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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선도’ 익산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전북 1위

지역화폐 다이로움으로 전국을 선도하고 있는 익산시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전북 1위를 기록 중이다. 기존 다이로움 앱 사용자의 경우 별도 인증절차 없이 쉽게 신청과 충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보유 잔액과 합산 결제도 가능하다는 점이 그 배경으로 꼽히며, 편리성을 토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취지를 잘 살린 모범 사례이자 지역화폐 선도 도시로서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익산 지급률은 84.4%로 전북 14개 시·군 평균 80.9%를 넘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22만 4000여 명 중 32%인 7만 2000여 명이 소비쿠폰을 다이로움(지역사랑상품권)으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역시 도내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많은 시민들이 다이로움을 선택한 이유는 편의성에 있다.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기존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합산 결제도 가능해 소액 잔액까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청년몰, 착한가격업소, 지역 서점, 치킨로드 등 80개 정책지원 가맹점에서 다이로움 소비쿠폰 사용 시 결제금액의 10%를 지원하는 혜택도 주효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가 이번 사업을 추진한 목적이자 취지인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확대를 가장 효과적으로 실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이 지급률 1위를 달성한 것은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다이로움의 편리성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이로움을 기반으로 민생경제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2020년 1월 도입됐다. 지난 27일 기준 총 누적 발행액은 2조 3411억 원에 이르며, 올해 발행 목표액도 4320억 원으로 도내 최고 수준이다. 시는 그간 캐시백 정책, 소상공인 가맹점 확대, 이용자 혜택 강화 등을 통해 다이로움의 경쟁력을 높이며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해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9 15:18

익산상공회의소, 상공에너지 매각 즉각 중단 촉구

속보= 익산상공회의소(회장 김원요)가 헐값·특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익산 ㈜상공에너지의 매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익산상의는 29일 성명을 통해 “익산 상공에너지 매각 관련 지역 경제·환경·고용에 대한 책임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매각 절차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지역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가중 및 경쟁력 상실 우려, SRF(고형연료) 전환 시 발생 가능한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 110여 명에 달하는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정 심화, 공기업의 책임 회피 등이 그 배경이다. 익산상의는 “2007년 오직 익산지역 기업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 주겠다는 목표 하나로 지역 상공인들이 힘을 모아 설립한 상공에너지는 익산 산업단지의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매각 절차는 이러한 설립 취지를 무시하고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익산상의에 따르면 상공에너지는 그동안 국도화학,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만도 등 익산 산업단지 내 주요 기업들에 산업용 스팀을 공급하며 저렴한 에너지 가격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사모펀드 등 민간 사업자가 이를 인수하게 되면, 경영 효율화를 명목으로 에너지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게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 될 공산이 큰 상황이다. 또 익산 산업단지는 이미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 관련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곳인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사모펀드가 수익성 확대를 위해 연료를 SRF(폐기물 고형연료)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업 근로자와 익산시민의 건강을 외면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 전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정 심화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 상공에너지 직원들은 노동조합을 결성해 고용 안정을 보장하지 않는 무책임한 매각은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리는 것으로 용납될 수 없다며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익산상의는 “모기업인 한국중부발전은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상공에너지를 매각하려 하지만, 전국 대부분의 발전소가 적자 상태임에도 유독 익산의 상공에너지만 장부가액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서둘러 매각하려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처사”라며 “이는 단순히 경영 효율성을 위한 결정이라기보다,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특정 기업에 특혜를 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중부발전이 본래의 설립 취지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통감해 매각 절차를 즉각 중단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지역 상공인과 근로자,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9 15:14

제42회 익산 이사블 고교 농구대회 ‘성료’

