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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여러분 환영합니다”…우석대 전주캠퍼스 입학식 개최

우석대학교가 4일 2024학년도 입학식을 갖고 신입생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전주캠퍼스 문화관 2층 아트홀에서 열린 입학식은 신입생 대표의 선서, 총장 입학식사, 통기타동아리 하모니·태권도시범단의 입학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입학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조준모 총동문회장, 교무위원, 단과대학장, 총학생회 등이 참석해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날 신입생을 대표해 김새록(간호학과)·이재훈(군사학과) 학생이 학칙 및 제 규정을 준수하고 깨끗한 학풍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킬 것을 선서했다. 박노준 총장은 "학생들이 학문탐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총장으로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화답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대학의 모든 구성원은 신입생 여러분이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대학은 여러분을 성장시키는 울타리가 되어 줄 것이며, 미래를 개척해 가는 여러분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박노준 총장도 식사를 통해 “‘지금부터 시작해도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앞세워 주길 바란다"며 "지금까지의 나의 모습에 연연하지 말고, 나를 어떻게 다듬어 나갈 것인지 깊게 고민하고 진취적으로 행동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입생들은 이날 학과별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교수진과 선배 간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04 17:23

학령인구 절벽속 전북지역 6개 대학 신입생 충원 '선방'

학령인구 절벽 속에서도 전북지역 주요 대학들이 신입생 충원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대학은 100% 가까운 등록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4일 도내 4년제 주요 대학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충원율은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먼저 거점국립대학인 전북대는 모집인원 3956명 중 3956명이 등록, 신입생 충원율 99.85%를 보였다. 미충원 인원은 6명으로 지난해 99.82%보다 소폭 상승했다. 원광대는 모집인원 2891명에 2886명이 등록(99.83%)을 마쳐 지난해와 비교 4.27%p 증가했다. 우석대 역시 1508명 중 1506명이 등록해 충원율 99.8%를 기록했으며, 이는 84.5%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무려 15.3%p 상승한 것이다. 전주대는 올해 신입생 2531명 모집에 2381명이 등록해 충원율 94.07%를 보였으며 지난해보다 0.47%p 증가했다. 국립 군산대는 1723명 중 99.4%의 등록률을 보였으며 전주교대는 285명 모집에 전원 등록해 100% 충원율을 기록했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선호도가 높은 학과를 신설하고 입학전담교수 배정으로 지역을 비롯한 전국 단위로 입시활동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며 "특히 미달학과를 통합·축소하는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해 충원율이 높아진 것 같다. 여기에 전북특별자치도·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의 지자체 사업 수주를 통한 대학과 고교연계 프로그램 활성화도 신입생 모집 상승에 한몫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04 13:02

'성추행 누명' 고 송경진 교사 명예 회복됐다

'성추행 누명 사건'으로 사망한 고 송경진 교사의 명예가 완전히 회복됐다. 고 송경진 교사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한민국 정부 근정포장을 추서받으면서 7년 만에 고인의 완전한 명예회복을 이루게 됐다. 교원단체와 정치권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표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은 논평을 내고 "고 송경진 교사 정부의 포상 결정으로 고인과 유가족의 명예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할 수 있다"며 환영했다. 고 송경진 교사는 지난 2017년 성추행 의혹으로 강압적인 조사를 받던 중 유명을 달리했으며 유족들은 인사혁신처에 순직유족급여를 청구했다. 하지만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자 인사혁신처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재판부의 원고승소 판결을 받아 공무상 순직 인정을 받았다. 전북교총은 “고 송경진 선생님의 명예 회복 결정에 정부와 행정안전부에 감사하다”며 “그동안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한 것이 결실을 보아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당연한 결정을 받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고인의 명예가 드디어 회복됐다”며 “전북교총은 고 송경진 교사의 명예 회복과 더불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전북교총은 고 송경진 선생님의 옆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었다”면서 “지난 27일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한 고 무녀도초등학교 선생님의 순직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고 송경진 교사의 유족을 도와 '송경진법' 발의를 한 하태경 국회의원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고 송경진 교사의 명예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축하하면서 "고인과 유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 송경진 교사 '성추행 누명 사건'은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억울한 혐의를 받은 송 교사가 경찰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았는데도, 당시 전북교육청 인권교육센터의 부당한 조사가 진행되면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건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04 10:49

