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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예상 강수량을 통해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를 짐작하지만, 강수량은 구름으로부터 액체(비) 또는 고체(눈, 우박)의 형태로 땅에 떨어진 물(강수)의 총량을 mm단위로 표시한 것! 따라서 얼음형태인 눈이나 우박 등이 녹은 물의 형태가 됐을 때는 이들 또한 강수량이 되는 것. 강수 가운데 특별히 비의 양 만을 측정한 값 즉, 얼마나 많이 비가 내렸는지를 알려주는 것은 강우량. 기온이 높아 대체로 비가 내리는 여름철에는 강우량이란 말을 써도 무방하지만, 기온이 차츰 떨어져 눈과 비, 우박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강수가 관측되는 가을부터는 반드시 강수량이란 표현을 써야 한다. 이제 계절의 시계가 봄으로 방향을 틀며 강수량보다는 강우량에 가까운 날들이 이어진다. 10일 오전까지 비온 후에 그치겠다. 10일 낮(15시)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전라북도 전역에 10~30mm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흔히 봄을 여자의 계절이라고 한다. 봄이 되면 점점 낮의 길이가 길어지고 그만큼 햇빛을 받는 시간과 양이 늘어나는데, 이렇게 되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세로토닌 호르몬은 화, 공격성, 체온, 기분, 수면, 식욕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인간의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서적이며 환경변화에 민감한 여자들이 남자에 비해 일조량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여자가 봄에 약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9일 낮에 차차 흐려서 밤부터 비소식이 전해지기는 하지만, 낮동안에는 가끔 구름만 많은 비교적 화사한 봄날씨가 되곘다. 여자가 되든, 남자가 되든 주인공이 무엇이 중요하겠는가? 코로나의 불안감에서 마냥 설렘을 주는 봄! 즐기자. 당신들의 봄은 이미 왔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 잠에서 깬 개구리가 겨울인 줄 알고 다시 땅속에 들어갈 듯한 꽃샘추위가 매섭다. 전국 대부분지역이 다시 영하의 아침을 맞으며 코끝이 시렸다. 올 봄철은 평년보다 전반적으로 포근하겠지만 3월까지는 이렇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두 세 차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봄을 맞아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면서 3월에 맞는 꽃샘추위가 한겨울 추위보다 매섭게 느껴질 수 있다. 두툼한 겉옷 한벌보다는 각 시간대에 따라 변하는 기온변화에 신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온조절이 쉬운 얇은 옷 여러벌로 건강한 봄을 맞이하자. 이번 꽃샘추위는 반짝으로 그쳐 6일 낮부터 다시 오른 기온은 주말과 휴일동안 포근한 봄을 가져다 주겠지만, 다음주에 다시 0도 가까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기온의 널뛰기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5일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땅밖으로 나와 봄내음을 맡는다는 절기 경칩이다. 겨울잠 깨기도 바쁠텐데, 개구리들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번식을 위한 짝짓기가 한창이다. 우리 조상들에게 경칩은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였다. 또한 경칩에 흙일을 하면 한 해 동안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해 이날 담벽이나 담장을 쌓았다고 한다. 그래서 겨우내 미뤄뒀던 일을 이때 시작했고, 아낙은 장을 담그고 사내는 담을 쌓고 밭을 갈았다. 긴 겨울을 견디고 새 봄을 맞이하고, 힘찬 생명의 기운이 온 산과 들마다 꿈틀거리는 절기 경칩! 우리 조상들에게 있어 봄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코로나19로 집밖을 나서기 힘든 요즘, 집안 구석구석을 정리하면 봄을 만들어가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4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은 낮(09~18시) 동안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충청도와 전북동부내륙(밤 21~24시)은 5mm 미만의 비와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북북부, 전북동부내륙에 1cm 안팎의 눈이 되겠다. 비구름과 함께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5일 아침 최저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3~4m/s로 불어 체감온도는 -15~-5도로 낮아 춥겠다. 미련이 남은 겨울이 가져오는 꽃샘추위이다. 겨울철 맹위를 떨친 시베리아 고기압이 후퇴하면서 여기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덩어리의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추위가 나타나는 추위인데, 오래가지는 못하고, 금요일 낮부터는 이맘때 수준의 봄기운을 되찾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직 아침에는 겨울공기가 남아있는 듯 하지만, 봄이 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풍경은 많다. 그 중에서도 봄을 알리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꽃이다. 꽃이 피는 순서도 종류마다 다른데,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은 매화이다. 