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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식품 인프라 구축할 것”…백형희 한국식품연구원 원장

백형희 원장 전북이 식품산업 인재의 산실이 되고 식품 관련 스타트업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전북 도민들과 함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4월 제15대 한국식품연구원 수장으로 선임된 백형희 원장(59)의 다짐이다. 백 원장은 대학 시절부터 식품 분야를 전공해 왔으며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교에서 식품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전국식품공학교수협의회 회장과 한국식품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식품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취임 두 달여가 지난 그는 식품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식품이 단순히 먹거리 분야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 원장은 식품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학문 분야로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스타트업은 푸드테크 기업이다며 식품 분야에서는 맞춤형특수식품, 간편기능성, 친환경 식품 및 수출 식품 등 연구해야 할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발맞춰 한국식품연구원은 건강 백 세를 위한 식품의 기능 연구와 소비자기업국가가 원하는 식품산업 원천기술 연구 등을 주요 임무로 정립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 미래 식품 등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백 원장은 농생명 산업을 강점으로 하는 전북과의 협력체계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와 같은 전북의 주요 국책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R&D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북 농생명연구협의체 참여, 장기적인 전북 R&D 기관장 간담회 참여 등을 통해 전북 농생명 산업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장으로서 지역 상생에 앞장설 것도 약속했다. 이공계 미취업 대학 졸업생 대상 실무형 취업 훈련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주민과의 유대감 형성 등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백 원장은 주변 지역에 관심을 갖고 연구원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겠다며 온 국민이 힘든 이 시기를 헤쳐 가는데 국가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사람들
  • 변한영
  • 2021.07.04 18:02

신임 박영숙 국립임실호국원장 “든든한 보훈 실천에 총력”

박영숙 원장 국가를 위한 헌신에 보답하고 든든한 보훈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국립임실호국원 역할에 총력을 쏟겠습니다. 1일 임실군 강진면에 소재한 제13대 국립임실호국원 수장으로 부임한 신임 박영숙(59) 원장의 취임 약속이다. 박 원장은 국가유공자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보답하는 나라를 조성, 국가보훈정책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취임에 앞서 박 원장은 나라를 위해 신명을 바친 3만여 위의 호국영령이 잠든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박 원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호국원을 찾는 방문객과 유족들의 불편이 없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호국원에 안장될 국가유공자 유족들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묘역과 시설관리에도 최대한 앞장서 줄 것도 당부했다. 박영숙 원장은 국립묘지 1사 1묘역 업무협약을 확대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사회적 예우 분위기 확산에 중점을 뒀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립묘지 방문이 어려운 유가족을 대신해 의전단이 헌화와 참배를 하고 유가족에 전달하는 상시 참배대행서비스와 고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추모전광판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국가책임주의 실현을 위해 매월 1일 유가족이나 친척이 없는 무연고 묘소 지킴이 행사 추진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박영숙 국립임실호국원장은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고 국가보훈 정책 브랜드인 든든한 보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영숙 원장은 전남 보성군 출생으로 1984년 공직에 입문해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과 혁신행정담당관실을 거쳐 전남서부보훈지청장을 역임했다.

  • 사람들
  • 박정우
  • 2021.07.01 18:08

유희빈 완주군 폐기물 종합대책 공론화위원장

유희빈 위원장 기초자치단체에서 폐기물과 관련된 공론화위원회가 만들어져 활동에 들어간 것은 전국적으로 사례를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참여한 16명의 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심도있게 논의,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한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위원장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25일 발족된보은매립장 폐기물 이전 및 폐기물 처리 대책 마련을 위한 완주군 공론화위원회첫 회의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유희빈 비봉면 폐기물 대책위원장(76)의 말이다. 유 위원장은 익산 낭산 불법폐기물 처리 사례에서 보듯이 갈 곳을 찾기 힘든 폐기물 처리시설 문제를 다루는 것은 중차대 하고 어려운 일이다. 그런 위원회의 중책을 맡게 돼 부담스럽다며 가능한 한 위원회 활동에서 좋은 결론을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전국적으로 산업 및 생활 폐기물 불법 매립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더 이상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으로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이 됐다며 완주군도 산업단지가 320만 평에 달한다. 최소한 자체 폐기물 매립장이 있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또, 만약 폐기물이 갈 곳이 없다면 완벽한 관리형매립시설을 설치, 처리하는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폐기물 처리장을 그저 유치하겠다는 지역, 주민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입지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수백억 원대 인센티브를 확실하게 제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폐기물 처리시설 입지를 공모 방식으로 해도 100억 이내의 소규모 당근은 오히려 지역주민간 갈등만 촉발할 수 있으니, 유치하려는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200억 원 이상 확실한 당위성을 제공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공론화위원회는 예외적 매립시설에서 독성 강한 침출수가 흘러나와 문제가 된 비봉면 보은매립장의 60만 톤 폐기물을 이전 처리할 방안, 그리고 완주군 전체 폐기물을 종합처리할 수 있는 시설의 입지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 문제 해결에는 최소 1000억 원 이상 예산이 필요하다. 더 큰 문제는 폐기물처리시설을 유치하려는 지역이 과연 있겠느냐는 것이다. 유 위원장은 이번 위원회는 결국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선정을 위해 요구되는 모든 것들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다며 완주군과 완주군의회, 그리고 지역주민, 전문가 등 책임 있는 인사들이 두루 위원으로 참여한 자리인 만큼 폭넓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결론을 이끌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3년 전부터 불거진 봉동 테크노산업단지 폐기물 처리장 백지화, 비봉면 보은매립장 불법 폐기물 매립 사건 등 잇따른 폐기물 민원에 봉착, 미래 안정적 폐기물 처리를 위한 종합 대책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 사람들
  • 김재호
  • 2021.06.30 16:50

