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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자원관리도우미 1254명 긴급채용

전북도는 5일 코로나19 장기화로 1회용품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른 분리선별 자원관리도우미 1000여 명을 긴급 채용한다고 밝혔다. 자원관리도우미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등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폐기물(플라스틱폐비닐 등)을 분리선별하고 주민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계도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는 총 1254명의 자원관리도우미를 5월부터 채용 절차를 거쳐, 6개월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채용은 14개 시군 홈페이지와 게시판, 채용사이트 등을 통해 진행되며 선발기준은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우선선발 가점이 부여된다. 도는 이번 재활용품 품질개선 사업인 자원관리도우미를 통해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도의 성공적 정착과 재활용품 고품질화 실현, 재활용품 수거대란 예방 등의 효과 외에도 공공일자리 확충을 통한 취업 취약계층 소득안정 등의 기대를 전망하고 있다. 허전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재활용폐기물이 배출단계부터 올바른 분리선별을 통해 고품질자원으로 재활용되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도 상황에 맞는 사업들을 지속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환경
  • 엄승현
  • 2021.05.05 18:13

AZ 백신 접종 현직 경찰관 마비증세…전북경찰 “백신 연관성 희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현직 경찰관이 마비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전북도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제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감(55)은 지난달 28일 오전 9시 김제 한 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받았다. A경감은 백신 접종 후 이틀간 특별한 증세가 없다가 지난달 30일부터 몸살 증세를 보였다. 하루 뒤인 지난 1일 지인과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 30분께 사진관에 사진을 찾으러 갔다가 갑자기 오른손에 마비 증상을 느껴 원광대학교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 그는 병원에 도착한 뒤에도 증상이 점점 심해졌고, 혈전용해 주사와 미세혈관 시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현재는 집중케어실로 옮겨졌으며 상태는 호전 중이다. 경찰은 A경감의 증세는 백신 부작용이 특별한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백신 관련 질환은 동맥에 혈전이 발생해야 하는데 환자는 정맥에 생겼다면서 백신과 마비의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경찰관은 평소 부정맥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병원에서 잘 치료받고 있고 상태도 많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A경감에 대한 사례는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이상반으로 신고됐으며 현재 보건당국에서 관련 기초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A경감의 사례가 백신 접종 이상 반응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전문가 판단이 필요한 만큼 주중 전북도 이상반응 민관협의체를 통해 심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최정규엄승현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21.05.03 19:32

“어린이가 놀고 싶은 전주 놀이터, 직접 만들어요”

똑같이 생긴 놀이터보다 동굴이나 달팽이처럼 생긴 공간이었으면 좋겠어요. 색다른 놀이기구를 타고 싶어요.(쇠똥구리공원 인근 덕일초 35명 학생들) 모래밭에 놓인 그네와 시소, 미끄럼틀. 우리에게 익숙한 획일적인 놀이터의 모습이다. 전주시 아동들은 다양한 형태의 야외공간에서 창의적이고 모험적인 놀이를 즐기고 싶어했다. 이러한 아이들의 상상과 의견을 담아 탄생한 공간이 바로 덕진공원 맘껏놀이터와 덕진동 쇠똥구리공원이다. 전주시는 아동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2019년부터 지역 아동들의 의견을 토대로 관내 160개 놀이터를 탈바꿈하고 있다. 시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3일 문을 연 놀이터는 △덕진공원 맘껏놀이터 △덕진동 쇠똥구리공원 △효자동 효문어린이공원 △효자동 풍남어린이공원 등 4곳이다. 이곳들은 모두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아동참여단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자신들의 놀이공간을 직접 디자인했다. 덕진동 주택단지에 들어선 쇠똥구리공원은 동굴같은 아지트를 원한 인근 초등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인공언덕 놀이대가 공원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아이들의 모험심을 키워줄 짚라인과 바구니 그네 등이 설치돼 모험놀이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덕진공원 옛 수영장 부지에 생긴 맘껏놀이터는 생태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놀 수 있는 맘껏숲과 날씨에 관계없이 언제든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내 공간인 맘껏하우스로 꾸며졌다. 효문어린이공원은 킥보드,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등을 타며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풍남어린이공원은 바구니그네, 그물놀이대, 나무집 등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인근 효림어린이공원을 비롯해 이 3곳은 벤처기부펀드인 C_Program과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와 함께 가까운 거리에서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도록 기획됐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장, 이기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엄윤미 C_Program 대표, 유혜영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부장, 백순기 전주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1.05.03 18:31

