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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LINC+사업단, 대학 주도 사회적 경제 활성화

전북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고영호 교수)는 LINC+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북대를 비롯한 전국 31개 대학이 교육부 지원을 받아 출범한 사회적경제 대학협의회 회장을 전북대 고영호 단장이 맡았다고 4일 밝혔다. 전북대 LINC+사업단은 또 대학 주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사회적경제대학협의회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을 통해 전북대를 비롯한 31개 회원 대학은 사회적경제 전문 인재양성과 사회적경제 기업의 경쟁력 강화, 산학 간 수평적 연대조직인 산학협력 협동조합 설립 등을 통해 산학협력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사회적경제 증진 활동을 통해 양극화 해소와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등 더 좋은 공동체 실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대 등 31개 회원 대학들은 4일까지 열리는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에도 참가해 각 대학별로 수행해 온 사회적경제 우수활동의 성과 확산을 배너를 전시했다. 고영호 단장은 대학이 연대와 협력, 공동체와 나눔이라는 사회적경제의 기본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다면 대학의 경쟁력 제고 뿐만 아니라 기업과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여러 회원 대학 및 사회적 기대감에 부응하여 더 좋은 공동체 실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7.04 16:32

전북도교육청 향후 금고 지정시 금융기관 순위와 총점 공개한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교육금고 선정의 공정성 및 객관성을 강화하고 금융기관의 탈석탄 선언과 지역재투자 실적 평가항목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전라북도교육청 금고지정 및 운영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지난 2일부터 22일까지 입법예고했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시ㆍ도교육청 금고지정 기준에 관한 예규 개정에 따라 세부항목 및 배점기준 변경사항을 반영하고 금융기관의 범위를 은행법에 따른 은행으로 명확히 했다. 개정규칙안에서 두드러진 사항은 금융기관의 탈석탄 선언과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를 반영하는 세부항목을 신설한 것으로 금융기관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과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금고지정심의위원회 평가결과와 금고지정에 참여한 금융기관의 순위, 총점을 공개하는 규정을 신설해 금고선정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욱 제고할 예정이다. 그동안 교육금고 선정 순위와 총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규칙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단체나 개인은 입법예고 기간 중 우편, 팩스 등으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규칙개정안 입법예고가 끝나면 차기 금고지정 절차에 들어가 오는 10월께 교육금고 운영(계약기간 4년 주기)을 맡을 금융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새 교육금고 지정 금융기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4년 간이며, 현재는 농협이 맡고 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7.04 16:32

전북대, 2학기 대면수업 단계적 확대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최근 총장 주재 처국장 회의를 열고 1학기 18%에 머물렀던 대면수업 비율을 2학기 67.8%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전북대의 방안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과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반영해 단계별로 적용하고, 강의실 밀집도나 교과특성 등을 고려한 것이다. 거리두기 1~3단계 까지는 30명 이하의 소규모 강의나 2학년 전공과목, 실험실습실기 과목에 한해서는 대면수업을, 4단계일 경우는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면수업은 수강인원 대비 강의실을 2/3추가 확보하여 거리두기를 확실히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수강인원 30명 강의의 경우 50명 이상을 수용 할 수 있는 강의실이 확보돼 한다. 이외 교과목에 대해서는 수강인원 대비 강의실 2/3추가 확보가 가능한 경우 대면수업을 실시하고, 교원 자율에 의해 혼합 또는 비대면 수업도 허용하기로 했다. 김동원 총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학습 결손과 사회정서적 교류 축소 문제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2학기 대면수업의 단계적 확대를 검토하게 됐다며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 준수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습권을 보장하고,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7.01 16:52

전북지역 교육현장 디지털 성범죄 해결 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 등 3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30일 전북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교육청은 교육현장의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고 학생 교직원의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최근 남원에서 중학교 남학생 10여 명이 2019년부터 운영한 또래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촬영하고 공유한 단체대화방의 존재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또 올해 동료 여학생이 있는 탈의실을 불법 촬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조사를 받고 지난해에는 교사의 신체를 불법 촬여한 고등학생이 퇴학 조치되는 등 전북 교육 현장 곳곳에서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디지털 성범죄와 직면하고 있다며 전북학생인권조례가 제정 8주년을 맞이하고 성폭력예방교육, 인권교육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디지털 성범죄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도교육청은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도교육청이 교육현장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할 권리를 보장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우리는 교육 현장 내에서 발생하는 불법촬영을 비롯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와 연대하고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30 16:33

전북도교육청 “2학기 전면등교 원칙속 등교수업일 최대로”

전북지역 학교들이 2학기에는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전면등교하는 등 등교수업일을 최대로 확보한다. 전북도교육청은 2학기 등교수업일 최대 확보라는 기존 방침 유지를 골자로 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전북지역 모든 학교에서 100% 전면 등교를 실시하고 있다며 2학기에도 1학기와 마찬가지로 등교수업일을 최대한 확보하는 원칙을 유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유초중고 1217개교는 지난 5월부터 100% 등교수업을 실시 중이다. 오는 8월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개편안에 따른 등교기준 원칙도 나왔다.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1단계(전북 확진자 18명 미만)와 2단계(확진자 18명 이상에서 36명 미만)에서는 학교 규모와 상관없이 100% 등교수업이 이뤄진다. 3단계(확진자 36명에서 73명 미만)로 높아질 경우에도 전교생 600명 이하 학교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진다. 600명 초과 700명이하인 학교의 경우에는 평균 학생 수가 25명 이하인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실시된다. 읍면단위 농산어촌 모든 학교도 등교수업이 진행된다. 다만 전체 학생 수 1000명 이상 과대 학교는 제외된다. 전북교육청은 3단계에서도 도내 전체 학교의 93.6%(1176개교)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학교장의 판단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 4단계(전북 확진자 73명 이상)에서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하에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면서 학교가 코로나19로부터 가장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30 16:33

