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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발생한 8천461t 규모 파나마 화물선(CHENG LU 15, 선장 석림빈46중국)의 침몰로선원 9명이 숨지고 8명이 구조됐다. 선장 석씨와 선원 1명은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가라앉은 배에서는 기름이 일부 유출돼 해양 오염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다. 포항 해양경찰서는 16일 "사고 선박과 인근 바다에서 중국인 선원 8명을 구조하고 9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밤새 강풍과 높은 파고 때문에 사고 선박에 접근하지 못하다가 날이 밝자 선박 꼭대기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로 있던 선원 7명을 헬기로 구조했다. 또 인근 바다에서 표류하던 1명을 구하고 실종자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시신 9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당초 사고 선박에는 베트남인 1명, 중국인 18명 등 모두 19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된 선원들은 현재 포항 기독병원과 선린병원 등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중국 국적의 선원 씨에하이핑(38)씨는 "갑판 밑에서 기계를 담당하고 있는데 선장이 빨리 갑판으로 올라오라고 방송해 올라가 보니 배가 가라앉고 있었다"면서 "구명조끼를 입고 보트를 타려고 했지만 파도가 높고 보트가 바다에 떨어져 결국 타지 못했고 밤새 닻을 내리려고 애쓰다가 결국 날이 밝았다"고 말했다. 다른 중국인 선원은 "갑판 위로 올라온 선원들 가운데 미처 선수 쪽으로 가지 못한 10여명이 파도에 휩쓸려 바다로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해경은 이날 사고대책본부를 차리고 사고 원인 규명과 수습에 나섰다. 또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 13척, 항공기 3대, 구조대와 경찰 등을 동원해 주변 해역을 집중 수색하고 있다. 숨진 선원들에 대해서는 대사관과 협의해 사후 문제를 처리할 방침이다. 해경은 사고 선박 안에 있던 벙커C유 106t, 경유 26t 등 130여t의 기름이 누출돼 확산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초반에 기름이 일부 흘러나왔지만 지금은 더이상 누출되지않아 기름탱크가 파손되지는 않은 것 같다"며 "흘러나온 기름에 대해서는 해안가에서 흡착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경은 실종자 수색과 방제 작업이 마무리되면 사고 선박에 대한 예인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5일 오후 3시 40분께 포항시 영일만항 북방파제 북동쪽 900여m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의 닻이 해저에 고정되지 않아 끌리면서 발생했다. 사고 선박은 파도에 밀려 북방파제 끝단에서 방파제에 부딪히며 좌초해 수심 14m의 바다에 몸체 대부분이 잠겼다. 이 화물선은 지난 2일 코일 5천여t을 싣고 평택항을 출발해 이틀 뒤 포항 영일만항에 도착, 하역작업을 모두 마치고 정박 중이었다. 사고 직후 해경은 경비정, 항공기 등을 투입했으나 20~40m/s의 바람과 6~8m의 파고로 구조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동해 전 해상에는 지난 15일부터 풍랑경보가 발효 중이다.
