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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농산물품관원, 친환경 쌀 학교급식 공급업체 합동 점검

진안군은 지난 9일 관내 공립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등 39개교에 친환경쌀을 공급하는 진안농협 특미가공 공장을 찾아 쌀 관리실태를 살피고 친환경 공급물량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진안사무소(이하 품관원 진안사무소)와 합동으로 실시됐다. 납품가격은 물론 공급대장, 취급자인증서 등 구비서류 비치여부, 도내산 ‘상’ 이상 등급 쌀 이용 등을 확인했다. 품관원 진안사무소는 특히 공급업체의 친환경쌀 생산과정을 확인하고 잔류농약 검사를 위해 시료를 채취하기도 했다. 합동 점검 결과에 따르면 진안농협 특미가공공장은 모든 점검 항목에서 품질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점검은 그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공급하던 유기농 쌀을 올해부터 중학교까지 확대 공급해야 함에 따라 자칫 물량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선제적 행정행위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남수 진안군청 농축산유통과장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을 지기키 위해 가장 기초적 먹거리인 쌀이 친환경 농산물로 원활하게 학교급식에 납품될 수 있도록 공급처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4.10 17:20

진안군 ‘용담호 광역상수원 지킴이’ 발대식

2024년 용담호 광역상수원 지킴이들이 지난 9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진안군은 지난 9일 마이산북부 산약초타운 홍삼실에서 ‘2024년도 용담호 광역상수원 지킴이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민간단체인 용담호수질개선주민협의회 임원 다수를 비롯해 올해의 광역상수원 지킴이 42명 전원이 참석했다. 지킴이 42명은 어려운 과정을 통과해 앞서 선발됐으며 이날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용담호 유입하천의 수질관리를 위해 하천정화, 방치쓰레기 수거 등을 실시한다. 또 쓰레기 투기, 불법 낚시, 불법어로, 가축분뇨 무단배출 등의 행위를 감시 또는 계도한다. 이날 발대식에선 수질자율관리 필요성이 재삼 강조됐다. 발대식 직후 지킴이들은 직무교육에 참여하고 결의문을 낭독하면서 지킴이로서의 자세를 다지기도 했다. 김정길 용담호 수질개선 주민협의회장은 “불법수질오염행위 감시, 쓰레기 수거활동은 물론 녹조예방을 위한 퇴비 야적방지 활동 등에 앞장서, 용담호 수질을 효과적으로 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담호 광역상수원 지킴이는 앞서 지난 2008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올해로 17년째 활동이 이어지면서 용담호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를 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4.10 15:59

진안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마을축제 선정마을 대상 사업설명회 가져

진안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역개발사업의 하나인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 단위 공모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진안군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단장 김남기, 이하 추진단)은 지난 2일 2024년 마을축제 선정마을 대표자들을 한 자리에 초청해 ‘헬스푸드 문화향유 프로그램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마을의 특색을 살린 향토음식 레시피와 관련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레시피와 상품개발에는 전효진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부단장이 사업 참여주민과 함께한다. 전주대학교 K-Food 프로젝트를 이끈 경험이 있는 전 부단장의 참여로 의미 있는 성과물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현재 1차 2개 팀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상품화 등에 도전하는 단계에 와 있다. 이번 2차 헬스푸드 문화향유 프로그램은 마을축제 선정마을을 대상으로 한다. 우수한 역량을 갖춘 마을이 다수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마을 대표로 사업 설명회를 찾은 최 모(56) 씨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이 마을단위(단체)로 도전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업인 줄은 몰랐다. 우리 마을도 꼭 참여해 대표 음식을 만들고 상품화까지 발전시켜 보고 싶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진안군신활력플러스사업은 지난 2021년 시작돼 2022년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추진단은 홍삼, 약용작물, 곤충과 직·간접적인 사업을 시작하는 주민을 역량 있는 액션그룹(주민참여공동체)으로 육성하고 사업화로 나아갈 수 있게 돕고 있다. 또 헬스푸드 문화향유 프로그램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진안군은 홍삼, 약용작물, 곤충 등과 관련한 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여러 지원을 펼치면서 신활력사업 참여를 안내하고 있다. 추진단(063 433 2021)으로 문의하면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4.07 17:12

