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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수 선거 ‘4자 구도’…단일화가 최대 변수

6·3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안군수 선거가 4자 구도로 진행되면서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현재 선거판은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국민의힘 김성태, 조국혁신당 김성수, 무소속 김종규 예비후보 등 4명이 맞붙는 구도다. 지역정가에서는 이 같은 4자 구도가 유지될 경우 현직 프리미엄과 민주당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운 권 후보를 꺾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단일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무소속 김종규 예비후보의 출마가 야권의 표를 분산시켜 결과적으로 권익현 예비후보의 당선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김종규 예비후보의 막판 사퇴 및 단일화 여부가 선거판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했다. 이번 선거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와 판박이처럼 닮은 구도 때문이다. 당시 민주당 소속이었던 김종규 전 군수는 경선에서 패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성수 후보를 공개 지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권익현 후보가 57.70%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37.05%에 그친 김성수 후보를 20%p 이상 차이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김종규 예비후보가 완주할 경우 야권 표 분산의 책임을 고스란히 뒤집어쓸 수 있다는 점에서, 선거 막판 김성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전격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김종규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 때부터 단일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판세를 뒤집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조국혁신당 김성수 예비후보는 정당 후보로서의 원칙을 고수하며 단일화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설령 김종규 예비후보가 사퇴해 김성수 예비후보를 지지하더라도, 4년 전 전례를 볼 때 권익현 예비후보를 넘어설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부안에서 새로운 인물도 아닌 기존 후보들 간의 반복된 대결이라는 점도 권익현 예비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단일화든 3자 구도든, 민주당 공천을 받은 현직 군수를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김종규 예비후보가 4년 전처럼 ‘킹메이커’를 자처하며 사퇴할지, 끝까지 완주할지가 이번 선거의 유일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선거
  • 김동수
  • 2026.05.12 14:25

유의식 “완주군민 혼란 막기 위해 모든 책임 안고 용퇴”

범군민 후보로 추대되며 무소속으로 완주군수 출마를 선언했다가 철회한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반복된 단일화 합의 파기와 신뢰 붕괴 속에서 깊은 고민을 이어왔다”며 “완주군민들의 갈등과 혼란을 더 이상 키워서는 안 된다는 판단 아래 완주군수 출마를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영석 전 고산농협조합장 측과의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반복된 합의 파기와 정치적 신뢰 붕괴를 출마 철회 배경으로 설명했다. 유 의장은 “국 전 조합장을 직접 만나 여론조사 방식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까지 합의했지만, 다음 날 대리인을 통해 합의 내용 변경 요구와 함께 협상이 일방적으로 중단됐다”며 “이는 지난 5월 3일에 이어 두 번째 합의 번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는 최소한의 신뢰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군민 앞에서는 완주를 지키자고 하면서 실제 협상에서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합의를 뒤집는 모습은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유 의장은 “(철회 과정에서 자신을 후보로 추대한)완주·전주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여러 차례 깊은 논의를 거쳤다”며 “현재 상황이 군민 간 갈등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고, 결국 모든 책임을 안고 물러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군수 출마는 철회하지만 완주를 지키겠다는 마음은 변함없다”며 “남은 의장 임기 동안 완주군의 자치권과 지역 정체성을 지키는 데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5.12 14:08

