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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김영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 "기업 CEO들 체면 내려놓고 발로 뛰어야 수출 는다"

손을 대지 않고 짜는 대걸레를 만들고 직접 홈쇼핑에 출연해 제품을 만들게 된 계기와 특징을 설명하면서 엄청난 매출을 올린 ‘조이 망가노’. 그는 이외에도 흘러내리지 않는 벨벳 옷걸이를 만들고 디자인 회사까지 운영하면서 1700억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거부로 성장했다.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이혼녀에서 1000억대 부자가 된 조이 망가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최근 개봉되기도 했다. 그의 성공의 원동력은 지치지 않는 끈기와 진정성이었다.기업의 대표가 직접 상품설명을 하며, 바이어를 만나고 구매자들의 요구를 들어준다면 그것보다 더한 신뢰 마케팅이 있을까. 김영준(52)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이 살려면 조이 망가노처럼 뛰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임 1년을 맞은 김영준 본부장으로부터 동안의 소회와 전북 수출의 발전 방향, 향후 사업계획 등을 들어봤다.-전북 수출기업들을 위한 기관장으로서 취임하신지 1년이 넘었습니다. 생각나는 에피소드와 소회를 말씀해 주십시오.“지난해 4월 취임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1년이 지났습니다. 전북본부장으로 온 이후 전북 곳곳을 다니며 기업인,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농축수산업 종사자 등을 만나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는데 힘썼습니다. 어림잡아 300여 분 정도 만나 뵌 것 같습니다. 정읍의 ‘BN(범농)’이라는 업체 대표님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육묘판(모종틀)을 만드는 회사 대표이신데, 1년에 8개월이 넘게 해외출장을 다니며, 영업을 하십니다. 육묘판이라고 해야 얼마 되지 않을 것 같고 상품 설명이 필요하겠느냐 싶지만 그분은 직접 해외에 상품을 들고가셔서 바이어들을 만나고 그들의 요구를 수렴합니다. 해외 전시회참가는 물론이고 미국시장 공략중이신데, 지난해 매출이 1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이 대표님 말고도 돌이켜 보면 재미있었고 저에게 유익했던 에피소드가 참 많은데요. 이렇게 1년이 금방 지났는데 앞으로 남은 2년도 이렇게 빨리 지나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전북과 도민 여러분이 정을 많이 주셨는데 더욱 자주 뵙도록 노력하겠습니다.”-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1년동안 주로 추진한 업무와 정책은 어떤 것이 있나요.“지난 1년간 우리지역 업체들을 위한 해외마케팅 사업에 집중했습니다. 특히 해외 진출 역량이 부족한 업체를 위해 17차례에 달하는 해외전시회 단체참가 지원사업을 시행했고 수출 초보기업을 위한 해외 시장개척단도 2차례에 걸쳐 30여개 업체를 파견했습니다. 이 외에도 각종 정보제공 세미나, 일반인과대학생 대상 무역교육, 다문화 가족 활용 무역업체 지원 사업을 실시했습니다.”-전북의 수출이 어렵고 전망이 어둡기만 합니다. 도내 기업들을 만나면서 느낀 그들의 애로는 무엇이었습니까.“우리지역에서 제조업을 하는 기업이 5000여개가 됩니다. 그 중 무역업을 하고자 하는 기업이 2000여개 정도입니다. 하지만 2015년 기준 실질적으로 수출을 한 업체는 약 400여개 정도 됩니다. 수출을 한다고 모두가 유의미한 수익을 올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역에 뜻을 둔 2000여개 기업중 대부분이 아직 뚜렷한 수출 실적이 없는 영세기업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듣고 보고 느낀 우리지역 업체들의 애로는 대체로 3가지로 압축됩니다. 첫째가 운영자금(주로 인건비), 둘째가 인재확보, 셋째가 정보(수출 절차, 해외시장 정보 등) 인데요. 이는 저희 무역협회는 물론 모든 지원기관 및 정부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남은 임기 중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있으시다면 설명해 주십시오.“다른 지역본부 기관장들과 달리 무역협회 지역본부장은 임기가 3년 정도입니다. 수출을 위해 1년은 지역과 기업을 알아야 하고 1년은 주요업무를 추진하며, 나머지 1년은 그 성과와 지도를 해야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임기 주기 차원에서 기업들의 애로 중 세 번째, 바로 정보 및 기회 제공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현재 수출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우리지역 기업들이 내실 있게 성장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이나 전문 정보 제공 세미나 등을 통해 업체 역량을 끌어올리고, 업체가 독자적으로 해외 판로 개척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풍부한 해외시장 경험을 제공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무역협회에서 시행하는 각종 해외마케팅 사업을 통해 이미 많은 기업의 해외 판로개척 역량이 강화됐습니다. 그렇게 성장한 기업이 신생 또는 영세 기업을 돕는 모습을 보며 전북 경제의 미래가 참 밝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기업 대표들이 직접 마케팅에 나서야 할까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기업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전 세계 상인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자리가 있다고 칩시다. 여기서 나를 돋보이게 하고 나의 이익을 챙기기 위해서는 절대로 가만히 점잖게 있으면 안됩니다. 필요하다면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물구나무도 서야 합니다. 그리고 ‘혹시나 이 제안이 나를 우스꽝스럽게 보이게 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버리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특히 우리지역 기업인 많은 분들은 ‘제안’ 을 3~4차례 이상은 하지 않습니다. 너무 점잖으시다고나 할까요. 어지간하면 만난 그 자리에서 1시간 내에 거래를 성사시키려 합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내 조건 또는 품목군과 맞지 않으면 상담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더 뻔뻔스럽게 그리고 더 유연하게, 협상에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 제품을 수입할 바이어가 아니라 할지라도 주변 사람을 추천해 달라던지 현지 시장 상황을 물어본다던지 어떻게든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어내고 네트워크를 쌓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해외 전시회에 나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스에서 가만히 앉아 바이어가 와주기를 수줍게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부스 밖으로 나가 밝게 웃으며 눈 마주치고, 전시회장을 돌아다니며 내 제품을 사줄 수 있을 만한 바이어를 찾아다녀야 합니다. 만약 전시회가 홍콩에서 열리면 전시회에 가기 전 일전에 만났던 잠재 바이어에게 연락하여 만나 식사를 대접하십시오. 사업 얘기는 접어두고 일단 식사하며 친구가 되십시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한 마디입니다. ‘체면은 내려 놓으셔도 좋습니다’ 우리 전북 기업인 여러분이 체면을 내려놓고 수출을 올려놓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응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영준 본부장은] 27년 근무, 요직 두루…협회내 '수출 전략통'지난해 4월 초 취임한 김영준 본부장은 서울 출신으로 인천 광성고, 한국외대 러시아어과를 졸업한 뒤 1989년 한국무역협회에 입사했다.이후 27년 동안 근무하면서 북방지역과와 해외시장과, 유럽·아프리카 팀, 유라시아실, 그리고 러시아 모스코바 상공회의소에 파견하는 등 주요 부처를 두루 거친 무역협회 내 ‘수출 전략통’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평이 자자하다.퇴근후에는 자녀의 숙제를 직접 챙기고 매년 2차례 1주일 간 가족과 캠핑을 다니는 등 매우 가정적인 성품의 소유자 이다.부드럽고 가정적인 성격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면서도 1000cc대 대형 오토바이를 타고 국도를 달리고 기타 치기를 즐기는 자유로운 성격을 갖고 있다.김 본부장은 “전북에 1년 정도 살아보니 전통과 문화를 간직한 지역이며, 서울 등 수도권 과도 가까운 지역이다”며 “전북에 퇴직 후 집을 짓고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는 소망도 밝혔다.

  • 기획
  • 백세종
  • 2016.05.16 23:02

창조적 새만금 모델 구상 김민석 민주당 대표 "새만금이 국가의 새 성장동력,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새만금사업과 관련, “규제완화는 중앙에서 판단하지 말고, 사실상의 자치입법권을 지닌 특별자치단체 만들어야 한다"며 “경부고속도로, 포항제철, KTX, 인천공항을 추진하던 때처럼 대통령이 직접 주도하고, 전담비서관을 둬야만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 마포에 있는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본보와 만난 그는 “지금은 국가적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고, 혁신경제의 판을 만들어야 한다는데 새만금이 바로 그것"이라면서 “매각하는 방식을 임대하는 형식으로 바꿔야만 땅 투기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새만금사업의 성공 여부는 지금이라도 단기집중을 해야한다는 점 이라면서 내년 대선때 여야의 가장 핵심적인 공약으로 삼아, 미래비전을 담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민주당 대표로서 새만금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나 배경은 무엇입니까.“제가 새만금에 관심을 가진 지 10여년 이상 됐습니다.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새만금 대특구’개발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는 당시 70% 이상 농지방침을 바꿔 친환경적 지식문화특구로 단기집중개발해 신성장동력을 만들자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께도 퇴임 후 찾아 뵙고 제 견해를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중국유학 중이던 2006년, 중국에서 한반도를 바라보니 새만금을 키워야 대한민국의 살 길이 나오겠구나 싶었습니다. 올초 민주당 대표를 맡게 되면서, 다시 ‘새만금 신경제수도’를 민주당의 대표공약으로 내세웠고 그간 연구한 내용을 담아 한층 구체화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새만금을 대한민국의 일이 아닌 호남이나 전북의 일로 생각하는 분위기입니다. 국가필수전략과제라는 확신과 집중력 없이는 새만금도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지부진해질 것입니다.”-말씀하신대로 새만금 사업은 국가사업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마치 전북의 사업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70년대 1차 산업화를 이끈 영남 중공업벨트가 영남만의 사업이 아니고, 충청권의 행정수도가 충청권만의 지역사업이 아니듯, 새만금도 전북만의 사업이 아닙니다. 저는 박정희 전대통령이 살아있다면 반드시 새만금신경제수도 구상에 동의하리라 확신합니다. 저와 민주당은 구체적 행정, 재정추진 방안을 담은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야 어느 당보다도 단단한 콘텐츠라고 자부합니다. 서울 3분의 2 규모의 새만금은 백지 위에서 창조적 경제실험을 할 전무후무한 기회의 땅입니다. 산업화 이후 혁신화를 추동할 한중일 경제협력시대의 중심이자, 새만금-세종시-포항과 대구를 잇는 신 중원벨트의 주춧돌로 만들어야 합니다. 규제 제로의 경제자유와 공공주거공공보육의 진보적 사회공동체를 동시에 실현해서 미래세대에게 주거와 자녀양육부담에서 해방된 첨단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새만금의 비전입니다. 백지 위에서 그러한 인프라를 실현할 규모, 위치, 재원조달이 가능한 곳은 새만금뿐입니다.”-그렇다면 전세계를 둘러볼때 새만금사업이 지향해야 할 곳은 어디라고 보십니까.“탈규제와 경제적 자유라는 점에서는 싱가폴이나 홍콩과 비슷하지만, 전면적인 공공보육, 공공임대주택의 진보적 공동체라는 점에서 창조적인 새만금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행 토지매각-기업유치 방식을 중단하고, 새만금 내 토지를 전면 공유화하여 임대 방식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토지매각 방식이 지속되면 새만금은 또 하나의 투기장이 될 것입니다.”-도민들은 새만금사업이 착공한지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지지부진하다고 불만이 많습니다.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힘과 돈이 집중되지 않으면 성과를 낼 수 없습니다. 국무총리 소속 ‘새만금위원회’를 대통령 소속위원회로 격상 시키고, 대통령실에 전담 수석비서관을 두어 추진력을 담보해야 합니다. 또 새만금에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해 제주도처럼 자치입법권을 부여해야 합니다. 새만금 특별회계를 강행 규정화하고, 내국세 2% 정도를 법정률로 정해 안정적인 재원을 마련해야 합니다. 새만금 토지사용권 임대 수입과 임대수입담보 ABS(자산유동화증권) 도 재원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미 발표했던 ‘새만금 신경제수도’의 핵심은 과연 무엇입니까.“새만금 신경제수도 건설은 대한민국 제2의 성장, 지역격차해소, 호남경제융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산업화 다음 과제인 혁신화의 상징, 한중일 경제협력시대의 중심, 새만금-세종시-포항·대구를 잇는 신 중원벨트의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새만금 신경제수도는 결코 전북지역만의 과제가 아니고, 대한민국 전체의 명운이 걸린 국가과제이며 저성장시대 돌파와 새로운 성장을 위한 핵심전략 과제입니다.”● [김민석 대표는] 최연소 국회의원·시련의 정치행보김민석(53) 민주당 대표는 정치적 풍운아다. 5공정권 시절이던 1985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요구하다 3년간 옥고를 치렀고, 28세의 나이에 총선에 출마, 나웅배 전 부총리와 200여표 차이의 접전을 벌이다 패하면서 전국적인 유명인사가 됐다.15대와 16대 총선에서 영등포에서 출마, 두번연속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원내에 진입했다. 임기 내내 동료의원과 언론이 평가하는 최우수 국회의원, 뉴스위크와 다보스포럼이 선정하는 21세기 세계지도자에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고, 김대중 총재 비서실장을 거쳐 2002년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이명박 후보와 맞붙었으나 실패했다.이후 그에겐 시련의 시간이었다.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를 추진한 2002년 이후 호된 비판을 받았고, 정치를 떠난 이후 각종 시련이 계속됐다.그는 민주당으로 정치를 시작했기에, 2000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주역으로 민주당의 적자라는 책임감이 강하다. 안철수-김한길의 새정치연합 출범 이후 민주당이 사라질 위기에서 2014년 재창당한 민주당을 후원하다 2016년 초 대표에 취임했다. 이번 총선때는 민주당 비례대표로 나섰으나 원내 진입에 실패했다. 민주당 당사 대표실에는 신익희-조병옥-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있는데, 이는 민주당의 정통성을 지켜온 역대 지도자들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정치를 떠난 동안 국제변호사가 되었고 아마추어 다큐멘타리 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뿌리는 영호남에 걸쳐있다. 부친은 영남출신이고, 전남 진도에 초등학교를 설립한 외증조부를 통해 호남에 외가의 뿌리가 닿아있다. 개인적으로 마한백제문화에 큰 관심이 있어서 이번 총선을 앞두고 한때 익산 지역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다.서울 숭실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이후 하버드케네디스쿨행정학석사, 뉴저지주립대법학박사, 중국칭화대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 기획
  • 위병기
  • 2016.05.09 23:02

부안출신 박태석 농협은행 부행장 "전북 다양한 지역발전 모델, 농협은행에 적용 상생발전"

