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여름의 세 번째 절기 ‘망종’은 예부터 보리를 수확하고, 논에 모를 옮겨 심는 모내기를 하는 절기로 일손은 바빴지만, 선조들은 농경사회에서는 가장 좋은 날이라 해서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던 날이기도 했다. 한편, 동국통감 고려기에 ‘현종 15년 망종 날 몽고군과의 전쟁에서 사망한 군사들을 위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고, 6·25한국전쟁 전사자를 기리기 위한 현충일을 제정할 당시도 옛 풍습에 따라 망종(당시 6월 6일)에 호국영령들의 합동위령제를 올렸다고 한다. 이처럼 날씨변화와 함께 자연의 흐름을 살핀 ‘절기’를 삶의 지혜로 활용했던 선조들의 풍습이 오늘날의 현충일을 만든 것! ‘날씨가 정한 올해 현충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아 다소 덥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든지 겨우 닷새째인데, 여름은 제 계절 생색내기 바쁘다. 30도 안팎의 뜨거운 날씨가 마치 한여름을 방불케 한다. 매년 이맘때면 여름의 세 번째 절기 망종(芒種)이 찾아온다. 가시랭이 망(芒)과 씨 종(種) 자를 쓰는 것만 봐서도 망종은 이삭에 까끄라기(수염)가 돋는 보리 및 벼농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얼마나 농가일이 바빴기에 오죽하면 망종엔 발등에 오줌 싼다는 말이 생겼을까. 또 망종에는 겨우내 벽장 속에 처박혀 있던 이불이나 옷가지를 햇볕에 말려 소독하고, 그동안 쓰지 않던 각종 농기구를 손봐야 했는데, 절기를 통해 삶의 지혜를 터득한 선조들의 센스가 엿보인다. 볕이 강할 오늘! 옷장 속 고이 모셔놓은 이불이나 옷가지를 햇볕소독 해주는 것은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영국은 수시로 비오는 날과 투표율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다고 하지만, 미국은 맑은 날보다는 비오는 날의 투표율이 15% 정도, 평년 기온에 비해 5℃ 정도 추우면 투표율도 5% 정도 낮아졌다고 한다. 스탠포드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날씨는 5%의 투표율 변화를 가져온다고 한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 선거 분석에 의하면 선거 날 25㎜의 비는 투표율을 1% 감소시키기도 했다. 기온이 10℃ 상승하면 투표율을 1% 증가시키기도 했고, 화창한 날은 햇빛이 없는 날에 비해 1.5% 투표율이 증가한다고 통계자료를 내기도 했다. 날씨가 투표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날씨가 선거 판세를 바꿀 수 없을뿐더러 날씨로 인해 바뀌어서는 안 된다. 투표율을 좌우하는 것은 날씨가 아닌 바로, 유권자! 우리들의 관심과 의지에 달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제부터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이 반복되고 있다. 내일까지 이렇게 흐리고 비가 오다를 반복하며 5~20mm의 비가 예상된다. 이렇듯 여름철에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잦을 때 ‘날씨가 흐리멍텅하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맞는 표현일까? 엄밀히 말하자면,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은 ‘흐리멍덩하다’의 잘못된 표현!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거나 기억이 또렷하지 않고 흐릿한 상태를 뜻하는 ‘흐리멍덩하다’란 말이 잘못 발음되어 쓰이는 것이다. 다만, 북한에서는 ‘날씨 따위나 정신이 나지 아니하고 멍청한 정도로 흐리다’라는 표현으로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주말, 봄과 여름을 오가는 길목에서 여름더위가 봄기운을 완전히 제쳤다. 하지만 오늘부터 수요일까지는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고집스러웠던 여름 더위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에 호남과 충남지방에 비 소식이 전해진다.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충북과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 산간에는 150mm이상, 전북과 경남에는 10~40mm, 그 밖의 지역에는 5~20mm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번에 내리는 비는 수요일까지 이어지겠고 당분간 기온도 크게 오르지 않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중국 톈진(天津) 등지에서도 고온경보가 발효되는 등 올여름 무더위가 벌써부터 기승을 부릴 태세이다. 급기야 무더위도 보상해 주는 보험 상품까지 등장해 화제이다. 고온의 날씨가 지속할 경우 보상해 주는 ‘고온 보험’이 그런데, 6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가입자가 사는 지역의 기온이 37도가 넘는 날이 일정 기준 이상을 넘으면 보상해 주는 상품이다. 