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7 13:34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종합) 전북서 44명 확진, 올해 최대치 ‘코로나19 본격 확산’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올해 최다 규모가 발생하면서 본격적인 대유행 시작됐다. 24일 전북도 방역당국은 이날 0시 기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4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10명보다 32명이 늘어난 수로 지난해 12월 15일 전북 요양병원에서 하루 확진자 75명이라는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또 지난해 1월 30일 전북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두 번째로 높은 확진자 기록이기도 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익산 16명, 김제 11명 전주 7명, 완주 4명, 정읍 3명, 무주 1명 등이다. 확진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으로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2명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외국인 일상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가 시군별로 익산 16명, 김제 11명, 완주 3명, 전주 2명 등이라고 전했다. 특히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가 대부분 활동력이 높은 20~30대인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현재 154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이 중 247명을 자가격리조치 된 상황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확진세와 전파력이 매우 높은 만큼 최소 2가 이상의 감염경로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높아 현재 관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밖에도 신규 확진자 중에는 이들 집단감염을 제외하고도 일상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중 정읍 확진자 2명은 앞서 확진된 회사 동료부터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직원 28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3명이 자가격리됐다. 또 전주에서 피부샵을 운영하는 1명이 확진됐으며 이와 관련해 그의 가족과 직원, 손님 등 총 4명이 확진된 상태다. 폭발적인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지난 23일 기준 1.20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방역수칙 미준수, 진단검사 지연은 우리 미래를 파괴할 수 있는 비상 상황입니다며 모두 잠시 멈춰주시길 바라며 적극적인 위기에 대한 공감과 방역수칙 실천만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24 11:45

폭염 속 벌과의 전쟁…“향수·어두운 옷 피해야”

지난 21일 진안군 백운면의 한 마을에서 나무 잔가지 제거작업을 하던 A씨(63)가 벌집을 건드려 대추벌에 4방 쏘였다. 이후 어지럼증과 전신쇠약, 시야가 흐릿한 증상이 지속돼 동료가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남원시 덕과면의 한 마을에서 화단 작업을 하던 B씨(64여)가 땅벌에 쏘여 식은땀,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 병원으로 이송됐다.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이달 21일까지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모두 1726건이다. 이 중 1328건(77%)이 벌들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인 7~9월에 일어났다. 올해 기준으로는 무더위 시작 전인 5월과 6월에는 벌 쏘임 사고가 각각 12건, 19건에 불과했지만 아직 7월이 일주일가량 남았음에도 21일까지 벌 쏘임 사고는 44건 발생했다. 같은 기간 벌집제거 출동은 1395건으로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1107건)보다 26% 증가했다. 이처럼 벌들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활동량이 늘고 개체 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휴가철에는 야외활동이 잦아 벌 쏘임 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벌은 어두운색에 공격성을 드러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밝은색의 옷을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도 벌을 자극할 수 있어 가급적 피해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를 감싸고 낮은 자세를 취해 가만히 있거나, 신속하게 피해야 한다. 벌을 쫓아내기 위해 팔을 휘젓거나 하는 행동 또한 벌을 자극할 수 있어 자제해야 한다. 전북소방본부는 도내에 있는 구급차 99대 전체에 벌 쏘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인 항히스타민제와 에프네프린 주사 키트를 구비하는 등 여름철 벌 쏘임 사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벌에 쏘이면 전신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과민성 쇼크가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하거나 119에 신고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면서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제거하려고 하기보다는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후에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1.07.22 18:20

5인 이상 집합금지인데…전주교도소 교도관들 집단회식 빈축

지난 21일 전주교도소 교도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확진 판정 이틀 전 전주교도소 소속 교도관들이 집단으로 모여 회식을 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한 결과 전주교도소 소속 직원들은 지난 19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당시 모인 인원은 19명.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관도 이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조치 된 상태다. 이들은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30분가량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이날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 정부와 전북도가 5인 이상 집합금지가 포함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 시점이었다. 당시 전주교도소 직원은 확진 판정을 받은 교도관 외에는 대부분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이뤄졌다. 하지만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이들도 상당수 함께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도소 관계자는 퇴근한 뒤에 발생한 일이고 저녁식사 자리에 함께 있던 이들에 대해서 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주교도소 직원들의 단체회식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델타변이 증상이 발견되는 등 백신접종자 돌파감염도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교도소 직원들의 회식이 부적절했다는 목소리다. 도내 한 지자체 공무원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포함된 집합금지의 취지는 최대한 사람이 모이는 것을 줄여 집단 감염을 줄이자는 것인데 백신접종을 이유로 무조건 나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생각은 잘 못된 것 같다면서 백신 인센티브를 방패로 집합금지를 어기는 행태는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07.22 18:09

