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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예술의전당, 가정의 달 기획 공연 ‘다채’

익산예술의전당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클래식부터 뮤지컬, 연극까지 다채로운 기획 공연을 선보인다. 28일 전당에 따르면, 오는 3일부터 ‘디즈니 인 콘서트’와 ‘타카치 콰르텟 with 박혜상’, 뮤지컬 ‘청춘연가’,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매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디즈니 인 콘서트는 3일 ‘비욘드 더 매직(Beyond the Magic)’이라는 제목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이 콘서트는 대형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애니메이션과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4인의 생생한 공연, 그리고 디토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하모니가 어우러진 디즈니 공식 라이선스 공연이다. 오랜 기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온 인어공주. 라이온 킹, 알라딘, 미녀와 야수부터 코코, 모아나, 겨울왕국 등 디즈니·픽사 대표 작품들의 주제곡이 이어지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4시에는 세계 최고의 현악사중주단 타카치 콰르텟이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소프라노 박혜상과 함께 익산예술의전당을 찾는다. 타카치 콰르텟은 영국 그라모폰지가 선정한 ‘우리 시대 위대한 5개의 현악사중주단’과 BBC 뮤직 매거진의 ‘지난 100년간 가장 위대한 10개의 현악사중주단’에 모두 이름을 올렸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이번 공연은 2022년 합류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선택한 디바 소프라노 박혜상과 함께 고전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청춘연가가 무대에 올라 장례식과 팔순 잔치를 통해 가족 및 지역공동체의 갈등과 화합을 재미와 감동이 있는 트로트 주크박스 뮤지컬로 풀어낸다. 공연에는 국악인 김영임과 배우 홍지민·김형균·오화라·김찬호 등이 출연하며, 창작곡 청춘연가를 비롯해 님과 함께, 우리 엄마, 한잔해, 이제 나만 믿어요, 안동역에서 등 유명 멜로디와 함께 화려한 군무가 펼쳐진다. 31일에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오후 2시와 6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 작품은 2015년 제39회 일본 아카데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해 5관왕을 기록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동명 일본 영화(원작 : 요시다 아키미 만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원작으로 한다. 바닷가 한적한 마을에 사는 세 자매 사치·요시노·치카와 이복동생 스즈가 진정한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담백하고 서정적으로 표현하며 잊고 있던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따뜻하게 그려내고 있다. 배우 박하선·유이·류이재·설가은·유석현·이강욱·김정영이 출연해 가족과 삶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울림이 있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디즈니 인 콘서트는 48개월 이상, 타카치 콰르텟 with 박혜상과 뮤지컬 청춘연가,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2만 원이며, 자세한 내용은 전당 누리집이나 전화(063-859-3254)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원 전당 관장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획 공연을 준비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공연예술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8 13:45

고군산군도에서 81.5cm 광어 월척 잡은 전국 낚시 왕의 다운 샷

‘2025군산시낚시어선협회장 MZT배 전국 광어다운샷 대회’가 27일 고군산군도(십이동파 포함)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국민소득 증가에 따른 다양한 해양레저 활동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전국 낚시동호인 유치로 어민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군산시낚시어선협회 주관하고 국내 굴지의 조구사인 (주)미도산업(MZT)과 선상24시가 협찬한 이 행사는 전국 540명(27척의 선단 출항)의 조사들이 참가했다. 고군산군도 일원인 서해 앞바다는 60~90cm 크기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광어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순위는 대상 어종인 광어를 전장계측 후 크기가 큰 순서로 결정했으며 전체 1등에게는 7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 등이 수여됐다. 대회 결과 1등은 고규철 씨로 81.5cm 크기의 광어를 잡았다. 2등은 구본하 씨(광어 80.3cm ), 3등은 박호길 씨(광어 79cm )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각 선박별 수상자를 비롯해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 및 행운상 등이 제공됐다. 김태선 군산시낚시어선협회은 “해양도시 군산의 옛 명성을 되살려 매년 전국 단위의 낚시대회를 시기별로 어종별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향후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의 낚시객 유입을 통해 군산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환규
  • 2025.04.28 11:11

