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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미리 보는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1. 주제 다가서기 올해도 12월 한 달을 남겨둔 시점입니다. 2023년, 여러분은 올해 어떤 일들이 있었나요? 후회없이 열심히 살았나요? 매년 10개의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하는 [트렌드 코리]’가 '용의 해'인 2024년에는 어떤 핵심 트렌드가 우리 사회를 지배할지 대표적 키워드 10개를 발표했는데요. 시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분초(分秒)를 다투며 산다는 의미로 ‘분초사회’가 대표적 키워드로 꼽혔다고 합니다.. 오늘은 [트랜드 코리아 2024]에서 제시하는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알아보고 그런 현상의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한 비판적 읽기 활동을 해보겠습니다, 아울러 미래 상황에 어떤 지식과 노력이 필요한지,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 주제 관련 신문 기사 ‣ 독서 신문 2023.10.05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교수 “2024년 키워드는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 ‣ 매일경제 2023.10.27 [매경 북스] 트렌드 코리아 2024,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세계일보 2023.10.13. 2024 소비 키워드는…가성비보다 시성비 3. 신문 읽기 <읽기 자료 1> 『트렌드 코리아 2024』 김난도 교수 “2024년 키워드는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 김난도(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08년부터 매년 대한민국 소비트렌드를 예측한 책, 『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그 해의 띠 동물이 들어가도록 키워드를 정하고 그 해의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한다. 청룡의 해인 내년의 키워드는 바로 ‘드래곤 아이즈(DRAGON EYES)’다. 모든 책이 ‘AI’와 ‘인공지능’, ‘챗GPT’를 얘기하는 이 시점에서 『트렌드 코리아 2024』는 인간의 역할 혹은 역량에 주목했다. AI는 자신이 내놓은 결과물을 평가할 수 없다. 그것에 점수를 매기고 그 결과물을 채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미드저니’(텍스트 입력하면 그림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가 아무리 환상적인 그림을 그릴지라도, 그 마지막 터치는 인간에게 남겨져 있다. 그야말로 용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실제 용이 되어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는 ‘화룡점정’이다. 김난도 교수는 “인공지능은 효율과 속도의 문제다. 민첩한 결과물을 내는 데 적합하지만 완성도는 아직 사람이 손을 봐줘야 하는 단계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의 80% 수준까지는 만들어 주지만 마지막 20%는 사람이 완성시켜줘야 한다”라며 “인공지능의 시대지만 인문학적인 역량을 활용해 ‘화룡점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담아 2024년의 키워드는 용의 눈을 뜻하는 ‘드래곤 아이즈’로 정했다”고 밝혔다. (출처: 독서신문 2023.10.05 한주희 기자) <읽기 자료 2> [트렌드 코리아 2024]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 ●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분초사회 1분 1초가 아까운 세상이다. 시간이 돈만큼 혹은 돈보다 중요한 자원으로 변모하면서 ‘시간의 가성비(시성비)’가 중요해졌다. 단지 바빠서가 아니다.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이행하면서 요즘 사람들은 볼 것, 할 것, 즐길 것이 너무 많아졌다. 초 단위로 움직이는 현대 플랫폼 경제에서 시간의 밀도가 높아지며, 우리는 가속의 시대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 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 프롬프트는 AI에게 원하는 답을 얻어내기 위해 인간이 던지는 질문을 뜻한다. “AI는 프롬프 트만큼 똑똑하다.” 인간이 어떤 질문을 하느냐에 따라 AI가 내놓는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 이다. 이 키워드가 ‘호모’, 즉 인간으로 시작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AI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결국 ‘화룡점정’의 역량은 사색과 해석력을 겸비한 인간만의 것이다. ●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인간 완벽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모, 학력, 자산, 직업, 집안, 성격 등등 모든 것에서 하나도 빠짐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육각형인간’은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강박적인 완벽함의 반향으로 작용한다. 어차피 닿을 수 없는 목표라면, 포기를 즐기는 놀이이자 타인을 줄 세우기 위한 잣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오늘날 ‘일물일가’의 법칙은 사라졌다. 소비자의 지불 의향을 정확히 파악하는 빅데이터의 활용과 실시간으로 모든 변수를 측정해내는 AI의 발달은 시간, 장소, 유통 채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일물N가’의 세상을 열었다. 소비자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이제 ‘최저가’가 아니라 ‘최적가’가 중요해지고 있다. ●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도파민 도는 일 뭐 없나? 재미는 늘 인간의 화두였지만 요즘만큼 재미를 좇는 일이 일상이 된 적은 없었다. 게이머가 ‘파밍’하며 아이템을 모으듯, 사람들은 재미를 모은다. 엉뚱하고 기 발하고 지극히 무의미한 일들이 주목을 끌고 ‘역대급 도파민’이 매번 기록을 경신한다. 자극적인 숏폼 콘텐츠가 범람하는 오늘날 도파밍은 피할 수 없는 추세다. ●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요즘남편 없던아빠 결혼이 인생의 가장 큰 선택이 된 오늘날, 결혼 후 남자에게 기대되는 역할이 전에 없이 달라 졌다. 가사 노동과 육아, 가족 관계의 균형점이 이동하고 있다. 권위적 가장에서 평등한 동반자로 역할이 바뀌어가는 요즘남편, 자녀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6시 신데렐라’를 자처하는 없던아빠들이 가정과 기업, 나아가 소비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 프로젝트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쓰이던 스핀오프가 이제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비교적 저 예산과 유동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도해보는 스핀오프는 기업 입장에서 실패에 대한 부담이 적고, 또 성공할 경우 예상 밖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개인들도 커리 개발을 위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변화의 시대, 스핀오프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나도”라는 의미의 ‘Ditto’가 소비 현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나의 가치관과 취향을 오롯이 반영하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의 선택을 따라 하는 디토소비는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과 시간을 건너뛰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수많은 선택지 속에서 FOBO, 즉 실패의 두려움을 줄이기 위한 손쉬운 방편, 디토소비가 뜬다. ●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인구는 감소하고 광역 교통은 발달하는 현대사회에서 유목적 라이프스타일을 구가하는 소 비자가 늘어나며, 지역은 이제 하나의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이동하고 흐르는 유연한 모습을 보인다. 정주인구보다 관계인구에 방점을 찍는 유연도시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는다. 불균형 발전과 지역 소멸을 우려하는 시대에 리퀴드폴리탄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다. ●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돌봄경제 인간은 누구나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다. 초개인화하는 나노사회, 1분 1초가 아쉬운 분초 사회에서, 돌봄의 시스템화가 중요해졌다. 돌봄은 이제 단지 연민이 아닌 경제의 문제다. 나 이와 건강 상태에 따른 사회적 약자들만이 그 대상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엄마도 엄마가 필요한 세상. 돌봄경제는 바로 나의 문제인 동시에, 우리 조직과 사회의 경쟁력이다. (출처: 매일경제 2023.10.27 최원정 박사) <읽기 자료 3> 2024 소비 키워드는…가성비보다 시성비 “9시1분은 9시가 아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송파구에서 일을 더 잘하는 11가지 방법’에 있는 첫번째 원칙이다. 시간을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는 당위성과 더불어 1분 단위로 시간을 쪼갤 만큼 ‘시간 가성비’를 중시하는 최근의 흐름을 보여준다. 약속보다 10∼20분 늦는 정도는 너그럽게 이해해주는 이른바 ‘코리안 타임’은 이제 민폐다. 올해 핵심 화두였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등장은 인간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트렌드 코리아’ 저자들은 챗GPT가 꼽은 2024년 8개 트렌드를 보고는 안도했다고 한다. AI가 기계적인 생산성은 월등히 높여줄 수 있지만,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기대 수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여전히 인간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생성형 AI를 능숙하게 사용하면서도 인공지능에게 미흡한 부분을 창의적으로 보완해나갈 수 있는 인문학적 문해력을 갖춘 ‘호모 프롬프트(Homo Promptus)’를 키워드로 꼽았다. 프롬프트란 원래 컴퓨터가 명령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는 단말기의 신호로, 윈도 이전 도스 운영체제에서 반짝이는 밑줄을 의미한다. 호모 프롬프트는 ‘AI 조련사’, ‘AI 위스퍼러’로도 불리며, 해외에서는 4억원의 연봉을 내걸고 프롬프트 엔지니어를 구인하는 회사들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육각형 인간’. 어떤 대상의 여러 특성을 비교분석할 때 사용하는 헥사곤 그래프라고도 하며 모든 기준 측이 끝까지 꽉 차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 정육각형이 되므로 ‘완벽’의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개천에서 난 용이나 고진감래의 서사에 카타르시스를 느꼈지만, 최근에는 태어날 때부터 부(富)와 외모, 실력을 갖춘 완벽한 주인공에 열광한다. SNS에는 #육각형 연예인 #육각형 아이돌 #육각형여자·남자 등 #육각형○○이란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내가 육각형 인간이 될 수 없다면 집안이나 외모 등을 타고난 사람을 추종하며 대리 만족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완벽한 라이프 스타일을 뽐내는 소셜미디어의 영향도 있지만, 젊은 세대가 치열한 경쟁과 자기 검열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육각형 인간이 되면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세계일보 2023.10.13. 김수미 기자) 4.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청룡의 해인 내년, 소비트랜드의 키워드는 무엇인지 써 보세요. -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화룡점정(畵龍點睛)의 뜻을 쓰고, 드레곤아이즈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정리해 보세요. ◀뜻: ◀드레곤아이드와 연결점: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와 뜻을 정리해 보세요. *기본활동 4) <읽기자료 3>을 읽고 ‘9시1분은 9시가 아니다‘.라는 말의 의미를 두 가지로 나누어 써 보세요 - -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호모 프롬포트’ 즉 인공지능 시대에 왜 인문학적 문해력더 필요하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써 보세요. -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젊은 세대가 선망하는 인간형으로 왜 육각형 인간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지 그 의미를 찾아 써 보세요. - 6. 생각 키우기 ■ [트랜드코리아 2024] 출판사 서평 ■ 한 눈에 보는 2024 소비트랜드 ‘드레곤 아이즈’ 7. 생각 더하기 ◈ <읽기자료 1,2,3>과 생각열기 활동을 통해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이해했나요? 이번엔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에 대해 생각해 보고 정리해 봅시다. ◈ 2024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지금까지 활동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인상적인 키워드는 무엇인지, 나에게 필요한 지식과 노력할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한 편의 글로 정리해 보세요. /장연주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3.11.14 17:59

