산지인 쌍치면 일대는 천연적으로 복분자 재배 최적지로 일교차가 매우 심해 과육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복분자는 장미과에 속하는 산딸기 열매로 넘칠 복(覆)에 요강 분(盆)자를 쓸 정도로 남성의 정력에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다.또한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에 그 효능이 나와 있고 한방에서는 복분자를 약재로 쓰고 있는데 강장제로는 물론 신장과 간을 보할 뿐만 아니라 알칼리성 식품으로 양기를 일으켜 몸을 보호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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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융희
  • 2003.01.29 23:02

[설선물, 지역특산품으로] (13)김제 금산송주

언제부터 솔잎으로 술을 빚어 마셨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우리 선조들은 오래전 부터 건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즐길 수 있는 술로 송주(松酒)를 빚어 마신 것으로 옛 문헌에서 기록하고 있다.중국에는 솔잎 외에 송지나 송화·송액·송절·솔실을 원료로 사용한 술이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다.송지로 만든 술은 송료·송료춘이라 하고 송화로 만든 술은 송화주라 하는데 척수를 강하게 하여 불로장수 한다는 약이 되는 술이라 하여 널리 퍼져 애용되는 술이다.상지비록 속편 권32에 솔잎술은 ’각기 수족불인 혹은 만급 및 풍습·신체동통이 그치지 않는 사람을 좋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김제지역에서는 송순주라는 솔잎 술이 옛 문헌 ’임원십육지’,’규합총서’,’동국세기지’에 기록되어 있고 특징으로는 신경계통의 약용주로 널리 알려져 있다.지난 1993년 창립한 이래 올해로 10주년을 맞고 있는 김제 금산송주(대표 김종학).옛 선조들이 빚어 마셨던 그 원리 그대로 모악산 천연 청정수와 솔잎, 그리고 질 좋은 금만평야의 쌀과 소맥분·누룩으로 깨끗이 빚어 전통주의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약 3주 동안 저온발효시켜 숙성시킨 술로써 은은히 젖어드는 솔잎향과 혀끝을 감도는 순수하고 부드러운 맛은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나누려는 사람들에게 더 없이 좋은 술로 일반 전통주와는 전혀 다른, 마시는 사람들의 건강까지도 생각하는 고급술로 정평이 나 있다.금산송주는 잦은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에 지친 현대인들의 피로회복과 여성들의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며 끝임없는 품질개발 노력으로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품질로 자부하고 있다.또한 무절제한 음주와 독한 술을 거부하는 현대인들의 음주문화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술로 평가받고 있다.전통주의 구입동기가 고급주로서 명절 선물용과 윗 어른의 건강을 위해 구입한다는 것으로 나와 있다.김제 금산송주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다른 전통주와는 차이가 있는 1/3, 1/2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 우리 술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현대 의학에서 밝히는 솔잎의 유효성분과 효능을 보면 다량의 엽록소와 단백질·조지방·인·철분·효소·정유·미네랄·지용성 비타민A·혈액정화 및 향괴열병성 비타민C를 함유하고 체내합성이 불가능한 8가지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있는 우수한 단백질원이다.솔잎의 주요성분인 테레빈(휘발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리고 말초신경을 확장시켜 호르몬 분비를 높이는 등 몸의 조직을 일깨워 주는 역할을 하므로 고혈압이나 심근경색·동맥경화예방·혈액순환 촉진 등에 효과가 탁월하다.김제시 흥사동 서흥농공단지로 확장 이전한 금산송주의 김종학사장(62)은 ”금산송주는 옛 선조들께서 즐겨 빚은 솔잎 또는 국화잎과 한약재·쌀·전통누룩으로 빚어 특유의 달콤한 향이 있고 맛이 부드러우며 마신후 뒤끝이 깨끗한 숙취가 없는 좋은 술로 일단 한번 마셔보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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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우
  • 2003.01.28 23:02