‘전북의 산하’ 책으로 담는 김정길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회장

김정길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회장 그동안 기록해 놓은 방대한 자료와 시군의 산과 하천을 발품 팔아 조사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후손들에게 교육지침서로 물려주고 싶은 간절한 소망입니다. 자연에 대한 보답이자 산(山) 사나이로서 사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필 쓰는 산 사나이 김정길(68)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회장이 <전북의 산하> 발간을 앞두고 있다. <전북의 산하>는 전북 땅의 잊힌 고유 지명을 찾아내고, 일제가 왜곡한 전통지리를 바로잡아 산줄기와 물줄기 별로 정리한 책이다. 일제가 왜곡한 전북 14개 시군의 산줄기는 순창 출신 여암 신경준이 편찬한 전통지리서 <산경표>를 기준으로 바로잡아 백두대간, 금남호남정맥, 호남정맥, 금남정맥, 금만정맥 등으로 정리하고, 그 주변에 얽힌 전통지리, 인문지리, 풍수지리 등으로 엮을 계획이다. 또 물줄기는 전북에서 발원하는 5대강(섬진강, 금강, 만경강, 동진강, 인천강) 유역별로 정리해 국가하천, 지방하천, 소하천 등을 아우르는 하천지리로 엮을 예정이다. 그는 1980년대 초반, 직장을 휴직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나빠졌을 때 모악산 산행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이에 보답으로 모악산을 청소하게 됐고, 나아가 <산경표> 부활 운동 일환으로 전국의 산하를 발품 팔며 산 사나이라는 별칭까지 얻게 됐다. 그런 그에게 산은 분신과도 같은 존재다. 그는 우리 민족정기가 서린 우리의 아름다운 산하를 누빌 때마다 선조들의 전통지리 인식과 혜안에 가슴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낀다. 오늘날 항공사진으로 촬영한 자료를 분석해 보면 <산경표>가 너무나 정확하기 때문이라며 <산경표>를 알면 지리인식, 역사인식, 문화인식이 달라진다고 했다. <산경표>의 원리는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즉 물은 산을 넘지 않고 산은 스스로 물을 가른다는 뜻이다. 그는 산경(山經)은 산의 신경망, 수경(水經)은 물의 신경망, 신경(神經)은 인체의 신경망이라며 이 세 가지가 흐르지 않으면 몸이 아프고 산과 강이 흐르지 않고 끊기면 지구가 몸살을 앓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우리 후손들이 1908년 일본인들이 우리 민족정기를 말살하고 지하자원을 수탈할 목적으로 땅속의 지질개념으로 왜곡한 태백산맥, 소백산맥, 노령산맥 등 실체가 없는 지리교육을 금과옥조로 배우고 있다며 후손들을 위한 올바른 전통지리 확립 의지를 밝혔다. 김정길 회장은 임실 출신으로 전주상공회의소 기획관리실장, 전주시민대학 교수 등을 지냈다. 현재 전북산악연맹 부회장, 전북문인협회 수석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전북의 100대 명산을 가다>, <모악산의 역사와 문화>, <완주 명산>, <임실의 산과 강>, <장수의 산하>, <남원의 산하> 등을 펴냈다.

  • 사람들
  • 문민주
  • 2021.06.29 16:55

“건전한 주류문화 확산이 꿈”…송민각 ‘디오니’ 대표

송민각 디오니(DIONY) 대표 단지 취하기 위해, 순간을 즐기기 위해, 분위기 때문에 강요받는 문화에서 벗어나 술에 대한 지식과 생각을 공유하고 그 순간의 감정을 추억할 수 있는 문화가 건전하고 바람직한 주류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전주에 주류문화 복합공간인 디오니를 오픈하면서 건전한 주류문화 확산에 나선 송민각 대표(38). 디오니는 세계 각국의 와인과 위스키, 전통주 등 8000여 종 이상의 주류를 유통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송 대표는 이곳을 일반적인 주류 판매장이 아닌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면서 주류업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의 건전한 주류문화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디오니 그룹사이자 지역 향토기업인 전주호남주류에 입사한 뒤 디오니 론칭을 지난 3년 동안 준비해온 것이다. 그룹사의 주류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축적해 고객 선호도를 비교분석해 왔다. 특히 8200여 제곱미터 규모의 정원을 조성해 주류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지난해는 한국주류교육개발원이라는 교육 법인도 설립했다. 술에 대한 종류와 역사에 대한 학습과 함께 건전한 주류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주류전문 교육기관이다. 특히 송 대표는 직원과 가맹점주는 해당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회사 규정을 세웠다. 고객과의 신뢰도 향상과 건전한 주류문화 확산의 첫 단계라는 믿음에서다. 송 대표는 주류 산업에 종사하고, 주류문화 선도를 위해 앞장서고자 하는데 기본적인 자격조차 갖추지 못한 상태라면 시도조차 해서는 안 된다며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더 나아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학습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송 대표의 신념 덕분인지 단기간에도 가맹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수도권과 부산 등에 6개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4개의 가맹점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그는 올해 안에 가맹점 20곳을, 3년 내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송 대표는 인류와 함께했던 술이 건전한 문화로 자리 잡아 건강하고 감동의 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최고의 기업이 되기 전에 모두에게 신뢰받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 사람들
  • 변한영
  • 2021.06.28 17:07

2021 전주한지패션대전 성공적으로 마친 최경은 전주패션협회장

최경은 전주패션협회장 한지의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최종목표입니다. 최경은(53) 전주패션협회장의 말이다. 지난 26일 24회 전주한지패션대전이 성대한 막을 내렸다.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행사를 개최했지만 최 회장은 이를 두고 아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행사를 진행했지만 현장에서의 한지의 매력에 빠져들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장소 섭외와 예산문제 등이 올해 행사 진행에 깊은 고민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 회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주의 정서와 한지의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는 점을 고민했다. 특히 올해 한지패션대전에서는 런웨이를 과감히 버리는 선택을 했다. 장소도 도시재생의 상징인 전주팔복예술공장을 선택해 한지로 만든 옷이 주변배경과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했다. 최 회장은 매년 새로운 콘텐츠를 추가해 진행하는 만큼 비대면 행사는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다면서도 정해진 무대에서만 벌어지는 패션쇼에 무대를 과감하게 탈피했고, 한지의 아름다움을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비대면 행사는 최 회장에게 새로운 발판도 마련해줬다. 현장감을 포기한 대신 유튜브 등을 통한 송출은 한지의 세계화에 한발짝 더 나아갔다고 자평했다. 최 회장은 비대면 공연이 매우 어려웠지만 전 세계에 송출함으로써 이번 비대면 행사는 전 세계에 한지의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발판이 됐다고 자부했다. 아원고택에서의 패션쇼는 전통의 도시 전주와 한지의 어울림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그는 전주는 전통을 유지하면서 도시의 모던함을 동시에 담고 있는 도시라면서 한지도 우리 전통의 소재이고 이런 한지가 현재에 맞게 세련된 점을 부각시키고 싶었다. 아원고택에서의 촬영은 자연과 한옥, 한지로 만든 세련된 옷의 조화가 절정을 이룬다고 설명했다. 그가 이렇게 한지를 처음 접하게 된 것은 지난 2001년. 전주교육대학교 실과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다. 제자들에게 바느질을 가르치던 그는 한지에 바느질을 이용한 교육을 처음 시도했다. 한지에 바느질을 하면 실수가 줄어들고 편리함이 강점이었다. 한지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는 것으로 멈추지 않고 디자인을 접목해 패션소재로 연결시켰다. 그렇게 2008년 자신이 만든 한지패션으로 전시회를 열었고 2016년에는 개인전을 갖는 등 어느새 한지패션 전문가로 성장했다. 최 회장은 한지에 바느질을 하고 패션소재로 이용하는 것은 나에게 기쁨과 자신감, 창의성을 갖게해줬다면서 이제는 한지없이는 살기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주한지패션대전을 세계화 시켜 한지의 우수성과 편리함,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면서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 전진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전주 출신인 그는 전주여고와 전북대 가정교육학과를 졸업, 전북대 섬유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전주교대 교수, 전주패션협회장, 한국실과교육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6.27 17:23