'전북형 늘봄학교' 내년부터 운영된다

학교밖 기관과 연계한 '전북형 늘봄학교'가 내년부터 운영된다. 전북교육청은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전북형 늘봄학교'를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생 방과 후 활동과 돌봄을 통합해 지원하는 제도다. 현장 의견 수렴과 정책을 제안받아 운영 모델을 마련한 전북형 늘봄학교의 핵심은 교원과 학교의 추가 부담 없이 늘봄을 확대하는 것이다. 각 시군 교육지원청의 방과후 늘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업무를 처리함으로써 학교와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돌봄 대기 수요를 해소하도록 학교 밖 기관과 협력해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밖 늘봄기관으로 아이들을 맡을 수 있는 복지관, 작은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센터 등 211곳을 활용해 돌봄형, 거점 프로그램형, 토요프로그램형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학교에서 최대 오후 6시까지 방과후 및 돌봄을 운영하고, 이후 오후 8시까지는 학교 밖 늘봄기관 및 거점 돌봄센터와 연계해 운영한다. 이들 기관에서는 인공지능(AI), 코딩, 로봇 과학 등의 미래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기초·기본학력 프로그램,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돌봄교실 대기 학생과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의 적응 지원을 위한 방과후 미래교실도 선보인다. 이 밖에 저녁 돌봄교실 운영학교나 도서·벽지 같은 소규모 학교에는 에듀테크 기반의 AI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이날 학교장을 대상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2024년 늘봄학교 정책 설명회를 가졌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학생, 학부모 수요와 학교 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하게 방과후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며 "지자체, 지역별 돌봄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면서 학교 부담은 최소화하는 모델을 안착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4 17:38