신문으로 가족 대화 나누기

△주제 다가서기 우리는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의 가정은 여러 가지 이유로 대화하는 시간이 없거나 부족할 것이다. 그 이유로는 시간이 없어서, 부모가 자녀에게 잔소리하듯이 너무 일방적인 말만 해서, 자녀가 부모에게 자신의 요구사항만 이야기해서 등등 다양할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호에서는 건강한 가족 대화의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제안으로 신문을 활용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문은 대화의 소재를 준다. 가족끼리 공동으로 관심 있는 기사를 선택해서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에 대한 생각과 기사에 등장하는 사건과 사람에 관해 서로의 의견과 마음을 표현하며 대화를 해보자. 그리고 나의 삶과 경험담을 기사 내용과 연관 지어 이야기를 이어 나가보자. △생각열기 [읽기 자료 1] 엄마 카톡 말고 나랑 놀자가족끼리 대화 하루 13분뿐 강원도 춘천에 사는 초등학교 2학년 이민정(가명)양은 학교ㆍ학원을 마치고 오후 5시쯤 집으로 돌아온다. 오후 9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가족과 놀거나 대화하는 일이 거의 없다. 직장 때문에 다른 곳에 사는 아빠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집으로 온다. 엄마와 저녁을 같이 먹을 때도 별로 얘기하지 않는다. 엄마는 집에서도 스마트폰을 놓지 못한다. 엄마 오늘 학교에서. 거실에서 같이 TV를 보다가 이양이 먼저 말을 꺼내야 겨우 이야기를 나눈다. 그마저도 엄마 휴대전화에 카톡, 카톡이 이어지고 전화벨이 울리면서 금세 끊어진다. 이양은 예전에는 엄마, 카톡 하지 말고 나랑 놀자고 해봤는데 그게 통하지 않는다. 요즘엔 그냥 조용히 TV만 본다고 말했다. 이양 가족처럼 우리나라 부모와 자녀의 사이가 점점 소원해지고 있다.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초중고교생 571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단 13분(평일 기준)에 그쳤다.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끼리 대화를 나누거나 같이 노는 시간이 하루 0.9%밖에 안 된다. 반면 학원ㆍ숙제 등 학교 밖 공부 시간은 190분, TVㆍ스마트폰 등 각종 미디어 이용 시간은 84분으로 훨씬 많다. 거의 매일 자녀와 대화하는 부모의 비율은 53.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인 70%에 한참 모자랐다. 대화가 부족한 것은 맞벌이 가정만의 일은 아니다. 주부 김모(44ㆍ서울 양천구)씨도 중3 딸과 살가운 대화를 할 기회가 없다. 김씨의 딸은 집-학교-학원-집을 오가는 일상을 반복한다. 대화라 해 봐야 카톡으로 학원에 잘 도착했냐고 물으면 ㅇㅇ이라고 답하는 식이다. 김씨가 학원에서 딸을 태우고 집으로 오는 10~20분에 그나마 이야기를 나눈다. 김씨는 주말에 온 가족이 모처럼 외식을 가도 딸은 스마트폰을 붙잡고 있어 잔소리만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김은정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엄마아빠가 물어보는 게 숙제했냐, 스마트폰 한 시간만 해라 이런 식이다.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기본 요소가 가족인데 대화다운 대화는 없고 각자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엄마아빠와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싶다는 소망을 놓지 않는다.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행복을 위한 최우선 조건으로 화목한 가족(25.7%)을 제일 많이 꼽았다. 평소 행복을 느끼는 장소도 집(38%)이 1위였다. 가족 모두와 동반 저녁 식사를 한다는 초중고생의 행복감은 20.16점으로 그렇지 않은 학생(18.95점)보다 높았다. 대화 단절은 상호 불신과 갈등을 초래한다. 2015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아버지의 17.4%(어머니 13.8%)는 자녀가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의 19.2%는 아버지(어머니는 22.6%)가 나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청소년의 16.4%는 아버지와 자주 다투고 24.6%는 어머니와 다툰다. 청소년의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여성가족부 조사(2017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만 9~24세) 4명 중 1명꼴(25.1%)로 심각한 우울 감정과 절망감을 경험한다. 양미진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상담복지본부장은 최근 상담실을 찾는 청소년들이 우울증이나 극심한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일이 많아졌다. 학업대인관계 등 문제가 생겼을 때 가족에게도 기댈 수 없다 보니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아이 얼굴보다 뒷모습에 더 익숙해진다는 의미인 아이 뒷모습 증후군(Childrens Back Syndrome)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며 대화가 끊어지면 나중에 어른이 돼서도 갈등이 이어진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부모의 장시간 근로, 아이의 학원 뺑뺑이 같은 사회적 현상을 가장 큰 가족 파괴 원인으로 든다. 이 때문에 방과 후 한 시간 이상 혼자 지내는 나홀로 아동 비율이 37%에 달한다(가족실태조사).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부모는 일에, 아이는 학업에 매달려 서로 얼굴을 볼 시간조차 없다며 부모의 정시 퇴근 보장과 유연한 근무 시간 선택, 가족 친화적 기업 확산 등으로 부모와 아이가 같이 보내는 시간을 최대한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녀 입장을 이해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의 양 본부장은 부모 세대들은 자녀와 소통법을 잘 모른다.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한다는 사람도 내용을 들여다보면 자기 이야기만 많이 하더라며 자녀의 기분이 어떤지 이해하고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기만 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자녀와의 대화가 어렵다면 부모 교육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가부는 이달부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28곳에서 부모 자녀 관계 회복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 한국심리상담연구소 소속 부모교육 강사인 박인경씨는 아이들이 TV와 스마트폰에 몰입하는 것은 누군가가 더 재미있게 놀아주지 않아서다며 아이들이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대화법을 잘 배우는 게 중요하다. 아이들의 말에 경청하고 자연스레 놀아주면서 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남희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은 맞벌이 부부는 부모 교육을 받고 싶어도 여건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며 기업이 가족 문제 상담과 부모 교육 등을 지원하는 전담 부서를 만들고 육아기 아동을 둔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등 워라밸을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7월 시행하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가족 간의 대화 시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면서도, 급여가 줄어든다면 저소득층 가정의 대화 시간을 줄일 것을 걱정한다. 정재훈 교수는 근로시간 만큼 소득이 줄어든다면, 저소득층은 이를 만회하러 두 세 개 일에 내몰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출처 : 중앙일보 2018.05.08.> (1) [읽기 자료 1]을 읽고, 신문 기사나 내용에서 핵심 낱말과 핵심문장을 찾아 색깔 펜으로 줄을 그어 봅시다. 그런 다음 내가 기억해두고 싶은 곳에 표시하고 2~3줄로 정리해 봅시다. (2) [읽기 자료 1]을 읽고, 가족끼리 대화가 쉽지 않은 이유를 찾아 정리해 봅시다. (3) [읽기 자료 1]을 읽고, 가족끼리 대화가 단절이 되면 어떤 부작용들이 생기는지 찾아 정리해 봅시다. (4) 내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생각 키우기 [읽기 자료 2] 가족대화? 대화의 그릇을 만들어보세요. 가족 대화를 꾸준히 하고 있는 한 교사가 있다. 궁금하다. 어떤 사연으로 가족 대화에 뛰어들게 되었고, 지금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궁금증을 풀고자 2년간 가족 대화를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는 <질문이 있는 교실>(중등편, 경향BP, 전성수고현승 공저)의 저자 고현승 선생님의 사연을 들어본다. - 현재 하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대안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고, 아내는 인천에 위치한 직장에서 근무하는 초2, 초6 남매를 둔 맞벌이 부부입니다. 사는 곳은 남양주이지만 아내 직장이 인천이어서 아내는 새벽 5시에 출근을 하여 저녁 7시 30분에 귀가하고 있고요. 매일 왕복 120Km를 오가며 출퇴근을 하고 있어요. - 2년간 가족 대화를 약속한 시간에 진행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선생님이 생각하시는 가족 대화란 무엇이고, 현재 어떤 주제로 어떤 방법으로 가족 대화를 진행하고 계시나요? 그냥 가족들끼리 모여서 대화하면 되지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냐고 할 수 있어요. 어떤 가정에서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상일 수 있어요. 형제자매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일 때가 가끔 있긴 하지만 식사나 산책,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아이와 어른 관계없이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지내고 있는지 가족의 이야기를 듣는 문화는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가족대화란, 대화의 그릇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음식을 담으려면 그릇이 필요하듯이 가족들의 삶을 담기 위해서는 그릇이 필요한 거죠. 