익산시 오산면 신지~영만 국도대체 우회도로 언제 만드나

익산시 오산면 신지리에서 영만리를 잇는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이 지지부진하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 중인 사업이 4년 넘게 실시설계 용역 단계에 머물러 있어서다. 당초 잘못 산정된 총사업비 1888억 원이 기본설계 과정에서 3500억 원 수준으로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 상황인데, 이 때문에 원래 2030년 완공 예정이던 사업은 최소 6~7년가량 늦어질 예정이다. 이 사업은 오산면 신지리 21번 국도와 영만리 23번 국도를 연결하는 연장 7.05㎞ 왕복 4차선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익산~군산 간 연계 도로망 확충으로 새만금 개발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과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고, 아울러 황등~오산 및 서수~평장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와 맞물려 전북지역의 간선도로축 역할은 물론 지역 발전과 기업 유치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현재는 총사업비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다시 예타 통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사업 대상 전 구간이 연약지반으로 돼 있어 개량 등을 위한 예산이 추가적으로 소요된다는 게 익산국토청 측 설명이다. 지난해 말 예타 절차가 시작된 이후 4월에 한국개발연구원(KDI) 현장조사가 이뤄졌고 오는 7~8월에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최종 통과 여부 및 시점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예타 통과를 위한 철저한 논리 개발과 정부부처 설득을 위한 지역 정치권 공조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익산국토청 관계자는 “당초 사업비가 너무 적게 산정된 면이 있다”면서 “예산이 불가피하게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비용대비편익(B/C) 값이 적정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면서, 예타 통과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 및 익산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비가 늘어나면서 다소 난항을 겪었지만, 익산국토청 및 전북특별자치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예타 통과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더 이상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12 14:04

한병락 임실군수 예비후보, 무소속 단일화 제의

무소속 한병락 임실군수 예비후보는 12일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단일화만이 선거에서 필승전략”이라고 확신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 후보는 “그동안 임실군수 3번의 낙선을 경험하면서 임실을 떠날 수 없었던 이유는 낙후된 내 고향 임실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나선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며 정당의 논리보다 무서운 것이 민심이고 공천보다 소중한 것이 군민의 선택 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심에는 최근 많은 군민이 “임실의 변화와 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 되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한 후보는 “이 자리를 빌어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정중히 제의한다”며 사실상 정인준 후보를 겨냥해 의사를 타진했다는 분석이다. 단일화 방안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호 의논하고 후보가 결정될 경우 탈락자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도록 하는 것이 한 후보의 제안이다. 한 후보는 “단일화 제안은 밀실에서 이뤄지는 정치거래를 사전에 차단하는 약속”이라며 “단일화 과정에서 누가 적임자인지를 밝히는 희망의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선거
  • 박정우
  • 2026.05.12 13:52

완주 권오석, 봉동·용진 기초의원 무소속 출마 선언

권오석 예비후보(55)가 11일 봉동·용진 선거구 기초의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완주 정치의 무너진 견제와 균형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정 정당 중심의 정치 구조 속에 비판과 경쟁 기능이 약화되고 주민보다 정당이 우선되는 정치가 반복되고 있다”며 “주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독립적인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이 작동할 때 건강해질 수 있다”며 “주민 편에서 불편한 말도 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봉동·용진 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최광호, 성중기, 심부건 후보를 비롯해 조국혁신당 소속 이성원 후보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무소속인 권 예비후보까지 가세하면서 다자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권 예비후보는 봉동읍 낙평리 출신으로 전북기계공고를 졸업했으며,대학에서 민주화 운동 그리고 노동·시민사회 활동과 함께 지역에서 간판·현수막 업체를 운영해왔다. 권 예비후보는 “정당의 눈치를 보는 정치가 아니라 주민의 삶을 우선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강한 사람보다 억울한 사람 편에 서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선거
  • 김원용
  • 2026.05.12 13:46

민주당 박지원 후보,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박지원 군산시·김제시·부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일 김제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박 후보는 “저는 이 자리에 지역이 키운 ‘맏사위’로, 그리고 지역에 보답해야 할 ‘민주당의 일꾼’으로 서 있다”며 “지역 출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 공부에 매진하던 저를, 김제시청 고문변호사로 뛰며 행정을 익히고 시민의 삶을 대변하던 저를, 우리 지역은 집권 여당 최초의 평당원 최고위원으로 만들어주셨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박 후보는 “이제 저를 키워주신 김제, 부안, 회현, 대야의 더 큰 성공을 위해 제 이름 그대로 여러분의 평생 ‘지원군’이 되겠다”며 “중앙 정치와 지역을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새만금 트라이포트를 조속히 완성하고,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를 더 구체적으로 확실하게 이끌어내겠다”면서 “김제의 스마트 농업과 부안의 신재생에너지 같은 미래산업 육성과 함께, 농어민의 경영 안정과 소득 확대를 위한 입법과 제도로 민생을 챙기겠다”고 피력했다. 또한 “우리 고장에서 ‘효도하는‘ 마음으로 정치하겠다.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들을 챙기는 큰아들의 심정으로 정치를 하겠다”면서 “어르신들의 노후가 편안하고 청년들이 꿈을 찾아 떠나지 않는 고장, 박지원이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 선거
  • 강현규
  • 2026.05.12 11:42