전북서 10명 코로나19 신규확진, 전국은 또 최대 확진자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경신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도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는 1842명으로 누적 전날 1781명보다 61명이 늘어난 수다. 이는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래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 수로, 전날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전날 551명과 비슷한 546명을 기록했다. 전북에서는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56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익산 5명, 완주 2명, 전주 1명, 군산 1명, 정읍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익산 확진자 4명과 완주 확진자 2명은 모두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된 집단감염이다. 이들은 지난 18일 익산 소재 노래방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후 방문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감염 사실이 확인된 상황이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확진된 이들이 이날 확진자 중 한 명의 집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인근 노래방을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하고 구체적인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확진자들이 군산, 김제, 완주 소재에서 재직 중인 만큼 업체 관계자 210여 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전북도 관계자는 외국인 커뮤니티를 통해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모더나 백신은 3만 420명을 상대로 한 임상 3상 결과 코로나19에 대해서 94.1%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또 캐나다에서 42만 1073명을 대상으로 벌인 1차 접종 후 변이주에 대한 예방 효과는 알파 변이 83%, 베타감마 변이 77%, 델타 변이 7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1차 접종 후 입원사망에 이르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를 변이주에 따라 분석했더니 알파 변이 79%, 베타감마 변이 89%, 델타 변이 96%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22 18:05

전국 첫 1700명대 확진, 비수도권도 첫 500명대…전북 방역 ‘빨간불’

코로나19 확진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전북 역시 확산 기운이 감지되고 있어 개인 간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된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1278명보다 506명이나 늘어났다. 더욱이 이 같은 확진세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월 20일 이후 1년 6개월 만에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 중심으로 본격화된 4차 대유행이 비수도권으로까지 잠식해 나가는 상황이다. 이날 서울, 경기, 인천 등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51명으로 이는 그간 비수도권의 발생한 기록을 갈아치운 수치다. 전북 역시 이날 12명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558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3명, 군산 3명, 익산 2명, 순창 1명, 완주 1명, 임실 1명, 무주 1명 등이다. 문제는 전북 내 확진자가 그간 전주, 군산, 익산 등에 분포했던 것이 이제는 다른 지자체에서도 발견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은 휴가철을 맞아 지역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풍선효과 등에 의한 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날 완주 확진자의 경우 대구 소재에 있는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임실 확진자의 경우 가족을 만나기 위해 임실을 방문했다가 검사를 받아 확진된 경우다. 그 밖에도 무주 확진자는 대전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 순창 확진자는 기존 순창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된 상태다. 비수도권 확진세가 심각해지자 정부 역시 다양한 강화책을 내놓았다. 우선 정부는 오는 22일 0시부터 8월 1일 24시까지 비수도권의 등록 공연장에서 개최하는 공연 이외의 장소에서 열리는 실내외 공연은 모두 금지하도록 했다. 또 공연과 관련된 제한을 수도권과 동일하게 적용해, 다수의 청중이 집합하는 상황과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함으로써, 국민의 혼선과 풍선효과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지금과 같은 확진자 수가 증가할 경우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오후 6시 이후 모임 인원을 제한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전북에서도 그간 전주, 군산, 익산 등 3시에 국한돼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 타 시군에서도 확산이 되는 상황이다며 수일 후면 더 심한 확산세가 이어질 수도 있어 타인이 아닌 자신이 먼저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고 이동과 만남을 멈춰주시면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21 17:49