고창갯벌 생태적 가치에 반했다…'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 성료

고창군이 주최한 ‘제4회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회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고창갯벌과 선운산유스호스텔 일원에서 열렸다. 국내를 비롯해 영국, 일본, 홍콩 등 해외에서 온 36개 팀, 130여 명의 탐조인들이 참가해 고창의 아름다운 갯벌과 습지를 무대로 다양한 철새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고창군은 고창갯벌의 생물다양성을 재확인하고, 갯벌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대중 인식 확산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해외 참가자들의 참여는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대회의 시작은 ‘고창갯벌에 사는 황새 이야기’를 주제로 한 특별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참가자들은 고창갯벌뿐 아니라 운곡습지, 선운산도립공원 등 고창군 전역을 무대로 본격적인 탐조 활동을 벌였다. 대죽도 탐조를 위한 트랙터 지원과 초보 탐조팀을 위한 기초 교육도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고 대회의 참여 열기를 높였다. 부대 행사도 다채로웠다. 업사이클링 밴드 ‘훌라(HOLLA)’의 공연이 열려 참가자들의 흥을 돋웠고, 갯벌과 철새를 주제로 한 전시 및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시상식에서는 각 팀이 탐조 결과를 공유하고,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56종의 조류가 관찰됐으며, 1,793건의 탐조 기록이 수집됐다. 특히 고창군에서 처음으로 기록된 붉은왜가리, 흰눈썹북방긴발톱할미새, 노랑허리솔새, 쇠찌르레기, 흰허리큰뒷부리도요 등 희귀 조류도 발견돼 주목을 받았다. 이들 탐조 기록은 앞으로 고창갯벌 보존 및 연구를 위한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치열한 탐조 경쟁 끝에 ‘레굴루스 레굴루스’팀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Friends of Getbol(영국)’팀이, 우수상은 ‘호반새’팀과 ‘강화탐조클럽’팀이 차지했다. 이밖에도 특별상, 멋쟁이새 으뜸상, 희귀새상, 가족 으뜸상, 최연소 참가상, 최연장자 참가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이 이어졌다. 해외 참가팀인 ‘Team Hongkong’은 해외팀 으뜸상과 희귀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눈길을 끌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를 통해 많은 분들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보전의 중요성에 공감해 주셔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갯벌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창갯벌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고창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대표적인 갯벌로,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이자 다양한 해양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고창갯벌의 소중함이 강조되었으며, 국내외 탐조인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28 10:46

"어린이날, 자연특별시 무주에서 특별하게 즐기세요"

무주군은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무주반디랜드 곤충이야기 체험관에서 어린이날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이벤트로, 봄나들이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무주의 자연과 곤충 관련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군에 따르면 전시실에서는 ‘넓적사슴벌레’와 ‘물방개’를 비롯한 장수풍뎅이, 왕사슴벌레, 애사슴벌레, 검정물방개 등의 애완 곤충, ‘꽃뱅이’, ‘고소애’ 등의 식용 곤충 등 총 12종의 곤충을 만날 수 있으며 ‘큰줄흰나비’와 ‘호랑나비’ 등 살아있는 나비도 관찰할 수 있다. ‘곤충표본 만들기’와 ‘곤충화석 만들기’, ‘모기 기피제 만들기’, ‘자연물(은행) 반지 만들기’ 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교육·놀이 활동도 진행될 예정이다. 어린이날 체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상시 운영될 예정으로 회당 20명씩 현장 접수로 참여(선착순)할 수 있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정재훈 반딧불이팀장은 “자연의 소중함과 곤충의 생태를 체험을 통해 배우고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책에서 배웠던 자연의 이야기들을 자연특별시 무주에서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무주반디랜드 곤충이야기 체험관은 평소에는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09:00~18:00)까지 운영되며, 자연물 반지 만들기, 곤충비즈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하루 4회 진행된다. 인근에는 곤충박물관을 비롯해 소규모 동물농장과 애반딧불이 복원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과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5월 3일 무주반딧불체육관에서는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무주지역아동센터연합회(회장 송희진)에서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서는 태권도시범단의 축하공연도 즐길 수 있다. 소방관·경찰관 등 진로 체험을 비롯해 다트 활쏘기, 주먹밥 만들기 등 20여 개의 무료 체험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어서 지역 내 어린이들에게는 특별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무주
  • 김효종
  • 2025.04.28 10:44

