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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원 투표권 부여 없앤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제대로 성사될까?’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 일정이 지연된 가운데 후보3인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1월 구정전까지 단일후보를 내기로 약속했다. 당초 1000원 회비를 납부한 회원에게 투표권을 주기로 한 규정이 회비대납으로 이어지고 선거법 위반 소지까지 일면서 경선 일정이 연기됐는데, 이번에는 1000원 회비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또 도민 여론조사와 회원 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합산한 결과로 단일후보를 뽑기로 한 규정도 일부 변경시켜 도민 여론조사 비율이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인 이항근, 차상철, 천호성 후보는 23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희들 후보 세 명은 앞으로 늦어도 한 달안에는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어내서 도민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고 민주진보교육감 당선이라는 숭고한 열망에 부응하도록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의 파국은 없을 것으로 향후 단일후보 선출에 대한 모든 것을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가 정하는 대로 따르도록 하겠다면서 염치없지만 선출위가 그 어떤 난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고,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이세우 선출위 공동위원장은 모든 일정과 방법은 선출위에서 결정할 것이지만 1000원 회비 납부 문제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면서 (현행 50대50인 경선 비율도)선출위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26일부터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던 전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일정이 전면 중지됐는데 이는 1000원 회비를 납부한 회원에게 투표권을 주는 것이 회비대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정성 시비가 불거진 이유 때문이다. 이후 전북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이하 진보교육감 선출위) 후보검증위원장과(이세우)과 집행위원장(방용승), 그리고 검증위원회 위원까지 무더기로 사퇴하면서 단일화 일정이 파행을 빚었고, 검증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찬성한 단일화 규약 개정안도 부결되면서 각각 위원장들이 사퇴하고 검증위원들까지 사퇴한 바 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2.23 19:23

김제 지평선고 교사들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 되고 싶다”

입시비리를 저지른 학교장이 다시 학교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데 대해 학생들이 이사장 퇴임운동에 나선 가운데 일선 교사들도 학생들의 움직임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김제지회 지평선중고등학교분회는 23일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기 위한 우리의 다짐을 선포했다. 이들은 단 한 마디라도 사과와 반성이 있을 줄 알았고, 변화가 있으리라 기대했다면서 그러나 정씨 일가는 전혀 바뀐 것이 없었고 이사회는 그들은 제어하고 견제하기는커녕 거수기 역할을 하며, 수렴청정 체제를 유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중심에는 설립자 A가 있는데 그는 결국 동생 B를 다시 이사장으로 다시 불러들였고, 이게 바로 학생들이 들고 일어난 이유라면서 이들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는데, 그래서 학생들의 기자회견과 시위를 보며 미안하고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또 정씨 일가는 그들이 쥐고 있는 인사권으로 우리를 굴복시키려 하는데 학교라는 조직이 잘 굴러가려면 인사권을 자신들의 사익 추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 교육이라는 본질적인 목적에 맞게 공공의 이익을 위해 공명정대하게 행사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사립학교 운영자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인사권으로 우리를 옥죄는 것이 조금 무섭기는 하지만 학생들의 기자회견을 보며, 다시 한번 다짐했고,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는 무릎 꿇고 굴종하지 않을 것으로 본인 A - 동생 B - 조카 F(법인과장) - 조카사위 C(행정실장)로 이어지는 정씨 일가가 자기 일가의 이익을 위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계속 위압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내부에서의 우리의 투쟁과 외부에서의 연대는 끊임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전교조 전북지부도 어른들이 해결하지 않고 있는 문제를 학생들까지 나서게 한 작금의 현실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학생들이 주인답게 자신들의 문제로 인식하고 실행하는 모습에 또 한번 배움을 얻는다며 학교재단인 원진학원의 교육철학 배워서 알게 되고 알아서 실천하는 참된 자력을 몸소 보여준 지평선고 학생들의 용기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고 자료를 냈다. 또 이쯤 되었으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옳을텐데 오히려 범죄사실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며 이제는 용기 있게 나선 학생들의 목소리에 책임있는 어른들이 답할 차례로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이는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고 밝혔다.

  • 초중등
  • 이강모
  • 2021.12.23 19:23

서거석 후보 “전라중 부지로 전주교육지원청 이전 안 돼”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선 서거석 전 전북대학교 총장이 전북교육청의 전주교육지원청을 이전(전주 덕진동 전라중학교 부지에)하는 계획에 반대 의견을 냈다. 서 후보는 22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라중 부지에 학생들의 미래교육을 위한 미래교육캠퍼스(가칭)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라중이 포함된 전주 덕진권역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부지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과 호환되는 미래교육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 후보는 전북교육청이 건물이 낡고 주차장이 좁다는 이유로 전라중 부지에 전주교육지원청과 부속 센터를 신축 이전한다고 하는데 이는 행정편의적인 사고라며 이곳은 행정기관이 아닌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이 사회에 나갈 2030년을 내다보며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길러줘야 하는데 현재는 미래를 대비한 교육과정, 미래 교육을 위한 공간 구축도 뒤쳐져 있다면서 정부의 고교학점제 전격도입은 미래교육 체제로의 신속한 전환을 요구하는데, 이곳 전라중 부지에 전북 내 고교 학생들이 특정 과목을 공유할 수 있는 미래교육캠퍼스(가칭)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 후보가 계획한 미래교육 캠퍼스에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메타버스, 인공지능로봇체험관 등이 들어서고 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커리큘럼의 미래캠프(자율주행, 우주, 항공, 인문학, 예술)가 운영돼 전주시를 넘어 전북 전 지역 학생들의 공유캠퍼스가 들어선다. 서 후보는 전북에서 미래교육 허브로 활용할 수 있는 적지가 바로 전라중 부지로 이곳은 내년부터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에 전통문화 메타버스 단지가 조성되고, 디지털 문화콘텐츠 전시관도 조성된다며 전주시와 협력해서 학생들을 위한 미래, 창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2.22 19:27

인공지능(AI) 시대, 우리의 고민은?