언 땅 위에 고운 꽃을 피워 맑은 향기를 뿜어내는 매화는 봄꽃 중에서 가장 이르게 개화하는 꽃으로 대개 2월 말에서 3월 초에 꽃망울을 터뜨린다. 3월 말에는 산수유꽃과 개나리가 봄을 알린다. 그리고 벚꽃과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3~4일 정도 늦게 피어나 4월 초중순에 만개한다. 철쭉이 봄꽃 중 가장 늦게 피는 꽃으로 4월 말이 돼야 피기 시작한다. 이러한 꽃이 피는 순서를 종합해보면, 봄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는 4월 초순으로 볼 수 있다. 춤추는 매화 속에 노란빛을 발산하는 개나리, 수줍게 분홍미소 짓는 진달래, 흐드러지게 핀 벚꽃까지! 완연한 봄이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월 달력 한 장을 뜯어내고, 3월 봄이 시작되었다. 절기상 봄은 이미 한달 전인 입춘(2월 4일경)에 시작되었지만, 천문학 기준의 봄인 춘분(3월 23일경)은 아직 남아있다. 초목의 싹이 트는 봄은 비교적 안정된 겨울이나 여름에 비하면 날씨변화가 심하고, 기온이 오름세로 돌아서 포근해지기는 하지만 때때로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로 매서운 추위가 기습하기도 한다. 기상학적으로는 기온을 기준으로 봄을 더 세분화하는데, 초봄은 일평균기온이 510℃, 일 최저기온이 0℃ 이상, 완연한 봄은 일 평균기온이 1015℃, 일 최저기온이 5℃ 이상인 기간이며, 늦봄은 일 평균기온이 1520℃이고 일 최저기온이 10℃ 이상이 되는 때를 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심리적으로 불안감에 휩싸인 가운데, 설렘이라는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그래도 봄은 왔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비소식이 잦은 한주이다. 28일은 차차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아침(06시) 전라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 낮(09~15시)에는 전국(강원내륙과 산지 비 또는 눈)으로 확대되겠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밤(18~21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그 사이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라북도 전역에 5~10mm이다.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높아진 습도로 새벽에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어져 가시거리 짧아 지겠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 아침 기온은 -2~6도(오늘 -3~7도, 평년 -5~3도), 낮 기온은 5~10도(평년 7~11도)로 예상된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하게 이어진 겨울의 아쉬움이 묻어나는 올 겨울 마지막 겨울비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코로나19 사태로 바깥활동이 꺼려지는 요즘이다. 27일은 바깥활동이 그리워질만큼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종일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다. 맑다 흐리다 비가 오겠다 하늘에 구름이 보여도, 쨍쨍 내리쬐는 햇살이 강하면 사람들은 의례 맑은 날씨라 보기 쉽다. 하지만 맑은 날씨가 될지는 몰라도 맑은 하늘은 아닌 법! 구름은 두껍고, 얇고, 크고, 작고. 끝없이 다양한 모양을 갖는데, 운량(雲量)은 하늘 전체를 10으로 했을 때 눈에 보이는 구름의 면적이 전체의 몇 할 정도인가를 0~10 사이의 수치로 표시하는 것이다. 0~5는 맑음, 6~8은 구름 많음, 9~10은 흐림인 것이 구름관측의 기본! 창밖으로 환하게 드러난 하늘을 보며 답답한 마음을 환기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찬 비가 지나고 난 뒤 다시 포근한 날씨를 되찾았았다. 벌써 봄을 외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봄의 시작일을 알리는 기준은 무엇일까? 대개 일 최저기온이 0도 이상, 그러니깐 더 이상 아침에도 영하의 날씨를 보이지 않으면서 일 평균기온이 5도 이상을 보이는 날인데, 이런 기준이라고 하면, 아침최저기온이 7도, 낮 최고기온이 13도로 예측되는 26일도 완전한 겨울의 시작이다. 다만, 일 평균기온이 5도 이상 올라간 뒤,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 날을 봄의 시작일로 덧붙였을 때, 아직은 우리나라 주변 기압바치에 따라 기온의 오르내림이 남아있어 완전한 봄으로 보기는 힘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번주는 비소식이 잦다. 일반적인 겨울을 12월부터 2월까지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아직 달력상의 겨울인 2월에 내리는 이번 비를 겨울비로 보는 게 보통입니다. 하지만 2월 4일 봄의 문턱을 넘어선다는 절기 입춘을 넘기고 내리는 비인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비는 완연한 봄비로도 볼 수가 있다. 한편 기상학적 계절구분도 있다. 기압배치가 계절구분의 대표적 지표가 되는데, 차고 건조한 대륙성 한대 기단인 시베리아 고기압의 지배로 영향을 받는 강수패턴이라면 겨울비에 가깝지만, 주로 봄과 가을철에 지배적인 대륙성 열대기단이나 양쯔강기단의 지배하에 내리는 비라면 봄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25일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종일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역은 26일 새벽까지 빗방울로 이어지겠는데, 25일 하루 전라북도 전역에 20~60mm, 많은 곳 80mm 이상 겨울비이기도, 봄비이기도 한 비가 세차게 지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각 계절별로 내리는 비는 느낌도, 그 특성도 때에 따라 다르다. 