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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 겨울비가 지나가고 습도가 높아진 아침이다. 비와 함께 높아진 습도로 대기 중에 수증기가 풍부해진 가운데, 밤 동안 낮아진 기온으로 안개가 짙어져 가시거리 200m미만으로 시야가 뿌연 곳이 있겠다. 또한 새벽부터 아침 사이 기온이 더 낮게 떨어지는 일부 내륙의 높은 지대에는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비가 그친 뒤에도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13일 아침 기온은 3~7도(오늘 3~9도, 평년 -7~-2도), 낮 기온은 11~14도(평년 6~8도)가 되겠고,습니다. 14일 아침 기온은 2~5도(평년 -7~-2도), 낮 기온은 12~14도(평년 6~8도)로 14일까지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7~11도, 낮 기온은 3~7도 가량 높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2일과 13일은 비 소식이 전해진다. 12일 새벽(00~06시)에 충청도와 남부지방으로, 오전(06~12시)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는 13일 중부지방과 전라도, 경북에 비가 오다가 새벽(06시)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전북은 13일 아침(09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우리 지역에 12일과 13일 예상되는 비의 양은 10~30mm가 되겠다. 12일 새벽(00시)부터 낮(15시) 사이 곳에 따라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겠다. 또한 저기압의 이동경로와 속도,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집중구역과 강수량, 지속시간이 달라질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잘 참고하자. 한편, 비가 오는 동안 기온은 평년보다 6~10도, 낮 기온은 3~7도 가량 높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불안감이 식지 않고 있는 요즘이다. 바이러스에 민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날씨와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의문이 많다. 바이러스의 전파속도는 날씨만을 가지고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는 기온 5도 이하, 습도 20~30% 이하의 건조한 상태일 때 오래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낮은 기온으로 인해 체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지고, 특히 코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호흡기 점막이 쉽게 손상돼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우려가 높아진다. 바이러스 공포에서 해방되려면, 들쭉날쭉한 기온변화에 면역력관리가 중요하다. 손 씼기와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건조한 공기에 실내 습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적정 실내습도 60~70%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날씨가 다시 평년값을 웃돌면서 겨울 산행을 나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약한 바람에도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우려가 크다. 담배꽁초와 같은 작은 불씨는 말할 것도 없고 무심코 버린 생수병도 산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을 새삼 유념해야 할 때다. 바로, 자연발생적인 산불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대개 기상청에서 실효습도(장기간의 건조도)가 35%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건조주의보를, 25% 이하는 건조경보를 발표하는데, 실효습도 50% 이하면 인화가 쉽고, 40% 이하에서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30% 이하일 경우는 자연발생적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크다. 물이 든 둥그런 PET(페트)병에 햇빛이 통과하면서 초점이 맞춰지면, 돋보기로 태양열을 모아 불을 일으키는 것과 같은 원리인 수렴화재가 될 수 있다. 투명하고 둥그스름한 용기에 물과 같이 투명하고 굴절이 큰 물질이 담겨 있으면 그 자체가 볼록렌즈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연발생적인 불이 붙기 쉽다. 건조한 날씨와 바람은 막을 수 없지만, 부주의를 막아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건조한 날에 화재가 더 잘 발생하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목재와 같이 불이 잘 붙는 가연성 물질의 건조도가 많이 낮아있는 상태 때문이기도 하지만, 건조한 공기는 산소를 압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이 붙었다하면 짙은 농도의 산소가 공급돼 연소속도를 증가시켜서 작은 불씨에도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여기에 겨울철에 주로 영향을 주는 찬대륙고기압은 차갑고 건조하기 때문에 주변 사물 등이 가지고 있는 수분을 빼앗아 간다. 습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에 바람까지 더해지는 경우가 있어서 더욱 조심해야하는데, 그야말로 불난 집에 부채질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아주 위험한 기상조건인 셈이다. 7일 낮부터 추위는 누그러지겠지만, 강원도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이 매우 건조하다. 불조심에 각별히 더 주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입춘추위의 기세가 등등하다. 하루 종일 영하의 기온에 냄돌며 하얗고 선명한 입김과 함께 춥다! 춥다!라는 말이 습관처럼 맴돌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겨울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 한겨울. 그런데 사람들이 말하는 한겨울의 정의는 국어학적 정의와 기상학적 정의가 사뭇 다르다. 국어학적으로는 추위가 한창인 겨울 겨울 내내라고 풀이하는 반면, 기상학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0℃ 이하인 날을 일컫는다. 실제 전주는 지난 30년 평년값을 보면, 추위에 절정에 달하는 1월 하순에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떨어지는 것이 연중 가장 낮은 기온으로, 기상학적인 정의의 한겨울은 없는 지역인 셈이다. 하지만 체감추위는 한겨울만하겠다. 6일도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8도, 한낮에는 3도에 머물겠지만, 찬바람에 체감온도는 하루 종일 영하권에 머물어 느끼는 날씨만큼은 한겨울 추위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철 추위를 표현할 때 동장군(冬將軍)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겨울을 뜻하는 동(冬)에 군사를 지휘하고 통솔하는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장군(將軍)을 합한 말이니 혹독한 추위를 표현하는데 아주 그럴싸해 보인다. 동장군은 1812년 러시아전쟁에서 프랑스군의 퇴전을 영국의 기자가 general frost라고 표기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러시아가 이처럼 추운 기후인 동장군의 기세로 18세기 대북방전쟁, 19세기 나폴레옹 군대, 20세기 발트제국, 프랑스 제국, 히틀러의 독일 군대에게 큰 피해를 주며 그들의 몰락과 파멸을 결정지었다. 