스캐터랩이 개발한 AI 챗봇 이루다의 개인정보 활용과 혐오차별 발언등으로 논란이 불거졌다. 4차 산업혁명으로 모든 부문에서 변화를 일으키고있지만 기술의 발전이 심화되면서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생기기도 한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우리는 어떤 고민을 해야할지 살펴보고자 한다. 고등학교 사회문제 탐구 Ⅰ.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 고등학교 정치와 법 Ⅵ. 국제관계와 한반도 고등학교 생활과 윤리 Ⅳ. 과학과 윤리 <읽기 자료 1> 한겨레 2021년 04월 23일 13면 <읽기 자료 2> 전자신문 2021년 04월 20일 06면 <읽기 자료 3> 동아일보 2021년 01월 27일 14면 <읽기 자료 4> 문화일보 2021년 02월 05일 25면 <자료 1> EU, 차별감시에 인공지능 활용 제동 인종적 편견 같은 결함에 대한 충분한 대비 없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하거나 인공지능을 감시통제에 이용하는 행태에 유럽연합(EU)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1일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한 인권침해를 막고 무분별한 기술 이용을 통제하기 위한 인공지능에 관한 일치된 규칙의 기반 규정 초안을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안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 미국의 경우 기술기업들의 인공지능 상업화 시도가 두드러지고, 중국은 감시통제 등에 인공지능을 특히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경쟁 및 기술담당 집행위원은 인공지능에서 신뢰는 필수 요소다. 오늘 내놓은 획기적 규정을 통해 유럽연합은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 기준 마련의 선봉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규정은 안면 인식 시스템 등을 통제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부당한 차별을 유발할 여지가 있는 기업 등을 주로 겨냥하고 있다. 우선, 아동장애인 등 특정 집단의 취약점을 파고드는 인공지능 시스템은 사용이 금지된다. 개인의 행동을 왜곡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은밀하게 사용하는 것도 막았다. 또 생체정보를 활용한 신원 확인은, 실종 아동 수색이나 테러 대응 등 꼭 필요한 경우에만 허용했다. 핵심 기간시설, 이민 업무, 법 집행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도 엄격히 통제된다. 기업 활동과 관련해서는, 인종 차별 등 편향된 알고리즘, 온라인 활동 정보 수집을 통한 개인 평판 점수화 등에 대한 규제가 주요 내용이다. 규정을 위반한 기업에 대해서는 전세계 매출의 6% 또는 3000만유로(약400억원) 중 큰 액수의 벌금을 부과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이 규정이 확정되려면 적어도 2023년까지는 논의를 거쳐야 하는데, 인권단체와 기업 대변 단체는 즉각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비정부기구와 학자 등으로 구성된 인권단체 유럽 디지털 권리는 초안이 생체정보를 이용한 대규모 감시를 완전히 금지하지 않는 등 허점을 드러냈다며 이 때문에 차별적인 감시 기술 차단에 사각지대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보기술(IT) 업계를 대변하는 미국 컴퓨터통신산업협회(CCIA)는 이 규정이 기업들과 사용자들에게 불필요한 요식 절차를 더 부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규정의 적용 범위는 유럽연합 회원국에 영향을 주는 활동이지만, 온라인을 통한 활동이나 서비스의 경우 국경 구분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미국중국을 비롯한 전세계에 실질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미국 법률사무소 쿨리의 파트리크 판에이커 유럽 정보 부문 책임자는 (이 때문에) 규정을 완화하려는 기업들과 외국 정부의 강력한 로비 활동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출처: 한겨레 2021년 04월 23일 13면 <자료 2>AI로 코로나 중증환자 빠르게 선별 이진석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교수 연구팀이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진행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AI 모델이 적용된 웹 사이트에서 초기 환자의 임상 정보를 입력하면 즉시 중증환자를 선별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을 통해 국내 100여개 의료기관으로부터 수집한 5628명의 코로나 19 환자임상정보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 교수 연구팀의 분석 결과, 초기 증상과 무관하게 △고연령 △낮은 림프구 수치 △낮은 혈소판 수 △초기 호흡곤란 증상 발현 등이 중증 환자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 연구팀은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중증도 관여 요인을 서열화하고 이를 적용한 심층 신경망(DNN) AI 모델을 개발했다. 제주권역 외상센터, 서울아산병원, 원광대 의과대학 등 3개 기관과 협력해 예측 정확도 90.4%에 육박하는 신뢰도 높은 AI모델을 완성했다. 연구팀은 세계 모든 의료진과 연구원들이 이번에 개발한 AI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 웹사이트도 제작했다. 웹 사이트에서 초기 코로나19 환자 임상 정보를 입력하면 즉시 해당 환자가 중증 환자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심각한 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예측해 초기 증상과 상관없이 선제적으로 집중 치료하는 것은 사망률 감소는 물론 의료 자원의 효율적 배분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번에 개발한 AI모델로 전 세계 의료진과 연구원이 손쉽게 코로나19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 정보 분양 상위 5%에 드는 국제 학술지인 JMR(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4월호에 정식 게재됐다. 전자신문 2021년 04월 20일 06면 <자료 3>은행원 인사 이젠 AI가 대신합니다 신한은행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1~6월)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은행권의 AI 인사 혁신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신한은행은 AI 최적해 알고리즘을 통해 총 2,414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은행 측은 AI를 활용해 영업점 직원 이동을 시뮬레이션하고, 직원 승진 지표를 기반으로 AI가 추천하는 승진 모델을 적용했다며 주관적인 의사결정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직무 경험, 평가 이력, 거주지 등 기존 인사정보 외에 직원별 업무처리 속도, 신규 실적 같은 새로운 정보를 빅데이터로 만든 뒤 AI 알고리즘에 입력해 결과를 도출했다는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AI 인사를 통해 균등한 업무 숙련도를 갖춘 직원을 영업점에 배치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매년 두 차례 수천 명의 직원을 학연지연 논란 없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건 은행들의 골칫거리였다. 은행들은 직원들의 불만을 최소화하고 인사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AI 인사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지난해 하반기 KB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업무 경력과 근무 기간, 자격증 유무, 출퇴근 거리 등의 데이터 기반을 AI를 활용해 1,100여 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IBK기업은행은 실시간 교통 상황이 반영된 직원들의 통근 데이터를 수입해 인사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신한은행 인사에서는 주요 부서에 여성이 대거 배치되고 과장급 승진자의 42%를 여성이 차지하는 등 여풍(女風)이 두드러졌다. 은행 측은 차기 여성 임원 후보군을 늘리려는 그룹 차원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출처: 동아일보 2021년 01월 27일 14면 <자료4>AI 면접서 차별이 이루다 문제보다 심각 성희롱 및 차별혐오 논란에 휩싸여 결국 서비스가 중단된 챗봇 이루다 사건을 계기로 인공지능(AI)의 윤리성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보다 심각한 문제는 AI 면접채용 과정에서 벌어지는 차별적 처우라는 지적이 나왔다.