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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팬 생존기] ①오늘도 서울행⋯'천근만근' 덕질 분투기

특정 인물·분야를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팬덤'이 단순한 팬심을 넘어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겉으론 즐거움이 가득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지역의 벽이 존재한다. 공연과 팬미팅 등 주요 활동이 수도권에만 집중되면서 비수도권 팬들은 시간과 비용의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열정을 놓지 않는 지방 팬들의 이야기를 통해 팬덤 문화의 또 다른 단면을 들여다본다. "이 길로 들어오지 마세요." 매달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과 뮤지컬을 보러 서울에 간다는 직장인 김보민(26·가명) 씨는 '주 5일 일하고, 주말에 돈과 시간을 들여 덕질(좋아하는 일에 푹 빠지는 행동)하는 게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경고하듯 이렇게 답했다. 그는 "그냥 돈 없다고 생각하면서 산다"며 "그래도 내가 제일 행복한 때가 언제인지를 떠올려보면 항상 덕질할 때다. 보러 가야 하니까 버티자고 생각하는 것 같다. 덕질이 삶의 원동력이 된 지 오래다"고 말했다. 갈 때마다 시간과 비용이 부담되지만, 사랑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셈이다. 아무리 당일치기로 간다고 한들 교통비 7만 원, 식비 2만 원, 티켓·굿즈값 20만 원까지 더하면 한 번 갈 때 30여 만 원은 기본이다. 일찍 출발한 것도 서러운데, 기차 시간에 맞춰야 하다 보니 공연을 끝까지 못 보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김 씨는 "최근에도 기차 때문에 다 못 보고 뛰어 나왔다. 가면 정말 딱 공연만 보고 와야 한다. 한 번 지나간 공연은 다시 오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부담돼도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며 "주말에 하루 갔다 오면 체력이 떨어져 다음 날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이것도 오랫동안 하다 보니 적응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충은 김 씨 만의 일이 아니다. 비수도권 팬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실제 통계를 보면 비수도권에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공연은 적고, 접근성은 떨어져 수도권에 비해 돈도, 시간도 두 배 이상 들여야 하는 실정이다. 26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데이터에 따르면 공연건수·횟수는 비수도권에 비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최근 5년(2021∼2025년 10월 23일) 동안 수도권 공연 건수는 60%, 횟수는 70% 이상을 유지했다. 반면 비수도권은 수도권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비수도권 팬들이 돈과 시간을 할애하면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이유다. 비수도권은 공연장 규모가 작은데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어 공연·팬미팅 등이 집중되기 어렵다. 수도권은 공연·팬미팅이 있지만, 인구가 많다 보니 돈이 있어도 원하는 좌석을 확보하기 어렵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가 비수도권 팬들에게 시간과 비용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현실이다. 김 씨는 "가끔 이러한 '수도권에 집중된 공연·행사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까?'에 대해 고민하는데, 서울에 가서 사는 것밖에 답이 없는 듯하다"며 자포자기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 비수도권 팬들은 저마다 서러움을 안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팬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다음 편부터는 가볍게 덕질을 즐기는 라이트 팬, 어디든 뭉쳐 다니는 트로트 팬덤, 혼자 가도 동지가 생기는 스포츠 팬덤을 차례로 만나본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5.10.25 06:42

