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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바이러스' 전북 이달의 혁신 주인공 정치형 주무관

“앞으로 더욱 전라북도 농업 정책 발전에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도 농촌활력과 정치형 주무관(49)의 각오다. 정 주무관은 전북도가 매달 다른 주제로 선정하는 ‘이달의 혁신 주인공’의 올해 두 번째 수상자다. 2월 주제는 부서 내 직원 간 화합을 위해 노력한 ‘이달의 해피바이러스 주인공’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 3일부터 11일까지 전라북도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았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정 주무관이 선정됐다. 정치형 주무관은 혁신적인 마인드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부서 직원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있으며 맡은 업무에 있어서도 책임감 있게 추진하여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부서 내에서는 업무적으로 지쳐있는 직원들에게 아재 개그, 신조어 등을 선보이며 웃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데 일조했다. 또한 열린 마음으로 MZ세대 공무원들과 소통하며 세대 간 소통 활성화를 통해 부서 내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평이다. 소통적인 모습 외에도 전라북도 사회적 농업 전도사로서 사회적 농업 활성화를 위해 140억 원 규모의 사회적 농업 활성화 지원센터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등 모범적인 공무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2019년 전문임기제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번 선정 결과에 대해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리기도 했다. 정치형 주무관은 “혁신공무원으로 선정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신 농촌활력과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많이 지쳐있는 농촌지역의 활력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02.24 17:57

온정이 전북여성단체협의회장 “살기 좋은 전북 만들기 위해 봉사할 것”

“선대 회장님들의 도움으로 전라북도여성단체협의회의 위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많은 여성, 지역과 함께 하면서, 또 멀리 가면서 아쉬움 없는 2년을 보내고 싶습니다.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화합하는 전북여성단체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여성단체협의회(이하 전북여협)가 제18대 회장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인 '김제 출신' 온정이(63) 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고 22일 밝혔다. 온정이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달 계획했던 제18대 회장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세로 3, 4월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업무적인 일은 시작하되, 취임식만 연기한다는 것이다. 올해 전북여협 회장단도 각 단체장으로 구성됐다. 아이코리아 전북지회, 전북 재향군인여성회 등 전북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여성 단체장들이 모두 모였다. 이에 온정이 회장은 “전북여협이 전북지회라서 도내 단체장, 지회장 비율이 높은 편이다. 그중에서 임원을 채택하다 보니 대부분이 단체장, 지회장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북여협은 인적 자원이 우수한 사람들의 집합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2 전북여협 사업계획안을 보면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여성 NGO 활동 성과 보고 및 토론회, 시군 간담회, ‘후원의 밤’ 개최 등 전북 14개 시‧군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행사가 대부분이다. 온정이 회장이 강조하는 ‘성장과 도약’, ‘소통과 화합’이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온정이 회장은 “제17대 회장인 김경희 회장님 때는 코로나19로 활동이 어려운 편이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성장과 도약이 필요한 순간이다”고 전했다. 온 회장은 전북여협 선배들을 향한 존중과 존경도 잊지 않았다. 그는 “선배들이 열악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성 운동의 선봉에 서서 정치, 경제, 교육,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선구자적인 리더십으로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고 활동해 오셨다”며 “선배님들의 업적을 본받아 지금까지 해온 사회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의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전북여협 발전뿐만 아니라 성장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온정이 회장은 “요즘 사회적으로 젠더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성의 관심과 역량을 결집해 여성과 남성, 갈등과 편견, 사회 분열을 극복해 살기 좋은 전라북도를 만드는 데 헌신적으로 봉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북대 대학원 아동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서해대학교 유아교육과, 전북 유아교육진흥원 유치원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도 법무부 법사랑 전주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전주문화원 부원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상원리나 유치원의 원장이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2.22 17:43

이상열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북지부 센터장 "코로나19 이후 닥칠 도내 정신건강 회복 위한 정책 수립해야"

“코로나19 이후에는 전북의 도민들에게 정신건강 위험신호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합니다.” 이상열(59) 전북정신건강복지센터 이사장의 말이다. 그는 전북에서 정신건강질환 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정신건강과 인연을 맺은 것은 인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과·외과 등 전도유망한 전공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정신과를 선택했다. 당시 정신과 전공자는 사회의 좋지 않은 인식을 가진 직종이었다. 이 이사장은 “몸에 대해서 다리가 부러지고 어디가 아프다면 질병으로 취급되지만 정신건강은 사회적으로 되려 낙인이 찍히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면서 “의학적으로는 마음의 병도 질병이다. 왜 사람의 마음은 고통받아야 하는지 생각하며 이들을 돕고싶었고 지금까지 오게됐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은 코로나19 이후 도민들의 정신건강도 피폐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재는 극단적 선택의 비중이 높지 않지만 오히려 이러한 상황이 종식되면 그 흐름은 더 빨라질 것이라는 것. 그는 “일본 대지진 이후에도 그랬고, 홍콩도 메르스 등 사태 이후 극단적 선택비중이 높아졌다”면서 “국가 또는 사회의 위기가 닥쳤을 때는 내적으로 극복하려고 참고 있다가 그 상황이 끝나면 오히려 폭발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정신건강에 대한 부분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정신건강 상의 어려움, 경제적 위기, 신체적 건강 등으로 구분했다. 코로나19는 모든 영역에서 많은 이들에게 상실감을 안겨주는 재난으로 규정하면서 이러한 상실감은 우울증의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고도 했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19는 자영업자에게 운영난을, 직장인에게 실직률을 악화시켜 경제적 상실을 불러왔고, 20대와 30대에게는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친구관계 또는 직장 내 인간관계 등 단절을 불러와 사회적 상실감을 경험하게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라는 재난으로 위기가 사회·경제적 상실로 이어지고 이는 기회와 미래, 희망에 대한 상실까지 번져 우울증에 빠지게 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경우가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내다본다면 코로나19 이후 닥쳐올 새로운 재난을 대비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전북은 전국에서 가장먼저 응급 출동 개입팀을 만들었고,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대자인병원 등 4곳에 생명사랑 위기대응 센터를 만들어 운영해왔다”면서 “이밖에도 전북이 우울증 및 자살시도자를 위한 치료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했다. 이어 “상담과 예방도 좋지만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한데 입원을 하더라도 항우울제를 투약하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기위해서는 4주에서 6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시간을 대폭 완화시킬 수 있는 비강 스프레이형 항우울제를 전북도의 지원으로 치료에 대입해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방과 치료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전북에서 효과를 본 정책들을 전국에 도입한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정신건강 위기사태에 분명 대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주 출신인 이 센터장은 전라고와 원광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원광대학교 동서보완의학대학원 교학부장, 군산의료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원광대 의과대 정신건강의학과장을 맡고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2.02.21 17:13

