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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오프라인 매출 '뚝' 온라인은 '호황'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파로 전북지역 대형마트 오프라인과 온라인간 매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다수의 고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한 우려로 외출을 기피하면서 대형마트를 찾아 직접 물품 구매하기보다 온라인 주문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기 때문이다. 고액의 매출액을 차지하는 오프라인 구매는 급감한 반면 비교적 소액의 매출액 보이는 온라인 매출액는 소폭 상승해 대형마트 내 전체 매출액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대형마트 휴무일 다음날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오프라인 매출액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오히려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매출하락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롯데마트 전주점은 일일 평균(주말 포함) 1억 2000만원에 달하던 오프라인 매출액이 현재 30% 하락한 8000만원 대를 기록했다. 반면 온라인 매출액 경우 하루 평균 7~800만원에서 현재 1200만원으로 무려 50% 가량 신장했다. 롯데마트 측은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증가하자 장을 대신 봐주는 직원을 기존 10명에서 14명으로 늘리고 물품 운반 차량 또한 6대에서 1대를 더 충원했다. 홈플러스 완산점 또한 한 주 평균(주말 포함) 1억 4000만원을 보이던 오프라인 매출액이 30% 줄어 9000만원 대의 매출액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같은 기간 온라인 경우 200만원의 보이던 매출액이 20% 증가했다. 휴무일 이후 3000만원 까지 상승하던 대형마트 내 오프라인 매출액이 오히려 평일에 비해서도 20% 가량 감소했다. 홈플러스 완산점에서 만난 한 직원은 휴무일 이후 장을 보지 못한 고객들로 마트가 북적거려야 하지만 보다시피 마트 안이 한산하다며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발표 이후 맞이하는 첫 휴무 다음날인데 여파가 이렇게까지 미친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기약 없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출액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롯데마트 전주점 관계자는 온라인 매출액이 상승하기는 했지만 전체 매출액으로 따져봤을 때 언제까지 얼만큼 더 하락 할지 예상이 안된다며 현재 추세로 봤을 때에는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만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김선찬
  • 2020.02.10 18:41

서전주 새마을금고 자산 공제 1조원 시대 눈 앞

2020년 서전주 새마을금고 정기총회에서 박삼순 이사장(왼쪽)이 사랑의 좀도리 기부금 500만원을 동네복지기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사진=서전주 새마을금고 제공 서전주 새마을 금고가 지난 2019년 당기순이익 23억9857만2000원 달성으로 총자산이 4275억 원으로 늘어나면서 자산.공제 1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전주 새마을 금고는 지난 1992년 자본금 3억 원으로 시작해 두레향약 등 우리나라 전통의 협동정신을 계승해 지역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지난 해 생명공제 4500억 원을 달성하고 현재 자산 4275억을 가진 거대 자본으로 성장했고 최근 전주 평화지점 개설로 서신동 본점과 어은로지점, 선수촌지점, 서천지점, 하늘채지점 등 6개 사무소가 운영되고 있어 전북지역 60개 새마을 금고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지난 2018년 취임한 박삼순 이사장의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금고 운영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이사장은 수십년동안 금고에서 실무를 맡아 왔으며 탁월한 친화력과 지역사회와 폭넓은 공감대로 서전주 새마을 금고가 전북최대 금고로 성장하는 데 원동력을 발휘했다. 취임이후 1년만에 자산 1500억 원이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으며 지난 2018년 3만2737명이던 회원수가 3만7034명으로 1년만에 4297명이 늘었다. 지난 해 출자 배당금으로 4억3346만원을 지급해 배당이율이 4.015%에 달하고 있는 서전주 새마을금고는 지속적인 지역사회 봉사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를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사랑의 좀도리 기부금 500만원을 동네복지기금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총회에서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 꿈 나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박삼순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금고와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 가시적인 상과가 나오고 있다며 올해 안에 1조원 시대를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lee7296@

