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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K리그1 3위 대전 잡았다⋯조기 우승 '성큼'

전북현대모터스FC가 조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K리그1 최다 우승(9회)에 빛나는 전북현대가 K리그 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따낼지 주목된다. 전북현대는 1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9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단독 선두'인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20승 6무 3패(승점 66)로 선두를 더욱 굳혔다. 이제 승점 11점만 더 챙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전반 주도권은 전북현대가 잡았다. 연달아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운 상황이 여러 번 연출됐다. 전반 29분 대전 선수 간 패스 실수를 잡은 전북 전진우가 빠르게 공을 빼앗아 골대 앞 티아고에게 패스했지만 대전 수비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30분 전진우의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곧바로 회심의 왼발 슛을 날려 봤지만, 대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 위험한 상황이 나왔다. 전반 32분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은 대전이 바운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선방으로 처리했다. 결국 전반은 골 없이 마무리됐다. 전북이 후반 시작한 지 20분 만에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후반 64분 대전 하창래가 전북 콤파뇨의 허리를 두 손으로 잡아끌면서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콤파뇨가 오른발로 차분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대전은 후반 69분 유강현·마사·김진야를 빼고 주민규·에르난데스·이명재를, 전북은 후반 85분 전진우·이영재·홍정호를 빼고 이승우·한국영·최우진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내내 대전은 계속 골문을 두드리고, 전북은 계속 골문을 틀어막았다.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고, 후반 추가시간 8분 대전 하창래가 헤딩으로 극장골을 넣나 싶었지만, 전북 송범근이 다시 한번 선방을 보여 줬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9.13 20:58

4년 만에 어우전?⋯전북현대, '최다 우승' 자체 경신하나

'어우전', 어차피 우승은 전북현대라는 앞 글자를 딴 신조어다. 수년 전 K리그에 등장해서 공식처럼 여겨졌지만, 잠시 잊혀졌던 이 표현이 4년 만에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 K리그 전통 명가의 위상을 되찾은 전북현대모터스FC가 통산 10번째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K리그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한 최다 우승(9회) 팀의 자체 기록 경신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현대는 지난 2009년 K리그1 첫 우승을 시작으로 13년간 무려 9회 우승(2009, 2011, 2014∼15, 2017∼21)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K리그 최초 5연패라는 역사까지 썼다. 2021년을 끝으로 막을 내렸던 전북 천하가 4년 만에 살아났다. 지난해 최종 순위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떨어졌던 전북현대는 사라지고, 다시 승기를 잡았다. 12일 오전 기준 K리그1 '단독 선두'를 달리는 전북현대의 승점은 19승 6무 3패, 승점 63점이다. 2위 김천상무프로축구단(13승 7무 8패, 승점 46)보다 17점, 3위 대전하나시티즌(12승 9무 7패, 승점 45)보다 18점 앞서 있다. 꼴찌인 12위 대구FC(4승 7무 17패, 승점 19)와는 무려 44점 차다. 반면 2022∼2024년 동안 3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울산HD FC(9승 7무 12패, 승점 34)는 강등권인 10위 수원FC와 불과 한 경기(승점 3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전북현대는 승점 14점(5승·4승 2무)만 확보하면 조기 우승도 가능하다. 이제 남은 건 정규·스플릿 라운드 각 5경기씩 총 10경기다. 전북현대의 정규 라운드 일정은 13일 대전·20일 김천(안방), 27일 FC서울(원정), 10월 3일 제주SK FC(원정), 18일 수원FC(안방)다. 이후 상하위 6개 팀끼리 5경기를 추가로 치르는 스플릿 라운드 일정이 확정된다. 오픈AI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게 K리그1 우승에 대해 물어봤다. "올해 K리그1 우승 트로피는 누가 들어올릴 것 같아?"라는 질문에 챗GPT 역시 전북현대를 꼽았다. 챗GPT는 "올해 흐름만 놓고 보면 전북현대가 가장 유력하다. 2위와 간격이 꽤 벌어져 있어서, 남은 경기에서 전북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한 뒤집히기 힘든 상황이다"고 했다. 이어 "전북은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스쿼드를 가지고 있고, 우승 레이스를 수 차례 치러본 경험이 있어 막판 흔들림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성적 흐름도 좋고, 오히려 경쟁 팀들이 기복을 보이고 있다"며 "그래서 제 예상은 전북현대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쪽이다"고 설명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9.12 11:29

