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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부겸 선대위원장, 전주 갑·을·병 후보 지원 유세 나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전주갑 김윤덕·전주을 이성윤·전주병 정동영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지난 29일 전주 합동유세가 진행된 완산구 꽃밭정이네거리에서 김 위원장은 "김윤덕·이성윤·정동영 후보와 함께 민주당이 달라지겠다. 심판에 그치지 않고 책임을 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동안 말로만 개혁을 외치고 실적을 외쳤지만, 참 많이 보잘 것 없다는 부끄러운 걸 손에 쥐고 있었다"며 "그러나 한 번 더 도와주시면 민주당이 단순한 윤석열 정부의 심판을 넘어 우리 아들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당당한 대안세력이 되어 제4기 민주당 정부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 합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보다 적어도 한 석이라도 더 많아야, 22대 국회 원 구성에 주도권을 쥐고 민주당이 책임지고 제멋대로 국정 운영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제동 걸고 국정운영을 바로잡을 수 있다"라며 "폭정에 가까운 이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민주당에 주실 것을 간절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새만금의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새만금은 단순히 전북의 꿈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꿈이 담긴 곳"이라며 "새만금을 우리 민족의 미래가 걸린 공간으로 전북의 아들, 딸들이 꿈을 실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내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선거는 마지막까지 절박하고 진솔하고 진정성이 느껴져야만 신임할 수 있는 표를 주실 수 있다"며 "우리 지지자들끼리 열정이 넘치는 과격한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시민분들이 격려와 성원, 비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3.29 11:27

김부겸 위원장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원내 1당 목표"

