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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더를 입은 많은 사람들을 보며 깊어가는 겨울을 느낀다. 털실로 짠 스웨터는 포근하고 따뜻해서 우리 몸을 지켜주는 일등공신이다. 그런데 반갑지 않은 정전기! 정전기는 온도와 습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특히 춥고 건조한 환절기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 습도가 10~20%로 건조한 날 사람이 카페트 위를 걸으면 약 3만5000V(볼트) 정도의 높은 전기가 발생하는데, 남자는 약 4000V 이상, 여자는 약 2500V만 돼도 전기적 방전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전기 쇼크로 사람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는 정전기가 높은 전압에 비해 전류의 세기는 1㎂(마이크로암페어)에 불과하기 때문! 다만, 피부질환이 있는 환자나 아이들은 피부염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국립기상과학원이 1991년부터 2010년까지 20년간 서울지역의 일 최저기온과 10만명당 사망자 수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일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아래로 떨어진 날 질병 사망자수가 평소보다 약 7%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중 심뇌혈관 질환자의 사망률은 11.6% 높아졌고, 호흡기 질환자의 사망률은 22.3%까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자들에게는 한파는 폭염 못지 않은 무서운 자연재해인 셈이다. 갑작스런 추위는 혈관을 급격하게 수축하기 만들고, 이는 체온 방출을 방지해 체온을 떨어뜨리며, 우리 신체는 이로 인해 다시 열 생산을 위해 혈압과 맥박이 같이 올리며 심장질환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태양의 고도가 낮아져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 자체가 적어지고, 추위로 실내활동이 많아지면서 태양으로 얻게 되는 비타민D 합성이 줄어드는데, 비타민D는 혈관 내피세포 조성과 심장기능 유지를 위한 작용을 하기 때문에 겨울철 비타민D 합성의 감소는 심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겨울철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에 주변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살피며 따뜻한 온정을 나눠보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삼한사미(三寒四微). 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최근 겨울 날씨를 비유하는 신조어이다. 마치 기상학적인 용어가 되어가고 있는 듯하다. 기온과 미세먼지와의 연관성, 모든 계절에 통하는 것은 아니고 일단 겨울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겨울 날씨에 영향을 주는 대륙성 고기압은 통상 미세먼지를 쓸어가는 빗자루 역할을 한다. 북서풍을 타고 내려온 국외 미세먼지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를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함께 쓸어가는 것이다. 대륙성 고기압이 미세먼지를 쓸어가는 동시에 한파도 함께 찾아와, 추우면 미세먼지가 나아진다고 느끼는 이유이다. 찬공기가 북쪽으로 치우쳐 지나면 비교적 대기가 안정된 상태로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 공기는 항상 빈자리를 찾아 이동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풍계열의 바람이 불어오고, 이 서풍이 특히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이동하기 쉽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11일 오후부터 강한 찬바람에 다시 추위가 찾아왔지만, 오랜기간 축적된 미세먼지를 깨끗하게 날려줘서 12일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하루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목요일인 12일 우리나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11일 서울경기, 강원, 일부 충남과 전북 북부 내륙의 아침 기온이 11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 것이라며 체감 온도는 35도 더 낮겠다고 발표했다. 서울, 인천, 경기, 세종, 충남강원전북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후 11시부터 한파주의보가 발효된다. 12일 아침 기온은 -83도로, 11일(-211도)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지만 평년(-82도)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체감 온도는 -13-2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29도로 평년(311도)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새벽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산발적인 비나 눈 소식이 예보돼 있다. 