한국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외국으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최세용(46)씨가 16일 국내로 송환됐다. 최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반바지 트레이닝복, 슬리퍼 차림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른 체격과 검게 그을린 피부 빛은 오랜 도피생활을 여실히 보여주는 듯했다. 노란 수건 밑으로 양 손목에 채워진 수갑이 엿보였고 허리에는 흰색 호송줄이 둘려 있었다. 최씨는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을 기다리는 취재진을 발견하고는 무슨 영문인지 한동안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히죽거리며 웃는 표정도 엿보였다. 그러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 없이 무표정으로 10여 초간 바닥만 내려다보다 건물 밖에 대기하던 호송차량으로 이동했다. 경찰 관계자는 "태국에서 여기까지 오는 동안 아무 저항 없이 순순히 송환에 응했다"며 "곧바로 부산지방경찰청으로 인계돼 조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2007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의 한 환전소에서 20대 여직원을 살해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필리핀에서 발생한 10여건의 한국인 여행객 납치강도 사건 역시 최씨가 저지른 것으로 수사당국은 보고 있다. 최씨는 필리핀에서 숨어 지내다 지난해 11월 태국으로 입국하려다 붙잡혔고 여권 및 공문서 위조 등 혐의가 드러나 올해 초 태국 법원으로부터 징역 9년 10월을 선고받았다. 법무부는 송환이 장기화하면 증거가 사라지는 등 살인 및 납치강도 사건의 진상규명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형집행 전에 '임시인도' 방식으로 최씨 송환을 추진해왔다. 통상 범죄인 인도는 현지에서 형 집행이 종료된 다음에 이뤄지지만, 이번처럼 현지 사법당국의 형집행 전에 임시 인도한 사례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5개월 넘게 전북 군산 시내 식당가에서 절도 행각을 벌이던 30대가 교통사고를 당해 불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6일 영업을 마친 음식점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유모(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유씨는 지난 7월 16일 오전 2시께 군산시 미룡동의 한 식당에 들어가 계산대 금고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유씨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이 같은 수법으로 군산 시내 식당 8곳에서 금품 100만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주거가 일정하지 않던 유씨는 5개월 넘게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다녔지만,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유씨가 큰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가 골절됐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에서 유씨를 붙잡았다"면서 "몸이 회복되는 대로 유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종 스미싱 문자메시지가 등장해 사용자들을 현혹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5일 전주에 사는 최모씨(29)는'도로교통법 위반사건(2013형제330-13220호)'이라는 문구와 함께 기소내용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받았다.경찰에 확인한 결과 '신종 스미싱'이라는 말을 듣고나서야 최씨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경찰에 따르면 이 수법은 기존의 스미싱 문자메시지와 달리 발신 번호가 일반 휴대전화 번호로 돼 있어 사용자들이 쉽게 속아 넘어갈 수 있다.특히 이 문자메시지는 본문에 올려진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불법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도록 설계됐다.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면 30만원이 결제된다.경찰 관계자는 "스미싱에 대한 일반인의 경각심이 높아지자, 형사사건으로 위장한 신종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스미싱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이상한 생각이 들면 바로 경찰에 연락을 취해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산에 도박장을 차려놓고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임실경찰서는 15일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인 주부 이모씨(45·여) 등 25명을 도박개장 등의 혐의로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14일 밤 11시부터 4시간 동안 임실군 성수면의 한 야산에 도박장을 차리고 회당 70만∼400만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아도사키'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도박장을 총괄하는 '창고장'과 망을 보는 '문방', 도박꾼을 모집하는 '모집책' 등 각자의 역할을 나눠 도박장을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1000여만원과 화투 등을 압수하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15일 오후 2시께 군산시 소룡동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분탄탱크에서 카본 샘플을 채취하던 설비팀 직원 김모씨(40)가 질식해 숨졌다.또, 구조를 위해 투입된 안전팀 남모씨(49)와 정모씨(48)도 질식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남씨는 위독한 상태이며, 정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김씨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분탄탱크에 들어가 매몰돼 화를 입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분탄은 잘게 부스러져 가루가 된 석탄을 말한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5일 상가를 돌며 금품을 턴 고모군(19)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고군은 지난 9월 20일 새벽 5시 40분께 전주시 경원동 유모씨(40)의 수퍼마켓에 들어가 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최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지난 7월 같은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고군은 누범기간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주마로서 가치가 없는 말의 가격을 부풀려 보험금을 타낸 목장주와 조련사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무상으로 기증받거나 저가로 매입한 말의 가격을 부풀려 허위 매매계약서를 작성해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낸 목장주 오모씨(48정읍)와 조련사 서모씨(59장수)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지난 2009년에서 2010년 사이 말의 가격을 부풀려 허위로 매매계약서를 작성해 마사회에 제출하고, 보험에 가입해 말이 폐사하면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으로 보험금 6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해뒀는데 교통위반 문자메시지가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직장인 박모(48)씨는 스마트폰으로 날아든 문자메시지에 가슴이 철렁했다. 