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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독려 진심 통했다’ 익산시 사전투표율 52.05%

익산시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호남권 기초 5대 도시 중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미래를 위한 시민들의 소중한 선택을 위해 출퇴근시간을 활용해 독려 활동을 펼치고 공직사회부터 솔선수범하기 위해 사전투표 기간 중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이 어우러져 민주주의의 모범 사례를 보여 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시의 대선 사전선거 최종 투표율은 총 선거인수 23만 4688명 중 12만 2155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52.05%를 기록했다. 이는 인구수 기준 호남권 기초 5대 도시인 전주시, 순천시, 여수시, 군산시를 제친 최고 기록이다. 지난 제20대 대선에서 기록한 사전투표율 47.14%도 가뿐히 뛰어넘었다. 이 같은 높은 사전투표율은 시민들의 정치적 관심과 참여의식이 그만큼 높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시가 정치적으로 안정된 지역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해, 향후 중앙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서 지역의 목소리를 더욱 강력하게 전달하고 정책적 영향력을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시의 꾸준한 노력이 있었다. 정헌율 시장은 여러 차례에 걸쳐 출근 전 도로로 나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개인 캠페인을 펼쳤고, 관용차에도 투표 독려 슬로건을 부착하고 청사를 비롯한 주요 장소에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또 공직자가 지역 투표 분위기를 솔선수범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판단 하에 사전투표 양일간 출근시간을 10시로 늦춰 부서별로 절반씩 나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공무원의 법적 투표권 보장 의무를 준수하면서도, 업무 연속성을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다. 이밖에도 젊은층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투표에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소식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시가지 전광판 등을 활용해 세대별 맞춤형 투표독려 홍보를 진행하기도 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30 19:15

"12.3 비상계엄 다시는 없어야"...육군 최정예 전투부사관 341명 탄생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이자 미래 육군을 이끌어 갈 최정예 전투부사관 341명(남군 245명, 여군 96명)이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육군부사관학교는 29일 대연병장에서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25-1기 민간·장기복무·군장학생·현역·예비역과정 육군 부사관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임관식에는 임관자 가족과 친지, 육군참모총장 직무대리, 교육사령관 직무대리 등 1500여 명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임관을 축하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부사관들은 민간과정(105명)·장기복무과정(15명)·군장학생과정(138명) 12주, 현역과정(80명) 8주, 예비역과정(3명) 3주 등 각각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제식, 사격, 유격훈련, 각개전투, 분·소대 전투 등 전투기술과 지휘능력 등을 숙달하며 야전에서 즉각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부대 전투전문가로 거듭났다. 행사에서는 익산시에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용사 배병섭(95)·조만영(93)·홍기봉(95) 옹이 참석해 신임 부사관들의 어깨에 직접 계급장을 달아 주며 위국헌신의 자세로 군에 복무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박혜화(20) 하사가 수상했다. 또 육군참모총장상은 김서연(24)·이우진(21)·변정현(21)·정윤제(21)·송영웅(32) 하사, 교육사령관상은 심재영(20)·이종석(19)·김상진(20)·김진호(24) 하사, 육군부사관학교장상은 문승기(20)·박채현(22)·이형찬(20)·정율주(19)·허한슬(29)·김태성(21)·박현정(21)·이상민(21)·한민아(21)·이시헌(25)·정승우(20) 하사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9 15:24

"체납세금 카카오톡으로 내세요"...익산시, 지방세 카카오톡 전자송달 시행

익산시가 시민들의 납세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체납 지방세 안내문을 카카오톡으로 발송하는 전자송달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별도 신청 없이도 납세자 본인 명의의 카카오톡 계정으로 체납 내역과 납부 안내문을 전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CI(연계정보)를 활용한 암호화 기술을 통해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되며, 납세자는 본인 인증 후 카카오페이 또는 계좌이체 방식으로 간편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이번 전자송달 도입으로 연락처 미등록, 주소 불일치 등으로 인해 고지서 수령에 어려움이 있었던 납세자들도 스마트폰으로 즉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돼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종이 고지서 제작 및 우편 발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행정비용 절감과 업무 능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체납 지방세 안내문 전자송달을 시작으로, 번호판 영치 예고 안내와 지방세 환급금 안내까지 카카오톡 기반 지방세 안내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납세자의 편의성과 시의 행정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디지털 행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납세자 중심의 스마트 행정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9 14:48

미래 먹거리 ‘푸드테크’에 익산시 도약 좌우...5개년 발전계획 세운다

식품산업 수도를 꿈꾸고 있는 익산시가 푸드테크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및 세계시장 선도를 위해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한다. 푸드테크는 식품의 생산과 유통, 소비 등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 인공지능(AI)과 같은 첨단기술이 융합된 신산업이다. 최근 대체식품, 식품 자동화, 스마트 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대체식품 기술 개발과 전문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산업 기반시설 구축 등 푸드테크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건립한다. 이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서 전국 최초 선정된 사업으로, 대체식품 핵심기술 개발과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실증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는 여기에 더해 전문가 중심의 푸드테크 산업 육성 정책위원회를 운영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내 푸드테크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버스 기술 실증 사업을 통해 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도 함께 추진한다. K-소스와 대체육, 음료, 포장 등 분야별 실증으로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자동화와 제조품질 향상 등 기업의 혁신적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관련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시는 올 연말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에 대비해 시장 선도를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보유한 도시로, 푸드테크산업의 최적지”라며 “매년 30% 이상 고속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하고, 지역 농식품 산업을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전환해 내겠다”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9 14:46