‘지구대 주취자 문제’ 응급의료센터로 해결한다

밤 11시가 넘어가면 전북지역의 지구대는 주취자로 넘쳐난다. 지구대에서 시비를 거는 주취자도 있지만 한쪽 구석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은 흔한 풍경이다. 그간 이런 주취자들이 건강상태가 악화될 경우 지구대는 인근의 응급실로 데려가 치료를 받게 했다. 이런 주취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북경찰청과 원광대학교병원이 협력해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경찰관이 24시간 상주하며 병원 의료진과 함께 응급치료가 필요한 주취자 및 정신질환자를 치료보호한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년) 주취자 112신고는 3만 5051건에 달한다. 이 중 응급조치가 필요해 병원에 인계한 건수는 490건이다. 주취자 응급조치의 필요성이 대두되자 경찰은 2012년 서울경찰청을 시작으로 전국 6개 시도에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14곳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청은 21일 원광대병원과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설치될 경우 전북경찰청은 경찰관 4명을 배치하고, 원광대병원은 장소와 의료인 등을 지원한다. 센터 상주 경찰관은 하반기 직위공모를 통해 선발할 방침이다. 이번 익산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경찰은 타 시군 접근성 확보를 위해 전주 등에도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확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민의 건강과 안녕을 위한 관계기관의 강력한 협업시스템 구축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주취자 응급의료센터가 설치운영되면 응급처치가 필요한 주취자 등을 전문 의료기관에서 전담 경찰관과 함께 보호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07.21 17:16

대중교통종사자 등 전북도민 2만 4000여 명, 26일부터 화이자 접종

전북도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지자체 자율접종 방침에 따라 대중교통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자율접종을 실시한다. 전북도는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지자체 자율접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자체 자율접종으로 공급 예정인 백신은 mRNA(화이자 또는 모더나) 9만 2000명분(18만 4000회분)으로 도는 공급물량에 대해 접종대상 및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도가 선정한 자율접종 1회차 추진 대상군은 대중교통종사자 1614명과 민원업무 공무원 1931명, 환경미화(소독업) 1232명, 학원 종사자 4529명, 자원봉사자 5685명, 이미용 종사자 2721명, 목욕탕 종사자 84명, 외국인 근로자 5545명, 우체국 종사자 1179명 등 2만 4520명이다. 장애인 역시 1회차에 자율접종이 진행되지만, 구체적인 대상 인원은 산출 중이다. 전북도는 이번 대상군 선정에 있어 14개 시군 의견수렴 후 지역협의체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선정된 대상군 중 1차 접종자 및 접종 미동의자, 기 접종예약 대상인 50대(1962년~1971년생)는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지자체 자율접종은 1회차와 2회차로 나누어 시행된다. 1회차 대상자는 22일 20시부터 24일 18시까지 사전예약 진행 후 예방접종센터에서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화이자 백신접종이 진행된다. 이들 대상에 대해서는 사전 예약 안내 문자를 질병청에서 22일 일괄 발송하며 일정에 맞춰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2회차 접종대상자는 1회차 대상군 중 명단 미제출자, 콜센터 종사자, 대형마트 및 백화점 종사자, 기숙사 및 장학숙 종사자, 음식점 종사자, 택배기사, 필수목적 등 해외 출국자, 유관기관 대민업무 종사자 등이다. 현재까지 추정된 이들의 수는 약 6만 8000명으로 1회차 접종이 종료되는 8월 중 접종예정이다. 도는 아직 이들이 접종받는 백신에 대해서는 중앙에서 지침이 하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세부일정이 확정되면 안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도내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를 자율접종 대상군에 포함한 만큼 사업주께서는 관심을 갖고 외국인 근로자가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전 도민 70% 이상 접종으로 집단면역을 확보해 일상회복 지원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일 0시 기준 전북 도민 180만 4104명 중 1차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접종받은 도민은 68만 5825명으로 접종률 38.01%로 집계됐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20 17:52