진안군, 필리핀 계절근로자 9명 입국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진안 농가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필리핀 3개 지방정부와 엠오유(MOU)를 맺고 있지만 필리핀 중앙정부 이주노동자부(DMW)의 제동 때문에 이들이 올 수 없었습니다. 모두들 애가 탔는데 입국이 시작돼 다행입니다.” 진안군은 필리핀 국적 계절근로자 9명이 올해 처음으로 진안지역에 들어왔다며 지난 5일 이 같이 밝혔다. 이들 9명은 필리핀 퀴리노주 소속 계절근로자들로 일손이 급한 다섯 농가에 우선 배치됐다. 이들은 앞서 지난 1월 진안군청 외국인계절근로자 담당부서, 진안군농촌인력지원센터, 진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 3개 기관 관계자들이 필리핀 현지에 건너가 계절근로자 도입 MOU에 따라 선발한 외국인 근로자 중 일부 인원이다. 당시 군청 담당직원 등을 포함한 방문단 일행은 필리핀 현지에서 색맹검사, 신체검사, 심층면접 등을 통해 엄격한 잣대로 우량 계절근로자들을 선발했다. 선발 인원은 필리핀 3개 지역에서 모두 335명. 지역별로 퀴리노주 150명(농가형), 이사벨라주 125명(농가형), 마갈레스시 60명(공공형)이다. 지난 5일 진안에 들어온 퀴리노주 소속 9명은 농업기술센터 3층 강당에서 배치예정농가와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고 인권보호와 조기적응을 위한 사전교육 등을 받았다. 교육에는 인원을 배치 받은 농가 대표도 함께했다. 이들 9명의 진안 입국은 앞서 지난 1월 필리핀 이주노동자부(Department of Migrant Workers)가 실시한 대한민국 송출 잠정유예 조치가 끝나게 되면서 이뤄졌다. 일손이 급해 노심초사한 농가들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필리핀 3개 지방정부 이사벨라주(농가형), 퀴리노주(농가형), 마갈레스시(공공형)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MOU’를 체결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23년에는 173명의 계절근로자를 송출 받아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안군이 법무부로부터 2024년도 도입을 허가 받은 계절근로자 총량은 175 농가, 585명이다. 이 가운데 농가형은 525명, 공공형(4월 중)은 60명이다. 585명 가운데 필리핀 당국과 MOU로 도입을 약속한 인원은 335명이다. 나머지 250명은 필요시 필리핀 3개 지방정부와 MOU 인원 조정으로 언제든지 추가 도입이 가능하다. 9명으로 입국을 시작한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은 오는 6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입국한다. 계절근로자 비자(E-8) 체류기간인 5개월 동안 일할 수 있다. 3개월 체류연장이 가능하므로 최대 8개월까지 머무를 수 있다. 군은 계절근로자들의 근무여건, 주거환경, 임금 지급, 인권침해 발생 여부 등을 살핀다. 언어소통 도우미를 통해 농가와 근로자 간의 소통도 지원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4.04.07 15:40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대학’ 입학식 가져