[이순영주부의장바구니이야기] 설 선물 고르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각종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분주하기만 하다. 여기에 편승해 백화점과 할인점, TV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등이 설 고객을 잡기 위해 업체별로 독특하고 이색적인 상품과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설 선물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은 받을 사람의 취향을 우선해야 한다. 무작정 남들이 많이 하는 선물이나 무난한 선물을 고르기 보다 상대방을 고려해 선물한다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부모님께영지버섯, 인삼, 벌꿀, 한약재, 전통차류, 민속주 등의 보약이나 겨울 보양식품 또는 생활한복이 좋다. 특히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계신 집에는 한과가 좋다. 이왕이면 손수 만든 정성스러운 한과라면 더욱 의미가 있다.◇직장상사. 어른들께차 스푼과 다기 세트를 권할만 하다. 또 나무의 자연스런 느낌이 설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나무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왕이면 예쁜 주머니에 담아 드리면 더욱 기분 좋은 명절 선물이 될 듯. 한땀 한땀 정성들여 만든 주머니에 용돈을 담아 부모님께 드리는 것도 지혜. 이밖에 순은으로 만들어진 티스푼과 포크, 한과랑 잘 어울리는 느낌 좋은 다반(나무쟁반)도 생각해볼 만하다. 누비천으로 안경집이나 명함집, 도장지갑, 동전지갑 등을 만들어 드리면 작은 것 하나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까지 선물할 수 있을 듯. 숯도 선물로 안성맞춤이다. 목욕하기 좋아하는 분께는 부직포에 담아, 냉장고 냄새 걱정하는 주부들에게는 작은 망에 담아 그리고 두통에 시달리는 사람에게는 숯침구를 선물하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친구. 동료에게필통꽂이와 메모지함 정도라면 커다랗고 값비싼 선물이 아니어도 상대방을 기쁘게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책상 앞에 두고 늘 사용할 때마다 행복한 느낌이 들것만 같다. 아직은 쌀쌀한 찬바람이 부는 계절. 어디선가 불어오는 찬바람을 막아줄 따뜻한 무릎담요로 소중한 마음을 전해 보자. 따뜻한 울담요와 함께 전하는 마음의 온기가 쉽게 식지 않을 듯. 목도리와 모자 장갑 등은 예나 지금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전하기 좋은 선물이다. 여기에 상대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초등학생엔 롤러블레이드나 자전거 지구본 등이 알맞다.중고등학생엔 컴퓨터 또는 알람 시계, 사전(영한사전 국어사전), 의자류, 패션 가방 등을 골라본다.대학생엔 전자 수첩이나 앨범, 여대생이라면 기초화장품 세트도 좋은 선택품이다.직장 초년새엔 명함지갑을, 또 조금 시간 여유가 있는 사회생활인에겐 소형 카세트를, 30대 후반부터의 직장인에겐 운동기구가 적격이다.우리 농산물 선물세트는 가정을 대상으로 한 선물로 권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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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3.01.27 23:02

