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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대선공약 국정과제 반영 역량 발휘하길

6·3 대선을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조기 대선이라 정제되지 않은 측면이 있지만 후보와 정당의 의지가 담긴 것들이라 관심을 끈다. 지역 입장에서 지역 정책과 공약은 국가정책 못지 않게 중요하다. 국민의힘은 ‘탄핵 찬반과 이재명 잡기’에 매몰돼 시대정신이나 지역공약 등은 거의 실종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그나마 정책, 지역공약 경쟁을 벌이고 있어 주목도가 높다. 전북 관련 공약은 자치단체들이 제시한 내용이 대부분이다.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제3금융중심지 조성 △공공의대 설립 △군산조선소 재도약 △RE100 산업단지 조성(이재명 후보) △자율성과 예산권 지방 이양 △5+3 권역별 메가시티 자치정부 운영 △메가시티별 최소한 하나 이상의 국제공항 설치(김경수 후보) △농업·생명·기후산업(ABC) 중심의 에코수도 전략 △새만금 핵심 인프라 지속 추진 △동서연결 광역교통망 조속 추진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김동연 후보) 등이 눈에 띈다. 전북은 그동안 비수도권, 지역 불균형, 호남 소외 등 3중고를 겪어 왔다. 대선 때마다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에 주목하는 것도 이같은 차별과 소외를 해소할 통치권 차원의 관심과 의지가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후보와 정당의 정책 및 공약이 실행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정과제에 반영되고 국가계획으로 이어져야 한다. 또 전북자치도와 14개 시군이 대선을 앞두고 발굴한 9대 어젠다 74개 사업의 ‘메가비전 프로젝트’도 국정과제에 반영시켜야 할 상황이다. 결국 이 모든 숙제는 전북 정치권의 몫이다. 후보들의 정책과 공약이 국정과제와 국가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치권이 나서야 할 때다. 지역 현안과 정책과제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된다면 미래비전이 담보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성과로 이어진다면 차별과 소외, 좌절과 분노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또 지역발전에 목 말라 있는 주민들의 간절함에 공감하는 길이라는 점을 정치권은 깊이 새기길 바란다.

  • 오피니언
  • 전북일보
  • 2025.04.27 14:03

“누리시민과 함께하는 춘향제”…남원시, 관계인구 확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남원시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되는 제95회 춘향제를 ‘누리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관계인구 확대를 도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남원누리시민제도’를 중심으로 축제와 지역사회 간의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남원누리시민은 남원시에 주소를 두지 않더라도 남원과의 관계를 희망하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개방형 시민 제도로, 시민증 발급 시 △공공시설 8개소 무료 또는 감면 입장 △누리시민 가맹점 78개소 할인 혜택 △각종 지역 행사 및 축제 정보 제공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번 춘향제에서는 축제 현장에서 누리시민제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달빛정원 피오리움’ 입장료 50% 할인 △춘향무도회 한복 체험부스 체험료 50% 할인 △농특산품 시식 쿠폰 제공 △현장 가입자 대상 기념품 증정 등 누리시민을 위한 맞춤형 혜택도 한층 강화된다. 시는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일시적 방문을 시작으로, 관계 형성, 반복 방문, 정주 전환으로 이어지는 생활인구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정착과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누리시민은 관광객이 일회성 방문을 넘어 남원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소중한 출발점”이라며 “춘향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누리시민이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누리시민증은 춘향제 이전에도 남원시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미리 가입할 수 있다.

  • 남원
  • 최동재
  • 2025.04.27 11:35

"노동 존중 사회로 한걸음"… 전북도, 제135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 개최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제135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념대회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가 주관했으며 전주 아름다운컨벤션웨딩홀에서 개최됐다. 김관영 지사를 비롯해 문승우 도의회 의장, 이원택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2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한국노총기 및 산별 회원조합기 입장, 모범노동자 표창(도지사 표창 30명 포함), 경과보고, 대회사,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노동환경 개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와 상생의 노동문화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직접 모범 노동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축사를 통해 “노동은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우리의 생계를 책임지는 존엄한 행위이며, 노동이 존중받을 때 개인과 사회 모두가 건강해질 수 있다”며 “전북자치도는 누구나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도 “노동자의 권익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쓰겠다”며 상생과 연대의 의지를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4.27 11:35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 취약계층 새봄 햇김치 나눔 진행

