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지난달 수출 5억2785만 달러로 전년보다 0.7% 감소
전북지역 지난달 수출은 5억2785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3개월 연속 5억 달러를 넘었고, 조업일을 감안하며 오히려 소폭(1.5%) 증가한 셈이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는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5억2785만 달러, 수입 3억88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4억 달러대에 그치던 월 수출액이 9월부터 3개월 연속 5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조업일 기준 일 수출액도 3개월 연속 2000만 달러를 넘겼다.
품목별로는 동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됐다. 동제품은 전년 대비 56.2% 늘어난 4418만 달러 수출됐다. 이어 합성수지(4202만 달러, 15.9%), 건설광산기계(3605만 달러, 34.9%), 인조섬유(2350만 달러, 35.2%), 선재봉강철근(2337만 달러, 48.4%) 등이 증가했다.
반면 정밀화학원료(4094만 달러, -41.3%), 자동차(3828만 달러, -18.2%), 농기계(2195만 달러, -1.2%), 자동차부품(2241만 달러, -2.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2038만 달러, -10.4%), 일본(3773만 달러, -3.8%), 베트남(2626만 달러, -55.7%) 등은 수출이 감소했고,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7450만 달러, 4.5%), 폴란드(2168만 달러, 152.7%), 태국(1844만 달러, 12.1%), 인도네시아(1422만 달러, 28.0%), 벨기에(1094만 달러, 82.3%) 등은 증가했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올해 수출 부진 원인은 주력 수출업종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두 가지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하며 OCI 가동중단에 따른 수출감소분 기저효과가 감소하고, 코로나19 영향에서도 회복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