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4일 한국인공지능법학회 주최로 열린 AI 일탈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주제의 온라인 좌담회에서 이루다 사건을 통해 떠오른 동성애자 등 소수자에 대한 혐오 표현 등 차별적 발화(發話speech) 이슈보다 더 중요한 차별적 처우(treatment)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채용 AI 모델이 지원자의 어떤 속성을 수집해 업무수행 능력을 평가하는지, 과연 입사 후 실제 결과와 일치하는지 등을 추적 조사해 알고리즘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작업에 착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실제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019년 말 시민단체의 신고로 시작된 AI 채용 면접 알고리즘의 공정성을 조사 중이다. 아마존 등 여러 기업에서 널리 사용하는 하이어뷰(Hire Vue)가 조사 대상이다. 하이어뷰는 화상으로 면접 대상자의 안구 움직임을 포함한 얼굴 표정과 손짓, 음성, 대화 내용 등 빅데이터를 수집해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TC의 판정이 나오면 AI 채용 공정성에 대한 첫 기준 제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이루다 사건이 민간 기업의 신기술 개발을 출발부터 가로막는 주홍글씨로 작용해선 안된다는데도 공감대가 이뤄졌다. 오히려 이루다 사건은 개발자사용자 가이등 등 윤리 기준이 새로 정립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정미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실장은 업계의 자정 능력에 맡기고 일단 지켜봐 줬으면 한다며 영미권의 프로젝트 구텐베르크처럼 대화형 AI 학습에 필요한 구어(口語) 말뭉치 같은 빅데이터를 영세 벤처기업도 싸고 손쉽게 입수할 수 있도록 정부가 공공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간컴퓨터 소통(HCI) 전문가인 이준환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대화형 에이전트를 기계 아닌 친구처럼 사회적 행위자로 인식한다며 개발자는 에이전트 설계 때부터 사용자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할 것인가 등 서비스의 목적에 맞는 캐릭터(성격) 설정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벤처기업 스캐터랩이 지난해 말 10~20대 사용자를 겨냥해 출시한 20대 여성 캐릭터 AI챗봇(chatbot) 이루다는 동성애자흑인 혐오 등 차별 발언을 하고, 남성 사용자들에게 성희롱을 당하거나 개인 신상을 드러내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출처: 문화일보 2021년 02월 05일 25면 1. <자료 1>을 읽고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 사례를 구체적으로 찾아 적어보세요. 미국 중국         2. <자료 2>를 읽고 의료 분야 외에 우리의 일상에서 적용되는 AI 사례를 찾아보세요. 3. <자료 3>와 <자료 4>을 읽고 AI 활용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서술해보세요. 찬성 반대 4. <자료 4>를 읽고 인공지능(AI)이 유발하는 위험 가능성은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다음 기사를 읽고 질문에 답해보세요. 어떤 관점에서 보는가에 따라 인간과 AI의 관계는 달라진다. 효용의 관점에서 인간과 AI의 관계를 부정적으로 보면 대체 관계이다. 인간이 하던 업무를 AI가 대체하게 되면서 구조적 실업이 발생하는 등 일자리 충격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 반면 AI와 인간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AI를 만든 것도 인간이기 때문에 이를 관리하면서 생산성도 늘리고 관련 산업 규모가 커지면 일자리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인간과 AI를 보완관계로 본 것이다. 인간과 AI기술을 결합하여 생활의 편리성도 높이고, 절약한 시간을 통해 인간이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면서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가령 자율주행기술이 발전하면, 인간이 운전하는 시간에도 다른 업무를 볼 수 있게 되는 것처럼 인간과 AI가 함께 하면 더 높은 효용을 얻을 수 있다. 한국경제 2021년 02월 01일 H22면 1. 대체 관계와 상호 보완 관계의 사례를 찾아 적어보세요. 대체 관계 상호보완 관계 의미: 서로 다른 재화인데 같은 효용을 얻을 수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 의미: 2가지 이상의 재화를 함께 사용해서 하나의 효용을 얻을 수 있을 때 사용하는 단어 2. 일자리와 실업 문제를 고려하여 인간과 AI의 관계를 생각해 보세요. 참고 자료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x9791161571225.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800pixel, 세로 1185pixel <도서 언맨드> <언맨드>는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이 더는 낯설지 않은 일상의 용어가 된 오늘,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맞닥뜨리게 될 질문을 품고 당도한 도전적인 소설이다. 로봇이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하고, 로봇과 일상을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이 대중의 동경을 받는 시대, 인간의 행동과 감정에 반응하면서 스스로 진화한 로봇은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고 예술을 향유하며 나아가 시스템의 통제에서 벗어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존재가 되기를 꿈꾼다.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images.jfif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275pixel, 세로 183pixel <영화, 바이센테니얼 맨> 2005년 뉴저지. 리처드는 가족을 깜짝 놀라게 해줄 선물로 가전제품을 구입한다. 설거지, 청소, 요리, 정원 손질 등 모든 집안 일을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첨단 가전제품. 게다가 아이들과 함께 놀아줄 장난감으로도 쓰일 수 있는 기적 같은 가전제품은 바로 가사로봇. 값비싼 선물을 받은 가족들의 표정은 놀라움 반, 낯설음 반. 로봇 앤드류(NDR-114의 애칭)는 리처드를 주인님으로, 자아도취에 빠진 그의 아내를 마님으로 부르며 공손하고 부지런한 가사 로봇의 소임을 다한다. 그러나 기계답지 않은 이상한 질문들을 던져 때론 가족들을 곤란하게, 또 때론 요절복통하게 만드는 등 점차 그의 요상스런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문제의 발단은 조립과정 중의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됐다. 리처드에게 배달될 로봇 NDR-114를 만들던 엔지니어가 샌드위치를 먹다가 마요네즈 한 방울을 로봇의 복잡한 회로 위에다 떨어뜨린 것이다. 이로 인해 로봇의 신경계에 엄청난 사건이 생겨났다. 바로 로봇에게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지능과 호기심을 지니게 된 것! 어느 날 앤드류가 만든 나무 조각상을 보고 로봇의 인간적 재능을 발견한 리처드는 그를 마치 친아들처럼 여기게 된다. 그리고 로봇 제조회사에서 그를 불량품으로 간주, 연구용으로 분해하기 위해 리처드에게 끊임없이 반환을 요구하지만 오히려 앤드류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계좌를 만들어 앤드류가 작품을 팔아 얻는 수익을 적립할 수 있게 해준다. 시간이 흘러, 어린 소녀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한 작은 아가씨. 그런데 점차 인간의 감정을 어렴풋이 이해하기 시작한 앤드류의 강철 심장에도 수줍은 설레임이 찾아온다. 그러나 미처 깨닫기도 전에 작은 아가씨는 훌쩍 결혼을 해버리고, 아버지처럼 아껴주던 리처드가 숨을 거둔 후 앤드류는 자신을 이해해줄 자신과 같은 불량로봇을 찾아 기나긴 여행에 오른다. 수십 년 후, 천신만고의 모험 끝에 집으로 돌아오지만 이제는 할머니가 되어버린 작은 아가씨. 그러나 그녀를 쏙 빼다박은 듯한 손녀 포샤를 만나자마자 그는 이제 거부할 수 없는 사랑의 열병을 앓는다. 인간이 되고 싶은 간절한 소망으로 수술실에 눕는 앤드류. 인공피부를 입히고 인간의 장기를 심었다. 마침내 그는 통증을 느끼고, 사랑의 황홀함을 느끼는 인간이 되었다. <출처: 위키백과> /제작=김창언(정읍정주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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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21 19:47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요람으로 ‘우뚝’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융합형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전북지역 사립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 대학으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의 교육 목표다. 