군산시, 여행하기 좋은 도시·기대되는 도시 선정

군산시가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이 선정한 ‘여행하기 좋은 도시(뜨는 도시)’· ‘2025년 기대되는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군산은 이동통신 데이터,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 소셜미디어 언급량 등에서 급격한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로운 독서 문화인 ‘텍스트힙(Text Hip)’에 맞물려 MZ세대가 사랑하는 책의 도시이자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텍스트힙’은 독서를 단순한 정보 습득이나 학습을 넘어, ‘멋지고 개성 있는’ 문화로 소비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31일과 9월 1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군산북페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군산북페어’는 문화도시 군산시 도시재생과와 군산시립도서관, 지역 서점이 협력해 만들어낸 지역 특화 콘텐츠이다. 2024년 처음 열린 ‘군산북페어’는 단 이틀 동안 6600여 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며 지역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의 북페어 HOT 연관어 1위로 ‘군산’이 기록되며 2023년 대비 2024년 소셜미디어 플랫폼 언급량이 무려 1400% 증가했다. 특히 감성적인 독립서점들이 밀집한 월명동이 행사 전후 2개월 동안 ‘북페어’를 계기로 이동통신 데이터 기반 외지인 방문객 수가 2023년 대비 2024년에 12% 증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는 관광객 유입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관광공사는 군산시를 ‘여행하기 좋은 도시’ 선정한 것 이외에도 2025년 전라권에서 가장 기대되는 도시로 선정하며, 군산만의 독특한 매력과 성공 사례를 높게 평가했다. 한편 군산의 새로운 인기 문화 행사로 떠오른 ‘군산북페어 2025’는 오는 8월 30일~31일 이틀간 개최된다. 장소는 군산회관이며, 국내외 서점 및 출판사 100여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책문화한마당, 책박람회, 북토크, 전시회, 세미나, 포럼, 작가 강연, 체험 등이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8 10:41

군산시 '차세대 CCU 기술 고도화사업 실증연구과제' 최종 선정

군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2025년도 차세대 CCU(Carbon Capture Utilization,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고도화사업 실증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화학연구원‧프로콘엔지니어링‧국립군산대원‧경북대원‧건국대원‧울산과학기술원원‧한국CCUS추진단 등 산·학·연이 공동 참여해 실증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240억 원(국비 186억 원원‧도비 15억 원원‧시비 20억 원원‧민간부문 19억 원) 규모로, 군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실증플랜트를 구축해 국내 최초 이퓨얼(e-Fuel) 생산을 위한 전주기 CCU 공정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4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약 3년 9개월간이다. 차세대 CCU 기술 고도화사업은 포집된 이산화탄소(CO₂)와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 그린 수소(H₂)를 활용해 고에너지밀도의 고상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고부가가치 연료로 전환하는 미래지향적 탄소순환 방식을 구현한다. 생산된 고상합성원유는 전기 구동이 어려운 선박 및 항공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연료인 이퓨얼(e-Fuel)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국제사회가 지속 가능 항공유(SAF, Sustainable Aviation Fuel) 사용을 의무화하는 추세에 따라 이번 사업은 SAF 생산 가능성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다. 시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실현과 함께 새만금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그린 수소 활용 기반도 확장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전환 CCU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 기반 구축 △전문인력 양성 및 화학·에너지 플랜트 산업 고용 창출 △청정수소 수요 창출 △기술 내재화 및 장비 국산화를 통한 산업경쟁력 제고 △군산시 경제 활성화 및 이퓨얼 생태계 조성 등의 다각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군산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도약하는 중대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연구기관, 지역사회 및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녹색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8 10:40