[현장] 학교마다 넘치는 쓰레기⋯전주시 청소책임제 민원 폭주

"두세 번은 전화해야 와요. 요청해도 일주일은 지나야 수거해 가죠." 지난 22일 오후 2시께 찾은 전주시 에코시티 내 A 학교. 시설 관리 담당자는 절반가량 찬 암롤박스(폐기물 전용 박스)를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에 수거해 갔는데 벌써 이만큼 찼다. 악취와 위생 문제가 심각한데, 민원을 넣어도 제때 수거가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권역별 청소 책임제가 시행됨에 따라 에코시티가 시 직영 권역으로 묶이면서 쓰레기 수거 지연이 시작됐다. 보통 일주일이면 암롤박스가 가득 차지만, 바로 수거하지 않아 쓰레기가 넘치는 일이 다반사라는 게 담당자의 설명이다. 그는 "넘치는 쓰레기는 따로 분리해 뒀다가 시에서 수거해 가면 박스에 다시 담는 방식으로 임시 대응하고 있다. 결국 또 금세 차서 악순환이 계속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에코시티 내 다른 학교도 상황은 비슷했다. 같은 날 방문한 B 학교의 암롤박스는 가득 차다 못해 굳게 잠겨 있었다. 주변에는 종량제 봉투가 줄지어 놓여 있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추석 연휴 전에 수거 신청을 했는데 아직도 그대로다. 지금도 낮에는 더워서 악취가 나고 벌레가 생겨서 관리가 힘들다. 여름철은 더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시가 권역별 청소 책임제를 시행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8월부터 권역을 12개(직영 4곳·민간 대행 8곳)로 나눠 각 권역의 쓰레기를 전담 업체가 일괄 수거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이후부터 시 직영 구역에 대한 불만이 집중됐다. 시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쓰레기 민원은 3만 4185건, 이중 약 80%인 2만 6645건이 직영 권역에서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가장 큰 원인으로 인력 부족을 꼽았다. 지난해 9월에 쓰레기 수거 차량이 10대 추가됐지만 인력 충원이 없어 민간 대행 권역에 비해 수거 속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 환경미화원은 "차량이 늘면 사람도 늘어야 하는데 인력 충원은 없었다"며 "계약직이 들어와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근무한다. 더 오래 일할 수 있는 정규직 충원이 시급한데, 지금 인력 체계로는 개선이 어렵다"고 했다. 이에 시는 인력 충원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당장 변화를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청소지원과 관계자는 "직영 권역의 업무량과 민간 대행 권역의 업무량을 비교해 인력 증원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올해 말 연구 용역을 발주해 내년 5월쯤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문채연
  • 2025.10.25 06:41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완주∙김제 경계에 IC 설치

완주군과 김제시 인접에서 입출이 가능한 새만금 고속도로 IC 설치가 구체화 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를 위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 사업대상지 선정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2022년 11월 이서면과 김제시 용지면 경계 일원에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IC 설치를 공식 건의했으며, 2024년 9월 김제시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한국도로공사에 요청했다. 도로공사는 이를 반영해 지난 4월 해당 사업이 사업대상지로 확정하고, 빠르면 올해 말 완주군·김제시·한국도로공사 간 사업시행 협약 체결을 거쳐 2026년 상반기 착공 예정으로 전했다. 해당 지역에 하이패스 IC가 설치되면 완주군 서부권은 새만금 및 서해안권 접근성이 대폭 확장되고, 지역 내부 교통량 분산과 정주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군은 또 단순한 교통 인프라 확충을 넘어 완주군이 역점 추진 중인 미래산업 거점 ‘피지컬 AI 실증센터’와의 연계 강화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속도로 진출입이 원활해지면 물류·장비 이동성이 높아지고 기업 투자 매력도도 증대돼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핵심 기반이 구축될 수 있기 대문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하이패스 IC 설치는 완주군과 김제시가 함께 이뤄낸 상생협력의 값진 성과”라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김제시,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24 17:07

완주군 소양 복합체육시설 첫 삽

완주군 소양면에 복합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완주군은 25일 유희태 군수, 유의식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윤수봉∙권요안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양 복합체육시설 기공식을 갖고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소양 복합체육시설은 2020년 8월 부지 선정 이후 약 5년 만에 이날 첫 삽을 떴다. 시설은 49,644㎡의 규모로, 축구장(68×105m), 파크골프장(9홀), 다목적체육관(496㎡), 주차장(102대) 등을 갖춘 생활체육 복합공간이다. 총 사업비 134억 원(국비 10억 원, 도비 12억 원, 군비 112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생활체육 인프라가 부족했던 소양면 일대가 건강·문화·교류가 살아있는 지역활력 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운영·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군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공체육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소양 복합체육시설은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군민이 일상 속에서 언제든 스포츠를 즐기고,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품격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완주
  • 김원용
  • 2025.10.24 17:06