제42회 익산 이사블(ISABL) 고교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익산이사블농구연합회(회장 오동민)가 주최하고 원광대학교와 익산시체육회, 전주혁신건설, 반도싱크, 금강공사, 법무법인 연, 법률사무소 담, 드림디포만성점, YMS입시학원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원광대학교 원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지난 1983년부터 시작돼 올해 42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익산지역 내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농구 동아리를 결성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농구대회로, 올해는 성일고등학교 WINNER(위너), 남성고등학교 NSB(엔에스비) 및 GIRAFFE(지라프), 원광고등학교 WHISTLE(휘슬), 이리고등학교 FREETHROW(프리드로), 전북제일고등학교 HALFLINE(하프라인),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WORLDSTAR(월드스타) 등 지역 6개 고등학교 7개 팀이 참가했다. 이틀간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남성고 NSB(엔에스비)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리고 FREETHROW(프리드로)가 준우승, 남성고 GIRAFFE(지라프)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오동민 회장은 “이번 대회가 여름날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과거 명성을 날렸던 남성고 리바운드, 이리고 바구니, 이리공고 티에스비, 원광고 센터써클과 같은 동아리들도 다시 참여해 더욱 활기 넘치는 대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사블 대회 개최를 도와주셨던 정재훈 전 원광대학교 학생과장님이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셨는데 다시 한 번 감사와 추모의 뜻을 전하며, 이사블 대회 관계자 모두 고인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8 16:56

익산 웅포면 송천계곡 ‘새 단장’ 가족친화형 명소 재탄생

익산 웅포면 송천계곡이 새 단장을 마치고 여름 피서객을 맞이한다. 송천계곡은 지난해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와 토사 유입, 호안 유실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익산시는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도비 2억 원을 확보해 올해 3월 실시설계를 마치고 4월부터 복구공사를 시작해 최근 마무리했다. 시는 단순한 원상복구를 넘어 항구적인 재해 예방에 중점을 뒀다. 계곡 상류에는 사방댐을 보강하고 돌수로를 설치해 산사태 위험을 줄였다. 본류에서는 준설 및 하류 호안 보강을 통해 토사 유입을 차단했고, 지류에는 개비온(돌망태) 담장을 설치해 유실을 막는 등 다층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또 가뭄 시에도 계곡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류에 물을 가두는 보(댐)를 추가 설치해 담수 능력을 강화했다. 담수된 물은 펌프를 통해 상류로 순환시켜 계곡 물 흐름을 유지하는 순환 시스템도 구축했다. 아울러 시는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그늘막을 곳곳에 설치해 시원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고, 계곡 주변에는 발 씻는 곳과 간단한 물놀이가 가능한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완만한 수심 구간을 정비하고 안내 표지판을 추가 설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담았다. 시는 송천계곡을 단순한 피서지를 넘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힐링할 수 있는 가족친화형 명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주변에 위치한 웅포문화체육센터, 웅포곰개나루, 금강 자전거길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도 적극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주말 현장을 꼼꼼히 살펴본 정헌율 시장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송천계곡을 비롯한 익산의 물놀이 명소가 안전과 편의성 모두를 갖춘 시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8 16:00

‘헐값·특혜 매각 논란’ 익산 상공에너지, 국회서 해법 찾는다

속보= 헐값·특혜 매각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익산 ㈜상공에너지 문제를 두고 조국혁신당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며, 국회 차원에서 해법이 마련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서왕진 국회의원실은 지난 25일 류인철 조국혁신당 익산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오성택 상공에너지 노동조합위원장과 간담회를 갖고 한국중부발전의 상공에너지 헐값·특혜 매각 논란에 대한 대응 방향을 협의했다. 특히 상공에너지 매각 절차와 우선협상대상자의 실체, 고용 불안 문제 등 현안을 공유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개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 서왕진 의원실은 한국중부발전으로부터 이번 매각과 관련된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부당한 부분이 있는지 철저히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조국혁신당 익산지역위원회 역시 상공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 검증과 공론화, 지역 연대 행동을 단계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서왕진 의원실 관계자는 “중부발전이 수백억 원대 자산을 자본금 10분의 1 수준으로 매각하려 한다는 논란이 제기된 만큼,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과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중부발전 측에 관련 자료를 공식 요청했으며, 매각 추진의 정당성과 이해충돌 가능성 등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중부발전 관계자에게 해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필요할 경우 국정감사 등을 통해 공기업의 공공성 훼손과 매각 관련한 의혹 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인철 공동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는 노동·정당·국회가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연결된 첫 출발점이며, 지역 공동체가 공공자산의 운명에 직접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면서 “익산의 에너지 기반 기업을 사모펀드에 넘기는 것은 단순한 매각이 아니라 지역산업과 노동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행위다. 익산지역위원회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노동조합과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오상택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의 입찰가는 66억 원에 불과하며, 이는 전체 자본금의 10분의 1 수준에 해당하는 명백한 헐값 매각”이라며 “퇴직자 연루설과 고용승계 불확실성 등 다양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매각이 강행되고 있어, 이를 즉각 중단하고 노동자와 지역의 입장을 반영하는 협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8 15:22

