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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가려고" ·"선생 꿈 접어"… 자퇴생이 늘고있다

의대 열풍과 교권침해가 불거지면서 자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특히 전북도내 고등학교에서는 최근 4년 사이에 자퇴한 10명 가운데 8명이 1, 2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는 내신 관리에 부담을 느껴 검정고시 등을 거쳐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많아지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올해 수능을 응시하는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들이 역대 최고치인 점도 이를 반증하고 있다. 24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전북도내 고교에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3018명이 자퇴를 했다. 1, 2학년이 2516명으로 전체 자퇴생의 83.6%에 달했다. 3학년은 502명에 그쳤다. 도내 고교 1학년 자퇴생은 2019년 487명에서 2020년 320명으로 줄더니 2021년 다시 증가해 377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229명으로 집계됐다. 고교 2학년의 경우 2019년 281명, 2020년 210명으로 감소하더니 2021년 302명, 2022년에는 310명으로 훌쩍 뛰었다. 진학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이른바 의·치·약대 등 인기학과 진학을 노리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 2학년 중도포기자 중 내신 성적이 이들 학과 합격선에 미달한 학생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의·치·약대 등 커트라인인 내신 1등급 초반 유지에 실패하거나 어려움을 느껴 학교를 떠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육계는 예전에는 학교부적응으로 중도포기한 학생이 많았던 반면 최근에는 대입 때문에 자퇴생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능 킬러문항(공교육밖에서 출제된 초고난도 문항) 배제로 인해 수능이 예전처럼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기대심리가 확산되었다는 점도 자퇴생 증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기에 현재 고교학점제가 정착되지 않은 점과 2028학년도 대입개편 이전까지는 절대평가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증가 이유로 보고 있다. 강세웅 전북교육청 진로진학담당관은 "내신등급이 부족하더라도 수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분위기때문에 학생들이 더 이상 내신성적 자체를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퇴생이 증가한 원인으로 서열중심 대학문화, 학령인구 감소, 수능 난이도 저하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요즘은 의·치·약대 등 인기학과 쏠림현상도 한몫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교육과정이 어려웠던 점, 그로 인해서 대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경우도 자퇴생이 증가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퇴생 증가 추세와 더불어 4년제 대학과 서울 주요대학의 검정고시 합격생 비율도 늘었다. 전국 4년제 신입생중 검정고시생은 5년 전인 2018학년도 4533명에서 2023학년도 7690명으로 3137명 늘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검정고시 합격생도 2018학년도 276명에서 2023학년도 524명으로 증가했다. 더군다나 예비 교원을 양성하는 전주교대 학생들도 학령인구 감소와 교권침해 등의 이유로 중도에 학교를 떠나는 재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알리미 공시 내용에 따르면 전주교대는 지난 2020년 12명, 2021년 25명, 2022년에는 43명이 중도에 학교를 그만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24 16:58

전북교육청, 저소득 학생 추석 명절 지원금 지급

전북교육청이 추석을 맞아 저소득 가정 학생에게 선물을 지급한다. 도교육청은 24일 추석 전에‘행복 가족 ON! 따뜻한 밥상(이하 따뜻한 밥상)’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따뜻한 밥상’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교육급여 수급자 가정학생에게 연간 총 12만원을 지급해 가족 간 소통의 기회 및 건강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맞춤형 복지 강화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및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에 재학 중인 교육급여 대상 학생이다. 지원금액은 생일축하 지원금 4만원, 설과 추석에 명절맞이 지원금 각각 4만원 등 1인당 연 12만원이다. 지난 설 명절에는 2022년 교육급여를 받은 학생 2만여 명에게 처음으로 명절 지원금이 지급된 바 있다. 이번 추석에는 올해 9월까지 교육급여 수급이 결정된 1만9000여 명의 학생에게 지원금이 명절 전 지급된다. 또 9월 생일축하 지원금 대상 2000여 명에게도 추석 전까지 지급을 마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행복 가족 ON! 따뜻한 밥상’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생일과 명절에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면서 “추석을 맞아 전북 학생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24 16:17

서거석 교육감 "해외골프여행 물의 간부공무원 대기발령"