유장명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 신임 회장 “소상공인 권익보호 앞장설 것”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시간 제한 등 고통 받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100% 손실보상을 이루기 위해 어느 누구보다 앞장서 나갈 것입니다”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회장 유장명, 이하 전주시연합회)는 19일 전주 웨딩펠리스 2층홀에서 전·현직 임원과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장 취임식 및 임원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유장명(60) 전주시소상공인연합회 신임 회장의 얼굴은 취임식장에서 약간 상기돼 보였다. 전주시연합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유장명 회장의 취임식과 양석진, 주영희, 김주현, 황혜경, 노민영, 김진희, 전인수 신임 부회장 등 임원 발대식도 함께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한 상급 단체 및 유관기관,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축하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유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회원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하는 회장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는 모습으로 직책을 수행하겠다”며 “지속가능한 전주지역 상권 성장의 방법을 찾아내고자 다각도로 모색해 소상공인의 권익보호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시연합회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법정단체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위해 2014년 전라북도연합회와 함께 조직됐다. 전주시연합회는 해마다 소상공인 정책 토론회,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임원 워크숍, 회원 직무 교육, 업종별 애로사항 타개 간담회, 상급기관과의 연계업무, 세무·법률·마케팅 등 교육을 진행해 왔다. 유 회장은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만큼 전주시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하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며 “2년이란 임기 동안 전주시 우수업체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지원, 소상공인 정부지원사업 소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전주비전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현재 전주지역 내에서 창호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유 회장은 356-C 전북지구 전주중앙라이온스 회장, 전북도 라이온스사자회 회장, 전주시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전북경제포럼 회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20 17:35

한국연극협회 전라북도지회 제26대 조민철 지회장

한국연극협회 전라북도지회(이하 전북연극협회)가 제26대 지회장에 제25대 지회장인 조민철 지회장이 당선됐다고 10일 밝혔다. 그는 △전북 연극마을 마련 △신규지부 개설 △청년회원 정기모임 △청년예술 창작지원 선정자 지원 △온고이지신(전북원로연극인의날 제정, 원로예술인지원사업 지원) △네트워크 강화(교류 공연 활성화 및 전체 톡방 활성화) △전북소극장연극제의 발전 방안 마련 △극단 대표 모임 연례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조민철 지회장은 ‘안정과 개혁의 가치를 양손에 들고’를 표어로 삼고 지회장 자리에 나섰다. 현장 예술의 최고 장르이자 관객과 마주해야 완성되는 연극이지만,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연극인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없는 것에 대해 마음 아파했다. 이어 조 지회장은 ‘비상을 딛고, 비상을 꿈꾸다’라는 말을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전북연극협회의 비상을 딛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어 조민철 지회장은 급한 대로 상황 봉합에 나섰다. 그는 지금을 ‘다시 꿈꾸고 날갯짓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조민철 지회장이 이사진 구성에서부터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는 실질적으로 연극계 현장에서 움직이고 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키’를 쥐고 있는 대표 영입, 젊은 연극인 대거 포진 등에 공들였다. 이에 그는 “제가 가지지 못한 신선함이 이사진들로 하여금 전북연극협회에 유입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젊은이들이 가질 수 있는 기질, 재치, 새로움에 대한 능력, 꿈 등 젊은이들이 원하는 것들을 반영해서 이후 젊은 사람들이 전북연극협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토대를 잘 마련하는 것이 수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조 지회장은 연극인 박동화 선생 동상 근처에 연극 공원을 마련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북 연극 예산(지원금)이 전국 꼴등이다. 코로나19로 일괄적으로 예산 삭감한다는 것도 지켜내느라 힘들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또 조민철 지회장은 ‘수직’과 ‘수평’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조 지회장에 따르면 수직은 원로에서 청년까지 같이 나아가는 환경 조성을, 수평은 극단 간의 교류 등을 의미한다. 그는 임기 동안 수직, 수평을 달성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원로에서 청년까지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로에게 가지는 기대 등에 대해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그것을 잘 엮고 묶어서 하나가 된 전북연극협회의 모습으로 연극 생태계나 환경 등이 모두가 만족하는 곳으로 유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민철 지회장은 지난 1983년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발을 들였다. 학교에서 시작해 군대에서까지도 연극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이후 전주시립극단 상임연출, 전북연극협회 수석 부회장, 전주시립극단 단무장과 상임단원 등으로 더 나은 연극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전북연극협회 지회장뿐만 아니라 배우, 연출을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2.17 18:13