군산시, 외식산업개발원 건립···더본 코리아 ‘맞춤형 특혜’ 논란

군산시가 도시재생사업 목적으로 추진한 ‘외식산업개발원’ 건립 사업이 특정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논란에 휩싸였다. 공공 예산 수십억 원을 투입해 민간 기업의 영업 기반을 조성하고, 향후 수익 악화 시 책임조차 묻지 못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사업의 정당성과 공공성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군산시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금동 1-20 일원에 외식산업개발원을 신축했다. 부지 매입, 건물 신축, 인테리어, 조리시설, 사무집기 구입까지 투입된 예산은 약 70억 원에 달한다. 완공된 외식산업개발원은 시의 소유가 아닌, 사실상 더본이 독점 운영할 예정이다. 더본은 이 시설을 호남권 외식 교육 거점으로 삼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 외식업 컨설팅, 유료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통해 지역 외식산업을 육성하고, 침체한 원도심 상권을 되살리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외식산업개발원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수강료를 받는 제빵·요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존 지역 외식 교육기관과의 경쟁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 더본은 관리직 2명과 조리 강사 6명을 채용해 상주시킬 계획인데, 월 수천만 원대 인건비와 월 300만 원 상당의 운영비는 모두 수강료 수입으로 충당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또 있다. 군산시와 더본이 체결한 양해각서(MOU)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라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수익성이 저조할 경우 더본 측이 일방적으로 철수해도 시가 제재할 방법이 없어, 공공 예산이 고스란히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더욱이 시는 더본의 요구에 따라 건물 설계를 변경하고, 조리 집기에는 ‘더본’ 각인까지 새겨 넣는 등 공공시설을 민간 기업 전용으로 맞춤 제작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역 외식업계는 “군산시가 지역 상권을 살리기는커녕 외부 대기업에 지역 시장을 내주는 셈으로, 지역 업체들은 경쟁에서 밀려 타격을 입는 등 사업 취지인 지역 원도심 부흥과는 동떨어진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군산시의회 설경민 의원은 “도시재생사업은 지역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은 외부 브랜드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지속 가능성도, 공공성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현재 추진되는 사용허가 계약은 사실상 임대 계약에 가깝다”며 “향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행정이 개입하거나 회수할 권한조차 불분명하다. 특정 기업의 마케팅 통로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견제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공성과 투명성을 철저히 확보하겠다”고 해명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5.04.28 09:17

[기고] 해양사고, 운명도 숙명도 아닌 우리의 태도

우스갯소리로 앞에서 날아오는 돌은 운명이요, 뒤에서 날아오는 돌은 숙명이라는 말이 있다. 앞으로 날아오는 돌은 피하는 노력이라도 할 수 있지만, 뒤에서 날아오는 돌은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바다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고가 운명인지 숙명인지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다. 기상예보도 실시간 해상 교통정보도 없던 시절. 그 시절의 우리는 사고를 숙명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만약 사고가 숙명이라면 사고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아닐까? 지난해 10월 전북 군산시 비응항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은 갑판 위 용접작업 도중 유증기(油烝氣)에 의한 폭발로, 화마(火魔)는 순식간에 배를 집어 삼키면서 선장은 목숨을 잃었고 함께 탄 선원은 크게 다쳤다. 이 사고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작업 안전수칙을 지켰더라면, 관련 규정을 따랐더라면 하는 아쉬움만 가져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의 태도가 바뀌길 기다려서는 늦는다. 외면당한 안전만 핑계 삼기에는 우리의 역할과 국민의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관련 규정을 다시 검토하고 더욱 안전해질 수 있도록 정비해야 한다. 국민만 바라보고 생각하겠다는 관계기관은 협력을 통해 대책과 대응을 마련해야 한다. 군산해양경찰서도 사고가 발생했던 비응항(港)에 소화탄(Fire Ball)이 담긴 소화함을 설치했다. 규격에 맞는 소화함이 국내에 없어 새로 설계까지 하면서 준비한 전국 최초의 사례다. 초기에 화재 선박을 발견한 누구든지 쉽게, 가까이 다가서지 않고도 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말이다. 이를 관내 모든 항·포구로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도 하고 있다. 소화함 뿐 만이 아니다. 기상악화 시 조기에 조업선이 안전해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현장 경비함과 상황실이 총력 대응 중이다. 또 봄철 국지성 안개에 대비해 해상을 구역별로 나누고 모든 기관에서 운용 중인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확보해 ‘저시정’발효의 실효와 정확성을 확보했다. 우리 해양경찰만이 아닌 여러 국가기관들이 참여했으며, 여러 차례 의견과 예산을 모은 결과다. 누구는 말할지도 모른다.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 처방이라고. 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사고에 대비한 거안사위(居安思危, 가장 안전할 때 위기를 생각하라)의 정신이라 하고 싶다. 숙명을 이겨내고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러한 작은 노력도 공치사가 아닐 것이다. 지금의 우리는 최첨단 해상교통 시스템이 있다. 어제보다 오늘이 더 완벽한 구조 구난 역량도 갖춰있다. 하지만 이런 우리도 여전히 해양사고 피해를 걱정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숙명도 운명도 아닌 위험을 선택한 인재(人災)가 해양사고에 깊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사서오경에 속하는 경전 중 하나로 중용 23편에는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하면 정성스럽게 되고 겉에 배어나와 밖으로 드러나고 밝아지게 되며, 이 밝음이 남을 감동시켜 변화를 일으켜 생육한다”고 적혀있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지녀야 할 자세와 태도에 대해 말하고 있다. 외면에서 관심으로, 생각이 행동으로, 자만이 자중으로, 탁상공론이 적극 행정으로, 안전을 생각하는 우리 모두의 태도가 바뀌고 작은 노력들이 더해진다면‘해양사고’는 더 이상 운명도 숙명도 아닌 역사 속 단어에 불과할 것이다.

