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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업소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현대사회는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이며, 우리는 다양한 위험이 존재하는 환경에 살고 있다.이러한 불확실한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안전관리 대전환이 필요하며, 그에 따라 '다중이용업소특별법'이 제정되었다. 다중이용업소에서의 화재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다.하지만 이 특별법은 대형화재의 근절과 국민의 세금으로 피해를 보상해주는 후진적 보상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실제, 국가는 지난 2009년 11월 부산 사격장 화재로 발생한 사상(사망 15명, 부상1명)사고와 관련, 98억원의 보상금을, 앞서 2001년 5월 발생한 경기도 광주 예지학원 화재 때는 30억원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했다.정부가 낸 세금으로 보상이 이뤄지다 보니, 해당 업소들은 안전관리 자기책임이 흐릿해질 뿐더러 이로 인해 사회안전망이 강화되기는커녕, 안전불감증만 낳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이에 정부는 폐단을 일소키 위해 화재배상책임보험 관련 다중이용업소특별법을 개정키로 했다.그 시행은 내년 2월 23일부터이며, 이 개정법률로 국격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관련 개정법률이 곧 시행되면 보험료가 저렴하고 타인의 생명신체재산피해 등 배상책임만 담보하므로 영세업주의 경제적 파산 방지 및 선의의 피해자 보호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따라서 개정법률이 발효될 시, 다중이용업주는 시행 후 6개월 이내 화재배상책임보험에 필히 가입해야 한다.미 가입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다중이용업주와의 보험계약을 거부 또는 임의 해지한 보험회사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다만, 영세한 다중이용업주를 고려해 영업장 면적 150㎡미만인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게임제공업, PC방, 복합유통게임제공업 등 5개 업종은 시행시기가 3년 유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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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24 23:02

농촌 빈집털이 주의보, 빈 틈을 보이지 말자

새봄을 맞아 농가들마다 본격적인 농사철 준비에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특히 딸기나 토마토와 같은 시설 작물들의 수확에 여념없어 농민들은 집을 비우기 일쑤다. 이같은 틈을 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빈집털이가 성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잇달고 있다. 농촌의 빈집털이는 여러 가구에 대해 다발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또 여행성 범죄의 특성이 강해 인근 마을까지 연쇄적인 경우가 많아 그 피해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농가들은 시정 장치나 문단속이 소홀한 경우가 많고, 집과 작업장과의 거리가 먼 경우가 많아 도둑들에게는 범행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정장치와 방범창 등을 튼튼히 보강하고, 자칫 문단속이 소홀할 수도 있는 창문과 대문까지 꼼꼼하게 문단속을 해야 하고, 마을 입구나 개인 주거별로 방범 CCTV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마을에 낯선 차량이나 수상한 사람이 보인다면 차량번호를 기록해두거나, 그 동태를 살펴보고, 관할 파출소에 신고를 하는 관심 역시 무척 중요하다. 최근 발생되는 농촌 빈집털이 피해 농가 중에는 비교적 외딴 곳에 위치한 가구들이 많은데, 이 경우에는 더욱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며, 관할 파출소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농촌이건 도시건 빈집털이 도둑의 목표물이 되는 것은 그 만큼 도둑에게 빈틈이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빈집털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문단속과 방범에 대한 대비로 도둑에게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되겠다. "설마, 우리집에?"하는 방심이 절도 피해를 불러온다."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빈집털이는 다른 절도 피해에 피해 주거지에 대한 도난이기 때문에 그 피해도 크지만 불쾌감, 불안감 등 정신적인 피해도 크다. 미리 미리 내 집에 대한 방범 상태를 확인하고 문단속을 꼼꼼이 챙기고, 철저한 대비로 도둑에게 틈을 보이지 않음로써 도둑들이 범접치 못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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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7 23:02

국가 채무를 외면한 공약, 거짓 아닐까?