심덕섭 고창군수 후보 측, 특정 매체 ‘취재권 남용·무단 침입’ 비판

지난 11일 심덕섭 고창군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30여명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심 후보가 직접 참석하지 않고 심덕섭 선거대책위원회 박현규 상임총괄본부장이 나와 캠프 측 입장문을 발표했다. 심 후보 측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9일 오후 인터넷 매체 기자 등 3명이 사전 동의 없이 선거사무소에 들어와 촬영을 진행했다”며 “캠프 관계자들이 촬영 중단과 퇴거를 요청했지만 폭언과 함께 촬영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경찰이 출동해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약 1시간 30분 동안 여성 자원봉사자와 고령 군민들이 큰 불안과 공포를 겪었다”며 “이는 단순 취재를 넘어 민주적 선거를 방해한 행위로, 취재권 남용과 불법 침입, 업무방해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이어 해당 인터넷 매체가 그동안 유기상 후보 측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해왔다고 주장하며 특정 후보 측과의 유착 의혹도 제기했다. 특히 당시 현장 인근에서 유기상 후보 측 지지자와 선거운동원들이 상황을 촬영하고 있었다며 “물리적 충돌이나 논란 장면을 의도적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인터넷 매체 측은 “기자가 취재를 갈 때 사전 동의를 받을 의무는 없다”며 “현장에서 폭언을 한 사실도 없고 유기상 후보 측과 결탁했다는 주장 역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또 다른 논란도 발생했다. 그동안 심 후보 관련 비판 기사를 써온 전북 소재 인터넷 신문 이 모 기자가 회견장에 들어오려 했으나, 심 후보 측 관계자들이 입구를 막아 출입하지 못한 채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정가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언론 취재와 선거 캠프 대응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라며, 정치권과 언론 모두 군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고창=박현표 기자

  • 선거
  • 박현표
  • 2026.05.12 11:24

민주당 탈당 이병철 시의원 “김제시장 무소속 출마”

“사당화로 얼룩진 가짜 정치를 끝내고 김제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시민의 바다로 향합니다” 이병철 김제시의원(3선)이 12일 김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김제시장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번 6·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원(김제 제1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지고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공천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뒤 향후 거취를 고심한 끝에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김제시장 무소속 출마를 선택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깃발이 곧 지역발전의 상징이라 믿고 뛰어왔으나, 지금의 민주당은 김제의 미래보다 특정 권력의 안위를 우선시하는 집단으로 변질되었다”며 “당의 잘못된 공천에 굴복하는 것은 김제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기에, 정든 민주당을 잠시 떠나 시민 공천 무소속 후보로 김제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또한 “12년 의정활동 동안 단 한 점의 부끄러움 없이 깨끗하고 정직하게 걸어왔다”면서 “현장을 누비며 김제시민의 자부심을 바로 세우는 청렴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민생을 살리며 보여준 ‘하면 된다’는 강력한 실행력과 추진력을 김제행정에 이식하겠다”면서 “민주당보다 더 민주당답게, 이재명처럼 확실하게 일하겠다”고 향후 청사진을 피력했다.