  • 오피니언
  • 기고
  • 2025.04.27 19:57

[이재명과 전북] "행정통합-새만금 관할권 갈등 '전북난제' 실질적 해결 주도 관건"

이재명 예비후보가 27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압도적으로 선출되면서, 그와 전북의 관계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 후보는 전북이 처한 '3중 소외론'을 직접 인지하고 강조해온 인물이다. 수도권과의 격차, 비수도권 내 역차별, 그리고 전북 내부 소외까지 겹친 현실을 정확히 짚어내며,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그는 대도시권광역교통관리특별법(대광법) 통과, 공공의대 설립 재점화 등 전북 현안 해결에서도 일정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대광법은 전북권 광역교통망 확충의 제도적 토대를 마련했으며, 공공의대 문제 역시 중앙정치 테이블에 다시 올려 전북의 숙원 사업 해결 가능성을 열었다. 이 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민주당은 역대급 여대야소(與大野小) 정권을 구축하게 된다. 이 같은 압도적 정국 주도권 아래, 전북 내부 갈등 조정과 통합을 이끌어낼 유일한 정치인으로서 이 후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전주·완주 통합 문제나 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갈등과 같은 난제에 대해, 실질적 해결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로 사실상 전북정치권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이 후보는 전북을 방문할 때마다 "전북의 문제를 방치하지 않겠다"며 "지역과 긴밀히 소통하며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민주당 전북권리당원 A씨는 "이 후보가 단순한 지역 공약에 그치지 않고, 전북의 실질적 변화와 내부 갈등 중재를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4.27 19:00

민주당 대선 후보에 이재명 89.77%득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관련기사 3면) 이 후보는 이날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선출대회에서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투표, 재외국민투표, 국민여론 조사 합산 최종 득표율 89.77%를 기록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이 후보는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도 91.54%를 득표해 김동연 후보(5.46%), 김경수 후보(3.01%)를 크게 앞질렀다. 수락 연설에 나선 이 후보는 "20년 민주당원 이재명이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압도적 정권 탈환으로 내란과 퇴행의 구시대를 청산하고 국민주권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자", "패배를 딛고 반드시 승리하자"며 지지자들과 함께 구호를 외쳤다. 그는 이어 "국민통합과 경제회복, 세계를 선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하면서 "더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날이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지 23년이 되는 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2025년 4월 27일도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국민의 후보"라며 "국민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4.27 18:02

