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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고위직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전북교육청이 고위직 등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기관장을 포함한 고위직 대상 맞춤형 별도 교육(성희롱·성폭력 예방)이 의무화되면서 관련 연수를 5월부터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고위직의 성인지감수성을 높이고 학교 구성원의 올바른 성가치관을 정립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된다. 연수 대상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장을 비롯해 교감, 행정실장, 교무부장 등 총 2940여 명이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교무부장을 연수 대상에 포함해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학교 단독으로 연수 진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연계해 지역별·대상별로 분산·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전주·정읍·김제·완주·진안·장수·임실·부안지역에서 연수가 진행되며, 도교육청에서 전문강사 및 연수 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지원한다. 이서기 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장은 “교육주체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올바른 성인지감수성이 필요하다”면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대상자가 교육에 적극 참여해 성인지감수성 증진과 더불어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 역량이 강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07 17:05

전북교총, 전북청소년 미래교육 창의나래 페스티벌 개최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기종)가 제101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2023 전북청소년 미래교육 창의나래 페스티벌’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혁신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험과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전북교육청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IoT, 드론, 메타버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였으며 직접적인 미래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27개 운영됐다. 또한 이동형 VR버스, 수학보드게임 놀이 등 온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도 마련됐다. 특히 미래교육의 인재 발굴을 위한 제1회 전라북도교육감배 코딩대회가 54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합이 이뤄졌다. 이어 도내 초∙중 학생 동아리 4개 팀의 특별공연, 로봇댄스 공연 등 도내 청소년들의 축제의 장을 마련해 새로운 창의 나래 기념행사를 선보였다는 평가다. 또한 정두희 교수(한동대학교)는 ‘AI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교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페스티벌 행사는 전북교총이 어린이날을 기념해 정보 소외 계층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전주∙완주지역 아동센터 200명과 전북교총 회원 가족을 초청해 정을 함께 나누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진행했다. 전북교총 이기종 회장은 “창의나래 페스티벌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제1회 전라북도교육감배 코딩대회가 전북 미래교육의 초석을 다지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하며 우리 학생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07 17:05

전주대, ‘글로컬대학 30’ 혁신 선포식 개최

"학생 성공과 미래가치를 실현하는 글로컬대학으로 지역사회와 동행하겠습니다." 전주대학교가 개교 59주년 기념식과 함께 ‘글로컬대학 혁신 선포식’ 을 개최했다. 지난 4일 전주대 예술관 JJ아트홀에서 열린 개교 59주년 기념식에서는 ‘글로컬대학 혁신 선포식’이 주요 행사로 열렸다. ‘글로컬대학 30’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이끌기 위한 사업이다. 교육부는 2026년까지 총 30개 지방대학을 선정, 5년 동안 각 대학에 1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포식에 참석한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이사장과 전주대학교 총장, 총동문회장, 교수회장, 직원회장, 학생회장은 '글로컬대학 혁신 선언문'을 낭독하며 의지를 표명했다. 전주대는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학생 성공과 미래가치를 실현하는 글로컬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역대학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로 했다. 또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와의 협력, 국제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지역의 산업과 연계한 특성화 분야에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박진배 총장은 “성공적인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모든 구성원의 의지와 열정을 결집하겠다.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혁신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07 17:04