가을 축구 시작됐다⋯전북현대 vs 대전 '대격돌'

5월 말 대구전 이후 '선두'에 오르면서 K리그의 여름을 지배한 전북현대모터스FC가 이제 우승을 향한 가을 축구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달 포항전으로 무패 행진을 마감한 전북현대는 부담감을 덜고 재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1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K리그1 2025 29라운드를 치른다고 밝혔다. 대전은 현재 리그 3위로, 전북현대와 매 경기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팀 중 하나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을 펼친 두 팀 중 전북현대가 1승 1무로 앞서 있지만, 최근 전적을 10경기로 확대하면 2승 6무 2패를 기록했다. 두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는 의미다. 지난달 20일에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 이후 약 3주 만에 열리는 홈경기로 팬들의 성원도 뜨겁다. 11일 오전 기준 시즌티켓을 포함한 사전 예매만 2만 3000여 매를 돌파했다. 추가 예매와 현장 예매까지 포함하면 관중 2만 5000여 명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교통 편의를 위해 나섰다. 친환경 수소 버스인 1994 버스를 15대로 증편해 운행하고, 전주성 인근 지역인 혁신·만성지구 방면을 운행하는 전기 마을버스도 2대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또 전북현대 파트너 지자체인 진안군의 '파트너 데이'로 진행된다. 진안군은 동측 광장에 홍보 부스를 마련해 진안군의 특산품인 홍삼음료 시음과 젤리 시식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경기에 앞서 2025시즌 전북현대의 여름을 달군 선수들의 시상식이 준비돼 있다. 7월 이달의 세이브와 이달의 골 세리머니에 선정된 송범근·티아고, 지난달 16일 대구전에서 K리그1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김진규가 차례로 상을 받을 예정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9.11 18:40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4) 전북축구협회

“대~한민국. 짝. 짝. 짝. 짝. 짝” 이 응원이 축구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소리만 들어도 가슴에서 뜨거운 기억이 밀려온다. 2002년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4강 진출은 국가를 넘어 세계 축구 위상을 크게 높였다. 거스 히딩크 강독의 지휘 아래 골키퍼 이운재와 수비의 홍명보(주장), 김태영, 최진철 등이 탄탄한 수비 라인을 구했고, 미드필더에는 김남일, 유상철, 박지성 등이 활약하며 경기 조율에 힘썼다. 공격진에는 안정환, 황선홍, 설기현, 이천수, 차두리가 속도를 최일진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국민 모두가 ‘붉은 악마’가 되어 12번째 선수로 거리응원을 펼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대한민국은 월드컵에 이어 이번엔 ‘2036 올림픽 전주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축구협회는 1969년 설립돼 초대 이제욱 회장을 시작으로 현 제24대 서강일 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임실을 제외한 13개 시·군 단체도 구성 운영 중이다. 조기축구회부터 전문선수, 동호회 클럽 등 수많은 축구인이 활동하고 있다. 전북유나이티드 U12팀 등 초등부 13팀과 전북 FC해성 등 중등부 11개 팀, 전주공고 등 고등부 7개 팀, 우석대 등 대학부 6개 팀 등 37개 팀에서 선수 1,276명, 지도자 143명의 전문 선수팀이 육성되고 있다. 동호회도 유소년, 일반, 여성팀까지 220개 팀에서 7,873명이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 같은 저변을 바탕으로 올해 제5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전북현대 U15동대부속금산중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완주 FC U15는 2025 금석배 전국중등 U14 유스컵 우승과 2025 STAY 영덕 추계 U15 축구대회 우승, 정읍신태인축구센터 U18은 제33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우승, 전주대 축구부도 제61회 한산대첩기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군산 출신의 한국 축구의 전설 고 채금석 선생의 축구 혼을 계승하고자 지난 1992년부터 금석배 전국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제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금석배 전국 축구대회는 올해도 금석배 전국중학생대회, 금석배 전국고등학생대회, 금석배 전국초등학교대회를 잇따라 개최해 총 193개 팀이 443경기를 치르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전북축구협회 서강일 회장은 “전북 지역 초중고에서 활동했던 학생들이 축구 국가대표로 발탁될 수 있도록 더욱 더 관심을 기울이겠으며, 도내 유일의 전북체육중 여자축구부도 고등부를 신설해 진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북축구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축구
  • 오세림
  • 2025.09.10 16:52