저출산 쇼크⋯ 신도시 학교 입학생 마저 줄었다

저출산 쇼크에 인구소멸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도심개발지구 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마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생이 없는 초등학교가 역대 최다인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개발지구인 신도시 역시 '저출산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 앞서 교육부가 발표한 3월 신학기 취학 예정인 아동이 없는 학교는 전국 157곳이며, 이 가운데 전북이 34곳(휴교 2개교 포함)으로 파악돼 '입학생 0명'인 학교가 가장 많았다. 3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대표적인 신도시 초등학교인 전주 화정초(에코시티)와 효천초(효천지구), 온빛초(혁신도시)의 올해 1학년 입학생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전주 화정초는 지난해 276명에서 올해는 212명으로 무려 23%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올해 1학년 학급수가 지난해 10개 학급에서 2개 학급으로 줄어들어 8개 학급으로 편성됐다. 전주 효천초 역시 지난해 296명에서 249명으로 15.8% 감소했으며 학급수도 10개 학급에서 1개 학급이 줄었다. 전북도 내 유일하게 과밀학급(학생수 28명 이상)으로 지정된 전주 자연초(에코시티)도 지난해 271명에서 올해 4명이 감소했다. 또한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온빛초는 지난해 208명에서 15명이 줄어든 193명이 입학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학급당 학생수 20명 기준이 적용되지 않았던 온빛초는 올해부터는 1학년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기존 28명에서 20명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공립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은 동 지역 27명, 읍지역은 26명, 면지역은 25명이다. 다만, 신도시 학교인 전주 화정초와 자연초, 효천초, 군산 금빛초는 학급당 학생수 28명 기준이 유지된다. 그간 이들 대규모 개발지구 초등학교는 과밀학급에 시달려왔다. 교실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립식 교실인 '모듈러 교실'을 설치했지만 비좁은 부지에 학습권 침해를 받아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당국은 신도시의 입학생 감소 원인을 인구가 이동하며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내다봤다. 새 아파트 입주 이후 인구가 빠지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에코시티, 효천지구에 위치한 신도시 초등학교의 입학생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도심 개발이 가장 빨랐던 전북 혁신도시 같은 경우도 학생수가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단계에 빠져들어 과밀학급이 해소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주 이후 인구 변동 등으로 신도시 학생수도 줄어들고 있다"며 "학급 배정 실태조사가 마무리 되는 오는 7일께 정확한 입학생 숫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03 17:02

'학원뺑뺑이' 대신 늘봄학교로…전북형 늘봄학교 3월부터 본격 운영

전북형 늘봄학교가 3월 개학과 함께 1학기 75개교에서 본격 운영한다. 1학기 늘봄학교에 해당하지 않은 학교 중 233개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학생에게는 14개 교육지원청 늘봄지원센터 중심으로 미래 역량, 진로 탐색, 체육, 문화·예술, 기초학습 등 양질의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박주용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늘봄학교 집중지원단'을 구성해 2월 한 달간 현장 방문 및 컨설팅을 실시해 프로그램, 공간, 인력 등 준비를 마쳤다.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오는 3월 초에는 서거석 교육감이 직접 학교 현장을 방문해 운영의 어려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 부교육감을 비롯해 늘봄담당 부서장, 담당자들은 집중 지원이 필요한 학교 현장을 찾아가 지속해서 소통할 방침이다. 1학기 늘봄학교 75개교에서는 초1 87.1%의 학생들이 맞춤형 프로그램을 희망해 매일 2시간 무료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학교 적응 활동뿐만 아니라 기초학력 및 외국어 등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프로그램 운영 등에 따른 늘봄 행정업무는 기간제교사나 방과후 행정인력이 전담한다. 특히 도교육청은 전북형 늘봄학교를 2024년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학교 안에서는 양질의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과 돌봄 대기 제로화를 위해 노력하며, 학교 밖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한 학교밖 늘봄을 확대 시행한다.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인력, 프로그램, 공간 등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북형 늘봄학교 운영을 통해 저출생,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고 학생 중심의 늘봄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03 16:52