43만평 7000세대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공모, 4개 기업 참여 의향 밝혀

익산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에 4개 기업이 참여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공고한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 민간참여자 공모 결과 우미건설과 엘에스와이, 엔에스, 나무피엠앤씨 등 4개 법인이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사업은 익산 만경강 일원 141만㎡(약 43만 평) 부지에 미래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단순한 주거 공급을 넘어 청년부터 은퇴 세대까지 아우르는 복합 정주 공간을 마련하고, 의료·교육·문화 시설이 집약된 자족형 도시를 민관 합동으로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만경강 수변도시를 7000세대가 거주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 배후도시로서의 입지 강화, 공공기관 입주 등 다양한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공고 이후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간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했다.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에 한해 공모지침서 질의 접수를 받고, 8월 11일에는 질의 회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10월 17일 최종 사업신청서를 접수한 뒤,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여러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경우 의향서를 제출한 법인을 반드시 포함해야 하며 사업계획서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시는 확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약을 맺고 실제 사업을 수행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법인 지분율은 시 51% 및 민간기업 49%다. 양경진 시 건설국장은 “건설 경기 침체로 민간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4개 기업이 의향서를 제출했다”며 “올해 안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7 15:10

푸른 녹차밭과 활짝 핀 수국의 조화...익산 숲속문화제 성황

익산 함라산에서 여름의 푸른 녹차밭과 화사한 수국을 배경으로 시민 300여 명이 숲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25일 익산 웅포면 함라산 최북단 녹차밭 일원에서는 익산산림조합(조합장 김수성) 주관으로 숲속문화제가 개최됐다. 익산산림문화체험관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자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떡차 만들기와 다도 체험으로 차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녹차 디저트 만들기, 목공 체험, 숲 아로마 방향제·천연 갈런드(장식용 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스탬프 투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재미를 더했으며, 미션을 완수한 시민들에게는 기념품이 제공됐다. 또 새로 조성된 녹차 데크길 600m 구간(산림문화체험관~최북단 야생차 군락지) 준공 기념 트레킹 행사가 열려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특히 올봄 새롭게 조성된 함라산 수국정원은 형형색색의 꽃을 피우며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는 내년 이후로 수국정원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뽐내며 익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함라산의 수국정원과 녹차 데크길을 활용한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함라산을 중심으로 산림복지를 강화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라산 일대는 국립 익산 치유의 숲, 명품 임도, 녹차밭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의 웅포 곰개나루와 용안생태습지공원, 공공승마장, 교도소세트장 등 관광지와 연계하는 교육·관광 복합공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7 15:08

익산교육지원청, 전북 최초 ‘틈새돌봄’ 도입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이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5일간 도내 최초로 ‘틈새돌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틈새돌봄은 여름방학 중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이 잠시 중단되는 시기에 돌봄 공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이다. 2025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지원사업 일환으로, 익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고 향후 지속가능한 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기반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실질적인 돌봄 지원을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유아의 안정적인 일상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놀이 중심의 일과로 1일 8시간 이상 운영된다. 앞서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예상 정원을 채우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방학 중 돌봄 공백에 대한 학부모들의 실제적인 요구를 반영한 정책임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성환 교육장은 “방학이라고 해서 부모의 일상이 멈추는 건 아니다. 방과 후 과정이 쉬는 일주일 동안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가정이 적지 않다”며 “이번 틈새돌봄이 전북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현장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고 향후 타 지역 확산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7 15:06

