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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교생 3명 참극…전북 교육단체“교육적 비극,사회 책임 커”

부산에서 발생한 고등학생 3명 사망 사건에 대해 전북 교육단체들이 일제히 학생들을 추모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북교총은 “이번 사건은 일회성 사고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한 사회적·교육적 비극”이라며 “가정과 학교, 또래 관계, 학업 스트레스 등 복합적 요인이 누적되어 있는 청소년들의 위기를 외면해온 우리 사회 전반의 책임이 크다”고 밝혔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교육과 사회는 여전히 아이들의 고통을 방치하고 있다. 입시 경쟁, 성적 지상주의, 감정을 외면하는 학교 문화는 아이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사건 이후의 수습뿐 아니라 구조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 변화로 교육과 사회의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북미래교육연구소는 “교육 당국과 정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점검과 평가를 통해 재발을 막아야 한다”며 “이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교원들이 힘겨워 하지 않도록, 아이들이 더 이상 고통 속에서 방치되지 않도록 정부와 시스템이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은 “우리는 단지 새로운 정책을 발표하는 것을 넘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해야 하며,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함께해야 한다”며 “다시는 아이들을 잃지 않기 위해, 모두를 위한 삶의 교육을 지향하는 ‘교육대전환’에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전했다. 전북교육 바람개비는 “인문 계열학교 보다 더욱 바늘구멍인 예술 계열학교 학생들의 진로 중압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병든 교육은 교사도 학생도 학교를 지옥으로 만들었다”며 “학생들을 살리는 교사가 절실하다. 학생들을 생존 경쟁에 밀어넣지 않을 교육이 절실하다”고 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23 17:20

전북교육청 조정임·정은이 서기관 승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25년 7월 1일자 지방공무원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규모는 승진 142명(4급 2명, 6급 70명, 7급 69명, 8급 1명), 전보 355명(5급 36명, 6급 102명, 7급 141명, 8급 67명, 9급 9명) 등 총 658명이다. 먼저 지역 대학과의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 조정임 사무관(창의인재교육과 평생교육담당)을 서기관으로 승진시켜 군산대로 파견 발령하고, 김종현 서기관(정책기획과 정책성과담당)은 전북대로 파견 발령했다. 정책성과담당으로는 정은이 사무관(문예체건강과 급식담당)을 서기관으로 승진 발령했다. 6급 이하 교육행정직 공무원 전보는 개인별 전보희망을 반영하는 전보희망제에 따라 배치했으며, 승진자는 명부 순위에 따라 결원기관 및 생활근거지 등을 고려해 발령했다. 이와 함께 승진 기회 확대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7급에서 11년 이상 재직하고 승진 요건에 부합하는 19명을 6급으로 근속승진 임용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인사는 조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특히 근속승진 확대와 희망지역 배치를 통해 공무원들의 사기와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운영을 통해 교육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22 18:31

전북 농어촌유학, 수도권 학생·학부모 ‘눈길’

2025학년도 2학기 전북 농촌유학 모집 결과 서울 29명, 경기 31명, 인천 4명, 울산 5명, 충남 4명, 부산 4명 등 총 88명이 신청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지난 20~22일까지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2025 국민팜 엑스포’에 참가해 전북 농어촌유학의 우수성과 교육적 특색을 홍보했다. 전북교육청은 전북 농어촌유학의 운영 방식·참여 절차·유학생 지원제도·특색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현장을 찾은 참여 희망 학부모 및 학생들과의 1:1 맞춤형 상담도 진행해 전북 농어촌유학에 대한 흥미과 관심을 유도했다. 전북 농어촌유학은 현재 도내 28개 학교에서 200명 이상의 유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체류형 △유학센터형 △홈스테이형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 중이다. 전북교육청은 학생 수에 따라 월 30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체재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박람회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전북 농어촌유학의 교육적 가치와 지원 제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수도권 박람회와 설명회 등을 꾸준히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전북에서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22 18:22

제3회 전북교육포럼, 24일 완주서 개최

전북교육의 미래와 지역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제3회 전북교육포럼'이 오는 24일 오후 3시 30분,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전북교총, 전북교사노조, 전북교육청공무원노조, 좋은교육시민연대, 전국학력신장협의회, 전북교육발전참여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좋은교육시민연대와 전국학력신장협의회, ㈜인포커스가 주관한다. ‘교육을 통한 전북 각 지역의 발전 방향’을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전북 교육현장의 전문가들이 모여 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미래교육의 비전을 함께 그리는 자리다. 교사와 교육의 역할, 지역교육과 지자체의 관계, 교사 정치기본권 및 학력 신장 등에 중점을 둔다. 포럼 개회사는 김희수 전북교육포럼 준비위원장(8대 전북도의회의장)이 맡으며, 정동영 국회의원(전 통일부 장관)과 강경숙 국회의원, 강남훈 기본소득국민운동본주 상임대표,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의장이 축사한다. 송기도 전북대 명예교수(전 주콜롬비아 대사)는 좌장으로서 전체 논의를 이끈다. 이날 포럼에는 총 4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포럼을 총괄하는 유성동 대표는 “세 번째를 맞은 전북교육포럼에서의 내실 있는 발제와 토론이 전북 발전을 견인할 교육의 역할과 전북교육 미래 100년을 조망하는 실질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22 18:22

제1회 전북교육발전대상, 수업혁신 부문 이해영∙정민수 교사

전북 교육 발전에 헌신한 공헌자를 기리는 ‘제1회 전북교육발전대상’ 시상식이 지난 20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주관한 이날 시상식에는 진형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장과 전용태 부위원장, 박정희 의원, 강동화 의원을 비롯한 내빈 및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초대 수상자로는 △수업혁신 부문에 이해영·정민수 수석교사 △교육헌신 부문에 양종갑 △교육협력 부문에 완주군, 순창군이 각각 선정됐다. 이해영 수석교사는 한글 교육을 위한 ‘우리 아이 읽기·쓰기 어떻게 지도할까?’와 문해력 향상을 위한 ‘초등어휘사전 1600’개발을, 정민수 수석교사 역시 교육포털 ‘수업도시락 엠디랑’을 개발 및 운영하고, 개념기반 탐구수업을 실천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육헌신 부문 대상을 받은 양종갑씨는 평생을 근검절약하며 모은 전 재산 20여억 원을 장학사업을 위해 쾌척하는 등 지역사회의 어른으로 존경받고 있으며, 완주군과 순창군은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선정과 전북 농어촌유학생 유치를 통해 지자체-교육청 협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을 위해 빛나는 실천을 해오신 분들의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기려, 그 가치를 도민과 교육공동체 전체에 확산시키기 위해 전북교육발전대상을 제정하게 됐다”며 “수상자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전북 교육발전대상이 훌륭한 인물을 더 많이 발굴하고 표상으로 삼는 의미있는 상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22 15:44

