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4 21:33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익산

"익산시, 청소행정 체질 개선 필요하다"

익산시 청소행정의 질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선 현재의 성상별 수거체계를 권역별 수거체계로 변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길게는 30년 이상 관행적으로 체결했던 수의계약에서 경쟁 입찰방식으로 위탁업체 선정방식을 변경했지만 기존 업체들의 실적과 이미 갖춰진 장비 등을 넘어서기 힘든 구조적 문제에 대한 입찰방식의 개선도 요구된다. △경쟁 입찰 요식행위로 전락 익산시는 최근 시내 전역의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위탁업체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 기존 업체들이 1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업체를 선정하는 이번 입찰에선 길거리 청소용역업체인 금강공사만 단독 응모해 재공모 절차를 밟고 있어 사실상 모두 기존 업체들이 재선정될 전망이다. 시는 기존 관행적인 수의계약을 깨고 경쟁입찰을 통해 청소행정의 질을 높이고 예산절감까지 이루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여의치 않아졌다. 이는 청소행정의 질적 개선을 위해 당장 필요한 수거체계 변경이나 신규 업체들의 진입 문턱을 낮추지 않고 단순히 업체들의 경쟁만을 유도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성상별 수거, 권역별 수거로 전환 필요 익산시의 최근 생활쓰레기 발생량을 보면 단독주택이나 길거리 쓰레기는 줄어드는 반면 공동주택 물량은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발생량에 따른 수거인원이나 수거시간 등을 고려한 장비와 인원 재배치가 필요하지만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현행 성상별 수거방식은 일반 생활쓰레기와 음식물, 재활용품 및 대형폐기물 등 쓰레기 종류별로 각각 다른 업체가 수거해 예산 낭비는 물론 잔재 쓰레기에 대한 책임소재도 불분명해 청결한 환경을 만드는데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전주시는 이미 성상별 수거방식에서 권역별 수거방식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권역별 수거체계는 일정 구역에서 성상별로 발생한 쓰레기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민원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길거리 청소 인원을 활용해 바닥에 있는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압축차량 1대당 3명의 수거원을 2명으로 감축 가능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도 성상별 수거체계를 권역별 수거체계로 개편하고 입찰방식에 앞서 기존 업체에게 유리한 방식을 개선해 보다 효율적인 경쟁을 유도해 청소행정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근무시간 중 차량운행 시간 및 이동거리, 수거 소요시간, 1일 수거량을 측정해 인원과 장비 재배치를 통한 효율성 제고도 요구된다. 원광대 도시공학과 정정권 교수는 익산시는 대도시와 달리 도시와 농촌이 혼합되어 있는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징이 있다면서 익산시의 특성에 맞는 폐기물 수거체계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권역별 수거방식과 성상별 수거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고, 익산시는 성상별 수거방식으로 2년간 위탁을 맡기는 입찰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앞으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진만 기자

  • 익산
  • 김진만
  • 2019.05.01 15:47

익산시, 농번기 맞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지원

익산시가 농번기를 맞아 날로 심화되고 있는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지원에 나선다. 올해 첫 시범사업으로 1일부터 본격적인 농촌지역 일손돕기에 나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중국 집안시 출신의 남자 8명, 여자 4명 등 모두 12명으로 지역 6농가에 투입된다. 이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오는 7월 26일까지 활동한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1월 중국 집안시와 활발한 농업분야 교류를 통한 상생 방안 마련 협약을 체결했다. 박철웅 익산 부시장은 1일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육에서 이번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은 익산시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철저하게 준비했으며, 앞으로 운영 결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확대 운영 방안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90일간의 단기취업(C-4) 비자를 통해 30~55세 사이의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 농업인으로 고용하는 제도로 1개 농가당 최대 5명까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으며 근로자는 농번기에 90일간 지정된 농가에서 일을 한 뒤 출국하게 된다. 또한, 농가와 근로자는 표준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근무시간은 1일 8시간 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작업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가능하고, 성실하게 참여한 외국인은 재입국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 익산
  • 엄철호
  • 2019.05.01 15:47

