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5 03:39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전체기사

진안 부귀농협 시범사업 쪽파 양액재배 첫 수확…스마트농업 가능성 확인

부귀농협이 추진 중인 ‘쪽파 양액재배 시범사업’이 지난 21일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이날 첫 수확은 선진 농업기술을 적용한 쪽파 재배에서 실제 성과가 나타나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진안군, 부귀농협, 농업기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노지재배의 한계를 극복하고, 농가의 소득 다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귀농협 고재우 과장에 따르면, 쪽파 양액재배는 재배기간(약 한 달 반)이 짧아, 최소 연 6회 이상 수확이 가능하다. 첫 수확을 진행한 한 농가는 “쪽파는 기후와 병해충에 강하고 수익성도 높다”며 “양액재배는 노지재배에 비해 안정성과 효율이 큰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범사업에는 조합원 6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시범사업으로 설치된 스마트 양액시설은 영양분과 수분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균일한 생육을 유도할 뿐 아니라 노동력까지 줄일 수 있다. 김영배 부귀농협 조합장은 “지난 21일 첫 수확으로 양액재배의 실효성이 입증됐다”고 평가하며 “쪽파를 시작으로 양액재배 기술을 다양한 작물에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농가 소득 안정과 지역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 진안
  • 국승호
  • 2025.10.22 14:40

진안군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는 지역소멸 대응의 핵심”

진안군의회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시범지역 확대와 국비 지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동창옥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전원은 22일 진안군청 브리핑실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군의회는 특히 시범지역 선정 규모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동 의장은 “전국 69개 인구감소지역 중 49개 시·군이 시범사업을 신청했다”며 “그럼에도 7개 지역만 선정된 것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농촌 지역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범지역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정 구조의 불균형도 지적했다. 현재 시범사업은 국비 40%, 지방비 60% 비율로 운영된다. 이에 대해 동 의장은 “열악한 재정 상황의 농촌 지자체에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구조”라며 “국비 부담률을 최소 80%까지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군의회는 앞으로도 농촌 공동체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위기에 처한 농촌 지역에 일정 금액의 소득을 지급해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정책이다. 선정된 시범지역 주민은 2년간 매달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받는다. 진안지역은 이번 시범사업 1차 심사에서 12개 예비 후보군 중 하나로 선정됐으나, 최종 대상 7개 지역에는 들지 못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5.10.22 14:23

장계농협, 농업인 의료복지 ‘농촌 왕진버스’ 운영

장계농협(조합장 곽점용)이 지난 21일 고령 농업인을 위한 ‘농촌 왕진버스’를 장수군 천천면 하늘내체육관에서 운영했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농촌 지역을 직접 찾아가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행사 농림축산식품부·장수군·농협중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장계농협이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대자인병원-일반 진료, 장계우리치과-구강관리 검사 및 교육, 장계현대안경원-검안 및 맞춤형 돋보기 지원 등이 진행돼 230여 명의 고령 농업인이 건강상담과 진료 서비스를 받았다. 또한 의료진과 행사 관계자 등 2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했으며, 천천면 농가주부모임 회원 15명도 현장 운영을 지원하며 따뜻한 손길을 더했다. 이와 더불어 행사장에서는 우리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쌀 과자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돼 ‘국민과 함께하는 농심천심 운동’에 동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곽점용 조합장은 “어려운 농업·농촌 현실 속에서 고령 조합원의 건강과 복지를 지원하기 위해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농업인과 지역주민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5.10.22 14:21