여기서 말하는그릇은 한 가족이 살아가는 동안 주기적으로 모여 서로의 삶의 이야기를 자유롭고 편하게 나누는 반복된 경험이에요. 이렇게 그릇이 만들어지면, 이제는 그릇에 음식을 담기만 하면 돼요. 대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저녁 식사 후에 온 가족이 거실에 모여 약 30~40분 정도 그날 하루 있었던 소소한 경험을 나눕니다.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5분 동안 오늘 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밤 8시에 대화하기로 했다면, 그 전까지는 개인적으로 자기 하고 싶은 것들을 하다가 시간이 되면 거실에 있는 식탁에 모입니다. 가족 중 한 사람이 시간 관리자 역할을 하고 나서, 한 사람씩 자기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약속이 있습니다. 가족 대화 시간에는 다른 가족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조언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들 이야기를 들을 때 어른들은 조언하고 싶어하지만 가족대화 자리에서는 그저 적절히 리액션만 하면서 경청합니다. 대화의 방법을 캐치볼로도 비유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대화도 캐치볼을 하듯 즐겁게 했으면 좋겠어요. 다음은 캐치볼을 하면서 상대방과 상황을 신경 쓰듯이 가족 대화를 하면서 고려해야 할 점들을 안내할게요. 1. 가는 공이 좋아야 오는 공이 좋듯이 서로의 말을 주고받아요. 2. 연습을 할수록 캐치볼 실력이 늘어나듯이 대화를 지속적으로 해야 해요. 3. 둘 다 하고 싶은 마음이 중요해요. 억지로 하면 재미가 없어요. 4. 실수에 대해 구박하거나 윽박지르기보다 격려 받을 때 더 잘돼요. 5. 상대의 수준에 따라 말하는 내용의 난이도와 캐치볼 속도가 달라질 수 있어요. 6. 캐치볼 할 때 아이컨택을 하지 않으면 공을 받을 수 없듯이 대화할 때 아이컨택을 하지 않으면 소통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요. 7. 상대방이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됐는지, 공을 받을 준비가 됐는지 확인해요. 그렇지 않으면 불통이 되거나 공에 맞아 다칠 수 있어요. 8. 캐치볼 할 때 상대방과 떨어진 거리에 따라 던지는 힘을 조절해야 하듯이, 상대방과 정서적 거리, 관계의 친밀도에 따라 말하는 내용과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요. (후략) <출처 : 오마이뉴스, 2021년 04월 20일> (1) [읽기 자료 2]에서 가족대화를 무엇이라고 말했는지 찾아 정리해 봅시다. (2) [읽기 자료 2]에서 가족대화의 방법을 캐치볼로 비유 했는데, 대화의 과정과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 캐치볼(catch ball) : 야구에서 선수들이 서로 공을 던지고 받고 하는 연습 <출처 : 다음사전> △생각 넓히기 (1) [읽기 자료 2]에서 음식을 담으려면 그릇이 필요하듯이 가족들의 삶을 담기 위해서는 그릇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별된 시간과 장소를 의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신문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그릇을 만들고 대화의 경험을 담아봅시다. (2)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관심이 있는 기사 하나를 선택하고 부모님과 가족대화를 실천해 봅시다. [신문으로 가족대화 하는 방법] ① 자녀가 신문에서 관심 있는 기사를 고릅니다. ② 핵심어 및 핵심문장을 표시하며 함께 읽어봅니다. ③ 부모와 자녀가 각각 질문을 만들어 봅니다. ④ 전체 질문을 부모와 자녀가 공유하며 대표 질문을 골라 생각을 나눕니다. ⑤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의견이 같다면 왜 같은지 이야기를 나눠보고, 의견이 다르다면 어떤 점이 다른지 토론해 봅니다. ⑥ 토론의 순서와 방법으로는 자녀가 먼저 발언을 하고, 부모가 그 발언에 대해 자녀의 경험과 가족의 일상생활과 연관 지어 반론하거나 질문을 합니다. ⑦ 대화를 마친 후 느낀 점을 생각해 보고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⑧ 대화를 함께한 가족들과 감사의 악수 또는 포옹을 나눠봅니다. ⑨ 활동에 대한 내용을 글과 그림 등 다양하게 정리합니다.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가족대화일기를 작성해보면 더욱 좋습니다. △학생의 글 밀알두레학교 6학년 고은결 신문으로 가족대화 하기 아빠1 : 은결아, 아빠가 선정한 신문 기사 링크를 보내줄게. (경향신문 2021.06.22.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한국 어린이 행복도 세계 최하위) 은결2 : 이 기사를 제안한 이유가 뭐야? 아빠3 : 한국 어린이들의 행복도가 최하위라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띄었어. 은결4 : 왜 이 기사가 가장 눈에 띄었어? 아빠5 :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행복을 느끼는 정도가 왜 가장 낮을까 궁금했기 때문이야. 은결6 : 그러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도는 왜 낮을까? 아빠7 : 방금 대화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우리가 기사를 읽었지? 기사에서 행복한 정도가 낮은 이유를 분석한 문장이 있을 텐데, 함께 다시 찾아볼까? 은결8 : 아니, 그 신문에 들어간 말이 아니라 아빠의 생각을 물어보는 거야. 아빠9 : 오, 좋은 질문이야. 신문에 나와 있는 해석이 아니라, 아이들의 행복도 낮은 이유에 대한 아빠의 생각을 물어보는 거지? 은결10 : 맞아. 나는 아빠의 생각을 물어보는 의도였어. 아빠11 : 아이들이 아이들답지 못한 일상을 살기 때문에 행복도가 낮은 게 아닐까 해. 은결12 : 아이들이 아이들답지 못하다는 건 어떤 말이야? 아빠13 : 아이들이 실컷 놀지 못한 채 학교 끝난 후 이곳저곳 학원을 다니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 현실을 말해. 은결14 : 아빠는 아이들이 실컷 놀지 못하고 학원에 다니면서 시간을 보낸다는 걸 아이들답지 못하다는 뜻이구나. 내가 이해한 게 맞아? 아빠15 : 응, 맞아. 아이들이 자신이 선택해서 뭔가를 하는 기회보다 주어진 시간에 해야만 하는 일정들도 가득 차 있다고 여겨.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건 나쁘지 않지만, 아이들답게 친구들과 놀며 지내는 시간이 너무 없다고 생각해. 은결16 : 아, 이제 이해가 되었어. 기사에서 시간 사용에 대한 만족도는 대만, 홍콩, 베트남, 네팔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낮게 나타났다.고 했어. 그러면 기사에서 시간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했을 때 아시아 국가들은 왜 이렇게 낮게 나온 것일까? 아빠17 : 시간을 사용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설문 조사 연구진은 한국의 경쟁적인 교육제도가 아동이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하게 어렵게 만들고 아동 스스로 자신의 시간을 주도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요인이라고 했어. 다른 친구들보다 더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나 재촉을 아이들이 받고 있다는 뜻이고, 아무리 스스로 열심히 노력해도 다른 친구들보다 점수가 낮으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 너는 어떻게 생각해? 은결18 :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러면 한국보다 공부를 더 빡빡하게 시키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아빠19 : 교육열이 뜨겁기로는 우리나라에 제일 높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아빠가 예전에 본 세계 여러 나라의 공부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이란 프로그램이 기억 나.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등 각 나라의 독특한 공부 문화가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어. 은결20 : 독특한 공부 문화란 뭐야? 아빠21 : 앗, 지금 이것을 이야기하면 너무 길어질 것 같아. 그리고 오늘 신문 기사 주제와 다른 방향의 대화로 나아갈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때? 은결22 : 그럼 이 이야기 대신 무슨 애기를 할 생각이었어? 아빠23 : 아이들이 자신이 보낸 시간에 대해 만족도가 낮다는 게 이번 연구결과가 제기하는 문제라고 생각해. 그렇다면 은결이도 어린이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해. 즉, 공감하는지 아니면 다른 생각이 있는지 말이야. 은결24 : 나는 솔직히 말하자면 3년 전에 몇 개월 동안 다닌 공부방 외에 공부에 관한 다른 학원은 안 다녀봐서 잘 모르겠어. 하지만 어린이라면 놀고 싶은 건 당연해. 자신의 성장을 위해 학원에 가는 것도 좋지만 아직 어린이들이니까 밤늦게까지 학원에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아빠25 : 그러면 은결이 자신에 대한 시간 사용 만족도는 어때? 은결26 : 나는 만족해. 왜냐하면 공부도 다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도 하니까. 그러면 아빠는? 아빠27 : 아빠의 시간 만족도? 의외의 질문을 받아 놀랐어. 아빠에게도 시간 만족도를 물어봐 주어 고마워. 아빠는 조금 더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해. 요즘은 해야만 하는 일들로 가득 차 있어서 다소 좀 아쉬워. 이제 슬슬 정리해 볼까? 오늘 기사를 읽고 은결이가 생각한 것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보면 어떨까? 은결28 : 우리나라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너무 혹독하게 시킨다.가 나의 정리야. 아빠는? 아빠29 : 어른들의 마음에 드는 시간만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선택하여 마음껏 사용하는 시간을 주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은결30 : 아 아빠는 아이들에게 자신이 선택하여 사용하는 시간을 주는 연습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구나. 그럼 오늘도 수고 했어. /밀알두레학교 6학년 고은결 정진우 교사(밀알두레학교) /제작=정진우 교사(밀알두레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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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9 17:01