그 중에서도 봄비와 겨울비를 구분한다면,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란 노래로 설명할 수 있다.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 지배로 겨울을 재촉하는 겨울비와 달리, 고온 건조한 양쯔강 기단의 지배로 내리는 봄비는 포근함 그 자체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란 노래는 봄비는 달콤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반면, 겨울비는 차갑고 날카로우면서 기온을 더욱 떨어뜨린다는 작사가의 기상학적 이해가 돋보이는 곡이다. 2월 봄을 마지막 한주 남긴 이번주는 봄비 소식이 잦다. 24일 가끔 구름만 많다가 오후부터 흐려져 밤부터 비가 시작돼, 25일까지 이어지겠다. 양은 5~10mm정도이다. 이후 기압골의 영향으로 28일 금요일과 29일 토요일에 또 한차례 비가 지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유독 따뜻한 겨울이 이어진데 이어 봄소식도 빠르게 들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의 개화시기는 전국이 평년보다 2일에서 많게는 7일 정도 빠르겠다. 개나리와 진달래와 같은 온대 낙엽수목의 꽃눈은 가을철 일정온도 이하가 되면 살아있긴 하지만, 생육이 정지된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가 해제되고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고온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들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다. 우리 지역은 통상 개나리는 3월 26일, 진달래는 3월30일에 꽃망울을 터뜨리는데, 올해에는 개나리는 5일 빠른 3월 21일, 진달래는 2일 빠른 3월 28일 그 모습을 드러내겠다.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만개한 개나리와 진달래를 볼 수 있는 시기는 4월 상순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찬바람이 물러가고, 따뜻한 남서풍 내지 서풍이 불어오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4도에서 최고 6도 높아 포근함을 되찾았다. 20일 아침 기온은 영하 4도에서 0도, 낮 기온은 11도에서 13도까지 오르겠다. 이맘 때 포근한 날씨는 봄의 설렘을 더한다. 만약, 봄이 날짜를 딱 정해서 찾아온다면 어떨까? 기상청에서는 봄이 빨리 찾아왔다. 겨울이 빨리 찾아왔다 등의 발표를 하는데 기상학적으로 봄이 빨리 찾아왔다는 기준은 겨울의 마지막 달인 2월의 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때를 말한다. 기상청의 봄철 기상전망에 따르면, 3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3월 평균기온 평년(5.5~6.3℃)보다 높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동면하던 개구리가 놀라 잠에서 깬다는 경칩 사이에 있는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雨水)이다.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이름처럼 우수와 경칩을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져 봄기운이 돌고 초목에 싹이 터 봄의 기운이 짙어지는데, 우수 경칩에 대동강 풀린다라는 속담이 그렇다. 2월 봄을 앞둔 시점에 한겨울 한파가 매섭게 지나고 계절이 다시 이맘때 모습을 되찾았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상승해 낮에는 대부분 전국이 평년보다 2~4도 가량 높은 10도 내외로 포근하겠다. 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상 10도 분포로 아침에는 기온이 낮게 떨어지는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춥겠지만, 낮에는 영상 10도까지 올라 우수 절기답게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 다만,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에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통 눈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 내린다. 대부분 어는 점(대기 중 물이 얼기 시작하는 온도)이하의 구름에서 아주 작은 입자인 눈 핵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눈의 형태를 보고도 날씨의 추운 정도를 알 수 있다. 눈은 상층에 있는 대기의 온도 분포에 따라 성질이 달라져 땅으로 떨어지는 눈의 모양을 보고 하늘 높은 곳의 온도를 알게 된다. 눈송이가 아주 잘면(싸락눈) 춥고, 눈송이가 크면(함박눈) 날씨가 비교적 따뜻하다. 상층의 온도가 낮을 때에는 눈이 얼어붙어서 눈송이가 되지 못한 가루눈이 내려 눈발이 떡가루처럼 잘게 내리는 반면 상층의 온도가 높으면 눈의 일부가 녹으면서 그 습기로 눈송이가 점차 커져 함박눈으로 내리게 되기 때문이다. 이맘때 내리는 비가 주로 습설형태의 따뜻한 눈이다. 대설특보가 내려진 우리 지역의 눈은 18일 새벽 중에 그치겠지만,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로 내린 눈이 쌓이거나 얼어 도로 미끄러운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에 올 겨울 첫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크고 작은 사고와 함께 도내 곳곳에서 교통 마비를 일으켰다. 