새만금∼전주고속도로 내달 21일 개통…서해안 중심 도약 발판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개통(올해 11월), 새만금항 개항(2026년 10월), 국립새만금수목원 준공(2027년 2월)을 앞둔 새만금이 '교통·물류·생태'가 어우러진 서해안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선보이는 SOC는 오는 11월 21일 개통식을 앞둔 55.1㎞의 새만금∼전주고속도로(총사업비 2조7천424억원)다. 김제 진봉과 완주 상관을 잇는 새만금∼전주고속도로는 2010년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15년 만에 일반에 첫선을 보이게 된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완주에서 새만금까지 차로 걸리는 시간이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 고속도로에는 4개의 분기점과 3개의 나들목, 2개의 휴게소가 들어선다. 특히 김제휴게소는 3만6천218㎡로 차량 140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전기차 충전소 7대도 갖췄다. 운영사인 풀무원푸드앤컬쳐는 백산저수지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 공간을 조성, 휴게소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도는 새만금∼전주고속도로가 서해안·호남·순천∼완주·익산∼장수 등 4개 고속도로와 연결돼 국가 간선 도로망의 핵심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새만금 개발로 발생하는 교통 수요와 물동량을 효과적으로 분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년 10월 개항 예정인 새만금항도 기대를 한 몸에 받는 SOC다. 새만금항은 2040년까지 3조2천476억 원을 들여 9선석과 451만㎡ 배후 부지를 갖춘 대규모 항만으로 조성된다. 1단계로 2030년까지 6개 선석, 2단계로 2040년까지 3개 선석이 건설된다. 내년에 우선 선보이는 2선석의 현재 공정률은 약 88%다. 다만 새만금항 배후 부지가 국가재정으로 전환되지 않아 '반쪽짜리 개항'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부두운영사는 CJ·선광·세방·동방 등 4개 사가 참여한 '새만금신항만㈜(가칭)'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거쳐 군산항과 새만금항의 운영 방식을 원포트(One-Port·통합 운영)로 확정했는데, 이는 항만 간 기능 중복을 없애고 효율성을 끌어올리려는 조치다. 전북도는 새만금항을 중심으로 한 수소·식품산업·관광 허브를 조성, 새만금항 인입 철도와 크루즈터미널을 항만건설기본계획에 반영해 '미래형 복합항만'으로 육성할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아울러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국립새만금수목원(면적 151㏊·사업비 2천87억원)은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수목원에 북서풍 방향의 바람을 막는 방풍림이 식재되고 17개의 해안 식물 전시원 등이 들어선다. 이는 국내 최초의 해안형 수목원으로 간척지 생태 복원과 해안 식물 연구의 중심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은 전북의 산업 지도를 바꾸는 국가 프로젝트"라며 "고속도로, 항만, 수목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전북의 미래 100년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연합
  • 2025.10.24 16:10

정종복 전북도의원 “악화일로 전북재정, 출자·출연 재정지출 신중해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지방재정분권연구회 정종복 대표위원(전주3)은 지난 23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자·출연기관 재정분석을 통한 합리적 운영방안 모색에 관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원광대학교 박민정 교수가 '전북특별자치도 지방출자·출연기관 재정분석을 통한 합리적 운영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발제하였으며, 정 의원이 좌장을 맡고, 최형열 의원, 김명지 의원, 강태창 의원, 염영선 의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박 교수는 “전북특별자치도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의 경우 ‘가’부터 ‘마’까지의 5단계 등급으로 구분되었음에도 상위 등급인 ‘가’, ‘나’ 등급에 집중되어 있어 변별성이 높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구의 한계가 존재한다”며, “부채와 이익을 중심으로 재무구조 및 성과를 통해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에 따른 면밀한 접근과 분석을 통해 기관별 운영 효율화와 도 재정의 지출 합리화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 의원은 “필요하다면 타시도 선례처럼 유사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 간 통합으로 예산 절감 및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며, 중복성이 높은 기관은 통폐합 또는 기능 재조정을 통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최종보고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들을 토대로 조직진단 및 직무분석에 근거한 총인건비 기준 제시, 출자·출연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고려한 공공성과 책임성 강화 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재정이 도민의 혈세로 꾸려진 만큼 효율적·효과적 재정지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25.10.24 16:07