익산시·익산시공무직노조, 2019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

익산시와 익산시공무직노동조합은 지난 30일 정헌율 익산시장, 공무직노조 신동범 위원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노조임원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모두 11차례에 걸친 실무교섭을 거쳐 협약안에 대해 이견을 조율하고 원만한 합의를 통해 이날 전격적인 단체협약 체결에 나서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안은 임금 및 근로조건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다양한 조합원들의 요구사항이 반영돼 눈길을 끌었는데 협약서는 단체협약 92개조, 임금협약 20개조로 구성돼 있으며 유효기간은 2년(임금협약은 1년)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행정의 최일선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공무직 조합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노조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직원들의 후생복지와 근무여건 개선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무직노조 신동범 위원장은 상생의 협력적 노사문화가 구축될수 있도록 노사 간 상호 이해와 신뢰를 통해 내부역량을 결집하는 등 시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공무직노동조합은 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직 근로자로 구성돼 있으며 2009년 설립돼 현재 조합원은 230여명에 달하고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30 16:35

익산시, 축산악취 강력 단속

익산시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환경개선에 나선다. 특히 시는 농가 환경개선을 추진한 뒤 악취가 발생하는 농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익산시는 축사 내 악취발생 단계별 원인분석을 통한 억제대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강력한 단속을 병행하는 등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환경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지난 30일 밝혔다. 익산시에는 돼지와 닭, 소 등 1268개 사육농가에서 724만여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축산악취는 익산지역 전체 악취의 46%가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축산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축산악취 규제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시청에 축산악취계를 신설해 축산농가에 대한 악취저감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악취발생 농가에 대해선 강력한 단속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축산악취 발생 원인을 농장 내 사양관리단계, 축사 내 사육단계, 가축분뇨 처리 등 3단계로 구분하여 분석하여 단계별로 악취저감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아울러 악취발생 농가는 115곳을 중점관리 사업장으로 지정하고 악취 발생 우려 농장 38개소를 악취 모니터링 대상지로 분류해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간다. 악취 근절을 위해 악취검사를 강화해 배출허용 기준을 지속적으로 초과하는 농가는 악취 배출시설 신고대상 시설로 지정해 악취 저감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조치하는 등 강력한 지도단속에도 나선다. 악취 기준초과로 행정처분을 받거나 악취 저감에 비협조적인 축산 농가는 각종 지원 대책에서 제외하는 등 페널티를 적용한다. 전종순 미래농정국장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행정은 물론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악취 저감을 위한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한 뒤 강력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4.30 16:35

익산시 청소위탁 ‘경쟁입찰’, 결국 요식행위로

익산시가 길게는 수십 년간 수의계약으로 맡겼던 청소용역을 공개경쟁 입찰로 전환했지만 기존 업체들이 모두 1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요식행위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공개경쟁 입찰이지만 기존 업체들의 오랜 실적과 이미 갖춰진 장비 등이 타 업체에서는 넘어서기 힘든 구조가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효율적인 청소행정을 통한 예산절감과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최근 청소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 결과 기존 위탁업체들이 사실상 모두 1순위 대상자로 선정됐다. 기존 청소용역 위탁업체는 가로청소와 위탁운반을 맡고 있는 금강공사와 공동주택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에 합동산업, 음식물류 쓰레기 수집운반에 제이산업, 재활용품 수집운반에 행복나누미 등 4곳이 분야별로 각각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시는 금강공사의 경우 30년 넘게 청소용역을, 나머지는 6년에서 10년 넘게 위탁을 받아 운영하면서 청소용역의 질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4개 업체를 선정하는 공개경쟁에는 7개 업체밖에 참여하지 않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가로청소에는 금강공사만 단독 응모해 재공모를 진행 중이다. 신규업체들은 기존 업체들의 실적 점수와 막대한 자본력이 필요한 장비를 갖추기 쉽지 않은 벽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실제 100점 만점의 이번 평가에선 기존 업체들에게 유리한 실적과 수거운반차량 확보 등의 서류평가가 20점을 차지했다. 신규업체들은 4~5점 차이로 기존업체들의 벽을 넘지 못했지만 모두 70점 이상의 적격평가를 받았다. 이로 인해 수의계약의 관행을 깨고 실시한 공개경쟁 입찰은 요식행위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쟁체제를 구축해 예산절감과 청소행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선 이번과 같은 공개경쟁 입찰에 앞서 철저한 분석과 이를 접목한 입찰방식 개선 등 효율성 검토가 요구된다. 좋은정치시민넷 손문선 대표는 자본력이나 시설보유 현황을 고려하면 경쟁 입찰이 요식행위로 전락할 수 있다면서 예산절감과 효율적인 청소행정을 위해 정밀한 분석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실적과 보유 장비현황 등은 신규업체에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청소 위탁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선 실적과 보유 장비현황 등을 고루 살펴볼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4.29 16:29