전북 출신 박태석(59·부안 하서) 농협은행 부행장이 최근 부임 100일을 맞았다. 전북지역 농협본부장을 지내다 그는 올초 은행의 핵심분야인 농업·공공금융본부장으로 임용된 바 있다. 지난해 농협중앙회 경제상무로 임용된 김창수 상무에 이어, 2년 연속 농협의 집행간부에 전북출신이 발탁되면서 지역 농업인의 긍지를 높인 그로부터 부임 소감과 함께 향후 전북 농업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농협은행 부행장으로 부임하신지 100일이 지났는데 그간의 소회를 부탁합니다.“30년 가까이 농협인으로 살아오면서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마음 하나를 가슴에 새기고 쉴 틈 없이 전진해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에 넘치게 중책을 맡은 이후 지역과 농협 내·외부에서 저에게 바라는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에 기쁘면서도 강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북 농업인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국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현재 맡고 계신 농협은행 부행장은 어떤 일을 하는 곳입니까.“저는 농업·공공금융본부의 본부장으로서 전국 지자체 및 교육금고 관리와 농업정책자금 지원, 대손보전기금 관리, 공무원 및 기관 추진 등 농협은행의 핵심역량이라 할 수 있는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별 영업 조직에 대한 현장 경영을 통해 일선 사무소와 경영진의 소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농협의 이념과 철학이 공유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전북에서 지역책임자로 활동하시면서 느낀 소감은 어떻습니까.“1년 6개월 동안 농협은행 전북본부장을 지냈고, 이후 1년간은 농협중앙회의 전북본부장으로 범농협의 전북지역 책임자 역할을 맡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고향 전북의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나름 노력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고향 전북에서 일선 직원들은 물론 도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최대 금고은행으로서의 위상 구축, 종합업적평가 상위권 달성 등 사업 성장,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 등에 나름의 성취를 한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초 부행장 발령으로 지역을 방문하고 고향분들을 뵙는 기회가 줄어든 것이 아쉽긴 합니다.”-앞으로 농협은행이 지향해야 할 바는 무엇이고 이와 관련해서 전북은 어떤 식으로 나가야 한다고 보십니까.“국내 유일의 민족자본은행인 농협은행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우리만의 강점을 살려 거듭나야 합니다. 특히, 농협은행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협동조합은행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서민,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 등 지금까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분야에서 더욱 큰 성과를 내야 합니다. 농업지원자금 분야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접목시켜 중국, 베트남 등의 국가에 진출하는 신성장 동력 발굴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는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국내 독보적인 농촌지역으로서 전북 지역이 갖고 있는 다양한 지역발전 모델들을 현지에 맞게 변형하여 적용한다면 농협은행과 전북이 윈- 윈 할 수 있다고 봅니다.”-해마다 지역 시군 금고 유치를 위해서 지방은행 등과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는 경우가 많습니다.“사실 농협은행은 정부의 정책사업 파트너로서 지역사회를 가장 잘 아는 지역발전 선도은행이며, 특히 전국 260개 지자체·교육금고 중 181개 금고의 일반회계를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일등 금고은행입니다. 전북지역은 농협은행이 도금고, 교육금고를 비롯하여 16개 시군금고 중 14개를 담당하고 있고 올해는 이 중 6개 금고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타 은행과는 차별화된 지역사회 공헌활동 등을 통해 금고관리 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든든한 힘이 되는 버팀목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재계약 대상금고의 100% 건전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중요한 것은 농협은 그 형태나 명칭에 불구하고 하나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최근 취임한 신임 농협중앙회장의 의지를 받들어 ‘농협의 주인은 농민이다’는 슬로건을 농협의 조직문화 속에 투영시키고자 합니다.”-전북은 농도 전북을 표방하고 있으나 막상 농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취약한 상태인데 향후 발전방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우리 전북은 자타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도’입니다. 하지만 속내를 보면, 전북은 그 규모나 농업환경이 우수하다고 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벼농사 중심의 농업으로 인해 농업인의 고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전북농업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향후 축산이나 원예 등 집약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농업 분야로의 전환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최근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면서 전북지역에도 젊은 농업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후계농업경영인 점유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전북농업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봅니다. 농민과 농업, 농촌이 즐거운 삼락(三樂)농정, 토탈관광 시스템 구축, 탄소산업 4대 분야 육성 등을 통한 생동하는 전라북도 실현을 위한 전북도의 노력에 발맞춰 저희 농협은행도 다양한 분야에서 전북 농업의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농생명산업 본격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전북지역의 풍부한 관광 자원을 연계한 농촌경제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계속된다면 전북 농업, 더 나아가 전북 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이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도민들께서 주신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소중하게 지키고 키워서 도민들에게 기쁨과 보람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특히, 전북농협이 지역의 대표금융기관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발전에 필요한 일이 있으면 모든 힘을 다할 생각입니다.”● [박태석 부행장은] 계획보다 실천 우선, '금고업무 달인' 정평NH농협은행 박태석(59) 부행장은 부안 하서면이 고향이며, 부안중, 부안농고, 농협대학교 협동조합과를 졸업했다. 1987년 농협중앙회 입사한 이래 주로 전북지역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업무와 지역을 거친 전북농협의 산 증인이다. 특히, 2007년 전북금융지원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전북도금고를 각고의 노력으로 농협에 유치하면서 명실상부한 ‘금고업무의 달인’으로 인정받고 있다.농협에 근무하면서 그가 한가지 실천한 것은 가정보다 직장을 우선시했다는 것이다. 전북본부 금융팀장때 아내가 아파 응급실에 실려갔으나 금고 유치를 위해 관계자를 만나러 병원에서 나와 만찬자리에 간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이런 열정이 뒷받침돼 이후 그는 전북금융부본부장, 군산시지부장, PB마케팅부장, 리테일고객부장을 거쳐 지난 2013년 6월부터 농협은행과 농협중앙회의 전북본부장을 지냈다. 농협본부장 시절, 농업인단체연합회 행사때 축사를 한 것은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인데, 이는 중견간부로 재직할때 농민들이 천막농성하는 현장에서 넥타이를 매고 함께 잠을 자는 등 스킨십을 강화했기 때문이다.현재 전국적으로 농협직원은 약 10만명 남짓한데 이중 전북에는 6500명이 재직중이다. 전북 출신 임원은 박태석 농협은행 부행장과 김창수 중앙회 상무 등 단 2명뿐이다. 김종운 농협케미컬사장과 김문규 농협물류 전무는 농협을 떠나 자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3남2녀중 장남이어서 부안농고로 갔는데 전교 1위를 유지했다고 한다. 농업직공무원을 염두에 두고 고3때 농업지도사에 합격, 부안농촌지도소에 근무했으나 이후 농협대에 진학했다.후배 직원들에게 “계획보다 실천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그는 도전을 마다하지 않는 묵직한 돌직구 같은 일처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앞장서 온 덕장 스타일의 경영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 기획
  • 위병기
  • 2016.04.25 23:02

19일 출범하는 전북문화관광재단 이병천 대표이사 "예술인에겐 든든한 등받이, 도민에겐 따뜻한 이웃 될 터"

전북문화관광재단(이하 문화재단)이 19일 출범한다. 재단 설립논의부터 출범까지, 오랜 논란과 진통을 겪어온 만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문화재단은 1부 1단 4팀 24명으로 출발한다. 초기에는 전북도에서 이관받은 지역문화예술 육성을 위한 예술인과 도민 지원사업이 중심이지만 앞으로 전북문화를 살찌우기 위한 기획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천 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에게 문화재단의 역할과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문화재단이 드디어 출범합니다. 소감이 어떤가요.4개월여 동안 재단 출범을 준비했습니다. 처음 세웠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지, 문화예술로 도민들에게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지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래서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습니다.- 각오라 하면 문화재단의 역할을 되새긴다는 의미인지요. 그렇다면 문화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지역예술인들이 의지할 수 있는 등받이와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재단이 존재하는 근본 목적입니다. 예술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따뜻한 이웃이 되고 싶습니다. 예술인 스스로 동력을 생산하기에는 한계가 많습니다. 곁에서 지켜보고 응원해주는 이가 필요한데 재단이 그러한 역할을 할 작정입니다.- 예술인 지원 외에 어떤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까.이미 문화재단이 있는 자치단체들이 많습니다. 타 지역 재단 성과를 토대로 전북재단이 해야 할 일을 차질 없이 하고 싶습니다. 예술인 지원사업외에 도민들의 문화향유 확대를 위한 교육사업 등도 이어가게 됩니다. 더 많은 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생활을 가꿔갈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업을 확대하려면 예산확보가 선행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할 계획입니까.지금은 도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로 기본 사업비를 충당하는 시스템입니다. 여기에 메세나사업을 활성화해 후원을 받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후원이나 투자 필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장르별 후원이나 결연, 펀드 조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메세나운동을 위한 여건부터 조성해야 합니다.현재의 사업비로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입니다. 선택과 집중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이 지금은 소액 다건으로 나눠주기식이라면 지원건수를 줄이고 금액을 늘려 지원에 대한 의미를 더 부여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의견수렴을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전북도의 이관업무가 대부분이고, 조직 구성도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요.조직 출범 초기에 나타나고 부딪치는 문제들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재단은 도에서 이관된 업무 중심입니다. 또한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섞여있습니다. 도나 문화예술인들의 기대와 요구도 높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잘 풀어내고 절충해야 합니다.내부적으로는 인력과 조직진단이 선행돼야 합니다. 현재 살피는 중인데요, 연내에 인력과 조직 충원에 대해서는 방향을 잡을 것 같습니다. 지역 예술인을 만나 꾸준히 얘기도 듣고 있습니다. 재단이 나아갈 방향도 점차 정리될 것입니다. 조직 내부 인력들도 계속 손발을 맞추며 다듬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화재단은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성과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입니다. 자율성과 전문성 확보 어떻게 할 계획인지요.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입니다. 지금은 초기여서 도의 지원이 불가피하지만 재단 출범 목적이 행정보다 전문성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므로 당연히 그렇게 될 것입니다. 문제는 예산의 자율성 확보인데, 그 부분에서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사업비의 대부분이 도와 정부지원금이고, 여기에 메세나나 자체사업비 등이 더해질 것입니다. 예산부문에서도 독립할 수 있도록 신뢰를 얻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성장할 수 있도록 지지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문화재단 비전은 무엇입니까. 문화로 싹트고, 관광으로 꽃피는 전라북도를 슬로건으로 정했습니다. 지역문화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공동체를 육성하며,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역활성화가 재단 목표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예술창작지원 네트워크 구축과 문화정책개발, 문화자원조사연구, 인재양성, 문화나눔 확산, 문화예술교육 다양화와 기회 확대, 문화적 지역재생, 커뮤니티 아트 확대, 예술관광 활성화와 문화관광산업 촉진사업들을 진행하게 됩니다. 기존 이관사업을 다듬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확대하는 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출범식은 어떻게 치르십니까.19일 오후 2시 전북예술회관에서 공식적인 출범행사를 엽니다. 전북관광브랜드공연 성, 춘향이 이날부터 공연을 시작합니다. 고은시인과 황교익 맛 컬럼니스트의 특강도 준비했습니다. 지역 청년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젊은 상상, 미래 전북전시도 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전북의 문화원형을 정리한 책 〈문화원형 101〉도 출범에 맞춰 발간합니다. 도민과 예술인에게 자극을 주고 자료를 제공하고 힘이 되는 재단의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병천 대표이사는] 전북작가회의 이끈 '소설가가 인정하는 소설가'이병천 전북문화관광재단 초대 대표이사는 문단을 대표하는 소설가다.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고, 이듬해 경향신문에 소설이 당선되면서 화려하게 등단했다. 이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소설가가 인정하는 소설가로 입지를 다졌다.소설집 〈사냥〉과 〈홀리데이〉, 중편집 〈모래내 모래톱〉, 장편소설 〈마지막 조선검 은명기〉 〈저기 저 까마귀떼〉 〈에덴동산을 떠나며〉 〈90000리〉 〈북쪽녀자〉, 어른을 위한 동화 〈세상이 앉은 의자〉 등을 잇따라 출간했다. 특히 〈마지막 조선검 은명기〉는 동학농민혁명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주목받았으며, 〈모래내 모래톱〉과 〈에덴동산을 떠나며〉 등도 전주와 완주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이 대표는 지역 언어와 문화를 문학 소재로 꾸준히 활용해왔다. 〈전주한옥마을〉과 〈당신에게 전주〉등 전주를 기반으로 한 인문지리서도 펴냈고, 지난 2002년 월드컵 개최 기념 음악극 〈혼불〉도 집필했다.이 대표는 지역 문단을 살찌우는 일에도 앞장섰다. 전주대와 우석대에서 소설 창작을 가르쳤으며, 전북작가회의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47개국 72명의 작가를 초청해 문학페스티벌을 열기도 했다.또한 30여년 동안 전주MBC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문화자원을 방송 콘텐츠로 제작해 수차례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주의 역사와 인물, 음식, 전설 등을 토대로 짧은 판소리, 전주음반작업을 했고, 그냥 버리기 아까운 전라도 사투리다큐와 녹두장군 한양 압송차라는 마당극을 만드는 등 전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역문화를 가꿔왔다.완주 출신이며, 전주고와 전북대, 우석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사)혼불문학 이사장을 맡고 있다.

  • 기획
  • 은수정
  • 2016.04.18 23:02

취임 한달 고재찬 전북개발공사 사장 "도민들 공감하는 사업 발굴·안정적인 매출구조 확보"

제8대 전북개발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지 한달여가 된 고재찬 사장은 그동안 공사의 내·외부적인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경영 방향을 설정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특히 고 사장은 전북개발공사의 고유 업무 외에도 매년 전북도의 감사 때마다 지적 받는 부채문제 등 풀어야 하는 과제가 적지않아 취임 이후 공사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 등을 모색하는데 주력해왔다. 이에 고 사장으로 부터 임기동안 전북개발공사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갈 지 등에 대해 들어본다.-업무 파악이 끝났을 텐데, 전북개발공사의 가장 큰 과제는 무엇인가요.“전북개발공사는 2010년 이후 6년 연속 100억원대 당기순이익 달성과 그간 4166세대의 임대주택 건립을 통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러나 건설경기 침체와 대규모 택지개발 수요 감소 등 전북개발공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결코 녹록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먼저, 전북개발공사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도민을 위한 지방공기업으로서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민이 공감하는 사업 발굴과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대표적인 공익사업인 공공임대주택을 매년 일정량을 공급하고 분양하는 중장기적인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안정적인 매출구조와 서민주거안정에 기여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생각입니다. 다음은 사업 다각화와 부채감축입니다. 공익목적사업인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수익창출이 가능한 신규사업 발굴 등 사업 다각화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아울러, 전국 최하위의 열악한 자본금과 임대주택 확대로 높아진 부채비율을 낮추는 것이 현재 공사의 가장 큰 현안입니다”-경영철학과 임기동안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공사의 비전인 ‘도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공기업’을 실현하고, 정부정책과 전라북도 도정방향을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창출된 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함으로써, 전북개발공사를 전국 최고의 지방공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저의 경영철학입니다. 경영철학의 실현을 위해 임기동안 실천하고자 하는 4대 핵심 전략을 말씀드리면 첫째,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입니다. 기존의 도시개발, 임대주택 등 지방공기업 고유목적 사업과 더불어 첨단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사업, 관광분야 등 신규사업 영역을 다각화 하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는 지역현안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도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 경영을 실천하고 사회환원 사업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고객 관련부서를 집적화해 종합적인 고객만족체계를 구축하고 찾아가는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며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경영정보 공개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지방공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법적 테두리 내에서 지역업체 참여율과 지역내 생산자재 사용율을 최대화 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신규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 내겠습니다. 넷째,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도정 핵심과제를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성과중심 조직으로 재정비하여 사업추진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나가겠습니다. -올 해 공사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요.“공사의 올 해 역점사업을 세 가지 분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도시개발분야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혁신도시(313만1000㎡) 부대공사와 만성지구(85만㎡) 단지조성 공사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고 신규예정 택지개발지구 사업과 관련해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두 번째, 임대주택 분야입니다. 관리중인 임대주택(3721호)에 대한 입주민 중심의 고객만족을 실현하겠습니다. 더불어, 농어촌 임대주택 2개 지구 220호와 만성지구 10년 공공임대 832호 등 3개 지구 1052세대를 금년내에 착공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관광사업 분야입니다. 새만금관광단지 게이트웨이(105만4000㎡) 사업의 실시계획 승인과 부지 양도양수를 진행하고 모항해나루 가족호텔 매출 극대화를 도모해 관광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7년 연속 100억대 흑자경영에 도전하는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 방안이 있습니까?.“2015년 결산결과 매출 1921억, 당기순이익 176억을 달성함으로서 2010년부터 6년간 평균 125억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였습니다. 참고로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중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 100억이상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기관은 부산, 경기, 전북 등 세 개 기관에 불과합니다. 2016년 한 해도 진행중인 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고 만성지구와 혁신도시 등 미분양 용지 매각을 통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을 향상시켜 7년 연속 100억이상 당기순이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부채문제는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지 말씀해주십시오.“행정자치부는 지방공기업 부채감축목표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2014년 320%를 정점으로 매년 30%씩 감축해 2017년까지 부채비율을 230%까지 감축하도록 지침이 시달된 바 있습니다. 2015년도 우리공사 부채비율은 275.5%로 행자부 부채감축 기준(290%)을 준수하고는 있습니다. 이는 자본금이 전국 도시개발공사에서 최하위 규모이고 공익목적 사업인 임대주택 건립 확대로 임대주택관련 부채(2431억)가 전체 부채(5247억)의 46%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이루어 낸 성과입니다. 향후 지속적인 흑자경영으로 자본규모를 확대해 재원조달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공공임대주택 조기분양 전환과 신규 수익사업 창출 등 자구노력을 전개함과 동시에 자본금 추가 증자를 통해 2017년까지 부채감축 목표 230%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농어촌 임대아파트 건립현황과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요.“민선6기 전북 발전의 핵심과제중 삼락농정인 ‘사람찾는 농촌·활력 넘치는 농산어촌 조성’에 부응하고자 우리공사에서는 농어촌 임대주택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임대주택 사업은 총 540여억원을 투자하여 장수, 임실, 무주, 진안군 등 도내 4개 지역에 2019년까지 400세대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사업입니다. 장수와 임실은 이미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 해 7월경 실시설계를 완료해 11월경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2단계로 추진되는 무주와 진안 농어촌 임대주택은 2017년에 설계 및 용지보상에 착수해 2018년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향후에도 공사의 자본과 부채비율 등 재무역량을 고려해 2026년까지 농어촌 임대주택을 포함, 공공임대주택을 8000세대(누적)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재찬 사장은] 탁월한 업무 추진력…직원들 인정 '소통의 달인'고재찬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전주공고 토목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환경대학원에서 석사, 동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지난 1975년 공직에 입문, 전북도청 지역개발과장과 건설교통국장 등을 역임했다.또한 ‘자기 발전에 한계를 두지 말라’는 지론으로 매사 성실하게 자기 관리에 철저를 기할 뿐 아니라 부하직원들에게도 항상 노력하는 삶을 당부하고 있다.특히 전북개발공사 사장 취임 이전에 관련 업무를 오랫동안 해온 공직자여서 전북도와 도의회와의 관계가 원만하며 업무 추진력도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모든 일에 합리적이고 화합을 중시하는 성격을 갖고 있어 사장 취임이후에도 권위적 자세를 취하지 않고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후생복리에 많은 배려를 하면서 ‘즐거운 직장 만들기’에 힘쓰는 등 직원들로부터 ‘소통의 달인’으로 회자되고 있다.더욱이 취임 한달여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공사 사업추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존 3본부 체제를 1본부로 슬림화해 결제단계를 축소, 사업 추진의 신속성을 강화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등 업무 능력과 대인 관계에서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면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획
  • 강현규
  • 2016.04.11 23:02