“자녀 스쿨버스 이용 안심하세요”⋯승·하차 실시간 확인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의 학부모에게 버스의 위치 정보와 자녀의 승하차 여부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이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통학버스 이용 학생의 안전과 차량 관리 행정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개발한 '통학 차량 관리시스템'을 단설유치원과 농어촌초등학교, 특수학교 등의 통학버스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도내에서 운영되는 통학버스는 323개교로 총 520대 규모다. 이번에 개발한 통학 차량 관리시스템은 통학버스 노선과 운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동시에 학교별 통학버스 운영 실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한다. 도교육청은 통학환경의 변화로 통학 차량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예산, 인력, 차량 등 한정된 자원에 맞는 차량 배정, 통학 노선의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운행 거리와 시간 등 통학 차량 운영 실태와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통학 차량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목적도 있다. 학부모는 '전북 스쿨버스' 모바일앱을 설치해 회원가입 후 학생 정보를 등록하면 승하차 알림서비스 등을 통해 자녀의 학교 도착과 하교 버스 탑승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 구축으로 학부모는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고, 관리 측면에서는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통학버스 운행 데이터 축적으로 최적의 버스 노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철호 행정과장은 "통학 차량 관리시스템 운영으로 학생의 통학 안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그동안 수기 업무 중심의 통학 차량 관리 업무 전반이 전산화 돼 각 학교 통학버스 담당자들의 업무가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통학버스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03 16:50

"교권침해 심각땐 학생 분리, 긴급경호"…교육활동 보호 대폭 강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부터 교육활동 피해 교원에 대한 보호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 정도가 심각할 경우 학생을 교원으로부터 즉시 분리하고, 교원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라면 '긴급 경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교육활동 침해 사안으로 조사를 받는 교원에게 변호사가 동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법률적 지원도 강화한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교육활동 피해 교원 보호 대책'을 마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에도 좀처럼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선 학생의 교육활동 침해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되면 교원의 반대 의사 피력 등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해당 학생을 즉시 교원으로부터 분리하기로 했다. 학교생활 규정을 적용해 학교장 책임 아래 해당 학생을 교내 지정 장소로 보내겠다는 것이다. 이어 지역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빠른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피해 교원에게는 특별휴가나 공무상 병가 등을 허용하도록 하고, 학교장 책임 아래 피해 교원의 업무대행자를 지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교원이 폭행, 상해, 성폭력, 난입, 난동, 협박 등으로 위협받는 중대 사안의 경우 교원 보호 공제를 통해 긴급 경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정당한 교육활동인데도 아동학대로 신고한 사안에 대해서는 수사 기관에 교육감 의견서를 제출해 교원을 보호할 계획이다. 수사를 받는 피해 교원을 돕기위해 수사 초기부터 변호사를 지원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교육활동 보호 법률지원단을 기존 10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민·형사 재판에 따른 변호사 선임 비용과 소송 절차에 따른 비용, 화해 또는 중재, 조정에 따른 비용 등 소송 비용을 선지급하는 등 법률적·재정적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교원들의 심리 치유를 돕기 위해 병원 온라인 심리검사 지원 대상을 저경력 교사에서 '희망 교원 모두'로 변경했고, 검사 종류도 확대했다. 단 교원의 부당한 생활지도나 학생 인권 침해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목적이 학생의 학습권 보호에 있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겠다는 것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정당한 교육활동이 확실하게 보호돼야 교사가 교육적 신념과 자긍심을 가지고 학생을 지도할 수 있고, 학생의 학습권도 보장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권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계속 발굴해 추진할 것이며, 무분별한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3.03 16:49