전북 65개 수능 시험장서 1만 6805명 응시…15일 수능 예비소집

전북교육청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16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45분(일반수험생 기준)까지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 등 도내 6개 시험지구, 총 6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인원은 전년보다 269명 감소한 1만6805명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하루 전인 15일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 수령 및 수험생 유의사항 등을 안내받아야 한다. 직계가족이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에 한해 수험표 대리 수령이 가능하다. 수험표를 분실했을 때는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시험 당일 시험장의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은 오전 6시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올해 수능시험은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확진 수험생도 일반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다만 확진자의 경우 마스크 착용과 분리된 곳에서 점심을 먹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수능시험 당일에는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그 외에 결재‧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와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마스크 등을 시험 중 휴대할 수 있다. 반면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결제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수험생이 소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약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에게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은 부정행위로 적발되는 사례가 가장 많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하고, 해당 선택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풀어야 한다.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순서를 바꿔 풀거나, 본인이 선택한 다른 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올려두고 풀면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시험 당일 실수하거나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수험생 유의사항을 사전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 및 독감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힘써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 시험을 치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4 17:37

"후배 교사들 치유·회복 앞장"⋯퇴직 교장들, 교권침해 대응 나섰다

퇴직교장들이 교육활동 침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후배 교사들의 치유·회복에 적극 나선다. 퇴직교사 60여 명은 13일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교원 회복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교육활동 회복 멘토단’을 구성해 위촉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위촉식에서 50여 명의 멘토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교육활동 회복 지원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멘토단은 앞으로 교원들이 교육활동 침해로 인한 어려움을 겪을 때 고충상담, 교직상담 등을 통해 자긍심을 회복하고 교실 현장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학교관리자를 대상으로 학교 민원처리 및 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한 멘토링도 진행해 학교 경영 회복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완성 멘토단 단장은 “교권 침해 등으로 학교 현장에서 교육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후배 교사들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면서 “교사의 교육할 권리와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는 문화가 학교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퇴직교장들께서 교육 전문성을 활용해 후배 교원들의 상처를 살피고, 교직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한 뒤 “멘토단이 학교 현장을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연수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3 17:28

전북교육청, 내년도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82명 선발

전북교육청이 '2024학년도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기본 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대상자 선발 절차를 시작한다. 내년도 선발 예정 인원은 유치원 교사 6명, 초등교사 43명, 중등교사 33명 등 총 82명이다. 도교육청은 전북교육 10대 핵심과제 중심의 연구과제로 연구 주제를 다양화하고 수업 혁신 및 학력 신장 성과, 학생 생활지도, 학교 구성원 간의 관계 형성 능력 등을 평가해 연수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특별연수를 희망하는 교사는 지원서 등 제출 서류를 갖춰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해당 교육지원청으로, 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도교육청 교원인사과로 오는 21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공립유치원 교사와 국·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 교사로 실교육경력이 10년 이상이고, 정년 잔여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한다. 아울러 도내 학교 근무 실교육경력 3년 이상 및 국·사립학교 재직 교사는 임용권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도교육청은 1차 적격 여부 심사, 2차 연구 수행 능력 심사, 3차 학교교육 기여도 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5일 최종 연수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교사는 내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1년간 도내 4년제 대학과 정책 부서에서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전북교육 정책연구에 참여하고, 연구 결과는 중간보고 및 최종보고 등을 통해 일반화한다. 이성기 교원인사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학습연구년 특별연수 활성화를 위해 2023학년도부터 연수대상자를 확대하고, 연구활동비를 400만원으로 증액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연구 활동 과정과 활동사례 발표 및 성과 공유를 통해 우수 연구 결과물을 지속해서 공유하고, 전북교육정책 수립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3 17:28

수능 문제·답안지, 경찰 경호 속에 전국 배부 시작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지와 답안지가 시험을 사흘 앞둔 13일 오전부터 전국 시험지구로 출발한다. 교육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를 전국 84개 시험지구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문제지와 답안지 운송에는 시험지구별 인수 책임자 등 시도교육청 관계자, 교육부 중앙협력관이 참여한다. 시험지구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 차량 경호도 받는다. 경찰은 문제지와 답안지 이송에 노선별로 순찰차 1대(경찰관 2명)를 지원한다. 문제지∙답안지 보관장소에도 경찰관 각 2명을 고정 배치하고, 2시간마다 1회씩 112 연계 순찰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시험문제 출제본부(555명) △문답지 인쇄본부(108명) △문답지 보관장소(1282명) △문답지 이송(5165명) △시험장(2634명) △채점본부(110명) △교통관리(6427명)까지 수능 전 과정에 경찰력 총 1만6000여명을 지원한다. 시험지구로 옮겨진 문제지와 답안지는 철저한 경비 속에 시험 하루 전날 별도의 장소에 보관되며, 시험 당일인 16일 아침 1279개 시험장으로 운반된다. 교육부는 "도로에서 문답지 운송 차량을 만날 경우 안전하고 원활한 수송을 위해 경찰의 지시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능은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일제히 치러진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3 10:20

수능 D-4⋯"수험표·신분증 필수, 반입금지 물품 꼭 확인"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수능 때마다 반입금지 물품을 휴대해 낭패를 보는 수험생들이 많다. 수험표를 준비하지 않아 허둥대는 수험생도 해마다 나온다. 그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유의 사항과 반입 금지 물품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수능 전날인 15일 예비 소집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와 각종 안내 사항을 전달받아야 한다. 수험표에 기재된 선택 과목을 확인하고,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지 않도록 수험표에 기재된 시험장 위치도 미리 파악하는 게 좋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한 사진(1장)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내 시험관리본부로 가면 수험표를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사진이 없어도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임시 수험표 발급이 가능하다. 휴대할 수 있는 물품으로는 흑색 연필, 0.5㎜ 흑색 샤프심, 지우개,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마스크가 있다. 수능 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수험생에게 샤프와 사인펜을 일괄 지급하지만, 이밖의 필기도구도 자신의 상황에 맞게 추가로 준비할 수 있다. 다만 샤프심은 휴대할 수 있지만, 개인 샤프는 휴대하면 안 된다. 도시락과 더불어 물이나 간식, 소화제나 두통약 등 상비약을 챙겨가도 좋다. 시험실에는 시계가 없으므로 휴대가 가능한 아날로그 시계를 준비하면 좋다. 단 통신과 결제 기능, 전자식 화면 표시기가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가능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반입이 금지된 물품은 휴대전화, 스마트기기(스마트워치 등),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태블릿PC, 카메라 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통신(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다. 부득이하게 휴대전화 등을 시험장에 가져왔을 경우에는 1교시 시작 전에 전원을 끈 후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부정행위자 적발 사례를 보면 시험시간 중 화장실을 이용하는 학생이 전자담배를 소지했다가 적발돼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 일부 과목은 선택하지 않아 대기실에서 자습하던 학생이 전자사전을 이용하다가 현장에서 적발돼 역시 부정행위자로 처리됐다. 수능 시험 도중 교탁 앞에 제출한 가방 속에서 휴대전화 진동음이 울려 부정 행위자로 처리되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2 09:59