공공보건 앞장 남원의료원 박주영 원장 "노사 하나되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할 것"

1921년에 설립된 전라북도 남원의료원은 동부산악권 3개 도에 걸쳐 7개 시·군 27만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거점 공공병원이다. 남원의료원은 지난 한 해 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877일간을 끌어온 단체협약을 체결해 조직안정의 기틀을 마련했고, 저비용·고효율 조직체계 구축을 위한 직제개편, 의료수익증대를 위한 전문 의료인력 확보 등 조직의 안정도모와 의료기관 인증획득 및 공공보건의료사업을 활성화하고 있다. 지역민에 대한 양질의 의료시혜를 위해 발 빠른 행보를 하고 있는 남원의료원의 박주영 원장을 만나 의료원 운영계획 등을 들어봤다.- 2014년 11월에 부임해 1년여를 보내셨는데 지난 한 해에 대한 소회는.“먼저 장기간의 노사분규와 파업, 그리고 원장이 없는 공백상황에서 조직전체의 흐트러짐, 특히 진주의료원의 폐업조치 후 지역주민들의 부정적인 시각과 소극적 진료에 따른 의료원 이용기피, 환자 역외유출 등 의료원의 경영악화에 따른 운영관리는 걷잡을 수 없는 공황상태였습니다. 그동안 노사분쟁에 의한 단체협약 해지로 중요사안 처리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이때마다 원장이 노조와 직접대화하고 소통함으로서 협약체결 전에도 원만한 사전조율로 노사가 함께 현안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점에서 무엇보다도 남원의료원 노동조합 박정원 지부장이하 간부 및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러한 뒷받침에 힘입어 드디어 단체협약 해지 877일, 제가 원장부임 1년 2개월만인 2016년 1월 29일 단체협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이제 노사는 함께 하나가 되어 남원의료원을 찾는 고객을 내 가족같이 받들어 모시고 의료원의 발전을 위해 굳은 결의로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고향 남원에서의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공직에서의 행정경험과 기업에서의 경영철학을 접목해 전국에서 제일 앞서가는 남원의료원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지난 한 해(2015년) 공공의료사업 실적은.“2015년도에 공공 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해 가정간호사업 등 8개 사업에 대해 연인원 1만8771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총 3억2700만원의 사업비(자부담 2억8200만원)를 투입,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시행했습니다. 사업별로는 가정간호 3769명, 정신보건 141명, 의료지원 21명, 보건교육 2598명, 의료취약계층 진료 및 의료사회 복지사업 3163명, 만성질환관리 6663명, 치매관리 733명, 호스피스 완화의료 1683명 등입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인증 획득으로 지역민에 대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환자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인증기간은 2015년 12월 23일부터 2019년 12월 22일까지 4년간 유효합니다. 또한 지역사회 요구반영을 위한 의견수렴 창구인 병원발전자문위원회 구성·운영(자문위원 17명)으로 공공의료 시행과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남원의료원은 보건교육, 의료봉사, 질병예방활동과 건강증진, 생명존중에 기여하고 지역민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찾는,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지난해 5월 발병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시 남원의료원은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했습니다.“작년 메르스 사태 시 국가격리 감시지역으로 통제·관리됐던 순창군 장덕리 마을의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민간병원에서 입원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우리 남원의료원에서 입원을 수용·치료함으로써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전염병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로 인해 공공의료의 위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은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에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응급센터 내 격리병상 및 감염병 안심 응급실 구축을 위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각종 전염병 발병 시 진료권역 내 감염병 확산방지 역할에 충실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공직재임 시 지역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봉사하셨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거점 공공병원인 남원의료원의 기능과 역할, 현안문제, 발전방안은 무엇인가요.“저는 30여년을 보건의료에 몸담아온 사람으로서 지역주민의 생명존중과 질병예방, 치료 및 건강증진을 위해 공공의료의 기능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우선 지역거점공공병원이란 민간 병·의원에서 수행하기 힘든 의료행위나 의료취약지 지역민에게 공공의료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의료기관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남원의료원 기능과 역할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지역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민간 병원에서 기피하는 필수 공공의료서비스(응급, 격리병상, 분만, 중환자실 등) 수행, 각종 공공보건의료사업(가정간호, 정신보건, 의료지원, 보건교육, 의료취약계층 진료 및 의료사회복지사업, 만성질환관리, 치매관리,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 추진, 정부시책사업(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신포괄수가제,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 각종 전염병관리 등)을 수행하는 시범병원으로서의 역할입니다. 또 남원의료원의 현안은 △조직의 안정 △경영개선 △처우개선입니다. 단체협약 해지 877일 만에 노사화합의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이제 남원의료원 노사는 하나가 되어 상생의 협력체제로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 올해 주요사업 추진방향은.“올해에도 공공보건의료사업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소요예산은 3억4900만원이며, 가정간호사업 등 7개 사업입니다. 그리고 환자 개인 간병인 고용에 따른 경제적부담 경감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구 포괄간호서비스)을 적정인력 확보 후 추진할 예정이며, 입원기간 동안 발생한 진료에 대해 질병마다 정해진 금액을 적용하는 신포괄수가제의 활성화 및 정책인센티브 상향으로 재정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시설·장비 현대화 사업으로 외래진료부 동선간소화 및 운영시스템 개편 등으로 내원객이 만족하고 환자 대기시간을 단축하는 등 고객이 만족하는 편안한 공공병원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박주영 원장은] 강력한 추진력·솔선수범 자세·의료발전 앞장박주영 남원의료원장은 지난 2014년 11월 부임했다.그는 부임 직후 의료원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확인, 법인카드를 반납하고 리스차량을 해지하는 등 경영개선을 위해 앞장섰다.남원 출신인 박 원장은 익산 남성고, 호원대학교 공업화학과를 졸업했으며, 전북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1979년 공직에 입문해 전주시 환경위생과장, 남원시 보건소장, 전라북도 보건위생과장,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으로 근무하는 등 공직재임 시 30여년 동안 지역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봉사해왔다.이처럼 박 원장은 지역 보건의료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오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강력한 업무추진력과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대내외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남원의료원 근무를 지역 보건의료발전의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박 원장은 “지역특성상 저소득층과 의료소외계층이 많은 지역 내 이용객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기획
  • 신기철
  • 2016.03.28 23:02

김장호 제40대 전북지방병무청장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병무행정 중점"

올해 초 제40대 전북지방병무청 청장으로 취임한 김장호(58) 청장은 첫 직장인 국방부에서 30년 넘도록 생활한 탓에 병무청으로의 이직에 두려움이 앞섰다. 10년 전에도 병무청으로 옮길 기회가 있었지만 그 당시 더 큰 두려움에 머뭇거리다 이제서야 제 갈길에 섰다고 말했다. “단기계약직이긴 하지만 스스로 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는 김 청장은 “군인보다는 국민을 위한 업무에 매진하는 것이 국방부와는 사뭇 다른 점”이라고 꼽았다. 김장호 청장으로부터 그 동안의 소회와 병무청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지난 1월 취임사에서 “국민의 요구와 질책에 마음을 열고 귀 기울여 신뢰와 사랑받는 병무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셨는데 소회는 어떠십니까.“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업무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갖고 출발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세 달째 접어들었습니다. 취임 이후 ‘병무행정의 중심에는 항상 국민이 있다’는 신념으로, 국가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의 사명과 자부심을 갖고 병무행정에 임했습니다. 특히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병무행정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열린 행정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조하시는데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추진하셨는지요.“짧은 기간이었지만 병역의무자 등 국민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 국민신문고 등 민원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군부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폭넓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은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논리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보고 현장소통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병무청에서 추진한 사업 성과는 어떻습니까.“잘 알다시피 병무청은 징병검사, 현역병 입영, 사회복무요원, 병력동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병무청에서 실시하는 징병검사는 최대한 본인이 원하는 일자 및 장소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징병검사 본인선택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까지는 102보충대(춘천), 35사단(임실), 육훈(논산), 20사(양평), 17사(부평)로 입영했지만, 올해는 지방청별 현역계획을 전국적으로 통합·운영하기 위한 ‘전국단위 징집체계’로 전환, 전국 34개 입영부대로 입영이 가능하도록 전환한 부분이 큰 성과입니다.”- 향후 병무청에서 중점으로 추진하는 사업은.“사회복무요원의 자발적 병역이행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본인이 자율적으로 복무기관을 선택하도록 하는 ‘사회복무요원 소집일자, 복무기관 본인선택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별 자격과 전공 등을 고려해 관련 임무를 수행하는 복무기관에 우선 배치하는 부분과 함께 예비군 교육생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권역을 7개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과거 병역비리와 관련된 병무청의 자정 노력과 성과는 어떤지요.“과거 병무청은 병무비리 등으로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줬으며, 이로 인해 병무행정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아졌습니다. 병무청은 병무파동이라는 큰 시련을 겪으며 청렴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각종 제도 정비 및 변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징병검사에서부터 입영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업무의 전산화 및 본인선택 제도를 통해 공정한 병역이행문화와 자진 병역이행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 2012년 4월에는 40명으로 구성된 특별사법경찰관 제도를 도입해 지금까지 144건의 병역면탈 범죄를 적발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부패방지시책 평가에서 2012년 이후 4년 연속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병역의무 기피자 신상의 인터넷 공개는 파격적인 제도로 보여집니다.“네 맞습니다. 2015년 7월1일 이후 국내외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병역의무를 기피하고 있는 국외불법체류자, 징병검사 및 현역, 사회복무입영 기피자 등에 대한 인적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개함으로써 병역기피 발생을 예방하고 성실한 병역이행을 유도해 공정한 병역이행의 사회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병역문화가 사회지도층을 중심으로 우리사회 전반에 확산돼 건전한 병역이행 풍토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군입대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오는데 전북병무청은 상황이 어떤지요.“군 복무기간의 단축, 국방개혁에 의한 입영 계획인원 감소, 경제여건 악화로 인한 청년 실업률 증가 등으로 입영 지원자가 증가하면서 입영 적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복학시기를 고려해 1~5월까지 입영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정된 수요대비 희망자가 많아 다른 시기보다 입영경쟁률이 더 높습니다. 입영을 원하는 사람은 개인의 학업일정, 취업, 적성 등을 연계해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병무청에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재학생 입영원 출원, 현역병 입영일자 본인선택, 모집병 일정 등 입영정보를 수시로 안내하고 있어 입영일자를 결정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국민들이 기대해도 좋을 사업은.“조직의 미래는 구성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생활하는 직원들의 행복감이 직무 만족도로 이어진다는 생각과 함께 국민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열린 행정을 펼치고자 ‘행복한 일터’ 조성, ‘찾아가는 병무청’ 운영, 그리고 ‘맞춤특기병 제도’ 활성화에 적극적인 관심을 두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도내 병역의무자 및 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최근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청춘들이 심각한 취업난을 겪으면서 많은 고민을 안고 그 어느때 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군 복무를 취업 등 사회진출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는데 역점을 두고 지속적인 병역정책 발굴에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병무청은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창조와 혁신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는데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목표를 향해 추진하겠습니다. 도민들께서도 병무행정 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드립니다.”● [김장호 청장은] 소박한 삶…어릴 적 군수 꿈꿔1958년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난 김장호 전북지방병무청장은 어린시절 군수의 꿈을 키웠다. 6·25전쟁 이후 강원도 북평고등학교에 진학해 수십 리를 걸어다녀야 했던 그에게 대학진학은 녹록치 않았다. 군 제대 후 60:1에 육박하는 국방부 7급 공채 시험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섰고, 시골을 떠나 서울 밤 하늘을 보며 꿈을 키우기도 했다. 김 청장은 34년 공직자로서 악착스럽게 업무에 매진해 왔다. 특히 ‘시골촌놈’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 청장은 돈 들어가는 골프는 질색이라고 한다. 최근 바쁜 와중에도 풍남문과 오목대 등 전주시내 유적지를 찾아돌며 그 곳에 새겨진 초서체 구경에 여념이 없다. 한자를 아는 사람도 읽기가 쉽지 않은데 이제는 수집도 하고 초서체 책도 사서 공부해 직접 쓰기도 한다.애초 군수의 꿈은 민선으로 제도가 바뀌어 일찌감치 포기했고, 현재의 지방병무청장 자리도 그에 못지 않은 위치라고 생각하는 김 청장은 지금까지 명심보감을 30번 넘게 다시 보며 그 안에서 삶의 지혜를 찾아가고 있다고 한다. 그의 인생철학은 책을 통해 끊임없이 세상을 배우는 것이다.