사회복지법인 진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진, 이하 진사협)는 4일 ‘제8기 사회복지대학(학장 임경빈)’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진사협 김진 회장과 송상모 명예회장, 사회복지대학 임경빈 학장을 비롯해 입학생 40명과 진사협 임직원 다수 등 70명가량이 참석했다. 전춘성 군수와 이명진·이루라 군의원, 송윤섭 진안군산림조합장도 특별히 자리를 같이했다. 사회복지대학은 일반 군민들에게 사회복지 개념과 이론을 확산시켜 지역사회복지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자 해마다 1회 진사협에서 개설, 운영한다. 앞서 7기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이론 공부와 현장 탐방을 병행하면서 수강생들에게 탄탄한 사회복지 마인드를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7기 동안 배출한 졸업생은 164명이다. 이날 입학식을 가진 이번 제8기 과정은 진안군산림조합 3층 강당에서 매주 목요일 1회 진행되며 오는 8월 14일 종강한다. 20주차 과정으로 사회복지 실천사례, 사회복지이론, 웰다잉, 체온과 건강, 건강과 복지, 웰다잉, 웃음치료, 수어 등의 강좌가 펼쳐진다. 사회복지 시설 또는 기관 등 현장을 방문하기도 한다. 임경빈 학장은 인사말에서 “어떤 것을 시작하는 일은 어렵지만 시작이 없으면 결실이 없는 법이다. 이젠 시작했으니 끝날 때도 이 모습이었으면 좋겠다. 학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과정이 끝나면 소외된 이웃을 위해 배운 것을 실천하자”고 말했다. 김진 진사협 회장은 인사말에서 “입학생 여러분은 늦깎이 학생이 아니라 오히려 복지를 이해하려는 선각자 내지는 선구자다. 이 과정을 끝내고 난 후 사회복지 개념을 주변에 잘 전파하고 배움의 내용을 실천하는 입학생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아동공동생활가정 4곳을 방문했는데 내 자식 아닌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며 “사회복지대학이 여러분께 이처럼 훌륭한 지역사회복지 마인드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했다. 이명진 군의원은 “봉사란 남이 할 땐 쉬워 보이는 것이지만 막상 내가 하려면 겉보기와는 달리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동안 소외되고 어려운 군민을 돕는 일에 앞장서온 진사협에 박수를 보낸다. 의원으로서 도울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루라 의원은 “지원자 중 탈락자가 10명이나 된다고 들었다. 진안지역 복지에 희망이 있다는 증거다. 화사한 봄꽃의 매력이 넘치는 시기에 입학하신 여러분이 졸업 후 봄꽃처럼 아름다운 향기를 지닌 사회복지인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4.04 15:51

진안군, 농민들에게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

진안군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전액에 가까운 보험료를 지원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에 나섰다. 예측하기 힘든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경영불안을 해소하고,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적극 행정의 일환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작물이 자연재해, 조수해(짐승피해), 화재로 인한 피해를 입을 경우 품목별 약관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해당 자연재해에는 태풍(강풍), 우박, 집중호우, 동상해, 지진 등이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농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료의 95%를 지원하고, 농가는 가입비의 5%만 부담하면 된다. 보험대상품목은 벼, 고추, 인삼, 시설작물 등 70개가량이다. 올해부터 시설재배수박뿐 아니라 ‘노지수박’이 신규품목에 포함돼 관심을 끌고 있다. 노지재배 수박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 가입 시기는 품목마다 달라 주의가 요망된다. 시기별 가입품목은 △노지수박 5월 31일까지 △벼 6월 21일까지 △인삼 5월 24일까지 △고추 5월 17일까지 △밤‧대추 5월 10일까지다. NH농협손해보험 또는 지역농협을 찾아 상담을 받은 후 보장내용과 보험금액 등을 정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예측하기 힘든 기상이변으로 재해가 발생할 경우 농가의 영농활동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는 게 농작물재해보험”이라며 “재해 보험료를 대폭 지원하는 만큼 꼭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진안지역 가입자는 3605농가였으며 이 가운데 825농가가 우박 및 집중호우 등의 피해로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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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04.03 15:47

