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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할머니 나라에서 공부할 기회 주셔서 감사”

“할머니 나라에서 공부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30여년 전 한일장신대에서 공부한 러시아 출신 교포 3세 김스붸틀라나(한국명 김라나·55)씨가 대학 후원금을 기부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씨는 평소 친분이 있는 이은희 전북대 교수(음악과)에게 한일장신대 발전 후원금 전달을 요청했고, 이 교수는 지난 30일 한일장신대를 찾아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김 씨는 고 김용복 총장이 아시아의 목회자와 해외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한 아시아선교센터(AMC) 입학허가를 받아 1993년부터 2년간 한일장신대에서 수학했다. 한일장신대 총장 명의 초청장으로 유학 허가를 받아 “할머니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첫 꿈을 이룬 것이다.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출생의 김 씨는 러시아 국립 하바로브스크 음대를 나와 러시아 국립 노보시비르스크 음대를 수석졸업한 피아니스트다. 글린카 국립음악원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피아노 교수자격을 획득했으며, 세계적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제자들을 배출한 지나 쉐프추크교수를 사사했다. 한일장신대 인연은 이은희 교수의 부친인 고 이종안 목사와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1990년대 초 러시아 필하모닉공연단과 함께 서울, 대구 등 대형교회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전주를 방문한 김 씨가 이 교수의 부친 고 이종안 목사에게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다는 뜻을 피력하자 이 목사가 김 총장에게 추천했다. 이에 김 총장은 초청장을 보냈고, 김 씨는 한일장신대에서 공부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정착하게 됐다. 이후 김 씨는 러시아에서 살고 있던 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했고 충남 아산에서 함께 거주하고 있다. 현재 천안 지역 한 음악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경찰 등 수사팀에 러시아 통역봉사도 하고 있다. 김 씨는 “한일장신대는 저희 가족을 할머니 나라에서 정착할 수 있게 해주셨다”면서 “그동안 ‘영적 가족’인 한일에 대한 감사함과 미안함을 갖고 있었는데 예수님이 부활하시기 전에 후원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후원금을 전달한 이은희 교수는 "한일장신대에 작지만 감사인사를 꼭 하고 싶다고 해서 후원하게 됐다. 한일장신대를 찾고 싶어했지만 최근 다리를 다쳐 오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배성찬 총장은 “학교를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후원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금은 하나님의 일꾼을 양성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금난새 지휘자와의 공연을 비롯해 국회 송년음악회, 러시아 대통령 방한 환영독주회 등 다수의 공연을 펼쳐온 김스붸틀라나 씨는 현재 명지대 사회교육원, 세종대 사회교육원, 안양예고, 계원예고에 출강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01 16:10

전북교육청, 교육부 '에듀테크 소프트랩 운영기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최근 교육부 주관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공모사업’에 광주∙전라∙제주권역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공교육에 적합하게 개발된 에듀테크를 실증하고 학교에서 에듀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전주교육대학교를 운영기관으로 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부 공모에 응모했다. 전주교육대학교는 교내 교사교육센터를 에듀테크 소프트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 최초로 온라인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구축하고, 9명의 큐레이션 교사단이 다양한 에듀테크 콘텐츠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수업 활용 방안을 공유해왔다. 학생교육용 1인 1스마트기기 보급과 디지털 선도학교 운영 등 다양한 에듀테크 콘텐츠 실증을 위한 공간이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에듀테크 소프트랩 운영기관 선정은 큰 의미가 있다는 게 도육청의 설명이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의 수업 적용에 앞서 교사들이 미리 활용해보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면서 “에듀테크 소프트랩이 기존에 구축된 온라인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01 11:37