군산시 허리띠 졸라매는데···시의원 ‘선심성 예산’ 요구 논란

군산시가 심각한 세수 부족으로 내년도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긴축 편성에 나선 가운데, 일부 시의원이 ‘주민숙원사업’ 명목으로 선심성 예산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 재정위기를 외면한 채 지역구 관리성 사업에 예산을 요구하는 태도에 대해 “실적 쌓기용 예산 집착”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는 경기 침체와 지방세 수입 감소가 겹치며 내년도 예산에서 약 2,800억 원가량을 삭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 부서에는 불요불급한 사업을 줄이고, 최소한의 필수 사업 중심으로 편성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상태다. 하지만 이 같은 시의 긴축 기조와는 달리, 일부 시의원들은 ‘주민 요구’를 명분으로 특정 지역구 사업 예산을 요구하며 집행부를 압박하고 있다. 명목상 주민 숙원 해결이지만, 실상은 폐지된 ‘시의원 재량사업비’의 변형 형태인 셈이다. 대표적으로 수송동을 지역구로 둔 A의원은 경포천 일대 3D 홀로그램 설치(1억 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인근 LED 경관 조명(5,000만 원), 수송공원 맨발걷기길 ‘LED 반딧불 조성’(5,000만 원) 등 개별 사업 예산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 사업은 주민의 실생활과 밀접성이 떨어지고,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이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상징적이거나 보여주기식 사업일 뿐, 예산 낭비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게다가 이러한 사업들은 과거 폐지된 ‘시의원 재량사업비’와 유사한 구조라는 점이 문제다. 군산시는 몇 해 전까지 의원 개입이 가능했던 재량사업비 제도를 폐지하며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주민숙원’이라는 우회로를 통해 개별 예산을 확보하려는 시도는 과거의 폐단이 되살아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자성의 목소리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의원은 “지금은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선택과 집중이 절실한 시기”라며 “실효성이 낮은 지역구 사업에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시정 운영에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유재임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국장은 “일부 시의원이 ‘주민이 원하는 사업’이라는 명분으로 개별 부서에 지속적으로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사실상 의원 업적용 선심성 예산 구조로 변질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이 극도로 어려운 상황에서 시의원의 일방적인 예산 요구가 과연 시민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군산
  • 문정곤
  • 2025.10.22 13:38

깊어가는 가을 전통문화의 향기…순창 추령장승축제 25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순창군 복흥면 추령장승촌에서 ‘제29회 추령장승축제’가 오는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순창군이 주최하고 추령장승축제 제전위원회(위원장 박용길)가 주관하며, 복흥면사회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추령장승고을의 가을 이야기’를 주제로, 지역 고유의 전통을 되살리고 주민 공동체의 힘을 나누는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5일에는 농악공연과 대금·기원제·제례봉행 등으로 문을 열며, 내외빈과 주민이 함께하는 기념식과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과 함께하는 노래자랑이 펼쳐질 예정이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벨리댄스, 난타, 국악인 공연과 하모니카 연주 등 다양한 무대가 열려 지역 주민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통문화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장승색칠하기, 연날리기, 장승 포토존, 솟대전시 등 전시·체험 행사와 함께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부스도 운영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풍성한 축제가 마련된다. 박용길 추령장승축제 제전위원장은 “추령장승축제는 전통 장승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살리는 소중한 기회다”며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오셔서 전통문화의 향기와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영일 순창군수는 “추령장승축제는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라며 “지역의 문화자산을 계승하고, 복흥면을 중심으로 한 농촌관광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10.22 13:30

익산 북부권 청소년 복합문화공간 ‘12월 개관’

익산시가 북부권 농촌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갈증을 해소할 복합문화공간을 오는 12월 개관한다. 22일 시 복지국 브리핑에 따르면, 옛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건물이 북부권 청소년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현재 외관 정비와 내부 콘텐츠 구축 등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며 12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옛 함열읍 청사를 활용한 이 공간 조성에는 교육발전특구 사업비 등 11억 3,600만 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북부권 농촌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놀이문화와 쉼의 공간을 제공하게 될 이 공간은 도심권에 집중돼 있는 청소년 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시는 실제 청소년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난 4월 인근 학교를 찾아가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 결과를 공간 구성에 적극 반영했다. 연면적 991.7㎡ 규모의 이 공간은 1층과 2층으로 나눠 청소년 중심 콘텐츠로 채워진다. 1층은 보드게임, 콘솔게임, 실내농구게임, 포켓볼, 노래방 등이 마련된 놀이 중심 공간과 사무공간이 자리하고, 2층은 북카페, 쉼 공간,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등 문화·자치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운영은 시가 직영하며, 전담 인력 4명이 배치된다. 운영시간은 평일(화~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청소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시는 청소년 이용이 없는 시간대에 인근 주민에게도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지역 학교·돌봄기관·청소년 동아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변화하는 청소년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속 개발해 농촌 청소년 문화중심지로서의 모델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나은정 국장은 “청소년 활동 공간 대부분이 시내에 몰려 있는 현실에서 농촌 청소년을 위한 공간 마련은 꼭 필요한 일”이라며 “2023년 도내 유일한 청소년자치공간으로 개소한 다꿈처럼 또 하나의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2 13:26

