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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듯한 예산' 군산시간여행축제, 이대로 가면 경쟁력 '뚝'

“할 거면 제대로⋯” 제13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즐길거리‧볼거리 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배경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 ‘예산 부족’이 꼽히고 있어 향후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간여행축제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군산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이 기간에 총 13만 5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첫 개최된 시간여행은 전국 최대의 근대문화 유산을 활용한 문화체험형 관광축제로, 매년 13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고 있는 지역 대표 행사이다. 올해는 기존 축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를 갖추기 위해 대전 0시축제‧목포 항구축제‧장흥 물축제 등을 총괄한 장진만 총감독을 영입하기도 했다. 시간여행축제의 경우 시간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군산이 가진 근대문화 유산과 접목한 희소성 있는 축제로 발돋움했지만, 회차를 거듭하며 다소 진부하고 콘텐츠도 약하다는 의견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총감독을 도입함으로써 축제 정체성 및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축제의 핵심인 ‘군산 타임슬립 퍼레이드’와 ‘군산을 춤추게 하라’는 시대별 공연팀의 화려한 행렬, 군산의 만세운동을 재현한 퍼포먼스 등이 꼽히고 있다. 문제는 과거‧현재‧미래를 짜임새 있게 꾸민 반면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즐길거리 및 체험거리 등은 다소 미흡해 "아쉬웠다"는 방문객들의 반응도 나오고 있는 것. 따라서 시간여행축제가 재미와 매력을 키우고 지속 가능한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비한 부분에 대한 보완책과 함께 이에 수반되는 예산 증액도 요구되고 있다. 한 행사 관계자는 “타 축제에 비해 예산이 적다보니 선택과 집중을 통해 축제를 준비할 수밖에 없었다”며 “킬러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구성하다보니 체험 등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실제 올해 시간여행축제의 예산은 10억 9000만 원(시비)으로 도내 김제지평선축제 28억4200만원, 무주반딧불축제 29억800만원과 두 배 이상 차이가 나이고 있다. 여기에 도내 6개 최우수축제 중에서도 가장 낮다. 시간여행축제와 같이 도내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임실N치즈축제(19억1000만원)‧순창장류축제(14억700만원)‧부안마실축제(15억2000만원)‧고창모양성제(17억4000만원)‧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12억2000만원)도 모두 시간여행축제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여행축제위원회 한 위원은 “현재 시간여행축제 예산으로는 지금보다 나은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기도 어려울뿐더러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축제 경쟁력을 위해 예산확보가 선택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축제가) 나름 성과를 내고 있지만 올해 행사를 치르면서 예산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며 “앞으로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3 15:38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하라”…진안지역 7개 단체, 정부에 강력 촉구

진안지역 주요 사회단체들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농어촌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협소한 시범지역 선정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국가 정책의 취지를 무색하게 한다”며 재검토를 호소했다. 23일 진안군청 기자실에서 이장단연합회, 주민자치협의회, 자율방범대연합회, 의용소방대, 새마을지회, 농어촌기본소득 전국본부 진안군지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7개 단체 대표들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안상용 진안군이장협의회장이 대독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국가적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선정 규모가 지나치게 제한돼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69개 인구감소지역 중 49개 시·군이 사업을 신청했으나,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시·군 가운데 최종적으로는 7곳만 선정됐다는 것. 단체들은 “특히 고령화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고 인구감소 속도가 가장 빠른 전북에서 진안과 장수가 1차 심사를 통과하고도 최종 선정에서 제외된 것은 지역 균형발전과 형평성 측면에서 납득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에 △시범사업 대상 지역 확대 △1차 심사를 통과한 지역의 우선 선정 △‘균형발전’ 가치의 전국적 실현 등을 요구했다. 이번 성명 발표 이후 지역사회에서는 공감대가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22일 진안군의회도 기자브리핑을 열고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국비 부담률을 높이고 시범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한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위기에 처한 농촌 주민에게 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2년간 지급하는 제도다. 앞서 1차 평가에서 군은 사업 추진 의지와 실행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심사를 통과했지만, 최종 선정에서는 탈락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10.23 15:14