진안군, 농어촌버스 최대 4회 증차, 콜택시 이용권 월 4회분 지급

“시가지 아닌 진안읍 외곽지역은 농어촌버스 운행 횟수가 면 지역보다도 못합니다. 대체 교통수단 또한 부족해 대중교통 소외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이 문제를 적극 해소하겠습니다.” 진안읍 외곽지역에 대한 교통이 큰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4개 노선에 순환택시 5대를 운행하는 군상리·군하리(진안읍 중심 시가지) 지역을 뺀 나머지 진안읍 지역에 관한 얘기다. 진안군은 1일부터 진안읍 외곽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며 지난달 29일 이 같이 밝혔다. 농어촌버스가 1일 7회 이하로 들어오는 진안읍 원연장 마을 등 외곽지역 30개 마을에 관한 얘기다. 군에 따르면 1일부터 기존노선의 운행횟수가 증가한다. 1일 최대 4회까지 증차된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이 단축되고, 일부 마을의 막차 시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마을과 진안읍 소재지 간 이동이 한층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진안 대표관광지 마이산 북부는 추가로 2회를 증차, 일일 11회 운행한다. 진안읍 반월리 농업기술센터 경유노선은 2회 신설, 운행한다. 이뿐 아니다. 외곽지역 중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았던 곳이나, 1일 6회 이하 운행하던 15개 마을에 대해서는 콜택시 이용권을 지급한다. 개인당 월 4회분이 지급되는 콜택시 이용권은 시행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생 이상 군민에게 주어진다. 콜택시이용권 사용 시 65세 이상은 무료, 성인은 1000원, 학생은 500원만 내면 된다. 그동안 불편을 겪어오던 진안읍 외곽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조치에 대해 “농어촌버스 운행 확대와 콜택시 이용권 지급은 읍 외곽지역 교통약자들의 교통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31 16:51

진안공고 후신 한국기술부사관고, 군(軍) 특성화고 17기 발대식 가져

“우리 학교는 자격증 취득률이 전국 최고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확실한 목표 의식을 갖고 기술을 연마해 조만간 최고의 군 첨단 기술인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진안읍 소재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교장 이홍재)’가 28일 군특성화고 17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이홍재 교장은 인사말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육군본부, 해병대사령부, 지역사회 인사, 학부모, 재학생 등 30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홍재 교장은 발대식에서 “전문기술뿐 아니라 군(軍)에서 요구하는 리더십까지 두루 갖춘 최고의 부사관을 양성하는 게 목표”라며 “군 특성화 과정을 통해 배출된 본교 졸업생들이 국가발전의 핵심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진안공고 후신인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는 1956년 3월 진안농고로 설립돼 1973년 3월 진안종합고, 1981년 9월 진안고, 1991년 10월 진안공고로 개편을 거쳐 지난 2018년 국방부 지정 군특성화고가 됐다. 지난 2023년 8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글로컬고등학교로 선정됐고, 지난 3월 1일 교명을 아예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로 바꿨다. 한국기술부사관고는 2019년 7월 국방부로부터 기술 부사관 양성 ‘육군 공병 건설장비운용’ 분야 군 특성화고에 선정됐다. 2020년 7월에는 ‘해병대 정보통신장비운용’ 분야에 추가 선정돼 현재 2개 학급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군 특성화 교육은 1~2학년 재학생 가운데 희망 학생을 파악한 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최종 선발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리더십 교육, 육군 공병학교 교육, 해병대 교육훈련단 정보통신대 위탁 입소교육, 35사단 공병대대 및 1115공병단 병영체험, e-MU협약대학 견학, 각종 극기체험, 건설장비 및 통신장비 운용 전문교과 교육과정 운영 등이 그것. 군 특성화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졸업 후 건설장비,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술병으로 입대해 복무 후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임관, 근무한다. 군 복무 중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하면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육군-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과, 해병대-인하공전, 경기 과기대, 구미대 정보통신학과 학위 등이다. 군 장기 복무가 가능하지만, 전역할 경우 다양한 건설장비 및 정보통신장비 운용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특히 e-MU대학을 통해 국방부 또는 대학교와 협약한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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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03.28 17:41

진안 안천면 지사협, 취약계층 가구에 밑반찬 전달

진안 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정희·민간위원장 석우석, 이하 안천면지사협)는 28일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희망찬(饌) 반찬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안천면지사협 회원들은 이날 5종류(취나물 무침, 제육볶음, 잡채, 겉절이, 황태미역국)의 제철반찬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면서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희망찬(饌) 반찬지원사업’은 안천면지사협이 관내 취약계층 20세대를 대상으로 4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특화사업이다. 고령, 질병, 거동불편 등으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고령 세대에 분기별로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사업이다. 밑반찬 전달 시 안부와 안전을 함께 살펴 고독사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 튼튼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석우석 위원장은 “영양 풍부한 식재료로 정성 가득한 밑반찬을 만들었다”며 “밑반찬을 만든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께 고스란히 전해지고 건강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안천면장은 “스스로 식사해결이 어려운 분들께 영양가 있는 음식을 나눠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복지사각지대 놓인 이웃들이 혜택을 보다 많이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28 15:19