62세 농사의 달인 백운농협 조합장 신용빈 씨, 늦깎이 대학생으로 학생회장 되다

“60년 넘게 흙에서 살다 보니 농사 현장에 관한한 달인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과학적 근거를 알지 못해 답답했고 이론에서도 달인이 되고 싶어 농업 관련 수업을 체계적으로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진안 백운농협 신용빈(62) 조합장은 2년 전 대학입학 사유를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20년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생명자원융합학과에 입학해 정식으로 대학생이 됐다. 직장인 전형으로 입학할 당시 그의 나이는 60세였다. 늦깎이 만학도로 입학해 공부하는 데 애로가 컸다. 하지만 그는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 조합장 업무, 농사, 이웃 챙기기 등 1인 4역을 억척스럽게 수행했다. 2학년을 마치고 3학년이 되는 올해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1980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정규학교에서 해보지 않았던 ‘아주 특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과 학생회장에 선출돼 1~4학년을 대표해야 하는 것. 다음 달에 시작되는 3학년이 설렘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신입생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학년이 돼 학생회장까지 맡게 됐다. 우리 과엔 만학도지만 쟁쟁한 학우들이 많다. 동기생인 3학년이 특히 그런데 하필 내가 학생회장이 됐다. 어깨가 무겁다.” 자식뻘 되는 20대 젊은 학생들과 서로 ‘학우’라 호칭하며 지난 2년 동안 거리낌없이 어울려온 신 조합장은 올해 1년 동안 학과를 잘 이끌 궁리를 하고 있다. 그는 조합장이 된 2015년 초부터 지금까지 농사일을 소홀히 하는 법이 없었다. ‘흙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그에겐 남들이 인정해 주는 습관 하나가 있다. 4시에 기상해 새벽녘에 논밭에 나가는 것. 20대 청년시절부터 몸에 밴 습관 덕분에 그는 조합장이 돼서도 대학생이 돼서도 컴컴한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 하루 일을 대부분 마무리한다. 2020년 대학생이 된 이후엔 농사일이 더 재미있어졌다. 학교 다니기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습관 하나가 생겼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기에 대입해 보고, 차이가 나면 왜 그런가를 따져보는 것이다. 그에게는 조합원들이 붙여 준 별명 하나가 라벨처럼 붙어 있다. 바로 ‘해결사’다. 그는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보면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45년가량 이어온 겨울철 ‘온 동네 제설 작업’이 좋은 예다. 눈 오는 날이면 그는 어김없이 제설용 트레일러를 부착한 트랙터를 끌고 나와 ‘눈 청소부’로 거리에 나선다. 도로 통행의 해결사가 되는 것이다. 그 밖에도 그는 면사무소나 각 마을에서 열리는 어떤 행사에 모자람이 있을 경우 사비를 털어서라도 도움을 주는 일이 다반사다. 그는 백운농협이 수년째 흑자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조합장의 업무도 훌륭히 수행한다. 코로나19로 경제상황이 어려웠던 지난해에 백운농협은 4억 5000만원가량의 흑자를 냈다. 자그마한 규모의 시골 농협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그가 조합장이 된 뒤부터 백운 농협에 단 한 차례도 ‘거친 민원’이 없었다는 것은 더욱 이례적인 일이다. “달팽이처럼 느려도 느린 게 아니고,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는 것 같다.” 그는 피지 못한 늦깎이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2.02.16 16:04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양춘제 신임 이사장 선출

"코로나 19로 지역 경제가 침체 되어있는 이 때에 무거운 책임을 지게됐습니다.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이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법을 강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4일 전라북도 경제통상진흥원에서 개최된 사단법인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기총회에서 신임이사장으로 선출된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강조했다. 사단법인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사회적경제 조직이 연대 및 협력해 제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부설 기관으로 사회적경제 통합 지원센타를 위탁 운영하고 전라북도 및 전주시와 함께 사회적경제 기금을 조성, 운용하고 있다. 지난 해 제1회 전북사회적경제박람회를 주관해 전라북도 사회적경제를 통합하는데 기여했다. 양춘제 이사장은 평소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 초대부터 이사를 맡아 활동했으며 이번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사람중심, 지역사회공헌’ 이라는 신협 운동을 실천으로 신협의 지상목표인 ‘복지사회 건설’에 크게 이바지한 공헌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지난해 60주년 기념 훈포장 및 표창 수여식에서 신협 운동의 가치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양춘제 이사장은 지난 1983년 파티마신협에 입사해 전무, 상임이사를 거친 전통 신협 맨으로 지난 2020년 2월 전주파티마신협 창립 40주년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이사장 취임이후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위한 신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오고 있으며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신협 영리더스 아카데미’ 운영으로 상대적 열세에 놓여 있는 지역 대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있다. 신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신협 나누미 봉사단’ 창단을 통해 전국 단위 봉사조직인 ‘두손모아봉사단’을 결성에 이바지해 오늘에 이르게 한 것도 양 이사장의 빼놓을 수 없는 공적이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2.02.15 15:31

양종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장 "장애인 고용 활성화 위한 사회적 책임 중요"

