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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전북 소비자심리지수 큰 폭 하락

신종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집값상승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9일 발표한 12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9.4로 전월(98.4)보다 9p나 하락해 회복세 이전상황으로 돌아갔다. 겨울철 코로나가 재 확산되면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탓이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됐고 경기에 대한 인식도 크게 악화됐다.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9185), 생활형편전망(9691), 가계수입전망(9490), 소비지출전망(10196), 현재경기판단(7857) 및 향후경기전망(9382) 등을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가 모두 전월보다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계부채전망(98100), 주택가격전망(118125), 임금수준전망(110111)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것이며 100보다 큰 경우 경기전망에 대한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작은 경우 그 반대를 나타낸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이번 통계작성을 위해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전북지역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의 400가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377가구의 응답을 얻어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2.29 19:32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사업 15년만에 결실 맺나... 사업 순조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만 15년 만에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특히 인근에 한발 앞서 추진됐던 바구멀1구역 재개발 사업 아파트의 일반분양이 기록적인 청약률을 기록한데 이어 수억 원 규모의 프리미엄까지 붙으면서 전주감나무골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때문에 비례 율 상향에 따른 조합원 부담 감소와 혜택 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으며 이미 재개발 사업 성공이 예고돼 있다는 부동산 업계의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인근에 전주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전주점 등 쇼핑공간이 조성돼 있는데다 교육, 교통여건이 뛰어나다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전주지역이 부동산 조정대상 지정에 상관없이 사상 최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은 시공사를 찾지 못해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으며 이웃들로 구성된 조합원들간 갈등과 감정싸움이 법정공방으로까지 이어지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왔다. 전주시로 부터 예비정비구역으로 지정받은 2006년 이후 전주의 최대 노른자위 구역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 최대 브랜드 파워를 가진 삼성물산이 30억 원의 입찰보증금까지 걸면서 예비 시공사로 선정돼 전주에서 가장 빠른 사업추진이 진행돼왔다. 하지만 당시 전주지역 부동산시장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일반 분양에 성공을 장담할 수 없게 되자 삼성물산은 사업에서 발을 뺏고 수년 동안 시공사를 찾지 못해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조합원들간 갈등이 커지면서 첨예하게 대립했으며 조합장이 인감을 도용하는 사건까지 발생, 형사고발되는 등 수차례의 법정공방이 이어졌다. 이후 조합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관리처분 인가를 추진했지만 불발에 그쳤으며,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조합장이 바뀌면서 진통을 겪어왔다. 전주 감나무골이 재개발 사업의 가장 어려운 고비라고 할 수 있는 관리처분 인가를 받게 된 것은 지난 2018년 새로운 조합장이 선출된 이후다. 이후부터 그동안에 벌어져왔던 온갖 갈등이 마무리 되거나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조합원 총회에서 관리처분인가 계획이 통과돼 지난 1월 전주시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지난 7월에는 그동안 시공예정사의 지위였던 포스코건설한라건설 컨소시엄과 시공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조합은 올해 들어 본격적인조합원 이주를 시작해 원주민들의 이주를 마칠 곧 마무리할 계획이다. 새해에는 전주시와 조합, 청산자, 영업권자 등으로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현금청산자들과 영업권자들을 위해 감정평가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조합은 재감정평가를 마치는 대로 일반분양과 함께 동시에 본격적인 착공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고창학 조합장은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지만 이제는 결실을 맺을 때가 된 것 같다며 조합원들의 권리와 이익이 최우선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다른 사업장보다 더 많은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전주시 서신동 감나무골 재개발은 전주 완산구 감나무1길 14-4(서신동) 일대 11만8444㎡에 지하 3층에서 지상 20층에 이르는 공동주택 28개동 1986가구(임대 170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12.29 19:32