KT WIZ 퓨처스 선수 3명 확진, 전북 체육계 코로나19 비상

전국적으로 연일 1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전북 체육계에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20일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54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특히 일부는 프로야구 선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야구계에 잇따른 코로나19 확진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체 프로야구단에 대해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 제출 요청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KT WIZ 퓨처스(2군) 소속 선수 3명 양성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된 선수들이 모두 같은 건물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 해당 야구단과 관련해 선수, 코칭스태프 등 74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전북 체육인 관련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ACL에 참가했던 전북 현대 코칭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당시 해당 코치는 우즈베키스탄에 체류하다 지난 12일 귀국해 완주 봉동 클럽하우스에 머물러왔다. 그는 12일 실시된 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4일 실시된 검사에서는 양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월에는 충남에서 진행된 탁구대회에 참가한 도내 중고등학생 3명이 확진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자 각종 체육대회도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기도 했다. 실제 지난 16일 예정됐던 제19회 우석대 총장기 전국 태권대회가 잠정 연기되기도 했으며 또 익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대한볼링협회장학생대회도 연기, 8월 계획됐던 문체부관광 펜싱대회도 무기한 보류되기도 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위중한 상황이기 때문에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같은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하다며 도민 여러분께서는 이에 대해 함께 공감해주시고 (방역수칙 준수에)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20 17:52

"예고 없이 인원제한 난감"…숙박업소·손님 '울상'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5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으로 지역 곳곳에서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휴가철 대목을 노리던 여행업계는 물론, 거리 두기 완화로 단체 손님을 기다리던 식당도 언제 풀릴지 모르는 인원 제한에 한숨만 내쉬는 상황이다. 완주군 동상면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김모 씨(54)는 인원 제한 발표 이후 빗발치는 예약취소 문의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달부터 인원 제한이 풀려서 이제 좀 숨통이 트이나 싶었는데 예고도 없이 5인 이상 집합금지를 해버리니 취소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예약 날짜를 변경해서라도 손님을 유지하고 싶은데 취소를 원하는 손님들이 많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단체여행을 준비하던 시민들은 예약해 놓은 숙박업소 환불 문제로 억울함을 토로한다. 인원 제한에 따라 단체 여행을 갈 수 없게 돼 예약한 펜션을 취소해야 하지만 전액 환불이 어려워 위약금을 주면서까지 취소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오는 23일 친구 7명과 부안 격포 해수욕장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 펜션을 예약했다는 유정민 씨(26)는 재난 상황에 의한 취소이기 때문에 100% 환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약한 펜션에서는 숙박 앱에 공지한 대로 예약금의 80%만 환불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취소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닌데 위약금까지 내라고 하니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다고 하소연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1월, 숙박시설 예약 이후 해당 지역에 인원 제한과 같은 행정명령이 발령돼 이용이 어려운 경우 위약금 없이 전액을 환급하라는 취지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 개정안을 마련했지만, 이마저도 권고사항일 뿐 강제성이 없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단체 손님을 기대하던 식당들 또한, 이번 인원 제한 조치로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A씨는 인원 제한이 풀리고 단체 손님이 꽤 있어서 횟감 주문을 많이 해놨는데 갑자기 2주 동안 인원 제한을 해버리니 이 횟감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라면서 아무리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예고도 없이 인원 제한을 해버리면 우리 같이 미리 준비해놓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토로했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1.07.19 18:18

전북대병원장 공석사태 병원 내 우려 목소리

전북 유일 국립대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장의 공석사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19가 4차 유행조짐을 보이고 있고, 군산 전북대병원 설립과 병원 내 재정악화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는 등 현안이 산적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병원 내외부에서는 교육부가 신임 병원장 임명을 하루빨리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9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신임 병원장 공백체제를 줄이기 위해 김정렬 진료처장이 병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조남천 전 전북대병원장이 지난 10일로 임기가 만료됐지만 교육부의 신임 전북대병원장 인사검증이 늦어졌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전북대병원 이사회는 지난 5월 17일 최종 후보자 김정렬 진료처장(정형외과)과 유희철 교수(간담췌이식혈관외과) 등 2명을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했다. 하지만 전북대병원 내외부에서는 조속한 병원장 임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대병원 소속 간호사 2명이 코로나19 확진되는 등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 조짐에 접어들고 있어 중심을 잡고 수습할 병원장이 절실해서다. 여기에 군산 전북대병원 설립 등 당장 눈 앞에 있는 현안도 수두룩하다. 도민들의 의료비 역외유출도 심각해 병원 경영수지상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고 의료진 코로나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병원 내부가 어수선하다면서 지역거점 병원으로서 조직을 재정비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병원장 임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했다. 오는 8월 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현 이란우 전북대병원 상임감사의 후임자 임명도 말썽을 부릴 조짐이다. 11대 전북대병원 상임감사에 공모한 인원 중 이해숙(56) 전 전북도의원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기재, 허위학력 기재 논란에 휩싸였고, 이춘구(64) 전 KBS 전주방송총국 보도국장은 현 정부에서 국민연금공단 상임감사를 맡아 현 정권에서는 곧 바로 상임감사 자리를 줄 확률이 낮아 교육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상임감사는 회계 및 업무 전반 등 병원을 견제하고 부패를 감시예방하는 중요한 자리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상임감사의 경우 병원장과 달리 인사가 늦어지더라도, 현 상임감사 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면서 만약의 상임감사 공백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07.19 17:45