의대 가기 위한 지방 유학 어디로…"강원이 가장 유리"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늘어나면서 의대 입학 문턱이 낮아진 가운데 강원권이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이 가장 많아 전국에서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쉬운 것으로 파악됐다. 3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 내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유리한 지역은 초·중·고 모든 학년에서 강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강원 지역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고2 기준으로는 3.23%, 고1에선 3.52%로, 역시 전국에서 비율이 가장 높게 형성돼있다. 2위는 충청권으로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2.01%, 고2는 1.77%, 고1은 1.85%로 나타났다. 3위는 고3과 고2의 경우 제주(각 1.64%, 1.48%), 고1은 대구·경북(1.54%)으로 파악됐다. 중학교에서도 지역 내 의대 들어가기는 강원권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권의 중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은 3.58%, 중2는 3.45%, 중1은 3.44%였다. 2위는 충청(중3 1.92%, 중2 1.82%, 중1 1.80%)이었다. 초등학교에서도 강원이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학생 수가 공개되지 않은 1학년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2∼6학년까지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강원이 1위였고, 그다음이 충청, 호남 순이었다. 종로학원은 상대적으로 지역 내 학생들이 의대에 들어가기 유리한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타지역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대로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의대 들어가기가 어려운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현재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추후 의대 지역인재전형을 노리기 위해 우선 중학교를 비수도권에서 입학한 뒤 비수도권에 소재하는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현재 상위권 대학 이공계에 재학 중인 학생 중 지방권 고교를 졸업한 학생들의 경우 향후 지역인재전형 편성이 대학별로 어떻게 되는지가 반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03.31 16:06

"우리나라 문화 알려요"… 전북 유학생 학교 강단에 선다

"교실에서 체험하는 다문화, 외국인 유학생에게 배워요." 전북도 내 대학에서 유학중인 외국 학생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 강단에 선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4 유학생 교육기부단’을 4월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기부단의 프로그램은 유학생들이 전주권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자국의 언어와 문화, 자연환경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유학생 기부자를 모집했으며, 선정된 21명을 대상으로 유학생교육기부단 사전 적응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교육기부단에는 전북대와 전주대에 재학 중인 21명의 유학생이 참여한다. 중국과 아르메니아, 태국, 몽골, 베트남, 미얀마 등 국적도 다양하다. 아르메니아에서 온 타데버시얀 리마(24·전북대)씨는 “중동과 터키 문화권의 역사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고, 음식이나 지명을 맞추는 게임을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짧게나마 아르메니아어로 자기소개를 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며 아르메니아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유학생 교육기부단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31 15:54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교육환경 만들어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북지부가 통학로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서거석 교육감과 송양수 전북지부장은 지난 29일 도교육청 5층 회의실에서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어린이 교통안전 분야 유관단체와 교육청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등하굣길 통학로 교통안전지도를 강화하고,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어린이가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 강화 △교통안전 캠페인 지원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노력 등에 적극 협력한다. 또한 교육청은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사)모범운전자연합회 전북지부는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 및 교통안전 캠페인 활동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를 더욱 강화해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제로화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31 15:51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은?…전북교육연수원 공개강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원장 문병기)이 지난 29일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이란?’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전북교육정책에 대한 지방공무원의 이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는 ‘함께하면 더 특별한 공감’ 공개강좌의 첫 번째 강의다. 이날 강사로 나선 하화주(신구중) 교장은 국제 바칼로레아(이하 IB) 교육의 기본 개념과 교육목표, 추구하는 학생상에 대해 설명하고 IB 교육과정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훌륭한 대안이 되는 이유를 강조했다. 하 교장은 "21세기 국제화 다문화 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역량을 키우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IB 프로그램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교육 현장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행정실장은 “학교 현장에 도입되고 있는 IB 프로그램의 의미와 의의, 미래 교육의 방향을 이해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교육연수원의 ‘함께하면 더 특별한 공감’ 공개강좌는 △4월 30일 ‘챗GPT 이후의 인류’ △5월 10일 ‘정책보고서 잘 쓰는 법’△5월 30일 ‘살면서 공부가 필요한 이유’ 등으로 이어진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31 15:48