특별히 교통사고나 교통 위반을 한 적이 없는데 도로교통법 위반 사건으로 기소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놀란 박씨는 경찰서에 연락을 해봤고 위반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놀란 가슴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박씨가 받은 문자메시지는 최근 기승을 부리는 신종 스미싱 문자메시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스미싱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금융기관이나 전자상거래 업체를 사칭해 금융정보를 빼내는 일)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사기 수법이다. 돌잔치와 청첩장, 택배도착 문자메시지에 이어 이제는 '도로교통법 위반사건'이라는 신종 스미싱 문자메시지까지 등장한 것.이 문자메시지에는 '2013형 제330-13220호'라는 사건 번호와 함께 기소내용을 볼 수 있는 웹사이트 주소가 포함돼 있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쉽게 속을 수 있도록구성돼 있다. 특히 기존의 스미싱 문자메시지와 달리 발신 번호가 일반 휴대전화 번호로 돼 있어 사용자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도록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확인 결과 이 문자메시지는 본문에 포함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불법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에 설치되도록 설계됐다. 만약 이 애플리케이션이 설치가 되면 소액결제 30만원이 결제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스미싱 사기와 관련된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스미싱 피해에 주의하게 되자 형사사건이나 경조사 등으로 위장한 신종 스미싱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스미싱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스마트폰의 설정을 '알 수 없는출처의 소스 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도록 환경설정을 해두면 스미싱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포차와 대포통장을 유통한 자동차 매매상사 대표와 대포통장 전문 판매자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5일 90여대의 대포차량을 유통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매매상사 대표 김모(60)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자동차매매상사 대표들인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명의이전을 하지 않고 전시차량 92대를 판매해 8천5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명의이전이 안된 대포차를 운행하면 부가가치세와 자동차세, 취득세 등을 내지 않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또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대포통장을 유통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이모(20)씨 등 6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인터넷을 통해 대포통장이 악용되는 점을 알고도 통장 1개당 2만원을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현주 사이버수사대장은 "대포차와 대포통장이 인질강도, 파밍, 보이스피싱 등각종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점을 노려 8월부터 두달간 집중단속을 벌였다"며 "앞으로도 추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여성 트로트 가수가 소속사 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15일 전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 따르면 가수 A씨는 소속사 사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 측은 지난 4일 충북에서 행사를 마친 뒤 사장 B씨와 순대를 먹으러 가서 막걸리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고 밝혔다. 다음날 오전 전북에 있는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잠에서 깬 뒤 속옷이 벗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성폭행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재 병원 검사를 마친 상태고 경찰은 모텔의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강제성이나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된 것이 없어서 확답할 수 없다"면서 "자세하게 조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 임실의 한 야산에서 수천만원대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15일 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도박장을 차리고 주부 등을 모집해 수천만 원대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장 개장 등)로 이모(45여)씨 등 25명을 붙잡아 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은 14일 오후 11시부터 4시간 동안 임실군 성수면의 한 야산에 천막을 쳐 도박장을 차리고 회당 70만4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야산에 도박장을 차리고 전주와 남원, 충남, 전남 등을 돌며 도박꾼을 모집해 도박장을 개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도박장을 총괄하는 '창고장'과 망을 보는 '문방', 도박꾼을 모집하는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 1천여만원과 화투 등을 압수하고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새벽시간 찜질방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1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덕진경찰서는 14일 찜질방에서 금품을 훔친 김모군(19)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9월 11일 새벽 3시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찜질방에서 한모씨(36)의 시가 90만원 상당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이날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시가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군은 주로 이 찜질방에서 생활하던 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김군은 경찰조사에서 "생활비가 필요해 그랬다"고 진술했다.
직장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20대 회사원이 자신이 투숙한 모텔에 불을 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14일 자신이 투숙한 모텔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김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8월 10일 오전 1시40분 완주군 삼례읍의 한 모텔에서 성냥개비를 쌓아 두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불을 낸 뒤 직접 불을 껐지만, 침대와 침대 시트, 커튼 등이 불에 타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조사 결과 김씨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최근 음주단속에 걸린 일로 인해 우울증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불을 낸 것으로 보인다"면서"자칫하면 다른 투숙객들에게 큰 피해를 줄 뻔했다"고 말했다.
