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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표팀 '부상 악재'…신태용호 위기

▲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선수 명단 발표식에서 태극전사로 선발된 미드필더 권창훈. 연합뉴스 축구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권창훈(24디종)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끊이지 않는 선수들의 부상 악재에 소집을 하루 앞둔 신태용 감독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게 됐다. 권창훈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가스통 제라르 경기장에서 열린 앙제와의 리그앙 홈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31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자세한 부상 정도는 아직 직접 확인되지 않았지만, 구단과 현지언론은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각한 부상이라고 전했다. 경기 후 디종은 홈페이지에 권창훈이 후반전 심각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겠지만 아킬레스건 파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디종은 이어 확실한 것은 권창훈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뛸 수 없다는 것이라며 예상 회복기간은 추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디종 지역지인 르비앙퓌블리크도 권창훈이 앙제전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됐다며 수개월간 뛸 수 없어서 월드컵엔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프로축구연맹 역시 올리비에 달로글리오 디종 감독을 인용해 권창훈의 월드컵 출전 불가 사실을 전했다. 권창훈은 애초 이날 경기 후 귀국길에 올라 21일 서울광장 출정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현지언론의 보도대로라면 월드컵 출전 자체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권창훈은 이번 시즌 리그앙에서 11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던 중이었다. 화려한 활약 속에 유럽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생애 첫 월드컵을 준비하던 권창훈으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안 그래도 수비진을 중심으로 한 선수들의 줄부상에 신음하고 있는 신태용 호(號)에도 큰 위기다. 대표팀의 부상자 명단은 더 길어졌다. 앞서 김민재(전북)와 염기훈(수원)이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 들지 못했고, 무릎을 다친 김진수(전북)는 28인 명단에 들긴 했으나 사실상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소집명단 발표 이후 주세종(아산)과 이근호(강원)도 K리그 경기에서 잇따라 부상으로 교체되며 우려를 키웠지만 일단 두 선수의 경우 대표팀 합류에는 문제가 없는 가벼운 부상으로 알려졌다. 핵심 공격자원인 권창훈이 다치면서 월드컵을 채 한 달도 앞두지 않은 대표팀의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다. 지난 14일 발표된 소집명단 28명(최종 엔트리 23명+예비 5명) 가운데에선 이승우(지로나)와 문선민(인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권창훈과 비슷한 포지션이다. 이들 가운데 최소 1인 이상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20 20:03

러시아월드컵 예비 태극전사 28인 경쟁…소집 직전 'K리그'부터 뜨겁다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예비 태극전사’28인 중 절반을 차지하는 K리거의 생존 경쟁이 휴식기 직전 리그 경기부터 본격화한다. 19∼20일 예정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3라운드는 7월 초까지 이어지는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경기다. 대표팀이 21일 소집되기 때문에 다음 달 3일 최종 엔트리 23명 확정까지 두 차례 평가전을 고려해도 자신의 장점을 보여줄 좋은 기회다.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에게 미리 눈도장을 한 번 더 찍고 갈 수 있는 시험 무대인 셈이다. 가장 많은 예비 태극전사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경기는 2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FC 서울의 대결이다. 승점 31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는 전북에선 김신욱, 이재성, 이용, 김진수가 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서울에선 고요한이 발탁됐다. 재활 중인 김진수는 뛸 수 없어도 나머지 선수는 출격할 전망이다. 전북이 이미 휴식기 전 1위를 굳혔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도 확정하며 숨 고르기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하지만 12일 포항 스틸러스에 0-3으로 완패하며 리그 10경기 무패가 깨졌고, 2위 수원 삼성과의 격차가 7점으로 좁혀진 터라 마냥 안심할 수도 없는 처지다. 이을용 감독대행 부임 후 1승 2무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8위(승점 15) 서울로서도 상위 스플릿 진입에 가까워지려면 놓칠 수 없는 한 판이다. 3월 18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선 전북이 2-1로 승리했다. 20일 오후 2시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의 경기엔 대표팀 ‘깜짝 발탁’으로 화제를 모은 인천 공격수 문선민과 이번 시즌 울산에 합류해 꾸준히 뛰며 신태용 감독의 선택을 받은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6위(승점 19) 울산은 최근 리그 9경기 무패(5승 4무)의 기세를 이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16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수원에 완패해 8강행 티켓을 내준 아쉬움도 털어내야 한다. 11위(승점 7) 인천은 최근 2연패 등 리그 11경기 무승(4무 7패) 탈출이 절실하다. 문선민과 더불어 예상치 못한 발탁으로 관심을 끈 제주 유나이티드의 캡틴 오반석은 20일 상주 원정 경기에서 상무의 홍철, 김민우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내 유일한 K리거 수문장인 조현우(대구)는 19일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17 19:57