학폭조사관 95건 파견됐지만⋯여전히 '교사 동석' 놓고 논란

올해 도입된 학교폭력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 현장에서 큰 혼란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교육부의 지침대로 학교폭력으로 인지·접수된 모든 사안에 조사관이 속속 배정돼 조사 중이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교사 동석'을 놓고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급기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 학폭전담조사관 제도와 관련해 개선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30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학폭 발생으로 조사관이 파견된 건수는 총 95건이다. 전북지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에는 퇴직경찰 47명, 퇴직교원 38명, 외부전문가 19명 등 모두 104명이 위촉돼 활동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 사안을 조사함에 있어 '교사가 동석할 것'을 지침으로 내걸고 있다. 이는 학생과의 관계 형성이나 학생의 심리 상태, 나이, 성별, 사안의 성격 등을 고려해 외부 조사관만 두는 것보다는 학교 측 관여가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 하지만 시행된지 한 달 가까이 되었음에도 일선 현장에서는 학폭전담조사관이 가해·피해 학생을 조사할 때 교사의 동석이 적합한지 여부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교사들이 조사관 조사 업무에 협조하느라 본연의 교육 업무 및 현장의 다른 업무에 차질을 빚는가 하면, 교사 직무 만족도 저하로까지 이어지고 있어서다. 한 교사는 "법적권한 없이 위촉된 조사관들이 교사들보다 학교와 학생,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니 원만한 처리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교육부는 학폭을 조사할때 '교사 동석'을 내건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학생 개인정보 등 민감한 내용은 교사가 다룰 수 밖에 없다. 업무경감 차원에서 전혀 실효성이 없는 설익은 대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논란이 불거지자 전북교육청은 의견수렴을 통한 제도 개선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안'을 주제로 간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당수 학교가 학폭전담조사관 제도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지난 27일 도내 767개 학교 중 742개 학교가 참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60% 가량이 학폭조사관 배정에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이는 무조건적인 조사관 투입보다는 학교가 희망할 때 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으로 경미한 사안 등은 교사들이 자체적으로 처리하도록 길을 열어달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책을 마련해 교육부와 협의할 방침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제도 시행 초기라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고 교사들 걱정도 큰 부분을 이해한다. 그래서 긴급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무조건적인 조사관 투입보다는 학교 자체적으로 진행하겠다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며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조만간 개선책을 만들어 제도가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전국의 많은 교육청에서도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인 것으로 안다. 향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도 안건으로 다뤄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들지 않도록 교육부도 적극적으로 협의에 응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30 12:34

우석대, 국내 스타트업 '글로벌 창업 지원 체계'구축한다

'글로컬대학30' 2기 사업에 도전장을 낸 우석대학교가 혁신적인 글로벌 창업 지원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우석대 산학협력단은 28일 미국 한국혁신센터 워싱턴 D.C.(Korea Innovation Center Washington D.C 이하 KIC DC)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 지원 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의 주요 협력 분야는 △산학협력에 관한 기술 및 경영 자문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진행 △학부생 및 대학원생의 글로벌 창업 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창업 기업에 대한 미국 현지 파트너 및 투자자 발굴 △보유 콘텐츠의 상호 활용 및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특히 KIC DC는 우석대의 특성화 분야인 ‘수소·모빌리티’와 ‘바이오 헬스’ 등을 중심으로 협력을 맺고 있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 지원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 “KIC DC와의 교류를 통해 대학의 특성화 연구 분야에 대한 기술사업화를 비롯해 협력을 맺고 있는 지역의 우수기업과 역량을 갖춘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시훈 KIC DC 센터장도 “국내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팅 사례와 전략을 공유하고, 우석대를 비롯해 국내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IC D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로 2014년 한국과 미국 간의 과학기술 R&D 성과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지원과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자 버지니아주에 설립됐다. 현재 미국 동부 시장으로의 진출을 통해 한국의 우수 기술 기업들이 민간 및 공공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9 12:57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시수 제한 뭐길래? 교사들 뿔났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초등학교 현장체험학습 시수를 ‘1일 6시간’으로 제한하자 교원단체들이 반발에 나섰다. 특히 학교 현장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며 이러한 규정이 되려 체험학습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28일 전북자치도교육청과 전북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최근 초등학교 체험학습 시간을 1일 6시간으로 제한하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초등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에 따라 하루 6시간을 넘지 않도록 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현재 초등학교 6교시, 중학교 7교시, 고등학교는 8교시로 1일 최대 수업 차시를 제한했다. 하지만 도내 교원단체들은 재검토를 주장하고 나섰다. 전북교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6교시 편성 기준을 적용한다면 편도 1시간 거리의 체험학습은 식사시간을 제외하고 3시간 정도의 활동이 가능하지만, 편도 2시간 거리의 체험학습은 단 1시간에 불과하다”며 “만약 오후 4~5시까지 진행하다면, 2~3차시의 수업 공백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침대로 적용할 경우 시간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된 체험학습이 불가능하다"며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도 수업 시수 제한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 어디에도 없는 1일 수업시수 일방적 제한은 체험학습뿐 아니라 지역별 특색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추구하기 위한 전북교육 특례에도 역행하는 일”이라며 “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교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서라도 수업 시수 제한은 철회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전북교사노조 또한 대다수 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노조가 교원 16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2.1%가 타 시도처럼 시수 제한을 없애야 한다고 답했다. 정재석 위원장은 "도교육청의 현장체험학습 시수 제한은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위축하게 만들고 교육의 질을 낮추는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도교육청은 현장 교사의 목소리를 들어 정책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입장문을 내고 “현장 체험학습 관련 제안과 의견을 반영해 당일 체험학습과 숙박형 체험학습의 경우 교육과정과 연계해 이뤄질 수 있도록 검토에 들어갔다"며 “다수의 체험학습으로 학기말 과도한 수업 감축이 없도록 교과 운영에 적정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28 17:10