조달서비스 우수기관에 익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 선정

조달청이 주관하는 2020년 조달서비스 우수기관에 익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가 29일 선정됐다. 조달청은 선정기관 소속직원인 이미경(익산시 회계과) 주무관, 심용만(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 경영혁신부) 차장을 유공직원으로 뽑아 표창장을 수여했다. 조달청은 매년 조달사업 발전과 조달시책에 기여한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조달서비스 이용실적, 조달실적 신장률, 조달사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익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조달청 이용실적이 우수하고 조달행정의 투명성?효율성 제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조달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유공직원으로 선정된 이미경 주무관과 심용만 차장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한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 조달서비스 이용을 통해 공공조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조달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조달행정의 투명성공정성효율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2.29 19:32

‘주 52시간제’ 적용 일주일 앞… 도내 업체들 ‘준비 됐나요?’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 52시간제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적용받는 도내 업체들의 분위기는 암울한 상황이다.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주 52시간 근로제로 특근이나 야근 등이 줄어 임금 하락을 우려하고 있고, 업체 경영진들은 추가 고용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가 덜 됐다는 반응이지만, 정부에서는 시행에 대한 의지가 높은 만큼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후속 조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 52시간제는 2018년 2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체당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시차를 두고 적용했다. 당초 올해부터 제도의 적용을 받기로 예정됐던 50~299인 사업체는 당장 시행이 어렵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1년간 근로감독을 하지 않는 계도기간을 부여했다. 전북 지역의 경우 당초 적용을 받는 업체는 30여 곳으로, 지역 내 영세 사업체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2021년이 실질적으로 주 52시간제를 적용하는 첫해가 될 전망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50~299인의 종사자를 둔 도내 제조업체는 365개사로, 근로자 수만 3만6297명에 달한다. 이는 제조업체만을 대상으로 파악한 것으로, 일반 업체들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받는 50인 미만인 제조업체도 6180여 업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앞두고 주 52시간 근무제도 안착과 부작용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선 전북도는 업체에 대해 공문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서고, 애로사항 등 추가 의견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제도 시행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도가 올바르게 안착하고, 업체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52시간제 위반이 적발되면 1차 3개월, 2차 1개월을 합해 최장 4개월까지 시정 기간이 부여된다. 이후에는 근로기준법 처벌 조항에 따라 사업주가 징역 2년 이하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12.28 19:34

㈜비나텍, 전북 완주에 860억원 규모의 투자 확정… 전북도·완주군 투자협약 체결

전북지역 대표 탄소 기업인 비나텍㈜이 전북 완주에 8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 지었다. 전북도와 완주군, 비나텍(주)은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성도경 비나텍(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나텍㈜은 완주 테크노벨리 제2 일반산업단지에 86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전북도와 완주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1999년 유통업으로 출발한 비나텍㈜은 2004년 친환경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 커패시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연료전지를 전문으로 생산 제조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비나텍㈜은 탄소 관련 최고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도내 탄소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2010년 경기 군포에서 도내로 이전한 뒤 전북 탄소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도로 이전한 뒤 비나텍㈜은 전북도의 지원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생산성을 높인 결과 일반 커패시터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0만 배 이상 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생산하게 됐다. 이러한 높은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벤츠도 비나텍㈜이 생산하는 슈퍼 커패시터를 쓰고 있다. 비나텍㈜은 기술력을 높임과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부분의 생산 제품을 해외 유수의 기업에 납품하는 등 그 수출액 비중도 높이며 글로벌 중형 슈퍼 커패시터 시장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연료전지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규모 확장을 계획하고, 완주테크노밸리 제 2일반산업단지에 신규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완주테크노밸리 제2 일반산업단지 산업용지 5만5741㎡ 면적에 2024년까지 8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규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120여 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 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 현재 본사가 위치한 전주시 팔복동과 인접해있어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과 완주테크노밸리 제1 일반산단과학산단완주 산단과 연계한 핵심 산단으로 다수의 유망한 관련 기업이 입주해있기 때문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호남고속도로 익산IC가 인접해 있어 편리한 교통망도 장점으로 봤다. 비나텍 성도경 대표는 전북도와 완주군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투자 인센티브 지원 방안 마련 등 끈질긴 설득과 노력이 완주군 투자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증설 투자는 비나텍의 질적, 양적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완주군과 전북도의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비나텍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소부장 기업이며, 이제 완주군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비나텍㈜이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신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국내를 넘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번 투자로 우리 지역에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북 경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12.28 19:34