한국 배드민턴, 또 기적 일으킬까

작년 세대교체 과도기에도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배드민턴 대표팀이 올해는 남녀 단체전 세계 정상을 노린다. 강경진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오는 20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스타디움에서 개막하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과 세계여자단체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토마스컵으로 불리는 세계남자단체선수권은 오는 27일까지, 우버컵이라는 별칭이 있는 세계여자단체선수권은 오는 26일까지 각각 열린다. 토마스컵과 우버컵은 모두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 등 5경기를 치러 3경기를 먼저 이기는 국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 남자배드민턴은 사상 첫 토마스컵 획득을 노린다. 2010년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올랐던 한국 여자배드민턴은 8년 만에 우버컵 탈환에 도전한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이용대 등 스타 선수들이 대거 은퇴하면서 세대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국제대회 성적으로 봤을 때 냉정히 기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대표팀은 작년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냈다.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14년 만에 우승을 거둔 것이다. 대표팀은 스타 선수의 부재 속에서도 최강 중국을 꺾고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수디르만컵은 홀수해, 토마스컵과 우버컵은 짝수해마다 열린다. 대표팀은 패기와 투지를 강조한다. 남자단식 손완호(30인천국제공항)와 여자단식 성지현(27인천국제공항)이 각각 남녀 맏형, 맏언니로 우승 사냥에 앞장선다. 신예들의 성장세도 기대를 걸 만하다. 특히 여고생 트리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여자복식 이유림(18장곡고)-백하나(18청송고)는 지난 13일 끝난 2018 호주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여자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국가대표 막내 안세영(16광주체고)은 지난달 오사카 챌린지국제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해 희망을 키웠다. 안세영은 중학생이던 작년 주니어 아시아선수권 혼합단체전에서도 대표팀의 막내로 출전,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따내며 11년 만의 주니어 아시아 혼합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17 19:57

'빅리거 즐비' 바이킹군단, 엔트리 발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맞붙을 ‘바이킹 군단’ 스웨덴이 월드컵 엔트리 23명을 공개했다. 스웨덴축구협회는 16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전원 해외파로 구성된 23명의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야네 안데르손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은 신태용호와 6월 18일 밤 9시 러시아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앞서 예고한 대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가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지난 3월 칠레, 루마니아와 평가전에 뛰었던 유럽 빅리그 소속 선수들이 대표팀의 주축을 이뤘다. 대표팀 전력의 중심인 미드필더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와 기성용의 동료였던 마르틴 올손(스완지시티),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 조제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인정한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난하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또 3월 평가전에 뛰지 않았던 골키퍼 로빈 올센(코펜하겐)도 안드르손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23명의 엔트리를 확정한 스웨덴은 다음 달 2일과 9일 덴마크와 페루와 각각 평가전을 치르며, 6월 초 러시아 흑해 연안의 베이스캠프인 겔렌지크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16 21:13

K리그 1강 위력 '러시아에서도…'