익산캠퍼스는 ‘입학이 곧 취업’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에 걸맞은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진로 결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기존의 산업(x)에 인공지능(AI)을 더한 AI+x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관련 산업 분야 창의융합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인공지능 기초 교과를 편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도 신입생 모집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또 다른 변화를 꾀하고 있는 익산캠퍼스의 현재와 미래 비전을 살펴본다. 시대 변화에 대응, 한 단계 업그레이드 익산캠퍼스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급격한 산업 트렌드의 변화에 발맞춰 시설과 장비, 교육과정을 개편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창의융합기술센터 문을 열었고, 전 과정 학사운영에 AI+x(기존산업+인공지능) 교과를 반영해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AI 융합과목 운영과 동시에 전 학과에 AI 관련 교과를 접목하는 한편 인공지능개론, AI 소프트웨어 활용 및 코딩, 블록코딩을 활용한 AI 기초 등을 필수 교과목으로 편성해 AI와 기존의 산업(x) 분야를 접목하는 AI+x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군산지역 스마트국가산업단지, 국토교통부의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익산시 중점 사업 중 하나인 농림수산식품부의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에 맞춰 새로운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매년 산업 기술 동향을 반영해 미래성장동력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6년 컴퓨터응용기계과를 신설하고 지난해까지 전기제어과 개편을 완료했으며, 2022학년도에는 자동화시스템과가 반도체 분야로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또 날로 새로워지는 기술 장비를 매년 도입해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기업현장 실무형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팩토리과, 국가식품클러스터 기술 인력 양성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이 손잡고 식품산업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익산지역에 조성된 국내 첫 식품전문 국가산업단지다. 이에 따라 익산캠퍼스는 지역의 특화산업을 발전시키고 융복합 산업과 녹색성장 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 기반 조성으로 지역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단지 운영에 필요한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익산캠퍼스는 기존의 자동화시스템과를 스마트팩토리과로 변경하고, 최첨단 장비와 시설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기업하기 좋은 식품산업단지 조성 및 우수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것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교과 운영으로 산업단지 운영에 필요한 신기술 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창의융합기술센터 익산캠퍼스는 학과간 칸막이를 없애고 설계부터 가공까지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실습할 수 있는 러닝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10월에 개관한 창의융합기술센터는 대학의 전 학과에 접목해 운영되고 있다. 재학생들은 이곳에서 2년간 배운 기술을 집약해 프로젝트 작품을 제작한다. 하나의 작품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과 재료들을 러닝팩토리에서 제작하며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셈이다. 아울러 센터는 개관 이후 중·고등학생 진로 체험 활동 등 올해 10월 기준 1000여명의 외부 방문객에게 직업 및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지역 내 기업 현장의 기술 지원 및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 훈련 등을 통해 지역기업 경영활동에도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입학이 곧 취업, 취업률 82.9%로 전북지역 전문대 중 1위 익산캠퍼스는 교육부 대학정보공시 최근 5년 평균 취업률 82.5%를 초과 달성했다. 학생들은 대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기술 분야로 진출해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높은 취업률 덕분에 4년제 또는 타 전문대 졸업 후에도 취업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유턴해 익산캠퍼스를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는 타 대학을 졸업하고 새로운 진로를 찾아 익산캠퍼스를 찾은 학생들이 전체의 25.8%를 차지했고, 타 대학 진학 중 진로를 변경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37.9%에 달했다. 이는 익산캠퍼스가 전라북도에 소재한 2년제 전문대학 중 최상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이점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장학금 혜택과 편의 제공도 강점 익산캠퍼스는 1년에 약 243만원의 저렴한 등록금과 다양한 장학제도로 학생이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이다. 국가장학금, 교내·외 장학금 등 재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이 약 166만3000원(2021년 대학정보공시 기준)이다. 기숙사는 2인 1실로 운영 중이며 월 6만원으로 원하는 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편의시설로 헬스장과 도서관, 북카페 등을 새롭게 조성하는 등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대폭 개선하고 있다. 이밖에도 2022년부터 사업비 173억원을 투입해 기숙사 및 복지관 재건축을 추진한다.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숙사와 복지관은 기존의 딱딱한 교육 환경에서 벗어나 MZ세대의 특징 및 성향을 반영한 어메니티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학위과정(2년제) 신입생 모집 익산캠퍼스는 2022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오는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정시 원서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며, 모집 학과는 컴퓨터응용기계과와 나노측정과다. 모집 전형은 일반·특별·정원 외로 구분되며, 지원 학과를 2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차순위 희망학과의 예비번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이 없어도 학생부 성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한 일반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에 지원했어도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기술과정(전액 무료 1년 과정) 신입생 모집 전액 국비 지원으로 진행되는 전문기술과정 및 일반계고 위탁과정도 운영 중이다. 지난 1일부터 정시 모집이 시작됐고, 내년 2월 7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전문기술자과정은 국가기간산업에 필수적인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으로 컴퓨터응용기계, 자동화시스템, 산업설비, 전기제어, 주얼리가죽공예 총 5개 학과를 운영 중이다. 일반계고 위탁과정은 고등학교 재학 중 기술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예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 위탁 기술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이다.

