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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과연 어느 정도의 더위까지 참아낼 수 있을까? 연구에 의하면, 외부온도가 섭씨 65도 일 때까지는 살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온도에서는 생명유지가 곤란하다고 한다. 그렇다면 섭씨 100도를 넘는 불가마나 한증막에서는 어떻게 견딜 수 있는 걸까? 한증막과 불가마 속은 건조해서 땀이 바로바로 증발하기 때문에 피부 주위의 열까지 빼앗아 가기 때문! 오늘 장맛비는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겠다. 비록 볕이 쨍쨍 내리쬐지 않는 흐린 하늘일지라도, 높아진 습도 속에 다시 30도까지 오른 날씨는 한증막처럼 땀을 식혀주지 못해 끈적함만 더해주는 찜통더위! 부디, 짜증은 줄이고 마음의 여유를 늘리는 하루가 되길….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는 같은 모습으로 찾아오는 것 같지만 그 종류가 다양하다. 큰 비 없이 오는 둥 마는 둥 하는 ‘마른장마’, 여러 날 계속 억수로 쏟아지는 ‘억수장마’, 초가을까지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해 쉽게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건들장마’, 뒤늦게 찾아오는 ‘늦장마’가 그렇다. 평년 기준으로 보면 대개 6월24일에서 25일쯤 장마가 시작되는데, 제주도는 평년보다 2~3일 빨리 장마가 시작됐지만, 내륙지방으로는 장맛비가 일주일 이상이나 늦었다. 말 그대로 올해는 ‘지각장마’이다. 비록 시기는 늦었지만, 일요일까지 세찬 장맛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다. 본격적으로 장마의 계절이 돌아온 만큼 장맛비에 대한 대비를 잘 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열치열(以熱治熱)! 더운 것으로써 더운 것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어떠한 작용에 대해 그것과 같은 수단으로 대응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말은 날씨에도 적용된다. 날씨가 더울 때는 몸의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안에서 쌓이기 때문에 오히려 뜨거운 음식을 섭취해서 몸의 더운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 또한 한방에서는 날씨가 더우면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돼 몸 안은 오히려 차가워지기 때문에 몸속을 따뜻한 음식으로 데워야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고 한다. 삼복더위를 이기기 위해 뜨거운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는 이유 역시 몸 안을 따뜻하게 하면서 차가운 기운을 몸 밖으로 빼내 더위를 물리치는 방법 중 하나라는 사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싱가포르 리콴유 전 수상은 지난 20세기 최대 발명품으로 에어컨을 꼽았다. 에어컨의 대중화는 게으른 품성으로 알려진 열대지역 사람들의 기질까지도 바꾸어놓았다는 평가이다. 하지만 에어컨의 발명 목적은 지금과 같이 더위를 식혀주는 용도가 아니었다. 에어컨의 발명은 인쇄기술과 관련이 깊다. 에어컨은 인쇄소를 경영하던 윌리스 캐리어가 1902년에 고안해낸 작품으로 인쇄 과정에 차질을 주는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발명 20년 후인 1922년 LA극장에 설치되면서부터, 그 후 1924년에 디트로이트 백화점에 에어컨이 설치되면서 본격적인 에어컨 대중화의 길이 뚫리게 되었다. 이후 1968년이 되어서야 우리나라에도 에어컨이 국내 최초로 생산돼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느덧 6월의 마지막 날에 접어들었다. 전국 곳곳에 세찬 소나기가 이어지지만, 더위는 여전하다. 뭐니 뭐니 해도 여름철 대표간식을 꼽으라면 단연, 팥빙수가 인기다. 살살 갈은 얼음위에 올려 진 팥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철 팥죽으로 쑤어 먹는 등 사계절 보양식이다. 특히 비타민B1 함유량이 현미보다 많아 예부터 각기병의 특효약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팥은 해열제 작용을 해 열과 땀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팥에 함유되어 있는 올리고당과 식이섬유가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줄뿐 아니라,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30도 안팎까지 오를 오늘! 팥빙수 한 그릇으로 건강도 챙기고, 더위도 한방에 날려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공기의 뜨겁고 차가운 정도를 가리키는 기온은 수시로 변한다. 그 가운데 하루 중 가장 낮은 기온은 일최저기온, 가장 높은 기온은 일최고기온으로, 일기예보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기상통계에 자주 사용된다. 