전북일보를 비롯 전국 9개 유력 일간지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는 4·10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 지역 현안에 대한 공약을 점검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을 초청,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식 선거운동기간 전날인 이달 2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정권심판론에만 기대지 않고, 민생을 책임지는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의 성공을 위해 민주당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기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 최은성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선거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하는 의사표시인데, 정권을 2년 맡겨봤더니 ’이대로 가선 안된다. 이러다 나라가 망하겠구나. 이번에 혼이 좀 나야한다’는 국민들의 들끓는 민심이 지표에도 나타납니다. 이번 총선은 한마디로 무책임·무능력·무비전 3무 정권, 윤석열 정부에게 국민의 강력한 경고장이 날아가는 선거가 될 것입니다. 집권하고 나서 지난 2년간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은 ‘압수수색’ 밖에 없습니다. 검사들 요직에 앉혀놓고 비판하는 언론 고소·고발하고, 국정기조 바꾸라는 국회의원, 대학생들 입틀어 막습니다. 민주주의와 민생·경제·외교 어느 한 곳도 온전한 곳이 없습니다." 민주당의 이번 총선 목표 의석수는. "원내 1당이 목표입니다. 공천 문제로 잠시 주춤했었는데 현장에 나가보니 좋아지고 있단 느낌입니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이 그래도 민주당 밖에 없지 않냐 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판세에 대한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지금 판세는 믿을 수 없습니다. 2~3일 사이로 요동을 치는 것이 보입니다. 가장 큰 이유가 뭘까 보니까, 언론사들이 전체를 다 할 수 없으니까 500명씩 샘플을 잡잖아요. 그러니까 고관여층, 적극 응답층이 많이 잡힙니다. 민주당 지지층들이 좀 적극적으로 응답한다고 봐야 되거든요. 노무현 탄핵 때도 겨우 150석 넘었습니다. 지난 번에 170석 얻은 거 가지고 착각하는데, 그때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재난이잖아요. 거기에 정부 여당에 힘을 밀어줘야 된다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정권심판론이 세게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저는 여전히 정치 지형은 51대 49로 팽팽하다고 봅니다. 200석 운운, 이거 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정치 지형이 그렇게 안 돼 있습니다." 이번 총선의 승부처가 될 지역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 "최대 의석수가 걸린 수도권입니다. 특히 서울 한강을 맞대고 있는 ’한강벨트’와 경기 수원 화성 용인 평택 이른바 ’반도체벨트’지역에서 민주당이 이긴다면 원내 1당이 가능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선택할 수 있게 할 핵심 전략은. "우리 민주당이 막연히 심판론에 기대선 안됩니다. 국민들의 정치불신이 더 깊어졌습니다. 민생경제가 어렵고 국민은 힘든데 정치가 역할을 못하다보니 피로감이 높습니다. 지지율로 일비일희 하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호소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힘을 우리 민주당에게 보내주시라는 것, 입법권력이라는 마지막 보루를 지켜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전북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지역으로 분류되는데. "글쎄요, 이성윤 후보의 경우 상대인 정운천 후보가 워낙 부지런하시니까 조금 걱정을 하고 갔었는데, 생각보다 이성윤 후보가 잘 적응하더라구요. 검사장 출신이라, 고위공무원 출신이 고개가 뻣뻣한 게 제일 힘든데 그것도 팍팍 숙이고 잘 하시데요."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무섭게 불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바람이 갖는 정치적 의미가 중요합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강한 기대감과 국민의 열망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뒤집어 말하면 지금 윤석열 정부가 검찰독재를 하고 있다는 강한 문제의식입니다. 정치권이나 언론이 깜짝 놀라는 건 소위 ‘조국의 강’을 우리가 다 건넌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잠복해 있다가 총선 국면에서 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검찰에 대한 국민적 불신, 이건 총선 이후에 더 거세게 제기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조국혁신당 바람으로 민주당의 범야권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의석수가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 마이너스 효과와 플러스 효과가 같이 있을 것입니다.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층 중에서 조국혁신당을 찍는 건 마이너스지만, 이번에 정부 여당에 한 번 경고를 해야겠다는 무당층이나 젊은 지지층이 투표장에 나오는 것은 플러스 효과입니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이 없을 때 얻을 의석수와 있을 때 얻는 의석수 간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습니다." 강한 정권 심판론에 불구, 민주당 지지율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뼈아픈 부분입니다. 조국혁신당 돌풍과 연관이 되는 건데, 분명히 정권 심판론 강하게 있습니다. 정치적 문제도 있지만 주로 물가문제 같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분노를 표시하는데, 우선은 여당 문책으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민주당 잘한다는 소리로 안 나오는 게 아픕니다. 민주당이 손에 딱 잡히는 실적을 못 줬다는 반감도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우려가 팽배합니다. 제2의 공공기관 이전 등 파격적인 방안 마련에 대한 요구가 큽니다. "지금의 과도한 수도권 집중은 단순히 지방소멸과 균형발전을 넘어서서 저출생·고령화 문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와도 연결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물론이고, 부울경 메가시티 같은 지방 거점 중심의 네트워크 기반으로 기업, 인재양성, 삶의질 향상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방의 메가시티는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향한 민주당의 핵심 과제였고 약속이었습니다. 잘 추진되던 것이 이 정부 출범 이후에 좌초되었습니다. 사과 한마디 없이, 이곳 저곳에서 국민의힘 후보자들이 선거를 앞두고 또 부울경 메가시티를 하겠다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건 거의 사기 수준입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민주당의 대책은. "지역균형발전은 우리 민주당의 핵심 가치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균형발전을 처음 시작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제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할 때, 30년만에 지방자치법을 전면 개정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주민의 주권을 확립한 것입니다. 주민조례발안, 주민감사, 주민소송을 대폭 강화했고, 지방자치단체에 조직구성 자율성도 이전에 비해 혁신적으로 보장했습니다. 당시 8:2 수준이던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3 수준을 거쳐서 6:4까지 조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부에서는 이런 지역균형발전 목표 자체를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현 정부는 지역발전을 잘 챙기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대통령께서 여기저기 지역별로 민생투어 하시면서 공약을 하시는데, 사실은 좀 전체적인 그림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한쪽에서는 서울 인접 도시들의 서울편입 얘기하고, 한쪽에 가서는 지방을 살리겠다고 얘기하니 이게 뭐 대한민국이라는 틀 내에서 가능하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 대통령께 전체적인 국토 재배치와 성장역량이라는 관점에서는 보고를 안드리고, 우리 지역에 뭘 해달라고만 보고를 드린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 아쉽습니다."  전북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한 민주당의 전북발전 전략은. "전북의 미래는 새만금을 어떻게 미래 먹거리의 핵심으로 만드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인프라는 우리가 노력하겠지만,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산업에 대해서는 전북이 노하우를 내놔야 합니다. 사실 지금 새만금 같은 그런 공간은 없습니다. 그 곳에 단순 공장 짓는 것으로 끝나는 것은 너무 아깝습니다. 제가 정치권에 처음들어와 부대변인할 때 당시 김대중 총재가 전북 의원들 불러다 놓고 새만금 프로젝트 지시하는 그 현장에 제가 있었는데, DJ가 특유의 표현으로 ’이 사람들아 이 거대한, 넘실거리는 황금빛 물결만해도 세계적 관광지가 될 것이야(성대모사)’라고 말한 게 생생합니다. 농지문제는 정리가 됐으니까, 잼버리 상처 잊어내고 새만금에서 미래 비전을 찾아 나갔으면 합니다." 새만금 조기 개발을 위해 민주당과 전북특별자치도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요구됩니다. "제가 의원들하고 어떤 관계를 맺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이야기를 할게요. ’빨리 도지사하고 전북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여기다 무엇을 그릴 테니, 이거는 중앙정부가 이렇게 책임져주라, 이거는 우리(지방정부)가 노력을 하겠다’는게 나와야 합니다. 막연히 중앙정부에 돈만 내놓으라고 해서는 힘듭니다.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급한 데부터 돈을 넣게 돼 있잖아요. 새만금이라는 게 (돈을) 넣는다고 바로 결과가 나오는 게 아닌 만큼 미래를 보고 쭉 꾸준히 해나가야 됩니다." 최근 양문석 후보 공천 문제를 놓고 이재명 당 대표와 입장을 달리 하셨는데, 지금은 호흡이 잘 맞는지. "호흡이 잘 맞습니다. 원래 선거는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설득이 합쳐져야 이깁니다. 이 대표가 지지층, 내가 중도층을 맡는 걸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습니다." 총선 결과에 따라 향후 대한민국의 상당한 정치적 변화가 예상됩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이 지난 2년 실정에 3년 더 얹어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아니면 여기서 다시 일어서느냐가 나뉩니다. 민주당이 이겨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당은 이제 정권 견제를 기본으로 하되, 여당보다 더 무거운 책임을 지고자 합니다. 단순히 ‘반대 야당’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대안 정당’, 국민 살림을 챙기는 ‘책임 정당’ 역할까지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민생경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특히 지역은 더욱 그렇습니다. 불과 한뼘 차이로 이긴 윤석열 정부가 국민통합과 민생경제를 위해 힘을 쏟고, 어느 정도 책임과 능력을 갖춘 보수 정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2년 동안 지켜보니 그냥 정책을 모르는 검찰정부, 무능, 무책임 정부였습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우리 민주당이 국민 여러분이 보시기에 대안야당으로서 흡족하지 않으셨다는 것도 잘 압니다. 그러나 지난 20여년 동안, 지역균형발전, 지역소멸에 대한 대응, 어느 정당이 그래도 책임있게 해 왔는지, 국민들께서 냉정하게 평가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취재단=김준호 기자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4.03.28 19:00