  • 금융·증권
  • 이종호
  • 2020.02.10 18:41

중소기업 32.8% "주 52시간근무제 시행 중"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이 현재 주52시간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22.3%는 주52시간근무제 시행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원 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274개사를 대상으로 주52시간근무제 도입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현재 주52시간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32.8%로 10곳 중 3곳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주52시간근무제 시행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곳이 29.9%, 37.2%는 아직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중소기업은 많지 않았다. 조사결과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22.3%로 5곳중 1곳 정도에 그쳤다. 인력 충원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이 41.6%로 가장 많았고, 미정인 기업이 36.1%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인력충원을 계획하는 기업들의 채용직무 1위는 생산/기술/현장직으로 집계됐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생산/기술/현장직 채용을 계획한다고 답한 중소기업이 복수선택 응답률 3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IT프로그래머/시스템운영 직무가 응답률 19.7%로 다음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마케팅(18.0%) △연구개발(18.0%) 직무 순으로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이 많았다. 한편, 주52시간근무제 도입에 대비해 중소기업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것은 직원 출퇴근 시간관리(근태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52시간근무제 도입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거나 준비하고 있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직원 출퇴근 시간관리(근태관리)를 꼽은 기업이 59.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연근무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기업이 46.5%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업무 효율화 및 업무량 조절(39.5%) △야근/휴일근무 축소 독려(32.6%) △조기퇴근 유도(24.4%) △불필요한 회의/외근 줄이기(23.3%) △정시퇴근 독려 제도(PC OFF, 소등 등_23.3%) 등으로 준비하고 있다는 중소기업이 많았다.

  • 산업·기업
  • 기고
  • 2020.02.10 17:04

시장 관심사 펀더멘털로 이동

증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확산에도 불구하고 2003년 유행한 사스사태와 비교되며 빠른 속도로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사스사태 당시 증시 저점은 실제 악재해소에 비해 빠르게 반영되었고,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을 상기했을 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도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92.94포인트(4.38%) 상승한 2211.9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188억원과 459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조3899억원을 순매도했다. 유사한 사례로 사스 사태 때에도 관련 불확실성은 빠르게 해소된 경험이 있다. 당시도 글로벌 경기선행지수가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는 모습도 현재와 유사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정부는 14일부터 7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부과했던 관세를 인하하기로 결정하며 기존 미국산 제품에 부과한 10% 관세는 5%로, 5% 관세는 2.5%로 각각 낮출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주 중 발표된 1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가능성이 보다 커지고 있다. 아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노이즈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이제부터 시장의 관심사는 이제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중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의 주요 피해 지역인 후베이성과 광둥성에 방역작업을 완료한 뒤 곧바로 인프라 공정시행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중국의 부양책이 통화정책 후 인프라 투자로 이어지며 결국 내수 소비진작책 순으로 간다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종별 종목별로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재료와 수급으로 급등한 일부 업종의 경우 고평가 부담을 고려해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경기회복에 대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 중 저평가영역, 중국의 부양책으로 2분기 경기반등에 대한 기대감, 도쿄올림픽 개최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과 종목으로 선별해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용식 KB증권 전북본부 차장

  • 금융·증권
  • 기고
  • 2020.02.09 18:59

전북 ‘마을상품판매장(안테나숍)’ 소비자 ‘엄지척’

주민들이 마을에서 직접 생산해 물품을 판매하는 안테나숍(마을상품판매장)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농촌융복합산업 제품의 우수성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등 전북도 삼락농정의 제값받는 농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제품과 향토제품 등을 홍보판매하는 안테나숍 매출이 전년도 대비 31%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매출액이 2018년 16억 원에서 2019년 21억 원으로 5억 원(31%)이 증가했다. 안테나숍이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고 제품의 기획과 생산에 반영하기 위한 테스트 목적의 공간이란 점을 고려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다. 안테나숍은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품 등을 소비자에게 알려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해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자가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테스트 공간으로, 지난 2015년 5월부터 익산 매장을 시작으로 전북도청, 하나로클럽, 혁신도시, 동김제농협 등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안테나숍에는 도내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262곳에서 생산한 제품 중 유통품평회에서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제품을 전시판매 중이며, 올해에는 정읍시 원예농협 로컬푸드 매장에 안테나숍을 추가로 개장하는 것을 준비 중이다. 이 같은 성과는 전북도와 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가 경영체 창업부터 육성,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사업운영 전반에 걸친 단계별 지원사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전북도는 안테나숍을 통해 소비자와 생산업체 모두를 위한 다양한 유통채널을 토대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완벽하게 정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재용 농축산식품국장은 삼락농정의 제값받는 농업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도내 농산물 자원을 활용해 생산된 농촌융복합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경영체의 판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2.09 17:28