[설선물, 지역특산품으로] (12)정읍 칠보농협 옹동지소 숙지황

정읍 칠보농협 옹동지소는 전국의 농협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지난 90년부터 한약재 생지황을 가공해 보혈강장한약재 숙지황(熟地黃)을 생산해온 농협으로 유명하다.이곳의 숙지황은 국내 한의원이나 한약방들이 국내외 생산제품 가운데서 약효를 제일로 인정할만큼 품질면에서 타제품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전국의 8백여군데 한약방과 한의원들이 수입산에 비해 3배정도 비싼가격에도 불구 옹동 숙지황을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를 여실히 알수 있다.칠보농협의 숙지황이 약효가 뛰어난 것은 건지황을 찹쌀술에 침정시킨 다음 찌고 말리는 제조과정을 9번이나 반복해 보혈강장효과가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반면 시중에 많이 유통되고 있는 중국 수입산의 경우 찌고 말리는 과정을 4∼5번밖에 반복하지 않아 옹동 숙지황에 비해 약효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게다가 국산 숙지황과 수입산을 혼합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이처럼 옹동 숙지황의 탁월한 약효에도 불구 중국산이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은 국산의 3분의 1수준밖에 안되는 싼가격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옹동 숙지황이 5백g 1근에 1만4천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는데 비해 중국산은 4천∼5천원 수준에 판매돼 많은 한의원이나 한약방을 유혹하고 있다.이같은 점을 감안 한약을 지을때 국산 숙지황이 들어갔는지 중국산이 들어갔는지 소비자들의 냉철한 판단이 있어야 할것으로 보인다.잘못하면 제값을 내고서 수입 숙지황이 들어간 한약을 먹을 우려가 많기 때문.현삼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인 지황의 뿌리를 가공한 숙지황은 검은 젤리형태로 약간의 온기가 있으나 독이 없고 달면서도 약간의 쓴맛을 지니고 있다.숙지황은 한약을 짓는데 많이 들어가는 약재로 허약자의 보혈강장과 지혈강장,해열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또 남자의 골수를 튼튼히 하고 혈맥을 이롭게 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하고 설사를 방지하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옛부터 전해지고 있다.나아가 신경통과 당뇨병,생리불순치료,간과 신장을 보호하는 한약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옹동 숙지황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까지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옛부터 옹동은 생지황을 많이 생산하는 고장으로 유명했다.그러나 농민이 땀흘려 수확한 생지황은 중간상인들의 농간으로 헐값에 팔려나가는 서러움을 겪어야만 했다.이에따라 합병전 옹동농협은 정읍시청과 농민들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생지황을 부가가치가 높은 숙지황으로 가공제조키로 하고 지난 90년 제조공장설립과 함께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약품제조업허가를 받아 고품질의 숙지황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덕분에 생지황을 싼값에 판매하던 농가들은 옹동농협이 숙지황을 제조한 이후 벼농사보다 훨씬많은 짭잘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매년 옹동농협과 37ha의 생지황을 계약재배하고 있는 1백37농가의 농민들은 쌀평당순소득 2천4백21원이나 고추평당순소득 5천6백23원보다 훨씬많은 평당 1만원정도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김현충 조합장은 “올해 1억원을 들여 노후된 찜솥을 교체해 숙지황의 질을 한층 높이고 현재 추진중인 생지황과 숙지황을 이용한 건강음료화사업이 마무리되면 농협의 경영안정과 농가소득증대에 큰변화가 예상된다”며 새해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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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승원
  • 2003.01.25 23:02

[설선물, 지역특산품으로] (12)부안 곰소젓갈

부안군 진서면일대는 예로부터 젓갈의 고장 곰소로 더 잘 알려져 있는 포구 마을이다.이곳에서 생산되는 멸치액젓은 특유의 맛깔스런 맛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최근들어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국립공원 변산반도를 찾는 관광객의 주요 쇼핑지로 인식되면서 젓갈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곰소 젓갈은 오염되지 않은 곰소만 청정 앞바다의 갯벌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수산물만을 엄선한 것을 원료로 산골짜기를 통과해서 불어오는 골바람과 서해낙조를 받으며 자연숙성시킨 독특한 젓갈 맛은 곰소 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을 가미, 삼박자가 어우러져 남도제일의 젓갈로 친다.부안군 관내에는 젓갈제조업 총 32개소가 있으나 이중 21개소와 식품즉석판매가공업 총 53개소 중 46개소가 곰소지역에 자리잡고 있다.할매집 곰소식품(대표 김종훈)은 지난 40여년간 2대째 전통을 이어받아 오직 한길 지역특산품인 젓갈 생산에 주력해온 중견식품업체다.특히 오염되지 않은 고군산열도와 위도근해의 칠산앞바다에서 잡히는 선도높은 양질의 원료와 반세기동안 어머니의 손끝에서 맛을 내는 재래방법으로 정성과 혼을 담아 전통적 제조비법으로 만들어, 경쟁업체들이 결코 모방할수 없는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현대인의 입맛이 맞는 다양한 젓갈을 생산해 내고 있는‘할매집 곰소식품’은 이지역에서도 최고의 맛을 내는 곰소젓갈의 원조로 손꼽히고 있다.곰소식품 액젓 맛의 비결은 단연 신선한 멸치와 까나리에 순도높은 지역산 천일염, 그리고 오랜 전통과 배합과정을 통해 자연발효 시키는 숙성비법에서 맛의 진가를 느끼게 한다.곰소식품의 멸치액젓은 보전이 잘 된 곰소만 청정 갯벌에서 잡아올린 선도높은 멸치와 까나리를 섞은 옛날 전통의 맛 그대로여서 김장철은 물론 식욕을 잃은 사람들의 미각을 돋우는 식품이라는게 김사장의 설명이다.또한 타지역산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과는 달리 멸치와 까나리를 소금과 섞어 15∼20 여개월 숙성·발효시켜 상품화한 곰소액젓은 색택이 뛰어 날 뿐만아니라 심오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게 하고 있다.곰소식품은 곰소 염전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천일염을 두달정도 저장했다가 고기를 절여 간수를 완전히 빼내는 방법으로 젓갈을 제조하기 때문에 소금의 쓴맛이 비교적 적고 위생적이기 때문에 그 맛 또한 담백한게 특징이다.우수한 품질과 명성으로 인해 생산량의 거의 대부분은 전국 도매업체로 운송되어 백화점 , 농협하나로마트, 택배, 전자쇼핑물, 우체국 인터넷쇼핑(우편주문) 등 할매집 젓갈의 유통 체제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연중 주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김종훈 사장은 제품의 질적 차별화된 최고의 맛과 품질만을 고집하는 경영방침을 갖고 국제적인 식품기술전 등의 참가를 통하여 전통식품인 젓갈의 우수성을 알려 연간 30∼40억원 매출에 10만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거뒀다.이러한 공로로 대통령 산업포장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올해를 포장개발·생산량 확대로 수도권시장 공략의 해로 정하고 판촉에 전력을 쏟고 있으며 곰소젓갈의 원조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생산량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곰소식품은 앞으로 소비자들의 편익과 기호도를 고려해 무색 원통형및 사각형 용기외에 나무상자 등 다양한 디자인의 포장 방법을 개발해 인근 관광객들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깔끔한 포장과 깨끗한 제조법을 기초로, 특유한 맛 유지가 곰소식품이 추구하고 있는 경영방침과 전략이다.