주식 열풍이 불러온 어린이날 선물 신풍속도

익산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박주혁 씨(46)는 최근 아들(11)의 생일과 어린이날을 맞아 장난감과 함께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주식을 선물했다. 아직 주식보다는 장난감을 더 좋아할 나이지만 경제교육을 겸해서 박 씨가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가 어떤 회사인지 알려주기 위해서다. 전주에 사는 강형준 씨(42)는 딸(9)이 태어났을 때부터 딸 명의로 된 적금통장에 기념일(생후 100일, 생일, 어린이날 등)마다 10만 원씩 적금했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받은 용돈들도 모두 적금통장에 넣었다. 딸이 대학생이 될 때 등록금을 내기 위해서였다. 지난해 12월까지 300만 원정도를 모았지만 은행 이자율이 낮은 탓에 큰 수익을 얻지 못했다. 지난 3월부터는 아내와 고민 끝에 적금을 깨고 평소 관심이 있던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이번 어린이날에도 주식을 아이 이름으로 매입할 예정이다. 대한민국에 불어 닥친 주식열풍이 자녀에게 목돈을 만들어주기 위해 은행에 예적금을 넣던 풍토마저 바꿔놓고 있다. TV에 나온 경제전문가들이 어릴 때부터 주식투자 하는 것을 권장하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은행의 저금리 상황이 길어지면서다. 우량주에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 예적금을 통해 이자를 받는 것보다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성년자 주식 보유자 수는 27만 4000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9년 9만 9000명에 비해 177% 성장한 수치다. 미성년자 주식 보유수가 늘어난 이유는 미성년자 스스로 주식투자를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명의로 주식을 투자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은주 전북은행 금융교육강사는 부모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주식투자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경제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며 주식투자를 함으로써 자신이 가지고 있는 회사가 어떤 사업을 통해 돈을 버는지 알게 되고, 어떤 활동을 주로 하는지 공부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제의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이 길러진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렇게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면 다른 종목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고 다른 종목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모가 선물해 준 주식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 했다는 자부심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와 투기에 대한 정확한 교육이 필요하다고도 설명한다. 미성년자들은 아직 경제관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명확하게 하지 않으면 투자가 아닌 투기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전 강사는 (미성년자들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큰 수익을 얻게 되면 빚을 내서라도 주식투자를 하려는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될 수 있다면서 꼭 여윳돈을 가지고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05.03 18:26

어린이날 전북 곳곳 ‘언택트’ 행사 풍성

제99회 어린이 날을 맞아 전북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어린이날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어린이 날인 5일 도와 김제남원익산순창완주장수정읍 등 8곳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진행된다. 먼저 도 어린이창의체험관은 이날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체험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험은 손 소독제 만들기, 타투 스티커 붙이기, 비눗방울 체험, 물총 놀이 체험, 색칠 놀이, 공놀이, 종이비행기 날리기, 요철선요철산 넘기, 퀴즈 풀이, 전자 팽이 등 10개 체험존으로 주차장에 설치된다. 이날 행사는 사전예약신청한 아이들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제남원완주순창에서는 당일 사전 신청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유튜브 라이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제시의 경우 50가정(2인 1조)이 참여해 시스템실시간화상시스템으로 간편식 만들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날청소년어울림마당을 남원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한다. 이날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총 48명의 참가자가 관중 없는 가요제와 댄스 배틀을 진행한다.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완주군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에서 쉽게 놀 수 있는 놀이법을 알려준다. 순창군은 마술 공연과 인형극을 온라인을 통해 송출한다. 그 외 지역에서는 4월 말부터 비대면으로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익산시는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놀이체험키트 약 3700개를 전달 했다. 정읍시는 간식을 어린이날 당일에 지역아동센터나 어린이집에 전달하고, 장수군도 지난달 30일 군내 초등학생 전체에 체험 키트 약 920여 개를 전달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체험 및 기념행사가 진행된다면서 현장체험 등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방역수칙을 준수한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안상민
  • 2021.05.03 18:26