장수골프리조트, 골프로 지역 상생·인재 육성 ‘두 토끼’ 잡아

장수골프리조트(대표 이용규)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장수군 계남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골프 필드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교육 현장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9월 8일 진행된 ‘학생과 함께 하는 장수 골프 교실’에는 계남초교 학생 15명이 참여했다. 이날 학생들은 골프연습장에서 기초 레슨을 받은 뒤 실제 코스를 체험하며 잔디 위에서 샷을 해보고 어프로치 연습장에서 게임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골프 카트를 타고 코스를 돌아보며 즐거운 추억도 만들고 꿈도 키웠다. 장수골프리조트는 2021년부터 ‘행복나눔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취약계층을 위한 1004박스 기탁 △이웃돕기 성금 전달 △초등학교 골프교실 후원 등이다. 이번 학생골프 체험 행사 역시 지역 교육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최고 수혜자인 계남초 5학년 이준우 학생의 사례는 장수골프리조트의 프로그램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준우 학생은 지난해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를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제20회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학생골프 선수권대회 남자초등부 1위를 비롯해 2025 박현경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와 제39회 전북특별자치도골프협회장배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초등부 1위를 기록하는 등 다수 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골프 인재 발굴 육성의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용규 대표는 “장수군민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더 많은 사랑을 환원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앞으로도 골프 대중화와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골프
  • 이재진
  • 2025.09.10 13:50

전북현대 '이것'까지 1위⋯K리그1 2차 클럽상 2관왕

프로축구 K리그1 단독 선두를 달리는 전북현대모터스FC가 관중 증가, 마케팅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K리그1 14∼26라운드의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성과를 각각 평가해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풀 스타디움상 △그린 스타디움상 수상 구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현대와 FC서울이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1∼13라운드(1차) 대비 평균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나면서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수상했다. 14∼26라운드에 11승 2무를 거두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1차 평균 유료 관중인 1만 5391명 대비 5419명 늘어난 2만 810명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모았다.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팬 프렌들리 클럽상도 전북현대의 몫이었다. 심사위원회 평가(40%),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 점수를 더해 선정됐다. 100점 만점에 92.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북현대는 지난달 8일 FC안양전을 Fruits Friday라는 특별한 테마형 홈경기로 꾸몄다. K리그 최초 과일 테마를 기획해 무신사·세븐일레븐·원 소주 등 다양한 기업과 고창군·북전주농협하나로마트 등 지역 파트너와 협업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또 유튜브 구독자 수 10만 달성 시 받는 '실버 버튼' 언박싱과 기념 콘텐츠를 연달아 공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구단에 주어지는 풀 스타디움상, 세심한 잔디 관리로 최적의 그라운드 상태를 유지한 구단에 주는 그린 스타디움상은 FC서울에 돌아갔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9.09 10:48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3)전북수영연맹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아시아의 인어’ 최윤정·최윤희 자매, ‘마린보이’ 박태환까지 한국 수영의 금자탑은 계속되고 있다. 수영은 ‘손과 발을 사용해 물 위나 물속에서 자유롭게 이동 또는 정지하는 운동’이라고 사전에 명시돼 있지만 현대인에게 따로 설명 할 필요가 없는 종목이다. 생활체육으로 널리 확산 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이자 생활체육이어서다. 국내에는 1898년 무관 학교에서 처음 수영을 가르쳤고, 조선체육회(현 대한체육회)의 주최로 1929년 9월 1일 서울에서 제1회 전조선수영경기대회가 열렸다. 1946년 조선수상경기연맹이 창립됐고, 1952년 국제아마추어수상연맹에 가입했다. 1970년 창립된 전북수영연맹은 14개 시·군 연맹중 10개 시·군 연맹이 운영중이며 4개 시·군 연맹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에는 전북체육중·고등학교의 육성학교가 있고, 다른 학교팀은 4년전 학교체육에서 클럽팀으로 전환되어 각 시·군 체육회 및 단체에서 운영중이다. 또 실업팀으로는 전북체육회에서 운영중인 여자실업팀과 전주시청에서 운영중인 남자실업팀이 있다. 전북수영연맹 김현종 회장은 수영 종목을 전북을 대표하는 도기 종목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전북수영연맹은 올해 44회째를 맞은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를 20여 년간 매년 유치하며 신예 선수 발굴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는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전북체육회 소속 한다경 선수는 자유형 800m에서 8:37.88로 한국신기록을 자유형 400m에서는 4:11.99로 대회신기록으로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도 체육회 김혜진 선수도 평형 5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전북연맹 여고부 이서아 선수도 자유형 5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은메달에는 신흥고 심정우가 남자고등부 배영 50m, 도체육회 최정민이 여자일반부 자유형 800m와 계형 800m, 도체육회 이윤정 여자일반부 배영 200m, 도체육회 이송은 여자일반부 개인혼영 200m, 도체육회 박나리 여자일반부 접영 100m와 혼계형 400m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동메달은 도체육회 박나리가 여자일반부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에서 획득했다. 현재 여자자유형 400m와 800m에서 한국신기록을 보유 중인 한다경을 비롯한 선수들이 전북 수영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전북수영연맹 김현종 회장은 “도내 우수 선수와 지도자들에 대해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동시에 선진지도방법 등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수구·다이빙·오픈워터 종목 선수 육성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08 18:35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야구부 창단한 이용일 별세