심민 임실군수, 내년 군정 추진전략에 옥정호 프로젝트 가속화

심민 임실군수가 내년도 군정 설계를 위한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올해 성과 점검 등 군정 추진전략을 밝혔다. 보고회에서 심 군수는 관광•정주•복지•농업•문화체육 등 전 분야의 실행과제를 다듬고 추진 가속화 실천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심 군수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인 ‘천만관광 임실시대’ 달성을 위해 옥정호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 거점 강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주요 사업은 물안개 트레킹 코스(약 89km)와 옥정호 친환경 목조전망대, 스카이워크 등 단계적으로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를 통해 200실 규모의 관광호텔과 3.5km 구간의 케이블카(붕어섬–나래산 연결)를 민간투자와 연계해 추진 중에 있다. 역대 최대의 관광객 61만명이 다녀간 ‘임실N치즈축제’의 치즈테마파크는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등과 연계해 ‘머무는 관광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군은 특히 지난 7월 반려산업과를 신설, 반려산업을 관광•복지•지역경제와 연계하는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반려동물 문화축제인 ‘임실N펫스타’ 등 이벤트형 수요를 확대해 반려산업을 지역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주환경 개선에 군은 전북형 반할주택 공모사업으로 임실읍 120호를 추가로 확보, 앞서 관촌과 오수 등에 추진 중인 200호 등 공공임대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군은 라오스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정책을 확대, 90명 수용 규모의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를 내년 3월에 준공한다. 군은 또 임실읍 파크골프장과 야구장,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등을 건립하고 문화와 예술 등 인프라 확충도 적극 추진한다. 복지분야에서는 취약계층 보호와 노인일자리 확대, 통합돌봄지원사업 등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심 군수는 “2026년은 ‘천만관광 임실시대’에 안착하는 시기로서 하나된 마음으로 군정의 완성도를 높여야 할 것”이라며 “군민이 공감하고 활력 넘치는 임실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10.24 16:05

이성윤 의원, 교육부 특별교부금 28억2300만원 확보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회의원(전주시을)은 24일 “교육부 특별교부금 28억23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교육부 특별교부금은 △용흥중학교 체육관 전면보수사업 13억600만원 △전주 선화학교 강당 리모델링사업 12억2200만원 △우전중학교 교실 출입문 및 바닥교체사업 2억9500만원이다. 용흥중학교와 전주 선화학교는 체육관(강당)이 준공된 지 각각 20년과 24년이 지난 노후시설로, 마감재 노후 및 설비 불량으로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의원은 이번 국비 확보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활동이 가능한 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전중학교는 출입문과 바닥 마감재 노후로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다. 이번 교부금은 노후된 시설물 교체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전주시민 여러분께 좋은 소식 보고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북회복을 위해 더 많은 국비 확보로 교육 환경 개선과 우리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올해 상반기에 △삼천2동 주민센터 승강기 설치 및 환경개선사업 5억원 △용복동 세천 정비사업 3억원 등 총 8억원의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도 확보한 바 있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25.10.24 16:04

윤호중 장관, 장고 속 길어지는 침묵⋯"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고민 중"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24일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권고 여부와 관련해 "많은 의견을 듣고 있다"며 "시기적인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참석 직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권고 시기를 묻는 질문에 "오늘은 사회적경제인들이 모이는 축제의 장인 만큼 이 행사에 부합하는 말씀만 드리는 게 예의가 아닌가 싶다. 답변을 좀 아끼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질문이 계속되자 그는 "전주시민, 완주군민뿐만 아니라 출향도민의 의견도 많이 들었다. 여러 가지 고려를 하고 있다"고 답하며 자리를 떴다. 한 달 전 완주·전주 통합 관련 6자 간담회 이후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는 발언과 달리 행안부 장관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행안부 결정이 기약 없이 늦어지며 지역에선 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행정력 낭비, 주민 갈등이 계속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김관영 전북도지사, 안호영·이성윤 국회의원,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와 완주·전주 통합 관련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주민투표 실시 여부를 포함해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24 15:16

익산 아이들의 눈으로 본 우리 땅 독도는?

아이들의 눈으로 우리 땅 독도를 바라보며 지역공동체와 함께 나라사랑의 의미를 새기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이리성심유치원(원장 최은주 로사 수녀)은 오는 25일 익산역 광장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라사랑 한마당을 개최한다. 광복 80주년 및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아들에게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 독도에 대한 관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화·교육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강화·확산한다는 취지도 담았다. 앞서 성심유치원은 원생들을 대상으로 ‘안녕, 독도 고래!’ 그림책 읽기, ‘독도는 우리땅’ 노래 부르기 및 율동, 독도 및 태극기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독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키워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난타, 한국무용, 판소리, 민요, 장구춤·부채춤 등 다양한 공연에 이어 원생들의 음악 줄넘기와 ‘독도는 우리땅’ 노래에 맞춘 독도 플래시몹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은주 원장은 “광복 80주년과 독도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에 함께 우리 땅 독도의 중요성을 새겨보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원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많은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4 15:11