[제22대 총선 1호 공약 1호 법안] (3)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을, 정읍시고창군

제22대 총선에서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을 선거구와 정읍시고창군 선거구에서 각각 1명씩 지역구 의원이 선출된다.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을 선거구에 각각 2명과 3명 등 총 5명이, 정읍시고창군 선거구에서는 3명이 출마했다. 후보들의 1호 공약과 1호 법안은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별로 다양했다. 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후보의 1호 공약은 군산 달빛 어린이병원 유치를 내세웠다.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제도로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이 평일 오후 11~12시,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진료할 수 있다. 1호 법안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자영업자 등을 위한 지역화폐 의무화를 통해 민생 회복을 도모하는 데 의미를 뒀다.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의 1호 공약은 차별금지법 저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정치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오 후보의 1호 법안 또한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법안을 통해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군산시김제시부안군 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가 1호 공약으로 새만금 RE100 산단 조성을 기치로 내걸었다. 2050년 탄소중립에 대비하고 사용 전력의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기업 투자를 담아내겠다는 복안이다. 1호 법안은 농산물 가격 안정제로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국민의힘 최홍우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익산 KTX역의 부용역 이전을 내세웠다. KTX 광명역과 같이 역사를 대형화해서 부안, 김제, 군산, 전주 주민들이 교통 편의성을 증대하겠다는 것이다. 1호 법안은 1호 공약의 연장선상으로 부용역을 교통 요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무소속 김종훈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약속을 지키는 국회의원을 내세웠다. 약속을 지키는 정치를 실천해 주민들을 위한 공복이 되겠다는 각오다. 1호 법안으로는 현 정부에 실망한 민심을 대변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내걸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읍시고창군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가 1호 공약으로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를 세웠다. 지방소멸시대를 맞아 지방경제와 농산어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구상이다. 1호 법안은 농산물 가격 안정제로 소득 감소로 고통을 겪는 농민들의 시름을 달랠 수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 최용운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정읍 항공대학교 개교를 내세우고 있다. 항공 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 인재 유출을 막고 인구 유입을 꾀해 민생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1호 법안으로는 국유지인 고창 폐 양식장, 염전 등지를 활용한 비행 훈련원 신설을 꼽았다. 자유통일당 정후영 후보의 경우 1호 공약으로 이승만 전 대통령 정읍 동초 발언 기념관 건립을 내세우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널리 알릴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둔 것이다. 아울러 1호 법안으로는 종북 친북 세력을 막고 주사파 척결을 위한 반주사파법 발의를 꼽았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4.03.28 18:47

[총선 첫날 유세현장 가보니] 굵은 비는 '안중 밖', 표심이 '먼저'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8일. 궂은 비와 우중충한 날씨 속에서 '지역 일꾼'을 자처한 국회의원 후보자들은 뜨거운 가슴을 안고 거리에 나섰다. △전주갑 오전 8시께 전주 중화산동 선너머네거리.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유세차량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선거운동에 몰입하던 김 후보에게 뜻하지 않은 돌발상황도 펼쳐졌다. 선거 유세차량에 오르던 중 비에 젖은 계단에서 그만 발을 헛디딘 것. 김 후보는 "하마터면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을 뻔했다"면서 "그나마 다행인 건 단순히 무릎이 아픈 정도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리를 어루만지던 그는 "선거 운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액땜했다고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전주 삼천동 꽃밭정이네거리. 이곳에서는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2번에는 양정무'란 구호가 담긴 팻말과 함께 표심 잡기에 몰두했다. 양 후보는 “한복을 입고 머리띠까지 두르니 주민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며 “지게를 짊어지고 참 일꾼의 모습으로 주민들을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게를 짊어지고 지역에 국책사업을 다 갖고 오겠다"고 말하며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두 후보 모두 연신 허리를 굽혀가며 한 사람이라도 놓칠세라 1분 1초를 아끼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몸부림쳤다. △전주을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새벽 4시께 선거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날 새벽 출근 인사와 함께 지역구 내 경로당 등을 두루 살펴본 이 후보는 오전 11시께 전북일보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일부 여론조사에 앞섰다고 절대 방심해선 안 된다"면서 "제가 당선되면 완전히 판을 흔들어 전주에 변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오전 7시 30분께 전주 효천사거리에서 선거 유세차를 배치해 선거운동을 벌였다. 30여 명의 선거운동원은 사거리 건널목에 포진해 힘찬 함성과 율동으로 출근길 시민들을 맞이했다. 선거 유세차에 오른 강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조기 종식을 1호 공약으로 내세우며, 자신이 '윤석열 정권과 겨룰 수 있는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음향 장비 오류로 예정된 시간보다 25분 지체된 9시 55분부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전북자치도청 남문에는 선거운동원이 등장하기 전부터 정 후보를 지지하는 시민 수십 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정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 달리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반성의 삭발식'을 거행했다. 유세를 마친 뒤에는 함거에 들어가 석고대죄하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유세를 마쳤다. △전주병 오전 7시께 전주 우아동 명주골네거리에는 국민의힘 전희재 후보의 유세차가 서있었다. 10여 명이 되지 않은 선거운동원들은 처음엔 어색한 듯 쭈뼛거렸지만, 금세 음악 소리에 맞춰 유세를 시작했다. 전 후보는 출퇴근에 나서는 차량들을 향해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의미하는 V(브이)자를 만들며 손을 흔들었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도 적극 다가섰다.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출근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후보의 유세 현장 모습은 사뭇 달랐다. 50여 명의 선거운동원들은 교통섬마다 흩어져 선거 유세에 나서는 등 세를 과시했다. 전현직 시·도의원들도 유세 자리에 함께했다. 파란불을 기다리던 한 버스 기사는 정 후보를 보자 클랙슨을 울렸고, 금세 이들은 잠시 버스 안에서 악수했다. 녹색정의당 한병옥 후보는 이날 출정식을 열지 않았다. 녹색정의당이라는 정체성을 살리는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이다. 한 후보는 "차량을 이용한 선거 유세가 홍보에는 도움 되지만, 소음과 매연을 발생시킨다"며 "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차원에서 녹색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윤정·김영호·김선찬·서준혁 기자