장수군, 제4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장수의 문화 브랜드로

장수군이 천천면 구신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4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전북 장수군의 작은 산골마을에서 세계의 영화를 만나는 특별한 축제로 개막식에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장, 국내외 영화감독, 경기도 광주 성문밖학교 관계자, 마을 주민, 시민사회단체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사)장수산골마을영화제 김소만 이사장, 서용우 집행위원장, 하영택 구신마을 이장, 송영군 노인회장의 공동 개막선언으로 시작됐다. 올해 영화제에는 18개국 24편의 공식 상영작을 비롯해 △한국예술종합학교 특별전 4편 △순창어린이청소년영화제 초청작 2편 △장수청소년영상캠프 수료작 5편 등 총 36편의 작품이 상영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장수군장애인복지관과 장계 논개행복나눔터에서도 이틀간 특별상영회를 마련해 군민들이 일상 속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 부문인 ‘여립상’은 베트남 디엠 하레 감독의 ‘사랑하는 엄마(Dear Mom)’가 수상했다. 작품은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장수청소년영상캠프’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협력해 진행됐으며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5편의 단편영화가 폐막작으로 상영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최훈식 군수는 “장수산골마을영화제가 세계의 다양한 영화와 사람들을 잇는 창의적 문화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이 영화제가 장수군을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23 15:12

"동학농민혁명 현 황토현 전적지, 실제 전투 중심지 맞다"

정읍시(시장 이학수)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은 23일 정읍시청에서 ‘정읍 황토현 전적 위치 고증 및 기념공간 재구성을 위한 학술연구’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연구는 지난해 언론에 보도된 황토현 전적은 실제 전투지와 다르다는 주장에 반박하는 연구자들의 역사 고증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왕현종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2024년 5월31일 한겨레신문 인터뷰를 통해 일제 때 사료를 근거로 동학혁명 황토현과 만석보 터가 현재 위치와 다르다는 주장을 제기했었다. 왕 교수에 따르면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 근대사 편찬주임 다보하시 기요시가 1934년에 열흘동안 충남과 전남북 일대 동학농민혁명 유적을 답사하고 작성한 '충청남도 전라북도 사료채방복명서'를 발견했으며, 현 황토현전적지에서 1∼1.5km떨어진 곳에 황토치가 쓰여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특히 왕 교수의 주장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국가유산청은 올해 정읍시가 요청한 황토현 전적 종합정비계획 사업비 5억원을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읍시와 재단은 다수 연구자의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반론하고, 검증된 역사 자료를 통해 황토현 전투의 실제 전개 양상과 현재 위치를 고증했다. 학술연구에는 동학농민혁명 연구자, 전문가, 국가유산청 및 전북자치도와 정읍시 관계자, 동학단체,유족,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3명의 주제발표와 6명의 종합토론을 통해 실제 전투지의 역사 현장을 고찰하고 기념공간의 올바른 정비 방향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주제발표에서 정수환 서울대 연구원은 ‘황토현 전투의 전개 과정과 전투지의 위치 고증’을 통해 관군과 농민군의 전투 흐름·이동 경로 분석과 고지도 및 지형자료 연구를 근거로 현 황토현 전적의 위치가 실제 전투의 중심축과 부합함을 실증적으로 제시했다. 이어 조광환 동학역사문화연구소장은 ‘정읍 황토현 전적의 기념사업 추이’ 발표를 통해, 1963년부터 지난 60년간 다양한 주체에 의해 추진돼 온 기념사업의 전개 과정과 현재 남아있는 동학농민혁명 관련 시설 현황에 대해 심도 있게 고찰했다. 백진 서울대교수는 ‘정읍 황토현 전적 공간 재구성 및 기념공원 연계 활용 방안’에서 현재 기념공간의 미흡한 구성과 역사적 전달력의 한계를 지적하고 황토현 전적과 기념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미래 정비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이학수 시장은 “황토현은 동학농민군이 조선 관군을 최초로 대패시킨 역사적 승전지로서 동학농민혁명의 상징이다" 며 “이번 학술연구로 정확한 위치가 고증된 만큼,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정읍이 ‘혁명의 도시’로서 위상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 정읍
  • 임장훈
  • 2025.10.23 15:08

구절초·국화 가득…"임실치즈테마파크·옥정호 놀러 오세요"