전북대병원장 임용후보자 공모에 5명 지원

차기 전북대학교병원장 임용을 위한 후보자 공개모집에 모두 5명이 지원서를 냈다. 전북대병원은 제21대 병원장 임용후보자 공개모집 결과 김정렬(정형외과)정연준(소아외과)유희철(간담췌이식혈관외과)한영민(영상의학과)정영주(산부인과) 교수 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김정렬 교수는 전북대병원 진료처장이며 대한근골격종양학회 회장,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육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북의대와 전북대 대학원 의학박사를 거쳐 스위스 바젤대학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연수했다. 정연준 교수는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과 석박사를 마쳤다. 2005~2007년 미국 스텐포드대학 소아외과 교환교수를 지냈다. 현재 대한외과학회대한소아외과학회대한정맥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희철 교수는 전북대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전북대 학생처장과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 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도 지냈다. 한영민 교수는 전북대에서 의학과의학 석사를 마치고 원광대학교에서 의학 박사를 받았다. 2002년 전북대 의과대학 정교수로 임용된 이후 병원 경영관리담당과 교육연구실장, 영상의학과 과장 주임교수 등을 맡았다. 정영주 교수는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와 전남대에서 각각 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전북대병원 교육연구수련실장과 영호남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태아의학회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전북대병원은 오는 14일 오후 3시 가온홀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종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는 후보자들이 제출한 병원경영계획서 등을 평가하고 1명 이상의 최종후보자를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현재 전북대병원 이사회는 이사장인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당연직 이사인 교육부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 국장을 포함한 교내외 인사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북대병원장 임용후보자에 지원하려면 국립대학병원설치법 시행령에 따라 의과대학의 교원으로서 10년 이상의 교육 경력이 있거나 의료법 제2조에 따른 의료인으로서 10년 이상의 의료 경력이 있어야 한다. 병원장 임용기간은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 보건·의료
  • 김태경
  • 2021.05.03 18:20

화이자 수급 불안에 이어 AZ 백신도 ‘간당’…전북 잔여 AZ 백신 1만여 회분

정부가 화이자 백신 수급 조절을 위해 화이자 1차 접종 진행을 한시적으로 연기한 가운데 AZ(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질병관리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전국 잔여 AZ백신은 34만 5000명분으로 최소 잔여형 주사기 효과를 고려하면 약 38만 1000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만 남은 상황이다. 문제는 잔여 AZ백신이 5월 접종 일정을 소화하기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5월 14일까지 23만여 명에 대한 AZ백신 신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인데 38만여 명분에서 이를 제외하면 15만 명분만 남는다. 또 5월 14일부터 AZ 2차 접종이 본격화되고 이 숫자만 182명에 달해 잔여 15만 명분으로는 2차 접종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 역시 5월 AZ 접종 일정에 차질이 생길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간 전북에서는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등을 대상으로 AZ 접종이 진행됐다. 전북 AZ 접종 대상자는 11만 5077명으로 이 중 동의를 받은 8만 9435명에 대해 AZ 1차 접종이 완료된 상황이다. 10주 간격으로 접종이 진행되는 AZ 백신에 따라 오는 14일부터는 2차 접종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잔여 AZ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도내 잔여 AZ 백신은 902vial로 9020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양이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 효과를 고려해도 1만여 명 정도만 AZ을 접종받을 수밖에 없어 결국 추가 AZ 백신이 확보되지 않으면 2차 접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더욱이 5월 말부터는 65세부터 74세 이하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도 시작돼 백신 수급이 되지 않을 경우 접종 자체가 중단될 위기다. 이에 대해 정부는 5월 중순부터 AZ 백신 약 7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돼 접종 물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AZ 백신은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5월 중순부터 예정된 AZ백신의 2차 접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5월 하순부터 예정된 1차 접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화이자 백신은 5~6월에 걸쳐 총 5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돼 상반기에 계획된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며 이외에도 코백스(COVAX)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7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29만 7000회분이 상반기 내 공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부터 정부의 화이자 1차 접종 일시 연기 방침에 따라 익산, 완주,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8개소의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4일에는 진안과 김제의 예방접종센터가 운영이 중단되며 그 밖에 예방접종센터도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될 계획이다. 중단된 예방접종센터는 화이자 2차 접종과 신규 1차 접종 일정에 따라 재개될 예정이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5.03 18:15