  • 정치일반
  • 김선찬
  • 2024.03.28 18:18

(이색 출정식)13년 만에 함거 다시 오른 정운천 “오직 전북, 대통령에 직언 마다 않을 것”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전북 10개 선거구 후보들은 일제히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출정식은 국민의힘 정운천(전주을) 의원과 같은 당 양정무(전주갑) 후보로 주목을 받았다. 국힘 정운천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책임이 크다”면서 삭발을 감행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의 아픔과 분노를 제가 다 껴안고 결연한 의지로 함거에 들어간다”며 쌍발통이 달린 함거에 올랐다. 정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선거운동 때 함거에 올랐었고, 당시 새누리당(현재의 국힘) 당적을 달고 전북 한복판인 전주을 선거구에서 당선됐었다. 빗속 우중 출정식이 진행된 이날 정 의원은 눈물을 흘렸고, 이를 바라보던 참모진과 지지자들도 함께 울었다. 정 의원은 “(전북 현안 해결을 위해) 대통령을 직접 만나 직언하고 담판짓겠다”면서 “전북의원 10명 중 1명이라도 꼭 일꾼 정운천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머슴 복장으로 전주 평화동 꽃밭정이사거리를 누빈 국힘 양정무 후보의 퍼포먼스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커다란 덩치에 머슴 복장을 한 그는 머리에 흰 띠를 두르고 등에는 지게를 지었다. 지게 안에는 ‘프로야구 제11구단 창설, 평화동 국가산업단지 50만평 조성, 전주교도소 이전, 노령연금 80만원 지급, 출산장려금 1억 지급’ 등의 공약이 담겨 있었다. 양 후보는 “제가 사랑하는 전주가 위험에 빠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책임을 지려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전주에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무능력하고, 무책임하고 무력한 지역일꾼은 전주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고 호소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3.28 18:18

4·10 총선 D-13…22대 전북 총선 주자 본격 출격

전북 4·10 총선 주자들이 28일 0시를 기점으로 본격 출격했다. 전북 국회의원 후보들과 선거운동원들은 이날부터 사무실을 비우고 전부 거리로 나섰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 당일인 10일까지 13일간 이어진다. 전북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심판’을, 국민의힘은 ‘일당독재 타파’를 각각 내세우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도내 선거구 10곳의 경우 ‘2주간의 피말리는 전쟁’을 치르는 다른 지역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민주당 경선이 끝난 후 승기를 굳힌 후보들 진영에선 “이미 선거는 다 끝났다”라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생결단의 경선을 치르고 올라온 민주당 후보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다만 민주당 후보들은 “우리 내부의 자만심은 곧 방심을 부른다”면서 조직기강 다잡기에 들어갔다. 텃밭인 전북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유권자들에게 오만하게 비쳐진다면 수도권 선거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됐다. 민주당 후보 진영에서는 선거 유세 도중 막말 등 도덕성 논란에 휘말리려 하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다. 전북선거 출정식은 전주을에서 단연 압도적 긴장감이 형성됐다.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는 정치인생을 걸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언하고 담판짓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은 “이제 전북은 일당독주를 넘어 일당독재의 시대를 살고 있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전북이 고립된 섬으로 남는다면 지역발전도 요원하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이 전북에서 지지율이 반등하려면 국민의힘 선대위 지도부가 직접 ‘호남 홀대론’을 끊어낼 수 있는 비책을 가져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외국인이나 미성년자, 공무원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나 단체를 제외하고 누구든지 선거일 전날(4월9일)까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선거연락소장, 선거사무원 등은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다. 다만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할 수 있다. 정당 소속 지역구 후보자가 비례대표 정당 및 그 정당 소속 비례대표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반된다. 반대로 비례정당 소속 후보자 등이 지역구 정당이나 지역구 정당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하는 것도 금지된다. 사전투표는 4월5∼6일 이틀간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3.28 18:18