익산시청 직장어린이집 내년 3월 문 연다...정원 49명, 동의안 시의회 통과

속보= 한 차례 제동이 걸렸던 익산시청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이 다시 추진된다. (6월 11일자 8면·19일자 8면·20일자 14면 보도) 심각한 주차장 부족, 민간어린이집과의 협의 미비로 인한 갈등, 비용의 적정성과 심사 자료의 불투명성 등을 이유로 지난 회기 때 부결됐던 ‘익산시청 직장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이 25일 의회를 최종 통과했기 때문이다. 시청 직장어린이집은 신청사 앞 광장(옛 익산시의회 청사 자리)에 지상 1층 352.22㎡ 규모로 조성된다. 정원은 49명이며, 내년 3월 개원이 목표다. 지난 24일 민간위탁 동의안을 다시 심의한 기획행정위원회는 직장어린이집을 설치·운영할 경우 지원이 불가한 위탁보육료 문제에 대한 대안 마련을 주문하며 이를 원안 가결했다. 본청 외에 북부청사나 읍면지역 등 원거리 출퇴근을 하는 직원들의 경우 사실상 직장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게 불가능해 기존 민간 어린이집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원칙적으로 그동안 지원됐던 보육료를 더 이상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획위는 지난 부결 처리가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형평성과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방안을 찾자는 취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직장어린이집 설치 후에도 원거리 출퇴근으로 인해 기존 민간 어린이집을 이용해야 하는 직원들에 대한 보육료 지원은 타 시군 사례를 면밀히 살펴 엄격하게 요건을 고려하고 사전 충분한 설명과 공감대 형성을 거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직장어린이집 관련 세부 운영 기준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7 15:04

시민과의 약속, 실천으로 증명한 익산시

익산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5회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마을전자상거래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민선 8기 공약의 창의성과 실천력을 평가해 경제 및 지역산업 지원,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안전 및 재난 관리분야 등 총 7개 분야에서 우수 사례를 발굴·시상했다. 시는 ‘생산은 농민이, 판매는 익산시가! 소농·고령농과 함께하는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로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실제 시는 마을전자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열린 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켜 온 행정의 성과이자 함께 만들어 온 시민들의 승리”라며 “앞으로도 실천 중심의 공약 이행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5 16:19

익산에 돔구장?⋯'제2의 도쿄돔' 구상에 지역이 들썩

도쿄돔, 삿포로돔, 고척스카이돔 그리고 익산형 돔구장? 매년 국내외 주요 복합 돔구장에 수백만 명이 모여들어 지역 전체가 들썩이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북지역에도 돔구장(전체를 둥근 지붕으로 덮은 경기장)을 짓자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러한 의견은 2036 전북하계올림픽 유치 추진단장을 맡았던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익산의 미래 전략 중 하나로 '익산형 돔구장' 건설을 공식적으로 제안하고 나선 것이다. △전 세계 돔구장의 형태는? 돔구장은 주로 프로야구 경기장으로 활용되지만 공연과 이벤트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우리나라에는 서울 구로구의 고척스카이돔뿐이지만 일본에는 6개, 미국에는 8개 돔구장이 있다. 대만에도 스포츠와 이벤트 장소로 사용되는 돔구장이 있다. 관람석 1만 6670석, 높이 67.59m, 연면적 8만3623㎡(건축면적 3만㎡)에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이뤄진 고척돔은 문화 행사 시에는 2만 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대만의 타이베이돔은 야구장으로는 최대 4만 명 이상, 콘서트 용도로는 5만 8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일본에는 도쿄돔과 후쿠오카돔, 오사카돔, 나고야돔, 삿포로돔, 세이부돔 등 6개 돔구장이 갖춰져 있다. 일본 최초의 전천후 다목적 경기장으로 지어져 다양한 축제와 콘서트, 그리고 야구경기가 열리는 도쿄돔은 콘서트 5만 5000명, 야구는 4만 6000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일본의 돔구장은 대부분 콘서트는 5만, 야구는 3∼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야구 본토' 미국에는 완전한 돔(밀폐형) 형태 1개와 지붕을 여닫는 개폐식 돔구장 7개가 있다. 완전한 돔 형태인 탬파베이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는 프로야구는 물론 축구, 테니스, 하키 등과 같은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개발사업'의 일부로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첨단 돔구장 건립을 구상 중이다. 개폐식이 아닌 폐쇄형 구조에 국제 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 석 이상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결국 문제는 '예산'?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돔구장을 짓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항상 문제는 '막대한 예산'이다. 일반 구장에 비해 건설 비용뿐 아니라 유지·관리비도 많은 예산이 들어 정부·지자체 재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일반적인 야구장(개방형) 건립에는 2000억 원 안팎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돔구장을 짓는다면 5000억 원에서 1조 원 가까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인천 청라지구에 추진 중인 돔구장 건설비도 5000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익산형 돔구장 밑그림은? 최 전 행정부지사는 "익산에서 돔이 가능한지, 예산은 누가 감당하는지, 사람들이 과연 올지, 많은 분이 궁금해 하실 것 같다"며 "지금 상상하지 않으면 실현도 없다. 싹을 틔워야 열매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돔을 짓자는 게 아니다. 시민과 함께 익산의 미래를 상상하고 논의하며 실행 가능한 전략으로 발전시키자는 제안"이라면서 "국비, 민자, 지방비로 설계를 하게 된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연중 콘텐츠가 끊이지 않게 기획하면 투자자·기업가가 움직일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익산이 가진 장점 중 하나인 KTX, 호남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를 활용하자는 주장이다. 연간 40∼60만 명 방문이 가능하며 300억 원 이상의 지역소비 유발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 전 행정부지사가 제안하는 익산형 돔구장은 단순한 체육 시설이 아니라 교통 접근성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도시형 복합 레저 플랫폼이다. 수도권과 충청권 연계를 통한 문화 거점 기능을 하고, 올림픽 훈련 캠프 및 프로야구 구단 유치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이다. 공연·이벤트·마이스 유치에 기반한 체류형 관광은 물론 미륵사지·보석 박물관 등 익산 관광자원과의 연계 등을 기대했다. 익산형 돔구장은 조립이 가능한 모듈형으로 8000∼1만 석 정도로 1000억 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는 "처음엔 낯설고 심지어 허황되게 들릴 수 있다.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익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플랫폼을 상상해 보자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돔은 단지 야구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비오는 날에도 아이들이 뛰는 곳, 어르신들이 건강을 지키는 실내 생활체육 공간, 청년들이 K-콘텐츠 공연을 즐기고 꿈꾸는 무대, 도시의 문화와 살아 움직이는 거점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 익산
  • 박현우
  • 2025.07.25 10:09