한국 고교 야구사에 큰 획을 그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현 군산상일고등학교) 야구부를 창단한 '군산 야구의 대부' 이용일 전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직무 대행이 지난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KBO는 8일 "이용일 전 총재 직무 대행이 별세했다. 한국 야구 발전에 헌신한 공로를 기려, KBO 장으로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 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31년 경성고무㈜ 창업주인 이만수 사장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 고인은 어릴 적부터 야구를 좋아했다. 선친의 대를 이어 군산에 있는 경성고무를 경영하기도 했으나, 기업인보다는 야구 경영인으로서 명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 1968년에 군산상고 야구부를 창단해 80년대 야구 스타인 김봉연, 김준환, 김일권 등을 길러내면서 '군산 야구의 대부'로 통했다. 3년 전인 2022년에 '역전의 명수' 50주년 기념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프로야구 출범 전 전북야구협회장을 맡아 지역 야구를 위해서도 힘썼다. 고인은 한국 프로야구 창립 당시 기획 실무를 맡는 등 지금의 프로야구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1981년 12월 KBO 사무총장으로 임명돼 1991년 2월까지 초창기 프로야구의 기반을 다지고, 구단을 6개에서 8개까지 늘어나도록 내실을 다졌다. 이후 쌍방울 그룹 부회장(1991∼95), 쌍방울 고문(1995∼97), 쌍방울 레이더스 구단주 대행(1997∼99)을 연달아 맡으며 KBO리그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2011년 5월부터 8월까지는 KBO 총재 직무 대행을 맡은 바 있다. 고인은 같은 해 8월에 발족한 전북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위원회 추진위원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직무 대행에서 물러난 뒤 야구 현장을 떠나 쉴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완주 전 전북도지사가 "전북 야구 발전을 위해 나서달라"고 수 차례 부탁해 추진위원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생전에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에 집중된 구단을 소외된 지방에도 유치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전북에 야구 구단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던 고인이다. 고인은 당시 전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북은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가 있는 지역이다. 35명의 추진위원을 중심으로 똘똘 뭉칠 경우 이번 제10구단 유치에서도 반드시 역전승을 거둘 것으로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 야구
  • 박현우
  • 2025.09.08 11:40