최근 전북교육청을 퇴직한 공무원과 해외골프여행을 떠나려던 도교육청 간부공무원들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이번 원정 골프는 금속제울타리와 차양 등 학교 시설물을 제작하는 업체에 입사한 전북교육청 출신 시설직 공무원들이 도교육청과 시·군교육지원청이 발주한 공사를 대거 수주하면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21일 해외선진교육을 시찰한 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언론에 보도된 본청과 전주교육지원청 간부공무원, 학교 행정실장 등 3명을 대기발령을 냈다"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발주사업에) 유착관계가 있는 지 전수조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조리한 관행이 발각될 경우 이번에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의 이 같은 조치는 공직기강 해이를 바로잡고 부적절한 관행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김제교육지원청 시설팀장으로 퇴직한 A씨와 지난해 말 퇴직한 임실교육지원청 시설팀장 출신 B씨의 업체가 본청과 전주교육지원청 등이 조달청을 통해 발주한 사업을 잇달아 체결했다. 서 교육감이 지난 9∼16일 선진교육 시찰을 위해 호주와 뉴질랜드 등으로 출장을 간 기간에 A씨가 본청 예산과장, 전주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전주지역 고등학교 행정실장과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태국으로 골프여행을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해관계 충돌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들은 골프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번 논란이 시설직 공무원들의 전관예우와 무관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도교육청은 14개 시·군교육지원청에 3년간의 자료를 요청하는 등 긴급 회의를 갖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날 서 교육감은 특정언론의 잇단 비판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교육감은 "스마트기기 보급사업 의혹과 초등 사회과 교과서 제작 입찰 특혜의혹은 근거없는 허위보도"라며 "의도적으로 교육청의 신뢰를 손상시키는 데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거캠프와 관련해서는 전혀 근거없는 모략이다"면서 "혹시 제가 모르는 인사가 연루되었는지 확인을 했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교육감은 도내 초·중·고 9개 학교를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준비 학교로 지정, 미래 교육으로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IB 교육은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프로젝트형·토론형으로 진행되고 평가는 논술형·절대평가 체제로 이뤄진다. 그는 "일정한 질문에 다양한 답변을 끌어낼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 방식을 취해야 한다"며 "전북에서도 새로운 교육 방식을 원한다는 요구가 있기에 이런 학교, 학생에게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또 IB 학교가 귀족학교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돈이 더 들어가지 않고, 우리 공교육 체제에서 대부분의 비용을 부담한다"고 답했다. 한편 서 교육감은 IB 교육의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호주와 뉴질랜드를 다녀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21 16:07

교권보호 정책 속속… 이번엔 ‘민원상담실’ 시범운영

최근 추락하는 교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정책이 속속 마련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대면 민원 응대를 위한 학교 내 안전한 상담 공간인 민원상담실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민원상담실 구축을 희망한 17개교에 필요한 예산을 교부했으며, 해당 학교는 9월 중 상담실 구축을 시작한다. 민원상담실 구축은 도교육청 교육활동 보호 종합 대책 중 하나로,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원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 학교는 최근 교권 침해 다수 발생 학교 및 학급수, 학생 수가 많은 학교를 우선 선정했으며, 학교를 방문하는 민원인의 학교 내 출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동선을 고려해 설치하도록 했다. 민원상담실에는 녹화·녹음 장비, 책상, 의자, 비상벨 등을 구비하고, 민원인 응대는 반드시 담당자 외 관리자 등을 포함한 2인 이상이 참여하도록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교육활동 침해를 예방하고, 교육활동 침해 상황에 대비한 보호 장치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민원상담실 구축을 통해 학교 민원인과 건강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안전한 학교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14일 교원의 휴대전화 번호를 학생이나 보호자에게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통화나 문자 송·수신 등이 가능한 연락 체계와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녹음기를 설치하는 이른바 '교원안심 서비스' 전면 확대를 발표했었다. 이밖에도 △민원 처리 학교장 책임제 △학부모 민원 상담 예약제 △교육활동 보호 지원단 △교육활동 침해 전담 자문 변호인단 △교권 보호 긴급지원단도 가동 등을 제시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20 17:02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 역할극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운영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초등학생들이 직접 보고 느끼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체험형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 역할극’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역할극은 1학기 초·중학생 학교폭력 예방 연극에 이어 2학기 93개 초등학교 5~6학년 501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는 학교폭력 경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면서 초등학생 발달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교육의 일환이다. 학교폭력 예방 역할극 수업은 사전 선정된 전문연극 강사가 신청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체계적인 연수와 수업 시연을 거쳐 43명의 강사를 선발했다. 이번 역할극은 ‘내일이 오지 않았으면’을 주제로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고 평화적으로 고민과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정성환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예방 역할극 수업을 통해 피해·가해학생의 마음을 생각해보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전북교육청은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사업을 확대해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 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20 17:01