[회장 선거로 본 전주상공회의소] (하) 후보 단일화 필요

전북지역 최대 경제단체인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통해 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회장 후보들이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며 갈등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요구는 최근 진행된 전주상의 총회에서 표면화 됐다. 그동안 물밑에서 벌어진 경쟁을 두고 회원들 간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던 터다. 총회에 앞서 전주상의 원로 회원들은 이선홍 회장에게 회의소 분열을 막기 위해 후보 단일화에 나서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도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현재 전주상의 회장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김정태(68대림석유) 부회장, 김홍식(65전북도시가스) 부회장, 윤방섭(68삼화건설사) 부회장 등 3명이다. (가나다 순) 당초 후보 3명의 출마 의지가 강해 열띤 선거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총회를 기점으로 후보 단일화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총회에서 만난 후보 3명도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상의 회장 선거는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회원들이 뽑은 90명의 의원이 투표로 선출하는 것이 민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불거지는 갈등으로 회원 결속이 깨질 수 있어 후보 간 의견을 조율해 단일 후보를 내는 것이 전주상의 설립 취지에 부합한다는 게 다수 의견이다. 실제 지난 2009년 20대 회장 선거 뒤 낙마한 한 후보와 일부 지지자들이 회의소를 탈퇴해 분열을 겪은 사례가 있다. 이 같은 분열을 막기 위해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센 것이다. 3명의 후보 모두 지역에서 기업을 일구고 성장 시킨 명망 있는 기업가다. 다만 각 후보마다 지적 받는 단점은 있다. 김정태 부회장은 남원시장 선거와 지난 415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해 낙마하는 등 선거철마다 출사표를 던진다는 지적이 있다. 김홍식 부회장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적극적인 활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정무성과 적극성이 떨어지고 서울 출신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 윤방섭 부회장은 현재 전북건설협회장으로 지역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전주상의 회장까지 넘보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자리 욕심을 내기 전에 현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이 지역 건설업계 중론이다. 윤 부회장은 많이 검토하고 생각하고 있다. 개인 영달을 위해 (건설협회) 회장을 놓을 수 없다. 때가 되면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이선홍 회장은 조만간 3명의 후보를 만나 후보 단일화를 위한 합의점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후보 단일화를 위해 (후보들과) 얘기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선거가 과열되면 머리 아파진다. 선거를 통해 파벌이 생기고 분열이 일어나면 안 된다면서 화합해야 한다. 앞으로 후보들을 더 만날 생각이다. 후보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28 19:27

전북지역 지난달 수출 5억2785만 달러로 전년보다 0.7% 감소

전북지역 지난달 수출은 5억2785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3개월 연속 5억 달러를 넘었고, 조업일을 감안하며 오히려 소폭(1.5%) 증가한 셈이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는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5억2785만 달러, 수입 3억88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4억 달러대에 그치던 월 수출액이 9월부터 3개월 연속 5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조업일 기준 일 수출액도 3개월 연속 2000만 달러를 넘겼다. 품목별로는 동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됐다. 동제품은 전년 대비 56.2% 늘어난 4418만 달러 수출됐다. 이어 합성수지(4202만 달러, 15.9%), 건설광산기계(3605만 달러, 34.9%), 인조섬유(2350만 달러, 35.2%), 선재봉강철근(2337만 달러, 48.4%) 등이 증가했다. 반면 정밀화학원료(4094만 달러, -41.3%), 자동차(3828만 달러, -18.2%), 농기계(2195만 달러, -1.2%), 자동차부품(2241만 달러, -2.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2038만 달러, -10.4%), 일본(3773만 달러, -3.8%), 베트남(2626만 달러, -55.7%) 등은 수출이 감소했고,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7450만 달러, 4.5%), 폴란드(2168만 달러, 152.7%), 태국(1844만 달러, 12.1%), 인도네시아(1422만 달러, 28.0%), 벨기에(1094만 달러, 82.3%) 등은 증가했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올해 수출 부진 원인은 주력 수출업종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두 가지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하며 OCI 가동중단에 따른 수출감소분 기저효과가 감소하고, 코로나19 영향에서도 회복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28 19:27