"저 하나 남았어요”⋯'학종 핵심' 비교과 빠지자 봉사활동 ‘뚝’

“처음엔 친구랑 같이 시작했는데, 이제 저 하나 남았어요.” 정읍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인 양윤영(15) 학생은 지난 겨울방학 동안 200시간 넘게 봉사활동을 했다. 토요일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과 놀아 주거나 머리를 손질하는 등 봉사를 해 왔다. 지금도 센터 사람들과 즐겁게 봉사하고 있지만 또래 봉사자는 없다. 친구들을 데려와 본 적도 있지만 끝까지 남은 건 윤영 학생뿐이었다. 윤영 학생은 “어릴 때 봉사하며 느낀 성취감과 뿌듯함 덕분에 지금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며 "다른 친구들도 이 기분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영 학생의 바람과는 다르게 전북 청소년 봉사율은 반토막 났다. 20일 행정안전부 1365자원봉사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한 10대 청소년 비율은 28%였다. 2020년(48%)과 비교하면 20%p 감소했다. 2021년 33%, 2022년 29%, 2023년 27% 등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1%p 소폭 오른 것은 비대면 봉사활동 등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청소년 봉사활동이 해마다 줄어드는 데는 교육부가 2019년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개인 봉사활동 실적 등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핵심인 비교과 활동 폐지 내용을 포함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학입시 제도(대입)의 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비교과 영역이 단계적으로 폐지되면서 봉사활동의 동기도 함께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육부는 2019년부터 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외부 수상경력, 교외 봉사활동 등 비교과 영역을 차례대로 축소해 왔다. 이 가운데서도 교외 봉사활동은 학생 간 격차를 유발하고 진위 확인이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2024년부터 대입 전형에 반영되지 않도록 했다. 여기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봉사율 감소가 가속화된 것이다. 지난해 겨울에 580시간 넘게 봉사활동을 해 '으뜸 자원 봉사자'로 선정된 이민규(17) 학생은 "봉사는 의무 교육이 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이 학생은 봉사활동이 대입에 영향을 주지 않지만 KBS 사회공헌프로그램 <동행>을 보고 감동 받아 봉사를 시작했다. 그는 "어린이집, 도서관, 영화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하면서 진로를 찾을 수 있었다. 친구들도 봉사 기회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다면 분명 도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교내에도 봉사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외부 활동만큼 다양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도 청소년기의 봉사 경험이 성인이 된 후에도 자원봉사를 지속하게 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어 교육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정석 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장은 "청소년 시기의 봉사 경험은 성인이 된 후에도 봉사를 지속하는 원동력이 된다. 최근 추이를 보면 청소년 봉사율은 줄었지만 봉사를 의무로 경험했던 청년·중년 세대의 봉사율은 오히려 늘었다. 이는 봉사 경험의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센터는 찾아가는 자원봉사 박람회 ‘찾아박’, 디지털 탄소 저감 활동 ‘그린웨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미래 사회 구성원인 청소년이 자연스럽게 봉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정책 또한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문채연
  • 2025.06.20 13:05

음악으로 편견 깨는 ‘전북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

19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단 개소식이 열린 전주학생교육문화관 예능관. 은은하고 맑은 악기 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웠다. 깔끔한 검은색 상·하의를 갖춰 입은 장애인 연주자들이 최혁재 지휘자와 눈을 맞추며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낸다. 깊고 맑은 소리에 관객들은 리듬을 타거나 조용히 감상에 젖어 든다. 오케스트라단의 연주가 끝나자, 관객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날 개소식을 통해 공식적인 출범을 알린 전북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단은 임기제 공무원으로 임용된 장애인 연주자 8명과 지휘자 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하반기부터 전북지역 각 학교와 공공기관을 찾아가 연주회를 열고,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에서 장애가 있는 음악 전공자를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으로 고용해 오케스트라단을 운영하는 건 전국 첫 번째 사례다. 단원들은 주 25시간, 주 5일 근무제로 공연과 합주 연습을 하면서 월급은 물론 4대 보험 등의 복지 혜택을 받는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발달장애인 김성민(28) 단원은 “연주하면서 행복했고 즐거웠다”며 “앞으로도 재미있게 연습하고, 연주를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을 하는 단원들의 모습을 지켜보던 부모들도 가슴 벅차했다. 김 단원의 어머니 장인숙 한국예문화원 대표는 “매우 행복한 하루”라는 소감을 전하며 감격했다. 장 대표는 “그동안 아들이 끊임없이 노력해왔는데 공무원으로 채용이 되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사회구성원으로 제 몫을 해내는 연주자가 된 것을 보면 자랑스럽기만 하다. 앞으로 오케스트라단을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오케스트라의 공식 출범을 통해 장애 예술인의 직업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고, 예술을 매개로 한 포용적 교육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소식 현장을 찾은 서거석 교육감은 “오케스트라는 단순한 예술활동을 넘어 장애인의 자아실현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교육청은 장애 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은 물론 학교 현장의 장애 인식 개선 교육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5.06.19 19:23

'2025 전북학생 예능리더 선발대회’ 참가자 접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2025 전북학생예능리더 선발대회(우리학교 원PICK!)’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예술성·감수성·창의성이 뛰어난 학생 예능인재를 발굴하고, 오디션 문화를 학교 문화예술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건전한 자기표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로 3년째 개최된다. 참가 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초등학교 5~6학년 및 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보컬·댄스·랩·밴드·뮤지컬 등 다양한 예능 분야에서 끼와 열정을 지닌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예선은 도내 14개 시군을 전주(전주/완주)·익산(익산/군산)·김제(김제/정읍/남원/고창/부안/임실/순창/무주/진안/장수)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신청 기간은 전주권역은 7월 18일까지, 익산권역은 8월 8일까지, 김제권역은 8월 15일까지다. 지역별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12팀을 선발하며, 지역별 예선대회 일정은 △7월 26일(토) 전주권역 △8월 16일(토) 익산권역 △8월 23일(토) 김제권역이다. 본선대회는 오는 10월 25일(토)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도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강양원 문체예건강과장 “이번 대회가 예능에 소질과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자기를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통해 모든 학생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학교 안에서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18 16:11

[NIE] 우리 사회는 현금 없는 사회로 전환해야 할까?