한국사회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진실 정신이 아쉽다.안창호 선생은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라는 저서에서 머리말을 대신하여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르는 날이 있다. 죽어도 거짓이 없으리라" 라고 하였다. 그리고 "거짓이여 너는 내 나라를 죽인 원수로다. (중략) 왜 우리 사회는 이렇게 차고 냉랭하며 거짓이 판을 치고 훈훈한 기온이 없소!"라고 외쳤다. 이번 4.11 총선에 입후보자들이나 각 정당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그러나 공약들은 화려하나, 하나하나를 뜯어보면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여야 각 정당들이 내세우는 공약들이 국가 채무 400조원을 염두에 두고 세운 공약들인지 묻고 싶다. 지난 18대 국회의원들의 총선 공약 완료율이 35%에 불과하다니 더욱 그러하다.지난 3월 26-27일 이틀간 핵 안보와 원전 안전을 위한 세계 정상회의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그에 앞서 핵 안보 북미 회담 합의사항이 지난 달 29일에 양국에서 동시에 발표되었는데 17일 만에 합의사항을 무시하고 북한은 일방적으로 광명성 3호 장거리 로켓(위성)을 이달 12일에서 16일 사이에 발사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외신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뒤통수를 쳤다고 비판했다. 이처럼 거짓말은 정상들 간에도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야 정당이나 입후보자들은 너도 나도 일자리 창출, 민생문제해결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과연 국민들은 무슨 기준을 가지고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공약 내용이 정치 구호가 아닌 구체적인 민생구호로, 좀 더 구체적이어야 할 것이다. 국가도 재정 지출을 늘릴 수 없으니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혁신이 요청되는 시대다. 투사형 입후보자보다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전문가가 요구되는 때이다. 튀밥 튀기는 공약을 제발 이제는 그만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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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1 23:02

국민신뢰 위해 국회의원 세비 삭감해야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집권당인 민주당이 국회의원 세비를 1인당 연간 300만엔(약4134만원)줄이기로 했다. 민주당은 "소비세(부가가치세)인상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국회의원이 제 살을 깎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삭감액은 전체 연봉의 14% 가량이다. 야당인 자민당과 공명당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정치권은 현재 5%인 소비세를 단계적으로 올리는 법안을 추진하면서도 국민이 받게될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세비 삭감 카드를 들고 나왔다. 천문학적 규모의 재정 적자를 줄이고 복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선 소비세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일본 정부의 정치권은 중의원(하원)정수축소, 공무원 급여 삭감, 예산절감 등 다양한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국회는 어떤가? 본인 연봉, 후원금, 보좌진 연봉 등을 포함해 국회의원 1명이 연간 직간접적으로 지원받는 돈이 무려 4억 5천만원~6억원에 이른다. 국회의원이 누리는 특권은 200여개를 웃돈다. 엄청난 돈을 받고 온갖 특권을 향유하면서도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우롱하는 일을 밥 먹듯이 하고 있다. 예산안 파행처리는 기본이고 법안 날치기와 회기공전 반(反)시장적 법인 처리 등을 다반사로 자행한다. 사활을 걸고 싸우다가도 제 밥그릇이 걸린 현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한통속으로 돌아선다.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거나 멀쩡한 의원회관을 놔두고 제2의원 회관을 신축하기 위해 2212억원의 혈세를 쏟아 붓는 국회를 보면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다. 여야 지도부는 세비 삭감, 무노동, 무임금 관철, 불체포 특권포기, 전직의원 연금폐지 등 국민으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는 개혁안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고 이를 관철시키기 바란다. 그래야 땅에 떨러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고 영광의 당선을 이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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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20 23:02

봄철 졸음운전 예방하기

따스해진 봄 햇살을 한껏 느끼며 기분 좋게 도로로 나서는 운전자들. 하지만 봄철 도로에서는 생각지 못한 복병이 숨어있다. 바로 나른한 햇살에 취해 발생 할 수 있는 '졸음운전'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잡았던 운전대가 언제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변하는 순간, 봄철 졸음운전은 운전자의 가장 큰 적이다. 실제 통계상으로도 졸음운전은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약 20%를 넘게 차지하고, 치사율이 일반교통사고에 비해 약 3배 가량 높아 음주운전 못지않게 대단히 위험한 사고원인이다.봄철 운전시에는 동승자가 있을 경우 가벼운 대화를 나누거나 경쾌한 음악을 따라 부르고, 차량내 실내온도를 20도 전후 정도의 적정온도를 유지하며 산소 부족으로 인한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창문을 내려 환기시켜주고 차량내 통풍구는 외부공기 흡입모드로 해주는 것이 좋다. 고속도로에서는 왜 커피, 오징어, 껌등이 많이 팔릴까? 이런 음식들은 졸음운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먹으면 입을 움직여야 하고 따라서 잠을 쫓는데 도움이 된다.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가장 많은 시간대는 점심 후 오후 시간대와 늦은 밤 11시에서 새벽 5시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식사한 다음 바로 운전하기보다는 약 20분정도 잠깐 낮잠을 잔 후 피로를 회복하고, 장거리 운전시에는 심야나 새벽시간대를 피하고 반드시 2시간 간격으로 차를 정지시켜 휴식을 취하고 가벼운 체조로 스트레칭을 한 후 자동차의 이상유무까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운전자 스스로 졸음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난다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엄청난 슬픔과 고통을 안겨 줄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머릿 속에 각인시키고 졸음운전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봄철 안전운전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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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08 23:02