"교원 치유·회복"⋯전북교육청, 학교단위 프로그램 확대

전북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로 지친 교원의 치유와 학교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3일까지 신청을 받아 총 29개교를 선정, ‘학교단위 치유 프로그램’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학교단위 교원치유 프로그램은 학교 주도로 계획을 수립 후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1순위 교육활동 침해 사안이 많은 학교 △2순위 학부모 민원, 학생 위기 사안 등으로 어려움이 많은 학교 △3순위 학교 구성원 간 갈등으로 치유와 교직원간 동료성 회복이 필요한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문가를 통한 상담프로그램, 구성원 간의 소통 및 이해증진 프로그램, 구성원 간의 결속과 협동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과 상처의 현장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학교별 맞춤형으로 운영하게 된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당 25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미 23개교 861명을 대상으로 학교단위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이번 확대 운영에 따라 29개교 1200여 명의 교사가 학교 차원에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단위 프로그램 확대 운영을 통해 치유가 필요한 교원과 학교에 화해와 소통의 장이 열릴 수 있길 바란다”면서 “교원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존감이 회복돼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2 09:27

"바쁜 교사들 연수 참여 확대"⋯전북교육청 교육연수원, '퇴근길-목 연수'운영

전북교육청 교육연수원이 바쁜 교사들의 연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목요일 오후 '퇴근길-목 연수'를 운영한다. 12일 교육연수원에 따르면 올해 목요일 격주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에는 '퇴근길-화목한 연수'로 매주 화·목요일로 운영 횟수를 늘리고, 연수 개설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2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상담(마음 치유)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가 도내 초·중·고 교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원의 자기돌봄과 소통의 대화, 교원의 심력 강화와 그림으로 마주하는 심리치료'를 주제로 한 이번 연수는 교사의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치유를 위한 마음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것을 중점으로 추진됐다. 특히 학생·학부모 상담 활성화 및 학생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세대의 교원들이 전문성 및 역량을 강화하고 자기 계발 및 협업과 소통 능력을 향상하는 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번달에는 교권(교육활동) 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학생 인권과 교권, 관점의 전환'이라는 주제로 2회, 250여 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병기 원장은 "이번 연수가 교원들의 마음 건강과 심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곧 학생의 심리·정서적 안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원들이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2 09:27

역대급 '세수펑크'에 내년도 전북교육 예산 1765억 원 줄어든다

내년도 전북교육 예산이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역대급 세수결손으로 올해보다 1765억 원 감액 편성된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감액 편성으로 올해보다 3.8% 감소한 수치이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4년 예산으로 4조 5022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예산보다 1765억 원 줄어든 것으로 도교육청 본예산 규모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21년 예산안 이후 3년만이다. 감액 편성된 원인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로부터 받을 예산이 3조 6493억 원으로 전년보다 5497억 원(13.1%) 줄었기 때문이다. 지자체 및 기타 이전수입 예산도 233억 원(5.7%)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세입 재원이 5730억 원 줄면서 부족해진 재원을 보전하기 위해 그동안 적립했던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 2540억 원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1517억 원 등 기금 전입금을 활용해 4057억 원을 충당했다. 내년도 주요 사업 예산을 보면 먼저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1671억 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1061억) △스마트칠판 보급(359억) △에듀테크 수업 콘텐츠(70억) △SW교육 활성화 지원(60억원) 등이다.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기반의 미래역량 함양을 위한 예산도 289억 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 및 학력신장에 199억 원, 미래형 교육과정을 실현을 위한 전북미래학교 운영에 77억 원, 학력지원센터 운영에 15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는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과 소외계층 자녀에 대한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총 945억 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신입생 입학지원금 136억 원 △학습활동 지원을 위한 학습지원비 129억 원 △자기주도적 진로탐색을 위한 진로지원비 118억 원 △현장체험학생비와 교복 및 학습준비물 구입비 272억 원 △교육소외계층 자녀 지원비 296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미래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해외연수 33개 프로그램(학생 2888명 참여)에 128억 원을, 교권과 학생 인권의 균형과 조화를 위한 예산도 43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생 안전 관리에도 132억 원이 배정됐다. 또 무상급식비 예산은 1529억 원 편성했으며, 학교의 자율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기본운영비는 2288억 원, 무상보육을 위한 누리과정(유아교육비 및 보육료) 지원예산은 1058억 원을 편성했다. 이상곤 예산과장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크게 감소했으나 그동안 자체 적립한 기금을 적극 활용해 세입 감소 충격을 줄였다"면서 "예산 감소에 따라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폐지하되 학생을 위한 핵심 교육사업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북교육청은 예산안을 이날 전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은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제405회 전라북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10 16:48

'빈대 공포' 전북지역 초·중·고교도 자체점검 나선다

전국 곳곳에 빈대가 출몰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하는 가운데 전북도내 학교에서도 자체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2차례에 걸쳐 초·중·고, 특수학교, 14개 교육지원청 등을 통해 기숙사 및 학교시설에 빈대가 서식하는지 자체 점검을 추진해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또 전북도와 긴밀히 협조해 빈대 예방과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시∙군 보건소 등 비상연락망을 구축했다. 도교육청의 자체 점검은 정부 대책본부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정부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환경부, 교육부 등 10개 관계부처와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을 구성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교실과 기숙사 등 학교 시설내에 빈대가 출몰했다는 의심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학교 기숙사를 중심으로 빈대 서식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전북도내 중·고교 학생 기숙사는 총 116곳이 운영되고 있다. 빈대가 확인되면 해당 학교내 모든 교실과 시설에 대해 전수 소독을 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의 한 사립대학교 기숙사에서 학생이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학 측이 긴급 소독에 나섰다. 80년대 이후 사라진줄만 알았던 '머릿니'가 최근 초등학교에서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 또 다시 후진국병인 '빈대'가 나오자 학생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도내 한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김모 군은 "기숙사, 찜질방, 대중교통, 숙박시설 등 곳곳에서 빈대가 나오고 있어 언제든지 빈대가 옮겨 붙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빈대는 순식간에 퍼진다고 들었는데 우리 학교까지 번질까봐 걱정이 든다"고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빈대는 어두운 곳에 잘 숨는데, 학교에서는 기숙사 침대 메트리스에 숨어 있을지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아직까지 학교에서 의심신고는 접수가 되지는 않았지만 타 지역 기숙사에도 빈대에 물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자체점검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등 협조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9 17:23