[전북 4.10 총선 金 이슈 브리핑] 정운천의 ‘진심’…그리고 ‘눈물’

4.10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정당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주중 최대 관심사는 전주을 선거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의 생환 여부다. 전북 내 유일한 여당 통로인 정운천 의원은 28일 빗속 출정식에서 참아왔던 설움의 눈물을 흘렸다. 전북 발전에 앞장설 진정성을 평가하기에 앞서 보수색채가 강한 국힘의 정당과 정치이념 프레임으로 진심이 외면당하고 있다는 생각에서다. 정 의원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번 선거를 마지막으로 정계 은퇴를 암시하고 삭발을 감행했다. 삭발 이후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쌍발통이 달린 수레 위 함거에 올랐다. 스스로를 죄인으로 여기며, 도민에게 진심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이를 지켜보던 참모진도, 그리고 지지자들도 모두 눈물을 흘렸고, 하늘 역시 줄기찬 빗방울로 정 의원의 심경을 대신했다. 후보 됨됨이나 자질을 따져보지도 않고 무조건 민주당 후보를 찍는 ‘묻지마 투표’도 한 주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경쟁없는 묻지마 투표는 당선인이나 전북발전에 있어 모두에게 독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전북일보는 총선 기간동안 매주 금요일자 지면과 인터넷신문을 통해 한 주의 전북 정치권 이슈를 분석, 정리하는데 이번 주는 주제를 ‘정운천과 묻지마 투표’로 잡았다.   민주당 이성윤 후보와 국힘 정운천 의원,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전북 전주을 선거구의 3강 구도가 깨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성윤 후보가 독보적인 1강으로 올라서면서 1강 2중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전북 10곳 선거구 가운데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전주을 판세가 바뀌면서 전북 10석 모두 민주당이 독식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성윤 후보는 ‘윤석열·김건희·한동훈 특검’을 전면에 내세우며 정권 심판론을 외치고 있다. 반면 전북 국힘의 대표적 주자로 불리는 정운천 의원은 ‘유일한 여당 통로인 일꾼’을 자처하며 정책대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선거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수세에 몰리자 ‘정운천의 기적’을 전면에 내세우는 감성정치를 벌이고 있다. 이날 정운천 의원은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삭발을 감행하며, 죄인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함거에 올라탔다. 그는 “이번 선거가 제 정치인생의 마지막 종착점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삭발을 하는동안 유세차량에서 비장한 음악이 흘러나왔고 정 의원은 그간 참아왔던 눈물을 터트렸다. 이런 그의 모습을 본 일부 시민들과 그의 참모진도 같이 눈물을 삼켰다. 정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대폭 삭감 등과 관련한 그간의 심경도 토로했다. 그는 “전주를 너무 사랑한다. 전주시민 여러분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책임이 크다”면서 “여러분의 아픔과 분노를 제가 다 껴안고 결연한 의지로 함거에 들어간다”고 했다. 또 “소리만 내는 야당 국회의원이 아니라 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 직언하고 담판 짓겠다”면서 “전북의원 10명 중 1명이라도 꼭 일꾼 정운천을 뽑아달라”고 읍소했다. 30년 일당독주 민주당 텃밭의 ‘묻지마 투표’에 대한 비판도 정가의 화제다. 민주당만으로는 전북 발전 견인이 힘드니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으로 전북 10석 중 1~2석을 여당에 내어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공직사회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 전북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국가예산 확보와 국가사업 진행이 필수적이지만 야당 정치력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히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자는 것이다. 하지만 전북에서는 여전히 후보자의 인물이나 됨됨이를 보지 않고 무작정 민주당만 찍는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4.10 총선 역시 그 흐름으로 전개될 양상이다. 유권자들 사이에 참정권 행사가 먼저인지 아니면 묻지마 투표 근절이 먼저인지에 대한 의문 부호도 생긴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얻는 득표율이 70%대는 기본으로 80%를 훨씬 상회하는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국힘 입장에서도 지역 내 인물을 키우기 위한 인재양성 프로젝트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때마다 형식적 후보를 내세우기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 경쟁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당독주가 아닌 여야간 경쟁이 오히려 전북 발전의 속도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3.28 18:17

22대 국회, “전북출신 스타·중진 정치인 대거 등장 가능성”