“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함께 일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장에 부임한 양종주(56) 지사장의 각오다. 전주 출신으로 완산고등학교와 전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양 지사장은 지난 1996년 고용노동부에 입사해 장애인고용과에서 근무하며 장애인 고용 업무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1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입사해 고용지원국장, 능력개발국장, 대전직업능력개발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7일 고향으로 돌아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장으로 부임했다. 20여년간 장애인 고용 안정화를 위해 일해 온 양 지사장은 지난 2005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고용지원총괄부장을 역임하던 시절 '장애인 고용증진협약'을 이끌어 내 대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시켰던 인물이기도 하다. 양 지사장은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매우 낮았다“면서 “고용노동부 장관과 37개 대기업 CEO와 함께 협약을 채결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굵직한 기업들이 장애인고용을 시작함으로써 다른 대기업들도 장애인 고용이 늘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위축돼 있는 전북의 고용시장에서 장애인의 고용창출을 위해서는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50인 이상 사업장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장은 “장애인 고용제의 근간은 장애인 고용 의무제인데 의무를 이행하고 있지 않은 사업자에게 분담금을 부과하고 있음에도 장애인의 고용은 저조한 실정“이라면서 “의무 대상 사업체들이 의무를 이행한다면 장애인 고용 활성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사업체를 지원하고, 민간부분에서도 장애인 고용에 나설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2.02.14 16:41

스위스 민주주의와 의회정치 조명한 완주출신 최용훈 국회의정연수원 교수

“한 국가의 경제와 사회가 어떻게 발전했느냐를 보려면 그 나라가 어떤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스위스는 1인당 국민소득 8만 달러의 ‘강소국’입니다. 우리나라가 스위스정치에서 참고할 것은 ‘승자독식’이 아닌 ‘합의제 민주주의’입니다. 스위스는 1848년 연방정부창설 이후 정치적·지리적·종교적·경제적·언어적 분열을 ‘합의제 민주주의’로 통해 통합으로 이끌었습니다.” 완주 출신인 최용훈 국회의정연수원 교수(50·2급 이사관)가 최근 스위스 직접민주주의와 의회정치를 조명하는 책 3권을 펴냈다. 최 교수가 저술한 '스위스 정치 3서'는 한국학술정보에서 출간한 <스위스 연방의회론>·<스위스 직접민주주의의 이해>·<스위스 선거제도의 이해>(근간) 다. 이밖에 저서로는 공저자로 참여한 <달라진 정치관계법>등이 있다. 그의 저술활동은 우리나라 정치에서 ‘승자독식’구조가 고착화되고, 국민적 합의 대신 분열을 거듭하는 문제를 스위스 ‘합의제 민주주의’에서 찾고자 시작됐다. 완성된 최 교수의 책은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정치전공자는 물론 민주주의와 의회정치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의 길잡이가 되어 주고 있다. 지난 1995년 24세의 나이에 제13회 입법고시 수석으로 소년 등과한 최 교수는 국회 사무처에서 활동하는 전북출신 중에서도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그러나 겸손한 성품으로 자신을 드러내기보단 정부부처나 공공기관 등 공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북 출신 인사들을 연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그는 주변사람들의 신뢰도가 높은 인물로 고향발전을 위해 묵묵히 제 역할을 하며 한번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 교수는 소년급제를 했지만, 국회내부에서 그의 직장생활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그가 본격적으로 활약한 것은 2000년 이후로 그해 1월부터 행정자치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에서 근무하며 각 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 과장시절 국제 업무에 특화 된 모습을 보이면서 주요 선진국 간 의회외교 활성화에 일조했다. 이번 저술의 바탕이 된 스위스와의 인연은 IPU(국제의회연맹)와 대법원(사법정책연구원)에서 파견 근무시절 이뤄졌다. 최 교수는 27년의 국회재직 기간 대부분을 위원회 입법조사관과 전문위원으로 근무했다. 그만큼 수많은 안건을 검토했고, 국정감사와 인사청문회 등의 차질 없는 운영을 보좌하는 데 특유의 신중함으로 발군의 능력을 발휘했다. 고향 전북에 대한 기억과 ‘인간 최용훈’의 삶에 대한 질문에는 “‘흙수저’ 출신으로서 고향에 입은 은혜가 적지 않다”면서“그동안 받은 것을 결초보은하겠다는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고향이 완주 구이다. 그곳을 생각하면 이른 새벽부터 일터에 나가 해가 진후에도 일하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아른 거린다”면서“전라북도 서울장학숙 1기생으로 선발돼 3년 동안 숙식을 해결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 전북의 도세가 날이 갈수록 약화돼 걱정이 많다”며“저 같은 출향인은 물론 모든 도민이 뜻을 모으면 앞으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어 “국회사무처에는 장관급(이춘석 국회사무총장) 1명, 차관급 2명, 차관보급(1급) 1명, 국장급(2~3급) 7~8명을 포함해 대략 6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며“전북출신 개념을 좀 더 확대하면 더 많은 인력풀이 형성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북도에서 이들의 인적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면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며“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 공적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북 출신 인사도 적지 않다. 이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형성되는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 교수는 전주 영생고(34회)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13회 입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이후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서울시립대 법학과를 다녔고, 미국 미주리주립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도 공부했다. 서울=김윤정 기자

  • 사람들
  • 김윤정
  • 2022.02.13 17:55

북전주세무서 안형태 신임 서장 “최상의 납세서비스 제공할 터”