전국대학원생노조 “교육부, 전북대 공과대 비위교수 파면해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국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는 29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 특별징계위원회는 위원회에 회부된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A교수를 즉각 파면 처분하라고 요구했다. 전국대학원생노조는 그러면서 교육부는 또 교육공무원 징계 양정과 인권위 결정사항을 파기하고 몰염치한 감싸기 처분을 내린 전북대 징계위원회 소속 위원들에 대한 엄중한 조사와 처벌 조치를 이행하는 한편, 재발을 막기 위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실질적인 감독 역할을 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전북대는 일련의 비위행위들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되어왔음을 인정하고 학생들의 피해를 명확히 파악해 학생들의 인권과 피해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전북대 교수 친남매 3인의 비위의혹에 대해 전북대 자체 징계위원회는 고작 감봉2개월의 솜방방이 경징계처분을 내렸고 전북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중대판정과 전북대 인권위원회의 제자 강요행위에 대한 인권침해결정도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지역언론까지 이번 사건을 지적하고 나섰음에도 대학본부는 일사부재리원칙을 핑계로 재감사도 실시하지 않았으며, 이 덕분에 A교수는 지금도 피해학생을 회유협박하고, 여전히 대학원생들을 지도하면서, 정부 지원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전북대 징계위의 A교수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은 단순한 비호를 넘어 범죄 행위에 동조하고 이를 방조한 범죄 가담 행위라고 지적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6.29 16:44