북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대기 확산이 원활해져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 영동은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경기 서해안,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돼 있어 시설 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항공기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10일에 이어 11일도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한반도 주변에 서풍계열의 바람이 지배하면서 국내 대기정체와 함께 중국으로부터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먼지(PM-2.5)가 유입되면서 11일 오전 초미세먼지 농도는 더 짙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서울, 경기, 인천, 충북에 발효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비상저감조치는 이틀간(당일 0시오후 4시)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될 때, 해당 시도 권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발령되거나, 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진 상태에서 다음 날도 초미세먼지 농도 50㎍/㎥ 초과가 예상될 때 혹은 다음 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75㎍/㎥(매우 나쁨) 초과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하지만 11일 늦은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다시 찬 공기가 강하게 불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가 추워지면 기분이 가라앉아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기 쉬운데 흔히, 계절을 탄다고 말한다. 실제 이런 증상들을 의학적으로 계절성우울증(SAD)이라고 부르는데, 계절성 우울증은 여름철우울증과 겨울철우울증으로 나뉜다. 겨울철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은 일조량의 감소이다. 일조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활동량이 저하되거나, 과식, 기분이 가라앉는 등 신체균형이 깨져 수면문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추운날씨로 야외활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햇빛을 받는 양도 줄어드는데, 이는 햇빛을 쫴야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결핍을 초래한다. 겨울철 바깥공기를 쐬고 겨울 볕을 쬐는 적당한 겨울철 야외활동은 오히려 건강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는 점도 꼭 잊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초겨울 한파가 매섭다. 추운 날에는 입김을 보는 것만으로도 날씨가 더 춥게 느껴진다. 실제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입안에서 뿜어지는 입김의 하얀색은 더욱 또렷해진다. 입안에서 숨으로 나오는 기체의 수증기가 입밖의 차가운 기온을 만나자마자 얼게 되는 것이 바로, 입김이다. 대개 얼음은 빨리 얼수록 얼음 특유의 흰색을 띄게 되는데,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입속의 수증기의 온도와 외부온도차가 커져 입김의 흰색이 더욱 하얗게 되는 것이다. 보통 입김은 입김과 주위의 온도가 10℃ 정도 차이가 날 때부터 보이기 시작해, 20℃이상 벌어질 때 눈에 띄게 보인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내뿜는 입김자체의 온도는 사람의 체온과 비슷한 30도 분포라고 보면된다. 아침기온이 영하 5℃안팎이 예상되는 6일은 입김과 실제기온의 차이가 30℃이상 크게 벌어져 색이 선명한 하얀 입김의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돼 있으면 괜한 화와 짜증이 날 때가 있다. 그런데 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일수록 추위를 덜 탄다는 말이 있는데 과연, 사실일까? 신경질이 많은 사람에게는 신장 위에 붙어 있는 한 쌍의 내분비 기관인 부신에서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호르몬 분비량이 많아지게 된다. 보통 이런 호르몬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열 생산을 늘리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추위에 더 강하다는 것이 의학적인 설명이다. 그렇다고 추위에 강한 사람의 성격을 섣불리 신경질적인 사람이라고 예단하거나, 혹은 추위를 덜 타기 위해 신경질을 더 많이 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4일도 어김없이 춥다. 추운 날씨에는 손과 발이 유난히 더 시린데, 이는 체표면적이 넓기 때문이다. 체표면적이란 몸의 겉넓이로 손과 발은 다섯 개의 손가락, 발가락으로 갈라져 있어서 공기와 닿는 부분이 많다. 이렇게 공기와 닿는 부분이 많아질수록 외부에 열을 더 많이 빼앗기게 된다. 따라서 손가락을 한 덩어리로 모아 주는 엄지장갑을 끼면 체표면적인 줄기 때문에 손가락장갑을 꼈을 때보다 손이 덜 시리다. 또한 엄지장갑은 손가락이 서로 옹기종기 모여 있기 때문에 각각의 손가락에서 발산되는 열이 서로를 따뜻하게 해준다. 또한 장갑을 꼈을 때와 끼지 않았을 때의 온도 차이 역시 약 2℃가량 차이가 난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후변화로 인해 춥고, 덥고, 비가 많이 내리거나 가뭄이 기록적인 극단적인 날씨가 현실이 되면서, 기상청은 내일 날씨는 ~ 하다.가 아닌, 내일 날씨는 ~하기 때문에 얼마만큼 위험하다.라는 영향 예보를 폭염에 이어 오늘부터 한파로 확대 예보한다. 분야별 한파 위험 수준과 맞춤형 대응요령을 알려주는 한파 영향예보는 기존의 한파특보(주의보, 경보)가 기온 중심으로 제공된 정보가 보건, 산업, 시설물, 농축산업, 수산양식, 기타(교통, 전력 등) 6개 분야에서 각 위험단계에 따른 대응요령을 한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예상되는 한파 위험 수준을 신호등 색깔(빨강:위험, 주황:경고, 노랑:주의, 초록:관심)로 표현해 대응요령을 그림과 함께 전달한다. 