학원책임보험 보상한도 1억5000만원으로 상향

전북교육청이 학원책임배상보험 보상한도를 1인당 1억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등 학원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전북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10일부터 공포·시행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사회적으로 안전에 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원책임보험 배상 금액을 상향 조정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학원책임배상보험 보상한도를 1인당 1억에서 1억5000만원으로 늘린다. 또 독서실 업종 등록 시 남녀 좌석이 구분되도록 배열하고, 위반 시 행정처분 하게 돼 있는 규정을 삭제한다. 남녀 혼석이 일반화된 시대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학원 교습 과정 등록 시 시설기준도 완화된다. 학원에서 두 개 이상의 교습 과정을 등록할 경우 각각의 교습 과정에 필요한 시설면적을 모두 충족해야 하지만 입시·검정 및 보습 분야 학원은 두 개 이상의 교습 과정 운영 시 큰 면적 기준만 갖추면 되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이와 함께 대상자별로 구분돼 있지 않은 기존의 행정처분 기준을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로 세분화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 현장에서 필요한 행정처분 기준의 절차 등을 구체화하고 행정처분 규정을 일부 신설한 것이다. 특히 성범죄 및 아동학대 범죄 관련 위반 사항(범죄전력 조회 미실시 및 채용)에 대해서는 기존의 과태료 부과에 등록말소까지 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 성범죄 및 아동학대 범죄 전력자가 학원 등에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도록 했다. 해당 규정은 보험 갱신일이 도래한 날부터 시행된다. 이강 창의인재교육과장은 "이번 조례·시행규칙의 개정으로 사용자에게는 더욱 안전한 교습환경을 제공하고, 운영자의 사업 운영상 부담은 완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9 17:23

"학습결손예방 도움"…기초학력보장 지원사업 만족도 높다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추진한 '기초학력 보장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진행한 기초학력 보장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교사·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기초학력 보장 사업에 참여한 763개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학생 3367명, 교원 2048명, 학부모 2498명 등 총 7913명이 참여했다. 먼저 ‘기초학력보장 선도학교(1수업 2교사제)’에 대해서는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학습결손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초등학생부모는 98.3%, 중등은 87.4%로 나타났으며,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 역시 초등 97.8%, 중등 87.7%로 집계됐다. 학생 맞춤형 교육을 보장하는 ‘두드림 학교’는 교사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초등 교원 96.5%, 중등 교원 89.9%가 ‘학교생활 자신감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초등 교원 96.4%, 중등 교원 89.2%로 조사됐다. 특히 방과후 담임선생님이 국·수·사·과·영의 교과목을 중심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에게 지도하는 ‘교과보충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높았다.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았다. 초등 교원의 90.4%, 중등 교원의 84.3%가 ‘학생의 구체적 학습결손요소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다만, 진단·보정 시스템에 있어서 ‘보장 자료 사용의 편리성’과 ‘학생 향상도 검사를 위한 문항 자체 제작 필요성’을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이 밖에도 교사와 학부모는 모두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 ‘맞춤형 자료 제공’과 ‘학습관리’를 꼽았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와 11~12월 기초학력보장 사업에 대한 성과 보고회를 열어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 2024년도의 사업 방향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2023학년도를 ‘기초학력 책임’ 원년으로 삼고, 학생 맞춤형 지원을 해왔다”며 “향후에도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수렴한 촘촘하고 내실 있는 기초학력보장 지원을 통해 전북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8 17:46

[NIE]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할까?