건강지표, 농림어업인이 가장 열악하다

전북 농림어업인의 건강지표가 도내 직업군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원광대병원 공공보건의료실 오경재이영훈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의뢰를 받아 실시한 전북지역 직업군별 건강지표 비교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건강지표는 판매서비스직(2.97)이 가장 양호한 가운데 다음으로 전문행정관리직(3.22), 사무직(3.60), 기타(군인학생주부무직 3.63), 단순기능노무직(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인은 3.83으로 조사됐다. 건강지표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 상태가 나쁘다는 것을 뜻한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흡연음주비만신체활동식생활구강보건정신건강 등 12개 영역에 걸친 총 50개의 건강지표 선정을 통해 전북도민 1만2422명에 대한 직업군별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서 농림어업인의 경우 식생활, 예방접종검진, 의료이용, 활동제한삶의 질 등 4가지 영역은 대체적으로 양호했지만 흡연, 구강건강, 심뇌혈관질환, 사고중독 등 4가지 영역은 상대적으로 불량했다. 특히 금연시도율, 금연교육 경험률, 운동 실천율, 구강검진 수진율, 스케일링 경험률, 혈압 및 혈당 수치 인지율,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 사고중독 경험률, 낙상 경험률 등의 건강지표는 6개 직업군 중 가장 불량한 것으로 나타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전북도와 시군의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원광대병원 오경재 교수는 전북지역 농림어업인의 건강수준이 양호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구체적인 건강지표를 통해 확인한 결과 건강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농림어업인의 건강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이번 연구 결과를 책자로 제작해 시군 등 일선기관에 배부할 계획이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9 16:29

익산서동축제, 다음달 3일 개막

2019 익산서동축제가 다음달 3일 금마서동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이 오른다. 5월 6일까지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장성국) 주관으로 열리는 올해의 축제는 빛으로 물든 금마저란 주제에 맞춰 경관을 활용한 황홀한 빛의 연출을 통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축제는 지금까지의 축제와는 확실히 달라진다. 역사인물축제에 맞게 주제관을 신설하고, 해상왕국이었던 백제를 재현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말을 탄 대형 장군이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무왕은 무왕루 가운데에서 그 위엄을 뽐낸다. 무왕루 2층에 올라 금마저수지의 화려한 유등을 감상하면 해상왕국이었던 백제의 역사를 실감할 수 있다. 또한 LED조명을 화려하게 밝힌 40척의 배가 저수지를 밝게 수놓고 있고, 입구부터 무왕에게 길을 안내해 주었던 병사들은 관람객들의 호위무사처럼 백제의 거리를 연출한다. (재)익산문화관광재단 예술지원팀 김지은 씨는 금마저수지를 활용한 화려한 조명과 배, 수상 유등 설치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르고 특별한 볼거리 힐링을 선사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시내권 3개 노선의 셔틀버스와 금마 미륵사지 주차장 및 금마공용버스터미널에서 오는 순환버스 2개 노선이 운행된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9 16:29