특히 지역별 기후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지역별 위험 단계를 설정했는데, 기온이 한파특보 기준에 도달하지 않아도 평소보다 추운 날씨가 지속돼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한파 영향정보를 제공하고, 시설물과 수산양식의 경우 동파가능성과 저수온 정보를 활용하는 등 분야별로 피해 수준을 고려해 위험 단계를 차별화해 알려줄 예정이다. 국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한파영향예보의 맞춤형 기상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올 겨울을 보다 안전하게 날 수 있기를 바란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일 저녁부터 3일 오전까지 전북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이번 주 내내 다소 쌀쌀한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찬 대륙성 고기압이 확장돼 북쪽의 한기가 전북 내륙에 유입되고 있다. 유입된 한기는 서해안 앞바다에서 해수면의 온도차로 인해 눈구름을 형성해 2일 오후 9시부터 3일 오전까지 전북 내륙에 3~8cm의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또 일부 내륙에서는 2일부터 3일까지 5mm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지청은 예상했다. 3일 전북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5도에서 9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은 3일 평년보다 약간 낮은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져 춥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3일 오전까지 도내 내린 눈으로 인해 아침 출근길 결빙이 예상돼 교통 안전에 주의하고, 눈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가 오는 동안은 포근했지만, 비가 그치고 12월 겨울이 시작된 만큼 추위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2일 낮부터 다시 차가워진 공기로 3일 아침은 0도 안팎의 추위가 예상된다. 과연, 두툼한 옷으로 중무장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까? 추울 때 옷을 과도하게 두껍게 입기보다는 약간 서늘한 상태를 유지하면 에너지대사량이 따뜻할 때보다 시간당 9.26kcal의 에너지를 더 소비한다. 또한 서늘한 환경은 근육량을 평균 1kg 늘리고, 체지방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교감신경까지 활성화시켜 집중력도 높이는데, 이들 모두 서늘한 주변 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신체가 활성화되는 것! 적당한 추위를 즐기는 것은 다이어트 효과와 더불어 건강한 몸을 지키는 동시에 일의 능률까지 거두는 일석삼조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을 앞두고, 오락가락한 기온 속에 신체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는 요즘이다. 특히 요즘처럼 기온차가 큰 날일수록 고혈압에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요즘같이 차가운 날씨에는 따뜻한 음료로 체온과 함께 혈압조절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혈압은 심장이 혈액을 동맥으로 보내기 위해 수축한다는 의미의 수축기 혈압과 심장이 이완돼 그 다음 수축을 위한 혈액을 채우는 이완기 혈압으로 구분되는데, 기온이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mmHg, 이완기 혈압은 0.6mmHg 상승해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라 혈압은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추운 날 아침에는 혈관 수축이 활발해져 혈압 상승 가능성이 높아져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등 생명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 보온과 기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간혹 매스컴에서 내일은 수은주가 뚝 떨어져 추워지겠습니다.라고 표현한다. 수은주란, 수은 온도계나 수은 기압계의 유리관에 수은으로 채워진 부분으로 그 속에 가득 들어 있는 수은이 기둥 모양을 이뤄 수은 기둥이라고도 불린다. 그 높이로 온도나 기압을 나타내기 때문에 온도계로 사용됐다. 하지만 수은온도계가 깨져 수은에 장기간 노출 되었을 경우 중추신경계, 간, 신장에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용을 멀리하게 돼, 실제 2000년 이후 백금조항 온도계 등 전기식 온도계가 보편화되면서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국제수은협약은 지난 2014년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회의에서 오는 2020년까지 수은이 들어 있는 전지와 형광등, 온도계의 제조와 수출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따라서 수은주라는 말도 이제는 잘못된 표현! 정확한 날씨표현을 위해서 앞으로 기온라는 말로 순화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여성과 남성에게 독감 백신을 주사한 뒤에 면역반응을 살펴봤더니, 남성이 여성보다 독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 때문이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미를 유지해주는 호르몬인데 근육과 거친 수염을 길러주고 모험심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남성에게는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독감에 대한 면역력만큼은 떨어뜨리고 있었다. 같은 남성이라도 테스토스테론이 높은 남성은 더 독감 바이러스에 약했다. 