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8 19:32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보건·의료

전북도, 코로나19 병상 부족 우려 일축…"추가 병상 확보 충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우려에 대해 전북도 보건당국은 추가 병상 확보가 충분한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24일 브리핑에서 병상 부족 문제에 대해 현재 확보한 병상에 더해 25일 자로 35개 병상이 추가로 준비 완료된다며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추가 병상 확보로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자가 입원할 수 있는 도내 음압 병상 및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으로, 모두 57개 병상이 확보된 상황이다. 국가지정음압병상과 음압중환자실 등 전북대병원에 17개 병상, 원광대병원에 6개 병상이 마련돼 있다. 군산의료원에도 지역거점음압병상 2개와 일반병상 32개 등 34개의 병상이 마련돼 있다. 현재 도내 확진자 30명과 검역 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도민 1명, 도 이외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이송된 도민 환자 1명 등 32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는 상황으로, 남은 병상은 25개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25일 자로 군산의료원에 35개 병상을 추가로 마련하고, 상황에 따라 병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증 환자가 입소해 치료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 또한 개소가 가능한 상황으로, 병상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생활권을 고려해서 향후 광주전남 지역에서 협조 요청이 온다면 도내 병상 운영 상황에 따라 제공할 수 있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병상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8.24 19:17

전북지역내 3차 감염까지 속출…“방역수칙 준수를”

전북 도내에서 코로나19 n차 감염이 속출하면서 방역수칙 준수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23일 밤부터 24일까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특히 지역 내 2차 감염을 넘어 3차 감염으로까지 확산하면서 우려했던 n차 감염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2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모두 67번 확진자의 23차 감염이다. 67번으로부터 직접 접촉하거나, 67번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70번 확진자의 지인과 가족이다. 70번 환자의 배우자인 A씨(50대 여성전주)와 지인 B씨(50대 여성전주), B씨의 자녀 C씨(20대전주)가 이날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70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전북 73747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76번 확진자 D씨(50대 여성전주)는 지난 19일 금산사 커피숍을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며, 해당 커피숍은 67번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다. 이 때문에 전북 67번 확진자가 지역 내 슈퍼 전파자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며 불안감을 키우는 상황이다. 67번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도내 감염 확진자는 총 6명에 달한다. 특히, 방문판매를 업으로 하는 67번 확진자의 특성상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고, 많은 지인을 만난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를 더하고 있다. 67번 확진자와 직간접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모두 6명으로, 전북 69번, 70번, 73번, 74번, 75번, 76번이다. 앞선 23일 밤에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차 감염에 이은 3차 감염 사례로, 전북 68번 확진자의 자녀(전북 71번)와 배우자(전북 72번)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2차 감염을 넘어 3차 감염까지 이어지며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보건 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만이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대책이라고 말한다. 한편, 지난 광복절 집회 장소인 광화문 일대에 머문 것으로 통보된 전북 도민 180명 가운데 4명이 아직도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광화문 집회 당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180명의 연락처를 통보받고 시군별 분류를 통해 지속적인 연락을 취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24일까지 4명(전주 2명, 군산 1명, 남원 1명)이 여전히 검사를 거부하고 있고, 18명(전주 13명, 남원 2명, 군산완주순창 각 1명)은 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검사 거부자와 통화 불능자를 대상으로 검사 독려 메시지를 발송한 상황이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8.24 19:17

'코로나19 과부하' 전주시보건소, 긴급 인력 수혈

코로나19 급증으로 과부하에 걸렸던 전주시보건소가 인력 충원업무 조정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전주시보건소는 24일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진료와 예방접종, 서류발급, 프로그램 등 대면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인력을 충원해 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지난 광복절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부족한 코로나19 방역 인력을 집중 배치하기 위한 조치다. 24일 기준 전주지역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광복절 연휴 이후 확진자 수는 19명이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담당자들이 8명이었지만, 확진자 급증에 24명을 긴급 충원했다. 선별진료소에 소속 의사와 공중보건의, 보건진료소 3개소 인력, 동 통합돌봄창구 간호직 등 13명을 배치하고, 전북도 공중보건의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임상병리사도 추가로 확보했다. 또 화산체육관 임시선별진료소에는 전주시의사회 소속 의사 6명을 지원받아 배치했다. 이에 보건소는 선별진료소 2곳과 코로나상황실을 연장 운영해 코로나 확진 판별, 동선 추적 등에 속도가 붙게 됐다. 평일과 휴일 모두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해 신속한 진단검사상담이 가능해졌다. 10개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 파악도 더욱 집중한다. 시는 보건소 인력뿐만 아니라 시 직원들을 △CCTV 자료 수집 △전화상담 △확진자 방문지 방역작업 △자가격리자 관리 등에 투입해 확산 방지 업무를 누수 없이 추진한다. 보건소는 그간 1만 3059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5만 5898건의 유선상담을 진행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코로나19 선별진료와 함께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보건소 업무를 잠정 중단한 데 대해 시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한다며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보건소는 예외적으로 임산부와 산모신생아를 지원하는 모자건강 사업의 경우 일부 사업은 중단 없이 계속 시행한다.