아침최저기온은 새벽 3시 1분부터 오전 9시 정각 사이의 가장 낮은 기온을, 낮최고기온은 오전 9시 1분에서 오후 6시 정각사이에 가장 높은 기온을 뜻한다. 보통 해가 뜨기 직전에 하루 중 가장 낮은 기온이 나타나고, 오후 2~3시 경 가장 높은 기온이 나타나기 때문에 아침최저기온과 일최저기온, 낮최고기온과 일최고기온은 일치하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항상 같은 것은 아니다. 겨울철 차가운 공기가 급격히 남하하면 한낮이나 자정 무렵에 일최저기온이 나타나기도 하고, 여름철에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한밤중에 일최고기온이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 오늘 우리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31도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일 평균기온’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구의 온도가 얼마나 상승했는지를 잘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 기온이 끊임없이 변하는 만큼 평균기온 관측방법도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일최저기온과 일최고기온을 더한 뒤 2로 나누는 것! 보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관측값을 늘리기도 한다. 3시간 별로, 하루 8번 관측한 값의 평균을 평균기온으로도 정하는데 이런 방법은 1997년부터 도입됐다. 과거 통계를 바탕으로 평균기온과 비슷한 온도가 나타나는 시간을 골라 하루에 한번 관측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오전 10시의 관측값이 하루 평균기온과 가장 유사하다. 오늘 우리지역의 아침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가장 많이 쓰이는 측정방법에 따라 오늘 평균기온은 24도로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6·25전쟁이 발생한지 64년이 지났다. 날씨는 전쟁의 승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한 전략이라는 사실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실로, 세계사를 뒤바꾼 일등공신은 단연, 날씨! 소나기를 이용해 비가 오는 날만 전투를 벌이며 기동력이 떨어지는 동유럽군을 괴롭혀 승리한 징기스칸을 비롯해 북서쪽에 위치한 조조의 위나라를 남서풍이 부는 시점을 적절하게 활용한 적벽대전의 오나라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전쟁 또한 날씨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핵폭발’이 그렇다. 걸프전 중 이라크군이 폭파한 쿠웨이트 유전에서 나온 검은 연기는 하루에만 5만t 정도 됐는데, 이것은 하늘에 검은 커튼으로 작용해 태양빛을 차단시켰다. 이로 인해 지상기온이 무려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핵겨울(nuclear winter)’이 초래되고 말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에서 발표한 7월부터 9월까지의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7월과 8월에는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되겠지만, 9월에는 비교적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7월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린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다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8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고, 대기불안정에 의해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지만,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 가을에 접어드는 9월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여 건조한 날이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16강행의 운명을 좌우할 알제리전이 치러진 날이다. 경기가 열린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날씨는 브라질답지 않게 쌀쌀한 편이다. 포르투 알레그레의 6~7월 평균 기온은 15℃를 살짝 넘고, 평균 최저기온은 10.7℃ 이다. 알제리와 운명의 승부가 있는 오늘 경기시간에 기온은 13℃로 예보됐다. 우리 선수들이 추위에 강한 러시아 선수들과의 경기에서는 비 한 방울 없이 더운 사우나 같은 날씨를 원했다면, 이번에는 쌀쌀하다 못해 추운날씨를 원할 것이다. 국토의 85%이상이 사막이고, 6월 평균기온이 30℃에 육박한 날씨에 익숙한 알제리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추위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마지막 날씨변수가 아닐까싶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14년 월드컵이 개최된 브라질은 세계에서 5번째로 넓은 영토를 자랑한다. 