전북 건설업체 해외건설 수주 약인가 독인가

건설경기 침체와 대형건설업체들의 시장잠식으로 수주난이 가중되면서 전북지역건설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대규모 사업수주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리고 있지만 명과 암이 교차하고 있다. 미지의 해외시장을 개척해 수주난 해소와 전북 건설의 선진기술을 만방에 과시한다는 이점도 있지만 오히려 이 때문에 경영난에 봉착하는 사례도 많아 철저한 사전준비와 충분한 자금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2003년 신일건설이 해외건설협회에 가입한 이후 2004년 새한과 정신건설, 2005년 한백건설 등이 회원사로 등록해 현재는 30개 종합과 전문, 전기건설업체들이 가입돼 있다. 해외시장에 대한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대규모 사업수주에 성공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도내 중견건설업체인 플러스 건설이 뉴질랜드에서 2700만 뉴질랜드 달러(한화 220억 원) 규모의 아파트 신축 건설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플러스 건설은 지난 2011년 한국업체로는 최초로 남태평양 퉁가 아일랜드의 쓰나미 수해복구 프로젝트(30억원 규모)를 수주한데 이어 2013년 뉴질랜드에서 150억원 규모의 호텔 건설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한백건설도 베트남에 대규모 리조트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또 한번의 해외시장 개척 성공신화를 쓸수 있을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도내 건설업체들이 중국과 카자흐스탄, 몽고 등지에서 다양한 공사수주 활동을 벌려 왔지만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정보인프라 구축 부족 등으로 대부분 실패에 그쳤다. 2000년대 후반 수목토라는 독자적인 아파트 브랜드로 인기를 누리면서 1군까지 진입했던 엘드건설이 카자흐스탄에 5000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설을 추진하다 자금난으로 최종부도 사태를 맞았다. 정신건설은 지난 2011년 사우디아라비아 기술교육직업훈련청에서 발주한 1억3300만 달러 규모의 알 하사 국립기술직업훈련센타 신축공사를 따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도내에서 실질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2군 건설업체가 해외에서 1억 달러가 넘는 대규모 공사를 원청 수주한 경우는 사상 초유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와는 다른 기성금 지급 방식 때문에 지속적인 자금난과 경영압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해외건설시장 역시 수주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고 전북지역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는 아직은 걸림돌이 많다며 신중하고 치밀한 접근을 조언하고 있다. 우선 도내 건설업체들의 신용평가가 좋지 않아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점이 도내 건설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가장 큰 난제로 꼽히고 있다. 해외에서 공사를 수주했다해도 지급보증을 받기 어려워 공사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예견되고 있다. 선급금을 지급하고 공사실적에 따라 기성금을 지급하는 국내건설환경과는 다른 기성금 지급방식도 해외진출 기업들을 어렵게 하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북 뿐 아니라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대기업들도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수주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신용상태가 대기업체에 비해 좋지 않은 도내 기업들이 해외수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금력 확보와 신용평가점수 향상 등 풀어야할 과제가 아직은 많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2.09 17:0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뜨거운 관심 보이는 보험업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불안감이 조성되면서 보험 상품을 찾는 문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은 실제 신규 보험 가입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5명 중 1명은 보험 항목을 추가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캐롯손해보험 경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오는 18일까지 일시적으로 캐롯 단기 질병안심보험을 판매하는 등 보험업계에서 현 상황을 대응하기 위한 방안책은 마련 중에 있다. 도내 A 보험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부터 보험 문의 전화가 40% 증가했으며 특히 국내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부터는 보험 신규 가입자 수가 15% 늘었다. B 보험 회사 관계자 또한 전년 동월대비 문의 전화가 30% 늘었으며 현재 가입자 중 20%는 기존 보험에서 항목을 추가하려는 모습과 회사 내에서 이와 관련해 추가 보험도 설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보험 설계사와 직접적인 대면을 통해 보험 가입이 이뤄지지만 대부분 비대면으로 보험 가입 신청 및 문의와 상담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직업 특성상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는 보험 설계사와 만나기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A 보험 설계사에 따르면 직접 만나서 보험에 대한 설명이 필요 하지만 고객들이 만나려고 하지 않아 원활한 진행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대반사다며 상담 과정과 고객 관리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고 쉴 틈 없이 전화로만 응대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불안 심리를 이용한 허위나 과장된 보험에 대해서 주의를 요구했다. 전염병 같은 경우 국가에서 보장되는 경우도 있으니 실비보험만 관리를 잘해도 꼭 보험을 추가 하거나 큰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입장이다. B 보험 설계사는 주위에서 이야기만 듣고 계속해서 보험을 가입 하는 것은 혼란만 가중될 수 있다며 과다하게 보험을 드는 것보다 자신에게 꼭 필요한 항목을 정하고 자세한 내용을 잘 숙지가 태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2.09 17:04

전북 경매시장 '양극화'