전주근영여고 정솔민·오은채,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지명

전주근영여고 정솔민·오은채 선수가 2025-2026 시즌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뛴다. 정솔민·오은채는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지명 전 마지막 경기였던 제36회 CBS배 전국 배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뭐진 전주근영여고에 또 한번의 희소식을 전했다. 트레이드로 흥국생명 1라운드 지명권을 대신 행사한 페퍼저축은행은 6순위로 리베로 정솔민 선수를 지명한뒤, 아포짓 스파이커 겸 미들블로커 오은채 선수 또한 4라운드 6순위로 지명됐다. CBS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정솔민 선수는 베테랑 리베로인 IBK기업은행 임명옥 선수를 롤 모델로 꼽았다. 그는 "리시브를 보는 눈이 뛰어나서 닮고 싶다"며 "빠른 발로 수비 범위를 넓히고, 허슬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오은채 선수도 "배구부 동료 선수들의 덕분"이라며 "각종 지원을 해주신 학교와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뜻을 전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56명, 대학 재학생 1명, 실업팀 소속 1명 등 총 58명이 참가 신청해 총 21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전체 지명권 1순위의 이지윤(서울 중앙여고)은 한국도로공사에서 가장 먼저 지명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김서영(세화여고)을 호명했고, 3순위 IBK기업은행은 하예지(선명여고)를 지명했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07 16:23

손흥민 1골 1도움…홍명보호, 미국 원정 평가전 2-0 완승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준비 모드를 시작하는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두 골 차 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15위)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18분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선제 결승 골, 전반 43분 손흥민이 도운 이동경(김천)의 추가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북중미행 확정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망라해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멕시코와 평가전에 나선 대표팀은 상쾌하게 '월드컵 모드'의 시작을 알렸다. 2014년 2월 미국 LA에서 열린 친선경기(0-2 패) 이후 11년 7개월 만에 미국과 성인 남자 대표팀 맞대결을 치른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6승 3무 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FIFA 랭킹 13위의 강호 멕시코와 두 번째 친선경기를 벌인다. 이날 홍명보호는 손흥민을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낙점해 공격을 이끌게 했다. 이동경과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의 뒤를 받쳤고, 중원에선 백승호(버밍엄시티)와 김진규(전북)가 호흡을 맞췄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이한범(미트윌란)의 스리백을 가동해 전술 실험에 나섰고, 양쪽 윙백으로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미국에선 유럽파 공격수 조시 사전트(노리치시티)가 최전방에 출격했고, 6∼7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대표팀에서 제외된 뒤 이달 복귀한 간판스타 크리스천 풀리식(AC밀란)이 2선에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다소 밀리던 양상에서 한국은 전반 14분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 허용했다. 김민재의 패스 실수를 틈타 페널티 아크 주변에 있던 사전트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날렸고, 조현우가 어렵게 몸을 날려 쳐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2분 뒤 뒷 공간을 절묘하게 노린 백승호의 패스에 이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이동경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조금씩 공격을 풀어나가기 시작한 한국은 전반 18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틀어쥐었다. 전반 18분 이재성이 왼쪽 측면에서 예리한 스루 패스를 찔러줬고,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먼저 골문을 열었다.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역대 득점 2위인 손흥민은 통산 52호 골을 터뜨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58골)의 역대 1위 기록에 6골 차로 다가섰다. 수비에서 거듭된 실수로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조현우의 '철벽 방어'로 극복한 홍명보호는 전반 43분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다. 손흥민이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대 앞에서 흘렸고, 이동경이 왼발로 밀어 넣어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내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5분께 이재성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뛸 수 없게 돼 배준호(스토크시티)로 교체한 홍명보호는 후반 18분엔 손흥민, 김진규, 이동경을 각각 오현규(헹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으로 바꿔 변화를 줬다. 2003년 독일 뒤셀도르프 출생으로,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발탁되자마자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미국도 그쯤 사전트를 폴라린 발로건(모나코)으로 교체하는 등 공격진 변화 주고 스리백을 가동하는 등 전술 변화로 만회를 노렸고, 홍명보호는 후반전 중반 이후엔 상대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대표팀은 후반 38분 설영우와 김주성을 빼고 정상빈(세인트루이스)과 김태현(가시마)을 내보내며 수비벽을 재정비해 무실점을 이어갔다. 2021년 6월 이후 4년 만에 A매치 복귀전을 치른 정상빈은 주 포지션인 윙어가 아닌 윙백으로 시험대에 올랐다. 후반 45분엔 이태석의 크로스에 이은 오현규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세 번째 골 기회는 놓친 홍명보호는 추가 시간 골대 앞 발로건의 슈팅 때 또 한 번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로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 축구
  • 연합
  • 2025.09.07 08:22