익산 다이로움 나눔곳간 이전…8월 11일 재개

익산 다이로움 나눔곳간이 보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새 둥지로 옮긴다. 24일 익산시는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와 다이로움 나눔곳간이 오는 8월 1일부터 8일까지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이전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나눔곳간은 기존에 사용하던 옛 경찰서 건물에서 서동로 4길 37에 위치한 옛 동산동 주민센터 건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운영은 8월 11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시는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영 일정과 인근 버스 노선 15개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우성아파트 인근 정류장에서 71·73·75·78·107·111번, 삼성아파트 인근 정류장에서는 109번, 주현신협 인근 정류장에서는 34·35·36·37·44·66·69·70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운영 재개 후 이용 방법은 이전과 동일하며, 관련 문의는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063-854-1377)나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이전을 통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이용자분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위기 가정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행복나눔마켓·뱅크와 다이로움 나눔곳간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물품 나눔 거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긴급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생필품과 식료품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나눔곳간은 시민과 기업의 기부금·물품으로 운영되며, 현재 원광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4 18:01

“수해 피해 농가, 하림이 함께 합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이 최근 집중호우로 계사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큰 피해를 입은 계약 사육 농가를 찾아 수해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24일 전남 담양과 영광, 나주, 순창 등 5개 피해 농가를 방문해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또 농가협의회와 함께 마련한 수해 복구 격려금을 전달하며 빠른 복구와 일상 회복을 응원했다. 지난 17일 담양 봉남면 일대 시간당 30㎜, 일일 426㎜에 달하는 기록적인 폭우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하림 계약 농가는 육계 2농가, 삼계 5농가, 토종닭 1농가 등 총 8농가에 이른다. 이에 하림은 본사 차원의 대응뿐 아니라 부서 단위에서도 농가를 향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사육부 임직원들이 함평군에 위치한 피해 농가를 찾아 위로의 뜻을 전하고 계군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농가별 상황에 맞춘 관리와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하림은 앞으로도 농가와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호석 대표이사는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동반자적 관계 속에서 함께 극복해 나가는 것이 하림의 책임 있는 자세”라며 “앞으로도 농가와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4 15:51