  • 대학
  • 송승욱
  • 2021.12.21 19:47

전북 방과 후 강사료 20년 전 3만원서 현재 3만2000원… 처우 ‘열악’

전북 방과 후 강사들의 강사료가 20년 전인 3만원(아동 1인) 대에 머물고 있어 처우 개선이 요구된다. 방과 후 강사 전북노조는 21일 성명을 내고 전북교육청은 모두가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도 학교교육의 한 축인 방과 후 강사들의 생존권 보장에는 여전히 침묵하며 부실한 법제도를 구실로 방과 후 강사들의 일방적 희생을 방관하고 있다고 지탄했다. 방과 후 강사 임금은 2000년 초 3만원에서 출발해 올 12월 현재 3만2000원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금액마저도 각각 학교장 재량에 따라 천차만별로 차등지급되고 있는 실정이다. 강사 1인이 일일 10명의 학생을 돌본다고 가정했을때 월 30만원의 임금에 그치는 것이다. 방과 후 강사 전북노조에 따르면 세종교육청의 순회강사 강사료는 3만5000원이며, 의성교육지원청 농어촌지역 강사료는 4만4000원이다. 충북교육청은 농어촌 시간제 강사료 3만5000원을 권고하고 있으며, 강원도교육청은 강릉을 포함해 3만50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충남교육청도 기존의 3만5000원에서 1000원이 오른 3만6000원을 반영시키기로 했다. 현재 전북의 강사료는 제주도와 함께 전국 꼴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북교육청은 기존의 전례와 관행만을 고집하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존권 위협에 처한 강사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여전히 적극적인 개선의지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전북 내에는 6000여 명의 방과 후 강사들이 있으며, 전북도의 방과 후 돌봄 이용비율은 13.7%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부모가 돌보는 비중은 50.1%로 전남과 제주에 이어 세번째로 낮게 나왔다. 이는 방과후학교가 설립 취지에 맞게 효율적으로 운영되었음을 반증하고 있다. 현행 전북교육청의 지침서인 방과후학교 길라잡이를 적용하면 현행의 3만2000원 이상을 받을 수 없다. 또 원거리 교통비 지급이 명시 돼 있지만 그 역시 지급되는 학교도 드문 실정이다. 방과 후 강사 전북노조는 전북교육청 예산 중 순잉여금액은 1천700억원 이상이고, 내년 2022년에도 세수증가로 학교현장에 더 많은 교육부 예산과 교부금이 지급 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의 사회적 재난으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교육현장에서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겪은 방과 후 강사들의 최소한의 강사료 임금보전 대책은 아직도 요원하다고 밝혔다. 이어 타시도 교육청은 농어촌 시간제 강사료는 3만5000천원으로 인상을 책정하고 있고, 수익자 부담의 강사료도 2~3%이상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전북교육청도 타시도에 뒤처지지 않게 강사료 인상을 적극 추진하길 요구하며, 실질적 지원책을 제출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초중등
  • 이강모
  • 2021.12.21 19:47

제9대 군산대 총장 임용후보자 이장호 교수 당선... 직원 97% 투표 불참

제9대 군산대학교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 당선된 이장호 교수(56세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제9대 군산대학교(이하 군산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이장호 교수(56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가 당선 됐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직원들이 투표반영 비율에 반발,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군산대지부는 총장 선거 무효 확인소송을 비롯해 교육부장관의 임용 제청 및 총장 임명 반대 운동을 할 방침으로 알려져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21일 군산대는 대학을 상대로 직원들이 제기한 직원 투표반영비율 확정 처분 효력정지 신청이 20일 법원에서 기각됨에 따라 예정대로 선거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이장호 교수는 1차 투표에 30.5%(104표)를 기록하며 선두에 올랐지만 득표율이 과반수를 넘기지 못했다. 이어 진행된 2차 투표에선 과반인 57.7%(197.9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됐다. 선거 투표 비율은 전체 342.94표(환산 득표수) 가운데 교수 334명 투표에 334표가 적용됐으며, 직원은 5명 투표에 1.35표, 학생은 1929명 투표에 7.58표가 적용됐다. 투표반영 비율을 놓고 반발해오던 직원 205명 가운데 200명(97.5%)이 투표에 불참했으며, 결국 이들을 제외한 교수와 투표참여직원, 학생들의 비율만 인정됐다. 한편 이장호 교수는 2005년 군산대 교단에 올랐으며, 현재 해상풍력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공약으로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과 지자체 협력, 미래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을 내걸었다. 이 교수는 내년 2월말 교육부장관 임용 절차를 거쳐 총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2년 3월부터 4년간이다.

  • 대학
  • 문정곤
  • 2021.12.21 19:47

[고교 입학전쟁 시작] 비평준화지역 고교 입학생 유치 경쟁 치열

고등학교 1학년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눈치 전쟁이 시작됐다. 학령인구 감소로 학교 간 경쟁도 치열, 신입생 모시기 전쟁이 한참이다. 서로의 학교로 신입생을 유치하려는 경쟁이 심화되다보니 학교 간 마찰도 빚어지고 있다. 20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중3 학생들은 20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고등학교 진학 원서를 접수받는다. 전주와 익산, 군산은 평준화지역으로 각 지역 학교 수 만큼 여러학교를 지망할 수 있다. 반면 전주 등 3곳 도시를 제외한 전북 11개 시군은 비평준화지역으로 1개 학교만 지망할 수 있다. 한 지역에서 1개 학교만 지원하다보니 학교별로 입학생 모시기 전략이 치열하다. 심지어는 학교 간 분쟁으로 비화되고 있어 비평준화지역의 건전한 입시문화 풍토 조성을 위한 대책마련도 요구된다. 실제 정읍여자고등학교는 최근 정읍여고 교직원 일동으로 타학교를 고발하는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정읍여고 교직원 일동은 중3 여학생 대상 사기와 범행을 고발합니다. 학생과 학부모를 기만하고 정읍 지역 여고와 정읍시민의 명예를 짓밟는 도발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입시설명 카톡 단체방 내용이 담긴 사진이 실려있다. 이곳에는 일명 A고선생님으로 불리는 글쓴이가 정읍여고는 수시원서를 잘못 써서 40명 정도가 수시 다 떨어쟈사 정시지원한다고 합니다. 방금전에 입수한 정보입니다. 애들아 자꾸 다른 학교에서 A고에 대한 악성루머가 돌고 있는데 이때쯤에 퍼지는 소문은 믿지 않아도 돼. 혹시 어디서 A고 이렇다더라 하면 샘한테 전화해서 사실 확인 꼭 해야해 등의 내용이 담겼다. 타학교와 비교한 등급이 자료에 있다. 상담을 통해서 알려줄 수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정읍여고 교사일동은 이는 명백한 거짓이고, 생명과학Ⅱ문제로 12월18일로 연기된 상위권 대학의 합격발표 사정조차 무시한 사기이며 무지이고, 학생의 등급을 공개하는 것은 범죄행위라면서 타학교 비방과 범죄행위를 아주 가볍게 여기는 짓으로 글을 올린 이가 A고선생님이라면 이는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학교의 강압이 만든 빗나간 충성으로 참된 인간을 길러야 할 교육기관이 거짓선전으로 신입생을 유치해야 하는 현실이 비통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거짓과 범죄로 학생들을 유치해서 무엇을 가르치려는 것일까요? 학생 모집을 위해 거짓을 말할 수밖에 없는 학교, 이런 학교가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요? 그들의 가르침을 믿을 수 있을까요?라며 어려운 사정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학교는 기업체가 아니고 교육기관으로 국가에서 월급을 주고 미래의 건실한 인재를 기르라고 맡겼다. 어려움을 사기와 범죄로 해결하려 한다면 그건 범죄행위라고 덧붙였다. 특히 수시 결과에 대한 허위정보의 출처를 공개하고, 유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면서 중3 학생과 학부모를 기만하고 불법 허위정보 유출에 대해 공개적 공식적으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A고 관계자는 정읍에는 특성화고 포함 10개가 넘는 고등학교가 있다보니 다른 지역보다도 경쟁이 더욱 치열할 수 밖에 없다면서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이 한 말을 톡방에 올린 것으로, 이러한 과열 경쟁을 없애기 위해서는 고교 입학정책을 바꿀 수 있는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2.20 19:24