선거 감정 잊고 화합으로 금고 발전을

지난달 22일 익산시 황등새마을금고는 제 15대 이사장 선거를 실시했다. 대의원 101명 가운데 97명이 참여한 이번 선거에서 현 이사장인 황원일 후보자는 76표를 획득해, 19표를 얻은 경쟁자 박종학 후보를 누르고 재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먼저 승자인 재선자 황 후보에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황 재선자는 지난 4년전 취임당시 170억에 그쳤던 황등새마을금고의 자산을 현재 217억으로 늘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는 철저한 여수신 경영관리로 무려 47억 이상이나 자산을 신장시키며 황등새마을금고를 최우량금고로 성장 발전시켰다. 그의 이러한 역량은 대의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기에 충분했다. 앞으로도 황 재선자가 황등새마을금고를 우수한 서민금융으로 발전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제 우리 황등면민과 금고 회원들은 더욱 황 이사장을 신임하고 밀어줘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선거과정에서 빚어진 상대후보와의 갈등과 오해는 반드시 풀고 나가야 할 것이다. 선거판이란 과열되다 보면 온갓 음해와 흑색선전이 난무하기도 한다. 그러나 선거판 자체로 끝내야 한다. 승자는 패자의 아픈 상처와 깨진 자존심을 회복 시키도록 먼저 화합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 승자의 아량이 필요한 것이다. 패자 또한 패배에 깨끗이 승복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축하를 해줘야 한다.선거가 끝난지 보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이런저런 뒷이야기와 험담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문이 들린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당사자는 물론이고 지역사회와 황등금고의 발전은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자칫하면 매우 불행한 일로 확대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 수 있겠는가? 금고에 봉사할 기회는 비단 이번 뿐이 아니다. 두 후보 모두가 황등금고발전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고 희생한다는 각오로 출마한 초심의 마음가짐을 되새겨보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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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3.06 23:02

설 명절 경제운전으로 안전한 귀성길

우리 민족의 고유 설 명절, 또 다시 국민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명절 연휴에는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누적 및 승차 인원이 늘어나 가족 단위의 대형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우리는 명절 전후 고속도로 갓길운행, 꼬리물기, 신호위반, 과속, 중앙선 침범 등으로 인한 사고가 평소보다 증가 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자동차 운전은 단 1초라도 방심해서는 안되며 한 순간도 한 눈을 팔아서는 안될 상황임에도 이것을 잊는 운전자가 자주 있다. 한정된 도로에 일시적으로 차량이 몰리면 당연히 정체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다 서다 반복하는 과정에서 조급증이 발동되는 것이다. 자동차 운전에서 지켜야할 경제운전의 3대 금기(급출발, 급가속, 급감속)를 잊는 행동은 연료비의 절약은 그만두고라도 교통사고와 온실가스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 전문가의 조언에 의하면, 설 연휴 장거리 여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엔진오일 등 배출가스 관련 부품 교환, 타이어 공기압 등 자동차를 점검 하고, 트렁크에서 불필요한 짐을 정리해야 하며, 전자제어 엔진이라도 2분 정도 가열 후 출발하는 것이 자동차 성능을 좋게 하는 동시에 온실 가스를 줄여 준다고 충고한다. 또한 정체될 경우 자동변속기를 구동모드(D)에서 중립모드(N)으로 옮기면 10% 의 연료가 절감되며 중립과 구동 모드를 자주 변속하면 고장이 잦다는 일부 상식도 잘못된 것이다. 일정 속도(70-80km/h) 이상에서 가속페달을 밟다가 발을 떼면 연료가 차단되면서 저속 때까지 관성으로 달리는 기능, 즉 퓨얼 컷 (Fuel Cut), 이 방법은 고속도로 내리막길 등에서 적절히 사용하면 약 10% 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내리막길에서는 안전을 위협받게 되므로 변속기 중립모드(N)에서의 운전을 절대 금해야 한다. 또 하나 산악지역 등에서는 상습 응달지점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큰 낭패를 볼수 가 있다는 점을 잊지말자. 2012년 설 명절 여유를 갖고 경제안전운전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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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9 23:02