가을이 무르익은 10월을 맞아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과 임실치즈테마파크가 국화와 구절초로 단장,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임실N치즈축제 후에도 가을을 만끽하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은 옥정호 국사봉과 성수산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붕어섬 생태공원에는 1만 2000여 개의 국화분이 배치, 알록달록한 국화꽃이 산책로와 포토존을 장식해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8000㎡ 규모의 구절초 군락지는 붕어섬 곳곳에서 은은한 하얀 물결을 이루며 옥정호 수변 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군은 구절초와 국화의 조화를 위해 코레우스와 핑크뮬리, 메리골드 및 아스타 등 14종의 가을꽃을 붕어섬 전역에 조성했다. 또 1만㎡ 규모의 코스모스 군락지와 수변의 억새가 함께 어우러져 가을 정원의 매력을 운치있게 완성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천만송이 국화꽃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이어지며 임실을 찾는 이들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망대가 있는 바람의 언덕과 서바이벌장에는 소나무가 어우러진 구절초 동산이 풍성한 볼거리와 아름다운 힐링 경관을 선사한다. 아울러 바람의 언덕에서는 형형색색의 국화꽃 사이로 구절초가 어우러져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와 함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심민 군수는 “붕어섬 생태공원과 임실치즈테마파크는 가을에 국화와 구절초가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며 “국화 향기와 구절초 물결 속에 특별한 가을 여행을 즐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5.10.23 14:12

전주 덕진공원 열린광장 조성 막바지⋯체류형 문화공원 새단장

전주시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 말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인 열린광장, 창포원 조성 공사가 완료된다. 열린광장은 덕진공원 입구에 잔디광장과 원형광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과거 덕진공원 입구부(연지문∼풍월정)와 연화교 사이에 위치했던 녹지 둔덕을 낮췄다. 낡은 시설물은 철거하고, 군집한 나무는 재배치했다. 특히 원형광장의 경우 천상열차분야지도를 콘셉트로 야간에도 은하수처럼 은은하게 빛나도록 바닥에 조명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덕진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창포원을 물맞이소로 재정비한다. 과거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창포군락 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전주시 이영섭 자원순환녹지국장은 덕진공원이 체류형 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하면 서학동예술마을~한옥마을~덕진공원을 잇는 전주 도심권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덕진공원을 활용한 계절별 축제, 야간경관 프로그램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2015년부터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을 통해 연화정 재건축, 연지교 재가설, 전통 담장길 조성 등 관광 기반시설 정비를 추진해 왔다. 올해 열린광장 조성까지 마무리되면 해당 사업은 대부분 매듭 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23 14:10

장수군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전국 12개 지역 확대 촉구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22일 본회의장에서 정부가 발표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최종 선정 결과’와 관련해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모든 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회는 “장수군은 인구와 지역내총생산(GRDP) 모두 전북 최하위 수준이며,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도 인구소멸 위험이 가장 높은 지역임에도 시범지역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북권에서는 순창군만 최종 선정돼 지역 간 형평성에서도 아쉬움이 크다”며 “농어촌 기본소득의 실효성을 검증하기에 장수군이야말로 최적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장수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농가소득 감소로 인한 농촌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시의적절한 정책이며 지속 가능한 농촌사회를 위한 국가적 전략정책으로 반드시 확대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장수군을 포함한 1차 심사 통과 지역은 이미 정책 역량을 인정받은 지역”이라며 정부에는 최종 선정에서 제외된 5개 지역을 추가로 지정하고, 국회에는 시범지역 확대를 위한 충분한 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장수군의회는 그동안 농어촌 기본소득 도입을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과 관련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왔으며 앞으로도 장수군이 지속가능한 농촌 모델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23 14:04

남원시, ‘함파우 지방정원’ 올해 완공 박차…내년 본격 개방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자 새로운 관광 명소로 조성 중인 ‘함파우 지방정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노암동 산13번지 일원에 위치한 함파우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제정원, 산책로, 전망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녹지 공간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식재 기반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하반기에는 겹벚나무, 에메랄드그린, 홍매화 등 다양한 수목이 식재되고, 야간에도 정원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경관조명이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안에 주요 시설을 완공하고, 내년부터는 본격 개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5년 공모 선정으로 추진되는 △기후대응 도시숲 △생활밀착형 숲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등과 함파우 지방정원을 연계해 남원의 녹지 네트워크를 확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함파우 지방정원이 시민들의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5.10.23 13:46