1. 주제 다가서기 오늘날 우리는 지갑 대신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편의점, 지하철, 카페 등 일상생활에서 현금 없이도 충분히 지낼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며, 정부와 기업도 전자결제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현금 없는 사회'는 단순한 기술 변화를 넘어 사회 전반의 큰 전환점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편리한 변화가 과연 사회 전체에 이로운 것일까? 우리는 정말 현금 없는 사회로 전환해야 할까? 이번 호에서는 현금 없는 사회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3년 6월 20일, 무현금사회 '코앞'...제각각 결제 방식에 소비자 혼란, 박현우 기자. ▶ 파이낸셜뉴스, 2023년 3월 7일, 현금없는 버스 확대 시행 "곤란한 상황 발생"vs "노인도 문제 없어", 이진혁 김동규 기자 3. 신문 읽기 [읽기자료1] 무현금사회 '코앞'...제각각 결제 방식에 소비자 혼란 무현금사회(캐시 리스 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도내 일부 사업장에서는 여전히 현금만 요구하거나 카드로만 결제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기업 모두 현금 사용이 줄었다. 2021년 기준 가구당 월평균 현금 지출액은 51만 원에 그쳤다. 2018년(64만 원)에 비해 13만 원 감소한 정도로 전체 지출액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21.6%로 신용·체크카드(58.3%)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머지않아 무현금사회가 실현될 것이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이렇듯 무현금사회를 앞두고 일부 사업장이 여전히 현금만 요구하거나 카드만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도내 사업장에서도 "현금만", "카드만" 요구하는 사업장을 쉽게 볼 수 있었다.20일께 찾은 전주의 한 전통시장. 판매 매대 위에 놓인 농수산물보다 '카드기 없어요', '카드기 없습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인근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사업장은 카드기가 없어 벽면에 계좌번호가 적힌 안내문을 붙여 놓기도 했다. 같은 날 찾은 대형마트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현금 사용이 가능한 유인 계산대가 있었지만 기다림 없이 계산이 가능하지만 현금 사용이 어려운 무인 계산대가 더 많이 설치돼 있었다. 천장에는 무인 계산대(셀프 계산대)라는 것을 알려 주는 대문짝만한 '셀프 계산대, 카드 전용(모바일·디지털 상품권)'이라고 적힌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이에 카드, 현금 중 하나만 소지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리거나 결제 단계에서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제각각 결제 방식에 불편함과 혼란은 소비자가 모두 떠안은 셈이다. 문제는 현금 결제보다 카드 결제를 선호하는 사업장·소비자가 월등히 많아 점점 현금만 요구하는 사업장은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소비자는 카드 결제를 거부당하면 아예 소비하지 않고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비자 박모(37) 씨도 "지난번에 대형마트 셀프 계산대 이용하고 결제 단계에서 카드 전용임을 깨달은 적이 있다. 현금으로 계산하려고 했는데 조금 당황했다. 다행히 항상 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서 카드로 계산하고 나왔다"면서 "길거리나 전통시장에서는 카드보다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은행 가서 송금해 현금을 써야겠다는 생각보다 귀찮아서 안 사고 다른 곳에서 사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23년 6월 20일> [읽기자료2] 현금없는 버스 확대 시행 "곤란한 상황 발생" vs "노인도 문제 없어" 서울시가 지난 1일부터 현금 없는 버스를 확대 도입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신용카드가 없어 간혹 현금을 내왔던 청소년들은 선불카드를 못 챙겼을때 버스를 탈 대안이 없다고 불만을 호소했다. 반면 이미 시민 대다수가 카드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현금이 필요없다는 시민들의 입장도 맞서고 있다. 서울시는 현금함 부딪힘 등 안전사고 발생을 차단하기 위한 확대조치라는 입장이다. ■현금 없는 버스 1876대로 늘어 7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존 18개 노선 436대였던 ‘현금 없는 버스’를 이달부터 108개 노선 1876대로 늘렸다. 전체 서울 버스 중 현금 없는 버스 비중은 6%에서 25%로 증가했다. 서울시가 현금 없는 버스 사업을 시행하는 것은 시내버스 현금 이용률이 현저히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버스의 현금 이용 승객 비율은 2012년 3%에서 지난해 0.6%까지 감소했다. 앞으로 5년 내 0.1%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시는 추정했다. 현금 수입도 크게 줄었다. 2012년 521억1800만원에서 지난해 81억98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요금함 유지·관리비용은 20억원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낮은 현금 이용률에 비해 요금함 유지를 위한 관리 비용이 높다는 게 버스 회사들의 고충"이라고 설명했다. '현금 없는 버스'는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대전시는 지난해 7월부터 100개 노선 945대 시내버스의 현금 요금함을 없앴다. 인천시도 지난해 7월 현금 없는 버스 적용 대수를 228대(전체 운행버스 10%)로 넓혔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탄 '현금 없는 버스' 내부 모습. 운전석 옆에 현금 요금함이 없고 '교통카드 전용버스'라는 노란색 안내문이 붙어 있다.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탄 '현금 없는 버스' 내부 모습. 운전석 옆에 현금 요금함이 없고 '교통카드 전용버스'라는 노란색 안내문이 붙어 있다. ■"교통카드 안가져오면 어떡하나" vs "누가 요즘 현금 쓰나" 시에서는 현금 사용 빈도가 적다는 이유로 버스 도입을 확대했지만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일부 시민들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여력이 없어 현금이 불가피하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살면서 '현금없는 버스'인 345번을 자주 이용하는 정모군(12)은 "가끔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것을 잊어 버릴 때 동전으로 내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데 345번의 경우 '현금 없는 버스'이다 보니 교통카드에 여유자금이 충분하지 못할 때에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종묘 앞에서 버스를 자주 애용하는 정모씨(83)는 "노인 교통카드를 선불제 교통카드로 사용하는데 간혹 충전하는 것을 잊어먹어 현금을 내는 경우가 있다"며 "안 그래도 현금 없는 버스를 탈 때 곤란한 경우가 있어 난처한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중교통이 지닌 공공성을 고려해 승하차에 대한 장벽을 만들면 안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울 화곡동에 사는 회사원 김모씨(28)는 "교통카드가 대중화되었다고 해도 현금을 쓰는 노인과 청소년, 외국인 관광객이 있을 수 있다"며 "시골벽지에 사는 노인이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않아서 교통카드를 구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대중교통은 공공에서 교통복지를 제공하는 복지사업의 일환인데, 현금 이용자수가 적다고 해서 현금통을 아예 없애는 것은 '교통 복지'라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노령층 상당수는 현금 없는 버스가 큰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종묘 앞 공원에서 만난 이용진(77)씨는 "서울시에서 발급해주는 무료 교통카드는 대다수 후불제 교통카드가 많다"며 "카드만 있으면 현금 없이도 버스를 탈 수 있으므로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들이 카드를 사용하지 못한 채 현금만을 이용해서 버스를 탄다는 생각을 가진다고 말하는 것은, 노인들을 얕보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실제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교통카드는 지하철의 경우 요금을 받지 않지만 버스 요금은 일반인과 똑같이 요금이 결제된다. 정모씨(83) 또한 "요즘 현금쓰는 사람이 어디있냐. 서울시에서 지하철 무임승차를 위해서 노인용 교통카드를 주다 보니, 현금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교통카드는 충전해서 쓰는 것이라서 현금이 없어진다고 해도 그다지 힘든 일이 없을 것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논쟁 '공공성' vs '효율성' 전문가들의 입장도 첨예하다. 김진유 경기대 스마트시티공학부 교수는 "현금없는버스 도입에 반대한다"며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대안이 없다. 이런 방식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대중교통의 접근성에는 공공성을 갖춰야 한다"며 "공공성이란 장애인-비장애인, 교통카드 소지자-비소지자 상관없이 대중교통을 편히 탈 수 있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고준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는 "점점 현금을 사용하는 필요성이 없고 현금 다루는데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비용효율적 관점에서 맞다고 본다"며 "대중교통 운영비의 적자가 발생하기에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대중교통은 공공성을 담보해야 하지만, 비용 효율성 측면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서울시는 안전과 운임비 절감을 위해 현금 없는 버스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속재질로 이뤄진 현금통은 견고하고 날카롭기 때문에 승객의 부주의로 부딪힐 경우 타박상을 입기 쉽다"면서 "시민들이 모바일 교통카드를 쓰거나, 탑승 후 교통비를 계좌이체할 수 있도록 하는 대안을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2023년 3월 7일> 4. 생각 열기 (1) [읽기자료 1, 2]를 읽고 신문기사나 내용에서 핵심 낱말과 핵심 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긋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기사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 쓰고, 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 써 봅시다. (3) [읽기자료1, 2]를 읽고 아래 쟁점에 대해 찬성과 반대의 입장을 찾아 정리해 봅시다. 쟁점 찬성 반대 접근성 (예) 빠르고 간편해서 잔돈 없이도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예) 노인, 어린이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소외될 수 있다. 투명성 안정성 5. 생각 키우기 (1) 다른 나라의 현금 없는 사회 전환 사례를 찾아보고 우리나라와 비교해 봅시다. (2) 우리 주변에서 현금만 받는 곳과 전자결제만 가능한 곳을 조사해보고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3) 현금 없는 사회가 도래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고,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정리해 봅시다. 6. 생각 넓히기 (1) ‘현금없는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가족 혹은 친구들과 팀을 정해 찬성, 반대 입안문을 작성해 봅시다. (2) ‘현금없는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아래 순서와 시간을 참고하여 디베이트(Debate)를 해 봅시다. ▶ 디베이트 순서와 시간 ① 팀을 정한 뒤 동전던지기를 통해 찬성과 반대, 먼저와 나중을 정한다. ② 먼저팀이 입안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입안을 한다 (3분) ③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④ 먼저팀이 반박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반박을 한다 (3분) ⑤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⑥ 먼저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 나중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⑦ 돌아가며 자신의 소감을 이야기 해본다. (3) ‘현금없는 사회로 전환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던 디베이트에 관해 에세이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7. 학생의 글 찬성합니다. 저는 이번 주제인 '현금 없는 사회'에 찬성합니다. 이제부터 3가지 이유와 근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현금의 실사용률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2024년 전체 지급·결제 건수 중 현금 사용 비율이 15.9%이며, 2017년 36.1% 수준이던 현금 사용 비율이 불과 6년 만에 10%대까지 낮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현금 결제를 거부당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이미 현금 없는 사회는 시작되었습니다. 현금의 실사용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단순한 결제 수단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화폐를 제조·보관·운송·관리하는 유관 기관들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저하 등 경영적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둘째, 현금 기반 범죄의 구조적 차단을 통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가 가능합니다. 익명성이 보장된 현금의 특성상 절도 사건은 증거 확보가 어렵고 보상 절차 역시 복잡해 피해자가 실질적인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또한, 매일경제에 따르면 도난 사건 중 '소액 절도'가 전체의 81.8%에 달했고, 절도 대상의 79.8%는 현금이었다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반면 현금 없는 사회에서는 실물 화폐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물리적 절도의 대상 자체가 사라지며, 디지털 결제는 도난 발생 시에도 거래 기록을 추적하여 피해 복구가 가능한 경우가 많고 이는 사회적 안전망 강화로 이어집니다. 셋째, 자금 흐름의 투명성이 보장됩니다. 디지털 거래 시 시간, 금액, 장소, 사용자 정보가 자동 저장되기 때문에 금융 기관, 정부, 기업 등이 필요 시 합법적으로 해당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탈세 방지, 불법 자금 차단, 정부 재정 건전성 강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스웨덴은 현금 없는 사회를 적극 추진하면서 소득세 탈루율을 크게 줄였습니다. 대부분의 거래가 디지털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세무 당국이 소득과 소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세 가지 이유와 근거를 들어 주제에 찬성하는 바입니다. 반대합니다. 저는 '현금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에 반대합니다. 이제부터 3가지 이유와 근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경제적 소외 계층의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70세 이상 고령층의 42%가 여전히 현금 거래를 선호하며, 저소득층의 35%가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노인, 저소득층,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카드나 모바일 결제에 접근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시골이나 인터넷이 잘 안 되는 지역에서는 결제 시스템 이용이 제한될 수 있으며, 실제로 농어촌 지역의 15%가 디지털 결제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 소외 현상은 사회적 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자연재해나 비상 상황에서는 현금이 필수적입니다. 지진, 홍수, 정전과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인터넷과 전기가 끊기기 쉽습니다. 이런 때는 디지털 결제가 작동하지 않아 현금만이 유일한 결제 수단이 됩니다. 실제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ATM과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이 마비되어 현금만이 유효한 결제 수단이었으며, 2023년 터키 대지진 때도 전자결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구호물품 구매에 현금이 필수적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2022년 제주도 폭설로 인한 정전 사태 때 현금 보유 여부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였습니다. 이처럼 위기 상황에서 식량, 식수, 의약품 등 필수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현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셋째,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불안정성과 사이버 범죄의 위험이 존재합니다. 시스템 오류나 해킹, 전력 공급 문제 등이 발생할 경우 현금 없는 사회는 큰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4년 3월에 대형 통신사의 네트워크 장애로 인해 수도권 일대의 카드결제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사이버 범죄의 위험성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동안 발생한 디지털 금융 사기 피해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으며, 특히 피싱과 파밍을 통한 개인정보 탈취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난 상황이나 전쟁, 사이버 공격 등으로 디지털 인프라가 마비될 경우, 현금은 가장 안전하고 즉각적인 대체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러한 세 가지 이유와 근거를 들어 이번 주제에 반대하는 바입니다. / 밀알두레학교 정진우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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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8 14:02