익산폴리텍대, 지역주민 대상 맞춤형 기술교육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백보현)가 전북시민대학 익산캠퍼스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실생활 중심 맞춤형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세컨하우스 생활 속 용접과 배관, 3D프린터를 활용한 생활용품 제작, 원인과 진단 명탐정 데이터를 분석 하라 등 3개 과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하반기에는 시민들의 심리적 소통능력과 기술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는 과정이 마련됐다. 오는 8월 19일부터 심리학 이론과 실습을 통해 직장과 가정에서의 원만한 대인관계 형성을 돕는 과정인 ‘우리 부서 김과장과 우리집 아들내미의 심리는 무엇일까’와 실무 중심의 전기기능장 실기 대비 맞춤 교육인 ‘작업형 전기기능장 실기 대비반’이 운영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 신청은 7월 31일까지 시민대학 원서 접수 사이트(www.ims.jbiles.or.kr)에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 또는 전화(063-830-3000)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캠퍼스 관계자는 “익산폴리텍대학은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기술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술교육을 통해 자격증 취득과 취업 알선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을 위한 실생활 중심 맞춤형 기술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캠퍼스는 오는 2026학년도부터는 모든 학과 및 전 과정에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도입하고, 용접기사·산업안전기사·산업안전산업기사·설비보전기사·전기공사산업기사·귀금속산업기사 등의 자격과정을 학력과 경력 없이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4 15:50

‘익산형 피코 이탈리 월드’ 익산 국립식품박물관 밑그림 나왔다

이른바 ‘익산형 피코 이탈리 월드’ .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국립식품박물관의 밑그림이 나왔다. 미식가들의 디즈니랜드, 식품업계의 이케아 등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볼로냐의 식품 테마파크 ‘피코 이탈리 월드’의 성공 사례를 본보기로 삼아, 식품의 역사와 문화, 기술을 아우르는 복합 체험형 박물관을 조성하고 이를 거점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 익산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립식품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건립의 방향성과 실현 전략 등을 공유했다. 국립식품박물관 건립은 K-푸드 및 K-컬처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식품산업 발전과 식품 특화 관광 등 관련 분야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거점이 필요하다는 배경에서 시작됐다. 지난 4개월 여간 기본구상 용역이 진행됐고,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국비 1300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 도출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설정된 롤 모델은 ‘피코 이탈리 월드’다. 유수의 식품업체와 다양한 음식점, 식품 판매점, 요리 교실, 식품 생산 공장, 동식물 농장, 실내 놀이공원 등이 들어서 있는 피코 이탈리 월드는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발걸음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식품산업 거점은 물론 방문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관광 활성화 역할까지 하고 있는 셈이다. 시는 국립식품박물관이 건립되면 국내 유일의 식품 전문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일대가 단순한 공장 단지를 넘어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져 생기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며, 인근의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 자원과의 연계도 구상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박물관 건립 필요성과 현황 분석, 건립 타당성, 공간 배치 및 전시 콘텐츠 구상, 후보 대상지 제안, 미래상 및 기대효과 등이 공유됐다. 시는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와 법률적·정책적 타당성 검토, 콘텐츠 구성 등이 담긴 용역 결과를 토대로 중앙부처를 설득해 사업을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치고 나면 2027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30년 착공, 2031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식품박물관 건립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국립식품박물관은 식품의 역사·문화·과학기술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복합 전시·체험 공간”이라며 “식품의 역사와 식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 식품산업 대중화, 식문화 확산 등을 위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국립식품박물관의 실현 가능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성공적인 박물관 건립이 이뤄지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4 15:13

익산 우리내봉사단, 지역사회 복지 증진 ‘솔선수범’

익산 우리내봉사단(단장 모묘숙)이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해 23일 원광실버의집(시설장 김진수)와 업무협약을 맺고 이·미용 및 구슬팔찌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우리내봉사단은 이·미용 전문가 19명과 자녀 10명으로 구성된 신생 가족 봉사단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복지 증진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앞으로 양측은 이·미용, 말벗, 정서 지원, 환경정비, 생활 지원, 프로그램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함께 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원광실버의집에서 진행된 이·미용 및 구슬팔찌 만들기 봉사활동에는 원광보건대학교와 익산다애로타리클럽이 동참해 힘을 보탰다. 모묘숙 단장은 “오늘 협약을 맺고 봉사를 함께 해 주신 김진수 원광실버의집 원장님과 김윤자 익산로타리클럽 회장님, 김경숙 원광보건대학교 주얼리디자인과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매달 원광실버의집을 찾아 이·미용 및 주얼리 공예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내봉사단은 지난달 12일 발대식을 갖고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동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3 16:24

"상생발전의 기회"…익산원예농협 “코스트코 익산점 환영”