李 대통령 "관세협상 시간·노력 필요…北美 만난다면 환영·적극 지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미국과의 관세협상 후속 협의와 관련해 "이성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결국은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국 방송사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통상협상을 타결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터뷰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날 녹화돼 이날 오전(미 현지시간 22일 오후) 방송됐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선불 투자' 요구 등에 대해 미국 내에서도 '갈취'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CNN 기자의 후속 질문에도 "우리는 결국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동맹이고 우리 모두 상식과 합리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통령은 'APEC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혹여라도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 역할을 맡아달라고 청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상대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10.23 13:45

수정-김제시, 도내 인구감소지역 중 ‘생활인구 2위’

김제시는 올해 1분기 생활인구 통계에서 전북특별자치도 10개 인구감소지역 중 2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통계는 행정안전부·법무부의 주민등록 및 외국인등록 자료와 통신 3사(SK텔레콤, KT, LGU+) 이동통신 데이터를 가명결합해 산정한 것으로, 김제시의 2025년 1분기 생활인구는 총 90만1205명, 월평균 30만4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산업단지 근로자와 관광객, 체험형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김제형 생활인구 정책’의 실질적 성과로 평가된다. 월별로는 1월 33만1,852명, 2월 26만6,249명, 3월 30만3,104명으로 나타났으며, 겨울철 관광 비수기 영향으로 2월에 일시적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체류인구 규모가 일정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지표를 보면 김제시의 재방문율은 56.8%, 평균 체류일수는 4.5일, 평균 숙박일수는 5.7일로 조사됐다. 또한 타시도 거주자 비중은 35.8%,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4만 9000원, 카드 사용 비중은 33.4%로 나타나 김제시 내 체류형 소비 확산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산업과 소비, 관광이 선순환하는 ‘김제형 생활인구 시책 2.0’을 본격 추진해 지역 활력을 높이고 생활인구 50만 시대를 향한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시민증을 활용한 소비 인센티브 제공, 유휴공간을 활용한 체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생활인구 확충 정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성주 시장은 “산업과 관광, 정주가 함께 성장하는 김제형 생활인구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시민증과 체류형 사업을 중심으로 생활인구 확대에 박차를 가해 김제시가 명실상부한 생활인구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10.23 13:41

에코시티 주민들 "이마트 운영 재개 염원⋯행정 중재 나서라"

전주 이마트 에코시티점이 건물주의 전기요금 체납으로 전기가 끊기며 영업을 중단하자 에코시티 주민들이 행정의 중재를 요구하고 나섰다. 에코시티입주자대표연합회는 23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물주의 재정난에 따른 전기요금 체납으로 한전의 단전 조치가 취해지며 이마트 에코시티점의 영업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마트 에코시티점을 비롯한 입점상가 전체가 돌연 휴업에 들어가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마트와 입점상가들은 임대료와 관리비를 모두 정상 납부했는데도 전력 공급이 끊겨 영업이 불가능해졌다"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민간 갈등이 아니다. 전주시민의 생활, 지역의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공공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에코시티입주자대표연합회는 전주시의 중재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주시는 임대주, 한전, 이마트, 입점상가 간 협의체를 신속히 구성해 전력 공급 정상화와 상권 회복 방안을 마련하는 등 즉각 중재에 나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전이 장기화되면 상권은 붕괴되고 지역 경제는 더 깊은 침체에 빠진다"며 "주민과 상인 피해에 대한 긴급 행정지원책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전은 이마트 에코시티점 등이 입점한 DK몰의 전기요금 체납(3개월 2억 3000만 원)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단전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마트 에코시티점을 비롯한 입점상가들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 전주
  • 문민주
  • 2025.10.23 11:21

'10회 우승' 전북현대 파이널 라운드 돌입⋯1·2위 팀의 대결

K리그1 최초 10회 우승이라는 업적을 세운 전북현대모터스FC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위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 파이널 라운드 첫 번째 경기(34라운드)를 치른다. 거스 포옛 감독은 우승을 확정했지만 선수 스쿼드의 힘을 빼지 않고 다시 한번 최고의 선수로 라인업을 구성하겠다고 예고했다. K리그1 왕조답게 역사를 함께 쓴 팬들에게도 최고의 경기를 보답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목표다. 이날 지난 18일에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우승 확정과 함께 K리그1 200경기 출전을 기록한 송범근, 송민규 선수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9월 이달의 세이브상에 선정된 송범근 선수 개별 시상도 예정돼 있다. 또 전북현대는 이전 최다 관중 기록인 지난 2015년 33만 856명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홈에서 예정된 파이널 라운드가 3경기 남은 만큼 충분히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FC전에서 2만 1899명이 입장하면서 30만 명은 돌파했다. 현재 올 시즌 전북현대 누적 홈 관중(K리그 경기)은 31만 5105명이다. 한편 K리그1 우승 트로피가 전달되는 우승 세리머니는 오는 11월 8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김천상무 소속인 이동준·맹성웅 선수는 오는 28일 전역해 원 소속팀인 전북현대에 복귀한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10.23 11:04