전북교육청, 1차 추경 예산 4조 9018억 원 편성

전북교육청이 '202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본예산 대비 4.8%(2231억원) 증가한 4조9018억원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4일 추경 예산안을 전북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 949억 원 △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 253억 원 △ 자체 수입 및 기타 148억 원을 재원으로 했다. 부족한 세입재원 880억 원은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했다. 주요 사업은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학교환경 구축 사업 △보편적 교육복지실현을 위한 전북에듀페이 지원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이다. 먼저 서거석 교육감 핵심사업인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학교환경 구축에 437억원을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 칠판 보급(311억원), 교직원용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103억원), 온오프라인 수업연계 시스템(19억원), 에듀테크 박랍회 운영(2억원), 에듀테크 선도학교 운영(1.5억원) 등이다. 이 중 스마트칠판과 디바이스 보급, 온오프라인 수업연계 시스템 보급 예산은 이번 추경에 처음 반영됐다.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전북에듀페이 지원에는 총 172억원이 반영됐다. 진로지원비 지원(95억원), 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지원금 지원(38억원), 학교 밖 청소년 학업 복귀 지원 학습지원비(35억원), 전북에듀페이 지원 운영(4억원) 등이다. 도교육청은 초등 신입생에게 1인당 30만원, 고등학교 2학년 학생 1인당 학습활동 지원비 20만원, 학교 밖 청소년 500명의 학업 복귀 지원비(1인당 7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탐색과 진로체험 등 다양한 진로교육 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의 진로지원비를 지원한다. 전북에듀페이 사업은 2024년까지 전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는 1347억원을 편성했다. 학교시설 환경 개선사업 977억원, 식생활관 리모델링 수선사업 169억원, 학교체육시설개선사업 145억원, 노후 급식기구 교체사업 56억원, 운동장 다목적 체육관 조성에 109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 외에도 도교육청은 공공요금 인상(4.2%)과 학생수 변동을 반영해 학교기본운영비 57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학교 현장 부담 완화를 위한 예산도 반영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추경 예산안은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초석을 다지고 다양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향후 원활한 예산심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전북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26일 확정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03 18:36

아동 보육시설 찾은 서거석 교육감 “꿈꾸는 사람이 되세요”

“교육감님, 저는 변호사가 되는 게 꿈이예요.” 3일 아동 양육시설인 삼성휴먼빌을 찾은 서거석 전북교육감에게 학교에서 돌아온 한 아이가 들뜬 목소리로 자신의 꿈을 말했다. 유치원 교사는 물론 대통령, 배드민턴 선수, 축구선수, 요리사, 피아니스트 등 아이들의 꿈은 다양했다. 아이들의 꿈을 들은 서 교육감은 “여러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자”면서 “미래는 꿈꾸는 사람의 것이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미래를 준비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방문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보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련됐다. 서 교육감은 이날 수업을 마치고 온 아이들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종이로 만든 카네이션을 서 교육감에게 달아주고 종이학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뜻밖의 선물에 서 교육감은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꽃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학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후 시설 관계자들과 함께 생활관과 식당, 운동장 등을 둘러본 서 교육감은 전폭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서 교육감은 “그동안 보육시설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아이들을 위해 필요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숙 원장은 “이렇게 교육감님께서 직접 방문해주시고 아이들을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정말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삼성휴먼빌은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아동보육시설로,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생활하고 있다. 현재 이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은 30여명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03 18:35

'배움과 성장의 요람' 전북여고, 개교 40주년 맞았다

"사랑합니다. 우리 학교, 우리 선생님." 전북여고 총동문회(회장 양미희)가 주최한 '전북여고 개교 4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일 오후 6시30분 퇴임 교사와 현직 교사, 학생회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아름다운 컨벤션에서 진행됐다. 이날 서거석 전북교육감과 전북여고 동문인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등 각계 각층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전북여고의 개교 40주년을 축하했다. 특히 KBS 전주총국 함윤호 아나운서가 진행한 ‘영상으로 만나는 40년’을 통해 젊은 날의 뿌리이자 버팀목이었던 우석여고·전북여고 시절을 회상하며 그리움과 고마움의 감정을 풀어내기도 했다. 양미희 전북여고 총동문회장은 “‘배움과 성장의 요람’에서 3년이라는 물리적으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생을 풀어나갈 커다란 꿈을 심어주었던 교사들과 정을 나누고, 보고 싶었던 선·후배 동문들과 만나 뿌듯한 감정을 풀고 싶었다”며 40주년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설립자인 훈산 윤여웅 이사장이 추구하는 건학이념으로 도덕인, 실력인, 창조인을 지향하는 현 훈산학원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한다"고 했다. 송지현 전 교장은 “전북여고의 모든 교사들은 제자들이 3년 동안 최대한 능력을 발휘해 인재로 성장하도록 노력해 왔다”며 “마치 모닥불처럼, 타고 있는 나무와 함께 있으면 잘 타지 않던 나무도 잘 타는 이치로 인간의 삶도 비슷해 선·후배 동문들이 협력하면 각자 꿈과 희망을 향해 아름답게 피어날 것”이라며 덕담을 나눴다. 전북여고 우익제 교장은 이날 행사에서 튀르키예 이재민을 돕기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또한 모교를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해온 박예나 육육걸즈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03 18:34