익산 부송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고재일)이 25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이사 김연섭)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내 결식 우려 취약계층을 위해 새봄 햇김치 나눔을 진행했다. 이번 나눔은 봄철 결식 우려 취약세대의 건강한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이날 직접 김치를 담가 배달하며 경제적·신체적인 어려움에 있는 취약계층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승훈 익산2공장장은 “오늘 결식 우려 취약계층을 위해 직원들이 정성을 가득 담아 담근 김치가 새봄을 맞이하는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재일 관장은 “김치는 지역 내 취약계층의 식생활에 가장 중요한 반찬”이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지역사회 공헌활동 일환으로 난방 취약 세대를 위한 연탄 나눔, 아동·청소년을 위한 성탄 선물 지원, 안전한 겨울나기 소화용구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과 봉사를 함께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그린생태계 조성을 위한 노랑배청개구리 지키기 플로깅을 진행한 바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7 11:34

다시 외쳐보는 1894⋯ "백성이 주인되는 세상"

고창군이 지난 25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는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무장기포기념제'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사장 정기백) 주관으로 공음면과 무장기포지 일원에서 열렸다.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윤준병 국회의원을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과 전국 유족회 및 기념사업회 관계자, 전북인공지능고등학교 학생, 군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행사는 ‘태권유랑단 녹두’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제18회 녹두대상 시상식, 동학농민군 진격로 걷기, 무장읍성 입성 재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져 1894년 4월 25일 무장기포의 함성과 열정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올해 녹두대상은 동학농민혁명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크게 기여한 신영우 충북대학교 명예교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 교수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이어진 '무장포고문' 낭독은 정탄진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장이 맡아, 당시 농민군의 결의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한 전북인공지능고등학교 학생 100여 명은 '무장읍성 입성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지친 농민군을 응원하는 장면을 연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정기백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선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대에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무장기포는 동학농민혁명의 시작이자 우리 민주주의의 뿌리”라며 “동학의 가치와 정신을 오늘에 되살리고, 전국적인 기념사업으로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창군은 기념제 이후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동학진격로 걷기 챌린지'가 진행되며, 5월 9일에는 고창문화의전당에서 총체극 공연이 열린다. 이어 5월 12일에는 황현필 강사의 명사특강이 예정돼 있어, 동학농민혁명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되새기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고창동학농민혁명 홍보관도 최근 기념관으로 새롭게 단장돼 개관식을 앞두고 있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 고창
  • 박현표
  • 2025.04.27 11:34

부안군, ‘바다가는 달’ 캠페인 K-해양관광 거점 도약 시동

부안군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협력하여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부안을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전북 해양관광 트레킹 모니터 투어’를 운영해 트래커 및 서포터즈 등 6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하여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전북 서해안 섬 지역의 해안 절경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 코스를 조명하고 체험형 해양관광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위도고슴도치길 및 변산마실길의 해변, 전망 포인트를 따라 걸으며 섬과 해안 지형이 품고 있는 고유의 정취와 관광 잠재력을 체감했다. 부안의 대표 섬인 ‘위도’는 ‘고슴도치섬’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위도 해안선을 따라 불규칙하게 뻗은 지형과 전역에 흩어진 크고 작은 봉우리들, 그리고 바위 군락이 마치 고슴도치의 몸에 난 뾰족한 가시를 연상시킨다는 데에서 비롯되었다. 그만큼 다양한 해양 레저 요소를 품은 보석 같은 섬으로서 위도해수욕장과 파장금해수욕장, 그리고 낚시와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를 끄는 해안도로를 따라 바다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참가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위도가 포함된 부안 해안 지역 대부분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위도 전역에 분포된 공룡알 화석지, 주상절리, 층간습곡, 횡와습곡 등의 지질자원은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해양지형 및 생태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학술적·관광적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투어에서는 위도 뿐만 아니라 부안의 대표 해안형 걷기 길인 변산마실길도 함께 조명됐다. 채석강에서 솔섬까지 이어지는 변산마실길 4코스 ‘해넘이솔섬길’은 서해안 대표 해안탐방로로 붉은 노을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변산마실길은 국가생태탐방로, 코리아둘레길, 서해랑길, 전북 삼천리길 등 국가·광역 단위의 주요 탐방로가 다중으로 겹치는 드문 장소로서, 부안의 해안과 산림, 지질자원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생태관광 거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5월 한 달간 추진 중인 전국 캠페인 ‘바다가는 달’의 일환으로, 부안군은 위도, 변산, 격포 등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해양관광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연계 상품 개발은 향후 부안이 체류형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위도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독특한 해안 경관과 트레킹 잠재력, 그리고 유네스코가 인정한 지질학적 가치를 모두 갖춘 섬이다”며 “솔섬 낙조와 변산마실길의 사계절 경관이 어우러지는 부안은 해양 K-관광의 핵심지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4.27 09:50