금은방 진열장 깨고 1억 원 상당 귀금속 훔친 10대 2명 경찰에 덜미

금은방 진열장을 깨고 1억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특수강도 및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A군(17)과 B군(18)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께 충남 논산시의 한 금은방에서 들고간 망치로 주인을 위협한 뒤, 진열장 유리를 깨고 1억 원 상당의 금팔찌 10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같은 날 오전 11시 25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금은방에서도 2400만 원 상당의 골드바 100g을 구매할 것처럼 하며 훔치려다가, 사진 촬영 등을 요구하는 것을 의심한 금은방 주인이 놓아주지 않자 달아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충남경찰청의 공조 요청을 받은 익산경찰은 A군 등이 택시를 타고 익산 관내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A군이 손을 다쳐 치료 중일 것으로 보고 병원을 수색한 끝에 익산의 한 정형외과에서 그를 붙잡았다. 이어 지인의 원룸에 숨어 있던 B군도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가출해서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과 B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며 "여죄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5.10.24 11:25

전북 단체장 '떨고 있니'⋯민주당 '하위 20% 룰'에 긴장감 고조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단체장에 대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면서 전북 지역 현역 단체장들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핵심으로 작용할 '하위 20% 감점 룰'이 유지되면서 일부 현직의 공천 탈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은 지난 22일 3차 회의를 열고 현역 평가 기준과 후보자 추천 방식 등을 논의했다. 현역 평가의 핵심은 하위 20% 룰이다. 공천 심사에서 총점의 20%, 경선에서는 득표의 20%를 감산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컷오프와 다름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지역 14개 시·군 중 민주당 소속 기초단체장은 무소속인 황인홍 무주군수와 최영일 순창군수가 복당하면서 13명이다. 무소속은 심민 임실군수 1명이다. 다만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제한'으로 정헌율 익산시장은 출마할 수 없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평가 대상은 민주당 소속 12명이며, 이 가운데 2명이 하위 20%에 해당돼 공천 탈락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 전북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하위 20% 감점은 사실상 공천 탈락을 의미한다"며 "전북은 민주당 텃밭이지만 내부 경쟁이 치열해 현역 단체장들의 위기감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지역 현역 단체장들의 경우 당내 경선에서 공천 탈락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며 "특히 최근 들어 출마를 준비하는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부쩍 활발해졌는데, 현역들의 입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걸 감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지역 주요 행사마다 새 얼굴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SNS 활동이나 지역 현안 관련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며 "현역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역단체장 역시 예외가 아니다. 현재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은 김관영 전북지사를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오영훈 제주지사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하위 20%에 포함될 경우 교체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관영 지사는 민선 8기 들어 새만금 개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등의 성과를 거뒀고, 여론조사기관의 전국 광역단체장 직무평가에서 줄곧 상위권을 유지해와 하위 20% 포함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신인에게는 최대한 경선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 강남이나 영남 지역처럼 후보자를 찾기 어려운 곳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에서 경선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후보자가 3명 이하일 경우 컷오프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장치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서류 단계에서 컷오프한다는 방침이다. 보이스피싱 등 신종 범죄나 3회 이상 탈당 이력 등이 새롭게 부적격 기준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지역 현역 단체장들은 하위 20% 룰 적용을 앞두고 지역 활동을 강화하는 등 공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구체적인 평가 기준과 일정 발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5.10.24 10:46

김제,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톡톡’

김제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지역 내 경제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선불카드·김제사랑카드 사용처 분석 결과 경제 활성화와 실질적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김제시 소상공인협회 및 전통시장·상점가 일원(요촌동, 검산동, 신풍동)을 중심으로 실시했으며, 사용처 분석은 1차 지급 시작일인 7월 21일부터 10월 10일까지의 선불카드·김제사랑카드의 소비쿠폰 결제내역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1차 소비쿠폰은 지급 대상자 8만710명중 99.28%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선불카드와 김제사랑카드로 지급된 153억 원 중 141억 원(92.3%)이 사용됐다. 경제효과 분석 결과,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음식점·카페(27%) △마트·슈퍼·편의점(19%) △의류·이미용(18%) △병원·약국(9%) △주유소(7%) △생활용품·잡화(6%) △기타(14%) 순으로 사용돼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중심으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상공인이 체감한 주요 효과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78%) △사업운영에 도움(67%) △15% 이내 매출증대(44%) △15~30% 매출증대(37%) 등이다. 현재 김제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추진 중이며 지급대상자는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 7만8160명으로 지난 21일 기준 지급률은 95.55%을 기록했다. 시는 2차 신청기한인 오는 31일까지 찾아가는 신청서비스, 마을방송, 문자알림 등 다양한 홍보수단을 활용해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포함한 미지급자에게 소비쿠폰이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10.24 10:43