“전북을 위해 이바지할 것” 제21대 구자강 전라북도새마을회장

구자강 제21대 전라북도 새마을회 회장 아무리 작은 일도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습니다. 1만 5000여 새마을가족의 힘을 하나로 모아 도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운동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4일 전라북도새마을회 취임식에서 제21대 회장으로 부임한 구자강 회장(70)의 각오다. 구 회장은 원래 봉사직에서 한 30년간 몸담고 관련 다양한 활동을 해오다 나이가 들어서 그만하려고 했는데 다시 봉사를 위해 애써 달라는 말에 다시 수락했다며 부담은 되지만 전북 발전을 위해 노력하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라남도 구례 출신인 그는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 속에 자라왔었다고 밝혔다. 이후 청년이 되자 집에 밥숟가락 하나 덜겠다는 마음에 전북으로 넘어와 다양한 일에 종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시절 옥수수죽을 먹고 자라오며 어려움을 많이 겪다 보니 어려운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이후 조금이나 입에 풀칠하게 되자 주변 사람을 돕기로 마음을 먹으면서 새마을회를 통해 봉사를 시작했다고 회고했다. 그렇게 봉사활동을 이어온 그는 2000년 전주시 인후3동 새마을 지도자를 사작으로 동회장과 시협의회장, 도협의장을 역임했다. 또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새마을중앙회 이사로 활동해오면서 새마을운동의 정신인 나 혼자만이 아닌, 이웃과 마을, 모두가 더불어 잘 살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이다. 오는 2024년까지 임기인 구 회장은 정부의 탄소중립사회 대전환 기조에 발맞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나무심기 사업, 화석연료로 생산한 상품사용 줄이기, 채식식단 권장하기, 탈 플라스틱 실천운동인 생명운동, 상생과 통합의 평화운동, 사회적자본 확충의 공동체 운동, 연대? 협력을 통한 지구촌 새마을운동 등 과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자강 신임 회장은 코로나19 등 최근에 일어나는 각종 자연재해를 보면 모두 기후위기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러한 상황에 과거부터 전라북도새마을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최근에는 정부 역시 이러한 활동을 시작한 만큼 임기 기간 동안 정부 기조에 발맞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마을운동중앙회는 지난 1980년 12월 비영리사단법인체로 설리돼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전국규모의 국민 운동체다. 전라북도는 14개 시군에 1만 5000여 명의 새마을지도자 네트워크가 이뤄져 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6.24 18:30

비나텍㈜ 성도경 대표이사 “2026년 매출 1조원 달성”

경기도 군포시에서 사업을 하다가 당시 송하진 전주시장과의 인연으로 전주시 팔복동에 터전을 잡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지 10년만에 완주에 제2공장을 착공하게 됐습니다. 우리 비나텍이 전북에서 컸는데 지금까지 받아온 사랑을 도민들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는 2024년까지 860억 원을 들여 완주 제2공장을 조성, 600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비나텍㈜ 성도경 대표이사(63). 그는 그동안 비나텍을 유치하려고 다른 지역에서도 유혹이 많았지만 그 어떠한 유혹이 있어도 우리 비나텍은 전북을 떠나지 않고 지역과 도민들께 유익한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왔다며 오는 2026년에는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성 대표는 지난 1999년 경기도 군포에서 비나텍을 설립한 이후 고출력 에너지 저장 장치인 슈퍼 캐퍼시티(Super Capacitor) 제조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탄소기업으로 발전시켰고 지난 2011년 본사를 전주 팔복동으로 이전했다. 비나텍의 전주 이전은 미래 성장 동력인 탄소밸리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2000억원 규모의 국가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이뤄진 첫 기업이전으로 탄소산업에 종사하는 다른 기업들의 전주 이전을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비나텍은 세계 최초로 2010년부터 에너지밀도가 2.7V인 전기이중층콘덴서(EDLC) 대비 23% 증가한 3.0V 전기이중층콘덴서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PC 전해액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커패시터를 생산하는 업체로 부상한 비나텍은 특히 1F~1000F 미만의 원통형 슈퍼커패시터 분야에서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카본제조기술을 기반으로 한 연료전지 핵심소재인 담지체와 촉매, 막전극접합체(MEA)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미 정전보호장치, 스마트미터 등 신시장에도 진출한 상태다. 성 대표는 전북대 등 지역대학과 교류를 통해 우수인재를 채용하고 있으며 각 직력에 맞춰 박사과정 진학까지 지원하며 이미 채용한 인재의 교육까지 지원하고 있다. 성 대표의 독서사랑은 이미 지역사회에서 정평이 나있는 상태. 매달 전 사원에게 책 1권씩을 선물하며 독서 감상평을 하는 독서프로그램을 회사내에 운영 중이다. 전주공고와 전북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이후 경기대학교에서 산업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성 대표는 비나텍을 창업한 이후 국무총리표창(무역진흥 공로), 산업자원부 장관 표창(나노기술 발전기여) 등을 수상했다. 성도경 대표이사는 직원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하고 직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지속 성장한다며 지난 해 코스닥 상장에 이어 슈퍼 캐퍼시티(Super Capacitor) 제조분야에서 확실한 자리매김과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의 성장동력으로 배전의 노력을 다해 영속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했다.

  • 사람들
  • 이종호
  • 2021.06.20 16:29

방춘원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방춘원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 자치경찰은 이제 일어서기를 시작해 넘어지지 않고 제대로 걸음을 내디뎌야 하는 만큼 내부 조직부터 탄탄하게 준비해 도민을 위한 치안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지난 16일 공식적으로 임용 발령돼 업무를 시작한 방춘원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66)의 말이다. 특유의 성실함과 열정이 강점으로 불리는 그는 순경 출신으로는 오르기 힘들다는 총경에 승진하기도 했으며, 2006년 무주경찰서장와 고창경찰서장, 익산경찰서장, 남원경찰서장, 김제경찰서장 등을 역임해 각 지역 현안에 밝아 자치경찰 업무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방 사무국장은 개인적으로 과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은 이제 막 구성된 사무국의 살림살이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이라며 사무국 구성원들이 도민을 바라보며 자치경찰에 임할 수 있게 사무국을 만들고 또 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사무국 구성원이 행정과 경찰로 이루어지다 보니 때로는 서로 이해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에 항상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서로 화합하고 시너지 효과를 만들수 있게 나갈 방침으로 이러한 효과가 도민에 수준 높은 치안서비스로 이어질수 있게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전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재직 경력을 통해 자치경찰 사무업무 중 지역 생활안전활동에 관한 사무가 포함된 만큼 수준 높은 전북형 자치경찰 정책이 나올수 있다는 기대도 받는다. 방 사무국장은 순경 생활과 생활안전과장을 지내오면서 지구대, 파출소 경찰관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또 다양한 지역 치안수요에 대해 알게 됐다며 이에 자치경찰위원장과 다른 자치경찰위원들과 함께 도민이 우선이 되는 치안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최종적으로는 전북 내 자치경찰이 제대로 안착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55년 남원에서 태어난 방춘원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1975년 전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0년부터 경찰 순경으로 임용돼 35년간 경찰 생활을 이어왔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6.17 17:18