전북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2명, 고3·고교직원 백신접종 본격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과 고등학교 교직원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북 코로나19 확진자가 2527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19일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군산 5명, 전주 2명, 완주 1명, 기타 4명 등이다. 대부분 자가격리 중 확진 또는 선행 감염자로부터 전파 감염된 사례로 나타났다. 특히 군산 확진자 1명은 초등학생으로 군산 일상 집단감염 연관으로 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이 초등학생의 선행 감염자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대대적인 조사에 나섰다. 도 방역당국은 해당 학생과 관련해 현재 860여 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한편 군산 일상 집단 감염 사례 21건 중 2건이 알파 변이 바이러스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라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및 고등학교 교직원(전국 약 65만 명)에 대한 화이자 접종이 개시됐다. 전북 내 대상자는 모두 2만 4606명으로 이 중 2만 4010명이 접종을 예약해 예약률 97.58%를 보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부터 고3 학생과 교직원 1차 접종이 시행이 된다며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 접종센터에서의 접종 후에 관찰 그리고 접종 후에도 일주일 정도는 고강도의 신체 운동을 피하는 등 안전한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께서 집중적으로 관리를 해주시고 보살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19 17:30

코로나19 심각세에 결국 5인 이상 집합금지, 또 다시 잃어버린 일상

코로나19로 잃어버렸던 일상을 어렵게 되찾았지만 다시 시작된 확산세 앞에 무릎을 꿇었다. 결국 정부는 다시 5인 이상 집합 금지 카드를 꺼내 들었고,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진행한 결과 비수도권에 대해 사적 모임을 최대 4인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적용 기간은 오는 19일 0시부터 8월 1일 24시까지로 이후에 대해서는 확진자 추이를 통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정 강화 조치 배경에는 수도권 확진자 급증에 따른 풍선효과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 변이 바이러스 위험 등으로 인한 비수도권의 유행 확산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비수도권은 휴가철의 영향으로 이동량이 늘어나 유행 확산 조짐이 우려되는 실정이었다. 실제 지난 13일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기초로 분석한 비수도권 주민 이동량은 1510만건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6일보다 9.0%(125만건) 증가했다. 더욱이 감염력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도 계속되는 상황이었다. 제4차 코로나19 대유행을 직면한 상황에서 결국 정부는 지자체들과 모든 비수도권 지역에 대해 4명까지 사적모임 제한을 하는 방안을 의견 수렴했고, 이에 모든 지자체가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괄 조치를 결정했다. 다만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은 지자체별로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현행 수칙을 유지하기로 했다. 정부의 결정에 전북 역시 19일부터 전 지역에서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시행된다. 또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와 함께 지역 내 거리두기 단계도 조정된다. 그간 전북은 지난 15일부터 전 지역에 대해 새 거리두기 1단계와 9인 이상 사적 모임을 제한하고 있었다. 19일부터는 전주, 익산, 군산, 완주 이서면(혁신도시) 지역에 대해 새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다. 새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100인 이상 모이는 행사가 금지되고 시설 면적 8㎡당 1명의 인원이 제한된다. 또 종교시설 참석과 관련해 수용인원의 30%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김제, 정읍, 남원, 부안, 고창, 임실, 순창, 무주, 진안, 장수, 완주 이서 제외 전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은 새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7월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임제한 완화로 모처럼 골목상권이 한숨을 돌렸는데 다시 제한하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난 1년 반의 고통 감내가 허사가 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해 전국 대유행 차단에 총력을 쏟을 것이니, 도민 여러분께서도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적극적으로 백신접종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18 17:25