서거석 교육감 “자긍심·사명감 갖고 업무 임해달라”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19일 신규임용예정 공무원들에게 "자금심과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서 교육감은 이날 전북교육연수원에서 2023년 신규임용예정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전북교육연수원은 2023년 전북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합격한 신규임용예정 공무원 186명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공무원 교육은 전북 교육정책의 방향과 공무원으로서 익혀야 할 기초 직무교과, 각 직렬별 기초지식을 습득을 위한 전문 직무교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수생 간의 화합과 유대감 형성을 위해 분임활동과 선배와의 공감 소통 시간은 신규공무원이 전북교육의 일원으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를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교육이 희망의 대전환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한 이 시기에 공직에 입문한 전북의 인재들에게 기대가 크다”면서“전북 인재 양성의 길에 합류한 여러분이 교육행정 공무원으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의 주체로서의 자긍심과 사명감 △늘 연구하는 자세로 실력있는 공무원으로의 성장 △학교 현장 중심·적시 행정·행정혁신 △청렴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한 원활한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특강에 이어 교육감과 연수생의 일문일답 시간을 통해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전북교육연수원은 사회초년생인 연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통원차량 이용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19 17:25

수능·모의고사 출제한 교사 24명, 입시학원에 문제 팔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출제에 참여한 교사 24명이 유명 학원 등에 문제를 판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 가운데 4명을 고소하고, 22명(2명 중복)을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상윤 교육부 차관 주재로 '제4차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범정부 대응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협의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병무청, 시·도 교육청 등이 참여했다. 앞서 교육부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사교육 업체와 연계된 영리행위를 한 현직 교사의 자진신고를 접수한 결과 322명이 신고했다. 교육부는 이들의 명단을 2017학년도 이후 수능·모의평가 출제 참여자 명단과 비교해 겹치는 24명을 적발했다. 협의회는 문제 판매와 출제 관여 시점 등을 토대로 이들에 대한 처분을 달리했다. 사교육 업체에 모의고사 문제를 판매한 뒤 그 사실을 숨기고 수능·모평 출제에 참여한 4명은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수능과 모평 출제에 모두 참여했고, 1명은 모평 출제에만 참여했다. 반대로 수능·모평 출제에 참여한 후 사교육 업체에 문제를 판매한 22명은 청탁금지법에 따른 '금품수수 금지', 정부출연연법상 '비밀유지 의무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2명은 고소와 수사의뢰를 함께 진행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24명 중에 5억 가까이 받은 사례가 있었고, 억대 금액을 수수한 교사들도 다수였다"며 "많게는 금품 수수 교사가 수능·모의고사 출제에 5, 6차례나 관여한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교사들로부터 문제를 사들인 사교육 업체 21곳 또한 같은 혐의로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이들 업체 가운데는 다수의 계열사를 거느린 유명 입시업체도 포함됐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 수능 출제진을 구성할 때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판매한 이력이 있는 교사를 철저히 배제할 방침이다. 나아가 사교육 업체 문항 판매자의 수능·모평 출제 참여를 막는 제도 개선안을 올해 하반기 내 마련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사교육 카르텔'이 뿌리를 내려 수능의 공정성을 위협하고, 청년세대 병역의무의 공정성까지 훼손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라며 "관계 기관과 함께 사교육 카르텔을 끊어 내는 일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3.09.19 16:21

