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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망자수 2주 연속 증가

신종플루의 기세가 계속 약화되는 반면 사망자수는 2주째 증가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주(51주차, 12.12~12.19)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방문한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유사 환자수'(ILI)는 12.32(명)로 전주간 대비 34.8%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ILI는 지난달초 정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주 계절독감 역대 최고수준인 17.63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와 함께 치료제인 항바이러스제 1일 평균 처방건수도 1만5천258건으로 전주대비 25.4%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주 사망자가 22명 추가돼 신종플루 감염 후 사망사례는 170건으로 늘었으며 총 50명이 중증 합병증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수는 제49주(11.29~12.5)에 6명까지 줄었으나 이후 2주 연속 증가했으며 중환자수도 지난주 46명보다 늘었다. 또 지난달 26일 병원을 찾은 2세 남자 어린이에서 국내 4번째로 치료제 '타미플루'가 듣지 않는 내성 바이러스가 분리됐다. 이 환자는 초기 타미플루 투여 후 증세가 개선되지 않자 용량을 2배로 늘리고 또 다른 항바이러스제인 아만타딘을 함께 투여해 완치됐으며 지난 8일 퇴원했다. 전세계적으로는 168건의 타미플루 내성 바이러스가 보고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학생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항바이러스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한결과 신종플루의 유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고위험군에서 사망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부터 사망까지의 시차 때문에 질병의 기세가 꺾인 후에도 일정 기간 사망자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24 23:02

한국인 기대수명 79.4세..OECD 중하위권

2007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평균 79.4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중하위권인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그러나 기대 수명 증가 폭은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OECD는 최근 '2009 건강백서'에서 2007년 OECD 회원국의 평균 기대 수명이 79.1세며 한국은 79.4세로 룩셈부르크와 함께 공동 20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대 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으로 82.6세였으며 스위스(81.9세), 호주.이탈리아(81.4세), 아이슬란드(81.2세), 스페인.프랑스.스웨덴(81.0세), 캐나다(80.7세), 노르웨이(80.6세), 뉴질랜드.네덜란드(80.2세), 오스트리아(80.1세), 독일(80.0세) 순이었다. 한국과 기대 수명이 비슷한 국가는 핀란드, 영국, 그리스로 모두 79.5세였다. 기대 수명이 한국보다 떨어지는 국가는 포르투갈(79.1세), 덴마크(78.4세), 미국(78.1세), 체코(77.0세), 폴란드(75.4세), 멕시코(75.0세), 슬로바키아(74.3세), 헝가리(73.3세), 터키(73.2세)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한국 남자의 기대 수명은 76.1세로 OECD 회원국 중 덴마크(76.2세)에 이어 21위였다. 스위스는 79.5세로 남자 기대 수명이 가장 높았다. 여자의 기대 수명은 일본이 86.0세로 최고인 가운데 한국은 독일과 함께 82.7세로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특히 OECD는 1960년과 2007년의 기대 수명 변화 분석에서 한국과 터키가 이 기간에 25세가량 급증해 가장 많이 늘어난 회원국으로 평가했다. 이같은 통계는 한국 사회가 1960년대에서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급격히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었으나 아직 기대수명이 OECD 중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향후 더욱 노령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각종 국내외 기관의 통계치를 볼 때 우리 사회의 급속한고령화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노인 복지 확충과 더불어 저출산 대책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24 23:02

"심평원, 의료기관 자료 임의 요구 못해"

의료기관의 보험금 과다 청구 등과 관련해 실사를 벌이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직원이 자료 제출을 임의로 요구하던 관행에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제동을 걸었다. 이 판결이 판례로 확립되면 보건복지가족부가 의료기관 실사를 위한 자체 인력을 대폭 늘려야 하는 등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부(오천석 부장판사)는 병원 의료급여 서류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거부한 혐의(국민건강보험법 위반 등)로 올 2월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무죄가선고된 의사 김모(50.여)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고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민건강보험법 등에 따르면 관계 서류의 제출을 요구하는 주체는 어디까지나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어야 한다"며 "심평원 직원은 복지부담당자를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을 뿐이다"라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심평원 직원이 복지부 직원의 명령으로 현장에 파견돼 실사하고, 심평원 직원의보고만으로 서류 제출 기간을 연장해 주던 복지부 관행이 잘못됐다고 본 것이다. 김씨는 2007년 8월 현장 실사를 받으면서 의료급여 서류 12개월분을 제출했으나본인부담금 수납대장 36개월치를 보여달라는 심평원 직원의 요구를 거부해 업무방해등의 혐의로 벌금 200만원에 약식기소되자 소송을 냈다. 복지부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2007년 마련한 지침에 따르면 특별 현지조사를할 경우 복지부 담당자를 반장, 심평원 선임자를 팀장으로 조사반을 꾸려 최근 1년치 진료비를 조사하고 허위 정도가 심하면 최대 3년치까지 조사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24 23:02