전북교육청, 학교 식생활관 면적 기준 개선안 마련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20일 학교 식생활관이 과학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인 HACCP 기준에 부합되고, 시대 환경 변화에 맞도록 현실적인 면적 기준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학교 식생활관은 음식의 조리ㆍ가열ㆍ가공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많은 급식 기구들을 포함하고 있는 시설이다. 이러한 식생활관 업무의 특수성과 사용패턴을 반영한 기능적이고 체계적인 공간구획 마련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급식대기시간이 길어진 우리 아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급식실 이용에도 꼭 필요한 과제였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오는 2월부터 식생활관 시설면적 기준 확대를 사업부서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행정직, 식품위생직, 시설직 등을 포함한 학습동아리를 구성ㆍ운영했다. 도내 유관시설 규정 검토, 식생활관의 유형화 및 유형별 특성 분석, 현장 방문 및 식생활관 업무종사자들의 인터뷰를 통한 운영 실태와 의견을 반영하여 효율적으로 재구조화한 면적 개선안을 마련한 것이다. 조리공간의 각 실별(전처리실, 조리실, 세척실, 휴게실) 구획 면적 기준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체격 조건 향상, 대기 시간 단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식당 출입구 퇴식구 분리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바닥 면적 산출 시 2회전율을 적용하고, 규모가 큰 1,300명 이상 학교는 적용 배율 기준안을 확대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이 공존하는 급식운영을 위해 학교구성원 모두가 식생활관을 안전하고 즐겁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2.20 19:24

21일 군산대 총장 선거 ‘반쪽 선거 전락’ 우려

국립대학교 총장 선거 개정안이 지난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국내 국립대 가운데 군산대학교가 처음으로 총장 선거를 실시한다. 하지만 여전히 교수와 교직원학생의 투표비율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어 군산대 총장 선거가 반쪽짜리로 전락할 우려도 상존한다. 지금까지 총장 선거는 교원(교수)들 위주로 선거가 진행되는 교원들만의 리그였다면 바뀐 「교육공무원법」 제24조에 따라 선출 방식이 학생 및 직원, 교수 등 학내 모든 구성원이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군산대 총장 선거는 21일 실시된다. 총장 선거는 교원 75.7%와 직원 16.3%, 학생 8%의 비율을 반영해 21일 오전 912시 1차 온라인(모바일, PC 활용) 투표를 진행하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다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오후 36시까지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그러나 대학 내 교직원들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교직원과 학생 등의 투표 비율을 높이기 위해 학교측과 맞서 소송 등을 벌여왔지만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전주지방법원 역시 전국대학노조 군산대지부(이하 군산대지부)가 신청한 직원투표산정비율 확정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은 대학교의 후보자 선정 과정의 적법성 등에 대한 포괄적인 심사까지 이루어지는 이상, 신청인이 제출한 소명자료 및 법원의 심문 결과만으로는 현 단계에서 신청취지 기재 처분의 효력이나 집행을 정지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군산대지부 관계자는 직원조교학생들의 참정권이 박탈된 비민주적 행태를 바로잡고자 선관위에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 선거 위탁관리 보류와 법원에 직원투표 산정비율 확정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결국 어느 하나 우리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우리 직원들은 (오늘 실시될)총장 선거에 대해 전원 투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가 이대로 진행된다면 총장 선거 무효 확인소송을 비롯해 교육부 장관의 임용 제청 및 대통령의 총장 임명 반대 운동을 벌이는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모문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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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모•문정곤
  • 2021.12.20 19:24

