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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장 “지원품 한개라도 필요한 곳에 갈 수 있도록 힘 쓸 것”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장
김경환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장

“단 한 개의 지원품이 가더라도 필요한 곳에 갈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굿네이버스 김경환 전북본부장(45)의 말이다.

지난 11일 전북도청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다. 굿네이버스 전북본부에서 코로나19 대응 감염 취약아동 지원을 위해 2600만 원 상당의 방역 물품과 구호 물품 키트(상자) 260개를 전달한 것. 해당 키트에는 굿네이버스 전북본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포장한 식료품과 위생용품, 생필품 등이 담겼다.

김경환 본부장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는 가운데, 더욱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물품을 기탁했다”며 “긴급구호를 실시하는 NGO 단체인 만큼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 전북본부는 이번 구호 물품 키트 260개를 지원한 데 이어 마스크 1만5000장과 손 소독제 450개, 위생 키트 790개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도내에 지원하는 금액만 8000만 원이 넘을 전망이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부분의 아동이 외부 활동을 못 하고 있는 상황으로 학대 피해 아동들은 정서, 방임학대 위험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본부에서 이날 기탁한 물품은 도내 학대피해아동 및 시설아동 등 복지 사각지대 아동들에게 먼저 배부될 예정이다.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정성 들여 포장한 식료품과 손 세정제, 위생용품, 생필품 등이 담긴 상자는 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5개소를 통해 학대피해아동 등 취약아동에게 배분된다.

김 본부장은 이러한 물품을 지원하는 것에도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한다. 그는 “전북도뿐 아니라 교육청과 동사무소 등을 통해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먼저 선정해 지원하고, 물품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도 아이들의 수요 조사를 통해 욕구에 맞춰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전북본부에서도 전북뿐 아니라 전국으로 갈 물품 정리를 위해 쉬지 않고 작업하고 있다. 이날에는 전북지역에서만 구호 키트 1980개를 물류창고에서 포장해 대구로 보내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단 하나의 물품이 가더라도 지원을 받는 아동들이 만족을 느낄 수 있고, 또 저희에게 후원해준 분들도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필요한 곳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지역은 특히 모금액이 많이 부족한데, 직원들이 발로 뛰며 기업과 법인 등 후원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이 어려운 아동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도 어떻게 알았는지 고등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겠다며 찾아왔다”며 “이런 소중한 마음들이 모여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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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석 1000k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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