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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 맞은 안규정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장 "농생명 산업발전에 기여"

“전북도내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과 함께 농업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종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북은 예로부터 국민의 식량을 책임지는 곡창지대입니다. 보리의 경우 전국 보급종자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전북농가가 차지하고 있지요.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은 수입종자 의존도를 대폭 줄이고 자급률을 높여 전북농생명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안규정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장이 취임 1년을 맞았다.

안 지원장은 취임 이후 전북지역 불법·불량종자 유통을 뿌리 뽑는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남겼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해 그가 취임한 이후 전북지역 종자업체 유통조사는 대폭 확대됐다. 2016년 130개였던 조사업체 수는 283개로 2배 이상 늘렸다.

안 지원장은 “종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해왔다”며 “전북지역이 보유한 벼·맥류·콩 보급종의 안정적인 생산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2017년산 벼 보급종’은 생산목표량인 4842톤을 초과달성했다.

기상변화로 인한 맥류 종자 확보에도 주력했다.

그는 “올해는 붉은곰팡이병 발생으로 종자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꾸준한 방제활동과 종자검사 추진으로 목표량 96%를 달성했다”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이다”고 전했다.

수매한 맥류 종자는 다음달부터 도내 농업인들에게 공급된다.

안 지원장은 국내 종자산업 현황도 언급했다.

안 지원장은 “식량산업의 반도체로 불리는 종자는 미국 몬산토, 스위스 신젠타, 독일 바이엘 등 다국적 기업이 67%를 점유한 상태”라며 “많은 국내 종자기업들 또한 이들에게 인수합병되는 아픈 과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현재 많은 국내 종자기업들의 꾸준한 투자로 종자 산업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국내 농산물 경쟁력 향상은 우수한 종자로 시작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지원장은 “종자산업은 이제 생명산업 나노산업과 융복합하며 발전해나갈 것”이라며 “국내 채종기반 구축, 종자수출 확대가 이뤄져야 전북이 농생명산업을 통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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