밤사이 북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우리 지역도 5일과 6일 영하 7도,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동장군(冬將軍)의 기세가 맹위를 떨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해 24절기가 처음 시작되는 절기 입춘(立春)이다. 절기상으로는 봄에 문턱을 넘는 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입춘은 한파를 몰고 오겠다. 4일 아침에는 3일 아침보다 기온이 5도 이상 떨어지는 곳이 있고, 바람도 3~4m/s로 불어 체감온도(-16~-9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수요일인 5일은 이번 입춘한파의 절정에 달하겠다. 수요일 아침기온이 -11도에서 -4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도로 예상된다.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한파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5일을 기점으로 다시 기온은 오름세로 돌아서 한파의 기세가 오래가지는 않겠다. 이렇게 2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에 일시적으로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할 가능성이 있겠지만, 지속적인 한기의 남하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2월에도 이렇다 할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여 남은 겨울도 여전히 포근한 날이 많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31일은 아침(06시)부터 낮(15시) 사이에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는 예보이다. 이렇게 적은 양의 빗방울 예보가 있으면 강수량이 간혹 0mm로 기록되는 경우를 살펴볼 수 있다. 강수량 0mm는 비가 안 왔다는 없음의 0이 아니라 비는 내렸지만, 강수량은 측정되지 않을 정도로 적은 양이라는 것이다. 즉, 강수량 0mm 는 양적 의미보다는 비가 왔는지 안 왔는지의 강수량 유무차원의 해석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강우량 측정계는 전도형 우량계인데, 기준량은 보통 0.5mm나 0.1mm이다. 31일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지역은 안개로 인해 가시거리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으로 인한 국내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중화권을 넘어 전 세계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해 사스와 메르스 등과 같은 신종 바이러스의 역습은 과거와 달라진 기후변화의 영향도 크다. 지구는 지난 2만년 간 기후변화가 거의 없는 환경아래 많은 동식물종들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생존해왔다. 산업화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전 세계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과 한파, 폭우와 가뭄 등과 같은 극단적인 날씨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밖에 기온상승과 함께 바이러스가 더욱 강력하게 진화하고, 더 오랫동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면서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은 앞으로도 계속 될 수 있다. 기후변화와 연계한 제도와 정책, 규제, 신기술 개발을 비롯한 국민들 의식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후변화를 고려한 시스템 개편이 시급한 이유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얼어야 할 강이 얼지 않아, 내려야 할 눈이 내려 쌓이지 않아 지역 곳곳 축제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렇게 올 겨울이 따뜻한 이유는 크게 2가지 원인으로 분석된다, 먼저, 첫 번째는 추운 겨울의 찬 공기를 불어넣어주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평년보다 약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두 번째 이유가 겨울철 포근함을 더한다. 열대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 안팎으로 높아 우리나라 남동쪽에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이 강도를 유지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북쪽의 찬 공기가 깊숙이 내려오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고 있다. 2월까지 뚜렷한 한파가 올 가능성이 적어 올 겨울은 이상난동(異常暖冬)! 이상할 정도로 따뜻한 겨울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새해를 맞아 굳건히 다이어트 결심을 했지만, 고열량의 명절음식으로 작심살일이 되어 속상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겨울에는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운동 효과가 크기 때문에 살을 빼기엔 훨씬 더 유리하다. 겨울은 추운 날씨탓에 활동량이 줄어들고,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몸이 스스로 체지방을 늘리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 기초대사량, 즉 자연적으로 소모되는 칼로리량이 높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신체기관은 겨울철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움직임이 활발해지는데, 실제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기초대사량이 10%가량 높아진다. 즉, 똑같이 먹고, 똑같이 운동을 해도 살이 더 빠진다는 말이다. 따라서 추운 겨울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을 적절히 병행한다면 보다 수월하게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설 연휴 기간 동안 큰 추위는 없지만,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고, 강원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발표한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을 보면 연휴 첫날인 24일부터 셋째 날인 26일 오전까지 전국에는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다만, 동해안 지역은 동풍의 영향이 잦아 강원영동과 경북북부 동해안으로 24일 오전부터 밤사이 최고 5㎝ 이상의 눈이 내려쌓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남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5일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26일까지 계속되겠다. 최대 80㎜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배편을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 날씨상황을 잘 살펴야겠다. 다행이도 큰 추위는 없다. 