우석대, 전주캐퍼스 생활관에 국내 대학 최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가동

우석대학교에 청정에너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들어섰다.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설치되었다는 점에서 ‘수소중심대학’을 지향하는 우석대의 또 다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석대는 전주캠퍼스 생활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시범 가동 중이며, 3월 새학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생활관 가온관에 위치한 10k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총 5기가 운영된다. 도시가스에서 추출한 수소를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1대당 1시간에 5kW의 전기가 생산된다. 생산된 전기는 생활관 운영 전반에 소비된다. 수소에너지 사용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는 기존대비 약 5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석대는 앞으로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실증 운영 과정에서 도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소에너지 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다각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수소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지·산·학·연 협의체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완주군의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수소미니타운 구축)의 일환으로 조성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지난 2022년 우석대학교·완주군·(재)전북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구축·실증에 관한 협약에 따라 설치됐으며, 지난해 1년 동안 시범운영을 거치면서 본격 가동을 위한 사전점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홍기 우석대학교 글로컬 추진본부장(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자문위원장)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설치된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수소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우리 대학교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완주군 수소특화 국가첨단산업단지와의 긴밀한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 한 발짝 다가서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는 지난 2008년부터 수소연료전지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까지 국제 콘퍼런스 개최·업무협약 체결 등에 잇따라 나서면서 수소연료전지 분야 선도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03 16:49

전주대, 산학관커플링사업 10년 연속 최다 선정

전주대학교가 최근 전북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2024년 대학 산학관커플링사업’에 총 6개 과정이 선정됐다. 이는 도내 대학 가운데 10년 연속 최다 사업 선정이다. 전북도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우수인력을 양성해 도내 기업에 공급하기 위한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 2017년 시작됐다. 청년취업 증진 및 도내 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주요 목적이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문화관광콘텐츠교육 △지역 기반 ICT경영교육 △리빙랩기반 한문화콘텐츠교육 △탄소기술융합교육 △ICT융합 스마트시티교육 △AI(인공지능)교육 과정 등 총 6개 과정이며 올해 6억 27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올해 전주대는 350개 기업과 연계해 기업 맞춤형 실무중심 교육 및 현장실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총 15개 학과 253명이 참여한다. 전주대는 취업 약정형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학생들이 연계 기업에 80% 이상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상신 전주대 산학협력단장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의 전환되는 시점에서 산학관 연계·협력을 통해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 인재를 양성에 노력하겠다”면서 “또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컬 대학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3.03 16:48

교육부, 전국 의대에 증원신청 재공문…"신청 안하면 증원 없다"