전북지역대학발전협의회 창립…지방대 위기 공동대응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입학정원 미달과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의 가속화, 코로나19라는 상황 속 전북지역 대학들이 하나로 뭉쳤다. 전북대학교 등 전북지역 17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북지역대학 발전협의회(발기인 정용채 전북대 기획처장)가 지난 24일 오후 2시 전북대 진수당 2층 회의실에서 창립회의를 가졌다. 참여대학은 전북대와 군산대, 농수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교육대, 전주대, 호원대, 군산간호대, 군장대, 백제예술대, 예수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전주비전대, 한일장신대 등이다. 창립회의에는 전북대 김동원 총장과 발기인인 정용채 전북대 기획처장을 비롯한 17개 대학 기획처장단이 참석, 회칙을 심의하고 회장을 선출하는 과정이 진행됐다. 초대 회장은 이 협의회를 주도한 전북대 정용채 기획처장이 맡게 됐다. 지역 대학들의 공유와 연대에 전북도도 적극 힘을 보탠다. 전북도 유희숙 자치행정국장은 직접 행사에 함께해 이 협의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은 물론,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도내 모든 대학이 마주한 이날 첫 회의에서는 지역대학이 처한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을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우선 대학들은 협의회 운영을 통해 전북지역 대학 간 학사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대학 간 학술교류 협정을 통해 상호 학점을 인정해주거나, 대학별 교육과정과 교류방법, 시기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학사교류 모델을 결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뉴 노멀로 자리잡은 비대면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 활성화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는 지난해 말 전북대가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 사업에 선정되며 시작된 것으로, 전북대와 전주비전대가 주관대학으로,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호원대, 군장대, 예수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 전주기전대, 한일장신대 등이 협력대학으로 참여한다. 협의회는 올해 권역 내 대학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관리시스템(LMS)과 스튜디오 등을 구축하고, 대학 간 학점교류가 가능한 교과목 콘텐츠도 개발 지원할 예정이다. 김동원 전북대총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이 처한 현 위기에 대응하고 건강한 발전을 위해 17개 대학 기획처장님들 주도로 추진되는 전북지역대학발전협의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매우 시의적절하고 의미가 있다며 협의회를 통해 대학 간 긴밀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1.06.27 17:58

전북 49개 학교 여름방학 석면 공사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올해 여름방학 기간동안 도내 49개 학교에서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여름방학 기간이 짧았던 지난해에 비해 예년처럼 방학기간이 길어지면서 공기도 늘어나면서 석면해제 작업또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석면제거공사를 하는 학교의 경우 길게는 63일까지 방학기간이 늘어난다. 실제 도내 학교들은 2024년, 기관은 건물 노후화 등으로 대수선이 필요한 전북교육문화회관(공연장)을 제외하면 2022년까지 석면 해체제거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민관협의회를 구축하는 등 안전한 학교 석면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학교 석면 안전관리 민관협의회를 24일 오후 2시 도교육청 6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학교 석면 안전관리 민관협의회는 2024년까지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민관이 협력 체제를 구축해 사업 추진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도교육청 시설과장, 담당사무관, 담당주무관 등 당연직 3명과 학교 관계자 2명, 시민단체 2명, 외부전문가 3명 등 총 10인이 참여한다. 위원장은 해강 환경생태연구소 권용훈 소장이 맡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1년 여름방학 중 석면 해체제거학교 점검관리방안 논의 △여름방학 석면 모니터단 교육에 관한 논의 △기타 석면 안전관리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민관협의회에서는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수시 확인 및 모니터링, 학교 석면 해체제거공사 결과 평가 및 개선 방향 등을 논의한다면서 외부전문가의 참여로 부족한 행정력을 보완하고, 투명하고 신뢰받는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1.06.23 17:50

교육감 임기 1년 남기고 공무원 노조 전북교육청 인사체제 문제 제기

김승환 교육감 임기를 1년 남기고 공무원 노동조합이 전북도교육청 인사체제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노조는 노사가 합의한 사항인데도, 도교육청 인사부서가 독단적으로 원칙없이 인사를 진행하고 노조와는 대화를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교육청 본부 등 10여 개 도내 공무원 노조는 22일 오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승환 교육감은 신의로 맺은 노사인사 합의를 묵살하고 노조를 무시하는 박해정 도교육청 총무과장을 즉각 직위해제 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무과장은 2016년 5급 승진후보자에게 학교현장 근무를 2년 근무하도록 단체협약을 체결했지만, 현장경험이 없는 6급을 승진후보자로 선정하고 5급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며 이를 위해 노조는 2년 전부터 5급 승진후보자의 학교근무 정보공개를 요구했으나 거부하고 도의원이나 국회의원에게만 자료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자체 파악한 바로는 학교근무경력이 없거나 짧은 3~4명 정도가 5급으로 승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부서는 인사위원회, 인사제도개선 T/F 등 노사협약에 따른 원칙도 지키지 않는 등 단체협약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현재 도교육청은 설싱성과 열정으로 신뢰받는 공무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김 교육감은 지난 11년 간 더디지만 조금씩 쌓아 올렸던 노사간 신뢰를 깨고 노조를 무시하고 있는 실무부서장과 담당자들을 비호해서는 안된다며 재임기간 동안 지금보다 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학교근무기간 2년 이상인 경우의 승진후보자 선발은 소급적용이 아닌 협약 체결이후로 적용해 선발하고 있다면서 인사제도 개선 TF에서 일부 쟁점사안자체를 노조 측이 논의하기를 반대하는 등 서로 이견이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23 14:04