1. 주제 다가서기 아이들은 커가면서 자기 외모에 큰 관심을 두기 시작한다. 남자든 여자든 공통된 관심사다. 찬성 입장에서는 외모가 좋아야 취업도 잘 되고, 결혼도 잘할 것 같으니 성형 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외모도 능력이라고 쳤을 때 성형 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지는 것이 진짜 아름다움인지는 논의가 필요하다. 그래서 외모에 관심이 많은 학생에게 한 가지 쟁점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할까?” 2. 주제 관련 신문기사 ▶ 전북일보, 2021년 8월 23일, "아름다운 아름다움, 나다움", 김명희 메이크유 성형외과 총괄이사 ▶ 한겨레, 2023년 2월 28일, 청소년의 외모지상주의…“마스크 대신하는 심리적 방패막이 필요”, 김아리 기자 3. 신문읽기 [읽기자료1] 아름다운 아름다움, 나다움 소녀 시절, 도시에서 전학 온 친구를 보며 설렜던 기억이 있다. 갈색 멜빵을 하고, 머리칼이 단정했던 아이. 고등학교 시절에는 옆 남학교 친구에게 몰래 편지를 쓰기도 했고, 대학에 가서는 꽤 연애다운 연애를 해보았다. 모두 ‘끌림’ 때문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끌림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기억을 되짚어 보니 갈색 멜빵을 했던 아이는 시골 아이들 속에서 주눅 들지 않으려 앞장서는 걸 좋아했다. 고등학교 시절 아이는 나에게 눈길도 한번 주지 않는 도도함이 있었으며, 대학 시절의 연애는 그때그때 달랐던 것 같다. 단언컨대 ‘꽃미남’들은 아니었다. 결국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었다. 나는 그것을 ‘나다움’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의술이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고 있다. 대다수가 아름답다 합의하는 대상의 외적인 모습을 닮아가고자 하는 것. 어느 순간 우리에게 아름다움은 그런 것이 되어버린 듯하다. 최근에는 SNS가 갖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외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인플루언서들은 아름다움에 갈망하는 이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한 번은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의 사진을 내밀며 ‘이렇게 수술 가능할까요?’라며 물어오는 분들도 있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다. 맹랑한 말로 들릴 수도 있다. 특히나 성형외과 의사가 하는 말에 얼마나 진정성을 느낄지 모르겠지만 아름다움이란 수학 공식처럼 정해진 것이 아님은 분명하다. 보통 외적으로 드러나는 이목구비, 또는 명예나 사회적 지위도 물론 아름다움을 느끼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끌림은 결국 나다움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다만, 나다움은 외부의 정의, 또는 외부의 평가가 아닌 스스로 정의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을 떠올려보자. ‘A가 말하면 그 말이 맞는 것 같아’, ‘A는 밝아서 참 좋아’, ‘A는 정말 화려한 옷을 좋아해’라고 사람들이 입을 모은다면 그것은 과연 A 다움 일까? A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일 뿐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나다움은 자기만족, 자존감, 자신감을 통해 정의된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난관에 부딪힌 팀 프로젝트를 리더십을 발휘해 해결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때 스스로 느끼는 자기만족은 자존감이 되고, 결국엔 자신감이 될 것이다. 리더십 있는 나다움이 결국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아름답게 보여주리라 믿는다. 그것이야말로 아름다운 아름다움, 바로 나다움이 아닐까? 대중이 쫓는 아름다움이 아닌 나다운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는 연습을 했으면 한다. 지금부터라도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해보면 어떨까. 시작은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자주 하는 생각은 무엇인지, 어떨 때 웃는지, 좋아하는 계절은 무엇인지 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말이다. 이 글을 읽은 뒤에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나다움’에 대해 스스로 질문해보았으면 한다. 그리고 우겨보자. 그것이 나만의 아름다움이라고... <출처 : 전북일보, 2021년 8월 23일> [읽기자료2] 청소년의 외모지상주의…“마스크 대신하는 심리적 방패막이 필요”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인 오윤우(가명)군은 평소 거울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등교하기 전 1시간 동안 헤어스타일을 만지고 옷을 수차례 갈아입어볼 뿐만 아니라 쌍꺼풀을 만드느라 시간을 한참 보낸다. 겨울방학에는 거울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3∼4시간으로 더욱 길어졌다. 오군의 엄마는 “처음에는 사춘기라서 당연히 외모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때려니 하고 별 말을 하지 않았는데, 갈수록 거울만 보고 있으니 혼을 내고야 말았다”며 “아이가 자신의 외모에 대한 불만족이 너무 높은데 ‘너 정도면 잘생겼다’고 칭찬을 해줘도 받아들이지 않고 ‘외모보다 내면이 더 중요하다’고 해도 ‘꼰대 같은 소리’라고 거부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털어놓았다. 예나 지금이나 사춘기 청소년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예전보다 관심 수위가 한결 높아진 데 대해서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SNS)의 발달에 따른 외모중심주의에서 원인을 찾는다. 10대들이 눈만 뜨면 확인하는 이른바 ‘카페인’(카카오·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는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사진들과 이에 대한 찬양이 넘쳐나고, 이를 보는 청소년들은 자신의 외모와 비교하며 상대적인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청소년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끈 웹툰 역시 외모중심주의를 소재를 하고 있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여신강림> <외모지상주의> 등은 외모로 인해 왕따와 무시를 당하던 주인공이 외모가 변하면서 벌어지는 극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외모에 예민한 청소년들의 심리적 방패막이가 되어주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청소년학회가 중고생 435명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모에 대한 자존감 때문에 음식을 섭취하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청소년들이 많았으며, 이들은 앞으로도 계속 마스크를 착용할 용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비비시>와 <뉴욕타임스>는 마스크 의무 해제 발표에도 불구하고, 10∼20대 등 한국인들이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부담감 때문에 마스크를 벗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로 위 사례의 오군은 “곧 개학하고 새 친구들을 만나게 될 텐데 내 얼굴을 보면 실망할까봐 걱정 된다”면서 “웬만하면 마스크를 벗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 자녀의 낮은 외모 자존감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 김현수 명지병원 교수는 “일단 자녀가 외모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마음은 수용해주고 자녀가 외모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같이 찾아봐야 한다”며 “아이가 화장이나 성형을 원한다면 열린 마음으로 도와주면서 외모를 보완할 수 있는 다른 개성과 능력으로 매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도 같이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장이나 다이어트, 성형 등을 원하는 아이를 한심하게 보거나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식의 조언은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자녀의 마음을 닫게 만들 뿐이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소셜미디어를 해독하는 법과 사회적 비교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줘야 한다”고 밝혔다. <외모 자존감 수업>(그래도봄 펴냄)을 집필한 부운주 정신과 전문의는 “낮은 외모 자존감을 해결하는 방법은 외모가 바뀌거나 신체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외모를 바라보는 관점을 뜻하는 신체 또는 바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선 ‘외모=전부’라는 믿음을 교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형에 대해서는 “신체, 인지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시기여서 성형을 받으려는 심정은 존중하되 결정을 미루도록 이끄는 게 바람직하다”며 “일부 해외 국가에서 성형 전 숙려기간을 갖는 것과 유사한 원리”라고 설명했다. 