가입자는 1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1600원에 달하는 보험료를 내고 한 ‘단위’에 가입하는 방식으로 한 명당 최다 99단위에 가입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여름의 시작 전부터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더위! 이대로라면 우리나라에서도 ‘더위 보험’을 찾는 이들이 늘지 않을까싶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매순간 변하는 공기의 뜨겁고 차가운 정도를 관측하는 기온! 기온은 우리 생활과 가장 관계가 있는 지면 위 1.2~1.5m 높이의 온도를 측정한다. 하지만 이 높이의 기온은 지표면의 온도와는 다르다. 지표면의 온도는 해가 비추면 빠르게 올라가고, 그늘이 지거나 해가 지면 빠르게 내려간다. 어쩌면 우리가 느끼는 기온보다 지표면은 낮에는 10도 이상 높거나, 밤에는 반대로 10도 이상 낮아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지표면 바로 위로 걷는 개나 고양이는 어떨까? 전국 대부분지방이 30도 안팎을 웃도는 한여름을 닮은 요즘 날씨! 개나 고양이는 40도를 크게 웃도는 한증막을 오가는 날씨일지도 모르겠다. 당분간 한여름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 인터넷 패션전문 쇼핑몰이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1일부터 8일 사이 지역별 구매 고객 비중을 분석해봤더니, 여름 아이템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도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도는 기간 내 전체 판매량의 57%가 여름 패션 아이템에 집중됐고, 경상도가 39%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과 경기도는 26%, 강원도는 5%만이 여름 패션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패션 아이템에서도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서울 및 수도권은 다양한 소재 및 디자인의 원피스가 고루 판매된 반면에 전라도와 경상도는 민소매 스타일의 원피스의 인기가 가장 높았고, 팬츠의 40%가 핫팬츠, 7부 팬츠 등의 여름용 아이템이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30도에 육박할 오늘, 더위 타는 ‘전라도민’은 여름용품 구매 열기는 날씨만큼 식지 않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은 지난 22일부터 기온과 강수량에 대한 1개월과 3개월 전망을 기존의 <높음(많음)>, <비슷>, <낮음(적음)>에 대한 단정적인 예보 방식에서 벗어나 각각에 대해 발생할 가능성을 확률로 제시하는 ‘확률예보’로 전환한다. 예를 들면 ‘6월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음’이라는 기존의 단정적인 예보 대신 ‘6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 60%, 비슷할 확률 10%, 낮을 확률 30%’와 같은 방식으로 변경한다. 쉽게 말해, 예측 실험을 10번 했다면 6번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게 나왔고, 1번은 평년과 비슷했고, 3번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게 나왔다는 뜻이다. 예전 같으면, ‘올 여름 평년보다 덥다’라고만 발표했는데, 앞으로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다면 그 확률이 90%인지, 60%인지 알려주고, 또 그렇지 않은 비슷한 경우와 낮은 경우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풍부한 정보를 발표한다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우리나라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대체로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고 있다. 여기에 낮 동안에는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30도에 육박하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내일까지 우리나라는 동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층으로 매우 따뜻한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역시 덥겠다. 이와 같은 고온현상은 돌아오는 일요일과 월요일에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차례 전국에 비가 지나면서 일시 누그러지겠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다음 주도 대체로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조금씩 차오른다.’는 뜻의 소만(小滿)에는 더욱 풍부해진 햇볕으로 만물의 성장을 재촉해 열매 속 알맹이가 ‘점점 차기 시작한다.’는 의미도 지녔다. 날씨도 그렇다. 여름의 두 번째 절기답게 여름빛이 점차 무르익어 땡볕더위가 시작되고, ‘조금씩 여름이 차오르는 시기’이기도 하다. 