교통사고 없는 행복한 설 명절 나기

올해도 설 연휴를 맞아 전 국민의 70%이상이 고향을 찾거나 스키장등 겨울휴양지로 대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족단위로 이동하는 승용차가 고속도로로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서행과 정체가 반복되고,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즐거워야할 귀향귀성길이 고행길이 될 수 있기에 고속도로에서 운전자가 꼭 지키고 유념해야 할 사항을 알리고자 한다. 첫째, 출발하기 전 타이어 공기압 등 차량점검을 하고 안전벨트는 전 좌석 착용한다. 고속도로에서 타이어 펑크로 인한 전복사고 및 엔진과열 등으로 화재사고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으니 운행전 차량점검은 필수이며, 안전벨트는 생명벨트임을 명심해야 한다.둘째,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다. 정체와 지체가 반복되는 고속도로 운행시 빨리 가려는 마음 때문에 과속과 무리한 끼어들기 등 조급한 운전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셋째, 눈길에서는 규정속도의 50%이상 감속하며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한다. 넷째, 졸음운전 하지 않는다. 졸음운전은 그 무엇 보다도 위험한 사고원인으로서, 최소 2~3시간 운전 후 휴식을 취하여야 하며, 갓길 주정차하여 휴식을 취하는 것은 사고위험이 있으므로 피한다.다섯째, 항상 2차 후속사고가 발생 할 수 있음을 명심한다. 사고 후에는 비상등을 켜고 후방에 삼각대를 설치한 후 신속히 가드레일 밖으로 이동 후 신고해야 한다. 최근 교통캠페인 홍보로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져 명절교통사고가 줄고 있지만 해마다 뉴스에는 귀향귀성길 교통사고로 인해 일가족이 다치고 사망하였다는 소식이 들려 온다. 온 가족과 함께 떠나는 귀향귀성길 운전은 가족의 행복을 위해 양보와 안전운전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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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12 23:02

허위 건강식품 판매 엄중 단속을

최근 허위 과장광고를 일삼는 건강 보조식품이 농촌에 나돌고 있어 이에 대한 관계당국의 엄중단속이 절실하다. 시골 노인인 필자는 지난 9월 20일경'백년울금진액'이란 식품 30팩 들이 1박스와 시음용 2팩을 전주시내 한 유통업체로부터 본의 아니게 구입한 바 있다. 사연인 즉, 이 업체에서는 어떻게 알았는지 필자의 주소와 성명, 전화번호를 알고 구입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우체국 택배로 건강보조식품이 배달됐다. 배달된 후 해당업체 직원이 전화를 해 탁송한'백년울금진액'은 자신들이 알아서 보낸 것 이라며 시음용 2팩을 복용하고 이틀간 체험 후 구매하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필자는 건강보조식품이 필요 없어 반송의사를 밝혔지만 이 직원은 반송에 대한 답변은 없고 오히려 필자의 건강상태를 물었다. 이에 요통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하자 이 직원은 '백년울금진액'이 요통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식품 1개월분을 15일만 복용해도 요통 통증이 완화된다면서 식품가격이 29만8000원인데 할인행사가격로 10만원만 송금하고 복용해서 효능이 없으면 송금한 식품가격 10만원을 환불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필자는 이 직원의 말을 믿고 지난 9월 28일 식품가격 10만원을 송금하고 15일간 식품을 복용했다. 하지만 아무런 효능이 없었고 되레 심한 부작용을 느껴 현재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다. 본인은 이 사실을 해당업체 직원에게 통보하고 복용하지 않은 10팩의 식품을 반품하고 송금한 식품가격 환불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환불소식이 없다. 전국적으로 나같은 피해자가 얼마나 될지 모를 일이다. 이렇게 얄팍한 상술로 세상을 어지럽히고 특히 순진한 농촌 노인들을 상대로 속이는 일은 없어야겠다. 보건당국에서는 시급히 진상을 파악해 허위 건강식품 판매업체에 대해 엄중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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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5 23:02