곽상도 의원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임명-대통령 사위 취업간 대가관계 밝혀야”

무소속 이상직(전주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된 배경과 문 대통령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한 배경에 대가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의원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및 횡령), 업무상횡령, 정당법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는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임일수)는 3일 오후 곽상도 의원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곽 의원은 국민의힘 이스타항공 비리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다. 곽 의원은 이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사위를 타이이스타젯에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대가 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날 곽 의원은 조사에 앞서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상직 의원을 수사하는 검찰은 타이이스타젯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2018년 3월 이상직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됐고 같은 해 7월 문 대통령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했다면서 문 대통령 사위가 타이이스타젯에 취업한 대가로 이 의원은 중진공 이사장 자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외 투자를 한 적 없다던 이스타항공에 타이이스타젯으로부터 받아야 할 외상채권이 있다는 정황이 발견됐다며 이는 이스타항공이 타이이스타젯에 자본을 투자했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또 곽 의원은 2019년 타이이스타젯이 항공기 1대를 임차(약 378억 원)하는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이 지급보증을 했다며 타이이스타젯이 임의로 이스타항공의 상호와 기업로고를 사용하도록 하면서 사용료 등을 받지 않아 배임 혐의도 있다고 강조했다. 타이이스타젯은 태국 항공사로, 이 의원이 창업한 이스타항공에서 합작을 추진한 바 있다. 이날 곽 의원과 함께 전주지검을 찾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검찰이 이스타항공 회삿돈이 타이이스타젯으로 빠져나간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이라며 우리가 수사를 촉구해야 할 사안이 더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법원·검찰
  • 김태경
  • 2021.05.03 18:12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용해보니…“빠르고 편리함 강점”

3일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인근의 한 약국. 코로나19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코로나19 항원 자가 진단 비강 검사기(신속항원검사기)를 판매하고 있다. 2개가 담긴 이 검사기는 한 개에 1만 6000원. 구입해 박스를 열어보니 코로나19 항원 자가 진단 테스트 퀵 가이드란 제목의 사용설명서가 있다. 이어 비말을 채취할 수 있는 멸균 면봉, 채취한 비말을 담는 용액통, 검사결과를 표시하는 검사용 디바이스가 존재했다. 설명서에 적힌 순서대로 사용했다. 검사 전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멸균면봉을 이용해 코 속을 문질렀다. 약 1.5㎝ 깊이로 들어간 면봉을 오른쪽과 왼쪽으로 각각 10회씩 문질렀다. 이때 코 속이 간지러워 재채기가 나올 것 같았다. 그렇게 꺼낸 면봉을 용액통에 넣어 저어줬다. 저은 용액을 검사용 디바이스의 검체점적부위에 네 방울을 떨어뜨렸다. 잠시후 옆 판독기에 용액이 점차 번져갔다. 15분 후 판독을 하라고 되어있지만 약 5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 결과를 볼 수 있었다. 대조선은 음성을 표시하는 C라인만 표시됐다. C라인과 T라인에 붉은 선이 생길 경우 양성판정이다. 기자가 직접 사용한 결과 검사결과가 빠르게 나오는 것은 물론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신속항원검사의 장점은 신속성이다. 보통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경우 결과가 나오기까지 빠르면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 약국에서 이런 신속항원검사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오는 7일부터 편의점을 통해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런 편리함을 가지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결과에 대한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보건당국에서 사용 중인 PCR 검사는 비말 채취부터 콧 속 깊은 곳인 인후부를 긁어내지만 신속항원검사는 콧 속 입구에 위치한 비말을 채취한다. 또 PCR검사는 적은 바이러스의 양을 증폭시킬 수 있어 적은 양의 바이러스만 채취하더라도 검사가 가능하다. 쉽게 말해 PCR검사는 무증상을 발견해낼 수 있지만 신속항원검사는 사실상 무증상 환자의 감염여부를 분간해내기 어렵다는 얘기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신속항원검사는 PCR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면서 무증상 환자가 신속항원검사만 믿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닐 경우 또 다른 n차 감염이 벌어질 수 있다. 증상이 의심되면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해 PCR검사를 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05.03 18:04

