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원 양성 요람 전주교대 100주년 기념행사 '풍성'
"역사적인 순간과 더불어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여는데 함께 해주세요." 전주교육대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교내 일대에서 기념식과 관련 행사를 다채롭게 연다. 전주교대는 5월 1~5일까지를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했다. 1일에는 대학 황학당에서 100주년 기념식, 100년사 전달식과 비전 선포식이 진행된다. 축하공연으로 동문 동요샘, 전주 부설초(가야금 3중주), 군산 부설초(푸른소리 중창단), 율림촌 동아리가 무대에 올라 화려한 막을 연다. 2∼3일에는 교내 캠퍼스 곳곳에서 개교 100주년 기념 황학대동제가 열린다. 이날 축제는 동아리와 학과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다수의 앨범을 발매하며 대중들의 지지를 받는 아티스트인 기리보이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기리보이는 최근 연기자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4일에는 전주교대와 100년을 함께 해온 지역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연다. 사랑나눔 프로그램 동영상 시청과 함께 '행복박스'전달식 등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황학 어린이날 대잔치'가 펼쳐진다. 행사는 '뽀로로와 함께하는 타투스티커', '타요와 함께하는 글자찾기 게임', '짱구와 함께하는 나만의 음악 악기만들기', '아기상어와 함께하는 여름나기', '라바와 함께하는 학습기술 진단검사', 마술공연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이외에도 특별 음악회, 총학생회 주관행사, 지역사랑나눔 행사, 동문 체육행사 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사진으로 보는 대학 100년사와 동문작품 전시회, 100년사 발간 전시회 등 특별전시회가 6월 30일까지 교내 황학당 지하전시실에서 열린다. 한편 전주교대는 1923년 5월 1일 전북도 공립사범학교로 개교했다. 이후 1936년 전주사범학교, 광복 이후 국립 전북대학교 병설 교육대학, 1962년 전주교육대학으로 승격 개편됐다. 1993년 전주교육대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육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