전북교육청, 추석 명절 공직복무 점검

전북교육청이 추석 명절 공직 복무 점검에 나선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서다. 이번 점검은 2인 1조로 3개 점검반을 편성해 도교육청 소속 각급 기관 및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14개 시·군 교육지원청에서도 별도 점검반을 꾸려 소속 학교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중점 점검 사항은 △근무지 이탈 △허위 출장 등 복무 위반 △관행적 금품·향응 수수 등 비위 행위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업무처리 해태 및 품위 훼손 행위 △명절 연휴 소홀해지기 쉬운 시설보안, 비상연락체계 등 보안관리 실태 등이다. 아울러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공무원 행동강령·청탁금지법·갑질 근절 등의 교육 여부와 기관별 행동강령 이행 실태 등도 점검한다. 도교육청은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감찰 결과 적발된 위법·부당사항은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다. 이홍열 감사관은 "연중 지속적인 복무 점검을 통해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열심히 일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하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전북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18 17:27

전북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전북일보 1일 기자체험 참여

전라북도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이상염)청소년들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전북일보 일일 기자체험 활동을 했다. 이 센터 청소년 21명과 인솔교사 5명 등 모두 26명은 15일 오전 전북일보사를 견학하고 학교 교육과정 진로체험과 연계한 전북일보 일일기자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이날 오전 전북일보 역사전시실에서 현직 기자로부터 언론의 사회적 역할, 신문제작 과정, 기사 작성 및 올바른 글쓰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미디어콘텐츠 기자와 함께 동영상 촬영기법 등을 배웠다. 오후에는 NIE(신문활용 교육) 전문 강사로부터 '신문 읽기의 중요성과 읽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4개조로 나뉘어 조별 아이템 회의를 통해 직접 취재하고 작성할 기사 아이템을 발제했다. 이후 직접 글을 작성하고 신문 제목을 정한 뒤 기자와 함께 제목 달기, 기사·사진 배치 등의 편집과정을 거쳐 '꿈드림신문' 등 학교신문을 제작했다. 또 학생들은 쉬는 시간 틈틈히 전북일보 역사전시실에서 전북일보 창간호 등 신문의 역사와 1950년대 이후 지역사회의 변천사의 생활상이 담긴 사진 등 각종 전시 자료를 둘러봤다. 이상염 센터장은 “취재 현장에서 근무하는 기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기자라는 직업에 한발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일일기자 체험활동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에 소중한 추억이자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16 11:15

부안 변산초에 학교복합시설 건립된다

부안 변산초등학교에 '학교복합시설' 이 건립된다. 전북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부안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도교육청은 부안군 학교복합시설 건립 사업비 110억 중 50%인 55억원을 지원 받는다. 도교육청은 부안군과 함께 부안 변산초등학교에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작은 도서관 등이 포함된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복합시설이 건립되면 학생들을 위한 교육 환경과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안 학교복합시설 건립은 도교육청과 부안군이 김정기‧김슬지 도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협력한 결과물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5년 동안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도내 모든 시·군에 1개 이상의 복합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임경진 도교육청 교육협력과장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신 도의회, 학교 구성원 및 지자체 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학교복합시설이 지역의 교육 환경과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시설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9.15 21:31

이주호 부총리, 현장교사와 간담회…담임수당·교원평가 논의

교육부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원들과 만나 교육 분야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부총리는 서이초 교사의 추모제 다음 날 교원단체와 간담회를 열고 교권회복과 실효성 있는 유·초·중등 교육정책 수립을 위해 매주 현장의 교사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첫 간담회에는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황수진 교사노동조합연맹 정책실장,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의 정책TF총괄인 최서연 교사와 초·중학교 교사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담임·보직교사 수당 현실화에 대해 논의한다. 최근 지속적인 교권침해로 교사들이 담임과 학교폭력 담당 등 보직을 꺼리면서 담임·보직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과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부는 장기간 동결된 담임·보직교사 수당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교원능력개발평가'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육 활동 개선, 학생·학부모와 교원의 소통을 위해 2010년 도입됐지만 교사들이 서술형 평가를 통해 언어폭력이나 성희롱을 당하는 사례가 잦아 교원단체가 폐지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올해 교원능력개발평가 시행 유예와 전면 재설계를 검토 중이다. 이 부총리는 "지난 10여년간 무너진 교권을 이번 정부에서 회복하는 것과 더불어 교육계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신재용
  • 2023.09.15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