“앞으로도 주목받지 못했던 의병 포상에 앞장서겠다”

이태룡 소장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독립유공자만해도 전국에 2만여 명이나 됩니다. 전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주목받지 못한 다수 독립유공자가 포상을 받도록 하는 게 지금 제 목표입니다. 이태룡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66)은 16일 이같이 말했다. 평생 의병관련 연구를 해온 이 소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지만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독립유공자들과 그들의 후손이 겪는 한(恨)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최근 정읍 백기게양사건을 주도한 최태환 지사의 후손을 지정받도록 한 사연부터 얘기를 시작했다. 이 소장은 후손이 포상신청을 하기 위해 2000년부터 20여 년 동안 애를 썼지만 포상 기준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계속 반려됐다며 그러던 중 따님인 최영임 여사(89)가 노구를 이끌고 오셔서 국가보훈처에서 계속 묵살해서 화병이 생겼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정읍향토사학자인 정봉선이 최태환 지사의 글을 모아 펴낸 <영산실록> 근거로 들며 포상을 추진해달라고 간절하게 부탁하셨는데, 마음이 아팠다고 부연했다. 이 소장은 조금 더 객관적인 자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1920년대 간행된 <시대일보>에서 최태환 지사의 반일의거 행적을 찾았다며 이를 근거로 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을 했는데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현재 국가보훈처에서는 최 지사의 유공자 포상에 대해 공적심사에 부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심사결과는 2022년 2월께 나온다. 최 지사는 당초 최 여사께서 포상신청을 못해 아버지를 뵐 낯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이제는 빨리 좀 포상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보이셨다면서 심사를 앞당겨 815광복절을 계기로 포상심사를 해주면 좋겠다는 건의서를 국가보훈처에 보냈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소장이 하고 싶은 일도 최 여사와 같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한을 풀어주는 일이다. 2008년부터 이 소장이 포상을 신청한 독립유공자는 현재 4000명이 넘는다. 그는 과거 도내 대안학교인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교장으로 3년 간 재직하면서 고창, 무주, 임실, 순창의 의병 250여명을 발굴해서 포상신청을 하기도 하는 등 전북과 연이 깊다. 인천대 독립운동사연구소장으로 취임한 2019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2060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신청했고 올해 발굴한 독립유공자는 316명에 달한다. 이 소장은 국립 대학교가 포상신청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수의 독립유공자들이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지원을 받은 기관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책무가 있다는 것이다. 이 소장은 경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전공은 의병문학이다. 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던 1986년부터 의병연구를 시작했으며, 계속 공로를 인정받지 못한 유공자를 발굴해왔다. 무주 푸른꿈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위해 정년보다 3년6개월 앞서 퇴임을 했다. 주요 논저로는 운강 이강년의 도체찰사 제수와 순국과정 연구등 20여 편의 논문,한국 의병사(상하) 등 27종 38권의 단행본이 있다.

  • 사람들
  • 김세희
  • 2021.06.16 16:49

‘노인학대예방의 날’ 국민포장 받은 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 정미순 관장

정미순 관장 노인학대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에 직면해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정미순(61여) 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장의 말이다. 제5회 노인학대예방의 날(6월 15일)을 맞아 전 관장은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사회문제로 부각시켜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받았다. 국민포장은 공익사업에 종사하면서 국민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훈장이다. 정 관장은 1960년 정읍시 송성면의 한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그는 마을에서 빈번한 가정폭력을 목격했고 당시 가정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생각했다. 정 관장은 어린시절 가정폭력은 사회문제가 아닌 개인 또는 가정의 문제로 치부되었다면서 언젠가 이런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세상에 알려야 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정읍여중과 전주성심여고를 졸업한 정 관장은 금융기관에 취업해 23년을 재직했다. 만족스러운 직장생활이었지만 그의 마음 한 구석에는 사회복지 향상을 위한 갈증이 항상 자리잡고 있었다. 지난 2000년 정 관장은 큰 결심을 했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전주대학교 사회복지학부에 입학했다. 이후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후 2004년 노인학대예방센터(노인보호전문기관 전신)에서 상담원으로 취직했다. 당시 상담업무는 쉽지 않았다. 노인학대에 대한 개입이 쉽지 않아서다. 그는 노인학대의심이 발생한 집을 방문하거나 상담하려고 하면 문을 걸어잠그고, 쫓아내는 등 문전박대를 당했다면서 당시에도 노인학대는 가정만의 일로 인식한 경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2013년 전북노인보호전문기관장으로 취임한 정 관장은 노인인권보호와 노인학대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내 단체와 위원회에서 학대실태조사, 연구, 교육, 홍보 활동 등을 통해 노인학대가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는 아직도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노인인권 및 학대에 대한 인식향상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6.15 17:15

진안군청 백승엽·박태열 ‘동갑 콤비 국장’ 2명 오는 6월 말 퇴직

35년가량 공직생활을 별 탈 없이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순전히 선후배 동료 공직자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달 말 진안군청을 떠나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백승엽박태열 두 명의 국장. 이들은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이 같이 말했다. 1년가량 행정복지국 지휘봉을 잡아온 온 백승엽 국장과 6개월가량 안전환경국을 이끌어 온 박태열 국장. 둘은 외견상 대조적인 성격으로 비치지만 지난 6개월 동안 같은 공간을 쪼개 만든 각각의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훈훈한 콤비 플레이를 보여줬다. 지난 10일 지역사회 꿈나무를 위해 동일한 금액의 장학금 100만원을 각각 내놓기로 한 것도 그들 콤비플레이의 단적인 예다. 두 명이 내놓은 장학금을 합치면 모두 200만원. 이 장학금은 진안군수가 이사장으로 돼 있는 진안사랑장학재단에 기탁됐다. 이들의 콤비플레이는 둘 다 5급 사무관 시절인 지난 2017년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때부터 2019년 1월까지 2년 동안 이들 두 사람은 군의회에 같이 근무하면서 척척 손발이 맞았다. 당시 백승엽 국장은 군의회사무과장, 박태열 국장은 군의회전문위원실장이었다. 두 명의 콤비가 만드는 하모니는 군의회에 보이지 않는 플러스 알파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랬던 2명이 공직생활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이달 말 정년퇴직한다. 백승엽 행정복지국장 행정복지국 백 국장은 공직자라는 사명감을 한 번도 잊은 적 없고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하려고 했으나 욕심만큼 해내지 못한 것이 아쉽기 짝이 없는 점이라고 밝혔다. 1962년 정천면에서 출생한 백 국장은 1986년 1월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진안군청에서 35년 근무하면서 군수비서실장, 백운면장, 정천면장, 의회사무과장, 기획감사실장을 거쳐 지난해 7월 행정복지국장에 올랐다. 공직생활 동안 다수의 도지사상과 1회의 내무부 장관상을 받았다. 그는 치매노인, 피학대아동 등을 위한 주민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했던 일, 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세금 징수에 힘썼던 일, 월계산성과 대량 유적 등 향토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을 지휘했던 일이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지난 35년을 회고했다. 박태열 안전환경국장 안전환경국 박 국장은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면서 매사에 웃는 자세로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을 위해 일하고 싶었지만 오히려 주민들로부터 받은 게 더 많았다고 밝혔다. 용담면에서 태어난 그는 1988년 11월 공직에 첫발을 내디뎌 32년 8개월 동안 진안군청에 근무했다. 용담면장, 군의회전문위원실장, 전략산업과장, 동향면장을 거쳐 지난 1월 안전환경국장이 됐다.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그는 국무총리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건설교통부장관상, 도지사상 등을 1차례씩 받았다. 그는 진안고원형 치유관광 콘텐츠와 브랜드를 개발해 치유 거점을 조성한 일, 헬스 푸드 관광 상품화를 위해 노력했던 일, 마이 힐링 진안, 커렌시아 프로젝트 등을 공모한 일 등이 기억에 남는다고 지난날을 돌아봤다. 두 명의 국장은 후배 공직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라며 조직에서는 동료들과 조화를 잘 이뤄야 한다. 예산낭비 또는 실패가 뻔히 예견되는 업무를 독선적으로 추진해선 안 된다. 협력해 줘야 할 동료들의 호응을 얻기 어렵고 그럴 경우 업무 추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더군다나 자기과시형 독단적 업무 추진은 공직사회를 분열, 동요시키고 결국 군민 전체에 손해를 끼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1.06.14 17:37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대통령 표창 도전장… 송상재 전북공무원노조 위원장