“성실한 납세자가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최근 국가적으로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안형태(48) 신임 북전주세무서장은 “납세자에게 최상의 국세행정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10일 밝혔다. 안 서장은 지난해 12월말 국세청 전보 인사를 통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정경철 전 서장에 이어 신임 북전주세무서장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임한 지 한달이 지났다. 2015년 행정사무관 승진 당시 북전주세무서 세원관리과장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는 안 서장은 “북전주세무서 구성원 모두가 꿈을 키우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세행정은 국가재정확보와 공정세정 구현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짊어지고 있으면서도 과중한 업무량과 열악한 환경 등의 주변 여건들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이다. 안 서장은 “생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노화는 세포자체의 약화보다는 세포 간 연락체계의 노화로 인한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국세행정 조직도 이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때 일수록 최상의 국세행정을 위해서는 직원간의 소통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서장은 “청렴하고 절제된 공직자세로 기본적인 업무에 충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북전주세무서의 구성원들이 납세자에 대한 헌신과 노력을 발휘하면 청렴과 절제를 통해 신뢰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많은 요즘 자금 압박과 세 부담은 이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안 서장은 “지역 납세자들의 성실한 납세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세정지원 등 최상의 납세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납세자가 우대받고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원 출신인 안 서장은 전주 상산고와 국립세무대학(13기)을 졸업했으며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후 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등에서 주요 직책을 맡고 이번에 초임세무서장으로 발령을 받게 됐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2.02.10 17:16

안충환 완주미디어센터 센터장 “조금 천천히 걸으며 돌아볼 때”

“마을 시민의 성장을 돕고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미디어 생태계를 만드는 게 완주미디어센터가 스스로 정한 소임입니다.” 올해부터 완주미디어센터를 책임지고 있는 안충환(51) 센터장은 미디어센터의 소임에 충실, 주민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센터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완주미디어센터는 기본적 소임에 충실, 지난 3년간 긍정적 평가를 도출했다. 지난 2018년 하반기 시범운영을 거쳐 2019년 4월 정식 개관한 후 미디어교육과 체험프로그램 운영, 공동체 상영과 창작 등 완주 주민들의 미디어 활동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6000여 명의 시민이 100여 개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코로나 사태 대응 우수사례로 뽑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상도 받았다. 그런데 최근 센터장을 맡은 그의 머릿속에 고민이 생겼다. ‘우리가 잘 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그는 센터가 처음 생각대로 잘하고 있는 것인지 진지하게 숙고할 때가 됐다고 보았다고 말했다. 안 센터장은 “시민들이 미디어를 잘 활용할 수 있게 알려주고, 창작 활동 등을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이게 다일까라는 생각이 들은 것이죠.” ‘완주’라는 특정 지역에서의 미디어센터 역할은 조금 다른 지점이 있는 게 아닐까하는 의문이 생겼고, 출발 3년을 넘어선 지금, 그에 대한 해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센터장을 맡은 지 한 달 남짓, 그가 생각한 핵심과제는 지역 아카이브(자료 축적)와 문화 다양성, 리터러시(문해력) 세 가지다. 이를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사실 새로운 과제는 아닙니다. 그동안 미디어센터는 물론 문화기관이나 단체, 혹은 활동가들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니까요. 그럼에도 저는 우리 센터가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아카이브’의 중요성에도 불구, 실제로 지역 상황을 보면 아카이브 영역에서 뚜렷한 진척이 없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개인은 한계가 있고, 공공은 여력이 되지만 절실함이나 전문성이 덜하다. 완주미디어센터는 미디어라는 훌륭한 수단을 갖춰 실행 경쟁력이 높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안 센터장은 유의미한 자산들이 사라지기 전에 우선 가능한 것부터 조금씩, 꾸준히 쌓아 나가겠다고 했다. ‘문화다양성’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도 주요 목표다. 사업 구상과 기획, 자원배분, 구성원, 평가항목 등 센터 운영과 사업 진행 전반에 걸쳐 문화다양성이라는 가치를 내재화하는 것이다. 이걸 조금 더 명확하게 해 볼 생각이다. 세 번째 목표인 ‘리터러시’의 핵심도 결국은 센터가 정한 소임에 닿아있다. 미디어 홍수시대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올바른 미디어 활용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 센터장은 “문화다양성은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세계, 리터러시는 마을 시민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센터가 애초에 정한 소임이죠. 돌고 돌아 제자리 같아도 처음과는 깊이가 다르게,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완주=김재호 기자

  • 사람들
  • 김재호
  • 2022.02.09 15:42

‘젊은 연극인’ 유가연 씨 “아버지의 몫까지 더 열심히 하는 연극인이 될 것”