  • 선거
  • 강현규
  • 2026.05.12 11:06

김제 지평선시네마, 최신 영화 관람 ‘1000원 ’

김제시는 13일부터 지평선시네마에서 1000원으로 최신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2026 국민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김제 지평선시네마가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작년에 이어 2026년에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지원 내용에 따르면 관람객은 전체 관람료 중 6000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본인 부담금 1000원만 결제하면 일반 상영관 못지않은 최신 시설에서 개봉작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현장 발권뿐만 아니라 지평선시네마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예매 시에도 동일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예매는 1인당 2매까지 가능하며, 선착순 지원 방식으로 할당된 예산이 소진될 경우 사업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물가 시대에 시민들의 문화비 부담을 덜고 지역 영화관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김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풍요로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문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김제
  • 강현규
  • 2026.05.12 10:54

각시붓꽃·큰구슬붕이…봄 야생화로 물든 덕유산국립공원

무주 적상산 일원이 야생화의 물결로 가득하다. 소박하면서도 화사한 봄꽃들이 탐방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으며, 이 꽃의 향연은 6월 초까지 덕유산 최고봉 향적봉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해발 1,034m의 적상산에는 지금 한창 봄이 무르익고 있다. 봄맞이꽃과 큰구슬붕이의 소박한 아름다움에 이어, 우아한 보랏빛을 자랑하는 각시붓꽃과 산등성이를 붉게 물들이는 철쭉이 탐방객을 반긴다. 바위틈에서 고개를 내민 매화말발도리, 독특한 형태로 눈길을 끄는 홀아비꽃대도 눈에 띈다. 특히 안국사 뒤편 산자락과 서쪽 능선을 따라 노란 꽃을 피운 피나물 군락이 장관을 이루며, 삿갓나물·나도개감채·윤판나물·당개지치 등 도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 야생화들도 저마다 자태를 뽐내고 있다. 5월 중순을 넘어서면 꽃의 무대는 해발 1,614m의 향적봉 정상부로 옮겨간다. 주목 아래 보랏빛 꽃을 피우는 자주솜대, 두루미를 닮은 섬세한 꽃잎의 두루미꽃이 고산의 정취를 더하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복주머니란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중봉 일원 탐방로 양옆으로는 선홍빛 철쭉이 무리지어 피어 또 하나의 장관을 연출한다. 적상산은 정상부까지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도 오를 수 있다. 다만 7.5km에 걸쳐 경사가 급하고 굽은 길이 이어지므로 운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정상에는 아름다운 인공호수 적상호와 조선 후기 5대 사고중 하나인 적상산 사고가 자리해 역사·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향적봉은 무주 덕유산리조트의 관광 곤돌라를 이용하면 누구나 편리하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서면 백두대간의 웅장한 능선 너머로 지리산·속리산·가야산·마이산이 한눈에 펼쳐져 압도적인 전망을 선사한다.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계절의 흐름에 따라 다채로운 야생화가 차례로 피어나는 만큼, 이른 봄부터 초여름까지 방문 시기를 달리해 색다른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겨 보시길 권한다”고 밝혔다.

  • 무주
  • 김효종
  • 2026.05.12 10:03

“다 들어가는데 어때”⋯이팝나무 철길 통제 나몰라라

전주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이 통제를 나 몰라라 하는 일부 관람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열차가 다니지 않아도 철도 특성상 안전 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행정·시민 의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주시·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전북본부는 2024년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철도 일부 구간(630m)을 개방했다. 당시 이팝나무 개화 시기에 맞춰 철도를 한시 개방한다는 내용이 담긴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토대로 이팝나무 축제 기간 철도를 개방하고 있다. 2024년(10일) 8만 명, 2025년(6일) 8만 명, 2026년(5일) 10만 명 등 매년 많은 방문객이 찾으며 전주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지난달 25~26일, 지난 1~3일 총 닷새간 이팝나무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현장은 여전히 관람객으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3시께 찾은 현장은 출입 통제 안내판이 무색할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철도에서 인증 사진을 찍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안내판뿐 아니라 입구에 사슬로 된 안전줄까지 채워져 있었지만, 다들 아무렇지 않게 드나들었다. 실제로 안내판을 본 한 가족은 “들어가면 안 되나 봐. 다 들어가 있는데, 뭐 어때“라며 철도 안으로 들어갔다. 이곳은 엄연히 선로·철도 시설로 분류돼 코레일의 승낙 없이 통행·출입하면 철도안전법 제48·81조에 의거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전주페이퍼 등 사유 기관차가 다니는 북전주선 산업 철도다. 화물열차가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평균 4~5차례 운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주시도 사후 관리에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지만, 통제에도 출입하는 일부 관람객으로 고민이 깊다. 올해 전주시는 이팝나무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이후에도 대체공휴일(4일)·어린이날(5일)까지 관람객이 몰릴 것을 대비해 시청 직원들이 현장을 통제했다. 이후 평일 오전은 전주시 기간제 근로자, 이외 기간은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관리 요원 등이 현장을 지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시 개방 기간 외에는 못 들어간다고 안내하고, 과태료 부과 안내문도 붙였지만, 어떻게 해도 들어가는 분이 일부 있다”며 “이건 우리가 풀어가야 할 숙제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제를 주최하는 입장에서 가장 큰 걱정은 안전”이라며 “시민·관광객 등 관람객이 계속해서 전주의 이팝나무와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와 이야기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11 17:14