부안군의회,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관할권 결정 규탄 성명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는 25일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관할권과 관련해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4월 23일, 행정안전부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관할 지자체를 김제시로 최종 결정한 데 따른 조치로, 부안군의회는 이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이는 부안군민의 희생과 공헌을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부안군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대책회의 등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에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며, 부안군은 해당 결정과 관련해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박병래 의장은 “언제까지 새만금 희망고문으로 부안군민들을 우롱하며 상실감을 안겨줄지 참으로 안타깝고 분하다”며 “이번 결정은 부안군민의 자존심과 권리를 송두리째 무시한 처사로, 반드시 법적 절차를 통해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는 △부안군의 지리적 정당성과 역사적 연계성 △새만금 개발과정에서의 군민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공헌 △부안측 관광레저용지와의 통합관리 개발의 효율성 등을 근거로 들며 지역의 미래는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결정되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5.04.27 09:48

음악으로 엮어가는 세대간의 이야기⋯모악산 뮤직페스티벌 '성황'

김제시가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게 준비한 ‘2025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모악산 잔디광장 특설무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으로 엮어가는 세대간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과 김제 시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무대에는 안예은, 이젤, 마이진, 노브레인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으며,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 가족 단위 참여가 가능한 체험 행사까지 어우러져 ‘보고 듣고 맛보는 오감 체험형 축제’라는 호평을 받았다. 2025년 페스티벌의 가장 큰 변화는 시민 참여형 음악 체험 프로그램의 도입이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보는 ‘나만의 악기 만들기’, 드럼 스틱을 들고 무대에 올라 연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브레멘 음악대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참여형 축제 구성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김제시 공식 SNS 채널과 연계한 현장 팔로우 이벤트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체험존에서 제공된 총 200장의 유료체험권(토·일 각 100장)은 행사 시작 직후 빠르게 소진되었으며, 김제시 SNS 4개 이상 팔로우 후 참여 가능한 ‘지평선쌀 경품 추첨 이벤트’에는 양일간 총 1000여 명이 응모해 SNS 채널 활성화와 지역 농산물 홍보에도 기여했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모악산 뮤직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행사를 넘어 자연, 시민 참여, 디지털 마케팅이 어우러진 복합형 지역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김제만의 정체성과 자연환경을 살린 특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한민국 대표 로컬 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제=강현규 기자 ㄱ