교육부가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에 재차 공문을 발송해 예정대로 3월 4일까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을 신청하라고 요청했다. 의료계가 대학 총장들에게 증원에 대한 의사 표명을 자제해달라는 호소문을 보냈지만, 교육부는 각 대학이 정해진 기한 안에 증원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임의로 증원해주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 '3월 4일' 기한 못 박은 교육부…"미신청 대학, 증원 없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을 조정하고자 할 경우 3월 4일까지 신청서를 내달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2일 같은 내용의 공문을 40개 대학에 발송하고 증원분 '2천명'에 대한 배분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대응해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 등으로 구성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교육부와 각 대학에 증원 신청 연기를 공식 요청했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도 총장들에게 보내는 호소문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신청 요청을 자제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의료계와의 타협을 위해 증원 신청 기한을 연장하거나 추가 신청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점쳤지만, 교육부는 일주일 만에 다시 각 대학에 공문을 보내 기존에 발표한 원칙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부의 입장은) 간단하다. 3월 4일 지나면 (신청) 안 받겠다는 것"이라며 "이미 각 대학이 시설이나 교수진 규모를 고려해 증원 여력을 자체적으로 점검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 (신청)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교육부는 기한 내에 신청하지 않은 대학의 의대 정원을 임의로 늘려주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교육부의 다른 관계자는 "간호학과든 첨단학과든 정부가 그 필요성을 인정해 증원하는 어떤 학과도 신청하지 않은 대학에 증원해주는 일은 없다"며 "마지막으로 증원(1998년)한 지 20년이 넘은 점을 생각하면 이번에 신청하지 않은 대학들은 (의대 정원을 늘리는데) 반세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이처럼 '추가 신청은 없다'는 강경한 입장인데다 대학들도 학교의 위상이나 의대 교육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증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어 대부분의 학교가 증원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존에도 증원 규모와 관련해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교수진, 부속병원 등 사이에 입장차가 컸고 현재의 예산·인력·시설로 어느 정도의 증원이 가능할지 견해차가 작지 않아 막판까지 고심하는 대학들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 개강 연기, 또 연기…의대생 집단유급 여부, 3월이 '분수령' 의·정 대치에 낀 대학 측의 고민은 또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휴학계를 제출하거나 수업·실습을 거부하는 의대생 규모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2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총 1만3천698명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72.9%가 휴학계를 낸 셈이다. 이 가운데는 휴학계를 철회했다가 재신청한 인원이나 입대·유급 등 개인 사정으로 인한 휴학을 신청한 이들도 포함돼 있지만, 대부분 정부 정책에 반발해 동맹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학생들이 수업·실습을 거부하는 학교도 적지 않다. 의대는 통상 다른 학과보다 이른 2월 중순께 개강하는데 전국 대부분 의과대학에서 집단 휴학계가 제출되거나 수업·실습 거부 움직임이 있어 대학들은 개강을 미루는 상황이다. 일부 대학은 3월 중순으로 한 달 가까이 개강을 늦췄다. 단체 행동이 장기간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주는데,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개강 일정을 계속 미루고 있지만, 2학기 학사일정을 고려하면 무한정 개강을 미룰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사립대학의 한 관계자는 "지금은 개강을 늦춰 버티고 있지만 이미 7월까지 수업해야 날짜(수업일수)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학생들은) 진짜 휴학을 할지 아니면 등록하고 수업을 들을지를 이달 중순 정도에는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연합
  • 2024.03.03 10:45

학습지원 앱'올라' 새학기 학생들에게 제공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3월 새학기부터 중·고등학생들의 맞춤형 학습지원을 위한 학습지원 앱 ‘올라’를 보급한다. ‘올라’는 개인학습 지원 및 학습데이터 분석자료 제공이 가능한 앱이다. 학생 스스로가 학습을 계획·실천하고 이를 성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29일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학습지원 앱 ‘올라’활용 제고를 위한 관리자 매뉴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학생의 개인학습 성찰 지원 및 학교의 학생 학습데이터 분석자료 제공을 위해 개발된 ‘올라’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이해를 돕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교육청은 이날 ‘올라’ 사용법을 시연하고 △회원 인증 절차 △학생 학습전략(계획/실천/성찰) 사용법 △학습코치 등 1:1멘토링 활용법 △학생 학습관리 기능 등을 안내했다. 특히 '올라'는 교사, 학습코칭 전문교사 및 학습멘토 등이 개별 학생의 학습을 진단하고 분석해 맞춤형 학습지원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학교는 학생의 학습과정을 누적·기록하는 ‘올라’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데이터를 제공받아 이를 분석해 ‘학력향상 도전학교’ 운영, 1:1멘토링 등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최적화하고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해 학생의 학력향상을 꾀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난해에는 기초학력 책임제의 기틀을 다졌다면 올해는 보다 과감하게 학력신장 정책을 펼쳐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고자 한다”며 “1학생 1학습매니저 ‘올라’ 를 통해 중·고등학생 모두에게 보다 촘촘한 맞춤형 학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라’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면 된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2.29 15:36

양오봉 총장 "변화, 혁신으로 플래그십 대학 실천"