송상재 제7대 전라북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노조와 집행부는 함께 상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노사가 함께 상생해서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2022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대통령 표창에 도전장을 내민 송상재(48) 전북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북노조) 위원장의 말이다.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은 지난 2010년 노조법 시행 이후 행정안전부가 건전 노사관계 모델을 발굴하고,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한 인증제도다. 전북도에서는 지난 2017년 선정 이후 5년여 만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활동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우수행정기관 달성에 어려움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제7대 전북노조 위원장으로 송 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전북도와 함께 우수한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배려풀 전북 실천 확산 확대, 노사가 함께하는 이달의 혁신주인공 선정,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극복 동참에 더해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노사협의회단체교섭 이행률 제고 등 구체적인 성과를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바람직한 노사 관행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서로 공감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포괄적인 조직 문화 개선을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고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상재 위원장은 배려풀 전북 확산을 주요 추진 사업으로 꼽았다. 노조가 추진하는 활동은 종합적으로 생각할 문제이지만, 관리자와 직원들의 관계에서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특히 배려풀 전북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노조가 목표한 2022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평가 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바람직한 노사 관행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합리적 노사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우수행정기관을 노사관계 전문가 등 인증심사위원회에서 1차(서면), 2차(현지, 대면) 심사 후 우수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송상재 위원장은 상생과 협력의 가치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긴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도전이다면서 앞으로 공공,?상생,?연대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조합원과 사회 약자들을 보듬고 일으켜 세우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찾아 실천하면서 건강한 노동 존중 사회를 이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천경석
  • 2021.06.10 17:52