22대 국회에서 대외 인지도가 높은 스타·중진 정치인들이 대거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1대 국회는 전북지역 총선에서 대거 물갈이가 진행되면서 초·재선들이 주로 활약했지만, 22대 총선 이후에는 3~4선이 전북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또 전북에 연고를 가지고 있는 수도권 출마자들 또한 당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27일 여의도 정치권에 따르면 전북에선 사상 최대로 중진급 출마자들이 즐비해 있다. 당선이 유력한 전북 지역구 의원만 모두 합치면 26선에 호남 몫 비례대표를 합치면 31선까지 바라볼 수 있다. 특히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물론 국회부의장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5선 도전자로는 전주병 민주당 정동영 후보와 서울 동대문갑 안규백 후보(고창), 그리고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조배숙 후보(익산)가 있다. 당은 물론 상임위에서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는 중진인 4선에는 익산갑 민주당 이춘석 후보와 서울 강동갑 민주당 진선미 후보(순창)가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당 사무총장이나 최고위원, 국회 상임위원장까지 노릴 수 있는 3선에는 가장 많은 전북 국회의원 후보들이 포진해 있다. 전북 지역구에선 전주갑 민주당 김윤덕, 익산을 민주당 한병도,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후보가 3선에 도전한다. 이들의 지지율은 상대 후보 대비 압도적인 수준이다. 국민의힘에선 전주을 정운천 후보가 쌍발통 정치를 외치면서 3선 고지에 오르려 하고 있다. 수도권에선 남원·임실·순창에서 서울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국민의힘 이용호 후보(남원), 서울 강서을 민주당 진성준 후보(전주), 경기 광주갑 민주당 소병훈 후보(군산), 경기 군포 민주당 이학영 후보(순창) 등이 3선에 도전한다. 초·재선 그룹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인물들이 대거 출마했다. 전주을 민주당 이성윤 후보는 문재인 정부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고, 이후 현 정부와 대척점에 서면서 출마 이전부터 인지도가 높았다. 경기 고양시을에서 재선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한준호 후보(전주)는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21대 국회에서 주목받는 초선이었다. 민주당 대변인으로 전방에서 이재명 대표의 입이 된 서울 강북을 한민수 후보(익산)도 언론인 출신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의 상대방은 공교롭게도 동향 익산 출신인 새로운 미래 이석현 후보로 20대 국회까지 6선 중진 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서울 광진갑 민주당 이정헌 후보(전주)는 JTV전주방송과 JTBC에서 기자와 앵커로 일했으며,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경기 광명시갑 민주당 임오경 후보(정읍)는 당 원내대변인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고, 정계 진출 이전에는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간판스타였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3.27 18:25

총선 D-13 법정 선거운동 시작  ‘선거 레이스 ’ 본격 돌입

4.10 총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적인 법정 선거운동이 시작다. 소중한 한 표를 모으기 위한 후보들의 막판 ‘선거레이스’가 본격화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은 28일 오전 7시30분 전주 중화산동 오성은하아파트 앞에서 유세차량을 이용한 출정식에 나선다. 8시에는 같은당 정동영 후보가 전주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진행하며, 전주 갑·을·병 선거구 민주당 후보 전원은 오후 4시 전주 서신동 박천수정형외과 앞에서 합동 출정식을 갖는다. 국민의힘 양정무 후보 역시 오전 7시30분 전주 평화동 꽃밭정이사거리에서 유세차량을 이용, 표심몰이에 나서며 같은당 정운천 의원은 9시30분 전북특별자치도청사 앞에서 출정에 나선다. 이들외에도 대부분 후보들이 전북 14개 시군 선거구에서 일제히 총선 출정식을 진행한다. 이날부터 후보들이 유세차량 운용은 물론 인쇄물과 현수막 게첨, 공개 장소에서의 연설과 대담 및 언론매체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전북민주당은 ‘윤석열정권 심판과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을 슬로건으로 유세에 나설 계획이며, 전북 국민의힘은 ‘여당과의 소통창구, 참일꾼, 전북발전의 가교’를 프레임으로 선거에 임할 예정이다. 4.10 총선 국회의원 의석수는 총 300석으로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이다. 전북은 10명을 선출한다. 투표용지는 두 장으로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정당에 기표하는 용지다. 법정 선거운동 기간인 28일부터 4월9일까지는 자동차나 확성장치를 이용해 공개 장소에서 연설할 수 있으며, 선거구 내 읍·면·동 수의 2배 이내 개수로 거리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날부터는 거리에 선거 현수막이 넘쳐나고, 거리마다 후보 로고송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게 된다. 국민의 축제로 불리는 총선 붐업이 이는 것이다. 공개 장소에서 연설이나 대담도 가능하다. 여론조사는 선거일 6일 전인 4월4일부터는 투표 이후까지 공개하거나 보도할 수 없다. 사전투표일이 4월5일과 6일 2일간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투표일 전까지만 여론조사를 진행, 발표할 수 있는 것이다. 후보자는 선거벽보와 선거공보를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된 장소에 선거 벽보를 붙이고, 매 세대에 선거공보를 발송하며, 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후보자와 함께 다니는 선거사무장·선거사무원 등은 후보자의 명함을 배부할 수 있다. 후보자와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선거사무원 또는 후보자가 지정한 사람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공개 장소에서 연설 대담을 할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대담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녹화기는 소리 출력 없이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해 오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권자는 선거일을 제외하고, 육성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길이·너비·높이 25cm 이내의 소품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인터넷·전자우편·문자메시지·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선거일에도 가능하다. 누구든지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이나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으며,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촬영한 투표지를 SNS 등에 게시할 수 없다. 특히,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이 적시된 글을 SNS로 공유하거나 퍼 나르는 행위도 법에 위반될 수 있으므로 유권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3.27 18:22

