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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장수군지부 제11대 이광섭 지부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장수군지부 제11대 이광섭 지부장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장수군지부 제11대 이광섭 지부장

“장수군 공무원의 노동자로서 권익 보호는 물론 사명감과 자존감을 높여 일할 맛 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또 선·후배 공직자 간의 소통과 공무원·공무직 간의 갈등 해소에 조합이 발 벗고 나서 건강한 공직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장수군지부 제11대 지부장에 조합원 95.9%의 찬성으로 당선된 이광섭(44) 평생교육팀장의 소감이다.

신임 이 지부장은 2006년 산서면사무소 발령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그는 기획조정실과 문예체육사업소, 안전재난과 등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군정 홍보업무를 담당하는 기획조정실 홍보팀장을 거쳐 현재 행정지원과 평생교육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신임 이 지부장에게 문예체육사업소 근무 시절 장수 한누리시네마 건립이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 꼽는다.

경험도 실력도 부족한 초짜 공무원이 당시 선례가 없는 업무를 맡아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수많은 우여곡절과 난관에 봉착했지만 이를 동료 직원들과 합심해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다 보니 결실을 일구어내 큰 보람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장수군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기획된 한누리시네마는 2010년 국내 1호 군 단위 영화상영관으로 개관한 이후 전국으로 작은영화관이 보급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공무원노조와 인연은 친한 선배, 동료, 후배들과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레 조합에 합류하여 지난 9대, 10대 장수군지부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그는 공무원노조라고 하면 대개의 군민은 “공무원도 노조가 있어?”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무원도 노동의 대가로 급여를 받고 일하는 엄연한 노동자며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 노동조합은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주민 홍보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이 공무 수행에 있어 외부의 압력과 간섭없이 오롯이 군민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노동조합은 필수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공무원 권익을 위해선 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이 국민에게 보장한 정치기본권이 공무원에게는 가혹하게 제한되어 있다”며 “공무 수행에 있어 정치적 중립은 당연하지만, 사인으로서 정치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공무원 정치기본권은 국회에서 법령 개정이 수반되는 만큼 전국 공무원 노동조합의 풀어야 할 난제로 남아있다.

2022년 1월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 이광섭 지부장은 조합원의 두터운 신뢰와 친화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공직문화 창달(暢達)과 조합원의 권익 보호는 물론, 본연의 위민봉사(爲民奉仕) 정신을 장착한 사명감있는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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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장수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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