서거석 교육감 “모두가 만족하는 늘봄학교 운영”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17일 군산금빛초등학교(교장 정창길)를 방문해 ‘늘봄학교’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 교육감은 이날 늘봄프로그램 수업 참관을 시작으로 △늘봄지원실, 교사연구실 구축 상황 △맞춤형·선택형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살펴봤다. 군산금빛초는 과밀 학급 속에서도 대기 학생 없이 선택형(돌봄)프로그램에 전원 수용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 인력과 연계한 귀가 지원 체계, 지역사회 탄력순찰제와의 협력 등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가 생활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들과 늘봄학교 현안을 논의하고, 놀봄학교 학생 하교 지원 상황 등도 직접 확인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놀봄학교에서 학생 간 갈등 상황 발생시 대응 체계 마련, 놀봄행정인력 추가 배치, 늘봄지킴이 인력 확대 등 안정적 늘봄학교 운영에 필요한 사항들을 건의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늘봄학교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이 꿈을 찾고 삶의 힘을 기르는 미래형 공교육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군산금빛초는 학교 안팎의 다양한 인적 자원과 협업해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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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6.17 17:35

"전북 교육발전 소통강화"…전북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발대

전북특별자치도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 발대식이 1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렸다. 전북 학교운영위원장 협의회(이하 학운협)는 도내 모든 학교에 설치돼 있는 학교운영위원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14개 시·군 협의회 회장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발대식에는 도내 14개 시군지역 협의회 임원진을 비롯해 서거석 전북교육감,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진형석 위원장, 국주영은·이병철·한정수·김슬지 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범하는 학운협의 시작을 축하했다. 특히 지난 4일 학운위원장협의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윤미연 회장은 이날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초록우산과 지역 장애인 단체인 사단법인 가온길에 전달해 나눔과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윤미연 회장은 “단위학교의 특색과 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육 실현을 위해 도내 각 시군협의회 회장 및 학교운영위원장들과도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며 “학부모 및 지역의 목소리를 교육청에 전달하고 협력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전북교육의 든든한 한 축으로 단위 학교가 다양하고 내실있는 공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심의·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학생중심의 미래지향적 교육은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협력이 필요하다. 우리 교육청은 더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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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
  • 2025.06.17 15:46

‘전북 교육활동보호 헌장’ 제정·선포

국민 모두가 지켜나가는 국민헌장처럼 전북 교육 구성원 모두가 협력해 지켜나가야 할 ‘전북 교육 헌장’이 제정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16일 2층 강당에서 ‘전북 교육공동체 교육활동보호 헌장’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서거석 교육감을 비롯해 학생·학부모·교원 및 교원단체 대표 등 130여 명이 참여해 교육활동보호 헌장 제정을 기리고, 헌장을 성실하게 준수·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전북 교육공동체 교육활동보호 헌장은 학교를 안전하고 존중받는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전인적 성장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헌장은 열 개 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원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 학부모의 참여권 등을 모두 반영해 교육공동체가 상호 존중하며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헌장은 무엇보다 학생, 학부모, 교원 대표는 물론 교원단체 등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공동체가 교육활동보호에 뜻을 모으고, ‘전북 교육공동체 교육활동보호 헌장’을 제정했다는 것은 학교 현장에 상호 존중과 배려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이라며 “구성원 간의 갈등이 법적 분쟁보다는 학교 안에서 화해와 협력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 교육공동체 교육활동보호 헌장 전문> 우리는 전북의 학생 ․ 학부모 ․ 교원으로 이루어진 교육공동체로서, 교육은 미래 사회를 책임질 핵심 기반임을 인식한다. 우리는 교육활동보호 헌장을 제정하여, 학교를 안전하고 존중받는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고, 교육공동체 모두의 전인적 성장에 기여한다. 이에 교육공동체 구성원 대표의 동의를 기반으로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교육활동보호 헌장은 교육공동체 상호 간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배려와 협력에 기반한 구성원 모두의 성장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둘. 학생은 공교육을 신뢰하고, 교우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을 존중한다. 셋. 학생은 또래 및 교원과의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 넷. 학부모는 모든 학생의 인권을 지지하며, 학교와 교원의 교육활동을 존중한다. 다섯. 학부모는 자녀가 교우의 학습권과 교사의 수업권을 존중하고, 학교 규칙을 지키도록 지도한다. 여섯. 교원은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학생을 보호하고 교육하며, 학생의 학습권과 학부모의 참여권을 존중한다. 일곱. 교원은 학생의 의사 표현과 자율성을 존중하며, 학생자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안내한다. 여덟. 학교는 안전한 교육환경과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교육청은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제반 정책을 마련한다. 아홉. 교육공동체는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교육활동보호를 위한 규범과 절차를 준수한다. 열. 교육공동체 모두는 민주시민으로 바르게 성장하고, 갈등 발생 시 적극적인 소통과 화해를 통한 교육적 해결에 최선을 다한다. 전북 교육공동체는 학생 ․ 학부모 ․ 교원이 함께하는 협력적이고 신뢰받는 교육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이 헌장을 성실하게 준수하고 실천할 것을 다짐한다. 2025년 6월 16일전북 교육공동체 일동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16 19:07

'서거석 표'전북교육정책 지지도 82%…전년 대비 5.4%p 올랐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정책에 대한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믿음이 굳건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육청 미래교육정책연구소는 전북교육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달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15일간 전북교육정책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전북특별자치도 내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학부모(일반 도민 포함) 4,513명(63.3%), 교직원 2,620명(36.7%) 등 총 7,133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2%가 전북교육 정책기조에 ‘동의한다’고 응답했고, 69.8%는 전북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비교할 때 정책기조 동의는 5.4%p, 긍정 평가는 2.9%p 상승했다.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정책인 ‘학력신장’에 대해서 74%가 동의했고, 69%가 ‘교육 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학력신장 정책은 추진해야 할 중점 과제 1위(38.9%)에 올랐다. 이와 관련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부활한 것은 잘한 것 같다’, ‘평가를 교육의 과정으로 활용하자’, ‘전북 학생의 학력이 더 높아지길 바란다’는 지지의 의견과 함께‘평가로 인한 교사의 부담을 줄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 등의 지적도 나왔다. 학력신장을 위해 ‘교사가 마음 놓고 학생을 지도할 수 있도록 교권 회복이 절실하다’,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교권 침해를 막고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등 교권 보호를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실제 교원들은 교권보호(36.2%)를 향후 중점 추진해야 할 우선순위 과제로 꼽기도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이 현재 추진하는 정책에 더 깊은 고민을 하고, 현장과 잘 연계되기를 바란다는 교육가족의 질책과 충고에 더 귀 기울이겠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미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며 도민과의 약속을 결실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교조 전북지부는 ‘정책 홍보인가, 의견 수렴인가, 묻는 척, 듣는 척…전북교육청 3주년 설문은 착시일 뿐’이라는 논평을 내고 이번 설문은 정책 홍보를 위한 왜곡된 설문이라고 비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16 16:45