  • 기획
  • 남승현
  • 2016.03.21 23:02

취임 1주년 맞은 정원탁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현장에 답이 있다' 소통정책 강화, 中企·소상공인 실질적 지원 온힘"

우리나라 2% 경제로 대변되며, 99.9%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전북경제에서 중소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부 기관이 있다. 바로 전북지방중소기업청이다. 전북 중소기업청의 수장인 정원탁 청장이 지난 2일자로 취임 1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해 취임 당시 “현장에 답이 있다”며 중소기업과의 현장소통을 강조하면서 발로 뛰었다. 경영을 하며 자금난에 시달리는 기업들에게는 각종 정책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을 현장에서 얻었다. 가장 중요한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 유관기관과의 협업과정 중 앞장서면서도 정작 드러나지 않는, 일하는 기관의 모습을 추구하며 하루하루 1년을 보낸 정 청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취임 1주년을 맞으셨습니다. 한해 동안 바쁘셨을 것 같은데 소감은 어떠신지요.“제가 작년 3월에 전북중기청장으로 부임한 지 벌써 1년이 지났지만 그 1년이 한 달도 안된 것 같습니다. 취임이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방문기업과 직원별 맞춤형 1:1 전담인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주 2개 업체 이상의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년 동안 모두 97개사의 중소기업을 방문하고 283건의 애로를 발굴해 그 중 애로사항의 90%의 이상을 해결하는 성과를 내는 등 보여주기 식 일회성 현장 방문이 아닌 기업의 실질적 애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은 ‘목마른 사람에게는 물이 필요하다’는 아주 단순한 사실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정책 등의 마련이 아닌 실질적인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지요. 그것이 바로 기업경기가 살아나고 전북경제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최근 개성공단 폐쇄에 따른 입주기업 피해를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지역에서 어떤 지원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전북에 본사를 둔, 섬유업종을 영위하는 7개사가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었습니다. 그중 3개 업체만 경협보험에 가입해 있는 등 지원이 어려운 상태였지요. 정부의 폐쇄방침이 내려지자 마자 먼저 저는 전주고용노동지청장, 금융감독위원회 전주지원장, 한국은행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14개 관련 기관장 회의를 지난달 15일 오전 9시에 열었습니다. 전날이 휴일이었는데도 일일이 전화를 드려 회의 취지를 설명드렸습니다. 14곳 기관장 모두 참석하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기관장들은 입주업체 혼란 최소화를 위한 공동대응과 정책 일관성 확보를 위한 통합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했습니다. 먼저 우리 중기청을 업체별 컨택 포인트로 지정하여 업체와 소통창구를 단일화하고 공동으로 대응하는 실효성 높은 지원으로 입주 업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이 한 목소리로 말하는 부분이 바로 실질적 지원인데요. 공공기관 차원의 그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우리청에서는 팀장급 직원을 업체별 담당자로 지정하고 고용부, 전라북도 등 5개 기관과 1:1 맞춤형 지원팀을 구성하여 업체별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사례를 소개하면 익산에 소재한 입주업체는 개성공단 물량 대체생산을 위한 임시공장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생산공간은 익산시와 협의를 통해 유휴 주민센터를 활용하고 생산인력은 자활센터 인력으로, 생산 시설은 중소기업청의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 사업을 통해 1억원을 지원하는 일괄 지원을 실시했습니다. 물론 해외 공장 설립을 계획하는 업체들도 있긴 하지만 국내, 지역에서 지원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지원하는 것이 기업들의 아픔을 보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지난해 주로 어떤 업무를 하셨는지 말씀해주십시오.“중기청은 전북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취임 이후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책을 펼쳤습니다. 주요 사업을 말씀드리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살리기 캠페인 전개(메르스 캠페인 등) △온누리 상품권 판매 활성화를 위해 한국노총과 혁신도시 이전기관, 대기업 등과 판매 촉진 업무 협약 등으로 전북 판매실적 478억원(전년대비 65%) 달성 △전국최초 지자체와 협업을 통한 ‘3D 무한상상 카페’ 개소 △소상공인협동조합 활성화를 통한 60개 조합 37억원 지원 등이 있겠습니다. 또 지방청 중 최초로 중소기업과 대형 유통체인망과의 만남의 장 개최를 통해 150억원 상당의 제품 납품을 이루는 성과도 올렸습니다. 이 같은 행사들을 1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하겠습니다. 2015년은 어느 해보다 많은 성과를 이뤘고, 이런 우수성과는 우리 지역 중소기업들의 관심과 성원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최근 전북의 수출 부진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전북 중기청에서 수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대책은 무엇이 있을까요?.“전북의 수출은 128억 달러를 돌파하며 정점을 찍었던 2011년 이후 2014년 85억 달러, 2015년 79억 달러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수출은 세계경기 둔화, 유가하락, 중국의 수입구조 변화 등으로 쉽사리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 청은 수출 부진의 돌파구를 마련코자 지난 1월 14일 관내 14개 수출지원기관장 대책회의를 소집했고 기관 간 정보 공유와 공동 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공감했습니다.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1일에는 전북도, 무역협회 등 14개 기관의 연간 수출정책 일정표, 기업 역량별 지원사업 등 수출지원 시책 책자 2500부를 제작해 각 기관과 중소기업에 제공했고 지속적으로 협력사업을 추진해 수출 활성화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내 중소기업인들을 비롯해 도민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중국 경제 성장 둔화, 주요국 증시하락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지속적인 내수침체 등 대내외여건이 어느 때보다 우리 지역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인 경제 위기와 열악한 우리의 현실을 탓할 필요 없이 적극적으로 우리 상황에 맞는 생존전략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 지역 중소기업들도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기업별 강점을 살린 경영 전략 도입, 새로운 기술 개발, 신규 시장 발굴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저희 전북중기청도 우리지역 중소기업들의 대변자로서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중소기업들의 노력이 풍성한 열매로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원탁 청장은 누구인가] 강력한 업무추진력…중소기업 정책·지원 통남원 출신인 정원탁 청장은 남원고등학교와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남대에서 2013년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1992년 전북지방중소기업청(전 공업진흥청 전북지방공업기술원)을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중소기업청 총무과, 감사담당관실, 기업정보화과, 재정법무팀, 기획재정담당관, 공공구매판로과, 경남지방중소기업청 창업성장지원과장, 소상공인정책국 사업조정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법무, 재정, 판로개척, 창업성장 지원, 수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맡았고 중기청 내 정책수립, 지원 통이라 불린다,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와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또한 정 청장은 강력한 업무 추진력과 솔선수범으로 대내외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 기획
  • 백세종
  • 2016.03.14 23:02

출범 두 달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이신후 원장 "체감·실감형 콘텐츠 개발, 전북만의 새 문화영토 개척"

전북도가 출연한 재단법인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하 전북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월 공식 출범했다. 전북콘텐츠진흥원은 (사)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한 콘텐츠 전문기관이다. 사단법인 체제에서 자치단체 출연기관으로 위치와 기능이 격상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일 초대 전북콘텐츠진흥원장으로 이신후(55) 전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장이 선임됐다. 문패는 바뀌었지만 기존 조직의 수장이나 직원들은 전북콘텐츠진흥원에서 계속 일하게 됐다. 전북콘텐츠진흥원은 앞으로 도내 문화콘텐츠 체계화 및 첨단기술 융합, 기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이에 전북콘텐츠진흥원의 출범 60여일을 맞아 이신후 원장을 만나 향후 계획 및 목표·과제에 대해 들어봤다.-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도민이 많습니다. 역할과 기능에 대해 소개해주십시오. “전라북도에는 전통문화자원과 무형유산, 훌륭한 관광지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진흥원은 지역의 자원을 체계화하고, 이를 콘텐츠 첨단기술과 융합해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힘을 쓸 것입니다. 또한 기업이 신규고용과 매출을 낼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도 주요한 과제입니다. 전북은 문화콘텐츠의 양분이 풍족한 지역으로 정보통신기술(ICT)산업 육성의 구심점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방의 콘텐츠와 게임 산업은 막대한 비용 투자, 제작 인력의 부족 등으로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진흥원은 크게 세 가지 업무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게임산업 활성화와 스마트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통한 기업지원사업, 두 번째로 한 분야의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들의 콘텐츠 제작과 창업을 지원합니다.” -올해 역점사업으로는 무엇이 있습니까.“기존 콘텐츠 산업에 체감형·실감형 콘텐츠를 더해 산업성장의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융복합 문화콘텐츠 사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전북의 강점인 전통문화와 관광, 영상, 교육, 만화, 게임, 실감형 콘텐츠 등을 통해 기존 콘텐츠산업에 힘을 불어넣겠습니다. 이를 위해 창의인재 동반사업과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지원사업 등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입니다. 또한 전북의 문화콘텐츠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창작-인력-기업의 순환구조를 더욱 공고히 다질 것입니다. 특히 문화콘텐츠아카데미와 웹툰창작체험관 등을 통해 콘텐츠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하는 한편 기업에 대한 지원은 전북글로벌게임센터를 기반으로 이뤄질 것입니다.”-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전북만의 강점이 있다면.“전북에는 풍부한 이야기 자원과 뛰어난 문화예술인들이 있습니다. 또한 한식과 한스타일, 전주한옥마을, 익산 미륵사지 등의 문화자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비옥한 농업환경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기능성게임에 대한 우수한 기술력과 관련 유망기업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소재와 소재를 현실화시킬 창의적 인재를 육성해 전북만의 새로운 문화영토를 개척하겠습니다.”-차세대 유망산업인 기능성 게임을 어떻게 육성할 계획입니까.“기능성게임은 교육·훈련·치료·운동 등 특정한 기능성이 특화된 게임으로 애초부터 시장성보다는 특정 목적에 무게를 둔 장르입니다. 특히 게임의 순기능을 보여주는 기능성게임은 게임산업의 건전성과 직결되어 있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이에 진흥원에서는 200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능성게임 포럼을 주최하고 신산업 콘셉트를 제안하는 등 기능성 게임 산업의 육성과 지원 활동에 주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정부로부터 2015년 기능성게임에 특화된 ‘전북글로벌게임센터’로 지정됐습니다. 전북의 기능성게임은 오랜 고민과 실천을 통해 수많은 전문가를 배출했고, 실감콘텐츠로 발전해 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기능성게임 산업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원·육성하는 형태로 발전해야만 실현될 수 있는 과제인만큼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올해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국가공모사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현재 전략적으로 국가공모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TF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선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진행할 사업이 있습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콘텐츠 창작과 투자, 유통, 판매 등 상품화의 모든 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국비 공모사업을 준비 중입니다. 두 번째는 지역의 문화콘텐츠 개발에 대한 집중입니다. 또한 뉴미디어 애니메이션에 대한 제작지원을 바탕으로 한 태권도 소재 애니메이션 제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자원과 기술의 융복합을 통한 실감콘텐츠 관련 사업들입니다. 융복합 게임콘텐츠 활성화 지원사업, 차세대실감콘텐츠 제작, 기능성게임 활성화 지원 등의 국가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현재 국가공모사업 유치 진척사항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현재 문화관광재단, 전북중소기업청, 테크노파크, 경제통상진흥원, 전자부품연구원 등 도내 주요 진흥기관들과 함께 관련 융복합 사업들을 발굴·육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광대와 전주대, 전북대 등 도내 주요 대학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인재양성사업과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문화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각종 인프라사업 및 창작사업에 힘쓸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역간 연계사업을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전국지역문화산업지원기관협의회, 각 지역별 문화콘텐츠진흥기관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방침입니다.”-과제가 산적합니다. 책임감과 부담감이 남다를 것 같습니다.“어떠한 일을 결정하기 전에 우선 직원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눕니다. 각자의 창의적 생각을 하나로 모아 조직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항이 결정되면 사자와 같이 공격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가공모사업을 유치하는 것은 전국의 모든 전문가들과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에 대한 집중력과 끈기, 과감한 돌파력이 뒷받침 될 때 성취해 낼 수 있습니다. 이에 직원들이 세계적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식견을 갖출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고, 무엇을 어떻게 구현해 낼지는 신중하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전북도를 기반으로 한 지역성이 담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은 특별하고도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콘텐츠산업의 기반이 약한 지역적 한계와 청년들이 창작에 집중하기 힘든 현실적 문제에 봉착할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이런 상황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이신후 원장은] 콘텐츠 분야 마당발 활동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의 초대 원장으로 부임한 이신후 원장은 정읍 출신으로 전라고, 원광대 토목공학과, 전주대 상담대학원을 졸업했다. 특히 이 원장은 콘텐츠 분야에서 활동반경이 넓다. 그는 현재 전국지역문화산업지원기관협의회 이사, 전북도 문화예술진흥위원회 위원, 전북창조경제협의회 위원, 원광대 링크사업단 위원 등을 맡고 있다.그는 올해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가상현실, 홀로그램 등을 적용해 현장감을 극대화하는 실감형 콘텐츠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6일 밝혔다.이 원장은 “콘텐츠 분야에서 전북이 비록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후발주자이지만, 전북만의 유수한 콘텐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승산이 있다”며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이 원장은 이어 “국비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특히 실감형 콘텐츠를 집중 개발해 전북만의 새로운 문화영토를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획
  • 최명국
  • 2016.03.07 23:02

10개월만에 재부임한 김경기 LH전북본부장 "지역경제 발전·도민들 주거안정에 최선 다할 것"

지난해 1월 10년만에 고향인 전북지역 본부장으로 금의환향하면서 남다른 의욕을 보이다 불과 2달여 만에 본사 택지사업처 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던 LH 김경기 전북본부장이 10개월만에 다시 전북본부장으로 부임했다. 1년도 안돼 다시 전북본부장으로 발령받은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인사로 받아들여 있다. 전주 출신 김경기 본부장으로부터 재부임한 소감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다시 고향으로 돌아오신 감회가 어떠신지요.“지난해 고향인 전북 발전을 위해 미력하지만 큰 뜻을 품고 본부장으로 부임했으나 LH의 전체적인 상황 변화로 택지사업처 처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동안 본사의 굵직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제는 시급한 현안들이 모두 마무리된 상태고 이 때문에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던 고향에서의 봉사 기회가 다시 한번 주어진 것 같습니다”-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셨는데 구체적인 청사진을 소개해주십시오.“LH 전체적으로는 대행개발, 공공임대리츠 등 민간과 함께 하는 사업방식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자체 사업비 부담을 완화하는 등 재무안정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전북지역본부도 이러한 재무안정을 토대로 임대주택 건설과 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개발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과 도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임기동안 경영방침은 무엇인가요.“LH 전북본부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투자, 회수, 주거복지 전 부문에서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제 임기내에도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미래를 준비하고, 지속적인 부채감축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부채를 줄이면서 정책사업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직원간 다양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활력이 넘치는 직장, 깨끗하고 서로 배려하는 직장문화가 정착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올해 LH전북본부 주요 사업계획은 무엇인지요.“약 17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자해 산업단지와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공공분양과 임대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전주효천지구 등 5개 지구 외에 신규로 완주삼봉지구 조성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며, 건설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올해에도 무주택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주만성지구에 711호의 분양주택과 익산인화, 익산평화 등 3개 지구에서 1564호의 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전북혁신도시와 만성지구 개발사업 현황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전북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촉매로 혁신성과 역동성을 갖춘 특성화된 도시를 건설해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현재 농촌진흥청 등 농업생명 공공기관과 국민연금공단 등 지식서비스 공공기관이 속속 이전이 완료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단계까지 사업준공이 이루어지고 올해 최종 사업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 직원과 전주시, 완주군의 적정인구 수용을 통한 자족성을 갖춘 쾌적한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북혁신도시와 인접한 전주만성지구는 황방산과 기지제를 연계하는 친수 녹지축을 구축하고 기지제 주변의 수변공원 조성으로 친수공간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입니다. 향후 혁신도시와 만성지구가 개발되면 총 인구 4만5,000명이 거주하게 되며 법원·검찰청 이전에 따른 관련 업무기능이 이전돼 전주시의 신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완주삼봉지구 개발사업이 가시적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완주삼봉지구(완주군 삼례읍 수계리 일원, 91만5000㎡)는 주택단지 조성을 목적으로 보상이 완료되었으나, 애초 완주군청 이전을 전제로 사업계획이 수립되었기 때문에 당장 대체수요를 발굴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LH는 작년 말 완주삼봉지구를 공공주택지구로 전환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했습니다. 올해에도 지역본부 내에 전담부서인 완주삼봉 PM팀(Project Management)을 조직해 공공기관 등 앵커시설을 유치하고 민간 건설사 사업참여 유도를 통해 단지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올 하반기에 기반시설 조성공사 착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LH 전북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사업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다양한 맞춤형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무주택 서민의 내집 마련을 지원하는 LH 전북본부는 쪽방, 반지하주택 등에 거주하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공간 창출을 위하여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입임대의 경우 도심내 최저소득층이 현 생활권에서 거주 가능하도록 기존의 다가구 주택 등을 매입해 시세의 30%수준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LH 전북본부는 2005년도부터 전주를 시작으로 점차 익산, 군산, 정읍, 김제, 남원으로 그 대상지역을 넓혀 총 2895호를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보호대상 한부모가정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주택에 대해 전세계약을 체결한 무주택 서민에게 전세주택을 재임대해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전북의 경우 전세금 지원 한도액은 5000만원이며 지원한도액을 초과하는 전세주택은 초과하는 전세금액을 입주자가 부담해 입주할 수 있습니다. 임대보증금은 전세지원금의 5%이고, 임대료는 전세금 중 입주자 부담금 5%를 제외한 금액의 2% 수준으로 결정됩니다. LH 전북지역본부는 기초생활수급자·소년소녀가장·신혼부부·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총 7347호를 지원하고 있다. 주거가 불안정한 저소득층 임차가구에게는 실제임차료 등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고, 주택소유 가구에게는 주택개량을 지원하면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그 외에 LH 전북지역본부는 현재까지 총 3만3175호 임대아파트를 건설해 무주택서민을 대상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입주희망자는 3·6·9·2월의 다섯째날(영업일 기준)에 예비입주자 모집 공고 확인 후 원하는 아파트 단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김경기 본부장은] 강력한 리더십·소탈한 성품…'택지분야 베테랑'올해 1월초 취임한 김경기 본부장은 전주 출신으로 전주공고, 원광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88년 LH에 입사한 이래 28년간 근무하면서 전북지역본부와 본사 토지은행기획처, 택지사업처 그리고 하남사업본부 등 주요 부처를 두루 거친 택지분야 베테랑으로 직원들 사이에 정평이 자자하다. 또한 평소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소탈한 성품을 지녀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지만 각종 사업을 추진할 때에는 카리스마와 더불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김 본부장은 11년전 전북본부 근무 당시 추진했던 완주삼봉지구 등 일부 지역개발사업이 아직까지 착공을 못하고 있는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올 하반기 완주삼봉지구 택지개발을 위한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수구지심(首丘之心)’을 언급하며 “나이가 들수록 고향생각이 많이 난다”며 LH전북본부장으로서 고향에 족적을 남기고 싶다고 피력했다.