익산 모현도서관, 아이들 경험·탐색·창작의 장으로 탈바꿈

익산시립모현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주체적인 경험과 탐색, 창작을 돕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22일 시 복지국 브리핑에 따르면, 모현도서관은 2025년 도서문화재단 씨앗이 주관하는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각지 10여 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엄정한 심사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거둔 성과로, 앞으로 총 11억 원 규모의 민간 기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일의 어린이실은 기존 도서관의 어린이실을 단순한 열람 공간을 넘어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상상하고 탐색할 수 있는 창의적 경험 중심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자료실과 작업실의 경계를 허물어 다양한 재료와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어린이 이용자 리서치부터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 각종 콘텐츠 기획, 역량 교육 등 장기적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간 구성은 사전 조사된 어린이 의견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특히 도서관과 재단 뿐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단계별로 참여해 협력함으로써 어린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다양한 경험을 넓혀줄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다음달 중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전작업을 추진하고 1년여간의 설계 및 시공을 거쳐 내년 12월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나은정 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서관의 어린이실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표현하며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간 혁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서관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문화재단 씨앗은 작업실이 있는 도서관을 확산하기 위해 공공도서관과 다양한 협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내일의 어린이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10.22 13:26

李대통령 "청년 미래가 한국의 미래…청년 일자리 위해 나라가 함께 힘 모을것"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전날(21일) 열린 '상생협력 채용박람회'와 관련해 "청년의 미래를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청년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준 한국경제인협회와 모든 참여 기업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절실한 과제 앞에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나섰다. 어제 박람회는 이 같은 협력의 결실이자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람회는 한국경제인협회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중견·중소기업 500여개 사가 참여했다.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그룹들에서는 협력사의 참여를 적극 지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지난달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청년 채용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그 때문"이라며 "그 이후 삼성·SK·포스코·한화 등 여러 기업에서 채용계획을 발표하며 뜻을 함께해 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흐름이 중견기업까지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경제적 인센티브를 포함해 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고용에 나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청년 한 명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온 나라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5.10.22 13:26

김제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본격화

김제시는 벤처·중소기업 창업의 요람이자 지역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성장 거점이 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지원하는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김제시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16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98억 원을 투입해 지평선산업단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할 계획으로, 현재 부지조성 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에는 벤처·중소기업의 입지 애로 해소를 위한 임대형 사업 공간, 기술창업 지원을 위한 창업성장센터, 시장출시제품 제작 및 양산 시스템구축 공간인 스피드팩토리, 일자리 연계 및 교육을 담당할 일자리산업진흥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이를 통해 새만금 배후단지로서 백구특장차클러스터의 이점을 살린 특장기계·전기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전방위로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정성주 시장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의 취지와 기업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고 다양한 연계 공간과 시설을 지원함과 동시에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교육 등을 제공해 지역경제 창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예정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10.22 13:25

