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체장 보좌, 지역발전 위해 앞으로도 최선”
“취임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을 넘어섰네요. 부군수는 군정의 ‘안쪽 살림’만 하면 되는데 군수님이 안 계시다 보니 부득이 안과 밖을 모두 챙겨야 하는 복잡함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겁도 났지만 어느새 금방 시간이 흘러 버렸네요. 돌아보니 아득합니다.”
여성인 진안군수 권한대행 나해수 부군수. 지난 1월 2일 전북도청에서 진안군으로 발령받아 현재까지 군수권한대행 역을 수행 중이다. 15일 국회의원 총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새 군수가 선출되면 군수권한대행 직함을 뗀다. 16일부터는 순수한 부군수 신분이 된다. 재선거에는 민주당 전춘성, 무소속 이충국 후보 등 2명이 출마했다.
여성이지만 일명 ‘똑순이’로 통하는 나 부군수는 무리 없이 군정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특히 군수권한대행 100일 동안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을 모범적으로 차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철저한 방역은 물론 감염 위험요인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신속히 폐쇄했다. 이뿐 아니다. 종교 집회활동 자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국민행동수칙 준수를 강력히 호소했다. 이런 조치들은 선제적이고 신속히 진행됐다. 이것이 좋은 결과를 빚은 것 같다”고 했다. 현재까지 진안 지역에 단 한 명의 코로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이를 웅변한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눈을 돌렸다. 이와 관련해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영난에 빠진 소상공인을 위해 경영·고용·자금 등 분야별 지원책을 마련, 실행했다. 신속한 종합 방역체계 구축을 지휘했고, 효과적인 대응전략 찾기에 부심했으며, 현장은 직접 챙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100일 동안 그는 △공유재산 임대료 30% 감경 △소상공인 카드수수료·공공요금 지원 △여행관광업 특별지원 △사회보험료 사업주 부담금 지원 △고용유지 지원 △일자리 안정자금 추가 지원 △진안농산물 판매장려금 △행복상품권 활성화 지원 △코로나 확진자 방문점포 지원대책 마련 △청년몰 활성화사업 조기 추진 △진안고원행복상품권 발행규모 30억원으로 확대 △공무원 1인당 월 10만원 이상 행복상품권 구매운동 전개 등을 수행했다.
“군수님이 곧 오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박수 받는 군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보좌하겠습니다.” 새 군수를 기다리는 그의 마음 자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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