  • 김제
  • 강현규
  • 2025.04.27 09:23

순창군 ‘공무원 전문진화대’발대식⋯체계적인 산불 대응체계 구축

순창군이 국가재난 수준의 대형산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순창군 공무원 진화대’를 새롭게 구성하고, 25일 군청 회의실에서‘공무원 진화대 교육과 발대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발대식은 직접 산불 현장을 지휘하면서 진화대원의 안전과 체계적인 산불 진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공무원 전문진화대 양성이 필요하다는 최영일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발대식에는 손종석 순창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순창군의회 의원들도 진화대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으며 군의회의 적극적인 참여는 지역사회 전체가 산불 대응에 함께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공무원 진화대는 산불 발생 시 대규모 인력 투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지휘 혼선과 인력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신속한 초기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직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무원 100명이 2개 조 10개 팀으로 편성됐다. 공무원 전문진화대는 주불 진화 이후 잔불 정리와 후속 조치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개인 진화장비를 갖추고 운영된다. 지휘체계는 △본부장 최영일 군수 △차장 염기남 부군수 △통제관 국장 △현장지휘 본부장 산림공원과장 △현장진화대장 산림보호팀장 등이 담당하며, 재난 상황 발생 시 효율적이고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통해 대응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 최영일 순창군수는“고령화된 현대사회에서 잔불 정리, 방화선 구축 등 산불 진화작업은 공무원들이 최일선에서 수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해 공무원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산불 진화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군수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이라며, 현장에서 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실제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전문진화대원 대상으로 산불 진화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5.04.27 09:14

군산시, 갑오징어 캐릭터 ‘갑토리’개발

군산시가 지역 대표 수산물인 갑오징어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캐릭터 ‘갑토리’를 개발하고, 디자인 및 상표 출원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국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추진된 것이다. 시는 ‘갑토리’ 캐릭터를 통해 갑오징어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의 인지도를 높이고 친근감을 불어넣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해당 캐릭터를 디자인보호법 및 상표법에 따라 공식 등록 절차를 밟아 무단 도용을 방지하고 유사 디자인에 대한 권리를 독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군산의 갑오징어는 전국 위판량 9.2%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개체당 단가 역시 일반 수산물 평균의 2.84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이다. 그동안 군산시는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홍보 영상 제작 및 송출 △갑토리 캐릭터 개발 △새만금마라톤대회 홍보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대표 수산물 육성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도 시는 ‘갑토리’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과 축제·행사 부스 운영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성원 군산시 어업정책과장은 “산란서식장 조성과 함께 갑오징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전략을 전개 중”이라며 “이번 캐릭터 개발이 군산 갑오징어의 전국적 인지도 확산은 물론, 지역 수산업과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7 09:13

고군산군도 숨겨진 보물 말도 '엄지척'⋯K-관광섬 모니터 투어 ‘성황’

군산시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진행한 ‘전북 해양관광 트레킹 모니터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해양 관광자원 발굴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지난 25일과 26일 1박 2일 일정으로 트레커, 트레킹 서포터즈와 언론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여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전북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5개 기관(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새만금개발청‧새만금개발공사‧김제시‧부안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모니터 투어는 부안 위도에서 시작해 군산 말도에서 마무리되는 일정으로 , 이 중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군산 K-관광섬의 끝섬인 말도에서 진행된 해양 트레킹이었다. 말도 선착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말도 습곡구조를 살펴보며 습곡구조의 생성과정과 보존 가치를 배우고 군산의 지질공원 10개소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큰 등대인 말도 등대에서 도착한 참가자들은 푸른 하늘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고 감탄을 금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가자는 “(이번 여행에서)고군산군도의 숨겨진 보석, 말도의 매력에 푹 빠졌다”며 “아쉽게도 해상인도교를 걷지 못했지만, 하반기에 해개통되면 꼭 다시 방문해 경험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군산 해양관광 자원의 매력과 올해 개통될 K-관광섬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어 군산시 해양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3년 ‘K-관광섬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말도‧명도‧방축도를 대상으로 ‘5도 4교’를 걷는 코스를 ‘고군산 섬잇길’로 이름 짓고 캠핑장, 편의시설, 주민역량강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5.04.27 09:13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우수제품 ‘한눈에’

익산시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의 우수제품을 한눈에 만날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을 연다. 시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시청 1층 로비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입주기업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왕궁면에 위치해 접근이 어려웠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입주기업 제품을 직접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지난해 푸드폴리스마켓 우수브랜드인 카페예와 담꽃, 프롬바이오 등의 제품을 비롯해 그래놀라와 죽 등 고령친화우수식품과 보스웰리아와 숙취해소제 등 건강기능식품이 특별 할인가로 판매된다. 또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제품과 기업 간 협업으로 탄생한 공동브랜드 상품(한우불고기, 참깨바움쿠헨, 김치콤부차 등)도 함께 전시·판매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기획전은 시민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입주기업들이 직접 소비자와 만나 제품의 스토리와 품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판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푸드폴리스마켓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현장 판매와 함께 온라인 기획전도 오는 5월 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익산
  • 송승욱
  • 2025.04.26 21:22