전북중기청, ‘백년가게’ 5곳 신규 선정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전북지역 우수 소상공인 5곳을 백년가게로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백년가게는 전주 가족회관, 금양정, 함씨네토종콩식품, 유림국기상패사, 고창 안경나라콘택트 등이다. 이로써 도내 백년가게는 모두 51곳으로 늘었다. 가족회관은 비빔밥 전문 음식점으로 1대 창업자는 전주음식명인 1호로 한우물 경영철학을 강조하며 현재까지 대표자인 딸과 손녀까지 3대가 함께 운영 중이다. 금양정은 소고기와 한정식 전문 음식점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정직한 판매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으며, 직접 만든 반찬도 인기가 많아 단골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함씨네토종콩식품은 올바르고 안전한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경영철학으로 31년 동안 유전자 변형이 되지 않은 국내산 콩과 천일염 등을 재료로 두부와 가공식품 등을 생산해오고 있다. 유림국기상패사는 40년 동안 국기와 상패를 제작하며 대표자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가업승계 기업으로 다수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안경나라콘택트는 40여 년 경력의 대표자와 배우자, 자녀까지 안경 전문 집안으로 고창군 대표 안경점이다. 전북중기청은 백년가게 예산이 올해 13억원에서 내년 59억 원으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노후 사업장 환경개선, 판로지원, 현판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백년가게의 성공비결은 오랜 경영철학을 지키면서도, 고객의 입장에서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힘이라고 본다. 앞으로 백년이상 존속하여 성공경영의 비결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28 19:27

기지개 켜는 조선업… 군산조선소 내년 1월 회생 가닥 나올까?

암울했던 조선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경영난을 이유로 지난 2017년 6월 말 가동을 중단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회생 방안이 연초 가닥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 조선해운 조사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 발주된 LNG선은 총 63척이다. 이중 현대중공업그룹이 21척, 삼성중공업 19척, 대우조선해양이 6척을 수주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조선업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국은 5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고, 일본은 한 척도 수주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승인이 7부 능선을 넘어섰고, 국내 굴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역시 순탄하게 진행되는 등 몸집을 부풀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군산조선소 활용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가동이 중단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활용은 크게 △재가동 △조선소 용도전환 △제3기업 매각 등 3가지 방안으로 꼽힌다. 전북경제 활력을 넣기 위해서는 재가동이 1순위로 꼽히고 있지만 현재의 수주물량이 예전의 60% 가량에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최단시간 내 재가동이 이뤄지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조선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정리되면 조선 수주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고 희망적 메시지도 보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제1 규모의 군산조선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만 울산조선소의 수주물량 부족 및 근로자 감축 등에 따라 쉽사리 군산조선소 가동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조선소의 도크와 데크 등이 크게 노후돼 군산조선소 이용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부 시설 부족 등을 메우기 위해 군산조선소 용도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3자 매각도 관심사다. 군산조선소의 경우 크게 시설을 변경하지 않아도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 설비 공장으로 대체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현재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는 A기업이 군산조선소 매입 여부를 위해 현대중공업에 의사를 타진 중으로 알려졌다. A기업은 풍력 에너지 생산 설비 기업으로 새만금이 재생에너지 메카로 뜨고 있는 점을 감안해 군산조선소 부지 및 시설, 공간 사용에 긍정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영대(군산) 국회의원이 직접 나서 1월 초 현대중공업 임원진을 만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대 의원은 임원진을 만나는 자리에서 재가동 및 매각 등에 대한 입장을 받아 내겠다는 방침이다. 희망고문을 끝내고 양단간의 가부를 결정짓겠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지속해서 현대중공업 사장 등을 만나 조선업 향후 전망과 군산조선소가 나아갈 길을 논의하고 있다며 1월 초 현대중공업 사장 등을 만나기로 했는데 어떤 방식이 군산조선소를 제대로 활용하게 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 가감없이 논의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이강모
  • 2020.12.28 18:20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기업 디딤돌로 ‘우뚝’