김정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장 취임…"산업현장 연구 역량 강화"

김정대 한국건설기계연구원장이 11일 본원 3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내부 중심의 간소한 행사로 진행됐으며, 연구원의 미래 운영 방향과 연구개발 추진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 원장은 이 자리서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제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원의 역할과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원장은 제조 AI 전환과 탄소중립 대응•산업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 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하며,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연구기관이자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의 역할 강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연구와 실증•산업 적용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현장 중심 R&D 체계와 함께 연구자가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조직 내 소통과 협업 강화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김 원장은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원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산업통상부와 국무조정실 등에서 산업기술•규제개선•통상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행정관료 출신이다. 한편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은 건설기계 및 산업기계 분야의 기술개발과 시험·인증·실증, 기업 지원 등을 수행하는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6.05.11 15:07

군산시 재선충 모두 베기 방제 ‘전국 주목’

군산시가 추진 중인 소나무재선충병 수종전환 방제사업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새로운 산림방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단순 고사목 제거 방식에서 벗어나 피해지역 전체를 정리하는 ‘모두베기’ 방식의 수종전환 방제를 도입하면서 방제효과는 물론 예산절감과 산림 복원이라는 성과까지 동시에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될 경우 나무가 빠르게 고사하는 대표적인 산림 병해충으로, 군산지역에서는 최근 10년간 약 68만 그루가 재선충에 감염되거나 고사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로 확산이 이어지면서 지자체마다 막대한 방제비용 부담을 안고 있으며, 대부분 지자체는 감염된 나무만 골라 제거하는 ‘단목방제’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단목 방제는 산림밀도가 그대로 유지돼 조림작업이 쉽지 않고, 감염목 주변에 남아있는 소나무들이 재선충에 다시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반복적으로 예산이 투입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는 한계를 보였다. 결국 방제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상존해 행정력과 예산이 반복 투입되는 구조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군산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해지역 소나무를 한꺼번에 정리하는 수종전환 방재방식을 본격 도입했다. 감염목뿐 아니라 주변 소나무까지 함께 제거한 뒤 활엽수, 편백 등 다른 수종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감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어 재선충 확산 가능성을 크게 낮추고, 장기적으로 건강한 산림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방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림자원 활용에도 주력하고 있는데, 모두베기 과정에서 나온 원목은 MDF·바이오매스·우드칩 업체 등에 톤당 7만~8만원 수준에 판매해 사업비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처리비용을 들여 산림에 흩뿌리던 나뭇가지 역시 파쇄과정을 거쳐 톤당 5만~6만원에 공급하고 있다. 단순 폐기물이던 부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면서 경제성과 친환경 효과까지 확보한 셈이다. 이를 통해 시는 연간 약 50억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단목 방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비용 부담과 재발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수종전환 방재는 재선충 확산을 막는 것은 물론 산림생태계 회복과 경제성까지 확보할 수 있어 전국 지자체들의 관심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약 300헥타르 규모의 모두베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6.05.11 14:54