영모정과 효자 '신의련'

진안 백운면 노촌리에 있는 영모정은 1869년(조선 고종 때) 효자 ‘신의련(愼義蓮)’의 효행을 본받고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영모정은 정면 4칸 팔작지붕 형태로 ‘돌너와’를 사용해 지어졌다. 누각 아래 사면의 각 기둥은 거북머리 모양의 원형주초석(圓形柱礎石)을 사용하고 그 밖에는 단순 가공한 원형초석을 사용했다. 기와 대신 '돌너와'를 사용한 점은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며 이 같은 양식의 건축물은 국내에서는 아주 드물어 건축학적 의의가 크다고 평가된다.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거창신씨 ‘신의련’은 임진왜란 무렵에 살던 인물로 진안현 미계촌에서 태어나 ‘미계’라는 호를 썼다. ‘미계’는 임진왜란 당시 병이 들어 위독한 부친을 어렵사리 구한 꿩고기로 구완해 소생시켰다. 그 후 왜군이 들이닥쳐 칼로 부친을 해하려 하자 온몸으로 막아서며 자신을 “대신 죽여 달라” 애원했다. 신의련의 효성에 감동한 왜장이 신의련의 이름이 써진 종이를 태우려 하니 그 종이가 타지 않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에 왜장은 깜짝 놀라 동네 어귀에 ‘효자가 사는 곳’이라는 방을 써 붙이고 왜군들의 출입을 금했다. 그 결과, 이곳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많은 사람의 피난처가 됐다. 5만 명에 달하는 피난민이 살아남을 수 있어, 이후 동네 이름이 오만동(五萬洞)으로 불렸다 한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27 17:55

진안 백운면 ‘영모정’, 전북자치도문화재서 국가문화유산 승격 ‘잰걸음’

“영모정은 우리 거창신씨 종중 ‘신의련’ 할아버지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지어준 정자입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국가문화유산으로 승격되면 좋겠습니다.” 조선 선조 때 ‘신의련’ 효자를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신축한 영모정을 국가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마련한 학술대회에서 후손 ‘신행근’ 거창신씨종중회 회장은 이 같이 인사했다. 진안군은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안문화의집에서 관내 백운면 소재 조선시대 정자 ‘영모정(永慕亭)’을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영모정의 학술적,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를 재조명해 국가지정 문화유산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사전준비절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관내 백운면 노촌리에 위치한 정자인 영모정은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오늘에 이르지만 아직 국가문화재는 아니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전주비전대학교가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이루라 군의원, 전용태 도의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거창신씨 종중회원, 군민 다수 등 150명가량이 참석했다. 특히,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주비전대 김지성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날 학술대회는 총 4가지 주제발표와 토론을 한 후, 종합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1주제(진안 영모정의 역사적 가치)는 신정일 이사장(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이 발표하고 우덕희 원장(진안 문화원)이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제2주제 ‘진안 영모정 건축학적·학술문화적 성격’은 박용신 교수(전주비전대)가 발표하고, 이동희 교수(전 전주역사박물관장)가 토론했다. 제3주제 ‘진안 영모정의 문화재 보호구역 재설정’에 대해선 심정민 교수(전주비전대)가 발표하고 김진 실장(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책연구원)이 토론에 나섰으며, 제4주제 ‘진안 영모정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해선 남해경 교수(전북대)가 발표하고 문승현 부장(문화유산 국민신탁)이 토론했다. 주제발표 후 곧바로 이어진 종합토론은 전주대 홍성덕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종합토론자로는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이동희 교수, 이경재(전북일보 논설위원), 김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대회에선 진안군이 그동안 추진해 온 영모정의 보수정비 상황과 보물 지정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학술연구 성과가 소개되기도 했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는 개회사에서 “묻혀 있던 문화유산을 발굴하는 것은 지역적, 국가적,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영모정 국가유산 승격은 또 하나의 진안문화의 자부심이 될 것이므로 좋은 성과 내는 학술대회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환영사에서 “진안이 낳은 신의련 효자의 효행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 세워진 영모정은 현재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라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토론을 벌여 영모정이 꼭 국가문화재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27 17:12