전북대 양오봉 총장이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플래그십 대학'을 목표로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30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28일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플래그십 대학으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며 2004년 대학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는 대학 병원을 포함해 교직원과 재학생이 총 3443억 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추산됐다"며 "주요 지자체와 기업체들보다 월등한 지역경제 기여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1년 동안 글로컬대학,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국립대육성사업 등으로 6256억원의 대형 사업을 유치했다"며 "또 산업체·지방자치단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탄탄한 협력 기반을 쌓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2개 학문 분야 세계 100위권 진입, 취업률 66% 달성 등 목표를 가지고 혁신을 위해 매진하겠다"며 "대학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에 널리 미칠 수 있도록 변화를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양 총장은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양 총장은 “의대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현재 전북대 의대 정원은 142명이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증원 신청을 할 예정이다. 현재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인 숫자를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의료질 제고와 사각지대 해소,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의대 증원은 필요하다”면서 “지금 수준에 머물지 않겠다. 최고의 병원, 최고의 의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위권인 종합청렴도 개선에 대해서는 "부정부패를 뿌리뽑기 위해 감사관실의 규모를 키워 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청렴도를 높일 만한 프로세스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해 낮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저부터 모범을 보이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올해는 한 단계 높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북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19년부터 5년간 최하위권인 4단계를 기록했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2.28 17:05

[양오봉 총장 취임 1주년] "2개 학문, 세계 100위권 진입…취업률 66% 달성 국립대 1위"