박광진 센터장 지난 2014년 전북에 둥지를 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박광진 센터장)가 설립 7년차를 맞은 가운데 전북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트업 기업들의 든든한 디딤돌로 거듭나고 있다. 센터는 전북 전략산업 중 탄소, 농생명, ICT융복합 산업을 특화분야로 삼고, 관련된 기술창업에 집중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효성이 전주공장의 탄소섬유 생산규모를 증설하고 본격적인 국산화 체계에 발맞춰 수소차, 신재생 에너지 저장장치, 경량소재 등 관련 분야 상용화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박광진 센터장과 인터뷰를 통해 센터의 현재와 미래를 들어봤다. △ 센터의 외연이 많이 확장됐다고 하던데 전북도와 효성의 협력으로 전주에 전북효성 미래기술혁신센터를 개소하고 소재부품장비 및 핀테크 분야 청년창업자를 육성 중이다. 9월에는 베트남 호치민시 산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와 협약을 맺고, 해당기관의 단독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도내 스타트업의 신남방 진출 거점인 KORETOVIET센터를 개소했다. 10월에는 김제시가 조성한 청년창업공간 E:DA를 개소하고 지역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 창업기업의 직접 투자 성과는 있는지 작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받아 초기창업기업의 성장 가속화를 견인하는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마친 후 올해 4건의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전북도가 초기자본 투자재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투자사인 요즈마그룹과 협력을 통해 도내 유망 스타트업 32개사를 발굴, 투자요건 충족과 유럽, 미국, 싱가포르 등 글로벌 네트워킹을 지원했다. 또 5월 개소한 전북청년허브센터를 통해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14개 자치단체를 연계해 청년들이 전북에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전라북도 기술창업 조례가 하반기 의회를 통과하여 12월 3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라북도 기술창업 정책을 수립하고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센터의 역할이 명문화되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발굴 사례가 있다면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듯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지역 내 모든 역량과 자원이 집중돼야 한다. 실제 2017년 창업한 ㈜엔시팅은 도내 산업별, 기능별 혁신기관이 힘을 합쳐 기술개선, 제품고도화 등을 지원해 스마트 관람석을 개발, 창업 3년차에 2백만불 수출을 포함해 연매출 35억원의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앞으로 창업 성장단계 집중지원, 추가 투자재원조성 등 스타트업관련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더 많은 우수사례를 도출 할 계획이다. △ ICT융복합분야 추진 방안은 우리센터가 특화분야로 삼고 있는 ICT융복합분야는 전북도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제3금융중심지지정에 기초자원이 될 수 있는 핀테크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규제샌드박스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센터는 출범 당시에 비해 3배 이상 커진 규모로, 누적 사업화 지원 616건, 매출발생 약4700억원, 고용창출 및 투자유치 등 나름의 성과를 도출했다."

  • 산업·기업
  • 이강모
  • 2020.12.28 18:20

회복세 보이던 전북관광산업, 개선세 유지 난망

올 하반기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전북지역 관광산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의 급격한 증가로 개선세 유지가 쉽지않을 전망이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4/4분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1/4분기 중 감소하던 전북지역 고속도로 통행량이 10월에는 소폭 증가로 전환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6.4%였던 통행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 10월에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오히려 0.7%포인트가 늘어났다. 관광객 수 회복에 힘입어 관련 서비스업의 소비도 다소 개선되면서 올 상반기 25.2%가 줄었던 타지역 거주자의 전북지역 내 카드 결제액이 4.3%포인트 증가했다. 군산 선유도,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등 주요 교외 지역 관광지의 3/4분기 중 입장객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전년동기대비 +5.4, -0.9%)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주 경기전 입장객은 지난해보다 47.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도심 관광지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지역 내 여행사, 렌터카 등에 대한 카드 소비가 지난 4월 중 전년동월대비 -96.5%까지 급감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11월 중 타지역 거주자가 지역 내 관광 관련 업종에 지출한 카드결제액이 20.1% 감소하는 등 관련 소비도 위축되고 있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관련산업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산발적 발생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전북지역 관광업은 개선세 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4/4분기 전라북도 경기는 제조업이 소폭 증가하고 서비스업은 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3/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2.28 18:18