태권도, 세계와 연결하는 문화의 힘…2025 태권도의 날 기념식 개최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은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태권도, 세계와 연결하는 문화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태권도원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최성희 체육협력관과 세계태권도연맹 김상진 부총재, 국기원 이동섭 원장,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 태권도진흥재단 김중헌 이사장,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김상익 회장, 국기원 원로위원회 이승완 의장, 태권도 9단회 허송 회장을 비롯해 17개 시·도협회 및 5개 연맹에서 참석했다. 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과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무주군의장 등 지방정부에서도 함께 했다.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태권도 9단회 원로들과 품새 국가대표 변재영 선수의 품새 시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에는 계명대학교 정병기 교수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강동화 의원, 요르단 태권도협회 하젬 나이마트 부회장 등 11명이 수상했다. 또한 외교부 및 재외공관과의 협업을 통해 태권도 공공외교 확산에 기여한 공으로 태권도진흥재단 임동문 국제부장이 외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표창 수상에 이어 이날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할 특별 퍼포먼스로 LED를 활용한 슬로건 표출과 52개국 193개 팀이 보내 온 태권도의 날 축하 사진 및 영상이 상영되며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5.09.04 15:07

제42회 회장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 전북 선수단 선전

제42회 회장배 전국 근대5종 경기대회가 지난달 28일부터 2일까지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린 가운데 전북 선수단이 메달밭을 일궈냈다. 근대5종 경기는 수영, 펜싱, 장애물, 레이저런(사격+육상) 등 다섯 종목의 기량을 겨루는 경기이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한 전북 선수들이 맹활약했다. 전북 대표로 출전한 완주군청 소속 김예나 선수가 일반부 개인전에서 1100점으로 금메달에 이어 소재영•이화영 선수 출전한 단체전에서 3,206점으로 금메달, 이정항 선수와 출전한 일반부 혼성계주에서도 1,068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한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완주군청 김우철 선수도 개인전에서 1182점을 획득하며 3위에 올랐다. 남자고등부도 전북체고 권도현•김주원•최주원 선수가 단체전에서 3482점으로 2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전북체고 송승화•문은찬 선수도 고등부 혼성계주에서 926점으로 2위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가 끝난 뒤 같은 장소에서 13일부터 16일까지 2025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이 열릴 계획이다. 이문순 전북근대5종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는 곧바로 이어질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어서 전북 선수들의 선전이 더 의미있는 대회"라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의 자신감을 내비췄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03 17:40