“‘연극’의 한자 ‘연’이 제 이름의 ‘연’입니다. 이름에는 잘 안 쓰는 한자인데, 이름이 제 인생을 결정지었습니다.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 더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젊은 연극인 유가연 씨가 전통문화마을(이사장 김진형)이 전라북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정한 제1회 청년문화예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가연 씨는 연극인이었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젊은 연극인이 됐다. 아버지는 유영규 씨다. 어렸을 때 사진 속의 유가연 씨는 항상 연극배우와 함께였다. 아버지의 직업이 연극인이다 보니 아무래도 어렸을 적부터 연극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 유가연 씨는 전북대학교 독문과를 진학하고 전북대 연극 동아리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연극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유 씨는 “전북대 연극 동아리에 들어가서 1년 정도 활동했다. 하다 보니 ‘연극’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아버지와 상의 끝에 2학년 말에 창작극회에 들어가게 됐다. 처음 시작할 때는 연극을 좋아하지만,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공무원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쉽게 질려하고, 끝장도 못내는 성격임에도 유 씨는 끝까지 연극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유가연 씨도 신기하다고 했다. 연극은 질리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왜 가족이 뒷전이고, 연극에 매달렸을까 원망스러웠다. 아버지가 그랬던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됐다. 아빠를 통해 연극을 배워가고 있었던 나를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11월에 돌아가신 아버지 유영규 씨의 이야기를 하며 눈물도 보였다. 그는 다짐한 듯 “아버지 몫까지 더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중에 아버지를 만나게 된다면 아버지께 '나 정말 열심히 하고 왔어.'라고 전하고 싶다. 그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떳떳하고 연극을 찾는 관객들이 보기에도,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도 참 좋은 연극인이라고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에 수상한 제1회 청년문화예술인상을 받은 소감도 전했다. 유가연 씨는 “저희 예술인들이 누가 알아주는 사람도 없이, 직급도, 직책도 없이 오로지 예술에 대해,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 자부심만 가지고 활동해 나가고 있다”며 “이런 상이 생겨나고, 예술인들에 대해 사람들이 관심이 커지면서 우리도 더 큰 자긍심을 가지게 되고,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도 생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유가연 씨는 전문 연극배우로, 2020년 창작소극장 30주년 기념공연, 전북소극장연극제. 2021년 창작 극회 60주년 기념공연, <신나는 예술여행>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 밖에도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직접 연극을 교육하는 등 예술 강사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사람들
  • 박현우
  • 2022.02.08 20:00

유승광 전북지방환경청장 "통합물관리 실현 위해 역량 집중"

유승광 전북지방환경청장 "탄소중립 이행 등 안전한 전북의 환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7일 제23대 전북지방환경청장에 부임한 유승광(45) 환경부 운영지원과장의 말이다. 유 청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를 졸업한 후 1998년 기술고시 34회(행정고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그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과장, 자연생태정책과장, 자원재활용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전문성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유 청장은 미세먼지 정책의 전문가다. 환경부에서 미세먼지, 자연생태, 자원순환 등 주요 환경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 중에서도 제1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수립추진해 전국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완화하고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정부는 2018년 미세먼지특별법을 제정한 데 이어 2019년에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정의하면서 지난 2019년 12월 처음 시행됐다. 미세먼지의 체계적인 대응을 수립하고 추진한 인물이 바로 유 청장인 것. 유 청장은 부임과 동시에 하천업무개선을 약속했다. 유 청장은 "올해 하천업무 이관에 따른 물관리 일원화가 완성되는 원년이다"면서 "수질관리, 홍수재해예방, 하천생태계 관리 등 조화롭고 안전한 통합물관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북의 특성을 반영한 환경대책관리도 임기 내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유 청장이 꼽은 주요현안은 탄소중립 이행과 새만금유역 수질개선,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이다. 유 청장은 환경부 정책추진 방향에 맞춰 탄소중립 이행과 통합물 관리 안착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환경 조성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2.07 19:08

조선희 성평등전주 소장 "선미촌이 여성인권의 공간으로 변화하길 바랍니다"

조선희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 소장 "선미촌이 여성인권의 공간으로 변화하길 바랍니다." 전주시사회혁신센터 성평등전주 조선희(56) 소장의 바람이다. 조 소장은 선미촌을 문화예술마을로 바꾸는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3일 국민포장을 받았다. 1987년 전북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대학생활을 하며 여성인권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당시 여성 노동자는 사회적 약자라는 인식 때문에 3중, 4중으로 억압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대학 졸업 후에도 인권운동 계속하면서 1997년에 '기독살림여성회'라는 단체를 만드는데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소장은 기독살림여성회에서 활동하며 무주, 익산, 고창, 남원 등 전북 각지에 퍼져 있는 할머니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자원봉사를 하거나 명예회복을 위해 힘썼다. 특히 지역 최초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집을 만들기도 했다. 그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해온 활동 중 지난 2000년 위안부 할머니 3명과 함께 일본 도쿄의 모의 법정에 섰던 것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조 소장은 아시아권 성노예 피해자들이 모이는 도쿄에서 각국의 피해자들이 마음 깊히 갖고 있던 고통과 상처를 나누는 모습을 보며 이 문제가 개인적인 것이 아닌 아닌 사회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할머니들이 당당하게 법정에 서서 피해를 호소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바가 컸다고 말했다. 조 소장이 바라는 여성인권운동가로서의 최종 목표는 성착취의 공간이었던 선미촌이 앞으로는 여성인권의 공간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그는 과거 선미촌의 밤은 성을 구매하려는 남성들이 모이는 공간이었는데 최근에는 모든 시민이 찾을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변화해 감동적이었다면서 앞으로는 이곳이 여성의 목소리를 듣고 그 목소리를 반영하는 인권의 공간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이동민
  • 2022.02.07 19:08

강승주 주무관 “종교시설 내 코로나19 확산 안 되도록 노력”