전북지역 부동산 경기하락 속에서도 신규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이한 가격 상승을 보이는 가운데 경매시장에도 주거와 토지부문은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상업시설은 침체 현상을 보이는 등 양극화 현상이 진행되고 있다. 6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북 지역 경매 지표는 토지 경매와 주거시설이 과열양상을 보이는 반면 업무상업시설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의 경우 151건의 진행 물건 중 62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41.1%, 낙찰가율은 84.2%를 기록해 각각 전국 평균치(37.6%, 82.1%)를 웃돌았다. 실제 지난 달 경매가 진행된 전주 신규 택지개발 지구의 전용면적 85㎡의 아파트의 경우 119명이 입찰서를 제출해 전국 최다 응찰자 수를 기록했다. 아파트 물건에 응찰자 수가 119명을 기록한 것은 지지옥션이 관련 통계 데이터를 취합하기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역대 2위 기록이자, 비수도권 역대 1위 기록이다. 해당 물건은 한 차례 유찰됐지만 신규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라는 이점 때문에 타지역 투자자들까지도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고 감정가(3억2500만원)의 123.1%인 4억원에 낙찰됐다. 토지의 경우도 경매 진행된 201건 중 114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국 최고치인 56.7%를 기록했다. 주거시설과 토지의 경매 지표가 선전한 반면, 업무상업시설의 경우 두 달 연속 30% 선을 유지했던 낙찰률이 29%로 내려 앉았고, 낙찰가율도 폭락해 전국 최하위권(44.5%)을 형성했다. 전주시 완산구 중인동 소재 아파트상가가 22억원에 낙찰되면서 전북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2위는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 소재 임야로 12억7500만원에 낙찰됐고,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소재 다가구주택이 8억150만원에 낙찰되면서 3위에 올랐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2.06 18:39

신혼부부 울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험을 무릅쓰고 금액적인 부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떠나기로 했습니다. 좋은 추억으로만 남겨져야 할 신혼여행이 예비 신혼부부들에게는 두려움과 걱정만으로 가득하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여파도 있지만 이들에게 더욱 우려되고 있는 것은 과다한 위약금이다. 이달 초에 결혼식이 예정된 김모씨(34)는 3개월 전 500만원 가까운 돈을 들여 하와이로 향하는 신혼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급속도로 퍼지자 신혼여행을 취소하는게 맞다는 판단을 했다. 그런데 청천벽력처럼 여행사로부터 환불은 커녕 위약금을 내야한다는 말을 들었다. 이와 같이 경제적인 문제가 발생하자 양가 집안의 갈등으로까지 빚어졌지만 결국 신혼여행을 취소하지 못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계획된 일정에 따라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실제 위약금 발생 문제와 관련해 정당한 위약금인지 대한 여부부터 문제 제기하는 상담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을 기준으로 할때 국외여행 소비자 상담은 158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8배 가량(21건)이 증가했다. 특히 국내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20일부터 급증했으며 여행 취소로 인한 상담 70% 중 위약금 문제였다. 문제는 할인 혜택을 받아 여행 상품 가격이 측정되는 경우처럼 특별 약관으로 체결한 소비자들 경우 공정거래기준보다 더 많은 위약금이 부과되는 사례들이 많다는 거다. 중국 같은 경우 전 지역에 대해 위약금 없는 계약 취소가 가능하지만 동남아나 유럽 등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계약 예정일로부터 몇 일을 앞두고 취소하느냐에 따라 위약금 기준도 달라지게 된다. 이에 대해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여행자들의 신변상의 보호와 안전을 위해서라도 과다 위약금이 청구되지 않도록 여행사와 중재 중이다면서 단순하게 금액이 저렴하다고 해서 계약 할 것이 아니라 계약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계약서 교부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2.06 18:36

전북 설 명절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 82개소 적발

전북지역 설 명절과 관련해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총 82개소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정수경)은 설 명절 농식품 유통 성수기인 지난달 2일부터 23일 까지 특별사법 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을 동원해 제수선물용 농식품 판매 및 제조업체 1200여개소를 조사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82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설 명절 농산물 유통 성수기에 외국산의 국내산 둔갑 판매 및 일반농산물의 유명지역 특산물로 원산지를 둔갑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선물용 농축산물, 건강기능식품, 제수용품을 집중 단속했다. 단속 결과 원산지 표시에 대해 위반한 82개소는 지난해에 비해 17.1%가 증가한 것으로 항목별로는 거짓표시 45개소, 미표시 37개소다. 원산지를 거짓을 표시한 45개 업소는 수사를 통해 검찰에 송치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37개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422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주요 적발 품목으로는 배추김치가 21(25.6%)으로 가장 많았으며 축산물 14건(17.1%), 채소류 10건(12.2%), 제수용품 8건(9.8%), 과일류 7건(8.5%) 순으로 원산지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농식품 원산지 표시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지도.단속을 강화해 소비자와 생산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식품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2.05 18:5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