[제22대 총선 1호 공약 1호 법안] ⓶익산

제22대 총선에서 익산은 2명의 지역구 의원이 선출된다. 갑·을 선거구에 각각 4명과 3명 등 총 7명이 출마했다. 이들 모든 후보들의 1호 공약과 법안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분야별로 다양했다. △익산갑 민주당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후보의 1호 공약은 제2혁신도시를 조성하고, 5개 이상의 공공기관 유치다. 공공기관 역시 이전 효과가 큰 기관들을 끌어오는 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1호 법안은 홀로그램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규제 완화를 담은 '(가칭) 홀로그램 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 특별법 제정'이다. 여기에는 익산이 홀로그램 산업 중심지로서 위상을 확립하겠다는데 있다. △ 익산갑 국민의힘 김민서 국민의힘 김민서 후보는 현재 과천에 있는 한국마사회 본사를 익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했다. 1호 법안은 기초 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공천을 받고 출마를 하면 편하겠지만, 그동안의 의정활동 결과 시의원은 굳이 공천이 없어도 되겠다고 생각된다"라며 "익산 시민의 심부름꾼이라는 점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게 옳다"고 설명했다. △ 익산갑 새로운미래 신재용 새로운미래 신재용 후보는 익산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설립과 호남권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강조했다. 1호 법안은 위성정당 창당 방지법이다. 그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는 다양한 정치적 견해를 보장하고, 소수정당의 원내 진입을 돕고자 만들었다"라며 "거대 양당만 독식하는 정치 사회에서는 시민들의 의견이 묵살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익산갑 진보당 전권희 진보당 전권희 후보는 농업과 식품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익산을 대한민국 먹거리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먹거리 엑스포나 박람회, 페스티벌을 개최해 체류형 인구를 늘리고 지역 인구 유입에 효과를 보겠다는 것. 음식문화 랜드마크 및 특화지구 조성도 약속했다. 전 후보는 검찰청을 해체해 기소청으로 전환하고, 검찰청법 전면 개정과 기소청 설립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익산을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는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 조속 추진 및 익산 우선 이전 도모를 1호 공약으로 꼽았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추가 공공기관 이전이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한 후보의 1호 법안은 생활인구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다. △ 익산을 국민의힘 문용회 국민의힘 문용회 후보는 신흥저수지 인근을 수변공원으로 개발하고, 케이팝과 트로트 음악 공연 등을 상시로 선보이는 공연장과 트로트 박물관 조성을 약속했다. 1호 법안은 영호남 상생 법안이다. 이와 관련 문 후보는 "영호남 갈등이라는 단어를 없애겠다는 취지"라며 "영호남 공무원 인사 교류를 시작으로 경제, 문화, 교육 등 교육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익산을 자유통일당 이은재 자유통일당 이은재 후보는 낙후된 농촌지역의 지원사업과 주택개량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폐기물을 자원화시키는 방안도 모색할 것을 역설했다. 이 후보의 1호 법안은 악법 폐기다. 상속세나 부유세 등 개인과 기업의 성과와 생산성을 무시하는 제도를 자유시장경제 원리로 되돌리겠다는 복안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3.27 18:22

민주당 전북 총선 10명 후보자 ‘드림팀’ 구성…“정권심판 똘똘 뭉치겠다”

“도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듣고 전북 현안에 있어 10명 후보들이 똘똘 뭉칠 것을 약속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북 10명의 총선 주자들이 4.10 총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2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새만금 개발사업 및 공공의대 설립,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의 현안에 원팀으로 대응할 것을 선언했다. 전북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인 한병도 도당위원장은 “오늘 10명의 민주당 후보들은 대한민국을 살리고 윤석열 정권의 전북 홀대에 맞서 전북을 지킨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윤 정권 출범이후 정치·외교·남북관계 어느 하나 후퇴 안한 게 없다. 잼버리 파행과 전북의 희망인 새만금 예산을 무자비하게 삭감하는 등 도민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 13일간의 선거운동기간 낮고 겸손한 자세로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갑 김윤덕 의원은 “윤 대통령이 대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라고 하는 걸 보면서 국민으로서 부끄럽고 참담했다. 대통령이 얼마나 눈 감고 귀를 막고 있는지를 똑똑히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4월 10일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날이다.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주는 심판의 날이다. 민주당과 함께 반드시 윤 정부를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전주을 이성윤 후보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윤 정권을 심판하겠다. 김건희 종합특검을 관철하겠다. 김건희와 관련된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며 “더불어 윤석열·한동훈 특검법도 발의해 전주·전북의 긍지를 되찾겠다”고 했다. 전주병 정동영 후보는 “22대 국회의 전북민주당 10명의 면면은 그간 도민이 간절히 바랐던 드림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살아온 길이나 도민을 무릎 꿇고 섬기려는 자세, 인간적인 면면, 동지애로 뭉친 드림팀이 전북 자존감을 세우고 윤석열 정부에 맞서 최선봉에 서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군산·김제·부안을 이원택 의원은 “전북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10명이 똘똘 뭉쳐 전북 구석구석 윤 정권 심판을 위해 노력하겠다. 출향 전북인들이 힘을 모으는 도화선이 됐으면 좋겠다”며 “외교·국방·민생이 어렵다.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검찰독재가 심화되고 있다. 분명한 경고와 단호한 대응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익산갑 이춘석 후보는 “전북은 야당도 힘들고 여당도 힘들다. '정치인이 무엇하냐? 민주당은 뭘 했느냐?'는 비난, 이제 전북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이런 도민여론에 응답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전북은 싸워야 할 때로 도민들이 이번 진용을 현명하게 구성해 주셨다. 어려움에 처한 국민과 전북을 구하는 4.10 총선에 꼭 투표해 정권을 심판하자”고 외쳤다. 정읍·고창 윤준병 의원은 “4.10 총선은 미래로 진보하느냐, 과거로 후퇴하느냐의 정치적 언어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절실하게 느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도민 뿐 아니고, 출향인까지 포함해 전북 목소리와 절실함이 외부에 잘 전달되도록 합심하자”고 촉구했다. 남원·장수·임실·순창 박희승 후보는 “남원의 아들인 해병대 채상병의 억울함 죽음 앞에 공정과 상식이 무너졌다”며 “이를 바로잡도록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겠다. 선배 정치인들과 함께 전북 몫을 제대로 찾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완주·진안·무주 안호영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잼버리 책임을 전북에 전가하고 새만금 예산을 삭감해 전북도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게 엊그제다. 어떤 반성도 없이 뻔뻔하다”면서 “국민과 전북도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정권교체를 외치고 있는 도민들의 뜻을 민주당이 받들겠다. 전북원팀의 최선봉이 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3.27 18:21