고창 천일염, 코스트코 납품으로 전국 소비자 만난다

고창군의 청정 갯벌에서 생산된 ‘고창 천만금 천일염’이 회원제 유통기업 코스트코(Costco)의 전국 20개 매장에 공식 입점했다. 이번 입점으로 고창 천일염은 전국 소비자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가며,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지난 22일 오후 해리농협 천일염가공사업소에서 코스트코 입점 기념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안찬우 농협중앙회 전북본부 부본부장, 김갑선 해리농협 조합장 및 이사, 해리면장과 해리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고창 천일염의 전국 유통망 진출을 축하했다. 이번에 코스트코에 입점한 제품은 고창 구운소금(800g×2개입)과 해리농협 탈수 천일염(5㎏) 이다. 고창 구운소금은 약알칼리성 소금으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며, 탈수 천일염은 간수를 제거해 쓴맛을 줄이고 미네랄을 풍부하게 유지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코스트코 납품은 해리농협이 수년간 추진해 온 품질 개선과 브랜드 신뢰 구축의 결실로 평가된다. 해리농협 천일염가공사업소는 현대화된 가공 설비와 철저한 위생 관리 시스템을 통해 천일염의 가공·포장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갑선 해리농협 조합장은 “고창의 청정 갯벌과 해리농협 임직원들의 땀과 정성이 모여 코스트코 전국 매장에서 고창 천일염이 소비자와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소금’이라는 자부심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고창 천일염의 품질과 전통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정 갯벌, 건강한 먹거리’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지역 특산품의 브랜드화와 유통 다변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리농협 천일염가공사업소는 이재명 대통령 추석선물 납품, 프리미엄 선물세트 출시 등을 통해 고창 천일염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왔다. 이번 코스트코 입점을 계기로 국내 프리미엄 시장 확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10.23 10:44

무주반딧불시장 “야시장 보러 오세요”…24일부터 다양한 행사

무주반딧불시장 야시장이 24일부터 11월 1일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개최된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읍상권활성화추진단(단장 최은영), 무주반딧불시장 상인회(회장 박용식)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무주반딧불시장 원형 광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야시장에는 간식 및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수공예품 체험 행사도 열린다. 장보기를 통해 5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10만 원 구매 시 2만 원을 무주사랑상품권으로 환급(1인 1회 응모 가능, 무주사랑상품권 최대 2만 원) 해주는 ‘열심히 장보기’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오후 6시부터는 통기타 및 트로트 가수 초청 공연과 군민 노래방, 댄스 타임 등 화합의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행사 첫 날인 24일에는 코미디언 심형래가, 10월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가수 진시몬이 가을밤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주군청 김영광 지역경제팀장은 “가을밤 무주반딧불시장에서 온 가족이 함께 알뜰하게 장보고, 즐거운 주말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야시장이 열린다”며 “무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한번 들러서 시골 장터의 정과 여유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무주반딧불시장은 무주군을 대표하는 전통 오일장으로 온누리 상품권 가맹률을 비롯한 사업자 등록 점포 수, 원산지 및 가격표시율이 80%를 넘는 등 타 시장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문화관광형 사업의 일환으로 ‘농특산물 특화장터’를 운영하며 ‘장보고 체험하고’ 행사를 기획하는 등 고객 유입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5.10.23 10:40

"생활민원 해소하세요"…‘달리는 국민신문고’ 31일 무주군 온다

'달리는 국민신문고'가 오는 31일 무주군을 찾아온다. 현장 중심의 적극 행정을 통해 고충 민원을 해소하고 복지 취약계층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는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해 열린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신용회복위원회 등 협업 기관의 전문 상담 인력이 무주읍 소재 무주상상반디숲 다목적실에서 무주군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사회복지와 신용회복 관련 상담뿐만 아니라 행정·문화·교육, 국방·보훈, 경찰, 재정·세무, 복지·노동, 산업·농림·환경, 주택·건축, 도시·수자원, 교통·도로 등 생활 전반에 걸친 고충 상담과 권익 구제를 위한 해결책이 공유되는 현장형 민원 상담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접수된 민원은 1차 무주군청 소관부서에 이관되며, 2차는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무주군청 오해동 기획조정실장은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군민들이 겪는 불편이나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생활 속 문제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뜻깊은 자리”라며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상담이 진행되는 만큼 많은 분이 함께하실 수 있도록 홍보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5.10.23 10:32