  • 보건·의료
  • 김보현
  • 2020.08.24 18:05

(속보) 전북 전주 코로나19 확진 4명 추가… 지역내 3차 감염 속출

전북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역내 3차 감염으로, 우려했던 n차 감염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2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 가운데 3명은 도내 70번 환자의 지인 및 가족이며, 1명은 6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 73번 확진자인 A씨(50대 여성전주)는 전북 70번 환자의 배우자로, 70번 환자는 전북 67번 확진자와 접촉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74번 확진자 B씨(50대 여성전주)는 마찬가지로 70번 환자의 지인이며, 75번 확진자 C씨(20대전주)는 B씨의 자녀로 함께 코로나19 양성 확진 됐다. 이들 모두 70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자가격리 중에 있었으며,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76번 확진자 D씨(50대 여성전주)는 지난 19일 금산사 커피숍을 찾았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이며, 해당 커피숍에는 67번 확진자가 방문한 곳이다. 이들 모두 67번 확진자의 23차 감염으로, 지역 내 n차 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통해 확진자들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기존에는 서울경기 수도권에서 감염 경로를 가지고 전파가 됐지만, 이제 수도권 확진자로부터 지역내 n차 감염이 실제로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들께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침을 잘 따라 주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모임 자제 등 방역 지침을 잘 따라주시면 이번 주말에는 조금의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8.24 11:25

군산, 코로나19 n차 감염 속출... 확진자 ‘CT값’ 주목

군산지역에서 23일 코로나19 n차 감염자 2명이 추가로 발생한 가운데 최근 확진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의 바이러스 배출량 및 농도를 측정하는 CT(Cyele thresholt)값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지역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코로나19 전파력을 가늠하는 CT값은 수치가 낮을수록 바이러스를 빨리 복제해 배출량이 많아지고 감염률 또한 높아지기 때문으로 보건당국은 군산 17번 확진자의 CT값에 주목하고 있다. 군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3일 밤 군산시 거주자 A씨(군산 18번)와 B씨(군산 19번)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같은 날 새벽 확진판정을 받은 군산 17번 확진자의 배우자와 딸이다. A씨와 B씨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에서 시작해 강남 116번, 군산 14번, 군산 17번에 이은 4차 감염자다. 특히 A씨와 B씨의 감염체인 군산 17번 확진자의 CT값은 다른 확진자들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돼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CT값은 통상 35~40 정도가 양성과 음성을 가르는 기준으로 이 수치보다 낮으면 양성, 높으면 음성 판정을 받는다. 같은 양성이더라도 CT값이 낮을수록 바이러스 농도가 높아 전파력이 높아진다. 보건당국이 조사한 군산 17번 확진자와 그의 감염체인 14번 확진자의 CT값은 14.5로 나타났으며, 17번 확진자의 경우 양성판정을 받은 지 하루도 안 돼 가족들에게 전파됐다는 점 때문에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지난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뒤 경증환자로 분류된 군산 16번 확진자의 CT값은 30.5로 나타났다. 이 확진자는 잠복기가 길고 동선 또한 매우 복잡했으며 접촉자도 많았지만, 2차 감염자는 현재까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 보건당국은 이러한 사례를 고려해 최근 시작된 n차 확산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군산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낮은 CT값은 바이러스양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태원 발 CT값은 평균 16대였지만, 서울 사랑제일교회 발 군산지역 n차 감염자들은 평균 14대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T값만으로 확진자의 전파력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17번 확진자와 그의 감염체인 14번 확진자의 CT값이 낮게 조사돼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며, 시민들은 현 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 보건·의료
  • 문정곤
  • 2020.08.24 08:55