‘이니으니 라떼’ 개발해 세계적 화제 된 김정일 대표, 제1집 음반 냈다

김정일 씨 제 고향 진안의 향수를 듬뿍 담아 누구나 부담 없이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기 위해 같은 해 5월 자신이 운영하는 커피숍에서 이니으니 라떼를 내놔 로이터 통신 등 세계적 매체에 소개된 진안 출신 김정일(52) 씨. 이번에는 그가 진안의 정서를 가득 담은 자작곡 노래 4곡(제1집 앨범)을 발표해 고향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전주 평화동에서 한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기념하고 싶어 특별한 커피 메뉴를 개발,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만든 이 메뉴는 다름 아닌 기존의 라떼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얼굴(페이스)을 그려 넣는 이른바 이니으니 페이스 라떼(약칭 이니으니라떼)였다. 이니으니는 문재인과 김정은의 이름 끝 글자 인과 은을 따, 여기에 사람을 뜻하는 명사형 접미사 -이를 붙여 연음으로 발음할 때 나는 소리다. 당시 김 대표는 회심작인 이니으니라떼를 페이스북에 올려 유명인사가 됐다. 전북일보를 필두로 중앙일보, KBS(생방송 아침이 좋다), MBC(생방송 오늘아침), 채널A(이만갑) 등 국내 유력 언론은 물론 세계적 해외 통신사인 영국의 로이터 통신뿐 아니라 러시아TV에까지 소개됐기 때문이다. 이랬던 김 대표가 지난달 중순 또 한 번 사고(?)를 쳤다. 생애 첫 음반을 내놓은 것이 그것. 그의 음반 발표는 고향인 진안에서 이니으이라떼 이후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김 대표가 발표한 제1집 앨범의 제목은 <언제나 청춘>이다. 이 음반에는 자신이 오래 전 또는 최근 작곡한 노래 중 가장 아끼는 4곡을 실었다. <빗속의 깔따구>, <각설이 타령>, <내 사랑 고구마>, 가 그것. 대체적으로 경쾌한 리듬에 부르기 쉽게 작곡됐다는 평을 듣는 이 신곡들은 어린 시절 살았던 김 대표의 고향인 진안의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내용이 가사로 담겨 있다. 일례로 <각설이타령>에 등장하는 더펄이, 재내미, 내가 어렸을 땐 각설이 (중략) 온 동네 골목길을 휘젓고 다니네 (후략) 등을 들 수 있다. 더펄이와 재내미는 당시 초라한 행색으로 읍내를 휘젓고 다니던 기인 두 명의 별명이다. 당시 진안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두 사람이었다. 노랫말이 70~80년대 진안의 향수가 강하게 자극한다는 평이 나온다. 그는 빗속의 깔따구에 대해 비 오기 직전 진안에 갔다가 떼를 지어 방향을 잡고 날아가는 하루살이(깔따구는 방언)들을 보고 치열하게 협동하는 모습이 가슴에 와 닿아 그 느낌을 풀어놓은 곡이라고 말했다. 내 사랑 고구마에 대해서는 얼마 전 수강생이 가져온 고구마를 먹다가 할아버지와 함께 먹었던 고구마가 생각나 어린 시절 고향의 느낌이 드는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 즉석에서 작곡했다고 했다. 각설이 타령에 대해서는 내가 어렸을 적 초라한 행색으로 우리 주변을 전전하며 살던 재내미와 더펄이가 어린 내겐 공포의 대상이었는데 어느 날 문득 이들이 떠올라 즉석에서 작곡해 뒀다고 말했다. flows to you는 누군가에게 첫사랑에 빠졌을 때 느낌을 피아노로 쳐서 만든 연주곡으로 노랫말이 없다. 조만간 김 대표는 그동안 틈틈이 작곡해 모아 둔 노래를 다듬어 제2집을 내놓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최근 그는 유튜브에서 인앤아웃(in and out) 김정일 채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의 음악활동 또한 세계적 관심거리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사실 김 대표는 커피숍만 운영하는 게 아니라 커피숍 옆에 정식으로 음악학원을 내 운영하고 있다. 두 가지 사업을 하고 있으니 그룹 회장(?)인 셈이다. 하지만 학원수강생에게 인기를 끄는 기타(guitar) 강사여서 사업가라기보다 뮤지션에 훨씬 더 가깝다는 게 지인들의 귀띔이다. 커피숍 매출보다 학원 매출이 더 크다는 김 대표의 말에서 두 사업의 비중을 가늠할 수 있다. 또 그는 버스커(busker)이기도 하다. 틈만 나면 길거리에 나가 버스킹(길거리 공연)을 펼친다. 아중저수지, 오거리광장, 한옥마을(이상 전주), 서동축제(익산), 홍삼축제(진안), 연꽃축제(충남 부여), 평창올림픽(강원 평창), 울돌목장터(전남 진도) 등 전국을 누비며 버스킹을 했다. 지난 2019년 가을, 유럽 여행 중에 대담하게 펼친 해외 버스킹은 음악의 매력에 더욱 심취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버스킹 장소는 스페인의 파라도르 데 톨레도성당, 론다 누에보 다리, 알함브라 궁전(니콜라스전망대) 등이었다. 그는 실력, 돈, 빽 중 어느 한 가지도 되는 게 없어, 유명가수가 되고 싶지만 그 길이 요원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인들은 그에 대해 실력이 탄탄해 언젠가는 빛을 볼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는 현재 김 모(54) 씨와 인앤아웃(in and out)이라는 혼성 듀오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젊은 시절, 그는 무주리조트에서 20년가량 근무했고 그 후 익산에서 돈가스 체인점을 운영하기도 했다. 음악을 좋아했지만 음악의 가장자리에 머무는 선택을 하면서 살아 왔다. 그러다가 뼛속까지 사무쳐 있던 음악이 고파 결국 음악의 자리로 되돌아왔다. 그는 음악이라는 강력한 자기장 속에서 여생을 보내기를 소망한다. 통기타를 손에 쥐고 학원을 열어 초보들에게 레슨을 시작한 것은 음악이라는 자기장 한가운데서 살고 싶은 의지의 표현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 2011년 12월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동명이인이다. 김일성의 후계자인 김정일과 이름이 같다 하여 어렸을 적에 때때로 놀림을 받기도 했다. 최근 이니으니라떼 유명세 이후엔, 얼굴까지 김정일 위원장을 닮았다고 농을 걸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그는 조부님이 지어준 정일이란 이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김정일이란 이름이 기억하기 쉬워서 이득 보는 일도 종종 있었다. 그는 전주시 평화동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를 파는 평범한 가게 주인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신이 하는 일 속에서 나름의 철학을 굳건히 하고 있다. 이니으니라떼가 염원하는 것만큼이나 하루속히 남북통일이 되기를 기원하는 것이 하나의 예다. 최근 아메리카노 라떼 등으로 대표되는 서양문화가 우리 생활 속 깊숙이 스며들어 이젠 떼려야 뗄 수 없는 여가 문화의 일부가 됐다. 이와는 반대로, 케이팝(K-pop)이나 한식(K-food)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문화도 지구촌 곳곳에 퍼져 세계인들의 가슴을 울리는 한류가 돼 다른 나라에 열풍으로 몰아치고 있다. 그는 또 남북한이 하루빨리 통일이 되기를 바라고 동서양이 서로의 장점을 흡수해 커피가 물속에 녹아들어 가듯 세계가 서로를 자연스럽게 하나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일개 커피숍 사장이자 수많은 무명 가수 중의 한 명일 뿐인 그이지만 철학적 사유의 깊이가 남다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다는 자신의 말과는 달리 삶의 우물에서 깊은 사색을 길어 올리는 맛깔나는 50대 청년임에 틀림없다는 한 지인의 말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대목으로 다가온다. 진안은 저의 탯줄이었고 앞으로도 사색의 요람이 될 것입니다. 동암고, 전북대를 졸업한 김 대표는 진안초 재학 시절 부모님의 권유로 피아노를 배우면서 음악에 눈을 떴다. 중고등학교 때는 독학으로 몰래 기타를 배울 만큼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고, 대학 시절엔 교내 음악(그룹사운드 야망) 동아리에서 중추적으로 활동한 소위 뮤직매니아였다.

  • 사람들
  • 국승호
  • 2021.06.09 16:38

“포스트 코로나의 해법은 사회적경제”, 사회적 경제 책 낸 우석대학교 지용승 교수

사회적경제는 사회적 자본의 토대 위에 있으며, 풀뿌리 참여 민주주의와 지역 사회적경제 재생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는 현재 코로나19에서 촉발된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여러 요인들이 합쳐져 만들어진 급작스러운 위기상황)과 맞서야 하는 우리 사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성장 기조와 코로나19 복합적인 위기 속, 포스트코로나시대의 해법으로 사회적경제를 주목하고 이를 책으로 낸 우석대학교 지용승 교수(50교양대학)의 말이다. 지 교수는 책을 통해 촛불 혁명 이후 우리 사회에 던져진 근본적인 물음과 코로나 시대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경제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 교수는 최근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과 사람 중심의 이야기를 담은 지역이 묻고 사회적경제가 답하다(좋은땅 출판사)를 출간했다. 책에서 지 교수는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제언과 지역발전 전략 등을 소개한다. 사회적경제 기반 지역발전 전략에 대해 지 교수는 △사회적경제 잠재력 적극 활용 △지역 우선순위와 달성 가능한 목표에 전략 집중 △지속 가능성을 위한 사회적경제적 영향 평가 도구 마련 △지역 간 지식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활용 △사회적 금융 시스템에 대한 인식과 체계 수립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참여 강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장애요인 제거 등을 제시하고 있다. 지 교수는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중심에 둔 목표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법제도를 통해 시민의 참여와 공정한 기회를 강조하고, 사회연대 경제 정신을 담고 있는 사회적경제가치법을 정비해야 하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여 줘야 합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지 교수의 책에 대해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와 청소년들의 교육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꿈꾸는 아름다운 이야기다라고 말했고, 신국가론의 저자 유종근 전 전북도지사는 사회적 자본의 토대 위에 사회적경제의 공동체 역할과 정신을 이야기하는 좋은 책이다고 평했다. 지 교수는 앞으로 지역사회 차원에서 사회적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지에 대한 연구에 나설 것이라면서 사회적경제가 중장기적으로 공동체의 경제적 자조 및 지역개발을 위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솔루션으로 작동할 지에 대해서도 연구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 교수는 미국 버클리 대학(UC Berkeley)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고려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클리브랜드 주립대(CSU) 도시정책대학원에서 지역경제개발(Economic Development) 박사과정 수료, 중앙대학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 사람들
  • 백세종
  • 2021.06.08 17:40

