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7:15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스포츠 chevron_right 태권도

[미리 가 본 무주 태권도원] 천혜 자원 활용 전통 조경기법으로 조성 '웅장'

오는 4월이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그토록 꿈꿔왔던 상징 공간이자 수련 공간인 태권도원이 정식으로 문을 연다. 지난 2000년 문화관광부가 태권도공원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한지 14년, 2004년말 무주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된지 10년만이다. 기부금이 제대로 모이지 않아 상징시설인 태권전과 명인전이 빈뜰로 남아 있지만, 나머지 시설들은 공사를 모두 마치고 웅장한 자태를 드러낼 준비가 되어 있다.◇야외조경무주군 설천면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태권도원은 그 면적이 231만4000㎡로 서울 월드컵 경기장의 10배, 여의도 면적의 1/2, 18홀짜리 골프장 2개, 뉴욕 센터럴파크의 70%에 해당한다.천혜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채 한국 전통조경기법으로 무주의 빼어난 9곡 8경을 재현함으로써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지형에 따라 상승하는 테마공간을 잇는 다리를 태권도의 띠 색깔로 표현했다. 즉, 9개의 계곡을 끼고 입구에서 윗쪽으로 올라가면서 태권신림, 태극담경, 황토다원, 무릉도원, 소쇄원경, 수계단경, 산중루원, 오행풍경이 이어지며, 테마공원을 잇는 다리는 백원교(흰띠), 황원교(노란띠), 청원교(파란띠), 적원교(빨강띠), 품원교(품띠), 흑원교(검은띠) 순서로 되어 있다. 맨 윗쪽에는 대형 화분 모양의 전망대가 위치해 있으며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면 태권도원의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시설구성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세계인의 보편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아 체(體)인(認)지(至)(The Great Change)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다. 함께 도전하고 더 멀리 도약하여 마침내 위대한 변화에 도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나를 변화시킴으로써 세상을 변화시키는 시작점이 되는 태권형 인간을 추구하고 있다.△체(體): 도전의 장-체험공감태권도 경험을 통해 도전정신을 배우고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는 공간으로 경기장과 공연장, 박물관, 체험관 등이 있다.T1경기장은 국제적인 태권도 경기와 각종 행사, 공연 등을 위한 다목적 경기장으로 세계청소년태권도캠프,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 다양한 태권도 행사와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 1만8107㎡의 규모로 4571석의관람석과 423석의 실내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태극담경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태권도원 입구쪽에서 보면 건물이 호수위에 떠있는 것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태권도박물관은 세계에서 최초이자 최대 규모(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7314㎡)의 태권도 전문 박물관으로 태권도 발전의 역사와 각종 수련용품, 경기용품, 태권도 관련자료 등 태권도 관련 유물 5000여점을 보유 전시하고 있다.체험관은 태권도에 대한 가상체험을 통해 재미와 감동, 태권도에 대한 흥미를 유발함으로써 태권도에 대한 호감도 및 대중성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이다. 와이어를 이용한 고난이도 동작 체험, 모션인식장치를 이용한 겨루기 가상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인(認): 도약의 장-수련공간태권도를 통한 신체단련은 물론 태권도에 대한 연구와 전문 연수를 통해 신체와 정신의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도약센터는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705㎡의 규모로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전문적인 수련,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시설이자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태권도 수련 공간이다. 또 도약관은 태권도 지도자와 심판, 일반단체를 위한 숙박시설로 1161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여러가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지(至): 도달의 장-상징공간태권도 고단자와 명인들의 얼을 기리고 태권도의 근본정신을 계승하는 공간으로 태권전과 명인전이 들어설 예정이다. 태권전은 조선시대 건축과 조경 양식으로 태권도의 철학과 정싱세계를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공간이며, 명인관은 최고 수준의 고단자들을 위한 커뮤니티 및 네트워크 공간이다. 176억원의 규모의 기부금을 조성해 사업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22억4000만원이 걷힌 뒤 1년 이상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어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다.

  • 태권도
  • 이성원
  • 2014.01.03 23:02

국내행사 같은 전주 국제태권도대회

세계 태권도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전주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2013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충분한 준비없이 연말에 서둘러 치러지는데다 외국인 선수단의 질적 수준과 양적 규모도 기대에 못미쳐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게다가 이 대회는 장기적인 비전이나 계획도 없이 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식으로 추진돼 당장 내년도 예산확보도 확실치 않은 등 지속성 없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다. 올해는 전주시가 8000만원, 전북도가 1000만원을 지원했지만, 내년도 전주시 본예산에는 관련 예산이 반영돼 있지 않은 실정. 전주시는 올해 대회를 치러본 뒤 그 결과를 평가해서 내년 대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전주시와 대회조직위에 따르면 21일과 22일에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외국인 선수는 임원진 33명을 포함해도 130명에 불과한데다 참가선수들의 수준도 일반 수련자 등으로 일류급 선수들과는 거리가 있다. 춘천 등 다른 대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며, 해외선수단에게 3일 동안의 숙박비와 식사, 차량, 대회참가비, 기념품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조건에 비해서도 초라한 실적이다. 한국 선수단의 규모는 1201명이며, 이중 국가대표 출신이 9명 포함돼 있다고 조직위는 밝혔다.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말로는 국제대회를 내세우면서도 실제로는 국내 대회만도 못한 행사로 끝날 경우 개최도시의 이미지만 해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처럼 전주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국내대회 같은 국제대회로 치러지게 된 것은 대회를 한달도 남겨놓지 않은 지난달 25일에야 대회조직위 현판식을 갖는 등 사전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이다. 이에대해 전주시와 조직위 관계자는 올 봄부터 (대회개최) 이야기가 있었으나 예산반영이 안돼 추경예산으로 대회를 치르게 됐다. 졸속추진은 아니며, 내년에 대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경예산에 반영해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태권도
  • 이성원
  • 2013.12.20 23:02