서울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관련 명단 찾기 난항…관련 교회는 압수수색까지

코로나19 재유행의 시발점이 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관련 명단 찾기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고 있는 가운데 방역 방해 행위에 엄정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도는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 등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의무 행정명령과 주최 측에는 명단을 제출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지만, 여전히 주최 측과 집회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응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전주시와 전북지방경찰청에서는 집회 관련 인솔자와 목사 등 교회 관련자들을 압수수색하는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받은 광화문 집회 참여 명단을 분석하고 있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장소 일대에 머문 것으로 파악통보된 전북 거주자 180명 가운데 19명이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광화문 집회 당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182명(2명 중복)의 연락처를 통보받고 시군별 분류를 통해 이들과 통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통화 결과 180명 가운데 93명은 이미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고, 16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5명은 검사 예정이다. 그러나 19명은 검사를 거부했으며, 37명은 통화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검사거부와 통화 불능자를 대상으로 검사 독려 메시지를 발송한 상황이다. 전북도는 23일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43명을 검사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3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6명 가운데 4명은 도내에 거주하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이며, 2명은 이들을 통해 감염된 2차 확진자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의무 행정명령에 따라 도내에서는 312명이 검사를 받았고, 305명은 음성판정을, 나머지 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아직까지 행정명령에 따른 진단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도민은 없다. 전북도는 집회 당일 전북도에서 서울 집회 참석을 위해 이동한 것으로 파악한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고창 등 지자체에 대해서는 상당 부분 참여자들의 검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주시의 경우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 교회 등이 다수 포함된 상황으로, 이 때문에 전주시에서는 해당 대상자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고, 경찰청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한 상황이다. 23일 전북지방경찰청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방문한 전주 거주 인솔자 7명의 교회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다. 인솔자 중에는 교회 목사도 포함됐다. 경찰은 광화문 집회 전주 참석자의 일부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했으며, 집회 참석자에 대한 관련 서류와 인솔자의 휴대폰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한 휴대폰 등은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할 계획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중대본에서 받은 명단은 전화번호만 있는 명단이기 때문에 집회 참석 여부를 특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명단이 확보될 경우 행정명령에 따라 검사를 받지 않은 도민이 특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이 특정된다면 행정명령 미이행 및 역학조사 등의 일환으로 검사를 강제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는 고발 조치도 함께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8.23 18:07

전북 코로나19 깜깜이 확진·n차 감염 급증

주말 전북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늘면서 도내 확진자가 70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광복절 이후에만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2차 대유행이 현실화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감염원을 특정할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고, 지역내 감염인 n차 감염도 급증하며 우려를 더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에 더해 개인 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2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4명, 23일 3명 등 주말새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64번부터 70번 확진자로, 도내에서는 지난 1월 첫 환자 발생 이후 70명을 넘어섰다. 지난 주말 사이 발생한 66번 확진자(20대전주)는 전북 59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68번 확진자(40대군산)는 전북 5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알려졌다. 69번(50대 여성전주)과 70번 확진자(60대전주)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67번 확진자와 접촉한 2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이들 가운데 전북 64번(20대군산)과 65번(40대전주), 67번(50대 여성전주) 확진자는 최초 감염원을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실제로 이처럼 2차 감염과 깜깜이 확진자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지난 광복절 이후 도내에서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역학적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한 감염자가 7명이 남아있다. 이 중에는 도내 판사와 군산 20대 대학생 등이 포함됐다. 군산 20대 대학생인 64번 확진자의 경우 군산시 방역 당국에서는 사실상 해당 확진자의 감염경로 파악이 어렵다고 보고, 추가 확산을 막는 방향에 주안을 두고 있다. 깜깜이 확진뿐 아니라 2차 감염도 확산하는 분위기다. 광복절 이후 도내 n차 감염 추정 확진자는 12명으로, 이 가운데에는 수도권 감염이 아닌 도내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사례도 9명이나 포함됐다. 전북 47번과 48번 확진자는 도내 44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57번 확진자도 53번 환자와 접촉한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 62번과 63번 확진자는 60번째 확진자와 교회 소모임을 가진 뒤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난 주말 확진 판정을 받은 66번, 68번, 69번, 70번 확진자도 도내에서 감염된 사례다. 이처럼 지역 내 확산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정부는 23일 0시를 기점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강화했다. 이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되고,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은 가급적 운영을 중단해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업종별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문정곤 기자, 천경석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20.08.23 18:07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북 시·군 조치 제각각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전북도내 시군 조치가 제각각이어서 혼란을 주고 있다. 정부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다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일부 조치를 강화 또는 완화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방침에 따라 도내 각 시군은 제각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흥주점, 노래방, PC방, 대형학원 등 고위험시설을 두고 전주시는 강제적으로 운영을 중단시킨 반면 군산시나 익산시 등 다른 시군은 권고 단계에 머물러 있다. 전주시는 지난 22일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를 적용받은 전주지역 내 시설은 1200여곳이다. 반면 전북도는 클럽과 감성주점 형태 음식점, 콜라텍의 이용인원을 4㎡당 1명으로 제한하고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했다. 군산시는 하루 앞선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지만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을 강제하지 않고 권고했다. 익산시도 23일 2단계 격상 입장을 밝혔지만 고위험시설은 권고에 그쳤다. 이처럼 시군별 강화조치가 제각각인 형태를 보이자 해당 업체는 물론 도민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특히 운영이 중단이 강제된 고위험시설에 대한 생계대책이 없어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산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당장 매일같이 PC방을 드나드는 아이들이 걱정이라며 정부의 강화조치에도 불구하고 익산은 되고 전주는 안 되고 하는 게 불안을 더 가중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전주의 김모씨는 지난 3월에는 행정명령 대상시설에 긴급지원금 70만원씩이라도 줬는데 이번에는 아무 지원책이 없다면서 방역 차단 때문에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이들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각 시군이 판단해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을 결정하도록 한 게 정부 방침이라며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각 시군과 계속 논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운영 중단 시설 생계대책과 관련해 전주시 관계자는 현재 지원대책을 검토 중이며, 24일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0.08.23 17:34