‘폭염 선제적 대응’ 익산시, 고위험군 보호 안전망 가동

익산시보건소가 여름철 폭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군 보호 안전망을 가동한다. 고령자·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기존 방문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함과 동시에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보건소는 28일 브리핑에서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지키는 이중 안전망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폭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방문·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응급상황 대응 및 건강 수칙을 안내해 폭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 여름철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열사병, 탈진, 경련, 무기력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탈수, 뇌혈관질환, 급성 합병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낮고 만성질환자는 질환이 악화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시는 올해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보건 전담 인력을 배치해 폭염특보 시 현장 밀착형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이들은 특보 발효 시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모니터링을 실시해 건강 상태 확인과 응급상황 초기 대응, 무더위쉼터 안내, 폭염 대응 수칙 교육 등을 진행하게 된다. 실제 지난해 시는 폭염특보 기간 전화 2538건, 직접 방문 1679건을 실시하며 현장 중심의 건강 안전망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시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건강관리 사업도 병행한다. 이는 몸에 착용하는 기기를 통해 혈압이나 혈당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방식이다. 시는 비대면으로 파악된 정보를 활용해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유선 연락 또는 즉시 방문으로 대응한다. 이러한 비대면 건강관리 시스템은 방문 건강관리와 연계돼 기술과 현장을 결합한 이중 건강안전망으로 작동하게 된다. 시는 오는 6~9월을 폭염 집중 홍보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특보 발효 여부와 관계없이 무더위가 예보되면 선제적으로 건강관리 안내와 예방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14개 보건지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무더위쉼터 이용 안내, 폭염 대응 수칙 홍보,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등 현장 중심의 밀착형 대응 체계를 구축·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폭염은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니라,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보건 재난”이라며 “현장의 손길과 과학기술을 결합한 건강 안전망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8 14:29

익산폴리텍대, 일학습병행 성과평가 ‘5년 연속 최우수’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학장 백보현)가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S) 등급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산업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이 채용한 근로자에게 NCS 기반의 체계적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전국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를 대상으로 사업 운영 품질 관리와 센터 역할 및 기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익산폴리텍대학은 2014년부터 일학습병행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160개 기업 및 재직 근로자 1290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정적인 고용 유지 및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과 함께 청년 구직 취업 지원 교육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익산폴리텍대학 관계자는 “20224년도 일학습병행 훈련 과정에서 품질 개선 및 학습 근로자 역량 강화에 노력한 결과 최종 S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익산폴리텍대학은 연령·계층별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www.kopo.ac.kr/iksan)를 참고하거나 전화(063-830-3000)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7 16:18

"익산에도 수박이 있습니다"...익산 탑마루 수박, 전국 소비자 유혹

익산시가 고품질을 자랑하는 ‘탑마루 수박’의 출하에 맞춰 판로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연매출 약 80억 원 이상을 목표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인 익산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을 중심으로 수도권 대형 유통업체, 온라인 판매 등 유통망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탑마루 수박은 금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을 자랑하는 망성·용안·용동면 지역을 중심으로 연 2기작 체제로 재배되고 있다. 1기작은 4월 조기 출하돼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2기작은 7월 중순 출하된다. 특히 참박 접목 기법 등 고품질 재배 기술을 바탕으로 당도와 식감, 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수도권 현대백화점에서 시식·할인 행사를 열고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 낸 시는 이달부터 네이버·카카오·농협몰 등 온라인 쇼핑몰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탑마루 쇼핑몰(www.topmaru.net)에서 수박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익산시 농산물 대표 브랜드인 탑마루 농산물의 판매 확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아우르는 홍보와 마케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통합마케팅을 통한 원예 농산물 매출 500억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7 16:12

‘기억과 일상의 공존’ 익산 팔봉 군경묘지 새단장

익산시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팔봉 군경묘지를 주민 친화형 공원으로 재단장하고, 추모와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24일 한병도 국회의원(익산을)과 함께 팔봉 군경묘지 주민 쉼터를 방문해 현장 행정을 펼쳤다. 이날 현장 행정은 조성된 공원시설과 주민 휴게시설을 점검하고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팔봉 군경묘지는 지역의 역사적 상징성과 공동체 정체성을 간직한 공간이다. 시는 묘지의 엄숙함과 존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변 공간을 자연 친화적인 휴식처로 정비해 시민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실제로 묘역 인근 약 1만 6000㎡의 부지에 산책로가 정비됐으며, 다채로운 초화류 식재와 함께 그늘쉼터와 벤치 등 휴게시설이 곳곳에 배치돼 쾌적한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묘역 중심부는 정숙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주변부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공원 기능을 갖춰 ‘기억’과 ‘일상’이 함께하는 공간이 된다. 이 같은 묘지 공원화는 해외 주요 도시에서도 보편화된 도시재생 방식이다. 묘지가 도시민의 산책과 여가를 위한 열린 녹지공간으로 활용되며 도시 생태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향후 이 공간을 활용해 아동·청소년 대상 역사 교육 프로그램도 기획·추진할 예정이다.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지역 정체성과 생태 감수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체험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 의원은 “팔봉 주민쉼터 조성 사업은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는 동시에, 시민들이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복합공간을 만드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이곳이 익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함께 힘써 주신 한병도 의원님께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주민 맞춤형 공간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6 17:36