  • 서비스·쇼핑
  • 황인봉
  • 2003.01.24 23:02

[설선물, 지역특산품으로] (11)진안홍삼

세계에 우리나라를 상징할 수 있는 것으로 인삼을 빼놓을 수 없다.환상의 영약으로 통하는 한국 인삼 중에서도 가장 상품으로 치는 것이 백제 인삼이다.그 백제 인삼을 전국 자치단체중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이 진안군이다.진안군은 ‘홍삼 진안’의 기치를 높이 내걸고 고급 기술 전파와 부가가치 창출에 전력하고 있다.최근들어 대만을 비롯한 동남아는 물론, 세계 최대 소비처인 중국을 상대로 홍삼판매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특히 2천2 월드컵을 계기로 지역 업체들은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포장을 개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97년 농어촌 구조개선 사업으로 일환으로 설립된 삼신인삼(대표 송화수)은 각종 인삼제품 생산에서 앞서가고 있다.미국·일본 등 해외시장 수출시 잔류농약 검출의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고성능 원심분리기 시설을 갖춘 삼신인삼은 액기스를 농축한 홍삼정과 신제품 홍삼환을 개발해 해외와 국내를 한꺼번에 겨냥하고 있다.이 제품들은 항암작용과 학습 기억력 향상·항당뇨 등 효능이 전파되면서 소비층이 다양하게 늘고 있다.삼신인삼은 창립초기부터 고품질 생산은 증삼기술에 따라 성패가 달려있다고 판단, 기존 보일러 스팀 방식에서 균일한 전기 가열 방식을 통해 사포닌 및 기타 주요성분의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데 성공했다.송화수 사장은 증폭 신기술 개발 등으로 99년 농림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대만·홍콩 등에 연간 2백만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올리기도 했다.홍삼은 수삼을 찌고 건조시켜 사포닌 성분 등 유효성분을 증가시키고 수분함량이 14%이하가 되도록 가공한 제품을 가리키며 주요 성분으로는 20여종의 사포닌이다. 특히 학습 기억력을 높여주는 Rg2, 항암작용의 Rg3, 정신안정작용에 Rb1, 항당뇨에 Rb2 등의 사포닌 성분을 가지고 있다.홍삼의 분류는 품질에 따라 천삼·지삼·양삼·절삼·미삼 등이 있으며 조직이 치밀하고 외형이 좋은 특상품은 천삼, 중등급은 지삼, 양삼은 하위등급이다.송화수 사장은 “소비자의 수요 변화에 따라 기능성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형태에 따라 절편 홍삼·토종꿀과 혼합한 봉밀 홍삼절편·가루로 만든 홍삼분말·과립으로 만든 홍삼차 등을 대·중·소로 포장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송사장은 “홍삼을 달여 먹을때 주의할 점은 철제용기를 사용하지 말고 도자기나 유리탕기를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안군 부귀면에 공장과 사무실(433-6767)이 있으며 인터넷주소는 www.sam/s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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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섭
  • 2003.01.23 23:02