농가에서는 모내기로 1년 중 일손이 가장 바빠지는 반면, 이 무렵은 ‘보릿고개’란 말이 있을 정도로 가장 배고픔의 시절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조들은 곡식들이 차오르듯 우리의 희망도 조금씩 차올라 풍요로움을 기약했다. 선조들의 지혜를 새겨 더욱 풍성해진 볕과 함께 희망 가득찬 한주를 보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30도에 육박하는 초여름 날씨에 유통가에는 벌써부터 여름바람이 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도 서두르는 모습이다. 모기는 날씨가 따뜻할수록 번식이 왕성해 주로 여름에 기승을 부린다. 하지만 일찍 찾아온 고온현상으로 올해는 모기의 활동이 더욱 왕성할 전망이다. 사람이 모기에 물리면 말라리아, 일본 뇌염 등 감염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평소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정 내에서 모기를 쫓는 방법은 선풍기가 효과적이다. 모기는 빠르게 날지 못하기 때문에 선풍기를 회전으로 틀어놓으면 사람에게 다가오지 못한다. 또한 모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려면 몸을 깨끗이 씻고 몸을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다. 강한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도 피하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답지 않게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우리 인간들은 헉헉대며 더위를 버거워하지만, 외부환경에 적응능력이 뛰어난 동물들의 사정은 좀 다르다. 더위에 보란 듯이 적응한 동물로는 ‘얼룩말’을 꼽을 수 있다. 흰색과 검은색이 교차하는 얼룩말의 얼룩은 일반적으로 흰색무늬에 비해 검은색무늬가 태양열을 더 잘 흡수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얼룩말의 몸 전체 얼룩무늬 중 검은 부분과 흰 부분의 표면 온도는 각각 37℃, 31℃로 6℃나 차이가 난다. 이렇게 온도차이가 나면 공기의 흐름이 생기기 때문에 바람이 생성된다. 놀랍게도 얼룩말의 표면에서도 이 원리가 적용돼 얼룩말은 스스로 바람을 일으키면서 열대기후에 적응하고 있는 것!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직 봄이 지나가지도 않았는데, 여름같은 날씨가 봄기운을 뒤덮고 여름행세를 하고 있다. 한 낮 최고기온이 30℃를 육박하고 있는 날씨 탓에 사람들의 모습도 완연한 여름이다. 이른 더위 속 갈증해소에 그만인 콜라와 사이다! 대체적으로 탄산음료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더울수록 더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 기온이 18℃가 되는 때부터 팔리기 시작해 25℃가 넘으면 판매량이 급증한다. 하지만 콜라와 사이다의 운명은 바로, 25℃의 기온에서 엇갈린다. 25℃에서 1℃씩 올라갈 때마다 콜라는 약 15% 가량 매출이 증가하는 반면, 사이다는 이에 좀 덜 미친 10%의 비율로 늘어난다는 날씨경제학! 아마도 더위를 사이다보다는 콜라를 좋아하나보다. 오늘도 한낮기온이 30℃까지 웃도는 여름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자외선은 크게 A, B, C로 나뉜다. 이 중 꼭 야외로 나가 직접 쬐어야만 하는 자외선B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D의 양의 80%가량을 피부 내에서 합성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하지만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자외선A보다 파장이 짧아 건강에 더 치명적이다. 자외선 A는 잔주름 등 피부노화에 영향을 주지만, 자외선 B는 피부에 붉은 홍반이 생기고 피부암, 안질환 등을 일으키고, DNA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관측결과 자외선B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7,8월에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인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최대한 태양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제와 긴소매,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대비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밤동안 하늘을 가득 메웠던 회색빛 어두운 구름은 새벽부터 서서히 걷히고 있다. 밝은 봄이 빛을 토해내는 맑은 아침이다. 그저 ‘맑다’라고 표현하기엔 무언가 부족하다. 유독, 감각어가 발달한 우리말은 순수한 날씨표현이 참 많은데, 잘 살펴보면 맑은 하늘의 표현 역시 참으로 다양하다. 오늘처럼 흐린 하늘이 다시 맑아지거나, 비가 오던 하늘이 맑아질 때 ‘날이 들다’라고 하고, 안개나 구름이 벗어지고 날이 맑게 갤 때 ‘날이 벗갠다’라고도 표현한다. 이 밖에도 구름의 흔적 없이 완전하게 맑은 하늘은 ‘새맑다’라고 한다. 스승의 날인 오늘 오전에 점차 날이 벗개 오후에는 날이 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열정, 고백, 아름다움! 