'해현경장(解弦更張).' 전북대 양오봉 총장이 지난 한 해 대학의 혁신을 강조하며 다짐한 사자성어다. 거문고 소리가 맞지 않으면 줄을 풀어 새롭게 매야 한다는 뜻으로 대학 교육이 사회의 요구에 맞게 혁신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위해 양 총장 자신부터 각오를 다지기로 했다. 지난 1년을 숨까쁘게 달려온 양 총장은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올해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플래그십 대학으로의 용비(龍飛)를 다짐했다. 양 총장이 28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대학 운영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재킷를 벗고 직접 프레젠터로 나선 양 총장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플래그십대학’을 주제로 지역 상생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전북대의 비전과 지난 성과, 그리고 플래그십대학 실현을 위한 혁신안 등을 상세하게 전했다. 2024년 전북대 목표인 △2개 학문 분야 세계 100위권 진입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 구축(1단계 완료) △취업률 66% 달성 (거점국립대 1위) △개교 77주년 발전기금 77억 원 모금 △세계 한상대회를 통한 글로벌 이미지 강화 등도 소개했다. △"전북대, 현대차보다 월등한 지역경제 기여" 양 총장은 스탠퍼드대학 등 미국 주요대학의 최근 10년간의 창업가 배출 현황과 국내 대학 사례 등을 제시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대학 역할의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약 8000여 명의 구성원과 2만1000여 명의 학생 등으로 구성된 전북대와 전북대병원이 전북특별자치도 5500여 명, 전주시 2300여 명,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4040여 명 등의 지역 주요 지자체와 기업체들보다 월등한 지역경제 기여 효과를 내고 있다고 했다. 통계청 자료 분석 기준과 한국일보의 대학생 생활비 리포트를 근거로 전북대 구성원들의 연간 소비액을 분석하고 전북대는 대학병원을 포함해 교직원 3196억 원, 재학생 247억 원 등 연간 총 3443억 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전북대가 분석한 2023년 연구비 기관별 기여도를 보면, 전북대는 지난 한 해 모두 2186억 원의 외부 연구비를 수주했고, 이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8억 8000만 원, 전주시 7억 7000만원, 기타 지자체 2억 6000만원 등의 대응자금도 뒤따랐다. 특히 전북대는 이러한 외부 연구비 수주를 통해 연구에 참여하는 청년인구를 적극적으로 고용하는 등 직원과 연구원, 재학생 등을 포함해 모두 3909.7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냈고, 이에 따른 소비 창출 효과는 551.2억 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지역 청년의 경우 대학 진학 단계와 구직 단계에서 각각 인구 유출이 일어나는데, 전북대가 연구 분야 종사자 고용으로 청년 인구의 지역 유출을 막고,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장 앞장서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어 총 예산 3조 6000억 원의 미국 UC 버클리의 경우 주 정부 지원이 전체 예산의 14%인 5040억 원인 데 비해 총 예산 5500억 원의 전북대는 지방정부 지원이 전체의 2.5%인 142억 원에 불과함을 제시하며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획기적인 지원 확대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국가예산 6256억 원 확보, 학생중심 학사 시스템 구축 양 총장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플래그십 대학을 지향하는 전북대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비전을 제시했다. 양 총장은 “지역혁신을 위한 2145억 원 규모의 RIS 사업과 2000억 원이 투입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340억 원 규모의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 164억 원 규모의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선정 등 모두 6256억 원 규모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것은 굵직한 성과였다”라며 “지자체와 20건, 산업체와 58건, 연구기관 및 대학과 21건,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해외 대학 및 주요 기관들과 42건 등 모두 141건의 MOU를 체결하며 플래그십 대학 도약의 탄탄한 협력 기반을 쌓았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 중심의 미래형 교육을 위해 지난해 외협력부총장을 대외·취업 부총장으로 개편하고, 빅데이터 기반 취업지원을 위한 취업지원처와 AI교육혁신 전략수립을 위해 교육혁신처를 신설했다. 또한 복수(부)전공 신청 성적기준을 폐지하고 학생설계전공 교육과정을 강화하는 등 학생중심의 학사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전공 선택권을 강화한 것도 성과로 손꼽았다. 이같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북대는 지난해 중앙일보 대학종합평가 거점국립대 1위, 비수도권대학 1위, 세계대학 영향력평가 전국 4위 등 외부 평가에서도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천원의 아침밥과 3·3데이, 간식나눔 행사,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등 학생 복지 증진과 학생들과의 밀착형 소통도 지난해 5년 연속 한국표준협회의 서비스 품질지수 평가 1위를 견인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 총장은 모든 지역대학의 숙원이었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당당히 전북대가 선정된 것에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지역을 미래로 세계로 이끄는 플래그십대학의 비전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106개 모집단위를 내년 43개, 2028학년도에 24개로 광역화하고, 현재 1979명인 외국인 유학생도 2028년까지 5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한 지·산·학 협력 혁신을 위해 새만금과 전주·완주, 익산·정읍을 3개축으로 하는 ‘전북 대학-산업 도시 트라이앵글’(JUIC Triangle)을 구축해 전북특별자치도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첨단 산업분야를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폐교된 서남대 캠퍼스 부지를 업사이클링 해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전북대 글로컬캠퍼스로 활용하고,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남원의 특화산업인 판소리나 코스메틱, 전통목기, 드론 등과 관련한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터 공간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10년내 국내 10위 진입…세계 100위권 대학도 약속 양 총장은 10년 이내 국내에서 10위 이내 진입과 세계 100위권 진입을 달성하기 위한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재료과학과 농/임학, 화학공학, 기계/항공/제조공학, 환경과학 등 선도형 5개 분야와 물리/천문학, 생명과학, 전기/전자공학, 화학, 의학 등 도약형 5개 분야 등 모두 10개 학문분야를 선정해 QS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 100위권 진입을 위한 글로벌 연구성과 창출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2개 학문 분야의 세계 100위권 진입을 목표로 설정했다. 국가 거점국립대학의 책무에도 소홀하지 않기 위해 지역 특화분야와 기초보호 학문 분야의 육성에도 적극 나서 국가와 지역산업 육성을 도모할 플래그십대학의 역할도 강화하겠다고 했다. 학생중심대학의 원년을 선포한 올해에는 학생 교육의 혁신을 위해 2025년까지 105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교육을 위한 AI 등 차세대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2019년 54.7%에서 2023년 62.3%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취업률 역시 AI를 활용한 학생 진로지원 강화 등을 통해 올해 66%를 달성해서 거점국립대 중 취업률 1위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정 확충과 글로벌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개교 77주년을 맞는 올해 연 77억 원의 발전기금 모금에 노력하고, 올해 전북특별자치도 주최로 열리는 세계한국경제인대회의 성공적 개최 지원과 함께, 전북대를 찾는 세계 경제인들에게 건강검진, 피부미용, 치과진료 등의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글로컬대학 전북대의 우수한 의료역량도 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전북대는 교육혁신과 지역·산학협력 혁신, 글로벌 혁신 등을 통해 대학과 지역대학, 지역산업, 지자체가 모두 상생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며 “대학의 선한 영향력이 전북지역의 모든 가정에 미칠 수 있도록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2.28 17:05