[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2) 전북롤러스포츠연맹

어린 시절 롤러장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던 것을 기억하십니까? 롤러스케이트는 스피드와 기동성이 우수하고 스케이트와 스키, 하키 등 각종 실외 스포츠로의 폭넓은 교환성으로 저변 확산이 빠른 레저 스포츠로 각광 받아 왔다. 평지에서 시속 50Km의 고속 질주로 속도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으며, 방향 전환 또한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 국내에는 1910년쯤 파고다공원 부근에 옥외 링크장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롤러스케이팅이 소개됐다. 스포츠 종목으로 발전한 롤러경기는 세계화에 발맞춰 1999년 전국체전에서 국내 최초로 200m 뱅크트랙 경기가 개최됐고, 장비도 전통 롤러스케이팅에서 인라인 스케이트로 전환돼 완전한 정착의 계기가 마련됐다. 전북롤러스포츠연맹은 레저 종목의 하나로 확산되는 롤러스케이팅을 건전한 스포츠로 정착시키고 선수 육성 및 우수 지도자 양성을 위해 지난 2016년 창립됐다. 익산시·남원시·전주시 롤러스포츠연맹이 운영 중이며 남원월락초, 전주송북초, 전주중, 남원용성중, 전주생명과학고, 전북체육회 및 전북스포츠클럽 등의 육성팀과 전주인라인클럽 등 약 50여 개의 동호회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7년부터 전국 최대 규모의 군산새만금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와 국제대회로 성장해 나가는 올해 20회를 맞은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를 비롯해 매년 10여 개국 이상이 참가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롤러경기대회 등을 개최하며 롤러스케이트 명문인 전북자치도 롤러스포츠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 초대부터 3대까지 연임을 이어가고 있는 정영택 회장을 필두로 전북이 롤러스케이트 메카도시로 구축되고 있다. 전북롤러스포츠연맹 소속 선수들도 각종 국•내외 경기에서 성적을 내며 힘을 보태고 있다. 전북체육회 손근성 선수는 지난 103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EP 10,000m에서 금메달, 제104회 전국체전에서 3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제105회 전국체전에서는 전북체육회 홍승기 선수가일반부 500m+D 경기에서 금메달, 전주생명과학고 김지찬 선수가 고등부 500m+D에서 2위, 전북체육회 김선엽 선수가 일반부 EP 10,000m 3위의 성적을 거뒀다.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지난 3년간 전 종목에 걸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전북롤러스포츠연맹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도 2023년(이탈리아) 손근성·김지찬, 2024년(이탈리아) 김선엽·김지찬, 2025년(중국 베이다이허) 김지찬 선수 등이 출전했다. 2024 제20회 아시아 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는 주니어 남자 DTT 200m 1위, 주니어 남자 3,000mR 1위, 주니어 남자 500m+D 2위, 주니어 남자 100m 3위의 성적으로 전북롤러의 위상을 확인 시켰다. 이외에도 2025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시도대항 인라인스피드대회에서도 전북대표 선수들이 상위권에 입상했다. 전북체육회 손근성 선수 전국체전 금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전북체육회 홍승기 선수 전국체전 금메달과 남원코리아오픈 MVP 선정, 전주생명과학고 김지찬 선수 세계선수권대회 3년 연속 출전과 아시아선수권대회 금2·은1·동1, 전주중 김하연·강예슬 선수 문체부 대회 3관왕, 전주스포츠클럽 이철우·박준범 동호인 문체부 대회 은메달 다수 획득 등 시니어, 고·중등부부터 동호인까지 세계대회 및 전국대회에서 입상하며 고른 선수층을 확보하고 있다. 정영택 전북협회장은 “엘리트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전북을 인라인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군산새만금전국인라인마라톤대회, 전주월드인라인마라톤대회, 남원코리아오픈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전국·국제적 위상을 높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유소년부터 실업팀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육성 시스템을 강화하고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와 스포츠 관광에도 기여해 ‘전북 롤러스포츠의 세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오세림
  • 2025.09.03 17:39

[줌]유소년 축구 성장 이끄는 ‘미스테이크 리스펙트’ 문정현 대표

“축구 꿈나무들이 비싼 장비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것이 제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에서 나고 자란 청년 창업가 문정현(27) 대표가 가정형편의 벽을 넘지 못하고 포기했던 축구 선수의 꿈을 대신해 유소년 축구 입문생들의 성장을 돕는데 전념하기로 했다. 축구선수를 인생의 목표로 정했던 문 대표는 중학생때까지 클럽 소속 선수로 활동해오다 열악한 가정형편을 이유로 꿈을 접었다. 이후 9년간 유소년 축구교실 코치로 활동하며 수많은 아이들을 지도해왔다. 최진철 풋볼아카데미, ONE 유소년 풋볼클럽, A클래스 풋살클럽 등에서 현장을 지켰던 그는 AFC C급 지도자 자격증과 풋살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지도자였다. 그러나 오랜 현장 경험 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전문 축구용품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결국 지도자의 길에서 청년 기업가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렇게 탄생한 브랜드가 ‘미스테이크 리스펙트(Mistake Respect)’다. 브랜드명 미스테이크 리스펙트는 ‘여러분들의 실수를 존중합니다, 실수를 통해 성장하세요’란 의미를 담고 있다. 문 대표는 “과거엔 성적을 위해 아이들에게 성공만을 요구했지만, 지도자로서 우승과 상을 받아도 아이들에게 남는 건 별로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재 미스테이크 리스펙트의 주력 제품은 유소년 전용 골키퍼 장갑이다. 성인 시장에 비해 수요가 적다는 이유로 그동안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영역이다. 하지만 문 대표는 “대한민국의 모든 유소년 아이들이 저희 장갑을 끼고 꿈에 도전하길 바란다”며 “언젠가 최고의 골키퍼가 이 장비를 통해 배출되는 날을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주에 사업체를 뒀지만, 제품 생산은 아디다스 등 글로벌 축구용품 제조 중심지인 파키스탄 현지 공장에 위탁하고 있다. 아직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문 대표는 “품질만큼은 자신 있다”며 제품 경쟁력에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더불어 문 대표의 사회공헌 의지도 창업 초기부터 분명했다. 첫 목표를 보육원과 아동센터 물품 후원으로 세웠고, 최근 전주 삼성휴먼빌 보육원 아이들에게 유소년 전용 골키퍼 장갑을 기부했다. 그는 “가정형편 때문에 엘리트 축구를 그만둘 수밖에 없던 경험이 있다”며 “저처럼 하고 싶어도 못하는 환경에 놓인 친구들이 장비 하나로 좌절하지 않도록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축구 지도자에서 청년 창업가로, 또 지역사회 봉사자로. 문정현 대표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앞으로도 유소년 스포츠 발전과 지역사회 기여라는 두 길을 함께 걸어가며, 아이들의 실수와 성장을 따뜻하게 지켜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9.03 16:41