자녀의 외모중심주의는 부모 등 주변 어른들의 영향을 받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부모부터 이를 고쳐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부운주 전문의는 “부모의 외모에 대한 생각과 느낌, 태도 등 가치관은 은연중에 자녀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외모에 관계없이 너를 존중해’ ‘외모보다 중요한 것들도 많이 있어’라는 메시지를 언어적, 비언어적으로 전달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부모의 외모 자존감과 가치관이 건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교육 전문가인 배정원 세종대 겸임교수는 “부모가 텔레비전을 보면서 ‘쟤는 얼굴을 고쳐서 더 예뻐졌네’ ‘쟤는 코만 고치면 좋겠다’ ‘쟤는 살을 빼야 된다’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게 모두 자녀들에게 외모 추구 메시지가 되고 압력이 된다”면서 “사람의 외모에 대한 이야기보다 사람이 노력으로 이룬 성취에 얘기를 많이 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존감과 바디 이미지는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자존감이 강하면 바디 이미지도 좋고 자기를 잘 받아들인다”며 “아이가 내면에 단단한 자존감을 쌓아올릴 수 있게 아이를 존재 자체로 귀하게 여기고, 노력으로 성취한 것으로 칭찬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겨레, 2023년 2월 28일> 4. 생각열기 (1) [읽기자료 1, 2]를 읽고 신문기사나 내용에서 핵심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긋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기사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 쓰고 단어의 뜻을 사전에서 찾아 써 봅시다. (3) [읽기자료1, 2]를 읽고 아래 쟁점 질문에 대한 찬성과 반대 주장을 찾아 정리해 봅시다. 쟁점질문 찬성 반대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할까? (예시) 네. 왜냐하면 외모 때문에 차별을 받는 사례도 있어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한다. (예시) 아니다. 왜냐하면 외모를 통해 사람을 판단하는 사회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지나친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 5. 생각 키우기 (1) 여러분들은 자기 외모에 대해 만족하나요? 또한 성형 수술을 한다면 가장 고치고 싶은 부분이 있나요?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시다. (2) ‘나다움’이 무엇인지,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친구 혹은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 봅시다. 6. 생각 넓히기 (1)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한다.’라는 주제로 가족 혹은 친구들과 팀을 정해 찬성, 반대 입안문을 작성해 봅시다. - (2)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한다.’라는 주제로 아래 순서와 시간을 참고하여 디베이트(Debate)를 해 봅시다. - ▶ 디베이트 순서와 시간 ① 팀을 정한 뒤 동전던지기를 통해 찬성과 반대, 먼저와 나중을 정한다. ② 먼저팀이 입안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입안을 한다 (3분) ③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④ 먼저팀이 반박을 한다 (3분) / 나중팀이 반박을 한다 (3분) ⑤ 전체 교차질의를 한다 (3분) ⑥ 먼저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 나중팀이 마지막 정리를 한다 (2분) ⑦ 돌아가며 자신의 소감을 이야기 해본다. (3) ‘성형수술을 해서라도 예뻐져야 한다.’라는 주제로 진행했던 디베이트에 관해 에세이 형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써 봅시다. 7. 참고도서 하브루타 디베이트 밀키트(2022, 글라이더) 《하브루타 디베이트 밀키트》는 쉽고 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가정식 대화 밀키트로, 초등학생과 부모님이 가정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시간에 쫓겨 가족 대화를 하고 싶어도 엄두를 못 내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하브루타 디베이트를 처음 접하는 부모님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8. 학생의 글 반대합니다. 9학년(중3) 권재람 저는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첫 번째로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점점 외모에 집착합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전족이라는 풍습이 존재했습니다. 그 시대에는 작은 발을 가진 여성이 미의 기준이어서 여성들은 6살쯤 되는 어린 나이에 발을 부러트려서 작은 발을 만들었습니다. 당시의 여성들은 자신은 작은 발을 가지고 싶지 않더라도 발을 작게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성형함으로써라도 예뻐져야 하는 사회가 만들어진다면, 성형이 우리들에게 강요 되는 사회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성형이 강요되는 사회는 이루어지면 안 됩니다. 두 번째 이유는 부작용이 많기 때문입니다. 2021년 2월 10일 한국 소비 자원에서 발표한 성형수술 후 발생한 부작용으로는 비대칭 28%, 보형물 관련 이상 16%, 흉터 12%, 염증·감염 10%이며 이외에도 '효과 미흡', '신경 손상' 등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세 번째 이유는 성형으로 예뻐지려 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형 말고 마사지나, 운동 등의 것들로 예뻐질 수 있습니다. 성형을 한다는 것은 외모를 가꾸기 위해 나 자신이 노력하는 것이 아닌 쉬운 길로 한 번에 가는 것이므로 성형은 도박과 같다고 봅니다. 또한 성형을 한다는 것은 자신이 노력을 하지도 않고 무책임하게 자신을 바꾸는 것이라고 봅니다. 끝으로 이번 주제에 반대하는 이유로 첫째, 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 둘째, 부작용이 많다는 점. 셋째, 성형 없이도 예뻐질 수 있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찬성합니다. 9학년(중3) 설호영 저는 찬성합니다. 첫 번째로 대한민국은 외모지상주의사회입니다. 이력서 사진이 서류면접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외모가 능력보다 우선되는 상황이 적지 않습니다. 스포츠 조선의 기사에 따르면 실제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의 93.5%가 지원자의 인상이 면접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습니다. 따라서 외모가 이제는 부가 요소가 아니라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외모를 가꾸는 것은 곧 자기 계발이기 때문입니다. 2012년 06월29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외모가 사람의 첫인상을 판단하게 하는 큰 요소로 작용하고 이는 시대가 변할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다. 만약 외모로 남들 앞에 당당하게 나설 수 없는 콤플렉스를 가졌다면 심리적인 치료 목적으로서도 분명히 성형은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콤플렉스나 자기 자신이 스트레스 받는 요소들을 성형 수술로써 극복하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성형을 해서라도 예뻐지는 것에 찬성 합니다. 세 번째로 성형수술 또한 단순미용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12 의학 신문에 따르면 사람마다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욕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꾸준하다고 합니다. 화장하거나 예쁜 옷을 찾는 이유가 이것 때문일 것입니다. 다만 예전과 달라진 점으로 성형 기술의 발전을 통해 얼굴을 포장하는 것보다 얼굴 전체에 변화를 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흔히 모든 사람에겐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이것이 권리에서 의무로 잘못 인식되는 부분일 테지만 권리 측면에서도 여성의 성형수술은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점입니다. 끝으로 이번 주제에 찬성하는 이유를 요약하자면 첫째 대한민국은 이미 외모지상주의 사회다. 둘째 외모를 가꾸는 것은 곧 자기 계발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성형수술 또한 미용의 일종입니다. / 밀알두레학교 정진우 교사