전북자치도교육청, ‘2025 교육가족 공모전’ 수상작 72편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지난 13일 2층 강당에서 ‘2025 교육가족 공모전’ 수상작 72편을 선정한 뒤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북교육청이 지난 5월 7일부터 19일까지 ‘전북교육 2025년 10대 핵심과제’를 주제로 진행한 교육가족 공모전에는 총 402편이 접수됐다. 분야별로는 △동시 224편 △사진 86편 △숏폼영상 19편 △만화(웹툰) 71편 등 총 402편이며, 그중 심사를 통해 72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각 분야 대상은 △동시‘별처럼 빛나는 우리 이야기’(전주화정초 4학년 이루미) △사진‘색이 다른 날개로 함께 날다’(번암초동화분교장 교사 김경수) △숏폼영상‘그땐 몰랐지 선생님이 그렇게 노력하는 줄’(군산신흥초 교사 구서준) △만화(웹툰) ‘특성화고등학교에서는 무얼할까’(영선중 3학년 최유빈)가 각각 차지했다. 오재승 대변인은 “교육가족 공모전은 교육가족이 직접 참여하고 교육주체가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학교 현장 사례, 모두가 행복한 전북교육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담아내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교육주체들이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15 15:53

‘좋은 교사는 없고 좋은 직장만 있다’…전북교사노조 “모욕적”

전북교사노조(위원장 정재석)는 정성호 한국정부회계학회장이 언론에 기고한 ‘늘봄학교가 드러낸 교육행정의 허상’ 칼럼에서 “좋은 교사는 없고, 좋은 직장만 있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전북교사노조는 “교직 현장 전체를 일방적으로 폄하한 이러한 언사는 교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해칠 수 있는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대한민국 교사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명감을 갖고 학생 곁을 지켜내고 있으며, 교육은 바로 그런 헌신과 책임감 위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좋은 교사는 없다는 말은 단순한 개인 비판을 넘어 교육 공동체 전체를 향한 경솔한 발언”이라며 “좋은 직장만 있다는 표현으로 교직을 안정적인 일자리로 묘사했지만 실제 교육 현장은 전혀 다르다”고 덧붙였다. 전북교사노조는 “정 회장은 늘봄학교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근거로 교육부 기능의 전면 조정을 주장했지만 개별 정책의 한계를 전체 행정체계의 실패로 일반화하는 접근은 타당하지 않다”며 “해당 발언을 즉시 철회하고, 50만 교원에게 공개 사과하며, 칼럼을 수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11 19:04