K 종자 우수성 입증⋯2025 국제종자박람회 성료

김제시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민간육종연구단지에서 ‘씨앗하나,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5 국제종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종자산업박람회인 '2025국제종자박람회'는 우수종자 보급과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9회째 개최한 행사로 국산 품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림과 동시에 종자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써 K-종자의 중요성과 가치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박람회는 비즈니스관과 산업관, 전시포, 학술 심포지엄, 수출상담회, 참가기업 제품 설명회가 진행됐으며, 일반인들을 위한 고구마 수확, 씨앗을 이용한 만들기 체험프로그램, 포토존, 푸드존 등 휴게공간이 운영됐다. 올해는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 및 종자산업 전후방기업의 제품 소개와 더불어 해외 바이어와 참가기업간의 비즈니스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온라인을 통해 사전 수출 상담회를, 기간 중 비즈니스관에서 초청 해외바이어와 참가기업 간 1:1 매칭 상담을 진행했으며 박람회 종료 후 수출성사를 위한 추가상담 및 사후 관리를 진행함으로써 역대 최대인 81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 4ha 규모의 전시포에는 직접 개발한 종자기업의 육종품종, 무, 배추, 양배추, 고추, 파프리카와 유전자원, 약용작물과, 경관(코스모스길 조성) 및 화훼류 등 총 480여 품종의 생육상황과 특성을 직접 볼 수 있어서 관람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종자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기후변화 등으로 종자의 중요성과 경쟁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김제시는 종자산업의 중심지로 전국 유일의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조성·운영해 왔으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종자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10.24 10:42

전북자치도, 여름철 자연재난 인명피해 ‘0명’…4년 연속 무사고 달성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여름철(5월 15일~10월 15일) 자연재난 대책기간 동안 태풍과 집중호우 등 극한기상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4년 연속 무사고를 이어갔다. 이번 성과는 정부의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최우선 목표’인 인명피해 최소화 기조에 맞춰, 도가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다. 전북도는 ‘인명피해 없는 재산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사전대비부터 복구까지 모든 단계에서 대응 역량을 집중했다. 도는 사전대비기간(2월 20일~5월 14일) 동안 시·군별 취약지역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주요 침수위험지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재해대책기간에는 도·시군·유관기관이 참여하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며, 5단계 대응체계를 유지해 재난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급경사지와 산사태 취약지역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595곳으로 확대 발굴하고, 하상도로·둔치주차장·하천변 산책로 등 재해위험지역 1618곳을 호우특보 시 선제 통제했다. 또한 D등급 저수지 81곳, 배수펌프장 145곳, 빗물받이 17만 8000곳을 집중 점검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집중호우시에는 침수 및 산사태 위험지역 주민 135세대(255명)를 사전 대피시키고, 대피자에게 재난꾸러미를 지급하는 등 ‘인명 중심 대응’을 실천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예측모델을 적용한 ‘디지털 기반 도시침수 대응시스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강우량, 하천 수위, 지반상태를 실시간 분석·예측해 침수 위험을 조기에 경보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로, 전북의 재난관리가 ‘사후 복구형’에서 ‘사전 예방형’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도는 재난상황판단회의를 12차례 개최하고, 호우특보 발령 시마다 신속히 비상단계를 상향조정 하는 등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1차례 운영해 유기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했다. 또한 상습침수지역과 인명피해 우려지역 등 142곳을 중점관리지구로 지정해 담당자를 사전 배치하고 단계별 대응계획과 주민대피 지원체계를 세밀하게 마련했다. 특히 인명피해 우려지역에서는 ‘찾아가는 주민대피 설명회’를 운영해 대피기준과 장소, 지원사항 등을 직접 안내함으로써 도민의 실제 대응 능력을 한층 높였다. 김관영 지사는 “민·관·군·경의 긴밀한 공조와 도민의 신속한 협조가 인명피해 ‘0명’의 원동력이었다”며 “다가오는 겨울철(11월 15일~내년 3월 15일)에도 민관이 공동으로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영호
  • 2025.10.24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