제9회 웰빙태권댄스 페스티벌…세계인의 눈 사로잡다

제9회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경연 페스티벌이 지난 30일과 12월 1일 이틀간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전북일보사와 무주군이 주최하고 우석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초중고등부와 일반부, 장년부 선수단 등 159개 팀 1547명이 참가했으며 웰빙 태권체조(지정안무 - 태권건강체조, 하이틴태권댄스, 태권챠밍댄스, 실버태권무 / 자유안무)와 시범경연 등의 부문에서 실력을 겨뤘다.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과 홍낙표 무주군수, 유형환 전라북도태권도협회 회장, 길민재 무주군태권도협회 회장, 선수와 가족 등 1500 여 명이 참석했다. 또 무주군의회 박찬주 부의장과 전선자유송렬 의원, 대한태권도협회 심판분과 전정광 위원장, 전북일보 백성일 상무와 한제욱 이사, 최동성 총무국장, 권순택 편집국장, 이은상 부국장, 그리고 우석대학교 서진은 교무국제처장과 권양기 학장, 신상민 체육부장, 최덕환 체육학과장, 김덕중 레저스포츠학과장, 이성철 스포츠의학과장, 구효진 유아특수교육학과장, 조현철장혜영 교수 등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4월 태권도원의 개원을 앞두고 개최돼 의미를 더했으며 참가자들도 태권도원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올해로 9회 째를 맞은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경연 페스티벌은 태권댄스를 통해 대중들의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높여왔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무주군은 이 대회를 통해 태권도 성지 무주군의 인식을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대한태권도협회 전정광 심판위원장과 대한태권도협회 오경량 상임심판, 김정중 무주태권도협회 감사, 이도우 무주태권도협회 전무이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홍낙표 무주군수는 대한태권도협회 안대섭 상임심판과 한국 무용문화연구소 안미아 학술분과편집위원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 태권도
  • 이성원
  • 2013.12.02 23:02

[웰빙태권댄스] 김선희 기획총괄 위원장 "매년 참가자 늘고 인지도 높아 뿌듯"

“해다마 참가선수가 늘고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어서 뿌듯합니다. 내년에는 참가팀이 더 늘면 경기일수를 하루쯤 늘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웰빙태권체조 및 시범경연페스티벌 김선희 기획총괄위원장(우석대 교수)은 제1회 대회부터 올해 9회 대회까지 실질적인 살림을 맡아온 이 대회의 산증인이다. 김 위원장은 국민체조와 태권도를 결합한 웰빙태권체조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대회를 처음 시작했다며 대회 초창기에는 전주나 전북지역의 참가가 많았으나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대회가 됐다고 말했다.웰빙태권체조는 남여노소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다는게 장점. 김 교수는 “노인들도 이 체조를 무척 좋아하신다. 임실에 있는 한 팀은 8회째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태권도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고 건강을 챙길 수 있다면 그것이 보람”이라며 “웰빙태권체조를 배우기 원하면 우석대에서 사범을 파견해 1주일이 2회씩 가르쳐주고 있다”고 설명했다.학교에서는 주로 방과후 활동으로 많이 하고 있으며, 태권체조를 통해 사회성이 길러지고 팀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성취감도 느끼게 된다. 웰빙태권체조 페스티벌은 평소의 연습결과를 대회를 통해 확인한다는 성격을 띠고 있다."준비할때는 힘들어도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고 큰 사고 없이 행사를 마치고 나면 만족감을 느낀다"는 김 위원장은 "10주년을 맞는 내년 행사는 보다 많은 준비를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leesw

  • 태권도
  • 이성원
  • 2013.12.02 23:02

[웰빙태권댄스] 대회 첫 출전 전주 '우석대 누리봄태권도장'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들인데 이번 대회를 통해 큰 경험도 쌓게 돼 자신감이 충만해져 있습니다. 더구나 태권도인들의 성지가 될 태권도원이 있는 무주에서 열린 대회라서인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9회 웰빙태권체조 및 시범페스티벌에 첫 출전한 전주시 호성동 ‘우석대 누리봄 태권도장’(관장 장원준·사진).도장이름 누리봄은 희망찬 봄처럼 세상을 늘 가꿔나가라는 뜻에서 이처럼 지었다고 한다. 도장은 특전사 복무시절 태권도 교관까지 지냈던 장원준 관장과 그의 부인 김선희 관장(32) 두 부부가 운영하며 김 관장의 친동생 김동욱 씨(31)가 지도사범으로 60여 명의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다.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한다는 이 대회 취지에 맞게 30명이 대거 출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태권도를 접한 지 고작 8개월 남짓한 30여 명의 초등학생 단원들이 하루 1~2시간씩 구슬땀을 흘리며 운동한 결과였고 도장 문을 연지 1년도 채 안된 터라 두 관장은 더욱 감격해 했다.지난번 태권도품새대회에 첫 출전했고 이번 대회가 두 번째 경험인 아이들 역시 경기장에서 기쁨의 함성을 쏟아냈다. 지난 5월부터 도복을 입게 됐다는 김수현 어린이(전라초 5)는 “운동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사촌동생이 태권도하는 것이 너무 멋져 보여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평소 체력이 약해서 운동회 때나 체육시간에 달리기 하는 것도 창피했었는데 태권도를 배우고 난 후부터는 달리기 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13.12.02 23:02
스포츠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