이재명 호남서도 88.69% 압승…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초읽기'

가장 많은 당원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호남권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88%가 넘는 득표율로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대선 후보 확정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에서 88.96%(17만8090표)를 얻어 7.41%(1만4889표)를 얻은 김동연 후보를 제지초 1위를 차지했다. 김경수 후보는 3.90%(7830표)를 얻는데 그쳤다. 권리당원과 전국대의원 등 선거인단 37만 4141명 가운데 20만 809명이 투표에 참여한 호남권 경선은 투표율 53.67%를 기록했다. 앞서충청권(88.15%)과 영남권(90.81%) 경선에서도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한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9.04%였으며, 김동연 후보 6.54%, 김경수 후보 4.42%로 집계됐다. 세 지역 모두에서 이 후보가 90%에 가까운 높은 지지를 얻으며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을 확실히 굳혔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호남권 투표율은 53.67%로, 앞선 충청권(57.87%), 영남권(70.88%)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절대 투표자 수는 약 20만명으로, 전 대선 경선 때와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 수치다. 이에 따라 이 후보에 대한 당내 조직적 지지층 결집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후보는 전통적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도 높은 득표율을 확보하며 대세론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반면 경쟁 상대인 김동연·김경수 후보는 세 차례 순회 경선 모두에서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치며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민주당은 27일 오후 수도권·강원·제주지역 투표와 국민선거인단 투표(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발표한 뒤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곧바로 대선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9일부터 30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하고 오는 5월 1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게 되지만 현재 누적 득표율을 고려할 때,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이 후보는 27일 민주당의 제21대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5.04.26 19:37

새만금~김제~전주간 국도 승격 '시급'

새만금~김제~전주간 연결도로의 국도 승격 및 도로 확포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로 김제역 KTX 정차, 전주광역권 인근 도시에서 새만금으로 이동하는 교통량 증가가 현실화됨에 따라,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에 새만금~김제~전주간 연결도로의 국도 승격 및 도로 확포장(2차로→4차로)을 반영해, 도로기반시설을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새만금 신항 개발사업(1단계)이 올해 준공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 주요 중추도시권내(김제, 전주, 완주 등) 증가될 신규 물동량을 원활하게 해소하기 위해 새만금 개발계획 완료 전 도로 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새만금개발청의 2030년 예상 새만금 동서2축 도로 교통영향 평가에 따르면 1일 교통량이 3만3226대로 추정되고, 한국도로공사의 2028년 추정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교통량이 1일 2만2903대에 달하는 등 새만금~김제~전주간 연결도로의 국도 승격 및 도로 확포장의 당위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새만금 동서도로 개통(국도 12호선)으로 차량 통행량이 증가함에 따라, 새만금 신항만에서 전북혁신도시 구간 연결도로(지방도 702호선 등)의 국도 승격 및 확장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심포구간 통행량의 경우만 해도 평일 1284대, 주말 3468대로 증가했다. 김제시는 새만금IC~서김제JCT~북김제IC~혁신도시(지방도 702호선~신설도로)간 도로의 국도 승격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후 도로 확포장(2차로→4차로, L=24.95km)에 총 2355억 원(국비)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국도 승격이 이뤄지면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26~2030)에 반영해 추진하고, 반영이 안될 경우 제7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수요조사 제출 및 노선대 선정, 일괄예타 대상노선 선정및 예타 착수, 일괄예타 분과위원회 AHP종합평가, 일괄예타 완료 및 도로정책심의위원회 회의,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31~2035) 고시, 사업우선순위 확정 및 예산 반영,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2031년에는 도로 확포장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지난 2021년 9월 국책연구기관 협의, 2022년 5월 국도승격 타당성 조사용역 및 착수, 2023년 3월 도로등급 조정계획 반영 건의 등을 진행하는 등 새만금~김제~전주간 연결도로의 국도 승격 및 도로 확포장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온 만큼 향후 성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제=강현규 기자

  • 김제
  • 강현규
  • 2025.04.26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