[NIE] 메타버스 - 기회의 공간,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주제 다가서기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메타버스가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과 다르게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시장조사 결과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은 2025년 2800억 달러(약 31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메타버스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고 글로벌 IT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기업과 정부에서도 시장 대응을 위해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메타버스의 개념 및 현재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을 알아보고, 메타버스가 바꿔놓을 미래의 모습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한다. △생각열기 <자료1> 아바타로 지중해 섬 사고 공연직관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가상현실(VR)에서 친구들과 만나 한강도 가고 아이돌 콘서트랑 팬사인회도 가요. 현실에선 쉽게 못사는 명품 가방, 옷도 가상 세계에선 살 수 있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메타버스란 초월하다는 뜻의 그리스어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 사회를 디지털로 복제하고 발전시켜 돌아가도록 만든 가상의 온라인 세상을 뜻한다. 코로나19로 관심도가 높아진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는 사회생활을 하고 물건이나 땅, 부동산 등을 사고 파는 등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 대부분을 그대로 할 수 있다. 기업 사무실로 꾸려진 메타버스 안에서는 자신과 닮은 아바타를 만들어 업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국가에서 접속한 사람들과 회의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가상의 땅을 사고 팔수도 있는데, 최근에는 2030세대의 새로운 투자처로도 떠오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의료계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수술 교육 등에도 나서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온라인 외과 수술 교육에서 참가자들은 아바타를 통해 360도 카메라를 바탕으로 수술실 내 환경을 둘러봤다. 일상을 공유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는 친구들과 만나 한강 등 주요 명소를 방문해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는 등 일상생활도 누릴 수 있다. 유명 명품이나 스포츠 브랜드 등과의 협업을 통해 아바타에 현실 제품을 본뜬 제품을 사 입힐 수도 있고 현실과 같은 편의점에 방문해 제품을 소비할 수도 있다. 메타버스 플랫폼은 입학식, 졸업식, 콘서트, 팬사인회 등 대규모 인원이 모이기 어려워진 상황에서 훌륭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기 아이돌 그룹 BTS는 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안무를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콘서트와 팬 사인회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진행했다. 국내외 일부 대학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입학식과 졸업식을 치렀다. 기업들은 입사 설명회, 사내 연수 등 채용 과정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메타버스 세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주도한다. 그중에서도 10대들이 주축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비대면) 문화가 자리 잡은 가운데, 메타버스 안 아바타를 나와 동일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이 결합돼 시장이 급성장했다. 실제 메타버스 서비스로 유명한 미국 로블록스는 유튜브와 틱톡을 제치고 1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으로 꼽혔다. 로블록스에선 사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소통하고 직접 게임을 만들어 놀 수 있다. 네이버가 서비스하는 제페토도 마찬가지다. 제페토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2억 명에 달한다. 이 중 90%가 해외 이용자고 80% 이상이 10대다. 메타버스가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되면서 산업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전 세계 메타버스 시장이 2025년까지 2800억 달러(약 312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시장에 거품이 있다며 주의를 요구한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메타버스는 과거에 있었던 가상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열풍은 버블이라고 판단한다며 과거 가상세계 서비스는 일정 규모의 경제활동 및 사용자 유입을 이뤄내지 못해 서비스가 종료됐는데 지금의 메타버스 서비스도 같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문화일보, 2021.6.14.> 1. <자료 1>에서 메타버스의 의미를 찾아 써 봅시다. 2.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적어 봅시다. 3. 메타버스 세계를 주도하는 이들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생각키우기 <자료 2> 메타버스와 지식재산권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발레리안:천개 행성의 도시는 상상력의 끝판왕이다. 스타워즈 등 수많은 SF명작에 영감을 줄 정도로 그 상상력의 폭과 깊이가 대단하다. 주인공은 컨버터라는 물건이 밀거래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키리안 행성의 빅마켓으로 출동한다. 도착한 행성에는 광활한 사막만 있을 뿐 시장은커녕 사람 한명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주인공이 헤드셋을 쓰자 사방이 가상현실의 시장으로 변한다. 온갖 우주 생명체들과 물건들이 정신없이 거래되는 우주 최대의 시장이 나타난다. 오감으로 느낄 수 있어 가상과 실제가 혼란스럽다. 이곳에서 주인공은 컨버터를 입수해서 빠져나온다. 그리고 컨버터는 입자 전송을 통해서 현실 세상에 전달된다. 메타버스와 함께 다가올 놀라운 미래가 이런 모습일지도 모른다.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우주, 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공간에 구현된 세상을 말한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로 소통에 대한 욕구가 메타버스를 통해 분출되고 있다고 한다. 원래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 자신의 아바타를 생성하고 다른 아바타들과 같이 협업을 하거나 경쟁하면서 게임을 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파티로얄, 제페토 등 생활과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메타버스는 가상의 공간에 머무르지 않는다. 게임 아이템이나 아바타용 의상, 소품을 디자인해서 가상공간에서 유통시키고 여기서 벌어들인 가상화폐를 현실 화폐로 환전할 수 있다. 지구상의 모든 공간을 가상공간으로 구현해 놓은 어스2에서는 가상공간의 부동산을 분양하고 있다고 한다. BTS는 파티로얄에서 다이너마이트 신곡 발표를 했고, 블랙핑크는 제페토에서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메타버스가 단순한 놀이의 공간이 아니라 소통과 나아가 경제활동의 공간이 되면서 다양한 지식재산권 이슈들이 등장하고 있다. 첫째는 가상공간에서의 상표권 문제다. 구찌, 루이뷔통 등은 가상공간에서 아바타용 의상과 아이템을 제작판매하고 있고 이미 가상공간에서 타인의 유명상표 사용에 대해 상표권 침해를 인정한 외국 판례들이 있다. 그러나 유명 브랜드가 아닌 상표권의 경우 가상공간에서의 사용을 특정 상품과 서비스와 관련해서 상표의 사용으로 인정할 것인지 등 좀 더 복잡한 문제가 예상된다. 둘째, 메타버스 환경에서 타인을 사칭하는 다양한 형태의 영업행위에 대해서 부정경쟁방지법이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성과 모용행위, 아이디어 탈취 등 기존의 정형화된 상표권이나 저작권의 경계에 있는 이슈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가상공간 속에서 유명인사의 캐릭터를 자신의 아바타로 사용해서 영리행위를 할 경우 퍼블리시티권 침해 또는 성과 모용행위가 될 수 있다. 세 번째는 실존하는 건축물, 조각상 등 저작물을 가상공간에서 재현했을 경우 저작권 침해 문제다. 이미 실존하는 골프코스의 항공촬영 영상을 이용해 스크린 골프코스를 제작한 경우 저작권 침해를 인정한 국내 판례가 있다. 이 밖에도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범위, 플랫폼 사업자의 책임 한계 등 수많은 법률 문제들이 예상된다. 