익산원예농업협동조합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강조하며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익산원예농협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인접한 지역에 입점하게 되는 코스트코 익산점 유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이를 상생 발전의 기회로 삼고 협력해 익산지역이 발전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표명했다. 특히 “앞서 2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익산원예농업협동조합이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는 전혀 다른 내용이 언급돼 매우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면서 “성명을 발표한 비상대책위원회에 익산원예협동조합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저희 정식 명칭인 익산원예농업협동조합과 매우 유사해 익산시민과 농민 그리고 저희 익산원예농협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매우 큰 오해와 혼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익산이 호남 제일의 도시로 성장·발전하는 것을 견인할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와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은 익산시민이 염원하는 중대한 사업임을 우리 익산원예농협 또한 잘 알고 있다”면서 “이를 반대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앞으로도 (반대 움직임에) 동참할 계획이 전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익산원예농협은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협력해 상생발전할 수 있다면 항상 열린 마음으로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며 “그것이야말로 익산시민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일임을 인식하고 익산시와 함께 투명하고 신뢰받는 농협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3 15:21

‘일바지 입고 오면 공짜’ 익산 고구마(순) 축제 가 볼까

익산의 대표 농산물 고구마와 고구마순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다시 태어난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2025 익산 고구마(순) 축제’가 삼기농협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시가 주최하고 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김세만)이 주관해 열리며, 고구마와 고구마순을 주제로 한 체험형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보석 고구마 캐기, 돌확(확독) 고구마순 김치 담그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바지를 착용하고 개막행사에 참여하면 고구마순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는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축제 개막에 앞서 사전 프로그램으로 ‘익산 고구마(순)를 부탁해’ 캐릭터 손그림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는 청소년들의 상상력으로 축제 홍보 캐릭터를 발굴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전국 만 18세 이하 청소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종이 또는 태블릿 등에 그린 캐릭터를 오는 8월 7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newdeet@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와 대중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품과 상금을 비롯해 익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상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문화관광재단(063-918-9988) 또는 다다익산 문화통신사 협동조합(063-717-0626)에 문의하면 된다. 시는 재단과 함께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방문객 모두가 즐기고 함께 만드는 축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김세만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고구마와 고구마순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방문객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고구마와 고구마순은 익산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이번 공모전으로 청소년의 상상력이 담긴 캐릭터가 축제의 얼굴로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고구마처럼 달콤하고 정겨운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3 15:11

수리시설부터 배수로 정비까지…익산시, 폭염 속 농업 피해 최소화에 만전

익산시가 폭염과 폭우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와 이상고온에 따른 농업재해를 예방하고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배수시설 점검부터 현장 안전관리까지 구석구석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 22일 시 바이오농정국 브리핑에 따르면, 최근 배수펌프장과 저수지 등 수리시설과 산사태 취약지역, 대피소 등을 중심으로 일제 점검이 마무리됐다. 이 중에서도 지난해 큰 침수 피해를 겪은 망성·용안·용동면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의 경우 농·배수로 주변의 영농폐기물 83톤을 사전에 수거해 6~7월 두 차례의 집중호우에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무더위로 인한 인명 사고와 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도 추진 중이다. 시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한낮 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등)과 농작물 관리 요령(차광막 설치, 점적관수 운영 등)을 지속 안내하고 있다. 문자, 마을방송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차광시설·환풍기 등 폭염 대응 장비도 지원하며 현장 농업인을 적극 보호하고 있다. 농작업 근로자의 안전을 위한 현장 대응도 강화됐다. 시는 농촌인력중개센터 6곳을 통해 매일 근로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농가에 문자(SMS)를 발송하거나 직접 방문해 폭염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식이다. 또 근로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도 상시 운영 중이다. 축·수산 분야 역시 폭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시는 가축재해보험 농업인 부담금 지원, 가축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가축사육환경 개선, 양식장 지하수개발 지원 등 폭넓은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은 차광막, 환풍기, 냉방기, 스프링클러 등 폭염 대응 시설을 직접 지원해 가축 피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지난 5월부터 가축 폭염 피해 대비 상황실을 조기 운영하고 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는 등 행정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권혁 국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폭염과 집중호우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농업인 안전과 농작물 보호를 위한 다각적 대응이 절실하다”며 “시는 재해 예방부터 사후 복구까지 빈틈없는 대응으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5.07.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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