  • 기획
  • 강현규
  • 2016.02.29 23:02

첫 3연임 선기현 전북예총 회장 "디딤돌 프로젝트 추진, 전북지역 문화융성 실현하겠다"

제23대 (사)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선기현(59) 회장. 선 회장은 전북예총 역대 회장 가운데 첫 3연임을 기록했다. 지난 2008년 40대 기수론을 들고 전북 문화예술계에 변화와 혁신을 도모하겠다며 전북예총에 입성해 8년 여 동안 이끌어왔다. 선 회장은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시·군지역과 장르를 두루 살피고, 교류사업을 확대하는 등 전북예총의 위상을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에는 단독후보로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지만 전라북도의 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비가 크게 삭감돼 난제를 안고 임기를 시작했다. 선 회장에게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들어봤다.- 전북예총 회장으로 첫 3연임 입니다. 소감이 어떠십니까.“여러 가지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무엇보다 전북문화예술계 전망이 밝은 상황이 아닙니다. 하지만 진행 중인 일들이 많아 정리를 한다는 차원에서 3선에 도전했습니다. 원로예술인과 지인의 권면도 있었습니다. 물론 욕심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심리적인 부담감이 첫 당선 때보다 큽니다.”- 말씀하신대로 지역 문화계가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는데요, 특히 전라북도의 문화예술계 지원예산이 예년보다 크게 삭감됐습니다. 문화예술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대처할 계획이십니까. “문화예술은 미래를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해야할 부문입니다. 문화예술 활동 자체를 경험하면서 얻는 성과가 크지요. 어릴 때 예술활동을 경험한 아이들이 예술인을 꿈꾸게 되고, 다양한 예술활동을 통해 결실을 맺는 것인데, 예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따라서 먼저 전북도와 의회가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예술인 스스로의 반성도 필요하고, 예술인단체가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화예술계가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북 문화계의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전북은 예술인단체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문화예술자원이 풍부한, 본향 같은 곳인데 최근 들어 위상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술인 유출이 심각합니다. 인근 광주나 수도권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에서 창작활동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술인 일자리나 복지문제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그렇다면 예술인 일자리 확대나 복지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있습니까.“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을 적극 개발해 일자리창출로 연계하고, 자녀 장학금 제도와 저작권 보호사업 등을 펼칠 계획입니다. 예술교육강사에 예술인단체가 적극 참여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같은 형태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습니다. 시각예술자원을 상품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공연예술은 공연단을 만들어 공모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회장 당선 후 ‘디딤돌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디딤돌 프로젝트가 무엇입니까.“전북지역 문화융성을 위한 방안입니다. 크게 다섯가지로 계획하고 있는데요,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과 문화소외계층 지원, 예술인 복지사업, 메세나운동, 시군지부 설립입니다.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 기반을 마련하고, 다문화계층과 농촌지역 등 상대적으로 문화소외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열어주려고 합니다. 기업들의 메세나 운동도 이들 활동과 연계돼 있습니다. 예총이 예술인과 문화수요자, 기업을 조화롭게 엮는 일을 할 계획입니다. 시군지회도 한 곳 이상 설립할 방침입니다. 현재 임실 순창 무주 장수 지역에 예총 지회가 없습니다. 예술인단체가 만들어지면 아무래도 창작활동 여건이 나아지고, 주민들에게도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디딤돌 프로젝트는 예술을 매개로 예술인과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문화예술자원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 임기동안 반드시 추진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14개 시군지역 모두 문화예술을 향유할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4곳에 예총 지회가 없는데요, 임기 중에 1~2곳 지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특히 시군은 다문화 주민들이 많다는 점에서 문화를 통한 소통과 동화를 위해서도 지회 설립에 공을 들일 계획입니다. 예술인 창작공간 마련에도 관심이 큽니다. 창작여건을 개선하는 일도 반드시 할 작정입니다.”● [선기현 회장은] 젊은작가 의기투합 현대미술 운동 주도1957년 전주에서 태어난 선 회장은 중고등학교시절 화가의 꿈을 키웠다. 원광대학교 미술대학에 진학해 구상 중심의 주류미술에 반기를 든 그에게 대학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선 회장은 영화에도 관심이 많았다. 대학 졸업 후 서울 충무로에서 영화미술을 익혔고, 무역회사에서 미국 유학의 꿈을 키우기도 했다. 선 회장은 전업작가로서 바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젊은 작가들과 의기투합해 쿼터그룹을 만들어 현대미술 운동을 벌였고, 도에서 개최하던 전라북도 미술대전을 미술인들이 주관하도록 바꾸기도 했다. 예총 회장을 맡아 대외활동이 크게 늘어났지만 지금도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작업은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과정이자 에너지를 얻는 시간이다. 선 회장은 1988년부터 2014년까지 매해 친구인 김두해 이흥재 작가와 삼인전을 열었으며, 1996년에는 임실의 한 폐교에 전병관 김한창 작가와 오궁리미술촌을 열기도 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한국미협 전북도지회장을 지냈으며, 전주종이문화축제 운영위원장과 전주한지문화축제 실행위원장 및 총감독, 전주문화재단 이사장 대행도 역임하는 등 전북지역의 다양한 문화예술현장을 지켰다. 현재는 쿼터그룹 멤버(QUARTER GROUP MEMBER)고문, 목정문화재단 이사 및 운영위원, 도립미술관 운영위원, 풍남문화법인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 기획
  • 은수정
  • 2016.02.15 23:02

취임 한달 김양호 전북선관위 사무처장 "선거구 획정 혼란 최소화, 4·13 총선준비 최선"

413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선거구 획정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아 정치신인 등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올해는 국민의당이 새롭게 탄생함으로써, 그동안 양당 대결 위주로 전개됐던 선거운동의 양상도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월 부임해 취임 한달을 맞은 김양호 전북도선관위 사무처장으로부터 413 총선에 대한 선거관리 준비와 중점 업무처리 등에 대해 들어봤다.-취임 이후 어떻게 지내셨는지요?지난 83년 경원동에 있던 도선관위에서 공직생활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초임부터 8년여간을 몸 담았던 곳에 다시 돌아오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기도 합니다. 이번 선거부터는 사전투표와 재외선거, 선상투표가 처음으로 동시에 실시되기 때문에 선거환경의 변화와 준비상황을 챙기고 제반 사항을 검토하는 등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도 선거구가 획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선거관리에 혼란도 있을 것이고, 정치신인 등의 불만도 많을 것 같은데요.네, 지난해 말까지 획정되었어야 할 선거구가 현재까지 늦어지고 있는데요, 우리 선관위에서도 지난 1월 11일 성명서를 통해 국회에 조속한 선거구 확정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선거관리 주무 헌법기관으로서 선거구 소멸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선거구가 획정될 때까지 종전 선거구를 적용하여 예비후보자 등록신청을 접수처리하고, 예비후보자의 선거운동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도와 구시군 선관위는 유권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큰 동요없이 절차에 따른 선거관리 준비를 차분히 하고 있습니다.-이번 총선을 맞아 선거관리 측면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첫째는, 국민의 신뢰 확보 및 투명성 강화입니다. 투표소 결정, 투표함 운송 및 보관접수, 투개표 참관 등 주요 선거과정에 후보자 등 이해당사자가 참관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둘째는, 자유와 공정이 조화되는 준법선거 실현입니다.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예방단속활동을 전개하고 5대 중대 선거범죄는 반드시 처벌받을 수 있도록 과학적 조사기법과 단속역량을 집중하여 엄정하게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유권자 중심의 선거구현도 중요합니다.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표현 및 후보자 등의 자유로운 선거운동이 적법하게 이루어지는 선거를 구현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투표권 행사, 정당후보자의 선거사무 준비에 필요한 사전안내를 강화하고 편의서비스를 적극 전개하고 인터넷모바일앱QR코드 등을 통해 후보자 정보, 투개표 상황 등 선거정보 서비스의 신속정확하게 제공해 유권자의 알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려고 합니다.-벌써부터 일부에서는 여론조사 등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지요?이번 제20대 총선은 2017년 대선에 앞서 실시되는 선거로서 정당 및 후보자간 과열경쟁이 예상됩니다. 선거구 혼란 등으로 선거운동이 다소 주춤하여 현재까지는 위반행위가 그리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기부행위 3건, 불법인쇄물 3건, 현수막 등 불법시설물 관련 2건, 허위사실공표 1건 등 10건이 적발됐으며 모두 경고조치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매수 및 기부행위 △허위사실공표비방특정지역 비하 등 흑색선전행위 △후보자추천 관련 금품수수행위 △언론의 허위왜곡보도 등 불법행위 △불법선거여론조사 등을 5대 중점선거범죄로 정하고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디지털 포렌식 기법과 데이터 분석기법 등을 활용해 정확하고 심도있는 조사를 통해 5대 선거범죄에는 더욱더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특히, 흑색선전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었는데요, 선거운동을 위해 정당, 후보자, 그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와 관련하여 특정 지역지역인 또는 성별을 공연히 비하모욕하는 행위에 대해 1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규정이 신설되었습니다. 우리도 별도의 흑색선전 전담반을 편성운영하여 대응을 강화할 예정입니다.-선거 여론조사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여론조사를 둘러싼 시비도 늘고 있습니다.네, 선거에서 여론조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여론조사 관련 공직선거법 및 선거여론조사기준을 몰라서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입후보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개정사항을 적극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여론조사가 상시 실시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선거여론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중 공표보도를 목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모두 심의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사전신고와 등록의무를 상시화 했습니다. 또 공표보도된 선거여론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www.nesdc.go.kr)에 등록된 내용과 비교 확인이 가능합니다. 왜곡 또는 조작이 의심되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신속한 심의와 엄정한 조치로 불법선거여론조사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유권자들의 의사를 왜곡할 가능성이 높은 여론조사결과의 허위왜곡 공표 및 언론의 허위보도 등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하여 여론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이번 총선에서 또 달라진 점이 있습니까?유권자의 입장에서보자면 먼저 선거권자의 무소속후보자 추천때 날인과 함께 서명이 허용됐습니다. 또 선상투표자에게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알리기 위해 중앙선관위가 후보자 정보자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규칙을 신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투표용지도 개선됐습니다. 지난 재보궐선거때 도입되었는데, 전북지역에서는 이번 총선에 처음 적용됩니다. 정당칸 또는 후보자칸 사이에 여백을 두도록 했는데, 무효표를 줄이고 유권자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봅니다. 일반국민은 물론 후보자와 그 배우자에게도 개표참관인 참여를 허용했습니다.-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주시죠.유권자들이 선거에 대한 참여자 및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잊지 않고 선거에 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유권자는 선거에서 선수도 심판도 될 수 있습니다. 관중의 자세가 아닌 적극적인 주인의식을 통해 공정한 선거분위기를 해치는 금품과 비방흑색선전에 대해서는 단호히 배격하고, 혈연학연 등 연고주의나 지역감정에 치우치지 않으며, 누가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갖고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일꾼인지 꼼꼼히 살펴 자질있는 후보자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김양호 사무처장은광주 출신으로 전남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83년 전북도선관위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89년 정읍선관위 사무과장을 거쳐 전남 신안군과 광양시 선관위 사무국장, 광주광역시선관위 홍보과장, 전남도선관위 관리과장 등을 거쳐 올 1월에 전북도선관위 사무처장에 발령받았다.

  • 기획
  • 이성원
  • 2016.02.01 23:02

취임 한달 강병재 K-water 전북지역본부장 “건강한 수돗물 안정적 공급 최선 다하겠다”

병신년(丙申年), 시무식에 K-water 전북지역본부 전 직원이 신년 산행에 나섰다. 이날 K-water 전북지역본부 직원들은 붉은 원숭이가 상징하는 열정과 지혜로 모두가 하나 되어‘전북지역내 안정적 물 관리와 건강한 물 공급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그 선봉에는 강병재 본부장이 있었다. 이제 취임한지 갓 한 달. 지역 내 유관기관과의 교류와 더불어 현장시찰 및 현안업무를 챙기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 본부장을 만나 올 한해 K-water 전북본부의 중점업무 추진계획과 전북도 물 사정에 대해 들어봤다.-전북지역 근무는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달간 지내 본 전북에 대한 인상은 어떠신지요.“전북지역에서의 근무는 처음이지만, 2004년 전주시 지방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한 현장진단시 전주시내를 직접조사 한 경험이 있어 낯설지가 않습니다. 또한, 전북에는 1급수 수질을 유지하는 국내 다섯 번째 규모의 용담댐과 호남평야의 젖줄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댐인 섬진강댐 등이 위치하고 있어 지역 내 현황을 살펴보며 설레는 마음으로 업무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K-water 전북본부의 주요 업무와 조직체계에 대해 소개해주십시오.“저희 전북지역본부는 1처·7관리단으로서 약 27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용담, 섬진강, 부안 등 3개 다목적댐 및 광역·지방 등 6개 수도시설과 군산시 옥도면 5개소에서 해수담수화 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특히, 용담댐을 수원으로 하는 전주권 광역상수도는 전주, 군산, 익산, 김제, 완주, 서천 등 120만 명의 시민에게 하루 약 46만㎥의 건강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2016년 경영방향과 임기동안 역점사업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K-water 전북본부는 올해 ‘우리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기업의 미션을 이룩하기 위하여 ‘가치창조·고객신뢰·미래성장’이라는 경영방향을 토대로 본부 내 중점사항을 설정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먼저 물재해 대응 및 물복지 실현을 위한 역할 확대의 일환으로 영산강·섬진강수계 운영합리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후속업무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속되는 가뭄에도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물 전문기관으로서의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2015년 환경부 주관 수도사업운영관리실태 평가 1위와 먹는 물 수질 1등급 달성 경험을 기반으로 무엇보다도 도민을 위한 건강한 물 공급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섬진강댐 보조여수로 준공에 따른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요.“섬진강댐 재개발사업 내 보조여수로는 2007년 착공해 7년만인 지난해 11월 준공했습니다. 신설된 보조여수로(직경 15.5m×2련×0.6㎞)는 심화되고 있는 기상이변에 대비해 발생 가능한 최대 홍수(PMF : Probable Maximum Flood)에도 댐시설의 안정성 확보와 댐 상·하류 지역주민의 홍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아울러 연간 6500만톤의 용수를 추가 확보해 섬진강 하류로 흘러보내 주게 됨에 따라 순창, 남원지역 등으로 통과하는 수량이 전보다 풍부해져 주변 하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하류지역의 물 부족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다원화됐던 섬진강댐 물관리를 올해부터 통합관리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나요.“그 간 섬진강댐은 한국수력원자력(수력발전), 한국농어촌공사(농업용수 공급) 그리고 K-water(홍수조절과 생활용수 공급) 이렇게 3사가 목적별로 분산·관리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가뭄과 홍수 등 재해에 취약하고, 효율적인 물관리가 어려웠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11월 댐 운영기관 3사와 전북도 등 유관기관이 상호협력을 위한 ‘물상생 기본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년에는 3사가 보다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한 ‘댐 통합관리규정’을 제정해 섬진강댐 통합물관리를 실현시키고자 합니다”-지난해 유례없는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는데 올해 물 확보를 위한 대책은 무엇인가요.“우선 우리 본부에서 관리중인 용담, 부안, 섬진강 3개 다목적댐은 올해 우기 전까지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앞으로도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저수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익산시를 포함한 일부 광역 미공급 지역에 가뭄으로 인한 수돗물 공급 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광역상수도 추가 공급시설 확충 및 적기 공급을 통하여 도내 물 부족 문제를 선제적으로 지원 해결함으로써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업무 추진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인가요.“앞서 말씀드린 역점사업들을 잘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부 고유의 안전·청렴주의보인 ‘워치콜(2015년 국민권익위 수범사례 K-water 대표과제 선정)’ 등을 통해 4년 연속 청렴도 최우수 본부 달성에 힘쓰겠습니다. 청렴한 조직 문화를 토대로 물 전문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지역사회와 융화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북도민이 만족하고 신뢰하는 K-water 전북지역본부가 되도록 저를 비롯한 직원들이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병재 본부장은] 쌍방향 소통중시·상하수도 전문가지난달 15일 취임한 강병재 K-water 전북지역본부장은 전남 영암출신으로 전남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K-water와 인연을 맺은 후 기술감사팀장을 거쳐 대산산업용수건설단장, 임진강건설단장, 구미권관리단장 및 K-water 연구기획처장 등을 역임했다. 재직기간 중 약 25년을 상하수도 분야 업무를 수행하였고 상하수도기술사와 충북대 도시환경공학 석사학위 취득 등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또한, 지방상수도 운영관리 모델이 되고 있는 K-water 최초의 논산시 지방상수도 운영효율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상하수도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는 강 본부장은 평소 소통을 바탕으로 한 강한 추진력을 가진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실제 강 본부장은 직원들과의 내부 교류뿐만 아니라, 세종연구소 국정과제 연수과정, 대진대 CEO과정과 영남대 최고위정책과정을 수료하는 등 K-water와 외부를 넘나들며 다양한 네트워킹을 고루 펼치며 사람중심의 경영철학을 중시하고 있다.