꽃의 여왕, 장미를 일컫는 꽃말들이다. 장미는 온대성 상록관목으로 햇빛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이다. 사계절 장미도 있지만 자연재배에서는 5월 중에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데, 보통 24~27℃의 기온에서 잘 자란다. 30℃이상의 고온에서는 꽃이 작아지고 꽃잎수가 줄어들어 퇴색하기 시작하고, 5℃정도의 저온에서는 생육이 정지되며, 0℃이하가 되면 낙엽이 지면서 휴면에 들어간다. 계절의 여왕 5월! 꽃으로 보면 장미의 계절이기도 하다. 연인들끼리 사랑의 표현으로 장미꽃을 주고받는 날인 ‘로즈데이’를 맞아 많은 곳에서 장미꽃이 전해지는 오늘! 장미꽃은 사람들의 마음에 물들여지고, 장미향은 봄바람을 타고 계절의 여왕을 더욱 아름답게 하리라.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큰 일교차를 보이는 봄철은 가히 ‘안개의 계절’이라 할 수 있다.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지면에 작은 물방울 형태로 떠있는 현상을 말하는데, 바람이 잔잔하고 맑은 하늘이 잦은 봄에 자주 발생한다.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 안개는 점차 사라지고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는데, 봄철 아침 안개가 맑은 하루의 신호인 셈이다. 밤 동안 맑은 하늘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아침에 서해안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일부지역에서는 아침 안개까지 예상돼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출근길 안개로 다소 불편하더라도 낮 동안 펼쳐질 맑은 봄 하늘을 기대하며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밤 봄비치고 세찬 비가 지나갔다. 여름철에 비가 집중되는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여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건조하기 쉽다. 그래서 옛부터 ‘봄비는 쌀 비’라고 하지 않았던가. 건조한 시기인 봄에 비가 많이 오면 벼농사 짓기에 좋아 수확량이 늘어난다는 뜻인데, 이제 봄비는 쌀 비가 아니라 ‘돈 비’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봄에 내리는 비 1㎜는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 205.6억원, 수자원 확보 효과 약 7억원을 더해 최소 212.6억원의 가치를 지닌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 밖에도 5일 이상 비가 오지 않다가 내리는 봄비는 최소 1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산불 예방 측면에서 봤을 때 비가 얼마나 왔는지 보다는 비가 오지 않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봄비의 경제적 가치가 커진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비오는 날 다소 불편함이 느껴지더라도 빗물 한방울 한방울이 소중한 기상 자원임을 되새기며 항상 날씨가 주는 고마움을 잊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통 한 여름에 식중독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5월초부터 식중독이 증가하기 시작해 5~6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위험은 커지는 반면, 한 여름에 비해 청결에 대한 관심은 낮기 때문! 물질의 부패를 단순히 날씨만으로 얘기하기는 곤란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5℃를 넘어서는 요즘이 청결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때이다. 식중독지수가 ‘주의’단계인 오늘,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중간단계이므로 식중독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되도록 손을 자주 씻고, 음식물은 중심부 온도가 74℃, 1분 이상 조리하여 속까지 충분히 익혀먹자. 더불어 물은 끓여서 마시고, 냉장고에 식품을 저장하는 기간도 되도록 2~3일을 넘기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임실 돈사에서 불⋯돼지 1300 마리 떼죽음
전주 한 고등학교서 창틀 작업 중이던 근로자 쓰러져 숨져
고열·구토로 의식 잃은 어린이⋯경찰관 도움 받아 무사히 응급실 이송
정읍서 외국인 근로자 폭행 신고⋯경찰 조사 중
고창서 방수 작업 감독하던 40대 추락해 부상
부산은 멈췄는데⋯전주 산타버스의 운명은?
군산서 차량 3대 추돌⋯4명 부상
일반 PC방 등록 후 불법 영업…도내 불법 게임장 성행
공포탄·탄피 반출 후 보관하던 특전부사관⋯군 조사 중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유가족에게 모든 정보 투명하게 공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