‘의사면허 취소도 가능’…정부, 업무개시 명령 임박

집단파업을 진행 중인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조만간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의료법상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면 의료인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응해야 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22일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의료인들에게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결단에 뜻을 함께하고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주시기 바란다. 환자를 치료하고 생명을 구하는 의료인 본연의 역할로 복귀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만약 의료인들이 진료 현장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정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실행할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국민이 정부 의무이며, 정부는 이를 엄격하게 이행해 나갈 것이다고 업무개시 명령 발동을 시사했다. 업무개시 명령은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를 중단하거나 집단으로 휴폐업할 경우 의료인이나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업무를 보도록 하는 강제 조치다. 이에 불응하면 의사 면허 정지나 취소되고,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최근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으로 퍼지는 상황에 의료계가 파업 강행 의지를 굳히지 않고 있어 의료공백 우려가 큰 상태다. 이 같은 정부 발표에도 의료계는 파업 강행 의지를 보여 갈등이 파행이 예상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차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의료인이 압박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참담하다.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정책 추진을 전면 중단하고, 의료진과 함께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그 이후 원점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재논의하며 정책을 결정한다고 하면 전공의들은 언제든 단체행동을 중단할 것이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강인
  • 2020.08.23 16:59

(종합)군산, 코로나19 감염경로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에...‘2차 감염까지’

군산지역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發) 2차 감염이 시작되고 깜깜이 확진자까지 발생해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군산17번 확진자 A씨(전북68번)가 이날 새벽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9일 확진판정을 받은 군산14번 확진자가 방문한 업소의 사장으로 22일부터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군산14번 확진자와 접촉한 19일 최초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감염 증세를 보여 22일 재검사를 받은 결과 23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특히 A씨는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배우자(강남116번)에게 감염된 군산 14번 확진자로부터 2차 감염된 첫 사례다. 이에 앞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군산16번 확진자 B씨(전북64번)는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깜깜이 확진자로 분류되고 있다. 군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B씨는 지난 15일부터 코가 불편하고 냄새를 못 맡는 증상을 보여 왔다. B씨는 20일 군산시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결과 21일 새벽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B씨는 증세가 발생한 15일부터 군산대학교 일대를 시작으로 지역 음식점과 편의점병원직장코인노래방 및 익산, 충남 대천홍성 등 여러 곳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B씨가 언제,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감염됐는지 등 증세 발현 이전에 대한 사항은 오리무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B씨가 수 개 월전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감염경로 파악을 포기하는 분위기다. 백종현 군산시보건소장은 군산16번 확진자는 바이러스가 폐까지 침투하지 않고 코 점막에만 장기간 존재한 특이한 사례다면서 7월 이전부터 감염(경증)된 것으로 추정되며, 증세 발현 이전 접촉자가 많아 누구로부터 어떻게 감염됐는지 찾기는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 2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기존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총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내 확산이 우려됨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실내 50명 이상, 실외 100명 이상의 모임이 금지된다. 또한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대형학원 등 12종의 고위험시설은 가급적 운영을 중단해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업종별 준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 보건·의료
  • 문정곤
  • 2020.08.23 09:40

(속보) 기지국 통해 광화문 집회 관련 도민 182명 명단 확보…대조 작업 진행 중

전북도가 광복절 광화문 집회 당시 인근에 체류했던 도민 182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22일 열린 전북도지사 대도민 호소문 발표에서 송하진 지사는 기지국으로부터 182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검사 상황을 대조하고 있다며 어떤 인원도 빠져나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인근에서 체류했던 182명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통신 3사 기지국 정보를 통해 1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광화문 집회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도민들의 휴대전화 번호다. 명단을 확보함에 따라 전북도는 앞서 진행한 행정명령을 통해 검사를 받은 인원과의 대조 작업을 벌이는 상황이다. 분석이 끝나고 검사 필요대상이 확인되면 즉시 검사를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행정명령 발령 이후 최근까지 수도권 관련 293명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전북도는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참가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아울러 집회 등 참가자 조기 선별을 통한 진단검사를 위해 지난 광복절 집회 등 서울지역으로 전세버스 등을 운행한 운전자와 인솔자, 버스회사 관계자 등에게 탑승자 명단을 제출하도록 행정명령도 발령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8.22 16:15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