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 사태 등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산업재해에 관한 국민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은 안전한 일터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준엄한 명령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전북지사가 전북본부로 승격된 것도 공단의 비전강화가 반영된 것입니다. 초대 본부장으로서의 막중한 임무를 잘 해낼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안전한 현장 만들기가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이준원 초대 안전보건공단 전북본부장이 지난 1일자로 취임했다.
올해 새로 출범한 안전보건공단 전북본부는 그간 각 지역 지사별로 이뤄지던 도내 산업현장의 안전관리를 총괄하게 됐다.
이준원 본부장은 1988년 설립된 안전보건공단 창립 멤버로서 안전관리 시스템에 관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특히 현장감각과 학술적인 지식을 겸비하며 우리나라 안전시스템 구축에 주력해왔다.
이 본부장은 안전공학 박사학위 뿐만 아니라 하나도 따기 어렵다는 전문자격증과 기술사 자격증을 7개나 보유하고 있다.
그가 가진 자격증은 공인노무사, 중등교원 자격증, 산업안전기사, 위험물산업기사, 기계안전기술사, 건설기계기술사, 산업기계기술사 등이다.
이준원 본부장이 이끄는 안건보건공단의 미션은 언제 어디서든 누구든 일하는 사람의 안전을 책임지고, 산업재해 없는 사업장을 구현하는 것이다.
또한 이 본부장은 산재 발생 형태가 대형화, 복잡화, 집적화하는 추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본부장은 “과학의 발전은 산업현장의 위험과 기회를 공존하게 하고 있다”며 “복잡다난해지고 있는 산업재해 방지를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대응해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올해부터 안전보건 취약계층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플랫폼 사업 등 기술발전으로 인해 법제도 사각지대에 있는 신종노동자의 사회안전망도 확충한다.
그는 전북지역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사업주 스스로 돈을 생각하기 전에 우선 안전을 생각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자율적 안전관리 실천과 자율안전보건관리시스템 구축에 적극적인 주체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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