익산시, 지역업체·제품 우선계약 위반 신고센터 운영

익산시가 지역업체 및 생산품 우선 계약구매를 위한 정책 강화에 더욱 강력한 고삐 죄기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역 업체 보호 등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계약이 일부의 소극적인 행태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시민으로부터 이를 제보 받는 지역업체 및 제품 우선계약 위반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다음달부터 감사담당관실에 지역 생산품 우선 구매 위반 신고센터를 설치하여 소극적인 행태에 대한 시민들의 제보를 통해 사실관계를 조사하는 등 지역 생산품 우선계약구매를 보다 강력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지역업체(제품) 우선계약 위반 신고대상 및 방법은 시 산하 전 부서에서 발주하는 공사(물품, 용역)에 대해 익산시 소재 업체에서 공급이 가능함에도 타 지역 업체를 이용하거나 제품을 구매하는 행위에 대해 시 홈페이지 지역제품 우선계약 위반 신고센터나 감사담담관에 방문신고하면 된다. 정헌율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위한 지역제품 우선이용 인식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라며, 우선 지역 업체 우선계약 위반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익산시부터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다고 말했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9 16:29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순회상영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2019 순회상영전이 오는 5월 2일과 8일 두차례에 걸쳐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0회째 진행되는 이번 익산상영회에는 제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단편 작품 15편이 상영된다. 특히 이번 상영 영화는 총 123개국에서 출품된 5,822편 중 선정됐으며, 아시프 화제작 전, 인생은 단편이다(Life is Short!), 발칙한 상상력 전 등 모두 세 섹션으로 구성됐다. 아시프 화제작 전에서는 국내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한 방성준 감독의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과 국제경쟁부문 선정작 및 개막작 노 그래비티, 그리스 난민 문제를 소재로 삼은 제8의 대륙, 자신의 생일이자 동생의 결혼식 날 혼자만의 하루를 보내게 되는 이야기 5월 14일, 잠금장치의 양면성을 다룬 투 헬 위드 코드등 5편의 수상작이 상영된다. 인생은 단편이다에서는 고독하게 지내는 모든 사람에게 바치는 기욤 블랑세 감독의 작품 거짓 출발, 취업과 대학원 진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한 여자의 이야기 성인식 등 5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발칙한 상상력 전에서는 작은 카페에서 일하며 무언가를 기다리는 이야기 칼갈이, 사진으로 표현되는 다양한 언어에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 실패, 삭제 등 5편의 작품이 관객을 찾아간다. 익산상영회는 2일 오후 2시와 7시에 발칙한 상상력 전과 아시프 화제작 전을 주제로 각각 상영되며, 8일 오후 7시에 인생은 단편이다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전 작품은 무료로 상영되며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ismedia.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70-8282-8072)로 문의하면 된다.

  • 익산
  • 엄철호
  • 2019.04.29 16:29

익산시, 왕궁리 유적 관통 도로 선형변경 추진

속보= 세계유산인 익산 왕궁리 유적을 관통하는 도로의 선형 개선에 익산시와 지역 정치권 등이 적극 나서기로 했다.(2426일 8면 보도) 특히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부지에 버젓이 도로가 개설되며 당시 문화재 관련 협의나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파악해나가기로 했다. 26일 익산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왕궁리 유적을 통과하는 국도 1호선의 선형변경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공감하며 앞으로 선형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 설득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 구역의 도로는 지하차도를 개설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세계유산 부지를 침범한 부지는 500m가량 되지만 도로의 진출입을 고려해 1.5km 구간을 지하차도로 개설하는 방향의 계획도 수립했다. 이와 함께 익산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도로 개설 당시 문화재 관련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도 자체 파악에 나섰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금마에서 삼례 국도 1호선 도로개설이 1995년 착공, 2001년 준공된 것으로 확인된다며 당시 문화재 관련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유산이 위치한 자치단체와 국도 1호선 선형 개선을 추진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공감대가 형성한 가운데 정부 예산 확보에 문화재청과 국회 이춘석조배숙 의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 의원은 세계유산을 훼손하는 도로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부를 설득하고 예산을 확보하는데 적극 나설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 의원도 기본적인 조사와 용역비라도 확보 해서 단추를 꿰어놔야 한다며 올해 용역비라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세계유산이 훼손돼 도로로 이용 중인 문제를 지하차도 개설로 회복하겠다는 계획에 자치단체와 정치권, 문화재청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까지 나서면서 예산확보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익산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당시에도 이 도로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고, 앞으로 세계유산 확산 등재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추진이 필요하다며 관련 기관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익산
  • 김진만
  • 2019.04.28 16:44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