국내 프로축구 1강 전북 현대의 국가대표 3총사가 저마다의 굳은 각오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월드컵을 기다리고 있다. 14일 발표된 28명의 예비 태극전사 명단 중 전북에서 단일 클럽으로는 가장 많은 4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진수는 부상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공격수 김신욱, 미드필더 이재성, 측면 수비수 이용은 23명 최종 엔트리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대표팀 공격진 후보 중 한 명인 김신욱은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의 기억이 나를 더 연습하게 했다. 그때와는 다를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지난해 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등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두터운 신임 속에 자신감이 커진 모습이다. 김신욱은 신 감독님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얻었고, 특히 득점을 만들 만한 상황을 잘 잡아주신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이미지 트레이닝과 체력 보강에 힘쓴다는 그는 강한 팀을 상대하지만, 정확히 무너뜨릴 약점을 잡는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내가 골을 넣든, 동료들을 돕든 팀이 득점하도록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용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맞설 수비뿐만 아니라 우리의 공격 상황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로도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전북의 대표적 공격 루트 중 하나인 이용의 크로스, 김신욱의 헤딩이 대표팀에서도 정확하게 구현된다면 강호의 허를 찌를 무기가 될 수 있다. 이용은 한 장면이라도 나왔을 때 이를 살릴 수 있도록 보완이 필요하다. 다양한 구질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대표팀에서도 공격진 선수들이 좋아할 만한 패스를주도록 연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K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재성은 두 형에게 조언을 구하며 첫 월드컵을 준비 중이다. 이재성은 15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16강 2차전에서 전북의 8강행을 확정 짓는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존재감을 뽐냈다. 올 시즌 일정이 유독 힘들다고 자평한 그가 꼽는 과제는 체력이다. 이재성은 형들과 몸 관리도 함께하고 있다. 특히 근육이 많이 빠지지 않도록 하며 부상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대표팀에 소집되면 그 일정을 따라가야하니 체력적으로 회복하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16 21:13

A매치도 보고 태극전사 출정식도 보고

전주에서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경기이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정식 입장권의 매진이 임박했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다음달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축구 국가대표팀의 친선경기이자 월드컵 출정식 입장권 판매가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이날 현재 2등석과 3등석을 제외한 좌석이 매진됐다. 특히, 이번 경기는 지난 2013년 크로아티아전 이후 전주에서 5년 만에 열리는 A매치 경기로, 지방도시 최초로 축구 국가대표팀 출정식도 함께 진행된다. 전주시는 시민과 축구팬의 관심이 높아 현장판매분을 제외한 티켓이 경기 2~3일 전에 모두 매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입장권은 온라인(인터파크)과 오프라인(KEB 하나은행 전국 지점, 전라북도 축구협회 판매처)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시는 이번 A매치 관람을 위해 많은 시민과 축구팬들이 일시에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몰려들 것에 대비, 관중 불편해소와 경기장 질서 유지, 안전 확보를 위한 만반의 준비 중이다. 평가전 당일에는 전주종합경기장과 화산체육관, 전북도청, 전주공고 등 4곳에서 호남제일문까지 총 35대의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전주는 프로축구 K리그 최강팀인 전북현대의 연고지이자, 지난 2002 FIFA 월드컵과 지난해 2017 FIFA U-20 월드컵을 성공리에 치러내면서 대표 축구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경기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백세종
  • 2018.05.16 21:13

손흥민, 유럽 5대리그 스타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토트넘)이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선정한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플레이어 100명에 포함됐다. CIES 축구연구소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7-2018시즌 유럽 5대 리그 베스트 플레이어 100명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을 97위에 올렸다. 손흥민은 100명의 베스트 플레이어 가운데 84.08점을 얻어 아뎀 랴이치(토리노)와 함께 공동 97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이번 순위는 CIES 축구연구소가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이번 시즌 1800분 이상 출전(독일 분데스리가 1440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점수를 매겼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18골(정규리그 12골)에 11도움(정규리그 6도움)을 펼치면서 공격 포인트 29개를 작성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맹활약했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92.12점으로 1위에 오른 가운데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91.69점),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91.37점),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90.48점)가 뒤를 이었다. 메시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88.58점)는 공동 16위로 밀렸다. 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부상 여파로 출전 시간(1797분)이 부족해 명단에서 빠졌다. 한편, 이번 100명의 베스트 플레이어 명단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가 가장 많은 30명이나 포함됐다.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은 11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15 21:05