입시비리 교장이 재단 이사장으로…투쟁에 나선 학생들의 분노

김제 지평선고등학교 학생들이 입시 비리를 저지른 전 교장의 학교재단 이사장 퇴임을 촉구하며, 교정 내 가두집회에 나섰다. 지평선고 2학년 김민석 학생 등 학생일동은 17일 학교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6년 이사장과 교장이 주도한 지평선고의 입시비리 사건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며, 그 책임을 물어 교장 등 여러 임원이 파직되었다면서 그러나 학사비리 사건의 주축인 전 교장이 최근 다시 이사장으로 복귀한데 대해 통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2016년 12월 교장 A씨 등은 학교 신입생 전형 합격자를 조작했고, 교사들은 학교 내 불법행위가 입시비리뿐 아니라 교사의 사직강요, 금품수수, 갑질 등을 알리며 형사고발을 촉구하는 회견을 가졌다. 이후 2017년 2월 전북교육청은 신입생 합격자 바꿔치기가 사실로 드러났음을 밝히며, 당시 A교장의 파면을 학교재단에 요청했다. 같은 해 5월 경찰은 교장 등을 입건했고, 형사재판을 통해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당시 학교 재단측은 이사장과 교장의 전횡을 비판해 온 교사들을 형사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8년 2월 학교재단 이사회는 비위행각으로 파면 요구를 받았던 A교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고, 이에 전북교육청은 A교장의 이사 임기 연장 승인을 보류해, 이사장 자격이 상실돼 4년간 공석으로 비워졌었다. 그러나 2021년 11월1일 학교재단은 다시 A교장을 다시 이사로 선임했고, 11일 전북교육청은 이를 무기력하게 승인했다. 이에 재단은 19일 만장일치로 A교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런 사태를 지켜본 학생들이 펜을 놓고 이사장 취임 반대를 요구하는 실력행사에 나서게 된 것이다. 학생일동은 학사비리의 주축인 전 교장 A씨가 최근 학교법인 재단 이사장으로 복귀한 것은 과거의 악몽을 재현시키는 것이라며 A교장은 당시 지평선 중,고등학교 지원자 합격자의 순위 변경과 점수 조작 등 교장의 책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교사들에게 반성문을 작성하도록 하는 등 인권 모독과 폭력을 행사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평선고 황원택 학생은 입사비리를 비롯한 여러 문제를 일으키고 퇴임한 전 교장이 다시 (이사장으로)돌아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학생의 일원으로써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이자리에 나오게 됐다면서 비리를 일으킨 장본인이 다시 같은 학교로 올 수 있는건지 이해가되지 않았고 전북교육청의 미숙한 대처헤 실망했고, 학교재단의 태도에 더욱 분노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없는 나라가 없듯이 학생이 없는 학교는 존재하지 않는다. 학생이 학교를 바꾸어 나가고 학생이 학교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행동을 옮기는 학생들이 좋은 어른으로 성장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시위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응원하며, 재단과 교육청의 발 빠른 대처로 현 이사장이 하루 빨리 사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2.19 19:22

전북대 공공인재학부, 로스쿨 최다 합격자 배출

전북대학교 공공인재학부(학부장 강문경)가 2022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에서 최다 인원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공공인재학부는 올해 법학전문대학원 입시에서 전북대와 전남대, 원광대 로스쿨 등에 총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 10명 합격자 배출 이후 두 번째 성과다. 이와 함께 올해 치러진 제32회 감정평가사 시험에서도 공공인재학부 김혜진 학생(17학번)이 합격하는 등 전북대 공공인재학부의 학생 지원이 다방면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로스쿨 합격자 이초로 학생(17학번)은 혼자서 로스쿨 진학을 준비 했다면 시간과 노력이 훨씬 많이 들고 불안한 마음도 있었을 텐데, 학부의 다양한 지원 사업 참여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로스쿨 진학 준비를 하는 후배들에게도 학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빠짐없이 참여하면 반드시 우리처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강문경 공공인재학부장은 그동안 시행해 왔던 맞춤형 학생 지원 프로그램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코로나19가 진정이 되어 대면 활동이 확대되면 로펌 체험 등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학부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2.16 18:44

국세의 지방세 전환에 지방교육재정 교부금 감소

정부의 2단계 재정분권 추진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부가가치세 중 지방소비세율이 현행 21%에서 25.3%로 인상(2022년 23.7%, 2023년 25.3%)돼 내국세인 부가가치세 중 일부가 지방소비세로 전환된다. 재정분권을 통한 지방자치는 환영할 일이지만 내국세 규모가 축소돼 지방교육재정이 줄어드는 결과가 우려되고 있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와 연동이 되어 내국세의 증감에 따라 영향을 받는 구조로, 내국세인 부가가치세가 축소되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그 만큼 감소하게 돼 있다. 반면 지방세 확대로 시도세 전입금은 일부 증가가 예상된다. 내국세인 부가가치세의 축소가 지방교육재정에 끼치는 영향을 2022년 정부 세입 예산안을 기준으로 추산해보면, 전북교육청의 경우 2022년에는 256억원이, 2023년에는 399억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학생 1인 당 약 20만원에 가까운 교육예산이 줄어드는 규모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교육재정의 확보가 과제로 남겨졌으며, 과거 1단계 재정분권 시에도 교부율 조정을 통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보전했던 것처럼, 줄어드는 지방교육재정 축소를 보전하기 위한 교부율의 인상이 필요하다. 특히 지속적인 재원 투입이 필요한 누리과정과 고교무상교육에 대한 완전한 국가 책임제 확립이 요구된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2.16 18:41

‘교장·교감의 왕국’…폭언·갑질·교직원 사적동원

교권에 앞서 먼저 인권을 찾고 싶습니다. 전북 내 일선 학교에서 교장 등 관리자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갑질과 폭언 등이 잇따르고 있어 재발방지 마련을 위한 일제 전수조사가 요구된다. 최근 전북 A특수학교 교사 3명은 교장과 교감의 교직원 사적동원과 학교 기물 절취, 방역수칙 위반, 장애인 학생 차별과 학습권 침해, 부당한 사직 강요 및 직위를 악용한 갑질과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감사요청서를 전북교육청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 전교조 전북지부는 15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A특수학교 B교장과 C교감의 교직원 사적동원 및 갑질 폭언의 사례를 밝힌 뒤 A특수학교 종합감사 및 관리자 중징계를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B교장은 충남에 소재한 자신의 집 수리를 위해 근무시간 내 학교차량을 이용해 직원들을 데리고 갔고, 학교 자재로 사용할 석재와 보도블럭, 시설에서 자른 소나무를 장작으로 만들어 자신의 집으로 가져갔다. 기간제 교사를 마치 자신의 출퇴근 개인기사처럼 부리기도 했고, 몸이 아픈 공익근무요원이 병가를 요청하자 누가 아프랬어. 누가 다치랬어. 병가는 없어라고 묵살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교직원과 학생에게 이름이나 호칭이 아닌 야, 너, 이 XX, 등의 호칭으로 일관했고, 심지어는 입다물고 있어라.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라 등의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고 한다. 또 교장은 학교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은 물론 흡연도 지속했고, 학교 옆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학생들 7명을 2020년 5월부터 11월 2일까지 단 하루도 등교를 시키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학교 시설장이 이사장과 학교장의 지시를 거부하고 11월 3일부터 등교시켰으나, 12월 18일에는 등교한 시설 학생들이 학교에서 쫓겨나 돌아오는 일도 발생했다. 다른 친구들은 교실에서 수업받았지만 시설 학생들만 등교를 거부당한 것이다. 시설장은 다시 시설 학생들을 학교로 보냈고, 이를 이유로 이사회로부터 강등 징계를 받기까지 했다. 시설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당했다는 게 전교조의 설명이다. 심지어 이러한 현실에 분개, 용기를 낸 일부 교사들이 학교법인 이사회에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탄원서 내용이 고스란히 관리자에게 들어가 해당 교직원들을 일대일로 만나 회유하고 있다고 한다.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교권에 앞서 인권을 먼저 찾고 싶다. 교장교감에게 잘보이기 위해 선생들끼리 서로 감시하고 고자질하고, 심지어는 기자회견 이전 그런일이 없었던 것 처럼 해달라는 회유도 받았다면서 특히나 사립학교는 (관리자)그들의 행위를 덮어주고 옹호해 줄 수록 그들의 힘은 더욱 커진다. 다시는 이런 일이 뿌리내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교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2.15 18:43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 오류 ‘수험생 전원 정답 처리’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하자가 법원에서 인정됐다. 이로써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결정한 정답(5번)이 취소됐고, 수험생 전원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이 정답으로 처리될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는 15일 수능 생명과학Ⅱ 응시자 92명이 평가원을 상대로 제기한 정답 결정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의 주어진 조건이 모순되게 잘못 제시됐다. 생명과학의 원리상 동물 집단의 개체 수가 음수일 수는 없으므로 명백한 오류가 있다고 판시했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법원의 판결에 따라 이날 오후 6시부터 생명과학Ⅱ 응시생 6515명에게 온라인으로 성적을 제공하며, 평가원은 20번 문항에 대해 전원 정답으로 처리하고, 항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종로학원은 생명과학Ⅱ 오류로 인해 표준점수가 1점 정도 하락하고, 올해 이과 상위권에서 수학 고득점자 대거 발생으로 동점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표준점수 1점 정도 하락으로 정시에서는 결정적으로 다른 과탐 과목 선택한 학생들에 비해 불이익이 발생하고, 주요대학 합격선의 영향을 미치는 점수대 추정은 불가능 할 것으로 추정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2.15 18:43