  • 기획
  • 강현규
  • 2016.01.25 23:02

신임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전통·현대 어우러진 전북, 무한 성장 가능한 황금어장"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56)는 조직내부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을 위해 “실·국간 칸막이를 허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도의 많은 핵심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국간의 정보 공개와 공유와 협업 등이 중요한데, 보이지 않는 실·국간의 칸막이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중앙부처에서 추진하고 있는‘정부 3.0’전략인‘개방-공유-소통-협업’을 전북도에 접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한달째를 맞은 김 부지사를 만나 도정의 현안과 과제, 행정부지사로서의 포부 등을 들어봤다.- 5년여 만에 다시 전북도청으로 오게 됐는데, 소감은.“지난 2009년 봄부터 2010년 여름까지 전북도 기획관리실장으로 재직했다가 중앙부처로 복귀하여 여러 부서에서 경험을 넓힌 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일할 수 있게 되어 무한한 기쁨이자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기쁨과 영광스런 마음에 앞서, 새롭게 비상하고 있는 전북도의 도정에 일조하여 도민들께서 소망하시는 결실을 이루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게 느껴집니다. 전라북도의 발전이 나라발전의 튼튼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민선6기 전북도정의 순항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난 2009년 근무했을 당시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도정도 하나의 역사입니다. 역사는 과정이 쌓여 이루어지는 만큼 어느 한 부분을 떼어 비교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분명한 것은 전북발전을 향한 동료 공무원들의 열정과 의지가 그때나 지금이나 뜨겁다는 것입니다. 다만, 2009년 당시에는 새만금 사업 등 하드웨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하드웨어가 어느 정도 진척되고 있는 지금은 전북이 갖고 있는 장점인 생태환경과 전통문화 등의 소프트웨어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더불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익산 미륵사지 등 백제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 새만금 공항관련 사전타당성 용역비 확보, 금속금형철강과 식료품 등 135개 기업과 8000여억 원의 투자 유치 등 최근 뚜렷한 가시적 성과가 많았다고 생각됩니다.”-중앙 부처에서 봤을 때 타 시·도와 비교해 전북이 갖고 있는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전체적인 여건으로 볼 때 전북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황금어장’입니다. 수도권에 있는 많은 분들과 평소 대화하다보면 ‘전북’에 대해 떠올리는 보편적인 이미지로 ‘전통 한옥마을이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고, 판소리가 유명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며, ‘새만금’으로 대표되는 대형 사업들을 떠올립니다. 전북은 도시화, 산업화 기반은 약하지만 전통 문화관광자산과 청정자연환경을 보유하고 농생명과 식품 등 산업기반을 선점하고 있으며, 탄소산업을 비롯한 연구개발 특구와 연계된 첨단 산업들이 병행 추진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새만금지역 개발 등 무한한 미래의 발전 가능성과 기회를 갖고 있어 마치 난류와 한류가 합쳐지는 지역처럼 ‘황금어장’과 같은 장점을 가진 지역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지사님께서도 연초에 전북일보 기고에서 밝힌 것처럼, 과거 산업화시대에는 취약점으로 생각됐던 깨끗한 생태환경과 농경문화, 역사와 전통문화 등은 신문명의 시대에 내발적(內發的) 발전전략의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으므로 이를 충분히 활용해야 합니다. 창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 반면, 아쉽거나 취약한 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농생명, 관광, 탄소 그리고 새만금이라는 성장기반이 착실히 마련되고 있지만 윤활유 역할을 하게 될 공항, MICE 등 필수 SOC는 매우 부족합니다. 그러다 보니 국제행사나 국제대회 등의 유치가 쉽지 않고, 대규모 투자유치도 협의 과정부터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시급한 현안과제는 도로, 항만, 철도, 공항과 대규모 공공시설인 호텔, 컨벤션, 위락단지 등 부족한 필수 SOC 확충입니다. 전북발전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필수 SOC 확충은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봅니다.”- 중앙부처와 전북도간 인사교류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는 활발치 못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지난해 파견까지 포함하여 실질적인 인사교류라 할 수 있는 계획교류는 총 69명으로, 최근 3년간 1대1 인사교류는 2명에서 13명으로 6배, 파견자는 33명에서 56명으로 2배 정도 증가하였습니다. 시·도별 평균 파견자 108명에 비하면 적은 숫자이지만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동안 인사교류자 수가 적었던 것은 도청의 인사상황 내지 중앙부처와 도간의 적절한 교류대상자 선정의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앞으로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인적네트워크 확대 및 중앙과의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정선의 인적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더불어 전북도와 도내 14개 시·군간의 인사교류도 최근들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도와 시·군간 인사교류는 ‘전라북도 자치단체간 인사교류 협약’에 따라 도에서 조정하되 당해 자치단체장의 동의를 얻어 연고지 희망자 우선에 따라 각 직렬을 대상으로 6급이상 1:1 동수 교류가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 교류 협약이 지난 2014년 6월 30일 만료됨에 따라 인사교류 기준에 의거 동일 직렬·직급으로 1대1교류, 시군 도청전입시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치단체 사정에 따라 규모가 일정치 않으나 전체적으로 도 전입은 늘고 전출은 줄어드는 추세인 것은 사실입니다. 도와 시군간의 인사교류도 중앙과 도의 교류 못지않게 업무역량 강화 등에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군과 긴밀히 협의하여 보다 활발한 인적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행정부지사로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현재 전 중앙부처가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방-공유-소통-협업’ 등으로 요약되는 ‘정부 3.0’의 전략을 전북도정에 창조적으로 접목시켜 전북행정을 한단계 업(up) 시키고자 합니다. 미래의 먹거리, 일자리로 연결될 수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개발과 예산확보, 도정현안 해결 등도 중요하겠으나, 이를 추진하는 행정절차 측면에서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많은 핵심 과제들이 도청내 여러 부서간, 도-시군간, 도-유관기관 및 전문가, 정치권 등과의 협업과 참여 등을 통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개방-공유-소통-협업을 강조하는 ‘정부 3.0’ 내지 ‘지방정부 3.0’의 혁신적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정신으로, 향후 신규 정책 개발은 물론, 기존 정책을 개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각 분야의 참여와 의견교환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창의적 도정과 소프트웨어적 혁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정부 정책기획 부서 두루, 유엔·미의회 파견근무도1960년 순창에서 태어나 서울 숭실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 행정환경대학원에서 석사, 가천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1987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대통령 정책기획비서관실·사회정책비서관실 행정관, UN사무국(경제사회처, 파견),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파견), 행정자치부 조직기획팀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09년에는 고향인 전북도에서 기획관리실장을 맡았다. 이어 2010년 고향을 떠나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및 행정선진화 기획관, 안전행정부 인사실 인력개발관, 행정자치부 인사기획관 등 요직을 거쳐 민선6기 2번째 행정부지사로 부임했다.중앙과 지방, 국제기구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김 부지사는 온화한 성격에 꼼꼼한 일처리로 정평이 나 있으며, 정책기획 부서를 두루 거친 경력에서 보듯이 정책기획력이 탁월하고, 중앙부처와 다른 16개 시·도와의 인적네트워크가 매우 넓고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엔본부, 미국 의회 등의 파견근무, 88올림픽 및 2002년 월드컵대회조직위 근무 등의 경험으로 국제적 감각도 갖추고 있다.그는 지난해 12월 16일 취임사에서 “2010년 고향 근무를 마치고 떠난지 5년여 만에 돌아온 만큼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향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중앙정치권의 창구역할을 하며 예산확보 등 주요 현안에 역량이 집중될 수 있도록 폭넓은 소통의 지렛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 기획
  • 김준호
  • 2016.01.18 23:02

신임 강태호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전북 농업 발전·농업인 소득 향상 모든 노력 다할 것"

최근 한중 FTA 발효와 가뭄 등 지속적인 기상이변의 영향으로 미래 우리 농업이 어려운 길을 걷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등은 이런 악조건을 딛고 농가 소득 향상을 꾀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농도인 전북지역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는 신임 본부장 취임에 맞춰 올해 다양한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지난달 29일 취임한 강태호(55)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으로부터 전북농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향후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본부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북농업의 현주소를 어떻게 보십니까.“최근 우리 농업·농촌은 강대국인 미국과 EU, 중국 등과 잇따라 FTA를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업인의 경영부담이 가중되는 등 농업은 더욱 어려운 환경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농촌 고령화로 농업인들이 후계인력을 양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후계인력 육성을 위한 관련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가뭄과 고온다습 등 기상이변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러한 때 전북농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돼 부담도 크지만, 전북 농업발전과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말을 신념으로 삼고 병신년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겠습니다.”-올해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농협의 궁극적인 목표는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축산물을 제값에 잘 팔아주는 것입니다. 다행히 전북농협은 산지유통종합대상을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산지생산조직이 다른 지역에 비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또한 엔화 약세와 주요 수출국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북농협의 농산물 수출은 약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농산물 수출 목표액을 지난해보다 500만 달러 증가한 3000만 달러로 정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수출자금 지원과 전문교육, 공동마케팅을 확대하고 배와 파프리카·포도·복숭아 등 수출품목을 확대해 수출판로 활성화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또한 조합공동사업법인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연합판매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조합공동사업법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출하농산물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농업인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농협이 되겠습니다.” -전북지역 쌀의 경쟁력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쌀 판매 확대를 위한 계획이 있으신지요.“전북은 쌀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전국에서 상위권에 속합니다. 하지만 지역 여건상 지역에서 생산된 쌀의 60% 이상을 다른 지역에 팔아야 하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주요 판매처가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저가 출혈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쌀 판로를 다변화해 제값을 받고 쌀을 판매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쌀 고품질화, 수매자금 지원, 엄격한 품질관리 등 지역 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쌀 판매망 확대에 도움이 된 부산, 제주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다른 농산물의 판매 및 판로확대를 위한 구상도 있으신지요.“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신뢰를 쌓아가겠습니다. 필요하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 전북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쓸 것입니다.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맛도 좋은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제고와 내수시장 개척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가축질병 예방활동을 강화해 청정축산을 구현하겠습니다. 이에 올해도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구제역 백신 공급을 철저히 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축산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컨설팅과 생산농가 교육으로 가축 방역의식 및 경쟁력을 높이고, 자치단체 및 소비자 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소비촉진 및 나눔축산 운동을 펼쳐 축산물 판매를 확대하겠습니다.” -우리 농업이 6차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농촌에 산재한 모든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농촌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업인의 소득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농촌이라는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데 달려 있습니다. 효율적인 마케팅을 통해 도시민들이 농촌에 애정을 갖고, 이 과정에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이에 전북도도 6차산업화 사업에 대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북농협도 자체 컨설팅을 통해 6차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도민과 농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최근 우리 농업·농촌은 대내외의 급격한 변화로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를 기회 삼아 농업을 토대로 미래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농산물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또,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유통해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전북농협이 되도록 힘쓰겠습니다.”● [강태호 본부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사람 잘 챙기는 '농협 신사'“변화와 혁신으로 외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지난달 29일 취임한 강태호 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은 부안군 동진면 출신으로 부안농업고와 농협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1982년 단위농협인 부안 동진농협에 입사해 농협과 인연을 맺었다.이후 1988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전북본부 금융지원팀장·보험센터장·호성파크 지점장·전북검사국 국장,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여신부 채권관리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지역 농업·농촌을 위해 봉사하고 싶어 농협에 투신했다는 강 본부장은 10일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말단 직원 때 농촌현장에서 농업인들과 땀흘려 일하던 시절을 회상한다”며 “농업인과의 끈끈한 협력관계를 통해 희망찬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농협 내에서 ‘신사’로 통한다. 이런 면모에는 그의 깔끔한 외모와 부드러운 어투도 한몫한다는 게 지인들의 설명이다. 특히 한번 인연을 맺은 사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챙긴다고 한다. 자기계발에도 힘써 2010년에는 전북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그의 이런 활동 저변에는 지역 농업·농촌에 대한 짙은 애정이 깔려 있다. 인격과 지성을 갈고 닦아 지역 농업발전에 보탬이 되고 싶은 열망이 큰 것이다.강 본부장은“농협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 농업인으로부터 신뢰받는 본부장이 되겠다”며 “앞으로 지역 농·축협과 영농현장을 수시로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이어 “신념과 열정을 바탕으로 전북농협의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면서 “믿음과 애정으로 성원해 달라”고 말했다.