연휴 기간 내내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511도, 낮 최고 기온은 -212도로 평년보다 310도가량 높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차가웠지만, 깊고 푸른 하늘을 보여준 고기압이 동쪽으로 모두 빠져나가고, 22일부터는 다시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새벽에 전라도 남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03~06시)에 제주도와 전남에 비(제주도산지 비 또는 눈)가 시작되어 오전(06~12시)에는 전북과 경남, 오후(15시 이후)에는 충청도와 경북으로 확대되겠다. 23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5~40mm가 되겠다. 다만, 남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북상 정도와 대기하층(약 1.5km)부근의 남서풍의 강화여부에 따라 강수지역과 강수량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상과 대기하층의 미세한 기온 변화에도 강수형태(비 또는 눈)가 비 또는 눈, 눈 또는 비로 달라질 수 있어 기상정보를 자주 살펴봐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한 고로쇠는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하는 수액으로 당류(糖類) 성분이 있어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들은 약수로 마시기도 한다. 고로쇠 수액은 해마다 2월 말부터 세 번째 절기 경칩 전후 3월 중순 사이에 채취한다. 올해는 따뜻한 겨울 탓에 고로쇠도 빨리 출수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평년보자 1주일 이상 빠른 것으로 분석됐는데, 따뜻한 겨울날씨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로쇠 수액은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클 때 나무 안에서 발생하는 압력 차이를 활용해 채취하는데, 최저기온 영하 3도에서 최고기온 영상 10℃ 범위일 때 출수량이 증가한다고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하늘에 잔득 낀 구름으로 볕이 차단된 가운데, 뿌연 먼지까지 더해 어둡고 탁한 월요일(20일)이 되겠다.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말휴일 동안 대기 정체로 축적된 국내 미세먼지에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지기 때문이다. 인체에 유해한 납카드뮴비소 등 중금속이 쉽게 들러붙는 초미세먼지는 장기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 환자와 어린이, 노약자 등에게 위험한 물질이다. 따라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일 때에는 어린이와 노약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바깥 활동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오전까지 나쁨 수준까지 치솟은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부터 점차 낮아져 보통 단계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나라를 향해 불어 들어온 서풍이 태백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고온건조한 공기로 변질돼 강원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진 건조주의보다 한 단계 강화된 건조경보로 대치되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려진 건조특보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불조심에 비상이 걸렸다. 습도가 낮은 날씨가 지속되면 잘 탈 수 있는 목재와 같은 물질의 수분이 대기 중으로 빼앗기면서 습도가 낮아진다. 이렇게 목재의 건조도를 장기간 수치화 한 것이 실효습도인데, 실효습도가 50% 이하면 인화가 쉽고, 40% 이하에서는 불이 잘 꺼지지 않고, 30% 이하일 경우는 자연발생적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기상청은 실효습도 35%이하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건조주의보를, 25% 이하는 건조경보를 발표한다. 이미 화재사고에 위험한 기상상황에 노출된 만큼 불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압은 공기가 누르는 힘으로 주변 기압보다 높으면 고기압, 낮으면 저기압이다. 대륙고기압은 말 그대로 대륙에서 형성된 고기압으로 시베리아 고기압, 북아메리카 고기압, 사하라 고기압이 있다. 시베리아 고기압과 북아메리카 고기압은 겨울철 지표면의 기온이 낮아지면서 형성되어 차고 건조하며(한랭건조) 키가 작은 고기압이다. 우리나라 겨울철에 찬공기를 몰고 와 추위를 가져주는 고기압이 바로, 시베리아 고기압이다. 겨울철에 대륙이 냉각되면서 광범위한 지역의 공기까지 냉각시켜 상층공기를 지면으로 끌어내리며 형성되기 때문에 몹시 차고 건조한 특징을 가진다. 16일도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찬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씨가 되겠다. 기온은 영하 7에서 영상 5도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 추위가 본색을 드러내는 1월 중순까지도 이렇다할 한파 없이 포근하기만 하다. 1월 말까지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이 희박해 겨울 추위의 실종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2월의 한파 정도는 좀 더 발표되는 자료들을 검토해봐야 정확하게 예측이 가능하지만, 2월은 시기적으로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확률은 거의 낮다. 당장 중기예보 전망기간인 다음 주 후반까지 돌아오는 19일 일요일 강원영동과 영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지방에 눈 또는 비가 지난 뒤, 이후로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만 가끔 지나는 날씨가 되겠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2~0℃, 최고기온: 1~8℃)보다 조금 높아 큰 추위는 없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인근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연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분출됐는데, 화산재 기둥의 높이가 15km에 이른다. 화산재 구름 속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화산 주변으로번개까지 치고 있다. 필리핀지진화산연구소는 탈 화산의 경보를 5단계 가운데 위험한 수준의 폭발이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4단계로 격상했다. 날씨 때문에 지각운동으로 인한 화산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화산활동으로 인해 날씨는 충분히 바뀔 수 있다. 화산활동으로 나온 먼지가 성층권까지 올라가면 오래도록 햇빛을 가려 대류권이나 지표면의 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실제 과거 인도네시아 크로카토아 섬에서 발생한 화산먼지로 몇 달 동안 달이 파랗게 보였고, 3년 동안 지구 전체 기온이 내려간 적이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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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명당서 돌본 ‘김일성 시조묘’는 통일·화해의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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