브라질 북부로는 아마존 강이 흐르고, 그 지역에는 브라질 전체의 45%에 해당하는 광대한 저지대가 펼쳐져 있다. 이렇게 넓은 영토를 자랑하는 만큼 기후 또한 매우 다양하다. 브라질 북부에 위치한 아마존강 유역의 열대지역은 비가 많이 오는 고온 다습한 곳이고, 열대우림 기후와 열대 기후로 나뉜다. 중앙 고원과 남부 고원의 일부 지역은 기온은 높지만 비가 적게 내리는 아열대 기후로 5월과 9월 사이 건기가 찾아온다. 한편 남부 고원은 브라질 최대의 곡창 지대로 연평균 기온 17~19℃이고, 적당한 비가 내리는 온대 기후에 속한다. 그밖에도 반건조, 서안해양성, 고산 기후 등으로도 구분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 대표팀이 지난 러시아전 경기 당일 하늘에 바란 날씨변수는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으면서, 기온과 습도가 모두 높은 일명 ‘사우나 같은 무더운 날씨’였다. 러시아는 여름이라고 해봤자 20℃ 안팎의 기온에 60~70%의 비교적 낮은 습도를 보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위보다는 추위에 강해 이곳 날씨가 무척 낯설어 경기를 치를 때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그에 비해 덥고 습한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에 익숙한 태극전사들은 높은 습도를 적응하기 위해 최종 전지훈련지로 미국 마이애미까지 다녀왔다. 다만, 무더위 속에서 괴력을 발휘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소나기는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소나기 예보에 대한 염려가 컸다. 무더위에 체력이 더 떨어진 러시아 선수들이 소나기를 맞게 되면 올라간 체온이 내려가면서 상대적으로 컨디션을 더 회복하기 때문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태극전사들의 2014브라질월드컵 본선 첫 경기가 치러진다.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의 현지시각은 저녁 6시. 경기장 주변의 하늘은 구름만 많은 가운데 기온은 21~25℃, 습도는 82%로 전망된다. 두 나라 선수들 모두 80%가 넘는 습도의 ‘후텁지근한’ 날씨를 뚫고 경기를 임해야 한다. 불쾌지수가 높아 선수들의 체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겠다. 러시아는 여름이라고 해봤자 20℃의 기온에 60~70%의 비교적 낮은 습도를 보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위보다는 추위에 강해 이곳 날씨가 무척 낯설 것이다. 그에 비해 덥고 습한 우리나라의 여름날씨에 익숙한 태극전사들! 높은 습도를 적응하기 위해 최종 전지훈련지로 미국 마이애미까지 다녀온 노력을 바탕으로 오늘! 멋지게 2014브라질월드컵의 16강 신화를 써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의 장마예보가 달라진 이후 찾아온 세 번째 장마! 아직까지도 달라진 장마예보가 ‘장마예보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알고 있는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장마는 ‘여름철 장기간 내리는 비’이지만 기상학적 의미의 장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이다. 장마라고 해서 장마기간 내내 항상 비만 오는 것도 아니고, 장마기간 내리는 비라고 해서 꼭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장맛비가 아닐 수도 있기에, 새로운 장마예보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를 명시해 ‘장맛비’에 대한 명확한 예보를 하겠다는 것이 달라진 장마예보의 핵심! 이번주후반,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먼바다까지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경상남도는 올 여름 첫 장맛비가 내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철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온까지 올라 더위 스트레스를 겪는 것은 비단 사람만이 아니다. 가축들 역시 더위로 인해 물만 많이 마시고 사료는 덜 먹어 체중이 정상적으로 늘지 않아 번식이 힘들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가축의 체감온도를 낮추는데 환풍기가 효과적이다. 개방형 축사는 창문이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윈치커튼만 열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 안에 환풍기를 설치할 때는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는 장애물을 없애고 축사 면적 49.587㎡(15평)당 1대 이상의 환풍기를 3~4m 높이에 설치해 초속 1m 이상의 바람을 유지하는 게 좋다. 또한 물을 이용해 가축의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 역시 좋은 방법이다. 