운동하다 '쿵'…군산경찰 강민 순경, 헬스장서 쓰러진 노인 구조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던 경찰관이 빠른 대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군산경찰서 은파지구대 소속 강민 순경. 강 순경은 지난 20일 오후, 야간 근무를 앞두고 평소처럼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중 갑자기 ‘쿵’ 소리와 함께 사람이 넘어지는 소리를 들었다. 이후 강 순경은 70대로 보이는 노인이 의식을 잃어가며 바닥에 쓰러진 것을 확인했다. 그는 즉시 후두부 및 경추 손상을 염려해 수건으로 머리와 목을 고정하고 혈류 순환을 돕기 위해 팔과 다리를 주무르며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또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계속된 응급처치로 노인의 체온이 돌아오고 다리 역시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확인한 강 순경은 구조 대상자의 휴대전화로 보호자에게 직접 연락해 상황을 알렸다. 이와 함께 119 구급대를 통해 병원 후송 시 진료에도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병을 파악하는 등 세심한 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도착한 구급대에 환자를 안전하게 인계하는 동시에 골든타임 내 병원으로 후송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응,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일조했다. 강 순경은 “출근 전이든 퇴근 후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건 경찰관으로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평소 교육받고 익혀둔 응급조치법이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다른 경찰관이라도 그 자리에 있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익 군산경찰서장은 “경찰관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일상 속에서도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라며 “이런 적극적인 행동이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밑거름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10.22 13:24

윤준병·신영대,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출마...5년 만에 경선 대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에서 5년 만에 경선이 치러질 전망이다. 신영대 의원(군산·김제·부안갑)과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이 잇따라 전북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당내 경선 대결이 성사됐다. 이원택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전북도당위원장직을 놓고 재선 의원들이 동시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당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영대 의원은 22일 재선 의원의 경륜을 앞세워 도당위원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신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등록을 했다"며 "강력한 개혁 도당위원장이 돼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기득권 개혁을 정청래 당 대표와 함께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의 대변혁을 이끌겠다"면서 △ 15년간 멈췄던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 문제 해결 △ 새만금 RE100 산단 지정 △ 새만금국제공항 사업 재개 △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성사 △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 2차 공공기관 이전 등을 약속했다. 앞서 윤준병 의원도 전날 도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의 흔들림 없는 성공, 2026년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 전북의 대도약은 지역의 염원"이라며 "이 세 가지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는 저라고 확신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경선이 치러지는 것은 5년 만이다. 지난 2020년 김성주 전 도당위원장과 이원택 의원의 경쟁 이후 경선이 없었다. 그보다 앞선 2018년에는 김윤덕 의원과 안호영 의원이 도당위원장 경선을 치렀다. 이번에는 재선 의원들이 동시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두 의원 모두 전북 정치권에서 입지가 탄탄한 인사들이라 경선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만큼 도당위원장 선거의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당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 민주당을 총괄 지휘하는 핵심 보직"이라며 "이번 경선은 지방선거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당내외 관심이 높다"고 전망했다. 도당위원장 선거는 당원 투표로 진행되며, 두 후보는 앞으로 전북 각지를 돌며 당원들을 대상으로 지지 호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보자들은 오는 26일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면접을 거치게 되며 전북도당은 22일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오는 31일과 11월 1일 권리당원 투표를 하게 되며, 11월 2일 열리는 전북도당 당원대회에서 당선인을 발표한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5.10.22 11:26

전주시의회 "행안부,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권고 미루지 말라"

전주시의회가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시의회는 22일 제42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남관우 의장이 대표발의한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추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역 내 갈등 봉합을 위한 행정안전부의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권고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또 정부의 갈등 해소를 위한 실질적·구체적 방안 마련, 지방시대위원회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적·제도적 지원 대책 수립 등도 담고 있다. 전주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완주·전주 통합은 지난해 6월 주민들이 통합 요구서를 제출하면서 네 번째 추진됐다. 이는 지역의 자율적 통합 의지를 보여준 역사적 행위"라며 "주민투표를 통한 명확한 의사 확인이야말로 갈등을 해소하는 민주적 절차"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안부는 지난달 25일 갈등 해결을 명목으로 6자 회담까지 추진했지만, 일부 반대 여론과 정치적 부담을 이유로 주민투표 권고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이러한 태도는 주민의 자율적 의사결정권을 경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전주시의회는 "행안부는 지방자치의 근간인 주민투표를 즉시 권고해야 한다"며 "주민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선택하도록 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의 본질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의회는 결의안을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문민주
  • 2025.10.22 11:14