"학교폭력 예방"… 상담기관·교육기관 늘어난다

학교폭력 피해(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전문 상담 기관과 가해 학생 선도를 위한 특별교육기관이 늘어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에 대한 맞춤형 예방교육과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피해 학생 전담(상담) 기관은 21곳에서 23곳, 가해 학생 특별교육기관은 6곳에서 21곳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방침은 그동안 특별교육기관 부족으로 발생했던 가해 학생 특별교육 이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교폭력 예방 등에 적극 나서기 위해서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또는 학교를 통해 상담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종합심리평가 및 심리상담을 20회기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 특별교육 조치를 받은 학생의 경우 피해 학생과 같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학부모 특별교육에는 소정의 이용료가 발생한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올해 새롭게 도입한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관'을 중심으로 전문 상담 기관을 추가 발굴하고, 학교폭력 사안 접수 초기부터 피해 학생 심리상담·치유·회복을 지원해 조기 학교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그동안 학교폭력 피·가해 학생 전담 기관 및 특별교육 기관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다소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면서 "피해 학생 중심의 더욱 촘촘한 심리 회복지원과 가해 학생에 대한 특별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28 17:08

진안교육지원청·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기초학력 향상 프로젝트 '맞손'

진안교육지원청(교육장 송승용)과 사단법인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이사장 정우식)이 기초학력 향상 프로젝트에 힘을 모은다. 이번 프로젝트는 퇴직한 교사들을 중심으로 최근 결성한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기초학력 지원 퇴직교사 교육봉사단'이 주도한다. 이들 기관은 28일 진안교육지원청에서 진안지역 초·중·고 학생 및 아동・청소년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결손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승용 진안교육지원청 교육장, 정우식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이사장, 정은숙 교육봉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결손 해소가 필요한 학생・아동・청소년 지원 △학습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학생・아동・청소년을 위한 학습지원에 나선다. 또한 △학습결손 해소와 기초학력 향상이 필요한 학생・아동・청소년 추천 및 늘봄 운영기관 연계 △학교 밖 늘봄 운영기관 및 지역사회 학생・아동・청소년의 학습지원 등도 공동 추진한다. 전북청소년교육문화원 '기초학력 지원 퇴직교사 교육봉사단'은 전북지역 초·중·고 학생・아동・청소년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결손 해소를 돕는 교육봉사 단체다. 교육봉사단은 △퇴직 교원의 교육 재능 기부를 통한 기초학력 향상 지원 △지역사회와 학교를 이어줌으로써 지역교육과 교육협력 활성화에 기여 △퇴직 교원의 재능 기부 사회봉사 분위기 선도 등을 목적으로 창립했다. 초등교사 출신인 정은숙 교사가 단장을 맡고 이날 진안교육지원청과 첫 업무협약을 맺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28 17:07