캄보디아발 해외 취업 사기에 전북 대학가 '비상'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노린 취업 사기 범죄가 잇따르자 전북지역 대학들이 학생 보호에 나섰다. 교육부는 지난 17일 전국대학회장단과 만나 긴급 대응 회의를 열고 캄보디아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학생 안전관리 강화와 피해 예방 대책, 대학별 사례 공유 등이 이뤄졌다. 교육부는 전국 대학에 학생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배포하고, 피해 예방 교육과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캄보디아를 포함한 여행경보 발령 지역에서는 대학 소속 교직원의 연수나 학생 봉사 활등 등을 금지하도록 했다. 전북지역 대학도 일제히 대응에 나섰다. 전북대는 지난 주말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캄보디아에 머무르는 학생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조사 결과 캄보디아에 머무는 학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오는 27일 각 기관·학과에 예방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석대는 각 단과대학을 비롯한 모든 조직에 캄보디아 취업 사기 예방 안내문을 발송했다. 우석대 관계자는 “지난 22일 저녁 학생 간담회를 열어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대표들에게 관련 안내를 다시 전달했다”고 말했다. 원광대와 전주대도 단과대학을 통해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에게도 해외 취업사기 예방 수칙을 안내했다. 전주대 관계자는 “지난 21일 전 부서와 단과대학에 예방·안전 수칙을 배부했다. 교내앱 알림 공지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군산대 역시 취업사기 예방 내용을 담은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군산대 관계자는 “학생상담센터에서 캄보디아 취업 사기 관련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니, 문제가 생겼다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 범죄는 고수익 해외 일자리를 내세워 피해자를 유인한 뒤 납치·감금해 불법 업무에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대학가가 배포한 안내문에 따르면 불법 해외 취업 공고는 월 1000만원 이상 보장, 휴양지 근무, 단순 상담 업무 등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자 발급이 필요 없다고 강조하거나 SNS로만 연락하며 구두계약을 유도하는 사례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대학
  • 문채연
  • 2025.10.23 10:19

비빔밥축제·페스타·전북현대까지?⋯월드컵경기장 '교통 대란' 불가피

이번 주말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대형 행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면서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25일은 전날부터 진행되는 전주비빔밥축제·페스타에 전북현대모터스FC 경기까지 예정돼 있다. 23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전주비빔밥축제·페스타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축제 장소는 각각 전주월드컵경기장 P6·P7 주차장으로, 해당 주차장 2곳은 전면 통제된다. 여기에 25일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 날(34라운드)이다. 조기에 우승을 확정한 전북현대는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평균 관중 1만 8000여 명이 달하는 만큼 경기장 일대는 매 경기 극심한 교통 체증을 겪고 있다. 갓길과 인도까지 주차할 정도다. 기존에 통제 중인 P1·P2 주차장에 더해 P6·P7까지 사용이 어려워지면 주변 도로 정체와 주차 대란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전주시는 관련 부서에 갓길 주정차 단속 유예 협조를 구하고, 1994 버스 증편·축제 셔틀버스 운영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다만, 인도 주차는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또 지난 18일에 열린 전북현대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미리 인지할 수 있도록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24∼26일 대중교통 이용 권장을 안내한 바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월드컵경기장 특성상 주변 주차장을 구하는 게 쉽지 않다. 1994 버스를 추가 증편할 계획이다. 축제 별도 셔틀버스도 운영한다"며 "평소보다 자체 아르바이트생, 모범운전자연합회, 온누리봉사단 등 주차 안내 요원을 더 많이 배치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당일 주차·교통난이 예상됨에 따라 전북현대도 자체적으로 주차 안내 요원 등을 더 배치할 구상이다. 전북현대 관계자 역시 "별도 주차장 확보는 어렵다"며 "대중교통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많이 하고, 주차 안내 요원도 충원할 예정이다"고 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5.10.23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