전북 청소년 스포츠 ‘왕중왕’ 겨룬다…역대 최고 5070명 참가

전북 학생들의 스포츠 ‘왕중왕’을 겨루는 학교스포츠클럽 대회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초로 개막식을 열고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도내 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이번 주 막을 올린다. 3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전주근영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해 도내 22개 경기장에서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개최한다. 학교스포츠클럽대회는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돕고, 활기찬 학교생활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개최하는 전북 최대의 학교체육 행사이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초·중·고 404개 팀, 5070명의 학교스포츠클럽 선수가 참가해 축구,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 16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운영 방식을 선보인다. 축구와 농구 종목에 ‘시·군 분리 토너먼트 방식’을 시범 적용해 군 지역 학교 학생들에게도 공정하고 형평성 있는 경쟁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군지역보다 상대적으로 학교수가 많은 도시지역 이점을 감안,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스포츠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교육청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방식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시·군 분리 방식 적용 종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일부종목을 시군 분리 토너먼트 방식으로 시범 운영한 이번 대회는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스포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9.03 16:19

"전국 워커들 모여라"⋯전국 4대 그랜드슬램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 개최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에서 전국 4대 그랜드슬램 걷기대회가 열린다. (재)군산시걷기연맹(회장 원재성)은 오는 27일(오전 9시) 군산 비응항 입구 비응공원과 새만금방조제 일원에서 제16회 군산새만금전국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군산과 새만금을 폭 넓게 홍보하는 관광 및 건강축제로 자리매김한 이 대회는 (재)군산시걷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있다. 대회는 6.5km, 13km, 66km 등 총 3개 부문이 펼쳐지며 그랜드 슬램 종목 66km는 제한시간 13시간 이내 완주(일반참가자 14시간 이내)해야 한다. 군산새만금걷기대회는 (재)대한걷기연맹 그랜드슬램대회 관문으로써 국제걷기연맹과 대한걷기연맹이 공인하는 4개 대회 중의 하나다. 이 대회코스를 완보해야만 한국걷기그랜드슬램워커라는 공인인증서를 얻을 수 있다.⋯ 그랜드슬램대회는 군산 새만금걷기대회를 포함해 제주워킹그랑프리대회, 원주국제걷기대회, 밀양아리랑길&낙동강걷기대회가 있다. 이번 대회 66km 부문은 전날 밤 9시에 출발하며, 6.5km와 13km는 오전 10시 출발할 예정이다. 코스로는 행사장→비응항 경유항(일부)→신시도 경유→너울쉼터→반환 →신시도 경유→장자도 반환→신시도 경유→행사장 순이다. 이번 대회는 새만금 방조제를 배경으로 한 최상의 코스로서 인정받으면서 참가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올해에도 전국 2000여 명의 워커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연계해 외국인 유학생 200여 명이 대회에 참가해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를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대회 이후에는 군산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군산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원재성 군산시걷기연맹 회장은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군산새만금걷기대회는 대한걷기연맹 공인 국내 4대 메이저대회로 성장할 정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만금과 군산을 더욱 알리고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축제로 더욱 성장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접수는 오는 19일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걷기연맹(063-446-1061) 또는 팩스 063-466-1062, 홈페이지 www.gswalke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5.09.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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