[설선물, 지역특산품으로] (10)전주 이강주

1백여 가구가 모여사는 전주시 덕진구 원동. 3백여년 동안 대대로 내려온 이강주(梨薑酒)의 맥을 이어가는 술익는 마을이다. 6대 선친부터 빚어 내려오던 가양주를 체계화해 상품화한 이강주는 멋과 멋의 고장 전주를 대표하는 민속주.뿐만 아니라 조선조 중엽부터 호산춘, 죽력고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주’로 꼽힌다. 특히 조선조 말 한미 통상수호 조약체결은 물론 남북 적십자회담 등 국가 중요행사에 애용되고 있는 우리 고유의 대표적인 술로 평가받는다.이강주는 무형문화재 제6호이자 전통식품 제조명인 9호인 고천(古泉) 조정형씨(趙鼎衡·62·명주 이강주 대표)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대학에서 농화학을 전공한뒤 국내 유명 주류회사에서 25년간 근무했던 그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2백여 가지 향토주를 연구한 끝에 91년부터 큰형 집의 창고를 빌려 이강주를 빚기 시작했다.전세방을 전전하면서도 이강주에 대한 집념을 굽히지 않은 결과 마침내 상품화에 성공, 입소문을 타고 주문이 밀려들어 지난해에는 60억원 매출에 40만달러 상당의 수출실적을 거뒀다.이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 신지식 농업인 선정,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이강주 외의 민속주 보존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삼한시대부터 내려온 우리나라 술의 역사, 재래식 술의 공법, 세시풍속에 빚어졌던 절기주 등을 총망라한 ‘다시 찾아야 할 우리의 술’이라는 책을 발간하는가 하면 술빚는 도구 8백여점을 모은 ‘술 박물관’을 완주군 소양면에 지어 오는 3월께 문을 열 예정이다.그는 “이강주는 나 혼자 만든 것이 아니며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아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최근 양주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제사상이나 차례상 만큼은 민속주가 지키고 있으며 이러한 세시풍속의 자존심은 후세에도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배와 생강을 주원료로 하는 이강주는 명칭 그대로 배의 시원함과 생강의 매콤함이 전통 소주에 담겨 있다. 백미 등을 재료로 만든 소주에 조선시대 왕실 진상품이었던 이서 배와 봉동 생강, 전주 울금 외에 계피와 토종 꿀 등을 첨가해 제조한다.백미로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완전히 식혀 고두밥과 누룩을 섞어 술을 담근뒤 1주일 후 술을 소주고리에 넣고 전통방식으로 소주를 내린다. 담근 술을 다시 솥에 넣고 불을 지피면서 냉각수를 교환해준다. 찬 기운과 만난 알콜증기가 액화되어 높은 도수의 소주가 떨어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알콜도수는 낮아진다. 약 35도로 내린 전통소주에 이강주의 주원료인 배, 생강, 울금, 계피를 넣고 3개월 이상 침출시킨뒤 마지막으로 꿀을 가미하면 비로소 이강주가 된다.입안을 감도는 계피향과 꿀 등으로 첫잔의 거부감이 없으며, 연노랑 술빛이 신비로운데다 청량한 맛과 향이 독특하고 피로회복에도 좋아 ‘여름밤 초승달 빛과 같은 술’‘취해도 정신이 맑아지는 술’로 알려져 있다. 알콜 도수는 소주와 같은 25도이며 17종의 다양한 전통도자기 포장으로 명품의 품위를 높였다. 이강주 1호에서 장승·대나무 미니어처, 결혼선물세트, 에밀레종 특대 등 선물용 22종이 출시되고 있으며 가격도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다양하다. 보관기간은 1년 이상이다. 명주 이강주(063-212-5756, www.leeg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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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동식
  • 2003.01.22 23:02