화재예방으로 우리의 생명 지키자

최근 4년간(2007~2010년)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겨울철의 화재발생은 2,017건으로 동 기간 전체 화재건수 7,081건의 28.5%를 차지하고 있다. 겨울철 기간이 12월부터 이듬 해 2월까지임을 감안할 때, 기간대비 겨울철 화재발생건수는 크게 높은 수치라고 할 수는 없지만, 겨울철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29명으로 전체 사망자 78명의 37.2%를 차지하고 있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비중은 매우 높다.지난 3일, 경기도 평택 서정동에서 송탄소방서 구조대원 2명이 화재진압 중 순직한 사고가 일어났다.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는 송탄소방서 구조대원들이 현장의 화재진압 및 인명검색 임무를 수행하던 중 천정구조물이 붕괴되어 발생했다. 겨울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지난 6일 우리 도 군산에서도 발생했다. 난방기구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택에 거주하던 70대 어르신이 화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처럼 한 순간에 고귀하고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재앙과도 같은 화재는 대부분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전체 화재 중 약 43%를 차지하여 화재원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일상생활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다면 화재는 분명 인재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화재를 사전에 차단하고 인명피해를 줄이는 것도 사람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다. 이를 위해 도 소방관서는 '현장 맞춤형 119 안전안심 프로그램' 및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등을 통해 화재 안전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에 있다. 화재를 빨리 알고 신속히 대피하기 위한 단계적 추진목표를 설정하고 세부전략을 마련하여 시행하는 중이다. 특히, 최근 법령 개정으로 내년 2월 5일부터는, 신축되는 주택에도 소화기구 및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였다.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도민들이 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고 화재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인식하여 일상생활에서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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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4 23:02

화롯불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하여 새집으로 들어갈 때에 안방에 먼저 들여 놓은 것이 솥·요강 그리고 화로다. 여러 가지의 살림 중에서 이 세가지는 가산(家産)의 상징물로 여겼기 때문이다. 이렇게 소중했던 화로가 우리 주변에서 자취를 감추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부터였다. 성냥이 대중화 되고 연탄과 석유등 화석연료가 개발되면서 밀려나기 시작한 화로가 지금은 골동품상가에서나 구경할 정도다.화로는 선사 시대인 5~6000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처음에는 자연의 돌을 화로로 사용하다가 질그릇이 만들어지면서 질그릇화로가 만들어졌고 그 후에는 청동으로 만들어 사용했다.옛날에는 화롯불을 씨앗불이라 하여 며느리가 새로 들어오면 시어머니가 바로 물려준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견습이 된 다음에 물려준다. 불씨를 전수 받은 며느리는 평생동안 불씨를 꺼지지 않게 보존했다가 다시 그의 며느리에게 전수하는 것을 최상의 미덕으로 여겼으며, 옆집으로 불을 빌리러 다닌 사람은 조금 모자란 사람으로 취급되었을뿐아니라 아침시간 때에는 빌려주지도 않았었다.화롯불은 언 손과 발을 녹일뿐 아니라 할아버지와 손자가 고구마, 밤, 콩을 구워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고기와 조기도 화롯불에 구우면 맛이 훨씬 좋다고 한다. 밖으로 일을 나갔던 가족이 끼니때가 넘도록 오지 않으면 밥과 국을 화롯불을 약하게 하여 올려 놓고 기다리는 것은 거의 날마다의 일이다.지금처럼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등 열기구가 전무했을 때에는 방가운데 있는 화롯불이 절대적인 난방기였기에 서로 화롯불을 쬐려고 싸우다가 열 번의 호흡 기간씩 교대로 쬐기도 했다. 겨울밤에 화롯불에 머리를 대고 털면 머릿니가 불에 타면서 튀는 소리와 함께 고기를 굽는 냄새가 코를 찌르며, 입었던 옷을 벗어서 화롯불에 대고 털면 역시 이를 토벌하는데 제격이다.화롯불의 강도는 조절이 가능하기에 필요에 따라서 사용하는데 김을 구울 때에는 재를 덮어 약하게, 대기름(죽력)을 낼 때에는 강한 불로 조절할 수 있는 만능 열기구였건만 화로가 뭔지도 모르는 추억속의 가산이 되고 말았다.