‘텔레그램 이용 마약사범 검거’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정병우 경사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정병우 경사 텔레그램을 통한 범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습니다. 텔레그램을 이용한 마약범죄자 8명을 구속시킨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정병우(36) 경사의 말이다. 그는 최근 텔레그램을 이용한 마약 및 성범죄 사범 8명을 모두 구속시키며 경찰청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선발돼 특진이 예정되어 있다. 2011년 일반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정 경사는 어린시절 작은아버지를 보며 경찰에 꿈을 키웠다. 경찰에 입문한 후 그는 수사를 하고 싶었고 2014년 제2회 수사경과 시험을 통해 수사부서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당시 전주 완산경찰서 수사지원팀에서 시작했지만 완산 사이버수사팀을 통해 사이버수사로 역량을 갖춰나갔다. 지난해 상반기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로 온 정 경사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텔레그램을 이용한 수사에 공을 들였다. 정 경사는 텔레그램이란 프로그램 운영 회사가 어느 나라에 있는지도 파악이 안 된다면서 보안성도 뛰어나 범죄 통로로 자주 이용되고 있어 수사에도 매우 어려움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던 중 김광수 전북청 사이버수사대장의 사이버스톰 학습모임을 통해 텔레그램 범죄수사 및 분석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동료들과 함께 텔레그램 분석 기법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이번 마약거래 수사를 위해 텔레그램 채널 수 십여개를 가입해 모니터링을 할 정도로 이번 수사에 열을 올렸다. 정 경사는 텔레그램 채널은 순식간에 만들어졌다 없어졌다를 반복해 수사가 매우 힘들었다면서 끈질긴 추적수사를 통해 검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사이버수사의 매력도 언급했다. 온라인 상에서 이뤄지는 범죄인 만큼 그 변화에 민감한 특수성도 지니고 있지만 강력지능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의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이버 범죄는 변화에 굉장히 민감하다. 범죄기법도 시간단위로 변화되고 수사도 그에 맞춰 빠르게 변화해야한다면서 IP추적 이후 전국의 범죄자를 찾아 검거해야 하는 현장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료들 간의 관계도 좋다고 한다. 백훈 전북청 사이버수사대 테러수사팀장은 정 경사의 가장 큰 강점은 직원 간의 배려라며, 직원들이 프로그램 등 이용을 어려워하면 언제나 옆에 다가와 도움을 주고 조언을 해준다면서 정 경사의 특진 소식을 들었을 때 사무실 직원 모두가 자신이 승진된 것처럼 기뻐했다고 말했다.

  • 사람들
  • 최정규
  • 2021.06.07 18:19

“인권 문제를 견인할 수 있는 전라북도 되길” 정영선 전라북도 인권위원회 위원장

정영선 제3기 전라북도 인권위원회의 위원장 앞으로도 전라북도가 인권 문제에 있어 소극적이고 형식적인 것이 아닌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인권에 대해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하길 기대합니다 지난 2019년부터 오는 7월까지 약 2년의 시간 동안 제3기 전라북도 인권위원회의 위원장을 지낸 정영선 위원장(56전북대학교 법학과 교수)의 말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7년까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인권정책 업무와 2008년부터는 국가인권위원회 인권 강사로 활동하고 현 한국인권법학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인권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한 점들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부터는 전라북도 인권위원회 위원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전북은 2010년 전국에서 3번째로 인권 조례를 만들고 2015년부터 인권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는 등 인권을 위해 다양한 교육, 행사 실천의 노력을 해온 곳이다며 그러한 곳에서 2년간 위원장으로 활동해 기쁘게 생각하며 동시에 아쉬운 점도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특히 정 위원장은 전북이 인권 문제에 대해 높은 감수성과 많은 상담 신청이 있음에도 별도의 인권사무소가 없다는 점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정영선 제3기 전라북도 인권위원회의 위원장 그는 인권사무소가 없다는 부분이 지역 차별, 지역 소외로 볼 수 있다며 광주, 부산, 대구, 강원, 충청, 대전 등 인권사무소가 있지만 전북에는 없고, 특히 전북은 타지역에 비해 인권상담 수요가 높음에도 인권사무소가 없이 광주사무소의 관할 지역의 전라북도로 비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 차원에서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이에 지역 정치권 등 많은 관심을 모아 올해에는 인권사무소가 유치됐으면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앞으로 전라북도 나아가야 할 인권위원회 방향에 있어 실질적인 인권 방안들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영선 위원장은 최근 전북에서 일련의 인권 침해 문제가 발생했는데 향후에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막고, 예방할지 더욱 많은 고민이 됐으면 좋겠다며 특히 인권 문제에 있어 소극적이고 형식적인 제도 중심의 접근을 벗어나 인권을 선도할 수 있는 전라북도로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 사람들
  • 엄승현
  • 2021.06.03 19:14

정읍시 이·통장 ‘첫 20대 통장’ 김영준 씨

김영준 씨 마을 통장으로 선출되었지만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 불안한 마음도 큽니다. 어르신들의 격려와 젊은 패기로 열심히 노력하여 주민들이 앞으로도 통장을 계속 맡아 달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지난 5월 25일 정읍시 내장상동 43통장(솔티마을)에 선출된 김영준 씨는 26세(1996년생)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소통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이다. 정읍시 이통장 785명 중 가장 젊은 고부면 31세 이장 보다 나이가 젊은 지역에서 첫 20대 통장으로 기록됐다. 오랜 기간 마을 주민들의 존경을 받으며 단합을 이끌어 왔던 故 유연필 전 통장이 지난 5월 4일 별세(別世)하여 실시된 후임 통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2023년 12월까지 잔여임기를 맡는다. 김 통장이 선거 전날까지도 출마할지를 고심하다 나선 것은 아버지(솔티애 떡 대표 김용철)가 동네 일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모습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솔티애떡 사업체 운영이 보통 힘든 일이 아닌데도 마을 일 이라면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제 자신도 마을 발전에 기여해야 겠다는 각오가 서게되더라고요 솔티(송죽)마을은 조상 대대로 살아왔던 터전으로 김 통장은 22년전 부모가 서울에서 귀향하여 4살때 부터 마을에서 살았다. 초등학생 시절 아버지가 창업한 솔티애떡 사업체 일을 도우면서 성실함도 몸에 쌓였다. 고교 졸업시기에 태권도장 사범(공인4단)으로 1년여 활동한 후 군생활을 마치고 전국 각지를 여행하면서 6차산업 인증을 받은 솔티애떡 발전 방향을 찾아 전국 가공산업 선지지를 견학하기도 했다. 부모님이 가업을 이어받으라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지만 먹거리를 만들면서 책임감이 생기더군요. 떡 생산 과정을 마스터했지만 아직은 아버지를 따라가지는 못하고 더욱 노력하여 전국 최고의 떡 장인이 되고 아울러 지역 최고의 통장도 될 것입니다. 김 통장은 선출된 이후 매일 아침 6시 기상하여 마을 한바퀴를 돌면서 마주치는 어르신들과 문안인사하고 마을일 설명과 조언을 경청한다. 특히 올해들어 라이브쇼핑 개인방송을 시작한 김 통장은 통장에 선출된 후 일기쓰기를 병행하며 통장 일지를 작성하고 있다.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다보면 마을에 잠재해 있던 보이지 않은 갈등문제도 파악하게 되더라고요. 기록을 통해 원인을 찾고 해결방안도 고심하며 향후 마을 발전에 활용할 것입니다. 또래 친구들이 통장을 맡았다는 것에 떡 만드는 일도 대단한데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는 김 통장은 마을 구석구석을 잘 알고, 주민들간 갈등요인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의 건의사항 민원을 잘 수렴하여 행정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람들
  • 임장훈
  • 2021.06.02 17:23