[NIE] 작은 교실 너머 더 넓은 세상으로, 꿈이 역사를 만든다

1. 주제 다가서기 “너는 꿈이 뭐니?” 어른들이 종종 묻는 질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 부모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자녀들이 어떤 꿈을 말하건 그걸 공부와 연결시키는 능력이다. 그들은 자녀의 꿈이 작가이든 여행가이든 심지어 유튜버, 연예인이라고 하더라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선 국영수를 열심히!’로 결론내릴 수 있다. 그들이 꿈을 묻는 이유이기도 하다. 2024년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실시한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22.8%, 중학교 38.7%, 고등학교 14.7%가 “희망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 42.0%, 중 51.2%, 고 43.0%)’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청소년들이 자신에게 맞는 가치 있는 꿈을 가지게 하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꿈을 꿀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는가를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꿈이 없다고 해서 조바심을 내어 무엇이 적성에 맞는지도 모르는 아이에게 꿈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꿈은 반드시 생긴다. 아이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스스로 해낼 능력과 자신감을 길러주어야 한다. 꿈이 없는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찾고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한국일보 2024년 12월 4일 학생 희망 직업 1위 교사·운동선수…'대학 진학' 지망은 크게 줄어 ‣ 한겨레 2024년 11월 4일 첨단융합학부 교수의 진로 조언 “꿈을 먼저 찾으세요” ‣ 경향신문 2025년 5월 24일 고교학점제 도입 석 달…벌써 폐지 청원 나선 교사들 왜 3. 신문 읽기 <읽기자료 1> 학생 희망 직업 1위 교사·운동선수…'대학 진학' 지망은 크게 줄어 학생들의 희망 직업 1순위가 초등학생은 운동선수, 중·고등학생은 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들어 고등학교 졸업 이후 진로 계획에 대해 대학 진학을 지망하는 비율이 크게 줄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발표했다. 2007년부터 매년 학교급별 진로교육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뤄지는 이 조사는 올해 전국 1,200개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초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2019년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운동선수(12.9%)였다. 2위는 의사(6.1%)로 지난해와 같았고, 3위에 자리한 크리에이터(4.8%)는 지난해(5.2%)보다 한 계단 올랐지만 그 비율은 줄어들었다. 중학생 희망 직업 1위 역시 전년과 동일하게 교사(6.8%)였지만 응답 비율은 전년(9.1%)보다 감소했다. 이어 운동선수(5.9%)가 2위로, 3위였던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다. 다음으로 의사(5.1%), 경찰관·수사관(3.3%), 약사(2.6%) 순이었다. 고등학생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사(6.9%)를 가장 많이 지망했다. 특히 지난해만 해도 10위권 밖에 있던 군인(2.7%)이 3위로 올라서며 인기를 얻었다. 올해 크게 달라진 건 고등학생의 졸업 후 진로계획에서 대학 진학을 지망하는 비율이 66.5%로 지난해(77.3%)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는 점이다. 반면 취업을 원한 비율은 지난해 7.0%에서 올해 13.3%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대학 진학과 취업 그 어느 쪽도 아닌 '진로 미결정' 비율도 지난해 8.2%에서 올해 12.0%로 증가했다. 다만 꾸준히 상승세였던 고등학교 졸업 후 창업 희망 비율은 3.3%로 전년(5.2%) 대비 소폭 줄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대해 "희망 직업 1, 2순위를 제외한 응답 비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며 "직업세계 변화와 다변화된 가치관에 따라 학생들의 희망 직업 또한 분산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고등학생들의 대학 진학 지망이 줄고 취업 의지가 커진 데 대해선 "학생들이 진로결정에 있어 경제 활동에 빠르게 참여하는 것이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뚜렷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한국일보 2024-12-4> <읽기자료 2> 첨단융합학부 교수의 진로 조언 “꿈을 먼저 찾으세요” 고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최미선(45)씨는 “희망 학과나 전공에 맞춰 생활기록부를 만들어가야 입시(학종 등)에서 유리한데 아직까지 진로는커녕 희망학과도 정하지 못했다”며 “올해 고3인 첫째 아들도 진로를 정하지 못해 성적이 좋지 않았고, 심지어 대입 원서를 쓰면서 학과를 선택하기까지 애를 먹었다. 2년 뒤에 이런 시행착오를 다시 겪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진로와 학과를 중학교 때 결정하면 고등학교, 문/이과, 선택과목 등의 선택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희망 학과에 맞춰 생기부(세특 등)를 작성하기도 수월해진다”며 “목표가 확실하면 공부도 재밌어지고, 그만큼 학습 욕구와 효과도 높아진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아 중2 셋째 아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하기 전에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씨의 말처럼 청소년들이 일찍 진로를 선택하면 학업에도 도움을 줄까.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이찬 교수는 지금 내게 필요한 공부가 무엇인지, 어떤 공부에 좀더 집중해야 하는지 등 학습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 자신의 꿈과 진로를 정해야 미래를 위한 진짜 공부를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성적이 향상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학생들이 하는 대부분의 공부가 뚜렷한 목표 없이 그저 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공부에 불과하고 그렇기 때문에 학습 의욕뿐 아니라 효율도 떨어지는 것입니다. 이루고 싶은 꿈, 즉 원하는 대학과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기 위한 교과 공부를 하게 된다면 공부는 더 이상 막연한 의무가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과정 중 하나로 바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성적도 올라가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이 진로 탐색은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할까. 이 교수는 스스로 뭔가를 했을 때, ‘시간이 벌써 이렇게 갔나?’라고 느낀 그 어떤 것, 다시 말해 게임, 운동, 미용, 춤, 노래 등 그 어떤 것이든 몰입해서 재밌게 했던 무언가부터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라고 강조한다. 이때 가정과 학교에서는 우리 청소년들의 선택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꿈꾸는 직업을 직·간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게 좋다. 이 교수는 “많은 부모들이 자녀의 과도한 게임시간을 우려하고, 프로게이머가 장래희망인 자녀 때문에 속상하는데, 그럴 때는 게임을 못하게 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게임 대회를 출전시켜야 한다”며 “게임대회라도 나가면 이 세계의 진입장벽이 얼마나 높은지,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최고가 되기 위한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등의 현실을 직시하기 때문에 더 나은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은 수시로 바뀔 수밖에 없다. 성적이나 실력 부족으로, 흥미와 관심이 떨어져서 등 이유는 다양하다.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하거나 좌절하는 자주 겪을 수도 있다. 이 교수는 “부모가 가장 우려하는 건 자녀가 진로 탐색 과정에서 좌절하거나, 진로를 포기하는 할 때”라며 “이럴 때는 부모가 자녀 스스로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는 힘인)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이라는 결과를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정을 즐길 줄 아는 게 더 큰 성공 기준임을 부모가 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이 교수에게 진로 탐색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꿈을 ‘명사’가 아닌 ‘동사’로 가져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라는 명사로 꿈을 갖게 되면, 의대 진학해서 국가고시 보고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수료해야 한다”며 “반면 ‘아픈 사람을 치유해서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한다’는 것이 꿈이라면 의사가 아니더라도 간호사, 상담사,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병원행정직 등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나중에 경력을 쌓거나 학업을 지속해 의사라는 꿈에 도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정과 보완을 다양하게 할 수 있어 실패로 인한 고통을 덜 겪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대 청소년 자녀가 진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도 부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이 교수는 “부모 상당수는 본인의 꿈을 잃고 생계를 꾸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을 것”이라며 “특정 진로와 직업을 자녀에게 주입하고 강요하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자녀에게 들려주거나 부모가 직접 취미생활을 하든, 독서를 하든, 자격증 공부를 하든 경력을 개발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공유함으로써 모범을 보여주는 것이 더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한겨레 2024-11-4> <읽기자료 3> 고교학점제 도입 석 달…벌써 폐지 청원 나선 교사들 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된 지 석 달째지만, 학교 안팎의 혼란은 커지고 있다. 