  • 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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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07 23:02

연평도 포격 1주기를 맞이하며

북한은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 서해 연평도의 우리 해병대 기지와 민간인 마을에 해안포와 곡사포로 추정되는 포탄 170여 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포격 도발로 인해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은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당했다. 1953년 7월 휴전협정 이래 민간인을 상대로 한 대규모 군사 공격은 처음이다. 이로부터 8개월 전에는 서해바다에서 천안함 폭침이 있었다.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동족끼리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우리 모습이 부끄럽고도 안타까울 뿐이다. 통일협력을 위해 식량, 비료 등 막대한 물적지원과 개성지역 경제협력 등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는데도 2002 월드컵과 같은 세계적 관심 속에서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도발을 감행하여 여섯 용사를 잃은 제2연평해전의 쓰라린 아픔도 잊기 어렵다. 북한의 도발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큰 아픔 속에서도 안보의식을 결속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한데 모으는 계기로 승화시켰다. 민관군의 하나된 모습으로 바로 서야 할 것이다. 군사정권시대에는 일사불란함의 상징처럼 군관민으로 불려져오다가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부를 지향하면서 민관군으로 자리매김 되었으나 용어가 제대로 바로서기 위해서는 낱말의 어순을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공감대를 가져야 할 것이다. 최강의 안보는 하나 된 국민이다 라는 말이 있다. 연평도 포격 도발 1주기를 되돌아보면서 대한민국의 안보는 우리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요 과제임을 가슴속에 새겨야 하겠다. 세계해전사에 길이 빛나는 충무공을 따르며 이름 없는 수군으로 노를 젓던 격군처럼 한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각자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하는 것이 나라사랑의 첫걸음이다. 작지만 한결같은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으뜸안보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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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23 23:02

[독자마당] 과적차량 단속, 상설 검문소 설치를

익산 황등면의 명물로 지난 1999년 설치된 황등육교가 최근 들어 과적화물 트럭과 대형차들이 빈번하게 통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들 차량들이 통행을 못하도록 단속반의 상주와 함께 과적차량 단속, 상설검문소의 설치가 시급하다는 게 익산 황등면 주민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다.이곳은 5년 전 전북일보의 '독자기고' 란을 통해 보도가 있은 뒤 1년여 동안 과적차량 단속 이동검문소를 한 때 운영한 바 있었으나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 때문에 더 많은 불법차량들이 극성을 부리며 통행하고 있어 육교를 이용하는 진경여중고생과 황등남초교 등 수많은 학생과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또 이 육교 밑으로는 KTX열차 등이 지나가고 있어 붕괴사고가 발생할 경우 엄청난 인명피해가 나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다.하루에도 이곳을 여러 차례 오토바이로 다니는 한 주민은 "과적차량 뒤를 따라갈 경우 진동이 너무 심해 금방 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할 정도다.우리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다. 자칫 사고가 터진 후 허둥지둥하고 책임 소재만 따질게 아니라 미리 대형사고가 터지지 않도록 대비를 해야 한다.관계당국은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황등육교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여 세밀한 육교 안전진단 점검 대책을 마련하고 주민들의 원망을 사지 않도록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사고 미연 방지를 위해 과적차량 단속, 상설 검문소를 시급히 설치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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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6 23:02

[독자마당] 자전거도난 예방은 이렇게 합시다.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자전거는 출퇴근 하는 직장인과 중ㆍ고등학생들의 주요교통수단이 되고 있다. 이렇다보니 20~40만원의 고가의 자전거가 많아지고 도난 및 분실 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일선 지구대에서 순찰근무를 하다보면 자전거 도난신고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해 보면 대다수 주민들은 한결같이 자전거 시건장치를 단단히 해두고 업무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자전거가 없어졌다고 들한다.경찰관도 도난당한 소중한 자전거를 찾아 주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나 오토바이처럼 번호판이나 차대번호가 있으면 좋으련만 소유자를 식별할 번호판이 없다보니 자전거 소유주를 쉽게확인하기 어렵다. 그러다보니 경찰관들은 피해품의 자전거와 동일한 종류, 색상 등 자전거 특징을 숙지하고 골목길이나 도로상에 방치된 자전거를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찍어 도난당한 피해품과 일일이 대조하여 습득한 자전거를 소유자에게 돌려주고 있다.하지만 이마저도 연락처 등이 없어 자전거소유자가 확인 되지 않으면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무단방치 된 자전거 회수 시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에 의거 시?군 건설과 방치자전거 담당에게 인계하고 습득 신고 된 자전거 또한 무단방치 된 경우와 같이 처리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는 모든 주민들에게 경찰에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시건장치를 해놓은 자전거라 해도 장시간 보관 시에는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요즘 고가의 자전거의 경우 자전거차체에 차대번호가 각인되어 있으므로 자전거를 처음 구입할 당시 차대번호 등을 꼼꼼히 기록해두시라는 것이다. 또 자전거 앞ㆍ뒤ㆍ좌ㆍ우 사진을 꼭 찍어놓고 자전거에 연락처 등을 적어 놓는다면 잃어버리더라도 자전거를 신속히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각자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사소한 부주의로 인하여 자전거를 잃어버리고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전주덕진경찰서 덕진지구대 경위 김재일황주연기자test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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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20 23:02