전북, AFC 챔스리그 8강 티켓 '뒤집기 도전'

1차전 패배를 뒤집자! 프로축구 K리그1 절대 1강 전북 현대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향해 마지막 뒤집기 도전에 나선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8일 부리람 원정으로 치러진 16강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한 전북은 8강행 티켓을 따려면 이번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 1차전 원정에서 2골을 넣은 게 전북으로서는 천만다행이다. 2차전에서 비기거나지면 탈락이 확정되지만 1-0으로만 이겨도 전북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 3-3에 원정다득점으로 8강에 나선다. 전북은 무너진 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게 먼저다. 부리람 원정에서 패한 전북은 지난 12일 포항 스틸러스와 정규리그 13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김진수와 김민재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수비진은 포항의 뒷공간 패스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실점을 거듭했다. 부리람전까지 합치면 2연패다. 자칫 16강 탈락의 고비에 걸린 만큼 총력전을 예고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전반기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라며 전반기 목표가 정규리그 상위권과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었다. 순조롭게 목표를 향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감독은 부리람과 2차전은 전력을 총동원해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홈에서 어떤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반드시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5.14 20:25

전북 김신욱·이재성·김진수·이용, 신태용號 승선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김신욱(전북)-이근호(강원)의 공격수 4인방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역대 첫 원정 8강 진출의 선봉으로 나선다. 20살 공격수 이승우(베로나)도 미드필더 명단에 깜짝 포함됐다. 염기훈(수원)이 갈비뼈 골절로 끝내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가운데 정강이뼈 골절상을 당한 김민재(전북)도 제외됐다. 반면 소속팀 출전 시간이 적어 발탁에 고심했던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측면 자원 부족 때문에 선택을 받았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선수 명단 발표식에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빛낼 28명의 태극전사를 공개했다. 최종명단은 23명이지만 부상자들의 상태를 지켜보는 차원에서 5명을 추가로 발탁했다. 신 감독은 28명의 선수를 데리고 두 차례 국내 평가전(5월 28일 온두라스전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을 치르고 나서 5명을 탈락시킨 뒤 23명의 선수를 데리고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다. 최전방 공격진은 예상대로 손세이셔널 손흥민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약하는 황희찬이 뽑혔다. 신 감독은 손흥민-황희찬 조합을 투톱 공격수로 가동할 전망인 가운데 장신 스트라이커 김신욱(전북)과 4년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득점에 성공한 이근호(강원)를 백업 자원으로 선택했다. 왼쪽 날개자원인 염기훈이 부상으로 탈락하면서 신 감독은 대체 자원으로 이청용에게 기회를 줬다. 다만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제대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 러시아 월드컵에 데려가지 않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K리그 자원으로는 이재성(전북)을 필두로 스웨덴 리그를 경험한 문선민(인천)도 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주세종(아산)도 호출을 받았다. 또 중원 조율사인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2010년, 2014년에 이어 세 번째월드컵 무대에 나설 기회를 얻은 가운데 정우영(빗셀 고베)이 더블 볼란테 자원으로 뽑혔다. 프랑스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권창훈(디종)과 베테랑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도 무난히 선택됐다. 눈에 띄는 점은 이승우의 깜짝 발탁이다. 신 감독은 자신의 전술 구상에 필요한 선수라며 이승우에게 러시아 무대에 나갈 기회를 줬다. 이밖에 수비진에서는 김민재가 끝내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김진수는 최근 훈련을 재개하면서 대표팀 훈련 과정을 지켜보며 최종적으로 월드컵에 데려갈 지 결정하기로 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명단(28명)△GK=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DF=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 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성남) 권경원(톈진 취안젠) 오반석(제주) 김진수(전북) 김민우(상주) 박주호(울산) 홍철(상주) 고요한(서울) 이용(전북) △MF=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권창훈(디종) 주세종(아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이승우(베로나) 문선민(인천)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 △FW=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근호(강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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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8.05.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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