[한신협 대선 주자 공동인터뷰] 국민의힘 김문수

여권에서 단숨에 대권주자로 부상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 예비후보가 자신은 철저한 균형발전주의자라며 전북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전북의 난제인 전주완주 통합, 새만금 관할권 문제에도 관심을 갖고 해결책을 고민하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김문수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은 무엇인가? "저 김문수는 철저한 자치 분권주의자다. 그동안 지방자치가 많이 발전했지만 지방으로 권한이 더욱 많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방은 지방 발전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 중앙정부는 뒤에서 도와주는 시스템으로 더욱 확실하게 구축되어야 한다. 그같은 차원에서 각종 인허가권과 조세권을 지방에 많이 나눠주는, 이른바 분권화를 더욱더 적극적으로 가속화해야 한다. 이렇게 지방의 권한과 책임을 높이면, 지방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지방 분권화 가속화는 지방의 생존 능력을 상승시켜 ‘양질의 일자리 증대–노동 인구 증가–저출산 문제 해결’로 연결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다." -실제로 노력한 결과물이 있나.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도 면적의 상당 부분이 그린벨트로 묶여있었는데 수도권의 발전을 위해 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완화 및 철폐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대하겠다는 저의 공약도 지역 간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전북같이 1차 산업(농어업) 비중이 큰 지역은 고령자들이 사망하면 마을이 사라질 위기다. 어떻게 지역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보는지? "고령화 대응 및 인구 유입 전략이 필요하다. 농어촌 어르신 건강관리 강화, 청년 유입을 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주택 및 창업 지원 강화 정책을 병행해야 한다. 전북 지역 전업농가 비율이 62%로 전국 3위에 이르는 만큼 스마트팜 확대, 농어산물 가공 및 관광과 연계한 ‘6차 산업화’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 1인 가구 21.7%, 2인 가구 57.5%인 인구 구성을 반영해 공동작업장과 공동식사 프로그램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며 도시민 유치를 위한 농촌체험마을 조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전국 평균 57.1% 대비해 낮은 25.9%의 재정자립도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협력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며 지역특화상품 개발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전북은 새만금부터 전주 완주 통합, 관할권 분쟁 등 여러 난제를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다. 대통령으로서 이건 꼭 종지부를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전북 현안이 있다면? "전북 주요 현안으로 새만금 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전주-완주 통합 등이 있다. 앞으로 이에 대한 대책과 공약을 마련하기 위해 전북도와 긴밀한 협의와 소통을 이어 나갈 것이며 각 현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고 경제적 타당성 등이 입증되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지방소멸 문제도 심각하다. 지지부진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는데. "공공기관 이전만으로는 지방이 살아나지 않는다. 지방 균형이니 혁신도시니 해서 관공서를 지방으로 내려보내도 지방은 갈수록 텅텅 비어가고 있지 않은가. 2024년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7만호 중 지방 미분양 비중이 75%를 넘어선 현실이 이를 말해준다. 결국은 기업이 지방으로 가야 한다. 독일 바이에른주에 갔더니 아디다스 본사가 한적한 시골에 있어 무척 인상적이었다. 세제 지원 때문이었다. 독일처럼 과감한 감세로 기업이 지방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 특히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경남 함양 같은 곳에 대기업이 이전하면 일자리와 인구가 증가한다. 여기에 각종 인허가권과 조세권을 지방에 많이 나눠주는 분권화를 가속화해야 한다. 그같은 차원에서 저는 경기도지사 시절, 판교에 테크노밸리를, 평택에 반도체단지를, 파주에 LCD단지를 유치하는데 성공했고 그 결과 경기도가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메카로 우뚝 자리 잡았다. 그야말로 성공적인 도전이었고 성공적인 실험이었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경기도에서 성공한 실험을 전국의 지방으로 확산시킬 것이다. 국내 기업은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이 대한민국 지방 곳곳에 적극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유치 전도사가 될 것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5.04.27 18:00

전주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손님맞이 준비 온힘

전주시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시민과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온힘을 쏟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윤동욱 부시장을 비롯한 총무과, 도시정비과, 교통안전과, 청소지원과 등 관련 부서장, 영화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제의 주 행사공간인 오거리문화광장을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리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까지 영화제 준비상황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는 △오거리문화광장 △전주라운지 △영화의 거리 △전주영화제작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등 영화제 주요 공간을 돌며 운영, 안전, 교통, 시설, 미관, 의전 등 전반적인 준비 상황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윤 부시장은 관람객의 이동 동선과 행사 공간 내 안전 확보 상황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며, 영화제 기간 동안 쾌적한 거리 환경 유지와 관람객의 주차 편의 제공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당부했다. 윤동욱 전주부시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많은 시민과 관람객들께서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람객의 입장에서 불편함 없이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남은 기간 동안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30일부터 5월 9일까지 고사동 영화의 거리 등 전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폐막식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 전주
  • 강정원
  • 2025.04.27 17:59