안개처럼 물을 뿌리는 장치나 스프링클러, 샤워 시설을 설치하면 축사 내 기온과 가축의 피부 온도도 낮춰 가축들의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할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산 없이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 걷기보다 뛰는데, 정말 비를 덜 맞으려면 뛰는 게 상책일까? 간단해 보여도 이 문제는 무려 40년 동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90년대 중반까지 이탈리아와 영국학자들은 뛰는 것과 걷는 것이 큰 차이가 없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비가 와도 결국 힘들게 뛸 필요가 없다는 말인데, 미국 기상센터의 두 박사가 영국 대학의 발표에 의문을 품고 걷는 속도와 뛰는 속도를 조절해 다시 계산한 결과 걷는 사람이 뛰는 사람보다 16%나 비를 더 많이 맞는다고 주장했고, 최근 이탈리아의 한 학자는 바람의 방향과 또 자세, 빗방울의 크기와 비가 내리는 속도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밝혔는데…. 우산 없이 소나기를 만나면 계산할 생각보다 무조건 비를 피할 곳을 찾아 뛰는 것이 가장 적은 양의 비를 맞는 방법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전국적으로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었다. 이런 소나기는 금요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소나기가 내리게 된 원인은 우리나라 상층에 영하 15도 안팎의 찬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대기 하층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대기의 상·하층 간의 40도에 가까운 기온 차이로 인해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동쪽으로는 대기의 흐름을 막는 키가 큰 고기압이 버티고 있어서 소나기성 비는 금요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계속해서 농작물 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통 한 여름에 식중독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5월초부터 식중독이 증가하기 시작해 5~6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위험은 커지는 반면, 한 여름에 비해 청결에 대한 관심은 낮기 때문. 물질의 부패를 단순히 날씨만으로 얘기하기는 곤란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식중독지수가 35~50이면 10시간 이내에, 지수가 50이상이면 7시간 이내에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 식중독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다. 일반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어서는 요즘이 청결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때! 냉장고에 식품을 저장하는 기간도 되도록 2~3일을 넘기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에서 발표되는 예보문에는 예보관들의 날씨암호가 숨어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시제표현! 하루를 반으로 나눠 00~12시는 오전, 12~24시는 오후를 말한다. 또 ‘낮’은 보통 해가 떠있는 06~18시 동안을 일컫고 ‘밤’은 해가 저문 18시에서 다음날 06시까지를 가리킨다. 새벽은 03~06시, 아침은 06~09시, 늦은 오전은 09시~12시를 말하고, 이른 오후는 12~15시, 늦은 오후는 15~18시로 오후 시간 역시 세분화된다. 저녁은 18~21시, 늦은 밤은 21~24시이다.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가운데, 낮부터 늦은 밤사이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겠다. 예보관들의 날씨암호를 해독해보면, 15시부터 24시 사이에 비가 예상되니 퇴근길을 대비해 가벼운 우산 하나 꼭 챙겨 나가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옛날 옛적 볕이 쨍쨍 내리쬐는 어느 날 오후. 비가 오지 않아 걱정하는 농부와 한 스님이 있다. 장삼을 만져본 뒤 비가 내릴 것을 예측하는 스님과 쨍쨍 내리쬐는 맑은 하늘을 보며 절대 비가 오지 않을 것을 확신하는 농부! 결국, 스님과 농부는 내기한다. 비가 오지 않을 것을 확신한 농부는 소를 걸고, 스님은 온종일 동냥한 바랑의 쌀을 내기에 건다. 그런데 잠시 후 거짓말처럼 맑은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빗줄기가 마구 쏟아지는데…. 이 이야기가 바로, 낮 동안 잠깐 내렸다 그치는 비! ‘소나기’의 유래다. 소를 걸고 내기를 해서 생긴 ‘소내기’가 변해 ‘소나기’가 된 것. 오늘도 하루 종일 구름이 많다가 동부내륙에서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저녁사이에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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