전북중기청, 내년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151억 지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내년 전북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두 15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내년 지원은 상권 르네상스 사업으로 부안 상설시장을 포함한 부안군 터미널 인근 마실상권 활성화를 위해 80억 원을 지원해 부안투어스타트센터, 이색거리 조성, 환경개선사업, 공유 플랫폼, 축제, 야시장 등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어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으로 전주 모래내시장에 4억6000만 원을 지원해 수제 음식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김제 전통시장에는 4억4000만 원을 들여 상설 먹거리 광장시장을 조성한다. 또 복합청년몰 조성사업으로 익산 중앙시장에 34억1000만 원을 지원해 2450㎡ 규모 쇼핑, 문화, 교육, 체험, 놀이콘텐츠 등 공간을 만들고 청년몰 32개 상점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김제 전통시장, 군산 대야시장, 무주시장, 임실시장, 전주 신중앙시장, 전주 중앙상가, 남원 용남시장, 익산 남부시장, 완주 고산미소시장, 정읍 샘고을시장 등을 지원해 청년몰 조성과 공영주차장 설치 등을 추진한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내수활성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내년에도 전통시장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27 19:27

[회장 선거로 본 전주상공회의소] (상) 회장 선거 이전투구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으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선거구도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만큼 오리무중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면서 뜻있는 상공인들은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에 상의회장이 무슨 꿀단지도 아니고 아무런 명분도 없이 그저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뛰는 듯한 모양새가 볼썽사납다며 혀를 끌끌차고 있다. 아직 선거 방식이나 일정이 정해지지 않을 만큼 혼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각개약진식으로 뛰고 있다.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전주상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역대회장 선거와 경제도지사로 불리는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의 역할과 선거 전망 등을 2회에 걸쳐 점검한다. 전주상의는 지난 1935년 9월 30일 설립된 뒤 전북지역 가장 큰 경제단체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전주, 완주, 남원, 임실, 순창, 무주, 진안, 장수 등 8개 지역 800여 기업이 회원이다. 전주상의 회장은 전북 경제도지사로 일컬어질만큼 명예를 누리는데, 사실 회장으로서 갖는 권한은 의외로 크지 않다. 회장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회원들을 대표하는 명예직일뿐 실제 살림살이는 사무처장이 챙기고, 회장은 대외 활동에 집중하는 게 현실이다. 그동안 전주상의 회장은 비교적 가장 명망 있는 기업인이 맡아왔다. 1953년 1월 1일 김용식 초대 회장이 취임한 뒤 현재 23대 이선홍 회장까지 모두 13명이 전주상의 회장을 역임했다. 전주상의는 창립 이래 대부분 회장 선거를 추대 방식으로 선출했다. 자칫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앙금이 상공인들의 화합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09년 20대 회장 선거에서 낙마한 한 후보는 일부 지지자들과 전주상의를 탈퇴, 분열을 겪기도 했다. 한다리 건너면 모두 형님 동생할 처지인데 표대결까지 갈 경우 그 후유증은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출마하려면 누가 보더라도 타당한 명분이 있어야 하고, 그동안 전주상의를 위해 누가 더 기여를 해왔는지 가늠해봐야 하나 일부 후보는 체면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오직 감투 욕심에 빠져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24대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는 김정태(68대림석유) 부회장, 김홍식(65전북도시가스) 부회장, 윤방섭(68삼화건설) 부회장 등 3명이 각자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경쟁 중인데 작금의 상황을 보면 자칫 선거 이후 전주상의는 분열과 파행만 남게 되는 상처뿐인 영광을 안게 될 우려도 크다. 원로 상공인들이 뭐하는 짓들이냐며 이선홍 회장에게 책임지고 후보를 단일화 해 모양 좋게 추대하라고 주문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각 후보들은 자신을 지지해 줄 우호 기업가 확보를 위해 물밑에서 본격적인 세대결을 벌이고 있다. 최근 들어 회비를 내고 전주상의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난 것 하나만 봐도 정치판의 행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각 후보들이 자신을 지지해 줄 기업인을 가입시키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도내 상공인들이 하나로 뭉쳐 목소리를 합쳐도 타 시도의 견제를 이겨내기 어려운 마당에 작은 감투 욕심에 매몰돼 명분도 실리도 다 놓치고 있는 도내 경제도지사 후보들의 한심한 행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27 19:26