양오봉 총장 "전북대와 함께 큰 꿈 이뤄달라”

"꿈꾸는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켜왔습니다. 전북대와 함께 큰 꿈을 이루길 기대합니다."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이 2일 모교인 남원 월락초등학교와 남원 국악예술고를 찾아 ‘꿈과 미래, 그리고 전북대학교’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양 총장은 세계 최고가 된 사람들의 꿈 이야기와 자신이 꿈을 이룬 스토리, 전북대가 학생들의 꿈 실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노력들을 전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인 빌 게이츠와 아이폰으로 세상을 바꾼 스티브 잡스, 그리고 세계 영화계의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꿈과 성공 사례를 통해 명확한 목표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 총장은 “꿈을 이룬 이들에게는 목표와 부단한 열정, 끈기, 새로운 길에서의 도전정신,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목표를 정하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열정을 발휘해 도전한다면 꿈을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대는 최고 수준의 교수님들이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생들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분 곁에 있는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전북대와 함께 큰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03 18:34

전북대 유승화 교수, 한국복합재료학회 'CTRA 신진 학술상'

전북대학교 유승화(양자시스템공학과)교수가 2023년 한국복합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CTRA 신진 학술상'을 받았다. 유 교수는 국내외∙복합재료 관련 학술 부문에서 다수의 논문 게재와 활발한 연구 활동을 기반으로 복합재료 분야 학문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국복합재료학회는 항공우주 분야 및 자동차∙전자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신소재인 복합재료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학회다. 유 교수는 한국복합재료학회 탄소·섬유재료 부문 총무이사와 학회지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양자빔(전자빔, 양성자빔, 이온빔, 광자빔 등) 조사를 통한 재료의 특성 개선 및 응용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체 혈관 내 삽입하는 '카테터' 표면을 코팅하는 신기술을 개발해 화학공학 분야 저명 학술지에 보고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구 성과를 내기도 했다. 유 교수는 "나의 연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그동안 연구원들과 함께 노력해 온 점들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탄소, 섬유, 복합재료 관련 연구에 더 매진해 방사선-재료 융합 학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03 18:33

우석대 신현실 교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연임

우석대학교 신현실 조경학과 교수가 문화재청의 문화재위원(천연기념물분과)으로 연임됐다. 신 교수는 오는 2025년 4월 말까지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 심사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신현실 교수는 “지난 3월 문화재청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국가유산체계로 본격 전환됨에 따라 자연유산을 위시한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 심사에 대한 공정성과 전문성이 더욱 강하게 요구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문화재위원들과 함께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한 가치를 재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중국북경대학교에서 정원과 세계자연유산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자연유산 분야의 학문적 성과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실 산하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 민간위원·국가지질공원 위원·한국보호지역포럼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청와대 노거수군과 세종리 임난수 은행나무의 역사성 발굴 검증과 함께 TV 드라마로 알려진 창원 북부리 팽나무(일명 우영우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에 참여한 바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최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제31대 문화재위원회 위촉식과 전체 회의를 열고 문화재위원 100명과 전문위원 199명을 위촉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3.05.03 18:33

또 시험문제 오류.. 전북고교 '왜 이러나'