[독자마당] 탈바꿈

우리 동네의 전주 평화 제1공원이 새롭게 태어났다. 낡은 시설물과 잡목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놀이시설, 탄성 바닥제, 모래놀이 시설, 기와를 얹은 한옥 양식의 정자 등등.사용되던 운동기구들이 자리를 바꾸어 서있기도 했다.사실 지난 8월 이전까지는 시설물이 너무 부식되고 파손되어 있어서 위험하고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흡연과 음주의 장소가 되었고 야외 탁자들 위에는 밤새도록 머문 빈 깡통과 술병 같은 쓰레기들만이 아침을 깨웠다.인접 도로에서는 경계목과 수풀에 가려져 대낮에도 답답하고 음침해서 접근이 꺼려졌다.완공된 이후엔 어린이와 초중학생들은 물론이고 손자의 손을 잡고 나오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밤 늦도록 운동과 걷기를 즐기고 있다.생태호수(지시제)과 연계된 '평화 제1 공원'은 이제 우리 모두의 즐겁고 반가운 쉼터가 되었다. 수도시설이 없는 아쉬움이 있지만.다행히 전주시가 단계적으로 천변걷기 코스와 '도심 속의 작은 공원들'을 가꾸고 조성해주고 있어서 주민의 접근 동선이 짧고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도 건전한 만남과 즐김의 장소가 되고 있는 것 같아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기쁘다.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할 일이 있다. 소중한 우리의 재산을 잘 보호하고 지키는 지킴이가 되는 일이다.버리지 말고 부수지 말고 꺽지 말자.아울러 해당 기관에 바란다정기적인 유지 보수를 하여 시민의 접근률을 높이고 고가의 교체비용 주기를 늦춤으로써 곳곳에 사랑받는 동네 공원들이 더 생겨나기를./ 이재인 (전주 굿모닝 어린이집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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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19 23:02

[독자마당] 회전교차로 이용과 편리함에 대하여

현재 전주에는 회전교차로가 풍남문을 포함하여 3개소 밖에 되지 않아 주민들에게는 약간 생소한 편이다.회전교차로(Roundabout)란 교차로 내부 중앙에 원형 교통섬을 두고 통과 차량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도록 설계된 교차로를 말한다. 교차로 진입 차량은 속도를 줄여야 하고, 회전교차로 내에 주행 중인 차량을 방해하는 등 무리하게 진입해서는 안되며, 회전교차로 내 여유 공간이 생길 때까지 양보선에서 기다려야 한다.운전자는 항상 횡단보도 보행자에 주의하여야 하며, 회전교차로에서 나갈 때에는 우측 방향지시등으로 알려줘야 한다.회전교차로는 기존 신호교차로보다 차량간 충돌 가능 지점이 적고, 진입로와 회전차로 내 차량이 저속으로 운행되어 사고위험이 낮으며, 신호대기로 인한 지체시간이 짧기 때문에 저탄소 녹색 성장에도 기여하며, 차량과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일반 4지 교차로와 비교해 전체 충돌 가능 지점을 75%(328개소), 보행자-차량간 충돌 가능 지점은 50%(168회) 각각 감소시켜 직각 충돌 등 대형사고의 위험을 구조적으로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실제로 회전교차로 설치 전후 1년간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발생 51.8%, 사망 100%, 부상 49.0% 각각 감소하였다.기존 교통량이 적은 신호교차로는 불필요한 신호대기 시간으로 인한 지체를 야기했으나 새로 설치되는 회전교차로는 그러한 불편을 덜 수 있다. 또한 회전교차로로 개선할 경우 차량의 평균 통행속도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절감 등에서 경제성도 높다.한국교통연구원의 회전교차로 효과분석 결과(회전교차로 활성화 방안, 2011년 7월,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회전교차로 변경 후 통행속도가 신호교차로에 비해 평균 9.7%, 무신호 교차로에 비해 평균 5.8%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전교차로 1개소 당 연간 총 3.12억원의 편익이 발생하는 등 설치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회전교차로는 중앙교통섬을 활용한 도시상징물, 화단조성 등 도시미관 개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범 (전주덕진경찰서 교통계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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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12 23:02