  • 기획
  • 최명국
  • 2016.01.11 23:02

오종남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 "새만금에 음악당·미술관 지어 문화 숨쉬는 도시로"

국무총리실 산하 새만금위원회는 새만금사업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2009년 설치된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위원장은 대통령이 위촉한 민간위원장과 국무총리가 공동으로 맡는다. 임기 2년의 오종남(64고창) 제4대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큰 이유다. 2016년 새해를 맞아 오종남 새만금위원장으로부터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새만금위원장에 부임하신지 한달남짓 지났는데 가장 먼저 해야 할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새만금 산업연구단지에 기업을 유치하는 일과 새만금 마스터플랜을 기본계획 수준으로 구체화하는 일이 최우선 과제라고 봅니다. 기본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농어촌공사 등 이해당사자는 물론 각계 민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야 합니다. 새만금 사업 기본계획은 새만금만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 즉 새만금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저는 새만금에 음악당과 미술관을 건립해서 문화가 숨쉬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새만금위원회가 지난 6년 동안 15번밖에 열리지 않을 만큼 유명무실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묘안은 무엇입니까.저는 새만금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처음 참석한 회의에서 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건의한 바 있습니다.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들은 국정에 매우 바쁜 만큼 민간공동위원장인 민간위원들을 모시고 매달 회의를 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새만금 사업의 현안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국무총리 주재 전체회의에서 심의 의결하는 방식으로 위원회를 운영할 것입니다. 지난달 12월 22일 첫 회의를 해본 결과 참석하신 민간위원들께서 모두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이셨습니다. 매달 만나서 새만금 사업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마련해서 정책에 반영할뿐 아니라 민간위원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다면, 국회나 행정부의 지원을 끌어내는 데도 탄력을 받게될 것입니다.-거의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 중국 푸동 지구에 비해 새만금사업이 더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중국 푸동지구는 중국의 대외 개방 결정 이후 급속한 경제성장과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금융,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했으나 새만금은 방조제가 완공되기까지 거의 20년이 걸렸습니다. 매립사업으로 인한 높은 투자리스크, 불리한 입지와 기반시설 부족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상대적으로 사업진척 속도가 느렸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을 기울인다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한중 정상회담에서 새만금이 한-중 경협단지로 선정됐는데, 향후 개발방향의 큰 틀을 어떻게 보십니까.새만금 한중 경협단지를 통해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의 길임을 양국이 공감했다는 게 큰 의미가 있고, 국가주도 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국내외에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한중 FTA 체결을 계기로 새만금에 한중 FTA 산업협력단지를 조성해서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새만금 지역에서 양국 공동개발 형태의 한중 경협단지 조성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국무조정실에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을 설치하기로 한 일은 참 다행스러운 결정입니다. 국무조정실의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은 정책 조정을 맡고, 새만금개발청은 정책 집행 및 사업 시행을 추진하게 되면 상호 보완 및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 간담회에 청와대 비서관을 항상 배석시키는 이유는 무엇입니까.국책사업이라고는 하지만, 새만금의 성패는 청와대의 관심도에 따라 달려있습니다. 1998년 제가 청와대 건설교통비서관으로 일하던 시절 인천국제공항이 건설 중이었는데 당시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 강동석 이사장께서 제게 매주 진척상황을 보고하겠다고 간청한 적이 있습니다. 청와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한것이죠. 만일,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이 민간위원 간담회에 참석하게 되면 청와대의 새만금사업에 대한 관심도가 그만큼 높아질 것이므로 배석을 요청하게 된 것입니다.-유수의 해외 기업을 새만금에 끌어오기 위한 전제조건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한마디로 새만금을 기업이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는 땅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홍콩싱가포르 등 해외경제특구와 경쟁할 수 있도록 획기적인 규제완화와 인센티브 부여방안이 필요하고, 도로,항만 등 필수 기반시설이 조기 조성돼야합니다. 이중 중요한 요소의 하나는 토지 가격입니다. 조성 원가가 얼마가 됐든 국가 차원에서 가격을 적정하게 책정해서 투자한 기업이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방안을 강구해야만 해외기업이 몰려올 것입니다.-새만금위원장으로서 수당은 커녕, 업무 추진에 필요한 신용카드 조차 받지 않는 걸로 들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고창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는 사회로부터 참 많은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하기에 이제 남은 인생은 가급적 사회에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려고 합니다. 마침 고향과 나라에 동시에 봉사할 수 있는 새만금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이라는 일이 주어진 만큼 진실된 마음가짐으로 봉사하고 싶습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재직시에도 경험했듯이 무보수로 일함으로써 제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자세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이 나이가 되고 보니 저는 성공을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것으로 정의하게 됐는데, 제가 생각하는 또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비결은 적자생존입니다. 적자생존이란 단기적으로 손해 보는 삶이 결국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뜻입니다. 이제까지 쌓은 모든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서 향후 전라북도를 넘어 대한민국의 젖줄이 될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벽돌 하나를 쌓는 심정으로 겸허하게 임하고자 합니다. ● [오종남 위원장은] 깔끔한 처신 수려한 언변DJ정부 靑 비서관만 4번오종남(64) 새만금위원장은 고창에서 태어났다.고창 석곡초, 고창중, 광주고를 거쳐 서울법대를 졸업하던 1975년 행정고시(17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1980년 국비 유학생으로 선발돼 미국 텍사스 주 SMU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와 경제학박사를 취득했다.정읍군에서 수습사무관을 거친 그는 이후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등 경제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1998년 2월 김대중 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된 그는 정책3비서관, 건설교통비서관, 산업통신과학비서관, 재정경제비서관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비서관을 4번이나 한 유일한 기록을 세웠다.2002년초 2년반가량 통계청장을 지낸뒤 그는 2004년말 한국인으로는 첫 IMF 상임이사로 취임했다.2006년 말 퇴임 후 10년째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를 상대로 경영 자문역할을 하고있다.외환위기 당시 캉드쉬 IMF 총재,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 등의 통역을 도맡아 한 그는 한일 재무장관회담 통역을 맡을 정도로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하다.지난해 10월 청와대에서 새만금위원회 민간공동위원장 낙점 사실을 통보 받았을 때 그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한다.오래전 공직을 떠났고, 스스로 어떤 자리를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오 위원장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에 근무할때 이원재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과 같은 과에 근무한 인연이 있었는데 이 비서관을 비롯해서 공직에 있는 후배들이 적극 추천해서 새만금위원장을 맡게됐다는 후문이다.깔끔한 처신과 수려한 언변으로 누구를 만나든 짧은 시간에 자기편을 만드는 수완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각종 강연을 위해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를 넘나드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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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6.01.06 23:02

익산 출신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 "전북권 신공항, 항공수요 파악 뒤 향후 추진방향 마련"

청와대가 지난달 말 단행한 차관급 인사에서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익산 출신 최정호(57) 전 기획조정실장이 발탁됐다.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업무가 많은 국토교통부의 제2차관으로 부임한 그는 전북 출신으로는 오랫만에 국토교통부에서 중책을 맡으면서 전북지역 SOC 확충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정호 2차관으로부터 부임 소감과 함께 향후 활동 계획, 도내 SOC 확충을 위한 방안 등을 들어봤다.-먼저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어떤 자리인지 설명해 주시고, 부임 소감도 밝혀 주십시오.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을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고향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직원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서 재임 기간중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국토교통부 2차관은 교통분야 업무를 총괄 관리하는 직위로서, 도로, 철도, 공항 등 국가의 주요 SOC 및 기간교통망을 건설관리해서 인적물적 이동성을 향상시키고, 경제활동 기반을 조성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버스택시항공철도 등 운수분야와 더불어 물류업계 관리 및 발전, 교통안전, 교통신기술 및 R&D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최근들어 교통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가 높아진만큼,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교통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 자율주행자동차 등 신기술 개발 및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앞으로 업무추진 과정에서 중점을 두는 분야는 무엇입니까.국토부의 행정은 다른 부처에 비해 현장 연관성이 크기 때문에 정책수립 단계부터 사후 관리까지 현장을 계속적으로 방문해서 문제점을 개선하는 게 중요합니다. SOC 사업 현장 뿐 아니라, 민간경제활동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가 없는지 현장 방문을 통해 점검하겠습니다. 각종 정책을 추진할 경우,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데도 주력할 방침입니다.업계학계연구기관 간담회, 주민설명회, 산하 공공기관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정책방향을 같이 고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 자율주행차나 드론 등 신기술 개발 등으로 인한 교통물류 산업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행정도 미래환경 변화의 모습을 미리 고려해서 제도기술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전북권 주민들은 공항이 없어 불편이 큰데, 지금까지 전북권 공항개발 추진 과정과 향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우선 큰 원칙은 항공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지역의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검토 과정에서 수요 등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1999년 김제공항 건설이 결정돼서 사업에 착수했으나, 항공수요와 타당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004년 추진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재 추진 중인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항공수요 등을 재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만금공항 등 전북권 신공항 필요성에 대한 향후 추진 방향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검토 과정에서 현 김제공항 개발부지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분석하고 검토할 계획입니다.-새만금과 관련한 SOC 확충은 완급의 문제나 투자의 효율성 등으로 인해 예산심의 때 논란이 되곤 하는데, 장단기적인 방향은 어떻게 잡아야 한다고 보십니까.용지개발을 촉진할 핵심기반시설은 우선 건설하되, 그 외 시설은 내부개발 수요 추이에 따라 확충해야 한다고 봅니다. 단기적으로 새만금 개발 및 민간투자 유치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긴요한 핵심 기반시설은 우선 확충해야 하는데, 새만금의 각 권역을 연결하는 동서2축남북2축 도로와 항만의 조기 조성을 통해 내부용지 개발을 촉진시켜야 합니다.또한, 새만금과 수도권, 전주 등을 연결하는 광역도로인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도 차질없는 건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외 기반시설은 내부개발 수요와 투자여건에 따라 중장기적 안목에서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도내 일각에서는 KTX 익산역을 이전하거나, 혁신도시 부근에 별도의 역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긴 안목에서 볼 때 해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익산역은 장항선과 호남선, 전라선이 만나는 중요한 곳으로 이전계획은 없습니다. 또한 역 신설은 열차운행 효율성 등 다양한 사항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익산, 정읍, 광주송정역은 열차운행 효율성, 이용자 수, 이용객의 편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KTX 정차역으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KTX 익산역의 경우 호남고속철도,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통과하거나 시작되는 철도교통의 중심입니다. 하루 평균 5500여명이 이용하는 등 기존 이용객들의 불편과 고속철도 운영 효율성, 역 이전 및 신설에 따른 지자체 사업비 부담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시점에서 이전하는 것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참고로 철도건설법(제21조)에 따르면, 원인자의 요구에 의해 운영중인 철도노선을 이전 및 신설시 원인자인 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하게 돼 있습니다.-호남과 영남, 그중에서도 특히 전북과 경북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나 철도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도로의 경우, 지역균형 발전과 동서화합을 위해 도로망을 지속 확충하고 있으며, 철도는 현재 진행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 수립 과정에서 동서철도망 구축을 검토 중 입니다.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동서화합을 위해 두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지속 확충하고 있으며, 88올림픽 고속도로(광주-남원-고령-대구)가 최근 확장 개통됐고, 새만금-포항 고속도로는 설계 중입니다. 물론, 무주-대구도 계획을 검토 중인 상태입니다. 동서간 인적물적교류를 통한 화합과 내륙지역 발전을 위해 전주~김천, 광주~대구 등 동서철도망 구축을 검토 중 입니다. 현재 진행중인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의 수립과정에서 사업의 경제성, 정책적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최정호 2차관은] 금오공고 1기 출신교통분야 전문가최정호(57익산 망성)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교통분야 전문가로 통한다.국토교통부 제2차관 자리가 공석 상태였을때 청와대나 정부 부처 안팎에서 교통분야 전문가인 그가 발탁될 것이란 관측이 나돌았는데 역시 예상한대로 그가 발탁됐다.튼튼한 배경이 있는것도 아니고, 청와대에 근무 한번도 한적 없는 그였지만, 교통에 관한 한 최정호를 당할 사람이 없었던 점이 발탁의 배경이었다는 후문이다.익산 망성에서 태어나 익산 성북초를 졸업한 그는 이후 강경중을 거쳐 경북 구미에 있는 금오공고(1회)에 진학했다.금오공고는 신설 당시 정부에서 전액장학금 지급, 기숙사 생활, 취업 보장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는데 전국에서 360명이 선발됐다.하지만 그는 금오공고 설립 취지와 달리 엔지니어의 길을 걷지 않았다.부산 차량재량창에서 육군 장기하사로 5년간 복무한 그는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에 진학했다.금오공고 졸업생은 군에서 5년간 장기하사로 의무 복무를 해야했는데 그는 그 과정에서 대학시험을 준비, 25살때 성균관대 행정학과에 입학했다.재학시절 행정고시를 준비해 4학년때 제28회 행시에 합격한 그는 교통부에서 첫 공직을 시작했다.아무런 재주도 없는데 성실하게 묵묵히 일하다고 보니 차관까지 오게됐다고 말한 그는 지금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종종 찾아뵙는 효자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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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5.12.21 23:02

이연택 前 새만금공동위원장 "재정 일원화 이뤄져야 새만금 탄력…특별회계 설치를"

새만금공동위원장을 2년간 맡아오면서 새만금사업의 큰 틀을 잡아왔던 이연택 전 위원장이 바통을 후임자에게 넘기고, 지난 8일 전북대학교 석좌교수로 새로운 출발을 했다. 장관, 청와대 수석, 대한체육회장 등 굵직한 직책을 맡아온 그는 최근 2년간 새만금사업의 조타수 역할을 해온데 이어 이제 고향인 전북에서 강연을 통해 지역사랑과 국가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연택 전 새만금위원장을 만나 그간의 소회와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먼저 새만금공동위원장 임기 2년을 마친 소감이 궁금합니다.개인적으로 저는 새만금사업이 기획되는 순간 정책실무자로 참여했고, 대통령을 모시고 기공식에도 참석한 바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저는 정책개발팀의 고문으로 참여했는데 그게 계기가 돼서 새만금 위원장도 맡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새만금위원장이란 직책을 맡는 것 여부에 관계없이 항상 관심을 가지고 발전방향에 대한 고민을 해온 게 사실입니다. 농업용지로 시작했던 사업을 복합단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저는 범도민새만금추진협의회 회장으로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새만금사업 전체를 100%로 봤을때 저는 지금 절반쯤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위원장으로서 활동하면서 아쉬움이나 보람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중국 푸동 지구의 경우, 새만금지구에 비해 단 1년 먼저 시작했는데 지금 새만금과 비교해 보십시오. 푸동지구는 규제가 거의 없는 제2의 단계를 향해서 뛰는 데 반해 새만금지구는 기반시설을 이제야 닦는 단계입니다. 우리는 왜 아직 이 단계에 머물러 있나 라는 생각을 하면 안타깝습니다. 중국은 토끼처럼 뛰고 있는데 우리는 너무 천천히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 국비로 추진하는 국책사업인데도 이렇게 지지부진한 것은 중앙정부의 추진의지 미흡을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권이 여러번 교체되는 동안 새만금사업은 심하게 표류했다는 얘기지요. 정권이 들어설때마다 새만금사업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면서 많은 진통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위원장으로서 재임하는 동안 보람 또한 컸습니다. 시기상조론, 경제적 타당성 여부등 각종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켰다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새만금개발청의 신설은 가장 상징적인 일 입니다. 무려 6개 정부 부처가 분할 관리하던 새만금사업의 추진체계를 일원화 함으로써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첫 내부개발 사업인 새만금 동서2축도로(새만금에서 전주-대구-포항 간의 동서횡단 고속도로)의 착공이나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때 한중 경협단지 추진을 포함한 투자유치의 큰틀을 정립한 것도 보람있는 일입니다. 앞으로 새만금 개발청의 권한이 보완돼야 하는데 특히 회계체계, 인사권 등의 실질적 통합체제가 보완돼야 합니다."-그러면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무엇입니까.새만금 특별회계의 설치를 하루빨리 만들어야 합니다. 조직의 일원화가 이뤄진 현 상황에서 재정의 일원화가 이뤄져야만 새만금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새만금 관련 예산이 각 부처에 나눠져 있는 상황에서 신속한 업무처리는 불가능합니다. 원스톱 처리를 이루려면 명실상부한 통합청 기능을 할 수 있게 해야하는데 조직의 일원화가 이뤄진 만큼 재정 일원화가 시급하며 그 골자는 바로 특별회계의 설치입니다. 공동위원장인 황교안 총리가 새만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지역에서 열린 새만금 관련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열정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잘 될 것으로 봅니다.-최근 전북대 석좌교수를 맡았는데 어떻게 하실 계획이십니까.행정학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저는 그동안 경희대, 중앙대, 동국대 등에서 꾸준히 강의를 해 왔습니다. 전북대에서도 여러번 석좌교수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는데 시간이 여의치않아 고사하다, 최근 이남호 전북대 총장께서 간곡히 요청해서 맡기로 했습니다. 한달에 한두번씩 전북대에 가서 지역발전의 해법은 무엇이고, 한국사회의 지향점은 무엇인지 후배들과 함께 고민해볼 생각입니다.고향에서 석좌교수를 맡은 것은 후배들에게 전북의 도전정신과 진취적 기상을 일깨우기 위해서 입니다. 평소 제가 느낀 점에 대해서도 사례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대화하고 싶습니다.-최근 전주에 소석 이철승 기념관을 설립하기 위해 한창 노력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우리 지역은 인물을 알아주고 키우는데 대단히 인색합니다. 정치적 평가는 놔두더라도, 솔직히 우리 지역사회에 소석만큼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앞장서서 소석 기념관을 만들려고 합니다. 전주시장에게 협조를 이미 요청했고, 김선홍 전 기아회장, 박재윤 전 대법관, 박실 전 국회사무총장, 김광호 전주고 총동창회장, 유균 전 언론인 등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모금운동을 해서 내년에는 착수할 예정입니다. 전주 서신동에 있는 소석 생가를 기념도서관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대한체육회장을 두차례나 역임한 인연 때문인지 아직도 체육계에서도 활동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고향이 잘되는 일이라면 당연히 제가 힘을 보태야지요.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통합도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합니다. 국제적으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분할된 곳은 없기 때문에 우리도 통합으로 가야 합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끝난뒤 내년 10월에 통합하는 쪽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더 빨리해도 된다고 봅니다. 전북의 경우에도 조속히 통합을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무주 태권도대회가 성공하는데 힘을 다하겠습니다.무주가 중국 소림사처럼 태권도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상징성을 가져야 합니다. 명인전, 태극권같은 것도 필요하고, 무주가 성지화돼야 전북이 살아납니다. 국기원을 무주로 이전하고 태권도 관련 시설이나 단체도 무주에서 하나로 통합해야 합니다. 또한 U-20 축구대회 유치가 이뤄진만큼 이를 계기로 전북이 도약하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이연택 위원장은- 올림픽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 유치 '일등공신'이연택(79) 전 새만금위원장은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출향인사중 가장 애향심이 투철하고, 활동성 또한 왕성하다는 평을 듣는다. 조상대대로 고창 성내에서 터전을 잡고 생활해 왔기에 사람들은 그의 고향을 고창으로 알고 있으나, 사실 이연택 전 위원장이 실제 태어나고 10년 넘게 자란곳은 김제다.부친 직장으로 인해 김제에서 태어난 그는 4학년까지 김제 중앙초를 다니다, 정읍 동초를 졸업했다. 이후 전주북중, 전주고, 동국대 법대를 졸업했다. 7남매중 6번째인 그는 큰형(이길연 전 전북부지사)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의 큰형은 고창군수, 김제군수, 전주시장을 지냈으며 공직자의 표상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이 전 위원장은 졸업후 공채를 통해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행정요원으로 공직을 시작, 30년 넘게 행정가로 활동했다.우연인지 몰라도 그는 또한 오랫동안 체육분야에서 일하기도 했다.1981년 9월 30일 독일 바덴바덴 총회에서 88올림픽이 결정되던 역사적인 순간, 유치 실무책임자가 바로 그다.그로부터 20년이 지난후 2002 월드컵 유치때도 나름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비서관, 총무처 장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노동부 장관, 2002 한일월드컵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제34대제36대 대한체육회 회장, 재경전북도민회 회장,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장, 새만금위원장을 지냈다.공직에 있을때는 물론, 퇴임후에도 풍부한 인맥을 기반으로 고향 후배를 챙기고, 고향을 위한 일에 발벗고 나서는 그는 출향인사중 최고 원로격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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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5.12.16 23:02