강승주 전북도 문화유산과 종무팀 주무관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면서 앞으로도 종교시설 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북도 문화유산과 종무팀 강승주(27) 주무관의 각오다. 강 주무관은 전북도가 매달 진행하는 이달의 혁신 주인공으로 올해 첫 수상자다. 전북도는 매월 다른 주제로 노사가 함께 하는 이달의 혁신 주인공을 선정하고 있는데 올해 1월은 코로나19 예방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도민 지킴이란 주제로 선정이 진행됐다. 강 주무관은 종교시설 코로나19 방역 담당자로 2년간 종교시설 현장점검 및 행정명령에 따른 방역조치 등 주요 업무를 도맡았다. 특히 그는 종교시설이 따로 등록을 하고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일이 시설을 찾아 점검을 했던 점이 가장 어려웠다고 손꼽았다. 강 주무관은 아무래도 종교시설은 신고 또는 허가제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파악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시군 직원들과 함께 협업했기 때문에 그나마 시설을 찾아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강 주무관은 종교시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코로나19 방역 행정명령이 변경되면 각 종교시설에 지체 없이 관련 내용 협조를 요청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20년 3월에 공직생활에 입문해 이제 2년 차를 맞이한 그는 이번 방역 업무가 첫 업무였음에도 성실히 수행해 타인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이다. 강승주 주무관은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주변에서 함께 도와주고 고생한 동료들과 팀장님 등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방역업무에 노력해 종교시설 내에서 확진자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2.02.03 19:26

법무부장관 표창 받은 강승구 전주보호관찰협의회 위원 "비행청소년에 꾸지람보다는 칭찬으로 교육해야"

강승구 원광대 경영학부 초빙교수 비행청소년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꾸지람 보다는 칭찬을 통한 교육이 제일 중요합니다. 강승구(61) 전주보호관찰협의회 위원(원광대학교 경영학부 초빙교수)의 말이다. 강 위원은 3년 전부터 현 전주보호관찰협의회 김성봉 부회장의 소개로 보호대상 비행 청소년들과 인연을 맺었다. 비행 청소년들과의 첫 만남은 순탄치 않았다. 온몸에 문신을 한 청소년들을 지도하려하면 그들은 강 위원을 경계했다. 약속을 어기기도 하고, 모진말로 강 위원의 마음을 상하게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강 위원는 포기하지 않았다. 청소년들의 마음이 열리길 기다리면서 2~3개월간 이들에게 더욱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강 위원은 청소년들을 처음 만났을 때 상처도 받고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면서 마음을 상하는 일도 많았지만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친밀감을 형성한 후 강 위원은 이들 청소년들에게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검정고시 수학과목을 지도하면서 정상적인 사회인으로서 소양을 가질 수 있게 용기도 복돋아 줬다. 그 결과 보호관찰 학생 3명을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시켰고, 올해는 2명의 청소년이 대학교에 진학하는 등 건전한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했다. 강 위원이 이렇게 비행 청소년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쏟는데는 이유가 있다. 익산에서 태어난 그는 과거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불량 청소년들과 어울렸다. 자연스럽게 방황으로 이어졌고, 이후 많은 후회를 했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 2학년때 많은 방황을 한 후 과거를 반성했었다면서 청소년 시기의 중요성을 많이 알기에 지금의 아이들을 보면 감싸주고 싶은 생각이 많다고 했다. 강 위원은 또 30여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장학활동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도 행하고 있다. 강 위원의 선행과 활동은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에서 알려져 지난 19일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그는 사회에서 비행 청소년들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많아 아쉽다며 청소년기 아이들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조금더 아이들을 이해해주고, 칭찬을 통해 바람직한 길을 제시한다면 사회의 한 일원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2.01.26 19:34

이광연 제92회 신임 춘향제전위원장, "젊은 사람도 즐기는 손색없는 춘향제"

이광연 제92회 신임 춘향제전위원장 "젊은 사람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춘향제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남원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인 춘향제를 이끌어갈 이광연(57) 신임 춘향제전위원장의 각오다. 남원 아영 출신인 이 위원장은 고향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인정받아 만장일치로 이달 6일 제92회 춘향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위원장 임기는 올해부터 2년이다. 10년 만에 춘향제전위원장이 새롭게 추대되면서 과거 계승과 함께 발전해 나갈 춘향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광연 위원장은 "고향의 큰 축제에 위원장을 맡아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더욱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느껴진다"며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옛날의 위상을 못 찾는 춘향제를 다시 자리매김하고, 활성화 시키는데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춘향제는 다른 축제와 달리 국악을 많이 각인시켰는데 이는 춘향제만의 장점이다"면서 "다른 축제와의 차별성, 우리 민족계의 전통성과 혼이 깃들어진 행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춘향제전위원장은 위원들과 전체적인 점검을 통해 춘향제가 국민 속으로 다가가는 축제로 만드는데 큰 중심이 되는 자리다"며 "남원시와 지속적인 소통을 하면서 민관이 조화롭게 서로 협력과 상생해 축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원장으로서 제92회 춘향제는 젊은 층들도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주력하고자 한다"면서 "기존의 방식들을 면밀하게 살펴 좋은 점들은 이어나가고 부족했던 점은 방향을 수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위원장은 재경 아영향우회장, 재경 남원향우회장, 강서 호남 향후회장 등을 역임하며 고향발전에도 헌신하는데 눈길을 사고 있다. 이 위원장은 "우리 남원은 남원만의 특색있는 문화가 있고 역사적으로도 다른 지역보다 질이 높은 곳이다"며 "누구나 고향에 대한 사랑이 있는 것처럼 남원을 생각하면 가슴이 설레며 엄마의 품인 것 마냥 남원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위원들과 하나가 돼 과거에 비해 위축된 춘향제를 되살리고 다른 축제와 비교해 손색없는 춘향제를 만들겠다"며 "부족한 점은 개선하고 차별성은 안고 가 젊은 사람들도 보고 듣고 느끼는 축제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선찬
  • 2022.01.23 18:52

전북도교육청 헌혈전도사 최재호 주무관 “헌혈, 사랑의 실천·생명 나누는 고귀한 행동”