학생들은 진로·적성 대신 입시 유불리에 따른 과목 선택에 내몰리고, 학부모들은 불안감에 사교육 시장을 기웃거린다. 고교학점제의 순기능이나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달라지지 않은 입시 현실, 부족한 교육 인프라 문제가 정면으로 부딪치며 부작용을 낳고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나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의 학점을 취득해 졸업하는 제도다. 올해 고교 1학년 학생들부터 전면 도입됐다. 1학년까지는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2학년부터는 학생들이 듣고 싶은 선택과목을 골라 교실을 이동하며 수업을 듣는 형식이다. 그렇다 보니 과거보다 개설되야 하는 강의 수도 많고 그에 따른 관리 업무도 상당하다. 당장 학생들을 가르치고 관리할 교사부터 턱없이 부족하다. 경기도에서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한 교사는 “특히 사회나 과학 교사들은 최소 두 과목, 많으면 4~5개 과목까지 가르쳐야 한다”면서 “어떤 선생님은 선택과목 때문에 1, 2, 3학년 전교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업의 질 하락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어 선생님들도 고통스럽고, 학생들에게도 피해가 간다”면서 “또 선택과목 수업은 일주일에 1시간인 경우가 많은데 1년에 30시간을 보고 아이들의 성취를 평가하고 장단점을 파악한다는 것도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제도 도입 취지인 적성과 진로에 맞는 다양한 수강도 현장에서는 실현 불가능한 얘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 부장을 맡고 있는 한 교사는 “당초 고교학점제 도입의 전제는 ‘패스(Pass) 앤드 페일(Fail)’ 방식의 절대평가 도입이었는데, 중간에 내신 5등급제로 가자는 식으로 논의의 방향이 바뀌어 결국 상대평가제도가 그대로 남았다”면서 “상대평가가 유지되면 학생들이 2, 3학년 선택 과목을 고를 때 가고 싶은 대학, 입시에 유리한 과목에 맞춰 수업을 듣지 적성을 고려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그는 “물리를 좋아하는 학생이 있더라도 물리 수업을 듣는 학생이 10명이 안 되면 1등급을 맞추기가 어렵다”라면서 “오히려 특정 과목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그 과목을 포기하는 일들이 생긴다”고 말했다. <출처: 경향신문 2025-5-24>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에서 ‘2024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 조사’에 따른 초·중·고 학생들의 희망직업 조사 결과를 살펴보고 변화된 비율을 비교해보자.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에서 고등학생 졸업 후 진로계획의 변화된 점을 찾아보고 변화 요인을 정리해보자. - 기본활동 3) 진로 탐색은 단순히 생계를 위한 직업 선택을 넘어 삶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읽기자료 2>에서 진로탐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찾아보고 청소년들이 꿈을 가질 때 어떤 점을 생각하며 진로를 탐색해야 할지 생각해보자. -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청소년의 진로 선택 과정에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자. - 기본활동 5)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었지만, 학교 안팎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읽기자료 3>에서 고교학점제의 도입 취지를 찾아보고 현실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생각해보자. - 5. 생각 키우기 <우리나라 중학생 학업성취도, OECD 중 1등…진로 탐색은 최하위권> 우리나라 중학생의 학업성취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상위권이지만 교우관계와 자주성은 꼴찌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최근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22 데이터를 기반으로 OECD 37개국 15세 청소년의 인문교양 교육 수준을 분석한 '중등학교 인문교양 수준의 국제 비교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그 결과 한국 학생은 학업성취도 영역에선 수학 2위, 과학 2위, 국어(읽기) 3위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인문교양 수준은 5위, 창의적 사고 9위, 사고표현은 11위로 준수한 편이었다. 그러나 관계 형성 영역에서 부모와의 관계는 12위로 떨어졌고, 교우와의 관계는 무려 36위로 거의 꼴찌였다. 삶의 향유 영역에서 일상생활은 27위, 여가생활은 36위, 진로탐색은 29위로 대부분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학생들은 예상대로 학업 성취에서는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나 관계 형성과 주체적 자아실현에 있어서는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학생이 속한 청소년기는 사회·정서·인지적 발달의 중요한 기반을 형성하는 시기로서 자아정체성과 더불어 창의성과 인성 배양에도 결정적 역할을 하는 때"라며 "학교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계해 자신과 사회와 세계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며 자율성과 존엄성을 체화할 기회가 폭넓게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국교육신문 2025-5-7> 6. 학생글 <꿈에 대한 자신감> 꿈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경찰과 소방관, 때로는 아빠가 되고 싶다고 하는 어린이도 있다. 내 동생은 매일 꿈이 바뀐다. 때로는 조각가 아니면 과학자이다. 이런 내 동생처럼 꿈이 많은지 아니면 계속 바뀌는 건지 없는데 지어내는 건지 꿈을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 어린이가 정말 많다. 나는 주변 환경 탓에 꿈이 수의사다. 수의사가 되어서 아픈 동물들을 치료하고 싶다. 또 내 친구 중에는 부모님의 강요로 꿈이 정해진 친구도 있다. 이처럼 꿈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생긴다. 그 중 꿈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꿈이 없는 상태로 살다 인생을 끝낼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없으면 좋겠다. 이런 꿈이 없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감이 없어 뭘 해도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렇기에 부모님들이 혼내기보다는 칭찬하고 타이르는 것을 많이 해줘야 한다. 이렇게 하여 모두들 꿈이 생기는 세상이 하루 빨리 오면 좋겠다. 모두들 좋은 꿈을 가지도록 노력하자. <나의 꿈은 천문학자> 나는 초등학교 5학년까지 꿈을 정할 수가 없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꿈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식물에 관한 책을 보면 원예사가, 음악에 관한 책을 보면 작곡가가, 동물에 대한 책을 읽으면 수의사가 되고 싶었다. 책은 내가 좋아하는 것이었지만, 꿈을 정해야 할 때는 독과도 같았다. 어느 날 도서관에서 우주에 관한 책을 읽었다. 그 책은 지구에서부터 시작하여 태양계, 수많은 은하들, 우주의 역사와 다중우주이론까지 나와 있었다. 그 책을 읽느라 나는 시간 가는 줄을 몰랐고, 그 날 저녁에야 집에 돌아갔다. 그날 내 꿈은 천문학자로 자리 잡았다. 꿈이 천문학자로 정해진 뒤, 나는 아주 바빠졌다. 과학고에 다니는 언니의 말에 따르면, 천문학자가 되려면 수학과 과학을 깊게 공부해야 하고 영어와 천문학에 대한 지식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했다. 그 뒤로 나는 수학과 과학, 천문학에 대한 책들을 도서관에서 찾아 읽으면서 정보를 수집했다. 그리고 영어선생님이신 엄마의 도움을 받아 영어 공부를 했다. 가끔 천문학자가 되고 싶어도 어디서 일을 할지는 몰랐지만, 아빠께서 천문학자가 되려고 공부를 한다면 대학을 졸업하고 나면 어디로 가야 할지 알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나는 천문학자가 되어 크고 대단한 업적을 남기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천문학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것이다. 우주는 신비하다. 그 신비로운 우주를 연구할 생각을 하면 동기 부여가 저절로 된다. 나는 나의 꿈이 썩 괜찮은 꿈이라는 생각이 든다. 천문학은 내가 잘 알고 또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꿈은 그런 것 같다. 잘 하면서도, 하면서 행복한 것. /남원교육지원청 김선정 장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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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10 19:03