취임 1주년 맞은 이남호 전북대 총장 "지역사회와 소통…명품 브랜드 만들겠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취임 1주년을 앞둔 13일 지인으로부터 한 통의 서한문을 건네받았다. 이 총장이 지난해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대학 구성원들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을 그대로 출력해서 발신자에게 전달한 것이다. 당시 이 총장이 쓴 편지에는 공약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구성원들과 폭넓게 소통화합하는 총장이 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이 총장은 가슴이 뜨끔했다. 그 때의 마음가짐을 잊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각오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14일 취임한 지 꼭 1년을 맞은 이남호 총장으로부터 그 동안의 소회와 함께 대학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취임 당시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라는 대학의 비전과 함께 전북대의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셨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의 소회를 간략히 말씀해 주신다면.혹자는 성숙이 성장과는 전혀 별개의 개념인 것으로 곡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숙도 결국은 또다른 형태의 성장입니다. 다만, 성장이 단기적인 성과에 목표를 둔다면 성숙은 지속가능한 성장, 중단 없는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전북대의 중단 없는 성장을 위해서는 우리가 앞서갈 수 있는 것,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 대학이 잘할 수 있는 분야는 바로 문화예술과 생태경관자원을 활용해 명품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이같은 점에 역점을 뒀고 실질적으로 기틀을 다졌기 때문에 다가오는 새해에는 상당 부분 구체화 될 것입니다.- 전통문화의 도시에 걸맞는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는데요. 그동안 성과가 있었다면 소개해 주시죠.2016년 정부 예산에 신규 사업으로 국제컨벤션센터와 정문 겸 학생시민교류센터 신축 사업이 반영됐습니다. 이들 건축물은 모두 한옥형으로 지어서 캠퍼스의 랜드마크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우선 198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국제컨벤션센터는 덕진공원 옆 학군단 부지에 오는 2019년까지 건립할 예정입니다. 또 48억원이 투입되는 정문 겸 학생시민교류센터는 출입문 개념의 정문을 지역사회 소통공간으로 확장해서, 시민과 대학 구성원들이 서로 교류하도록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서문(옛 정문) 부근에 30억원을 들여 지역농업산업화연구센터와 진안고원 로컬푸드마켓, 채식 레스토랑, 전북대햄 델리샵 등을 포함한 한옥타운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그렇게 되면 현 정문에서 덕진공원, 건지산으로 이어지는 캠퍼스 둘레길에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의 랜드마크가 들어서게 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공간도 확대될 것입니다.-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의 원활한 소통도 중요한데요.지역사회와 대학의 소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도시를 학교 안으로 가져오려는 노력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보이지 않는 경계를 허물어 어디가 지역이고 어느 곳이 대학인지를 구분할 수 없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한옥형으로 신축되는 정문에 학생시민교류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대학 구성원 중 교수는 여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지만, 학생은 시민과의 교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역과 대학의 경계인 정문에 부속 건물로 학생시민교류센터를 만들어 지역사회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또 지역민에게 분양한 캠퍼스 텃밭도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지역과의 소통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전북대가 국내외 기관의 각종 평가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데요. 올해 대학의 주요 성과를 간략하게 정리해 주신다면.올해 교육부가 추진한 주요 재정지원사업은 대학특성화사업과 학교교육선진화 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모두 8가지입니다. 전국 대학 중 우리 대학이 유일하게 이들 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를 통해 막대한 사업비를 확보하여 학생 교육 분야와 경쟁력 향상 사업에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또 국내외 기관의 대학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QS사가 실시한 아시아 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11위에 올랐습니다.- 오는 2017년 개교 70주년을 맞는데요.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나 프로젝트는.우선 현재 추진 중인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 조성사업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줄 생각입니다. 정문에서부터 확 달라진 캠퍼스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일입니다. 70주년 기념광장도 전통정원 형식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그 대상지는 분수대 광장, 또는 도서관 앞 광장 중 한 곳을 놓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역사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개교 70주년을 맞는 2017년을 성숙의 대학 원년으로 삼아 지역과 소통하는 기념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의 자긍심을 고취할 생각입니다.- 재임 중 꼭 이루고 싶은 과제로 약학대학 유치를 꼽으셨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약학대학 유치는 우리 대학 경쟁력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입니다. 그래서 취임 직후 약학대학유치추진단을 구성해 대학 실정에 맞는 약학대학의 뼈대를 세우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약학대학은 약사를 양성하는 1차적 소임을 넘어 의약품 산업과 연계한 신약 개발의 핵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연구임상 약사 양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시점입니다. 특히 지난달 연구임상약사 양성 중심의 약대 유치에 뜻을 함께 하고 있는 제주대동아대와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약대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 구성원과 전북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전북대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대학으로 발전한 것은 대학 구성원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지역주민의 성원과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대학과 지역발전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학과 지역사회 간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했던 게 사실입니다. 저는 이런 벽을 허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통이 필요합니다. 서로 허물없이 소통하면 상대를 이해하게 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대학과 지역은 하나의 유기체입니다. 대학,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손을 맞잡고 나아갔으면 합니다.● [이남호 총장이 밝힌 '성숙의 대학'] 수치지표보다 가치브랜드, 일사불란 아닌 다양성 중시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개교 70주년이 되는 오는 2017년을 성숙의 대학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라는 대학의 슬로건과 맞물리는 청사진이다. 이 총장이 밝힌 성숙의 개념은 지속가능한 성장, 중단 없는 성장이다. 단기적인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대학의 진정한 성장을 이끌겠다는 취지다.그는 이를 위해 빠른 변화보다는 바른 변화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치와 지표보다는 가치 및 브랜드에 역점을 두고, 지름길보다 바른길을 택하겠다고 강조했다. 일사불란보다는 다양성에 대학의 생명력이 있다는 소신도 같은 맥락이다.이 총장은 또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는 대학이라는 기치를 내걸어 모험생의 의미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는 이에 대해 시키는 일을 잘해내는 인재보다는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해결하는 인재가 바로 모험생이다고 정의했다. 단순한 지식 전달과 스펙 쌓기에 치중된 그간의 교육에서 벗어나 사물과 현상을 보다 깊고 넓게 보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이와 함께 이 총장은 대학운영의 기본 방향으로 소통을 강조했다. 총장 직속으로 소통복지팀을 신설한 그는 총장과 구성원, 그리고 구성원간의 소통,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토요일에 누구라도 총장에게 데이트를 신청할 수 있는 토요데이트를 비롯, 매주 수요일 오후 구성원들이 캠퍼스 둘레길을 거닐며 대화하는 워크토크데이, 그리고 총장이 치킨과 피자를 들고 불시에 각 부서를 찾아가는 치킨피자데이 등이 전북대의 새로운 소통 프로그램이다.

  • 기획
  • 김종표
  • 2015.12.15 23:02

전북지방우정청 김병수 청장 "수준 높은 우편서비스 제공…'살아있는 우체국' 거듭날 것"

디지털 사회로 접어들며 지난 1940년 체신청이란 이름으로 시작해 1세기 가까이 ‘배달의 기수’를 자청했던 우정청도 새로운 도전을 요구 받고 있다. 우편 물량 감소 등 기능적인 역할이 꾸준히 축소되고, 통신매체로서의 무게감 역시 현저하게 떨어진 실정이다. 정부 소속부서로서의 우체국 1.0 시대, 우정사업본부가 출범한 2000년 2.0 시대를 지나 이제는 3.0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혁신과 변화가 중요한 시점이다. 이 같은 변혁의 시기를 맞아 국가 정보통신 분야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김병수 전북지방우정청장(54)에게 거는 도민들의 기대감도 크다. 지난 27일, 전북에 기록적인 첫눈이 내리면서 원활한 우편서비스를 위해 정신없이 업무에 매진하던 김 청장을 만나 전북우정청의 미래전략과 핵심 가치를 들어봤다.-전북 근무는 처음인데 취임 소감과 향후 업무 설계 구상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전주 한옥마을 등 우체국의 아날로그적인 문화와 맞닿아있는 예향 전북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을 할 것인지. 또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관한 고민이 아닌가 합니다. 지방우청정이면 본부가 주는 과업만 제대로 수행하면 되지 다른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우정사업이 우편물량 감소 등 큰 도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체국 사람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봅니다.”-우편 물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데 전북지방우정청 사업실적과 향후 대응방안은 무엇인지요.“올 10월 말을 기준으로 우편 매출액은 400억원, 예금수신고는 4조300억원, 보험유지계약고는 9조1500억원의 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정보기술(IT)의 발달과 더불어 우편수지 적자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편 대신 디지털매체를 사용하는 시대적 트렌드가 쉽사리 바뀔 거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여전히 편지 문화가 활발한 일본의 경우 연말 연하장 물량이 우리나라의 한 해 전체 우편 물량과 비슷할 정도인데 이처럼 새로운 편지 문화를 확산하고, 가꾸는 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집집마다 브로슈어(판촉물) 등을 저렴한 형태로 공급하는 광고우편 쪽은 국내에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사업 가능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이밖에도 편지가 가지고 있는 ‘느림의 미학’과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되새김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앞으로 전북지방우정청이 추구할 핵심 가치를 꼽는다면 무엇인가요.“살아있는 우체국 ‘LIVE POST’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체국이 하는 기존의 전통적인 업무, 우편, 금융, 보험 분야에서 서비스 혁신을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체국 스스로 수동적인 자세를 바꾸고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편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어려움만 호소할 게 아니라 ‘그렇다면 지역사회에서 배달이나 우편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우체국이 먼저 나서겠다’는 능동적인 마인드가 필수입니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Passion), 열린 사고(Openness), 과학(Science), 시도(Try) 등을 우체국(POST)의 기본 정신으로 삼고자 합니다.”-지역사회와의 상생이나 우체국 발전 방향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밝혀주십시오.“경제, 복지, 소통 이 세 가지 키워드에 기반을 둔 전북지방우정청을 만들 것입니다. 우선 우체국이 지역기업이나 각종 기관의 ‘파트너’라는 인식이 커졌으면 합니다. 도내 자치단체, 기업, 대학, 경제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우체국이 새롭게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낼 것입니다. 우체국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네트워크와 유·무형의 자원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체국이 ‘배달’이나 ‘연결’에 머무르지 않고 진정한 소통의 매개체로 거듭나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전달하기 이전의 과정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지역 중소기업의 상품화나 생산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 합니다. 한마디로 우체국 밖의 세상을 우체국 안으로 끌여들어 우체국을 혁신하고, 또 우체국이 가진 가치로 세상을 혁신하겠다는 것입니다.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도내 기업과 도민을 위해 우체국을 전북 사회·경제의 플랫폼으로 탈바꿈 시키겠습니다.”-최근 부활한 ‘우체국 토요택배’에 대해 열띤 논쟁이 일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생각은 무엇인가요.“사회가 있지 않고서는 우체국도 있을 수 없습니다. 사회와 국민이 원한다면 당연히 택배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중소 인터넷 쇼핑몰업체, 주말부부 등 국민이 토요일에도 배달을 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체국이 배달을 하지 않는다는 건 책임을 다하지 않는 자세라고 봅니다. 우체국 직원의 업무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이 나온다면 그것을 해결할 대책을 내놔야지 다시 폐지한다는 건 본연의 목적이 전도된 것입니다. 공익성을 강화하면서도 적절한 인력 배정 등으로 집배원의 복리후생에도 더 신경을 쓰겠습니다.”-재임기간에 이루고 싶은 목표나 개선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우체국의 사회적인 역할을 꾸준히 대중에 노출시키고, 도민이 지역 우정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우체국 직원이 성실하고 일에 최선을 다한다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드러내야 각자가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정을 불러오리라 생각합니다.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지역 행사에도 활발하게 참여하며 직원들의 자부심을 북돋고 열린 자세를 갖추도록 할 것입니다.”-끝으로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앞서 말했던 ’살아있는 우체국’으로 거듭날 전북지방우정청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었으면 합니다. 우체국과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지 여러 기관장과 도민 모두가 고민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우체국이 지역사회에서 한 획을 담당하고, 또 우체국에는 지역사회를 누비며 지역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병수 청장은] 정보통신 풍부한 경험·디지털시대 변혁 강조“능동적인 사람은 어떤 현상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대충 넘기지 않고 끊임없이 고민하며 새로운 문제점을 찾거나 개선책을 내놓는 사람입니다”지난달 30일 전북지방우정청장으로 부임한 김병수 청장(54)은 “경제와 복지, 소통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지역사회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우편서비스 등 기존의 업무 영역을 굳건히 하면서도 새로운 역할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충남 출신인 김 청장은 논산 강경상고를 거쳐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정보통신부 전파방송국 방송과·통신위성과 서기관,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 기획연구과장, 충청체신청 서대전우체국장, 우정사업본부 예금과장,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팀장, 지식경제부 투자정책과장, 강원체신청장, 전남지방우정청장,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을 역임하며 정보통신 분야의 풍부한 공직 경험과 우정청 실무 능력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청장은 갈수록 우편 물량이 줄어드는 우정사업의 침체 속에 ‘살아있는 우체국 LIVE POST’로 거듭날 것을 선언하고 지역사회와의 협업 강화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그동안 전북지방우정청은 도내 기업에 물류창고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추진했다. 특히 지난 2008년 8월에는 전국 최초로 전북도·전북지방중소기업청과 협약을 맺고 ‘국제특송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크게 덜어냈다. 지난달 기준으로 300여개 업체가 총 80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첫 해보다 3배 가량 성장하는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김 청장은 “우체국이 가지고 있는 친밀함, 믿음, 신뢰 등 소위 아날로그적인 가치와 장점을 바탕으로 전북우정청의 미래를 열고, 지역사회의 도약에도 크게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기획
  • 최성은
  • 2015.11.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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