한동훈이 쏘아올린 국가기관 지방이전…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향방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한 카드로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을 꺼내 들었다. 여당 대표인 한 위원장이 쏘아 올린 ‘국회 세종 이전’ 공약은 사실상 국가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가시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 국회 세종 이전을 강조한 만큼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인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이 다시 추진될 수 있는 명분이 마련된 셈이다. 이들 기관의 이전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 목표 중 하나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방향성과 철학을 상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날 여권 관계자 다수에 따르면 국회 세종 이전이나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지방이 잘사는 나라를 약속한 윤 정부의 균형발전 대선 공약과 연계되는 방안이다. 총선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약은 지난 대선 때와 달리 공약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는데, 이는 여야 모두 수도권의 표심을 의식한 탓이다. 그러나 여당인 국민의힘 내부에선 지지층 결집도 어려워졌다는 위기감이 고조됐고, 국면 전환 전략으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수면 위로 다시 떠올랐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이라며 “이미 세종의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 해소, 국가 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D.C 처럼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되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신 서울은 개발 제한을 풀어 금융·문화 중심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의 공약이 정합성을 갖추려면 국회와 산업은행 지방 이전에 그쳐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국가 핵심기관과 금융기관 이전이 특정 지역 표심을 얻기 위한 수사에 그친다면 오히려 여권이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상당하다. 한 위원장이 말한 국회나 산업은행 이전은 윤석열 정부 초기 대표적인 국정과제였다. 사실상 이번 총선 공약이 대선 공약의 연장선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실제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했다. 이는 대통령직 인수위가 공개적으로 약속한 사안이기도 했다. 우동기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장과 국토교통부는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강조해 왔었다. 하지만 총선이 다가오면서 수도권 표심에 승패가 달린 여야는 정무적 판단에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이 같은 상황에 당분간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됐으나 여권이 수세에 몰리자 국회와 산업은행을 필두로 공공기관 지방 이전론에 다시 불을 붙였다. 국회 세종 이전은 수도권 소재 국가 공공기관 추가 이전 방안과 연계가 없다면 시늉에 그칠 공산이 높다. 지역만 달라질 뿐 특정기관을 특정지역에만 배정한다면 균형발전은커녕 또다른 지역차별 논란을 부를 수밖에 없어서다. 이와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회 세종 이전방안에 대찬성”이라며 “헌법재판소와 대법원도 이전이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전북에선 국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 전주을 이성윤 민주당 후보가 헌법재판소의 전주 이전을 공약했고, 익산갑 이춘석 민주당 후보는 익산에 제2혁신도시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추가 지방 이전은 전북을 비롯한 모든 비수도권 유권자들이 염원하는 최우선 정책이다. 특히 이념전쟁에 빠진 여야 정치권 모두의 공통 과제로도 손꼽힌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4.03.27 18:21

이원택 의원, 전북·김제·부안지역자활센터·김제시사회복지사협회와 협약

군산·김제·부안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26일 전북·김제·부안지역자활센터 및 김제시사회복지사협회와 각각 정책협약을 맺고,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에는 이원택 의원, 이석규 김제자활센터장, 김종수 부안자활센터장, 백영규 전북광역자활센터장, 노기보 김제사회복지협의회장, 김성순 김제시사회복지사협회장, 권영세 김제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정책협약 내용은 △자활정책 개선과 제도개편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처우개선과 안정적 운영지원이며, 김제사회복지사협회와 맺은 협약은 △사회복지종사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사회복지 교육장 마련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현실화 △사회복지종사자 인정 제도 강화 △동부권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 등이다. 이 의원은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들을 위해, 복지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자활 종사자들과 사회복지 종사자들 덕분에 우리가 더욱 건강하고 따뜻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며 “복지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활센터 종사자들과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제도를 마련하고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정치일반
  • 이강모
  • 2024.03.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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