후보자 사퇴 ‘돌발 변수’…정읍 기초의원 ‘나’ 선거구 민주당 추가공모

민주당 정읍시 기초의원 ‘나’ 선거구에서 경선을 통과한 후보자가 사퇴하며 선거구도에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2명을 선출하는 ‘나’ 선거구(고부·영원·덕천·이평)는 민주당 경선에 김경섭(전 덕천면장) 예비후보와 김영태(전 정읍시청 세무과 계약직)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지난 8일~9일 권리당원 전화투표 경선을 통해 1-가 김경섭(신인가점 20%) 예비후보, 1-나 김영태(장애인 가점 25%) 예비후보가 후보자로 선출됐다. 이후 김영태 예비후보가 건강상의 사유로 지난 10일 오전 민주당에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전북특별자치도당 공직선거후보자 추가공모가 11일 오전 9시~오후6시까지 진행됐다. 이런 과정에서 민주당 광역의원 정읍시 1선거구 경선에서 낙선한 고경윤(3선) 9대 전반기 정읍시의회 의장 출마설이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나 선거구 무소속 후보자는 이복형(현 3선 시의원) 예비후보, 이영민(내장산기획사 대표)예비후보, 박향우(한우인력 대표) 예비후보 3명이 본선거를 대비하고 있다. 무소속 이영민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도의원 출마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한 사람을 시의원에 전략공천이라니” , “면민들이 우스운 것인가” 라며 민주당을 강력하게 성토하는 입장을 올렸다.

  • 선거
  • 임장훈
  • 2026.05.11 14:53

불출마·체급 상향…익산시의원 30% 이상 물갈이 전망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익산시의원 30% 이상이 물갈이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9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기초의원 경선 결과에 따르면, 익산지역에서는 현역 중 신용·오임선 의원이 탈락했다. 이에 앞서 김진규·양정민·한동연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고, 김경진·조은희·최종오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의원으로 체급을 올렸다. 비례대표 3석을 제외한 22석 중 8석이 무주공산인 셈이다. 가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김미선·장경호 후보가 각각 재선·3선 도전에 나선다. 기존 선거구였던 모현동이 자선거구로 편입되면서 그 외 다른 후보는 없는 상태다. 나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김충영·이중선 후보와 조국혁신당 박상우 후보가 2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민주당 현역의 아성에 조국당 신예가 도전하는 형국이다. 다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강경숙·박종대 후보와 조국당 박중희 후보, 무소속 김용민 후보가 각축전을 벌인다. 이 지역구 역시 민주당 현역 대 정치신인 대결 구도다. 라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한창훈·박종철 후보와 무소속 조규대 후보가 맞붙는다. 민주당 정치 신인 2명과 무소속 6선 시의원이 도전에 나서 2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마선거구(2인)에서는 민주당 정원상·전세성 후보와 조국당 김영민 후보가 도전한다. 현역의 경선 탈락과 불출마로 2자리가 모두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로, 정치신인들 간 한 치의 양보 없는 결전이 예상된다. 바선거구(3인)에서는 민주당 김선남·정영미·이충열 후보와 무소속 손문선 후보가 경쟁을 펼친다. 체급 상향과 경선 탈락으로 빈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지가 주목되고 있으며, 무소속 3선 시의원 출신 손 후보가 얼마나 약진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사선거구(3인)에서는 민주당 김숙영·유재구 후보와 조국당 박경원 후보, 진보당 손진영 후보가 3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현역 2명에 신예 2명이 도전하는 형국으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아선거구(3인)에서는 민주당 김순덕·소길영 후보, 조국당 조남석 후보, 무소속 이종현 후보 등 4명의 현역 시의원들이 3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저마다 지지세를 기반으로 재입성을 노리고 있어 여느 다른 선거구보다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다. 신설된 자선거구(3인)에서는 민주당 박철원·최재현·황두관 후보와 국민의힘 송영자 후보, 조국당 국호림 후보, 무소속 박종일 후보가 도전에 나선다.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국힘과 조국당 등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소수정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 후보들까지도 혼란을 겪었는데, 결국 그간 얼마나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노력해 왔는지가 승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며 “아무래도 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예상되지만, 곳곳에 본선 경쟁력을 갖춘 후보들이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다.