신청주의 한계 보완…익산시, ‘위기가구 3년 집중관리제’ 도입

익산시가 위기가구를 위한 장기 맞춤형 복지 대응체계를 새롭게 가동한다. 26일 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이 중지된 가구에 대해 최대 3년간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위기가구 3년 집중관리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복지 서비스에서 벗어난 이후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가구에 대한 선제적·지속적 대응체계 마련의 일환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파악된 수급 중지 가구 2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 점검과 위기 징후 분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기 관리에 돌입한다. 또 향후 수급 자격이 변동되는 신규 가구 역시 동일하게 관리 체계에 포함한다. 특히 시는 수급 중지 후 초기 3개월간 집중 상담 및 점검을 실시하며, 이후에는 가구별 위험도에 따라 월 1회, 분기 1회, 연 1회로 모니터링을 최대 3년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이 장기화하거나 반복되는 구조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적 지원 체계 밖에서도 끊기지 않는 복지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장 점검은 읍면동장과 복지공무원뿐 아니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이장, 행복지킴이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이 함께 참여해 민관이 협력하는 체계로 진행된다. 위기가구에 대해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심리적 고립과 정신적 위험까지 함께 살피는 대응도 강화된다.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합사례관리상담사 등 전문기관과 위기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현장에서 즉시 개입 가능한 협업 체계를 운영해 위기의 고리를 조기에 끊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현행 복지제도가 ‘신청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정보 접근성이 낮은 고립가구나 정신·신체적 제약이 있는 이들이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험 신호에 선제적으로 개입하고, 제도 개선 사항은 중앙정부에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정헌율 시장은 “복지 행정은 단지 제도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진심이 담긴 관심과 지속적인 돌봄이 전제돼야 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 한 분 한 분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며 사각지대 없는 복지 안전망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세심하고 촘촘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6 15:43

“이재명 후보는 민주주의 수호와 노동 존중의 유일한 희망”

한국노총 익산시지역지부(의장 전세성)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부는 26일 익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는 민주주의 수호와 노동 존중의 유일한 희망”이라며 “한국노총은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 정당으로 결정하고 150만 조합원의 단결된 힘으로 이재명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며 대선 승리를 위한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헌정 질서를 파괴한 내란 세력을 심판하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며 노동자의 권리가 짓밟힌 시대를 끝낼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소년공 출신의 노동자로서 노동의 고단함과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이재명 후보야말로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노동자 권리를 지킬 강력한 지도자”라고 강조했다. 또 “보수 정권의 반노동 정책과 탄압의 역사를 기억하며, 이제는 불행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우리 노동자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함께 국민주권의 가치와 평등, 연대의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균형 발전과 사회 통합을 추구하고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사회대전환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면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과 원칙으로 일하는 사람 중심의 노동 가치와 아젠다를 약속하고 책임지는 이재명 후보와 함께 노동이 중심이 되는 더 나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6 15:42

익산은 지금 장미향 가득…장미정원 5곳 새단장

익산시가 초여름을 맞아 시민들에게 화사한 꽃길과 향긋한 쉼터를 선물하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역 곳곳에 식재한 장미가 활짝 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미정원은 조경 관리사업 일환으로 배산체육공원과 유천생태습지, 중앙체육공원, 어양공원, 장미어린이공원 등 5개 공원에 조성된 공간이다. 배산체육공원은 약 5400주의 장미가 각양각색 화려한 자태로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다. 공원 입구에 있는 장미 터널을 시작으로 가브리엘 오크, 더락 어센딩 등 다양한 품종의 장미가 산책길을 따라 다채롭게 식재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유천생태습지는 장미정원 내 벤치에 앉아 독서하는 시민들의 모습과 아이들의 뛰노는 모습이 풍경의 일부가 돼 감성을 더하며 바쁜 일상에 여유를 선사하고 있다. 장미는 햇볕을 많이 필요로 하고 고온다습한 기후에 취약해 철저한 생육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시는 장미정원 관리팀을 구성하고 시기별 맞춤형 생육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관리팀은 장미 하부 우드칩 포설을 통한 토양 수분 유지 및 잡초 방제, 병해충 사전 차단을 위한 예방적 방제, 정기적인 제초 및 관수 작업 등 생육 최적화를 위한 환경 개선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올해 장미는 예년에 비해 더 건강하게 개화하며, 풍성한 색감과 향기를 더한 경관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장미는 5월부터 10월까지 개화가 이어질 예정으로, 오랜 기간 공원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장미정원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5.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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