우석대 위탁운영 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우석대 산학협력단이 위탁운영 중인 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28일 '2023년도 새일센터 사업 운영 평가'에서 우수센터로 선정,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날 서울 마포중앙도서관 6층 마중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지자체와 새일센터, 민간기업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전국 새일센터 평가에서 농어촌형 우수센터로 선정된 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우수기관 표창과 함께 강승희 취업상담사도 개인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더불어 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함께 완주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비디텍도 우수 민간기업 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역 내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와 적극적인 사후관리로 창업 지원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창원 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우석대 산학협력단 교수)은 “직원 역량 강화와 활발한 기업 발굴을 통해 완주군 여성들에게 양질의 취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의 지정으로 전북특별자치도와 완주군의 지원을 받는 완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취업상담부터 직업교육훈련, 취업연계, 사후관리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28 17:05

학교 '교권보호위원회', 모든 교육지원청으로 이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도내 14개 시·군의 모든 교육지원청에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한다. 그동안 각급 학교에 설치된 학교교권보호위원회의 역할이 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서 담당하게 된 것이다. 지역교권보호위원회는 개별 학교에서 운영하던 교권보호위원회를 대신해 교육활동 침해 사안을 심의하고 피해 교원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교원의 교육활동과 관련된 분쟁 조정과 예방대책 수립도 맡는다.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별로 10∼50명의 교원·전문가·학부모·변호사·경찰로 구성한다. 임기는 2년이다. 도교육청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의 원활한 이관을 위해 이달 1일 자로 담당 인력 20명을 교육지원청에 배치했다. 앞서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은 교권보호위원회 이관 작업을 지난 2월부터 시작했고, 세 차례의 담당자 연수, 학교장 연수 등 교권보호위원회 이관에 따른 대비를 진행해 왔다. 다음 달 2일에는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된다. 아울러 운영 과정에서 법률적인 조력이 필요한 경우 법률 해석 및 쟁점사항에 대한 변호사 자문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으로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피해 교원과 가해 학생 또는 학부모 간 관계 회복을 지원하고, 각급 학교의 업무 부담을 줄여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실질적인 교육활동 보호와 교원 업무경감에 더욱 노력해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27 17:57

전북교육청, ‘학교도서관 운영 길라잡이’ 개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도서관 운영 길라잡이’를 개발했다. 도교육청은 사서교사·사서 등 학교도서관 전담인력 배치가 저조함에 따라 일반 담담교사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서교사와 일반직 사서로 구성된 학교도서관현장지원단이 개발한 길라잡이는 △학교도서관의 역할 △2024년도 학교도서관 진흥 시행계획 △학교도서관 일정별 업무 매뉴얼 등을 담았다. 특히 학교도서관 일정별 업무 매뉴얼에는 학교도서관 운영계획 수립부터 자료구입·등록, 장서 점검·폐기, 자원봉사자 구성과 예산편성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수록해 학교도서관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3월부터 고도화 개통된 17개 시·도 통합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 ‘독서로DLS’이용 매뉴얼도 포함해 학년초 학교도서관 시스템 정비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새롭게 개발한 길라잡이를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연수도 추진한다. 먼저 28일 전주비전대학교 행복기숙사에서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일반직 사서 미배치지역 학교도서관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운영한다.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김제, 완주 등 일반직 사서가 배치된 지역은 내달부터 각 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학교도서관 맞춤형 현장 지원의 일환으로 일반 담당교사 눈높이에 맞춘 새로운 길라잡이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미래형 학교도서관 조성, 자원봉사자 구성 활성화, 학교도서관 지원체계 구축 등 학교도서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27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