[독자마당] 경찰에 대한 공무 집행 방해와 인권

지난 7월초 출근시간 김제시내에서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출동한 경찰은 당황한 운전자를 안심시키며 음주운전 여부 등 사고 원인을 조사하려고 했다. 순간 그 운전자는 "야! 이 XXX들 다 죽여 버린다"고 욕설을 하며 경찰의 가슴을 때렸고, 급기야 차량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르기도 했다.이렇듯 공무를 수행하는 경찰에게 폭행협박 등을 하는 공무집행 방해 사범 수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6만6744명에 이른다고 한다. 연도별로는 2007년 1만3803명, 2008년 1만5646명, 2009년 1만5797명, 2010년 1만2773명, 2011년은 8월까지 872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경찰에게 폭행협박을 한 사범이 5만7334명으로 전체 대비 86%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으로 서류조작기망 등의 위계에 의한 사범이 5828명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요즘 경찰은 많은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조직 이미지를 개선하고 진정한 민주 경찰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인내심과 냉정함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그러나 일부 시민들은 '인권'을 이야기하며 경찰의 정당한 공무 집행인 공권력을 방해하기도 한다.인권이란 무엇인가? 인간으로서 가지는 남에게 양보할 수 없는 나의 권리이자 최고의 가치다. 그런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자기만의 인권, 불법을 저지르며 공권력에 대항하며 억지 주장하는 인권이 진정한 의미의 인권일까?인권에 대한 바른 이해 없이 자신의 의견만을 주장하며 정당한 공무 집행을 방해한다면 오히려 또 다른 선량한 국민의 인권을 침해하고 수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경찰에 대한 공무집행 방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찰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집행을 선행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시민들 스스로도 인권에 대한 선진 의식을 함양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될 때 비로소 시민들의 인권도 더 크게 신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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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0.05 23:02

[독자마당] 고양이 제사답의 사연

고양이가 죽으면 제사를 지내는 비용으로 쓰기 위하여 답(沓) 5백 석지기를 월정사에 시주한 사연이 전해져 왔다.조선 제 7대왕 세조(世祖)는 자질이 영민하여 학문에도 능하였다. 세조는 조카인 단종을 내몰고 왕위에 오른 인물로, 임금이 된 지 몇 해 후부터 전신에 종기가 퍼지기 시작하여 한 때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가 단종을 죽이기 전날 밤 꿈에 형수인 현덕왕후의 혼령이 나타나서 심하게 꾸짖고 그에게 침을 뱉었는데, 그 꿈에 침을 맞은 자리에서부터 종기가 나기 시작하였다는 것이다.아무튼 세조는 그 종기를 치료하려고 무진 애를 쓰며 심지어는 무당 굿까지 하였으나 종시 낫지 아니하여 마침내 명산 절을 찾아 산천기도와 불전 공양을 드리게 되었다.하루는 그가 곤룡포 익선관으로 위의를 정제하고 기도를 드리려고 법당으로 들어가려는 참이었다. 그 순간 어디서인지 난데없이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서 그의 곤룡포 자락을 물고 늘어지는 것이었다.그는 "이놈의 고양이가 ." 하고 쫓았다. 그러나 고양이는 피하려 하기는 고사하고 더욱 악착같이 달려들며, 왕의 옷자락을 물어 잡아당기는 것이 아닌가. 세조는 문득 불길한 예감이 스쳐 지나갔다. 그리고는 시위 군사에게 명하여 법당 안을 샅샅이 뒤져보라 하였다.아니나 다를까, 법당 불탑 아래 세 명의 도부수가 시퍼런 칼을 빼어들고 숨어 있는 것이 아닌가. 군사들이 달려들어 그들을 잡아내어 문초해 보니 그들은 단종을 위하여 세조를 암살하려는 일당들이었다.이리하여 세조는 불공을 마치고 회정할 때에, 강릉에서도 기름진 땅으로 5백 석지기를 장만케 하여 그 고양이를 위하여 제사 지내 주도록 절에 시주하였던 것이다. 이 묘답(猫畓)은 오늘날에도 월정사 상원암에 가면 남아있다 한다.명심보감 계선편 경행록(景行錄)에 '은의(恩義)를 광시(廣施)하라. 인생하처 불상봉이라.'는 구절이 있다. 남과 원한을 맺었다가 몸이 죽고 집안이 패망하는 무서운 결과를 불러온 사연을 들은 경우가 더러 있다. 이와 같은 교훈을 지각하여 은의를 광시하고 처신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강병원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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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0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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