다가올 놀라운 미래를 위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지재권을 비롯한 여러 법률 문제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때다. <출처: 파이낸셜뉴스, 2021.6.14.> <자료3> 20년 만에 돌아온 메타버스 전성시대실패 답습 않으려면 현실 아닌 현실, 가상세계에서 주도권을 잡고자 하는 기업들의 시도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이어진 수차례의 실패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2003년 출시된 게임 세컨드라이프가 대표적이다. 가상세계를 구현한 이 게임이 선풍적 인기를 끌자 마이크로소프트(MS), 아디다스, 코카콜라 등 국제적 기업들은 가상세계에 진출해 물건을 팔고, 브랜드를 홍보했다. 3D(3차원) 영화 아바타가 유행한 2000년대 중반엔 삼성LG를 비롯한 글로벌 전자기업은 3D 안경과 TV를 연달아 내놨다. VR(가상현실)ㆍAR(증강현실) 산업도 움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열풍은 오래 가지 못했다. 세컨드라이프는 트위터, 페이스북과의 전쟁에서 패해 존재감을 잃었다. 3D 제품은 대부분 단종됐고, VR 제품도 테마파크나 게임 같은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선 제자리를 찾지 못했다. 구글과 삼성 등은 관련 사업을 사실상 접으며 쓴맛을 봤다. 이번 메타버스 열풍은 다른 결과를 맞이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메타버스가 반짝 유행으로 그치지 않으려면 과거 실패를 답습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거 세컨드라이프에서 강의를 진행해 본 위정현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메타버스는 과거부터 존재했던 가상세계 관련 산업을 한데 모아놓은 비빔밥 같은 개념인데, 최근 새로운 별천지인 양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라며 가상세계 산업의 기존 약점을 문제의식 없이 반복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대표적인 실패 요인으론 무엇보다 콘텐츠 부족이 꼽힌다. 가상세계를 구현할 신기술들은 지속해서 발전했지만, 이에 발맞춰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매력적인 콘텐츠가 없었다는 것이다. 산업연구원의 박지혜 연구원은 메타버스 플랫폼은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해 제공소비하며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는 구조라며 따라서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서는 다수의 이용자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이용자들이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플랫폼 내에 갖춰져 있어야 한다고 봤다. 탄탄한 기초 콘텐츠를 통해 일차적으로 이용자들을 끌어모으고, 이들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후속 유입을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트나이트와 로블록스 등의 게임이 이러한 구조를 잘 확립한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기술적인 측면에선 가상세계를 구현할 도구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 일례로 VR 기기의 경우 오래 착용하기 무거운 데다 어지러움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착용 부위를 아예 바꾸거나, 거울이나 보행기기 등 아예 새로운 형태의 기기를 내놓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애플은 올해 초 반지, 장갑 형식의 가상-현실 연계 기기 특허를 냈고, 페이스북은 양 손목에 차는 AR 밴드를 개발 중이다. 1차 가상세계 붐이 일었을 당시엔 챙기지 못했던 윤리성에 대한 고찰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00년대 중반, 세컨드라이프가 SNS 물결에 빠르게 무너진 건 그 당시 이용자들의 음란이나 도박, 범죄 등 일탈 행위 영향이 컸다. 높아진 자유도에 뒤따르는 부작용에 대처하지 못했던 것이다. 특히 최근 NFT(Non-Fungible Tokenㆍ대체 불가 토큰) 등장과 맞물려 메타버스 산업이 경제 소비생산과 더욱 밀접해진 만큼 선제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 연구원은 이용자들이 생성하는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 문제부터 아바타를 이용한 성범죄나 사기 등 불법행위, 아바타에 대한 인격권 부여 등의 이슈가 언급되고 있다라며 메타버스의 위험 요소에 관한 법제도 논의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이투데이, 2021.6.17.> 1. <자료2>를 읽고, 메타버스 공간에서 제기되는 지식재산권 문제에 대하여 정리해 보고, 해결방안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적어 봅시다. 2. <자료 3>을 읽고, 20여년의 가상현실 관련 사업의 실패 원인을 살펴보고, 메타버스 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논술하여 봅시다. △생각나누기 ▶아래 자료를 읽고, 메타버스의 디지털 명품 리셀 열풍에 대한 찬반 입장을 정리해 보고 자신의 입장을 정한 후 근거를 더 찾아 친구들과 함께 토론하여 봅시다. 이해 못하는 내가 이상한가구찌 가방, 멜수도 없는데 465만원? 메타버스(가상세계) 플랫폼인 로블록스에서 구찌가 내놓은 디지털 전용 가방이 4000달러 이상의 가격에 판매됐다. 한정판 구찌 상품을 사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데 메타버스에서도 명품에 대한 리셀(Resell) 열풍을 엿볼 수 있다. 17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로블록스에서 한정판으로 내놓은 구찌 퀸 비 디오니소스 가방이 35만 로벅스(로블록스에만 통용되는 화폐)에 팔렸다. 이는 약 4115달러(약 465만원)에 달하는 가격이다. 구찌의 시그니처인 여왕벌 문양이 크게 박혀 있는 이 디오니소스 백은 오직 가상세계에만 있는 가방으로 현실세계에서 착용할 수도, 만질 수조차 없다. 구찌 퀸 비 디오니소스 가방은 지난달 로블록스 게임 내 마련된 가상현실 구찌가든에서 처음 판매됐다. 당시 가격은 475 로벅스, 약 5.5달러였다. 하지만 이를 산 구매자들이 로블록스 앱스토어 내에서 재판매하자 35만 로벅스(약 4115달러)에 팔린 것. 이같은 가격은 구찌의 실제 디오니소스 가방(약 3400달러)의 값보다 더 비싼 값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메타버스 내에서도 구찌 한정판을 사려는 수요가 몰리자 리셀가를 높이고 있다. 이는 현실세계에서 각종 스니커즈나 명품 리셀 열풍을 연상케 한다. 메타버스 내 통용되는 화폐 로벅스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현금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때문에 현실세계에서처럼 리셀을 통한 명품 재테크는 이뤄지기 힘든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품을 두고 메타버스에서 이뤄지는 명품 리셀 움직임에 대해 패션업계는 주목하는 모습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즉각적인 현금을 손에 쥘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상현실 속에서 보이는 명품 리셀 움직임은 그만큼 명품 소유에 대한 젊은 세대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2021.6.17.> △참고 자료 스노 크래시 Snow Crash 저자 닐 스티븐슨/ 문학세계사 / 2021.06.21. 1992년에 첫 출간 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는 메타버스를 비롯해 아바타, 세컨드 라이프 등 다양한 용어와 개념을 태동시킨 작품이다. 닐 스티븐슨은 스노 크래시를 통해 가상현실과 수메르 신화 그 밖의 최신 유행하는 온갖 사이버 감성을 버무려 스스로 그런 작가임을 증명하면서 우리를 정보화 시대의 엄청난 스릴러로 인도한다. <출처: 예스24> 래디 플레이어 원 Ready Player One 개요 : 액션, SF/ 미국 / 140분 / 2018년 2045년, 암울한 현실과 달리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에서는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게 가능하다. 웨이드 와츠(타이 쉐리던) 역시 유일한 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를 보내는 오아시스에 접속하는 것이다. 어느 날 오아시스의 창시자인 괴짜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는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 숨겨둔 3개의 미션에서 우승하는 사람에게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막대한 유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기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글로벌 IT기업 메타버스 관련 기술개발 현황 <츨처: 파이낸셜 뉴스, 2021.5.31.> 마이크로 소프트 VR AR플랫폼 메시(Mesh), AR 기기 홀로렌즈2 등 개발 구글 3차원 온라인 영상대화 스타라인 페이스북 가상현실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호라이즌 엔비디아 시뮬레이션 협업을 위한 가상공간 플랫폼 옴니버스 엔터프라이즈 네이버 AR기반 온라인 플랫폼 제페토 운영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메타버스 사업