진안군, 민선8기 공약사업 이행율 62.9%

진안군은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공약이행 정도를 점검했다. 전춘성 군수, 김병하 부군수, 국실과소장 등 공직자 30명가량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민선8기 공약사업(5대 군정목표, 60개 실천과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진사업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또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 개선책 또는 보완책을 점검했다.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현재 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진안’이라는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총 6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이행을 완료한 공약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행, 출산부 산후조리 비용 지원, 어르신 무료교통비 지원대상 확대 등 총 18건이다. 정상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노후상가 리모델링 지원사업, 체류형 관광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숙박시설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경로당 환경조성 등을 포함한 총 34건이다. 이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공약 추진율은 62.9%가량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전춘성 군수는 “개별사업 상호연계와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공약사업이 보다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가용한 행정력을 한데 모으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25 17:08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 ‘영모정’ 국가문화유산 승격 준비

진안군은 지난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영모정(永慕亭·백운면 노촌리 소재)’을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학술적,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학술대회는 진안군이 주최하고 전주비전대학이 주관해 오후 2시부터 진안 문화의 집(진안군 진안읍 대성길5)에서 진행된다. 전주비전대 김지성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종합토론이 실시된다. 주제발표는 제1주제에서 신정일 이사장(사단법인 길)이 나서 ‘진안 영모정의 역사적 가치’를 설명하고 이에 대해 우덕희 원장(진안 문화원)이 토론을 벌인다. 제2주제는 ‘진안 영모정 건축학적, 학술문화적 성격’이란 제목을 붙여 박용신 교수(전주비전대)가 발표에 나서고 이에 대해 이동희 교수(전 전주역사박물관장)가 토론한다. 제3주제는 ‘진안 영모정의 문화재 보호구역 재설정’이란 제목으로 심정민 교수(전주비전대)가 발표를 실시하고 토론에는 김진 실장(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책연구원)이 나선다. 제4주제는 ‘진안 영모정의 보존과 활용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남해경 교수(전북대)가 발표에 나서며 문승현 부장(문화유산 국민신탁)이 토론을 실시한다. 전주대 홍성덕 교수가 좌장을 맡는 종합토론에는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이동희 교수, 이경재(전북일보 논설위원), 김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영모정은 1869년(조선 고종 때) 효자 ‘신의련(愼義蓮)’의 효행을 본받고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신의련'은 임진왜란 무렵에 살던 인물로 진안현 미계촌에서 태어나 '미계'라는 호를 썼다고 알려져 있다. '미계'는 임진왜란 당시, 병이 들어 위독한 부친을 어렵사리 구한 꿩고기로 구완해 소생시켰다. 이후, 왜군이 들이닥쳐 부친을 칼로 해치려 하자 온몸으로 막아서며 자신을 "대신 죽여달라" 애원했다. '미계'에 감동한 왜군들은 미계 부자를 모두 살려주고 마을 주민 그 누구도 해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정면 4칸의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는 영모정은 '돌너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누각 아래 사면의 각 기둥은 거북머리 모양의 원형초석(圓形礎石)을 사용하고 그 밖에는 단순 가공한 원형초석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돌너와를 사용한 점은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며 이 같은 정자는 국내에 거의 없어 건축학적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 2022년부터 영모정의 국가문화유산 승격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가 끝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회에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지정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도에서 가결되면 정부 산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서류가 제출되며, 이후 서류심사 및 검토, 관계 전문가의 현지조사 등을 거쳐 최종 심의를 실시하고, 심의가 통과하면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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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03.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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