전주지역 부동산 조정대상구역 지정이후 아파트 가격 상승폭 반감

전주지역이 부동산 조정대상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전북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반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택지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던 전주지역 아파트 가격에 진정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전주시를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전주는 3개월간 해당 지역 주택가격상승률이 해당 지역이 포함된 시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 중 △2개월간 청약경쟁률 5대1 초과 △주택보급률과 자가주택비율 전국 평균 이하 등 조정대상지정 기준에 모두 해당됐다. 전주시가 국토부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최근 전주지역 부동산 거래가 그만큼 비정상적 과열양상을 빚은 때문이다. 이로써 전주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때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이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에서 2년으로 대폭 강화되고, 분양권 전매는 소유권이전등기 시점까지 금지된다. 주택담보와 전세대출 조건도 까다롭게 바뀐다. 전주시의 부동산 조정대상 지정 효과는 부동산 시장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 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들어 매주 0.23% 포인트씩 상승하던 전북지역 아파트 가격이 조정구역 지정 이후 0.16%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각각 0.20%와 0.27% 포인트가 상승했던 전주 완산구와 덕진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도 0.16%와 0.22%포인트로 상승세가 둔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전주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등 신규 택지개발 지구의 아파트가 올 3/4분기보다 6000만원에서 최고 1억2000 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전체적인 진정효과를 보이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전북지역 아파트 분양업계 관계자는 전주지역이 조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청약조건과 담보대출이 까다롭게 변경됐지만 시장에 반영되기까지는 아직은 시일이 필요하다며 내년 중반기 이후부터 점차 거품이 빠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12.27 18:16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역대 최고치인 2800포인트선 돌파한 지수

코스피지수 주 초반 2700포인트중반에서 횡보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의 특별배당 기대감에 24일 5% 넘게 오르면서 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2800포인트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34.68포인트(1.25%) 상승한 2806.86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투자자는 848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였고,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8585억원과 42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번주는 2020년의 마지막주다. 지수는 연말을 앞두고 상승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숨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영국에서 화이자 백신이 처음으로 사용됐는데 변종 코로나 확산으로 환자 수가 줄어들지는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14일 뉴욕시 접종을 시작으로 확진자수가 감소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백신효과의 의미있는 수치를 확인하기까지 최소 1~2주 지켜봐야 되는 상황으로 당분간 관련한 뉴스에 관심을 가지고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29일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락일이다. 배당락은 결산기말이 지나서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상태로, 일반적으로 주가하락이 발생한다. 최근 코스피시장은 이미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배당주에 이어 코스피200내 배당정책의 제고가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관련된 대형주들의 상대적 수익률은 연말까지 다소 둔화할 수 있어 보인다. 이처럼 배당정책 제고가 기대되는 코스피200 내 IT, 지주사같은 일부 대형종목을 배당락일 시가에 비중을 늘리는 전략과 외국인투자자들의 선택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반도체, 2차전지, 헬스케어 업종에 관심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근 구리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어 시장의 경기회복 기대감은 여전해 보여 큰 틀에서 경기민감업종에 대해 조정 시 비중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금융·증권
  • 기고
  • 2020.12.27 18:16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