최재호 전북교육청 인성건강과 주무관 헌혈은 사랑의 실천이자 생명을 나누는 고귀한 행동입니다. 전북교육청 인성건강과 최재호(48) 주무관의 말이다. 최 주무관은 도 교육청에서 헌혈전도사로 불린다. 그가 교육청 직원들에게 수시로 보내는 헌혈 독려 메시지 때문이다. 최 주무관이 헌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15년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시절, 우연히 헌혈에 참여하면서부터다. 당시 헌혈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해줄 수 있다는 간호사에의 설명을 들은 그는 헌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는 우리는 자기 자신을 포함해 언제 수혈을 받을 상황에 처할 지 모른다면서 건강할 때 헌혈을 하는 것이 나를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더 나아가 모두를 위한 사랑의 실천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다른 헌혈사랑을 직원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헌혈 행사가 진행될 때마다 직원들에게 자발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등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최 주무관의 홍보활동 덕분에 지난 2019년까지 연 평균 10명 정도에 그쳤던 도 교육청 헌혈 참여자가 지난해에는 91명으로 급증했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자주 보내니까 가끔씩 그만 좀 보내라는 말도 듣지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는 장소와 기회를 제공해 한 명이라도 더 헌혈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헌혈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축복받은 것이다.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다라고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헌혈에 12번 참여했다는 최 주무관은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헌혈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자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면서 나 자신부터 헌혈에 참여하자는 생각을 갖고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할 계획이다. 헌혈증은 불의의 사고를 당해 급히 수혈을 해야 하거나, 백혈병, 심장병 등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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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민
  • 2022.01.19 19:40

지역인재 9급 공무원 합격한 전북하이텍고 김현우 학생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 되겠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항상 발전하는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2021년도 지역인재 9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 최종 합격한 전북하이텍고 김현우 학생(자동차기계과 3년)의 각오다. 이번 시험에서 일반기계직 공무원은 전북에서 2명 선발했다. 김 군은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어렸을 적 김 군의 꿈은 공무원과는 거리가 멀었다. 초등학생 시절 대한민국 최고의 육상선수를 꿈꿨던 그는 전국체전에 출전했을 정도로 실력 있는 육상선수였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부상을 입어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김 군은 “부상을 당하고 몇 개월 동안 쉬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됐다. 지금 육상선수를 그만 두더라도 후회가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한 것 같아 미련 없이 선수생활을 그만 두게 됐다”면서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강도 높은 훈련을 했던 기억 때문에 힘들었던 공무원 준비를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학교에서 유일하게 공무원 준비를 했다는 그는 외로움과 싸워야 했다. 일반 사기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함께 모여 공부했지만 김 군은 넓은 교실에서 혼자 공부해야 했다. 그는 “학교에서 저만 유일하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의존할 친구들도 없고 혼자서 모든 것을 모든 것을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선생님들과 가족들이 응원해줘 합격이라는 결과물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학교도 김 군의 도전을 위해 지원을 마다하지 않았다. OJT(직장 내 교육훈련)나 현장실습을 통해 사회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군은 “학교에서 지원한 다양한 과정을 통해 사회생활을 미리 겪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다양한 경험을 하다 보니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게 됐고 공무원 면접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공무원’ 김 군이 가지고 있는 현재의 꿈이다. 그는 “공무원이라는 것이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항상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발전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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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민
  • 2022.01.19 12:55

독립운동 웹툰 제작 이끈 광복회 전북지부 이강안 지부장

“독립운동가의 인생을 알면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을 알고 살아가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광복회 전북지부 이강안(72) 지부장의 말이다. 일제강점기 시절 항일운동을 한 임실 둔덕 이씨 일가 16명 중 '이용의 독립운동가'의 손자인 그는 지난 2016년부터 광복회 전북지부를 이끌고 있다. 이 지부장은 전북지역의 잊혀진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전북 동부보훈지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후원을 받아 지역 독립운동가(이석용∙전해산 의병장)의 활동상황과 정신을 모티브로 하는 웹툰(인터넷 만화)을 제작해 네이버 등에 공개했다. 그는 웹툰을 제작한 배경에 대해 모든 세대가 독립운동가에 대한 정신을 이어받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젊은이들은 책 활자에는 관심이 없고 웹툰이나 유튜브 영상 같은 컨텐츠를 통해 정보를 알아가는 것을 보고 웹툰 제작에 나섰다.” 면서 “웹툰을 제작할 때도 단순히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꿈꿔왔던 것은 무엇일까’, ‘이들의 정신은 무엇일까’를 주제로 삼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웹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영상이나 만화로 제작해 접근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덧붙혔다. 이 지부장은 알려진 일부의 독립운동가를 제외하고 지역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을 우려했다. 독립운동가의 후손이기도 한 그는 지역의 독립운동가를 알아야 그들의 정신을 본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에도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와 같이 조국 독립에 힘쓴 의병은 1만 명이 넘고, 3.1운동에 참여한 분들도 수십만 명이 넘는다.”면서 “특히 의병이 가장 먼저 시작된 전북은 외부세력이 압력을 가하면 정의를 토해내는 정신을 가지고 있는데, 감춰진 이 정신을 본받기 위해서는 전북의 독립운동가의 활동상을 알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 영생고등학교와 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지부장은 1970년 3월 전주시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디뎠다. 40여년간 공직에 있던 그는 2010년 전주완산구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를 지내고 현재 광복회 전북지부 지부장,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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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민
  • 2022.01.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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