  • 교육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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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07 17:09

"학생중심 미래교육" … 서거석 교육감 공약이행 '착착'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공약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서 교육감의 공약사업 평균 이행률이 47.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말대비 6.5%p 상승한 수치다. 당초 서 교육감의 올해 공약 이행 목표율은 43.2%였다. 3개월이나 남은 상황에서 이미 목표를 돌파한 셈이다. 분야별 이행률은 미래 39.3%, 책임 35.7%, 안전 62.7%, 자치 48.6%, 협력 60.4%, 공동체 42.6% 등이다. 안전분야와 자치분야, 협력분야, 공동체분야에서 목표율을 초과 달성했다. 특히 △교육지원청내 학력지원센터 운영 △소규모 실내 체육시설 확충 △식생활관 환경 개선 △초등학생 구강건강 진료 지원 △도교육청 재구조화 등 5개의 사업은 완료했다. 미래교육캠퍼스 설립 등 40개 사업은 2023년 연도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행 중이다. 미래창작공방 재구조화, 독서·인문교육 강화, 학교폭력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 학생해외연수 등 28개 사업 역시 정상 추진되고 있다. 서 교육감은 “전북교육청은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지역·지자체가 협력해 최고의 교육 환경을 갖추고, 공교육의 책무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공약사업은 도민과의 소중한 약속이자 전북교육을 발전시킬 핵심사업이다. 각 분야별 공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7 17:09

전북교육청 "수능 D-10, 준킬러 문항 꼼꼼히 준비해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흘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킬러문항(초고난도) 배제 방침 여파로 준킬러 문항에 꼼꼼히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전북교육청은 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준비 상황' 브리핑을 열고 "9월 모의평가에서 확인된 것처럼 킬러문항이 모두 사라지고 준킬러문항(중난도) 문항이 대거 출제되었다"며 "수험생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기 때문에 준킬러 문항을 잘 분석하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9월 모의평가를 보면 준킬러 문항으로 인해서 변별력이 확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과거 수능에서 당락을 좌우했던 수학의 표준점수 편차는 줄어들고 국어 표준점수 편차는 높아져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날 수능준비 상황 및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먼저 올해 수능시험은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등 도내 6개 시험지구에 65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자는 전년보다 295명 감소한 1만6805명이다. 올해 수능에서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전환에 따라 확진자도 일반 시험실에서 함께 응시할 수 있다. 다만 확진자에게는 마스크 착용 및 별도의 공간에서 점심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 편의 제공이 필요한 수험생을 위해서는 개인 시험실(소수 시험실)이 마련된다. 아울러 모든 시험장에 보건실과 예비 시험실을 설치하고, 보건교사와 응급구조사를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하도록 했으며, 수험생을 위한 휴게실과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별도 식사 장소도 올해 새롭게 운영한다. 원활한 시험진행을 위해 4135명의 인력이 배치된다. 구체적으로는 수능 운영 및 시험실 감독관 3735명, 파견감독관 65명, 경찰관 269명, 소방안전관리관 66명 등이 투입된다. 특히 11월 둘째 주는 수능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주간으로 정하고, 파견감독관·교감·교무부장·진학부장·방송담당자 등 대상별 전문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험생 예비 소집은 15일에 실시된다. 수능 당일 수험생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을 지참하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며 적발 시 당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조치 폐지로 수능 시행 준비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수능을 치르는 데 있어서 한치의 부족함이 없도록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6 17:35

농촌 학교 살리기 방안은… 전북교육거버넌스위원회 진안서 현장간담회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등 전북 교육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교육거버넌스위원들이 현장에 나섰다 전북교육청은 진안 장승초, 진안교육지원청, 부귀초 농촌유학거점시설 예정지 등에서‘2023 전북교육거버넌스위원회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위원들이 거버넌스 추진 의제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분과별 위원 간 소통과 협력의 기회 제공 목적도 있다. 전북교육거버넌스 위원들은 이날 어울림학교, 농어촌 작은학교 살리기, 농촌유학 등 거버넌스 주요 의제와 관련한 현장을 찾았다. 먼저 진안 장승초에서 교직원, 학부모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한 그동안 학교의 노력과 활동을 듣고, 향후 지속적인 발전 방안 등을 모색했다. 장승초에서는 작은학교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교직원들이 작은학교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안교육지원청에서는 농촌유학 활성화 정책에 대해 설명을 듣고, 농촌유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진안교육지원청과 진안군은 지난달 5~6일 ‘진안고원 농촌유학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농촌유학 예비협력학교인 부귀초를 방문해 ‘가족 체류형 농촌 유학 주거시설과 커뮤니티 공간’ 예정부지 현황을 파악하고, 교육과정과 학교 환경 등을 살펴봤다. 박승문 전북교육거버넌스 위원장은 “이번 현장간담회는 전라북도의 미래가 달린 교육현장을 찾아 교육공동체 구성원과 정책을 공유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앞으로 전북교육거버넌스위원회가 더욱 활성화되고, 전북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이번 현장간담회를 통해 전북교육거버넌스위원회가 교육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 더욱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교육청은 거버넌스위원회와 함께 전북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6 16:21

역대급 세수결손 무상급식 분담 '도교육청 60%·지자체 40%' 최종 합의

역대급 세수 결손에 따른 힘든 제정여건 속에서 그간 논란이 되었던 학교 무상급식 분담비율이 최종 확정됐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도는 지난 3일‘2023년 제2회 전라북도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무상급식 식품비 재원분담비율을 도교육청 60%, 지자체가 40%로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기존에는 교육청과 지자체에서 각각 50%씩 지원했었지만 대규모 세수결손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분담비율을 다시 정하게 됐다. 이에 따라 '5(전북교육청)대5(지자체)' 분담비율이 6대4 바뀌면서 도교육청이 115억 원을 추가로 부담하게 됐다. 이날 교육행정협의회에서는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을 위한 지원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과 김관영 전북지사가 직접 참석한 협의에서 양 기관은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격차 완화를 위해 필요경비와 무상교육비 지원금 인상규모를 정했다. 구체적인 인상 금액을 보면 사립유치원 무상교육비가 3만원, 어린이집 필요경비가 3만8000원이다. 이에 사립유치원은 13만5000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어린이집은 월 10만원에서 13만8000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양 기관은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학부모의 부담 해소를 위해 교육·보육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해 전북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영유아와 학부모를 최우선으로 교육과 돌봄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무상교육·보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청과 교육청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만의 자율성과 주도성 그리고 창의성이 있는 영유아 교육을 위해 교육청과 도청이 다각적으로 협력을 시작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결손의 여파로 양 기관 모두 어려움이 있지만 성공적인 유보통합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도청과 협의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교육행정협의회는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각자 제안한 교육현안 안건을 논의하는 자리로, ‘지방교육자치법’에 따라 매년 2회 진행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11.05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