한마디로 말해 근육질에 누가 봐도 짐승남 같아 보이는 남성이 독감만큼은 열악하다는 말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부터 내일, 모레까지 밖에 확인 할 수 없었던 미세먼지예보를 이제는 향후 일주일 뒤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7일 뒤 미세먼지 오염도를 예보하는 미세먼지 주간 예보는 내일(27일)부터 시작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현 매일 오후 5시 오늘내일모레 등 3일 예보를, 오전 5시와 오전 11시에는 오늘과 내일 이틀 예보만 발표하고 있다. 주간예보에서 오늘을 기준으로 5일과 6일 뒤 예보는 6개의 권역(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 단위로 높음낮음 두 단계로 예보하게 된다. 또한 3일과 4일 뒤 예보는 19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높음낮음으로만 예보한다. 다만, 환경과학원은 미세먼지 주간 예보는 기상청의 태풍 예보와 유사한 개념이라며 유동성과 불확실성이 큰 특성을 가진만큼 미세먼지 예보 개선을 위해 내년에 발사할 환경위성을 예보에 활용하고,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예측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 겨울 전북은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2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 겨울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평년보다 강하지 안항 겨울철 기온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때때로 북쪽 찬 공기가 남하, 기온이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져, 일시적 강한 한파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지청관계자는 내년 1월 말과 2월 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에 눈이 많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2월 25일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적어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눈은 비교적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야 하는데 올해는 대체로 영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크리스마스에도 눈은 내릴 가능성이 적다고 예상했다.
체감온도! 온도계로 측정된 수치인 기온과 달리 보다 우리 몸이 느끼는 실제적인 추위를 말한다. 공기 중의 온도인 기온과 함께 바람, 습기, 일사량 등 다양한 기상 요인에 따라 값이 달라지는데, 그 중에서도 바람이 강할수록 체온이 쉽게 떨어져 바람 정도에 따라 체감온도와 실제 온도와의 격차가 커진다. 바람이 강해질수록 피부의 열 손실률은 높아지게 되고, 결국 내부체온을 떨어뜨리게 된다. 예를 들어 영하 10℃에서 풍속이 5km/h일 때 체감온도는 영하 13℃이지만 풍속이 30km/h가 되면 체감온도가 영하 20℃까지 떨어져 강한 추위를 느끼게 된다. 기상청은 체감온도를 4단계(관심,주의,경고,위험) 지수화 해 우리나라의 체감온도 발생 분포를 분석하여 우리 실정에 맞는 지수단계 및 대응요령을 발표한다. 25일 우리지역의 체감온도지수는 주의 단계로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증가하므로 옷을 따뜻하게 입고, 모자와 장갑, 목도리를 착용해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정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올해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12월부터 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해서 발생한다는 점을 감안해 겨울철 미세먼지에 대한 관리를 보다 엄격히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한파는 물러갔지만, 다시 포근해진다는 예보가 반갑지 않다. 삼한사미(삼일은 춥고, 사일은 미세먼지)가 신조어가 아닌 기상전문용어처럼 느껴지는 만큼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추위와 미세먼지 농도와의 상관관계는 차갑고 따뜻하다는 직접적인 이유보다 대개 강한 바람이 불어줘야 대기 중의 미세먼지가 정체되지 않고 흩어지는데, 대륙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었을때, 추위와 함께 미세먼지가 날아가기 때문이다. 반면, 안정적인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게 되면, 국외에서 유입되는 바람의 방향과 함께 국내의 미세먼지까지 정체되는 현상이 겹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당분간 미세먼지예보에 좀더 관심을 갖고 건강관리에 대비를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추운 날씨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 뇌심혈관질환, 척추관절 통증, 피부병 등을 유발시킨다. 겨울철에 체온이 1℃ 떨어지면 면역력은 30%가량 약해지는데, 체감온도가 1℃ 떨어질 경우, 저체온증 환자가 8% 증가한다고 한다. 겨울철 따뜻한 물에 하는 목욕은 체온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단시간 고온(42~45℃) 목욕은 몸의 대사기능이 활발해져 젖산이 빨리 배출되기 때문에 피로해소에 좋고, 중온(40~41℃) 목욕은 허리통, 어깨통, 목의 통증 등 통증 완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사람의 체온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미온(36~39℃) 목욕은 혈액순환, 근육이완, 숙면에 좋다. 신체 조건에 따라 적합한 목욕 시간과 방법을 지킨다면 면역력 향상과 더불어 신진대사 활성화에 좋은 겨울철 보약이 될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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