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연합, ‘야생동물보호구역’ 확대 촉구
지난 3일 '세계야생동물의날'을 맞은 가운데, 전북환경운동연합은 5일 성명을 내고 “국가 주도 난개발사업을 중단하고 야생동물보호구역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종 수는 1989년 92종, 1995년 203종, 2005년 221종, 2012년 246종, 2017년 267종, 2022년 282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로, 야생동식물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며 “전북 지역도 포유류 7종, 조류 31종, 양서·파충류 6종, 어류 8종, 곤충 8종, 무척추동물 5종, 식물 21종, 고등균류 1종 등 8개 분류군에 87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립공원 지리산과 새만금 수라 갯벌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수십여 종이 사는 대규모 서식지라는 점에서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세계 야생동식물의 날’을 맞아 더욱 취약해진 우리 지역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대책과 서식지를 실질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한다”고 했다. 송은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