14일 오전 7시35분께 전북 익산시 마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추모(26여)씨 등 손님 4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 외에 모텔에 투숙하고 있던 손님 3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다. 소방본부의 한 관계자는 "모텔 305호에 머물던 손님이 방 안에 연기가 가득 찼다고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친구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키스를 했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13일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신모양(19) 등 4명을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일 익산시 창인동의 한 모텔로 친구 이모양(19)을 끌고 가 술을 마시게 한 뒤 주먹과 발로 폭행해 외상성 쇼크사로 이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지난 8일 오후 7시께 익산시 부송동 이양의 원룸에서 이양에게 술을 먹인 뒤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양은 지난 8일 자신의 원룸 앞에서 신양의 남자친구 남모군(19)에게 키스를 했으며, 이 사실을 안 신양이 친구들과 함께 이양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풍철 나들이객이 몰리는 매년 10월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월 발생한 월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44.3명으로 하루평균 1.4명꼴이다. 부상자는 월평균 1604.7명이다.이는 최근 3년간 월평균 32명이 숨진 것에 비해 12.3명이나 많은 수치다.연도별로 보면 2010년 10월 가장 많은 48명이 교통사고로 숨졌고, 2011년 40명, 지난해 45명이었다.10월 중 교통사고 건수도 월평균 1023건으로, 전체 월평균 857건 보다 166건이나 많았다.다만 연도별로 2010년 1144건, 2011년 972건, 지난해 953건 등 해마다 감소세에 있다.전세버스 교통사고도 같은 기간 10월 월평균 8건이 발생했고, 19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이에 경찰은 도내 국립공원, 유원지 등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교통관리 계획을 수립했다.다음달까지 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 구간에 순찰차를 배치, 음주·무면허·중앙선 침범·안전띠 위반 등 각종 사고 요인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또, 14일부터 음주운전 신고보상제를 운영한다.앞서 경찰은 이달 10일까지 도내 행락지 주변 교통이동로의 위험지역 안전 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전체 초·중·고 774개교, 전세·시외버스사업소 83곳에 안전운행 규정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했다.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단풍 절정기를 맞아 도내 명산을 차는 차량의 급증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산악지대 특성상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만큼 안전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남자 고등학생이 버스를 기다리는 여고생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힌 동영상이 인터넷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11일 오후 현재 광주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촬영된 '남고생 몰카 시도 영상'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인터넷상에서 빠른 속도로 유포되고 있다. 동영상에는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휴대전화를 이용, 우산을쓰고 버스를 기다리는 여학생의 치마 밑에 손을 뻗어 몰래 촬영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 동영상을 촬영한 한 시민은 반대편 도로변에서 이 장면을 촬영해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동영상은 약 3만여명의 추천을 받았고, 제보자가 동영상을 내렸음에도 급속도로퍼 날라지고 있다. 제보자는 인터넷 게시글을 통해 "무서워서 신고를 못 했다"면서 "학교 측에 동영상 원본을 보냈더니 학생을 찾아 처벌하겠다고 학교 측이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학생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측은 이날 오후 2학년생인 A(17)군을 찾아내 상담실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학교 측은 원스톱 지원센터를 통해 A군의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전주지법 형사 제3단독 서재국 판사는 11일 전화금융사기(일명 보이스피싱) 조직에 통장과 현금카드 등을 넘긴 혐의(전자금융거래법위반)로 기소된 백모(2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백씨는 2011년 3월부터 1년간 총 133개 법인 이름으로 1천240개 계좌를 개설해 통장, 현금카드, 즉석비밀번호생성기(OTP카드)를 1건당 35만45만원을 받고 보이스피싱 조직에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전자금융거래법은 현금카드, 비밀번호, 금융기관에 등록된 이용자 번호 등의 양도양수를 금지하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으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쉬워져 다수의 피해자가 나온 점, 내국인 대포통장 판매책 또는 인출책을 엄벌하지 않으면 외국에 본거지를 둔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어려운 점 등에 비춰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북 익산의 한 모텔에서 10대가 폭행을 당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익산시 창인동의 한 모텔에서 이모(19)양이 숨져 있는 것을 주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양은 8일 오전 9시께 일행 24명과 함께 이 모텔에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양은 20대 여성과 남성 24명과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발견 당시 이 양은 심하게 폭행을 당한 흔적이 몸 여러 군데에 남아 있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 양과 함께 투숙했던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는 용의자를 붙잡아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제 교차로서 스쿨버스-화물차 사고⋯13명 부상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대표, 징역 2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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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할까
“김제 폐기물매립장 행정소송 패소⋯전북도 상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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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 고등학교서 창틀 작업 중이던 근로자 쓰러져 숨져
전북환경청, 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 미이행 업소 7개소 적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