전국시니어춘향 김채윤 씨 “지금,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세요”

김채윤 전국시니어춘향 대상 수상자 미스코리아나 미스춘향 선발대회는 주름 없이 예쁜 사람이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시니어춘향은 아름다운 주름이 있는 사람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가립니다. 이 주름은 살아오면서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들에게서 보이는 세월의 흔적이죠. 대회를 준비하며 오히려 저의 삶을 되돌아보게 됐습니다. 6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제5회 전국 시니어춘향 선발대회는 지역사회에 공헌한 어르신을 선발하는 대회로,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내적인 아름다움을 중시한다. 지난달 18일 열린 전국시니어춘향 선발대회 대상 수상자인 김채윤 씨(64, 전주콩나물영농조합 홍보이사)의 다종다양한 봉사활동 경력을 보면, 이 아름다운 주름이란 말에 수긍이 간다. 김 씨는 IMF 시절, 전 재산을 투자해 운영하던 콩나물 공장이 화재로 전소되는 일을 겪은 뒤 재물은 아무리 고생해서 쌓아도,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다는 걸 뼈저리게 배웠다며 이 일을 계기로 마음의 양식을 쌓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일장신대 사회복지학과와 NGO정책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전주 예수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를 비롯해 인후3동 주민자치위 활동, 민주평화통일자문위 멘토링 활동을 이어나갔다. 김 씨는 호스피스 활동을 하면서, 결국 그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깨닫게 됐다며 진정한 봉사가 무엇인지 알게 됐고, 내적으로 많은 성장을 이룬 계기였다고 밝혔다. 꿈꾸는 사람은 늙지 않는다는 말을 좋아한다는 김 씨는 올해 우석대 대학원 식품생명공학과에 입학하며 만학도가 됐다. 전북 식생활교육 강사, 국제슬로푸드 한국협회 이사 겸 전주지부장으로 활동한 경력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다. 황금, 소금, 지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이라고 하죠. 환갑을 지나며, 살아있는 동안 후회하지 않을 일만 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미루지 말고 도전하세요.

  • 사람들
  • 문민주
  • 2021.06.01 18:48

장기구독자 김계식 시인 “전북일보, 세상 면면 밝히는 ‘사회의 목탁’으로서 정진해주길”

우거진 소나무숲 아래로 산새가 지저귀는 초여름, 고즈넉한 자연과 이웃하는 완주군 소양면의 한 전원주택에서 전북일보와 50년간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독자를 만났다.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내고 20년 전 퇴직한 후 5년 전 이곳으로 이사와 아내와 함께 노후를 보내고 있다는 김계식(83) 시인은 여러번 언론에 소개될 정도로 이미 문단에선 정평이 나 있다. 여든이 훌쩍 넘은 나이지만 매일 아침 운동화를 신고 아내와 함께 40분씩 빠른 걸음으로 동네를 걷는 일을 빼놓지 않고 있다. 운동을 다녀온 후 아침식사를 하고 나면 우체통에 신문이 배달되기를 기다린다고. 일기도 매일 쓰고 있다.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이어온 그의 오래된 습관이다. 그는 기록하는 일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열정과 재능을 가지고 있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만들어왔던 각종 기록도 빛바랜 종이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자녀들의 학창시절 상장이나 가족사진도 새 것처럼 앨범에 넣어 정리해뒀다. 신문 스크랩이며 각종 기록도 허투루 버리지 않고 파일에 잘 넣어 보관해왔다. 덕분에 그의 서재는 한 가족의 역사가 담긴 박물관이자 보물창고가 됐다. 총명불여둔필(聰明不如鈍筆). 아무리 똑똑하고 기억력이 좋아도 글씨로 적어 놓은 것을 당하지 못한다는 말이다. 그가 좌우명으로 삼은 말이다. 신문 읽기는 이 같은 신념을 실천하기 위한 하나의 길이었다. 한평생 교직생활을 하면서 디지털 교육을 받고 이를 활용한 업무도 많이 해왔지만 신문 읽기에는 기술로 대체되지 않는 가치가 있었다. 그의 꼼꼼한 성품이 발현되는 순간이다. 전북일보를 구독하기 시작한 게 73년도니까 벌써 50년 가까이 흘렀네요. 서른이 갓 넘어 동료들보다 일찍 교감을 맡았는데, 국어교사로서 교단에 서면서 학생들에게 신문을 통해 읽고 쓰는 공부를 가르쳤던 기억이 납니다. 학생들이 자기가 사는 사회를 제대로 보려면 신문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지요. 그게 요샛말로 NIE(신문활용교육)이라고 하더군요. 김 시인은 매일 아침 전북일보 오피니언면에 연재하는 새 아침을 여는 시나 금요수필, 논설은 매일 빼놓지 않고 정독하고 있다며 아는 문인들의 글이 실리면 전화를 걸어 격려해주기도 하는데 그게 하루 일과중 하나라고 했다. 이 먼 곳까지 신문을 배달해줘서 고맙고, 공 들여 기사를 취재하고 잘 편집해 신문을 만들어준 덕분에 편히 받아봅니다. 우리 집이 외진 동네라 우편을 통해 조간 신문을 받아보는데 인터넷으로 기사를 볼 수 있어도 종이신문을 받아서 지면을 넘겨가며 활자 하나하나 음미하는 맛은 포기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년 치 구독료도 연초에 다 내버렸지요. 다음 세대들에게도 신문 구독을 추천하고 싶다는 김 시인은 요즘 인터넷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정보와 지식을 얻는 일이 무척 손쉬워졌지만 그게 좋은 현상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정론을 제대로 보고 사회 면면의 현상을 이해해 내 것으로 익히려면 신문 읽기만한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창간 71주년을 맞은 전북일보가 세상 면면을 밝히는 사회의 목탁으로서 계속 정진해주길 바랍니다. 독자들은 기사 하나에 울고 웃어요. 우리 지역에 밝고 희망찬 이야기가 좀 더 많이 생기고 알려져서 많은 이들의 삶에 좋은 변화가 생기도록 지역 정론지로서 긍지를 가지고 전북일보를 만들어주면 좋겠어요. 단신 하나에도 기승전결이 있듯 좋은 시작에는 선한 끝맺음이 뒤따라야 한다는 시인의 말에는 무엇이든 손쉽고 빠른 시대지만 자라나는 세대가 신문을 읽고 깊이 생각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었다.

  • 사람들
  • 김태경
  • 2021.05.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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