전주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재시험이 치러지는 일이 또 다시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주 A 고등학교 2학년 중간고사 수학 시험에서 문제가 잘못 출제돼 2일 다시 시험을 치렀다. 앞서 지난해 전주 B고등학교에서도 수학시험과 화학시험에서 문제가 발생해 재시험을 결정한 바 있다. 이 학교의 시험문제 출제오류는 4번째이다. 2일 A 고교측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2학년 1학기 1차고사의 수학시험 중 한 문제가 오류가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제는 주관식 3번, 서술형 문항으로 조건 전제가 잘못 표기됐다.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한 학교 측은 시험 당일 교과협의회와 학업성적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재시험을 결정했다. 학교 측의 결정으로 학생 228명은 2일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까지 10분간 재시험을 진행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8일 치러진 수학 1학기 1차고사에서 서술형 문항의 조건 전제가 잘못된 것으로 확인이 됐다"며 "오류문항에 대한 이의 제기 및 메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중하게 검토를 했어야 했는데 미흡했다"며 사과했다. 이처럼 내신 시험지 관련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시험 평가의 신뢰성이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103건의 재시험이 치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출제 오류 등의 사유로 1학기 중학교 9건·고등학교 35건의 재시험이 진행됐고 2학기에는 중학교 11건·고등학교 48건의 재시험이 치러졌다. 특히 지난해 전주 B고등학교에서는 네차례나 재시험을 치렀다. 6월 1학기 1학년 통합과학 시험에서 출제오류가 발생해 재시험을 치렀고, 10월 5일 2학기 수학시험에서 오류가 나와 다시 시험을 치렀다. 7일에도 기말고사 2학년 수학시험 오류가 발생해 재시험을 치렀다. 이어 12월 2학년 화학시험에서 2문항이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오류문제가 발생했다. 고등학생을 둔 한 학부모는 “잊을만하면 시험문제 오류 등으로 재시험을 치르는 학교가 잇따라 발생해 시험 성적이 매우 부실하게 관리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시험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훼손돼 학생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문항 출제 및 시험관리 책임의 엄중함을 공유하고 성적 관리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며 "앞으로 평가 관련 문항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 학생 평가 컨설팅을 강화하고 특별연수를 실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02 18:31

전북 교육시민단체 "교원 감축 정책 철회하라"

전북지역 교육시민단체가 정부의 교원감축 정책에 반발, 철회 촉구에 나섰다. 전북교육개혁과교육자치를위한시민연대(이하 연대)는 2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중장기 교원수급계획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채 일방적인 교사 정원 감축을 통보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연대는 "교육부는 공교육 책임 방기 선언을 한 것과 다름없다"면서 "교육부가 기준으로 삼은 '교사 1인당 학생수' 만으로는 농산어촌, 신도시 등 지역간 상이한 교육환경이 교원수급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교육활동이 학급단위로 이뤄지는 만큼, 교사 정원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학급 수가 돼야 한다”면서 “하지만 교육부는 여전히 학급 수가 아닌 학생 수를 교원정원 결정 지표로 활용했다. 이럴 경우 지역 소멸과 수업의 질 하락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생 수를 기준으로 하면 농산어촌은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면서 “실제 진안군의 전체 초등학생 수는 687명으로 과밀학급인 전주화정초등학교(1700여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있다. 교육부 지침대로 학급 수로 교사 정원을 선정하게 되면 농촌지역인 진안지역 공교육 붕괴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예비교사인 전주교육대 학생들도 반발했다. 김호연 전주교대 총학생회장은 “교육확충 요구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학생 수 평균’의 함정에 빠졌다. 도대체 이번 수급계획에 현직 교사와 예비교사의 목소리가 반영이나 됐는지 모르겠다”면서 “경제논리에 빠진 중장기 교원수급 계획을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02 18:29

전북교육청, 대규모 행사 사전 안전점검 강화

전북교육청이 올해 대규모 행사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 19 이후 3년 만에 일상회복이 이뤄지면서 각종 대규모 행사 역시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점검 대상은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등이 주관하는 행사 가운데 학생이 1000명 이상 참여하거나 전시장 부스를 10개 이상 설치하는 행사다. 교육감이나 주최 기관에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행사도 대상에 포함된다. 대상에 포함되면 행사 주최 측은 5일 전까지 학생안전관리지원단에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 안전점검을 요청해야 한다. 안전관리계획서에는 △행사개요 및 주요내용, 참여 예정인원 △안전관리요원의 배치·임무 및 안전관리 조직에 관한 사항 △행사장의 위험요소(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비상시에 대응요령 및 연락처에 관한 사항 △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방지조치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해야 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전기·소방·가스·무대시설 구조물 등 행사장 및 주변시설 안전점검, 재난상황 발생시 비상대응요령 및 연락처 등 준비상황, 화재예방 및 인명피해 방지조치에 대한 준비상황, 소방서·경창서·시군청 유관기관 협조사항 등이다. 학생안전관리팀에서는 행사 개시 1일 전까지 안전 점검 체크리스트에 의한 점검을 진행하게 된다. 노경숙 도교육청 학교안전과장은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라 올해부터는 학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규모 행사 및 다중운집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안전관리와 시설 점검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 2014년 대규모 행사 사전 안전점검을 의무화한 이후 2015년 47건, 2017년 28건, 2019년 22건, 2022년 11건을 점검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3.05.02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