  • 선거
  • 송승욱
  • 2026.05.11 14:53

민주당 익산갑 지역위, ‘의장직 수행 시 차기 불출마’ 서약

더불어민주당 익산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송태규)가 경선 당선자들과 함께 익산시의회 의장직 수행 시 차기 불출마를 서약하며 강력한 정치 혁신 의지를 천명했다. 지역위는 지난 10일 사무실에서 기초·광역의원 경선 당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정호 익산시장 후보를 비롯해 익산갑 지역 시·도의원 당내 경선 당선자 전원이 참석해 원팀(One-Team)으로서의 승리 결의를 다졌다. 특히 이들은 ‘제9대 익산시의회 의장직 수행 시 차기 기초의원 선거 불출마 서약서’ 제출했다. 이는 의장직이 차기 선거를 위한 발판이나 권력 행사의 도구로 전락하는 구태를 끊어내고, 오직 지역 발전과 시민 봉사에만 전념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송태규 위원장은 “의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무거운 책임의 자리이지, 개인의 정치적 영달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오늘 제출한 불출마 서약서는 익산 정치가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작들 또한 “기득권을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겠다는 결단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 익산의 새로운 변화를 증명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선거
  • 송승욱
  • 2026.05.11 13:30

정헌율 시장 “코스트코 익산점 조속 추진”

민선 6~8기 10년 시정의 완성을 위해 집중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코스트코 익산점 건립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11일 왕궁면 코스트코 익산점 입점 예정 부지를 찾은 정 시장은 현황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조속한 착공을 위해 부서 간 긴밀한 협조와 신속한 행정절차 지원을 지시했다. 이번 현장 행정은 코스트코 유치 확정 이후의 진행 상황을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점검하고, 향후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걸림돌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 시장은 실무진과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각적인 공기 단축 방안을 논의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8월 토지소유자인 (유)범창산업과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 전북특별자치도 교통영향평가와 익산시 건축심의를 차질 없이 통과했다. 현재는 재해 예방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재해영향평가 용역을 진행 중이며, 이 절차가 완료되면 최종 관문인 건축허가와 대규모점포등록 절차를 밟게 된다. 시는 대규모점포등록을 위한 사전 절차로 유통기업상생발전협의회 의견 청취를 선제적으로 마쳤으며, 향후 코스트코 측이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제출하는 대로 관련 등록 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정 시장은 “코스트코 익산점은 호남권 최초의 입점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 핵심 시설”이라며 “시민들의 기대가 그 어느 사업보다 큰 만큼, 남은 건축허가와 대규모점포등록까지 시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해 조속히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임기 마지막 달인 5월 한 달간 민선 6~8기 주요 역점 사업지 70여 개소를 매일 3~4곳씩 방문하는 강행군 현장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완료된 사업의 관리 상태를 살피는 동시에 추진 중인 핵심 현안들의 공백 없는 마무리를 직접 챙기며 끝까지 책임행정을 실현한다는 각오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11 13:29

‘초록 물결 고창 청보리밭’ 53만명 다녀갔다…제23회 청보리밭 축제 성료

고창군의 대표 봄축제인 ‘제2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2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전국 관광객들의 큰 사랑 속에 성황리에 폐막했다. 고창군은 지난 4월18일부터 5월10일까지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원에서 열린 올해 청보리밭 축제가 총 53만4000여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를 주제로 펼쳐졌다. 약 63㏊ 규모의 드넓은 청보리밭은 초록빛 장관을 연출하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방문객들은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고, 감성 포토존과 트랙터 관람차,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5월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가족 단위 관광객이 대거 몰리며 축제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청보리밭 관람에 그치지 않고 구시포·동호해수욕장, 선운산 도립공원, 고창읍성(모양성) 등 인근 관광지까지 방문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올해 처음 시행된 ‘주차요금 전액 환급제’도 방문객 만족도를 높인 대표 정책으로 평가받았다. 관광객들이 납부한 주차요금을 고창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축제장 먹거리 부스와 지역 상가 소비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이끌어냈다. 고창군은 축제 기간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임시 주차 공간을 확대하고 셔틀버스를 추가 운행하는 등 현장 운영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주요 구간 일방통행 체계를 운영하고 안내 인력을 확대 배치해 방문객 이동 편의와 안전관리를 강화했으며,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추가 확충해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 집중했다.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 부군수는 “축제를 찾아주신 관광객과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 지역경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대한민국 대표 경관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5.11 09:38