  • 교육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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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22 16:58

교육부 소청심사위, "전주예중·고 교사 6명 해고는 부당"

올해 1월 전주예술중고등학교에서 교사 6명이 해고된 것과 관련, 해고가 부당하다는 교육부 산하 소청심사위원회(위원회)의 결정이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전주예술중고등학교 해직처분 교사인 A씨 등 6명이 학교법인인 B재단을 상대로 낸 해고처분 취소 청구에서 B재단이 A씨 등에게 한 처분을 취소한다고 결정했다. 위원회는 결정문에서 사립학교법에 따라 사립학교 교원은 형의 선고나 징계 처분 또는 이 법에 정하는 사유에 의하지 않고는 본인의 의사에 반해 휴직이나 면직 등 불리한 처분을 받을 수 없다며 이는 교원지위 법정주의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사립학교법에 없는 사유로 해고한 것으로 위법한 처분이라고 밝혔다. B재단은 교사 등 직원들의 임금 미지급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다 2019년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전북도교육청에 전주예고의 특수목적학고 지정 취소 요청을 했지만 모두 반려 당했다. 이후 재단은 지난해 11월 구조조정 위원회 회의를 거쳐 A씨 등 6명을 해고대상자로 결정하고, 올해 1월 31일자로 해고 처분을 했다. A씨 등은 소청을 하면서 재단이 주장하는 경영상의 이유에 따른 불가피한 해고라 해도 근로자대표와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고 재단임의대로 선정한 근로자대표를 통해 구조조정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또한 해고대상자로 선정한 교사들은 부당한 학사운영을 거부한 교사 협이체 교사들로 불이익을 주기위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 여러 가지 부당한 처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전교조 전북지부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재단은 위원회 결정에 따라 교사들을 복직시키는 한편, 도교육청은 임시(관선)이사 파견을 하는 등 행정지도를 강화해야한다고 요구했다.

  • 초중등
  • 백세종
  • 2021.06.21 16:36

전북 각종 교육통계보니, 지역 학교 붕괴 가속화

지난 40년 동안 전북에서 폐교한 학교수가 320곳이 넘고, 올해 입학생이 단 한명도 없는 학교는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학령인구 감소가 계속되면서 지역학교 붕괴가 가속화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종로학원이 최근 학교 알리미 공시를 분석해 조사한 1982년부터 올해까지(39년 간) 폐교된 학교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이 기간 폐교 학교수는 325개 학교였다. 이같은 수는 전남 828개학교, 경북 729개 학교, 강원 460개 학교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중 5번째로 많은 수이다. 반면, 세종 2개, 서울 3개, 대전 8개 등은 10개 미만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이 기간 동안 폐교수는 3834개교에 달했다. 전북지역에서 학생수가 줄면서 문을 닫는 학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1년 초, 중, 고등학교 입학생 수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올해 고등학교 입학생 수는 1만6068명, 중학교는 1만6317명, 초등학교는 1만4208명이었다. 이 수는 전년도 1만7379명, 1만7418명, 1만4478명보다 많게는 학교급별로 1300명이상 줄어든 수이다. 종로학원은 고교 입학생 수가 1987년 80만9850명, 1997년에는 역대 최다인 81만6695명까지 폭등하다 2000년 60만명대, 2015년 50만명대, 2018년 40만명대로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수도권 쏠림현상도 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입학생이 단 한명도 없는 학교는 전남과 경북이 28개교로 가장많고, 강원 18개교, 경남 14개교, 전북 10개교 순으로 많았다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입학생이 1명에 불과한 학교는 경북이 34개교로 가장 많고, 전북이 24개교, 강원 23개교, 전남 18개교, 경남 1개교 등의 순이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지방지역 학생수 문제는 신도시건설과 아파트 대단지 개발등으로 수도권 대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학생들이 빠져나간 농어촌지역은 학령인구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20 16:45

전북도교육청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소통의 교육문화 실현을 위해 2022년도 주민참여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접수하며, 학생학부모교직원 및 주민 등 전북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안 대상 사업은 학교교육과정 지원 사업과 학교내 폭력예방 및 학교문화 개선 사업, 학생복지 및 시설활용 사업, 학생인권 신장 사업 등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교육예산 사업(학교회계 집행 사업)이다. △단순 교육시설 및 시설설비 지원 예산사업 △투자효과가 공익보다는 일부단체개인에 국한되는 사업 △단순한 행사지원비, 단체사업비 지원 등을 위한 사업 △사적 이익을 위한 사업 △사업비가 제한 한도액(15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등은 제외된다. 제안사업 접수는 전북교육청 홈페이지( 참여제안 주민참여예산제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우편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8월 중 예비심사를 거쳐 9월 온라인 및 모바일 투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를 합산해 최종 대상사업 40여 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에는 최대 1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학부모교직원 및 주민 의견 수렴으로 교육수요자 만족도를 높이고,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교육예산 사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20 16:45

김승환 교육감, "전북교육이 나라 청렴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 꿈"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17일 "전북교육이 우리나라 청렴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부터 진행된 교육감과 함께하는 부패방지 및 청렴 감사문화 확산 회의특강에서 청렴한 풍토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자기경계와 집단경계를 통해서 탄탄하게 구축되는 것이라면서 전북교육이 이 나라 청렴의 대명사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전북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감사담당공무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해 강조하고 감사담당공무원들은 감사라는 고된 일을 하면서도 고맙다는 말을 듣기 어렵고, 어쩔 수 없이 감정노동을 하게 된다면서 그럼에도내가 손을 대면 반드시 뭔가 나온다는 그릇된 의식을 갖고 있으면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자기경계와 자기 절제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과 일선 교육지원청 감사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김 교육감 특강과 △2021년 하반기 자체감사 방향 △물품용역 계약 업무의 이해 △시설 계약 업무의 이해 순으로 진행됐으며, 감사담당공무원들을 위한 공연도 이뤄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과 감사담당 공무원의 소통으로 부패방지 및 청렴 감사문화를 확산하고,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상호 협력체계 확립으로 교육현장과 함께 성장하는 자체 감사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1.06.17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