'업무 과다' 군산 무녀도초 교사 '순직 불인정'… 교원단체 "유감"

서울 서이초 사망 교사와 서울 신림동 둘레길 사망 교사의 순직이 인정된 반면 군산 무녀도초 교사는 순직을 인정받지 못했다. 전북지역 교원단체는 순직 인정을 받지 못한 군산 무녀도초 교사에 대해서는 유감을 밝히며 재심과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무녀도초 교사는 지난해 9월 1일 군산시 동백대교 주변 해상에서 유서를 남긴 채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지역 교원단체는 28일 논평을 내고 "군산 무녀도초 교사가 순직이 인정되도록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교사노조는 이날 논평에서 “해경 조사 결과 무녀도초 교사의 사인이 업무과다로 인정됐음에도 순직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비통한 마음을 금할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숨진 교사는 4·6학년 복식학급을 맡아 담임업무와 생활지도, 학교폭력 예방, 방과후 돌봄, 학교 축제 등 기피업무를 수행하다 돌아가셨기 때문에 순직 요건에 해당한다면서 자문 변호사와 상의해 순직이 인정되도록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교총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시게 된 무녀도초 교사에 대해 순직 인정이 되지 않은 것은 안타깝다"며 "재심을 통해 순직 인정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준영 회장은 “순직 인정은 소규모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어려움을 알리는 기회이자 방법”이라며 “교육당국은 아주 작은학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무녀도초 교사의 순직 인정을 위해 유족에게 적극적인 안내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아직 순직을 인정받지 못하신 다른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죽음도 하루빨리 순직으로 인정 받길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2.28 17:05

우석대, 일본 현지서 글로벌 진출 교두보 확보

우석대학교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석대 글로벌 추진본부(본부장 이홍기)는 28일 일본 도쿄 현지에서 수소·보건의료 전문기업인 산맥스 및 Liberwork와 공동연구를 비롯해 인력교류 등에 관한 협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이날 전북지역 기업들의 일본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첫 단추 격으로 일본 내 유력기업들과 협약을 맺은 것. 특히 글로벌 추진본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의학과 연계된 의료기기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제품개발에 적극 나서는 데 중지를 모았다. 산맥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수소저장 관련 업체이며 향후 국내 수소 관련 기업들의 일본 진출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향후 우석대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의 유망 100대 기업에 선정된 Liberwork는 보건의료분야의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자체 보유한 의사 및 약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있는 것은 물론 SW분야에서도 탁월한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기 글로벌 추진본부장은 “지역기업이 살아야 지역대학이 살아남는다는 각오 아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지역기업들의 세계시장의 진출을 통해 신규 고용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 정립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북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선점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우석대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2.28 17:04

우석대 한주희 교수, 선천면역 조절자 발견…닌주린·열사병 사망 원인 규명

우석대학교 한주희 교수(약학과) 연구팀이 선천 면역 조절자로 알려진 닌주린(NINJ1)과 열사병 환자의 사망 원인을 규명했다. 28일 우석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열 스트레스와 병원체가 동시 처리된 대식세포의 유전자를 제거하는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닌주린 유전자가 세포 사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NINJ1은 활성화 시 면역세포의 세포막에 기공을 만들어 손상 연관 분자유형 중 일부를 세포 외부로 방출하게 된다. 이로 인해 온몸에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염증이 발생하고 사망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번 연구는 미국 세인트 쥬드 아동 연구병원·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연구 결과는 네이처 자연과학 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최신 호에 게재됐다. 한주희 교수는 “면역세포는 외부로부터 침입하는 스트레스와 병원체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균형을 잃고 과도한 면역반응 시 사이토카인 폭풍과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지구온난화 시 증가하는 열사병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망 원인을 조절하는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2.28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