‘부동산 투기’ 강제성 없는 행정조사 한계…수사에 촉각

전주시의회를 대상으로 한 내부정보 활용한 공직자 투기조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예견됐던 강제수사권 없는 자치단체 행정조사 한계도 나타나 경찰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주시가 전주시의원 34명과 가족들의 내부개발정보를 활용한 투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상거래는 없다는 결론을 냈다. 시 아파트거래특별조사단은 시의원 34명과 가족 132명 등 166명을 대상으로 전주 9개 개발지구 내 부동산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3명6건 거래내역을 확인했다. 2명 의원의 경우 10여년 전 거래였다. 1명 의원은 2012년에 매입2015년 매도했지만, 개발지구 공고 후 거래여서 내부정보 활용이 아니라고 결론냈다. 시는 지난달 28일에도 시청 공무원과 가족 1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이상거래는 없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동산 관련 4종 시스템을 교차 분석해 조사방식에 대한 신뢰성은 높였지만, 애초에 조사대상과 범위가 한정되면서 행정조사의 한계를 드러냈다. 시 도시개발부서 내 아파트거래 특별조사단에서 업무관련성에 따라 조사하다보니, 농업정책부서에서 맡는 농지법 등은 처음부터 조사범위에서 제외됐다. 강제수사권 없이 직원동의를 받아 시스템에 등록된 거래소유권 변동을 분석하는 상황에서 공직자들의 개발지구 내 부동산 취득 현황, 내부정보 활용 여부는 투명하게 가시화했지만, 계획적인 차명거래나 토지 쪼개기 등 숨겨진 편법불법거래 여부를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개발계획수립 때와 비교하면 조직원이 30%이상이 바뀌었지만 행정에서는 퇴직자를 조사할 수 없다. 그간 단일부서의 행정조사에 용두사미우려와 함께, 별도의 TF팀 구성, 행정경찰 합동 수사 필요성이 제기됐던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일부 부동산 관련 교수들은 자치단체 조사는 내부 자정과 경각심 차원의 정도로 봐야 하고, 투기는 결국 수사로 갈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전망했다. 시 관계자 역시 행정에서는 업무연관성을 갖고 내부정보활용에 초점을 두고 조사했다며, 경찰에서도 이중으로 수사하고 있다. 불법사항은 별도로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 사회일반
  • 김보현
  • 2021.05.02 19:08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 선미촌 빈 업소 문화공간으로

성매매집결지였던 전주 선미촌 내 빈 업소들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소장 조선희)는 지난달 30일 전주지역 7개 단체와 여행길(여성이 행복한 길) 조성을 위한 업무햡약을 맺었다. 7개 단체는 △전북여성예술인연대의 선미촌 여행길에서 만난 복합문화공간 JAWA △소품집의 로컬 크리에이터를 위한 스튜디오 △어쩌다 청년의 트임, 꾸밈 △새털구름 공작소의 오, 상형문자들 날아오르다 △온 투게더의 동남아 결혼이민자 공유 홈베이킹 카페 △노마드의 유목민(1인가구)를 위한 업사이클링 퍼니처 카페 NOMADE △아중리맘 공동체 여성들과 선미촌을 하나로 이어주는 선미촌 ㅇ 문화체험공간 등이다. 이들 단체는 선미촌 내 빈 업소를 활용해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사진 촬영 스튜디오에서부터 공예 원데이클래스, 홈베이킹 요리 및 카페, 업사이클링 가구 판매, 선미촌 굿즈 만들기 등을 진행해 시민들이 찾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앞서 센터는 선미촌 내 건물을 매입해 시티가든(마을정원)을 만들고 △물결서사(예술책방) △성평등전주 커먼즈필드(주민협력소통공간) △노송늬우스박물관(마을사박물관) △새활용센터 다시봄 △문화예술복합공간 등을 조성했다. 2000년대 초반 85곳이었던 성매매업소는 현재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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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현
  • 2021.05.0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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