정부, 전북 2개소 포함 전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폭염대책’ 강화

무더위로 인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 방문자 및 의료인의 고통이 가중되자 정부가 폭염대책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코로나 대응 최일선의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대기자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하절기 장마폭염 등에 대비하기 위한 임시선별검사소 하절기 운영수칙을 강화해 지자체에 협조를 당부했다. 그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전국에 임시선별검사소 162개소(전북 2개소)를 운영해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연일 잇따른 폭염에 선별진료소를 찾는 검사 대기자뿐만 아니라 근무하는 의료인들이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정부는 폭염대비 개선 등을 담은 내용을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검사 대기자의 폭염 노출로 인한 온열질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그늘막 설치와 대형선풍기(냉풍기), 양산, 얼음물 등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우선 배치했다. 또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온열환자 후송체계를 마련, 국민의 불편을 덜도록 조치했다. 또 의료인에 대해서는 개인보호구는 접수진료 및 검체 채취 시 전신 가운을 포함한 4종(KF94 동급의 호흡기 보호구, 장갑, 방수성 긴 팔 가운, 고글 또는 안면 보호구)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했으며 현장인력의 휴식을 위한 휴식공간(냉방 공간)을 구비, 충분한 수분 섭취와 체온 유지가 가능하도록 식수와 냉방기를 비치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방역 최일선에서 신속한 검사, 확진자 조기 발굴을 위해 애쓰고 계신 의료진 등 현장 근무 직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7.18 17:25

전북현대 코칭스태프 코로나19확진,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연기

전북 현대 선수단 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전북을 포함한 최근 K리그1 팀들에서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일부 경기를 연기했다. 전북은 지난 1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코칭스태프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참가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원정을 다녀왔는데, 지난 12일 입국 후 실시한 첫 PCR 검사에서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14일 실시한 재검사에서 코치 1명이 확진됐다. 전북은 확진된 코칭스태프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이외 우즈벡 원정에 동행한 선수단 및 코치진, 임직원은 2주간 자가격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또 K리그 코로나 대응 매뉴얼과 당국 방역 지침에 따라 추가적인 감염 예방과 검사에 적극 협조해 팬 여러분과 리그 안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 뿐만 아닌 K리그1 성남 FC, 대구 FC에서도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기를 연기했다. 연기되는 경기는 △20라운드 인천 대 성남(7/20), 울산 대 대구(7/21), 전북 대 포항(7/21) △21R 전북 대 광주(7/24), 성남 대 대구(7/24), △16라운드 순연경기 포항 대 성남(7/28), 서울 대 전북(7/28), △22라운드 수원FC 대 전북(7/31) 등 8경기다. 연기 대상 경기의 범위는 확진자가 발생한 구단들의 자가격리 종료 시점과 이후 회복을 위한 훈련 기간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맹은 설명했다. 성남의 경우 국내 전지 훈련 기간 중 10명이 넘는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AFC 원정을 다녀온 대구도 1명이 확진됐다.

  • 보건·의료
  • 백세종
  • 2021.07.18 17:12

전북 20~30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에도 확산하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도 최근 2주 동안 100명이 넘는 도민이 확진 판정받는 등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활동반경이 넓은 20~30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16명이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발생한 확진자(67명)의 2배에 이르는 숫자다. 특히 20~30대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14일까지 확진자 67명 중 20~30대 확진자는 8명으로 전체의 12%에 불과했지만, 이달 같은 기간 동안 확진자 116명 중 20~30대 확진자는 70명(20대 49명, 30대 21명)으로 60%를 차지했다. 방역당국은 대학생들의 종강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활동반경이 넓은 20~30대들이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에 당면한 20~30대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20~30대들의 활동 경로가 넓어 확산세가 늘어난 것도 일부 있지만, 이 상황을 예측하지 못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청년층의 백신 접종을 뒤로 미룬 방역당국의 탓이 크다는 것이다. 대학생 박모 씨(24)는 코로나19가 올해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고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여름철에 20~30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을 예상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백신을 충분히 확보해 청년층들의 백신 접종을 서두르거나 다른 연령층의 2차 접종 분량을 20대에게 우선 접종했더라면 지금처럼 확진자가 늘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취업준비생 심승윤 씨(28)도 지금까지 인원 제한으로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던 대학생들이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단체모임을 가지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완화를 휴가철 이후로 미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도내에 20~30대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타지역으로 여행을 자제하고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1.07.15 17:21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