[설선물, 지역특산품으로] (9)남원 목기

남원 목기는 예로부터 재질이 좋고 기술력이 뛰어난데다 향이 일품이어서 궁중 제사에 쓰였던 지역 최고의 특산물이다. 플라스틱 제품이 유행하며 한 때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최근들어 이 같은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다시 소비자들의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남원목기의 역사는 멀리 신라시대로까지 거슬러올라간다. 당시 승려가 3천명이 넘었던 지리산 실상사 스님들이 속세의 잡념을 없애고 불교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향나무 염주를 만들어 항상 머리맡에 놓았고 그 후에도 밥그릇인 바리를 만들어 사용한 것이 목기 제조의 시초로 알려져있다. 이와 함께 변학도의 생일날 술통으로 사용한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이후 남원목기는 사찰과 서민들을 통해 수천년을 전수돼오면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얻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상과 제기 등의 목공예품이 궁중에 진상되기도 했다. 이 같은 명성은 지금도 그대로 이어져 상 종류는 전국 시장의 40%, 제기는 80%를 차지할 만큼 남원은 목기의 고장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남원목기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은 국내 최고의 기술과 품질, 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남원목기는 무공해 자연 옻칠을 사용해 색상과 내구성 등 품질이 우수하고 모양이 정교하며 섬세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재질 역시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물푸레와 오리목 노각 괴목나무를 6개월 이상 자연 상태로 건조시킨 질 좋고 단단한 나무만을 사용한다. 전체 공정도 전체의 90% 이상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먼저 원목을 토막낸 뒤 초벌깎기를 거쳐 손으로 다시 외형을 깎는다. 이때 재기용 목기는 비틀림이나 갈라짐을 방지하기 위해 끓는 물에 삶은 뒤 습도가 낮은 음지에서 1백50일간을 건조시키게 된다. 건조된 목기는 재벌깎기에 이어 연마질을 하고 옻칠을 하는 등 복잡하고 지루한 절차를 겨쳐 탄생된다. 그래야 수십년이 지나도 색이 변하거나 그릇에 금이 가지 않는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남원목기의 종류만도 제기와 교자상, 밥상, 찻상, 함지박 등 10여가지에 이르며 80여개의 중소기업이 남원지역에 밀집해있다. 가격은 칠이나 재질에 따라 제기세트를 기준으로 15만원에서 1백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가격이 15만원 이하일 때에는 값싼 중국산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의해야 한다. 또 제작업체와 판매처를 꼭 확인해야 우수한 정품의 목기를 구입할 수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남원목기는 이미 전국적으로 품질과 전통을 인정받은 한국의 대표 특산품으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이 같은 명성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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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철
  • 2003.01.21 23:02

[설선물, 지역특산품으로] (8)임실동충하초연구소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임실군은 수년에 걸쳐 산지자원화 사업 개발 등에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전 지역의 70% 이상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는 임실지역에는 고추외에는 특별히 내세울 만한 가공식품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러한 가운데 지난 97년 임실읍 이인리에는 임실동충하초연구소(소장 김형권)가 들어서면서 농가는 물론 지역경제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그것은 이곳에서 생산되는 동충하초 제품이 각종 암과 고혈압·당뇨·숙취해소 등에 뛰어난 효능으로 전국에 소개되면서 커다란 반응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따라서 임실군은 이곳의 동충하초를 지난 99년 7월 제99-70-1의 농특산물로 지정한데 이어 김소장은 임실군과 전북도에서 신지식인으로 선정하기도 했다.이를 바탕으로 임실동충하초연구소는 2001년 한국식품개발연구원과 경영 및 기술컨설팅을 계약하고 같은 해 전국 영농법인 최초로 국가가 인정하는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획득했다.뿐만 아니라 한국표준협회가 최우수 사업체에 부여하는 것으로 동종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으뜸이’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이처럼 임실동충하초연구소의 제품이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감기와 천식 등에 면역이 강한데다 눈꽃동충하초의 경우는 기억력 강화로 수험생들에 인기가 높다는 연구원들의 귀띔이다.특히 술자리가 많은 중년남성에는 인진쑥동충하초가 간 해독에 뛰어나고 숙취해소는 물론 피로회복을 빨리 촉진시킨다는게 자랑이다.또 뽕잎동충하초의 경우는 당뇨와 혈압조절이 탁월하고 노인성 질환인 뇌졸증 (중풍)예방이 3년간에 걸쳐 1백% 도전에 성공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알려졌다.이밖에도 한국 대표농산물 50대 제품에 선정된‘기운찬’은 순수 국산 흑미를 사용, 동충하초 균사체를 과학적으로 결합시킨 새로운 생명공학 제품으로 당뇨나 비만 등 식이요법에 높은 효과를 얻고 있다.일반과 달리 임실동충하초연구소의 장점은 순수 국산 한약제만을 고집, 값싼 중국산 제품을 전혀 사용치 않기 때문에 노인을 비롯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더불어 연구소에서는 이용자들의 몸상태에 따라 동충하초의 성분을 조절하는 등 배려를 아끼고 있어 직접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때문에 이곳의 동충하초 제품은 명절을 비롯 사시사철 선물용으로 꾸준히 판매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택배로 안방까지 배달이 가능해 전화주문도 가능하다.이같은 제품개발에 대해 김소장은“한 분야에서 최고를 꿈꾸는 연구원들의 땀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에 전력을 질주할 것”을 다짐한다.임실동충하초연구소 063-644-7335(임실군 임실읍 이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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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우
  • 2003.01.20 23:02