'내 업무 아냐’…전북 학교 우유급식 파동

지난 3월부터 무상으로 우유급식을 받아야 할 전북 취약계층 초·중·고 학생들 대부분이 학교 우유급식을 받지 못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일선 학교와 지자체가 서로 ‘내 업무가 아냐’라며 마찰을 빚으면서 학교 우유급식이 중단됐고,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애꿎은 학생만 희생양이 된 것이다. 정부는 지난 1980년대 초 자라나는 청소년 학생들의 영양공급과 체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학교 우유급식을 도입했다. 하지만 무상으로 우유를 받는 취약계층 학생들이 ‘가난한 사람’이라는 낙인 효과 등의 부작용이 일면서 2022년부터는 학교 우유급식을 ‘우유바우처(시범사업)’ 사업으로 대체했다. 우유바우처는 취약계층 학생에게 바우처 카드를 제공해 계약이 체결된 특정 편의점 등에서 유제품을 구입할 수 있게 한 사업이다. 그러나 정부가 다른 사업과의 중복 지원 등을 이유로 우유바우처 사업 운영비를 삭감했고, 2025년부터 다시 학교 우유급식 제도로 전환됐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취약계층 학생 수요를 조사하기 위해 전북교육청을 통해 일선 학교에 무상 우유급식 학생 수요를 요청했지만 일선 학교에서 수요조사 자체를 거부한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이하 전교조)는 일선 학교장에 ‘2025년 지자체 우유바우처 시행 촉구 및 무상 우유 기초자료 미제출 동참 요청’ 공문을 보내 수요조사 자체를 거부했다. 전교조는 무상 우유 공급 예산부터 사업 집행의 책임이 지자체에게 있음에도 이를 다시 학교로 업무를 전가시키려 하고 있다며, 사업 주체인 지자체에서 우유 공급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 학생 수요조사에 응하지 말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학교우유사업은 교육과 무관한 지자체 사업으로 더 이상 학교에서 우유사업 시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전북도는 학교별 취약계층 학생 대상을 수집하지 못해 우유업체와 무상 우유 공급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결국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제공돼야 할 우유가 제공되고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학교 우유급식 현황(우유 공급계약 체결 4월 기준)을 보면 전북의 우유급식 체결은 10%에 그치고 있으며, 전국 평균은 60%다. 전남, 충남, 충북은 99%에 달하는 등 전북 취약계층 학생의 우유급식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학생들은 흰 우유(멸균우유)를 선호하지 않는다. 바우처 사업처럼 카드에 지원비용을 충전해주면 아이들이 원하는 우유를 사먹을 수 있다”며 “정부는 바우처 사업을 어떤 노력도 없이 폐지했고, 전북도는 학교에서 공급하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으로 일방적으로 업무를 전가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5.06.10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