전북교육청 기관 간부, 술 마시고 직원 폭행 물의

전북교육청 산하 남원 학생수련원에서 고위 공직자가 부하 직원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완주교육지원청 회계담당 직원의 횡령사건에 이어 공립단설유치원 원장의 직장 내 갑질폭언, 여기에 특수학교 교사의 학생 정서적 학대까지 발생하는 등 전북교육청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레임덕 현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 9일 저녁 남원 학생수련원 원장을 비롯한 부장 등 간부들은 회식을 가졌다. 최근 승진이 결정된 간부의 축하자리였다. 이 자리가 끝난 뒤 남원 학생수련원 A부장은 부하직원 3명을 자신의 관사로 불러2차 술자리를 진행했다. 하지만 술자리가 진행되던 중 상사인 A간부는 갑자기 욕설을 하며, 7급 공무원 B씨와 C씨의 뺨과 머리 등을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레 이어진 폭행 사유는 없었고, 이른바 술자리 묻지마 폭행이 이뤄졌다는 게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설명이다. 피해자들은 당시 현장 과정을 말하길 꺼려했지만 일부 진술에서는 폭행사건이 발생하기 한 달 전에도 A부장의 욕설과 폭언이 문제가 됐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A부장의 이 XX 저 XX 등의 상습적 욕설폭언이 학생수련원장에게 정식으로 보고됐고, 당시 A부장은 해당 직원에게 사과를 하며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고 한다. 당시 학생수련원 내부적으로 마무리 된 사안에 대한 앙금이 이번 폭행 사건으로 이어진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부하직원 폭행 사태는 전북교육청 감사관실에 지난 10일 정식으로 진정이 제기됐고, 관련 피해자들은 직속 상사인 A부장과의 동일한 장소에서의 근무를 원치 않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은 A부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 등 강력한 처벌을 원하고 있지만 감사관실은 이날 오전까지도 피해자 조사나 현장조사에 나서지 않는 등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자 C씨는 A부장의 욕설은 기본으로 평소에도 폭언을 자주하곤 했었다면서 한 피해자는 머리를 가격당해 MRI를 찍기도 했으며, 정신적으로 상당히 우울한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B씨도 A부장과 같이 근무를 원치 않으며, 당시 상황에서 위협을 느껴 눈물까지 날 지경이었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파면 등의 강력한 중징계가 내려졌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A부장은 다소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피해자들에게는)사과를 했다며 현재 원장이 출장중이라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고 나중에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겠다고 해명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1.12.14 18:31

학교 밖에서도 이뤄지는 ‘사이버불링’더 교묘해졌다

익산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김모 양(14)은 최근 사이버불링(Cyberbullying) 피해를 당했다. 며칠 전 친구로 등록되지 않은 모르는 사람에게 채팅 어플 단체방에 초대된 김 양은 단체방에서 온갖 욕설과 유해 사진 등을 보내오자 단체방에서 퇴장했지만, 몇 분이 지나자 다시 초대됐다. 계속해서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김 양은 채팅 어플을 삭제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런 행위를 계속한 사람이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런 행위를 한 이유는 단지 재미 때문이었다. 학교폭력의 양상이 물리적 폭력에서 사이버 폭력으로 변질되고 있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사이버불링으로도 불리는 사이버 학교폭력은 사이버(SNS, 메신저 등) 상에서 특정인물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거나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위를 말한다. 사이버불링의 주요 유형으로는 특정 학생을 단체방에 초대한 뒤 한꺼번에 방에서 나가 특정 학생을 혼자 남겨두는 행위, 단체방에 초대한 뒤 욕설을 하거나 유해성 사진을 보내는 행위, 단체방에 초대한 뒤 퇴장하면 계속해서 초대해 괴롭히는 행위, 스마트폰 핫스팟 등을 이용해 와이파이를 강제로 틀게 하는 행위 등이 있다. 교육부에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학교폭력 피해 유형 중 사이버 폭력의 비중은 지난 2019년 8.3%에서 2020년 11.8%로 3.5%p 올랐다. 지난 9월 전북교육청이 발표한 2021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는 학교폭력 피해 장소 중 사이버 공간(11.6%)이 교실(39.8%)에 이어 2번째를 차지했다. 또한 사이버 공간은 교외에서 가장 빈번하게 학교폭력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도교육청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이버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중에 사이버학교폭력 비중이 커지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도 교육청 방침으로 학교별로 학기당 최소 1시간 이상 예방 교육을 하도록 했다며 사이버학교폭력 관련 자료들을 학교 홈페이지 배너로 띄워 학부모들이 쉽게 접근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설정해놨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폭력 피해자나 피해 가족들이 상담받을 수 있는 학교폭력 예방전화 117은 언제든지 열려 있으니 적극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최정규
  • 2021.12.14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