특히 남원시 대산면 완주~순천 고속도로 사매2터널(남원 방면)에서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대형 사고로 이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5시 기준 진안지역이 27.1cm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임실(19.0cm)과 김제(11.0cm)가 그 뒤를 잇는 등 도내 전역에 걸쳐 올 겨울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해기차(해수면과 대기 온도의 차이)에 의해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서풍 기류를 타고 전북 지역으로 유입돼 폭설이 내린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날 눈은 출근 시간대에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제때 제설이 안돼 출근길 곳곳에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극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빚었다. 폭설로 대중교통과 뱃길도 막히거나 마비됐다. 17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주시내버스 약 40여편이 결행됐고 서해안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군산고창부안 선박 3099척이 피항 조치 됐다. 또 군산부안의 4개 여객선 전편이 지난 16일 오전 7시부터 통제됐다. 폭설이 전북을 뒤덮으면서 눈길 교통사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찰에 접수된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훨씬 많은 195건에 이르렀다. 소방본부에 빙판길 낙상 사고도 45건 접수됐다. 이날 오후 12시 23분께 남원에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는 터널 내부에서 차량 화재가 원인이었다. 이날 사고로 터널이 유독 가스로 뒤덮여 5명이 사망하고 43명(중상 2명, 경상 4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번 눈은 18일 오전 6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전북 지역 최대 10cm의 눈이 추가로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18일 오전까지 강추위가 지속함에 따라 새벽에 내린 눈이 얼 가능성이 높아 도로 곳곳에 결빙이 생길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18일 오후부터 평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풀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7일 전북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번 전북지역에 내리는 눈은 5cm~10cm 정도며, 많은 곳은 최대 20cm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17일 자정까지 도내 최대 20mm 내의 비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 지역 최저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하 1도, 최고 기온은 영상 1도로 도내 대부분 지역이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특히 눈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고 일부 도로에 결빙이 생겨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17일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가 매우 추울 것으로 보여 도민들의 건강관리 유의를 당부드린다며 이번 추위는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북지역으로도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7일까지 많은 양의 눈이 예상된다. 이번 눈은 18일 새벽까지 날리겠다. 17일까지 5~20mm의 비와 함께 전라북도 전역으로 5~10cm, 많은 곳 20cm 이상의 눈이 내려 쌓이겠다. 막바지 강추위라고 긴장하는데, 강추위를 대체로 강한 추위의 줄임말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강추위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두 가지 뜻으로 풀이된다. 첫 번째는 눈도 오지 않고 바람도 불지 않으면서 몹시 매운 추위를 말하는데, 혹한과 비슷한 뜻이다. 두 번째 강추위는 눈이 오고 매운 바람이 부는 심한 추위를 말한다. 추위 정도는 한파수준의 큰 추위는 아니지만, 워낙 포근했던 탓에 체감추위가 크겠고, 쌓이는 눈이 도로에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이 예상돼 교통안전과 보행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제 보름 가량이 지나면 올해 겨울도 안녕이다. 이맘때면 남은 겨울 추위가 고집을 피우기 마련인데, 날씨가 봄인지 겨울인지 분간이 안된다. 최근 따뜻함을 가져오는 남서풍이 한반도를 지배하면서 우리지역은 낮기온이 15도를 웃돌며 3월 중순에 나타날 기온만큼 올랐다. 14일도 아침 기온은 0~5도(오늘 5~8도, 평년 -7~-2도), 낮 기온은 15~18도(평년 6~8도)가 되겠고, 15일 아침 기온도 3~7도(평년 -6~-2도), 낮 기온은 15~19도(평년 6~8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6~12도 가량 높아 겨울보다는 봄에 가까운 날씨가 되겠다. 다만, 돌아오는 일요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와 눈이 온 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16일인 일요일 낮부터 다음주 화요일인 18일까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까지 끌어내리는 올해 막바지 겨울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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