고창군수 선거 불법비리 의혹 ‘파장’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 인터넷 매체가 지난 4월부터 심덕섭 고창군수와 군정 운영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며 지역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첫 번째 의혹은 지난 4월 7일 제기된 ‘용평리조트 비리 의혹’이다. 이 매체는 전 고창군 경제국장과 관련된 자산 또는 권리를 고창군이 고가에 재매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사업 추진 과정과 예산 집행의 적정성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이어 4월 27일 방송에서는 이른바 ‘심군수 7인방’ 조직 활동 의혹과 함께 약 30억 원 규모의 금품살포 정황, 읍·면 조직 관리 체계 등이 담긴 녹취 내용이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5월 7일에는 특정 업체들에 대한 반복적인 수의계약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날 매체는 선거 이후 측근 중심의 계약 배분 구조와 이른바 ‘보은성 행정’ 가능성을 주장하며 군정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지역사회의 비판도 적지 않다. 일부 군민들은 “단순한 정치공방 수준을 넘어선 중대한 권력형 토착비리 의혹”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필요하다”, “군민 혈세가 투명하게 집행됐는지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도 확산되고 있다. 조국혁신당 유기상 고창군수 예비후보 역시 “늑장·봐주기 수사 논란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성역 없는 전면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한 신중한 접근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수사기관의 대응과 사실관계 규명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창=박현표 기자

  • 고창
  • 박현표
  • 2026.05.10 21:01

[현장 속으로] 꽃·나무 가득한 도심⋯첫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 현장

“이거 일년생 아니에요?” 보기만 해도 눈이 즐거운 꽃·나무 사이로 오가는 대화는 진지했다. 부스 앞에 쭈그려 앉아 화분을 이리저리 돌려보는 방문객의 질문에 참여 기업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거 다년생이에요”라고 답했다. 지난 8일 막 올린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는 처음으로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박람회는 오는 12일까지 닷새간 전주월드컵경기장광장과 덕진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주말이 시작된 9일 오전 10시 30분께 찾은 전주월드컵경기장광장은 이른 시간부터 활기가 넘쳤다. 입구에서부터 알록달록 꽃과 초록색 나무가 시민들에게 휴식을 선물했다. 다들 휴대폰을 꺼내 들어 인증 사진을 남기는 데 바빴다. 하나같이 품에 화분을 안고, 큰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본격적인 꽃·나무 장만에 한창이었다. 단순한 관람객을 넘어 고가의 수목을 비롯해 정원 장비·소품 등을 꼼꼼히 살피는 이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축제장 중앙에 조성된 참여 기업 정원과 주변 작가 정원도 인기였다. 여기에 무대 앞에 설치된 빈백에 누워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나무 그늘에서 꽃차를 내려 마시는 등 평화로운 주말을 보냈다. 매년 박람회를 찾고 있다는 김지영(37) 씨는 “부모님·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행복해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다른 데보다 저렴한 가격에 꽃과 나무를 살 수 있어서 좋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덕진공원은 경기장광장과 달리 판매가 이뤄지지 않지만, 곳곳에 정원이 조성돼 있었다. 코리아가든쇼 작가 정원 5곳과 서울시 우호정원 1곳, 기업동행정원 4곳 등 다채로운 테마 정원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만큼 이제 관심은 ‘산업적 결실’에 모이고 있다. 지난해는 박람회 기간 방문객 33만 7000여 명이 방문한 데다 현장 상담 2358건을 비롯해 계약 15억 원, 매출 13억 원 등 총 28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성과를 거뒀다. 역대 최대 성과를 거둔 전례가 있는 만큼 올해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정원이 도시의 경쟁력과 회복력을 높이는 자산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 주겠다”며 “산업과 문화, 시민의 일상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전주형 정원 도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1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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