‘2025 전주비빔밥축제’ 24일 개막

전주의 매력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2025 전주비빔밥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비빔,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21개의 비빔메뉴가 선보여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주의 풍성한 맛을 알리게 된다. 또 음식과 예술 문화 행사 및 체험 등이 함께 비벼지고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예술 오감만족 축제로 준비된다. 전주비빔밥축제의 꽃인 ‘대형비빔퍼포먼스’ 행사에서는 하계 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21개 자생단체와 전주음식업소가 참여하는 ‘레트로비빔밥거리’ △비빔밥 요리사와 재료들의 ‘비빔밥퍼레이드’ △미니올림픽 체험인 ‘도전미니올림픽’이 행사장을 채운다. 이와 함께 △전주비빔밥 재료들을 캐릭터화한 ‘비빔프렌즈 팝업스토어’ △한 그릇에 담긴 전주비빔밥의 매력을 오감으로 즐기는 ‘비빔 문화공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를 알아볼 수 있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홍보존’ △세계의 비빔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세계비빔존’ 등 특별관도 운영된다. 특히 전주비빔밥축제의 첫날 야간 시간대에는 ‘전주페스타 2025’의 축하무대인 ‘함께가을’이 진행된다. 축하무대에서는 올림픽 유치 기원을 담은 홀로그램쇼·멀티미디어쇼와 인기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25일과 26일에는 지역예술인·어린이공연과 야간 투게더쇼가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해 전주비빔밥축제를 전주비빔밥뿐만 아니라 맛의 고장 전주의 특별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한국 전통의 맛과 멋, 흥이 한데 어우러진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주
  • 강정원
  • 2025.10.22 10:42

중국에 사무실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한 일당 검찰 송치

중국에 사무실을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은 도박 공간 개설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 도박사이트 국내 총책 피의자 A씨(30대) 등 11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 송치하고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중국과 국내에서 스포츠게임 승패에 게임머니를 배팅하게 해 환전하는 불법 사설스포츠토토 사이트를 운영, 회원 4만 명으로부터 도금 2000억 원 상당을 교부받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 조직원들은 총책, 수익금 세탁, 홍보 등 역할을 분담해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2년간 인터폴 국제공조 등을 통해 이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피의자들을 검거하기 시작해 지난 15일 11명 모두 붙잡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붙잡은 피의자 중 범행 가담 정도가 가볍다고 판단되는 2명을 제외하고 총 9명을 구속, 지난 21일 검찰에 송치했다. 또한 범죄 수익 5억 원 상당을 추징 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 도박은 중독성으로 인해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해외 거점 도박사이트 운영자들까지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고, 국제공조 수사를 통해 해외 도피한 범인들도 반드시 검거된다는 인식을 심어 주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5.10.22 10:39

무주군, 태권도영재발굴 눈길…가상현실 태권도 체험 프로그램 운영

무주군이 교육발전 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찾아가는 태권영재발굴 프로젝트’가 관심을 모은다. 태권영재발굴은 무주군이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태권도를 활용한 진로 교육과 영재 육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취지에서 11월 3일까지 지역 내 초·중학교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14일에는 무주 중앙초, 20일 무주중학교에서 진행됐다. 오는 24일과 31일에는 무주중학교, 28일에는 설천초등학교, 11월 3일에는 무주초등학교 학생들이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반의 태권도 경기를 체험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가상의 상대와 겨루는 신개념 태권도 경기라는 점이 너무 흥미로웠다”며 “실제 경기 시간은 약 1분 정도로 짧지만, 집중력과 반응 속도를 시험하는 만큼 짜릿한 긴장감이 느껴져서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무주군은 체험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분석해 태권도 유망 인재를 발굴한다는 방침으로, 맞춤형 기술 피드백 및 리포트 제공, 태권도 전문가의 진로 상담, 인성교육도 진행한다. 체육 특기자들에게는 진학 정보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무주군청 허준철 태권도팀장은 “태권영재발굴은 태권도 인재를 발굴·육성한다는 기본 취지를 토대로 스포츠 융합 교육의 시범모델을 구축하는 시도로 보시면 되겠다”라며 “가상현실 기반의 태권도는 2023년도에 이미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종목으로 선정된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미래 태권도 인재 육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5.10.22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