전북현대, 5월 6일, 17일 홈경기 어린이 무료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대체공휴일로 지정된 5월 6일 대전전과 17일 안양과의 홈경기에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어린이 팬은 무료입장 혜택이 주어진다. 어린이 팬은 전북현대 앱을 통해 E/N/S석(원정석 제외)에 한해 어린이 권종을 선택하면 무료입장 티켓을 예매할 수 있으며 이 두 경기에 한해서는 예매 수수료도 면제다. 온라인 예매뿐만 아니라 이 두 경기는 경기 당일 매표소에서도 E/N/S석 어린이 권종 입장 티켓을 받을 수 있다. 5월 6일 대전전은 전북현대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코미디언 ‘곽범’이 시축행사를 진행하고 이날 선수소개는 어린이 장내아나운서로 선발된 어린이들이 이정표 아나운서와 함께 진행한다. 또한 전주성에 새롭게 조성된 ‘FC 온라인 라운지’에서는 축구와 PC 게임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빠, 엄마와 함께 FC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하며 28일까지 사연을 보내 참여할 수 있다. 5월에 예정된 3번의 홈경기 베스트11 ‘선발 라인업’ 발표는 특별하다. 지난 4월 13일과 20일 홈경기에 접수된 선수 그림으로 베스트11을 제작해 구단 소셜 미디어에 ‘선발 라인업’을 공개하고 전주성 전광판에도 소개해 어린이들의 동심을 많은 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5월의 마지막 홈경기인 31일 울산HD와의 ‘현대가 더비’에서는 슈퍼스타 이승우 선수가 자신이 모델로 판매되는 코오롱제약 스포츠뉴트리션 음료 '리얼아미노워터 레드비트 플러스'를 입장하는 모든 팬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5월 17일 안양전에는 ‘전북신협’, 31일에는 ‘전북은행’과 ‘파트너 데이’도 실시해 전북현대를 후원하는 파트너사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이 진행된다.

  • 전북현대
  • 이강모
  • 2025.04.27 17:34

제45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에 김준영 씨

한국국악협회 전북특별자치도지회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주최한 '제45회 전국고수대회' 영예의 대통령상인 대명고수부 대상이 김준영 씨(40·전남 완도)에게 돌아갔다. 대회는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열렸다. 학생부, 노인부, 신인부, 일반부, 명고부, 대명고수부 등 6개 부문에 107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 역시 참가자가 직접 명창을 추첨해 진행됐다. 집계 방식은 이명식 제29회 전국고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를 비롯한 서용석 대전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 임영일 국가무형유산 제5호 판소리고법 이수자, 정준호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이수자, 신호수 제30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지숙 전북대 예술대 한국음악학과 교수, 박종훈 제39회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 등 심사위원 7명의 점수가 참가자 경연 후 현장에서 공개되는 전자 집계로 이뤄졌다. 여기에 대명고수부 심사에는 대회 전 참가 신청 의사를 밝힌 5명의 청중평가단도 함께해 공정성을 높였다. 명창으로는 왕기석·김세미 전북특별자치도문화재를 비롯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미선·박지윤·방수미·김찬미·임현빈·김미진·노해현·김윤선·박현영 등 총 11명의 명창이 무대에 올라 출전한 고수들의 북장단에 호흡을 맞췄다. 심사 결과 대통령상의 영예는 대명고수부에 도전장을 내밀어 593점을 받은 김준영 씨가 안았다. 대명고수부의 최우수상은 580점을 받은 오홍민 씨가, 우수상에는 579.80점을 받은 이민형 씨, 장려상은 578.05점을 받은 임용남 씨가 받았다. 명고부 대상은 안태원(국무총리상), 일반부 대상은 정준필(문체부장관상), 신인부 대상은 바서정 씨, 노인부 대상은 김영자 씨, 학생부 대상은 김상아(교육부장관상) 학생의 품에 안겼다. 이번 대회의 심사를 맡은 임영일 심사위원장은 “먼저 45회까지 전국고수대회를 이끌어주신 전북국악협회의 고생에 감사를 드린다. 전통의 뿌리가 깊은 전주에서 열린는 전국고수대회의 심사위원장을 맡게 돼 영광이었다"며 "올해 전국고수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은 아주 뛰어난 기량을 지닌 고수였다. 앞으로도 창자의 소리를 위한 장단을 치는 더 훌륭한 고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심사총평을 밝혔다.

  • 문화일반
  • 전현아
  • 2025.04.27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