[설선물, 지역특산품으로] (6)정읍 ‘금란초’-‘까만초콩환’

정읍시 산외면 회죽리에 소재한 영농조합법인 금계식품(대표 임장옥)은 발효식품인 감식초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건강식품회사로 국내외에서 명성을 굳혀가고 있다.그중에서도 옛부터 전설의 음료로 불리워온 ‘금란초(錦卵酢)’를 우석대 식품영양학과와 산학협동으로 3년간의 연구끝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식품업계에서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2000년 8월 개발과 함께 시판에 들어간 샘고을 금란초는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가 회복기환자에게 복용케 했다는 초란을 이용해 만든 건강음료.유정란을 3년간 숙성된 감식초에 발효시켜 여기에 벌꿀 등을 첨가해 만든 알카리성 식품으로 갈슘과 철분,유기산과 비타민,아미노산과 단백질이 풍부해 골다공증과 정력강화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고혈압과 간염은 물론 한의학에서는 기미와 주근깨 등 피부미용과 임신한 여성들에게 좋은 식품으로 전해내려 오고 있다.송정모 우석대한방병원장은 “알카리성 식품인 금란초는 한의학상 피로회복과 숙취제거,노화억제,변비 등에 효능이 뛰어나다”며 손꼽히는 건강식품으로 추천했다.그러나 이 제품을 생산하기까지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감식초에 유정란을 넣었을때 발효정지가 안돼 내용물을 용기에 담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발효균정지실험을 하는데만 1년의 시간이 허비된 것으로 알려졌다.임 대표는 “수많은 시행착오끝에 마침내 탄생한 금란초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떨린다”며 그때를 회상했다.지난 94년에 설립된 금계식품이 자랑하는 또하나의 건강식품은 시판 2개월째인 ‘샘고을 까만초콩환’.이 제품은 약콩을 3년간 숙성된 감식초에 발효시켜 여기에 율무와 갈근,인진쑥 등 7가지 국산한약재를 혼합해 만든 건강식품으로 다이어트와 변비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제품 역시 산학연합동의 성과물로 송정모 우석대한방병원장으로부터 처방을 받아 개발됐다. 절찬리 시판중인 이 제품은 현재 군산대 주종재 식품영양학과교수에게 용역을 주어 얼마나 다이어트효과가 있는지 쥐동물실험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지금까지 나온 결과로는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금란초와 까만초콩환과 함께 금계식품이 자랑하는 또하나의 건강식품은 감식초.지나친 음주와 흡연으로 건강을 잃고 사경을 헤매던 끝에 감식초를 오랫동안 장복하고 병을 나서 임대표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 회사의 샘고을 감식초는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재래종 먹시감을 이용해 3년간 숙성한 것으로 효과가 좋아 먹어본 사람은 이 회사의 제품을 계속해서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회사는 이외에도 샘고을 곶감과 초콩,초란,초마늘 등 건강식품을 다양하게 생산하고 있다.이 회사는 현재 농협 하나로마트에 감식초와 곶감,까만초콩환 제품을 납품하고 조만간 금란초도 납품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져 성장이 기대된다. 덕분에 이 회사는 95년에 농산부로부터 전통식품업체로 지정을 받은 것은 물론 ISO 9002 품질인증까지 받아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주고 있다.이 회사는 우편주문판매외에도 LG화학과 신양현미유에도 감식초를 납품하고 있다.임대표는 “우리나라 사람은 기름기가 많은 육식을 많이 하는만큼 감식초와 같은 발효식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감식초를 이용한 다양한 건강식품을 생산하는데 일생을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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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승원
  • 2003.01.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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