전북대병원 '안전한 목디스크 수술법' 국제학술지에 게재

전북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목 디스크 등에 대한 안전한 수술법을 제시한 논문을 최고 권위의 학술지에 게재해 주목을 끌고 있다.전북대병원은 23일 송경진(54정형외과)은종필(47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전방 경추 유합술에서 케이지 단독 사용에 대한 전방 금속판 병용 사용의 유효성'이라는 논문을 SCI학술지 'Spine' 12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목 디스크 등 경추(목등뼈) 질환은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질환으로, 치료법 중 하나인 경추전방유합수술 시 엉덩이뼈에서 골을 채취해 사용한다. 이 때 골 채취의 문제점을 줄이기 위해 '케이지'라는 인조뼈 같은 물질을 사용이 일반적인데 이를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 수술 부위에서 불안정성이 발생해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했다. 이 논문의 핵심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케이지를 사용한 뒤 금속판을 이용해 보강 교정하면 불안정성을 제거할 수 있어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다.송경진은종필 교수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수술 방법에 비해 한 단계 발전된 수술기법을 제시함으로써 목 디스크 등 경추유합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09.12.24 23:02

[노노 청춘] 노인장기요양 시설서비스 만족도 89%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설서비스 만족도가 89.6%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난 9월부터 두달 간 이용자 총 2532명(시설 1012명, 재가 1520명)을 대상으로 가정방문면접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용자별 만족도는 남성이나 일반 건강보험가입자보다는 여성이나 의료급여자·기초생활수급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호자의 경우 이용자의 배우자나 아들보다 며느리, 딸, 사위, 부모, 형제인 경우 만족도가 높았다.또 재가서비스 만족도는 전체 93.4%로 이용자 만족도 93.3%, 보호자 만족도 93.4%였다.이용자별로는 등급이 3등급보다 1·2등급, 신체수발자가 없는 경우, 경증치매환자 보다 중증인 사례들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보호자의 경우 이용자와의 동거기간이 10년 미만이나 20년 이상에서 만족도가 높았고 보호자의 경제 활동형태가 야간근무이거나 불규칙한 경우 만족도가 높았다.이번 조사결과는 지난해와 비교해 시설서비스와 방문요양서비스의 만족도가 높아진 반면 주·야간보호서비스와 단기보호서비스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고 방문목욕서비스, 방문간호서비스, 복지용구 구입과 대여서비스는 전년도 보다 만족도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건보공단은 "시행 2년째를 맞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의 한 축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고 국민의 제도 수용도에 대한 모니터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24 23:02

암 발생률 매년 3%씩 상승…갑상선암 급증

우리나라 국민의 암 발생률이 매년 3%씩 상승하면서 평생 암에 걸릴 확률이 남성은 3명중 1명, 여성은 4명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갑상선암 환자가 남성은 24.5%, 여성은 26%나 급증하면서 위암에 이어 두번째 암으로 떠올랐으며 대장암도 남성 7%, 여성 5.3%이나 증가했다. 그러나 치료기술의 향상 등으로 전체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완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암등록본부는 국가암등록을 통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2006년과 2007년 암발생률을 산출한 결과 암발생자수는 2006년 15만3천237명에서 2007년 16만1천920명으로 5.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2005년 14만858명에 비해서도 각각 5.1%, 11% 늘어난 수치다.암 발생은 지난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연간 2.9%씩 꾸준한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여성의 암 발생 증가율이 4.9%로 남성 1.3%에 비해 더 높았다.특히 이 기간에 갑상선암 환자는 남성은 24.5%, 여성은 26%나, 대장암은 남성은7%, 여성은 5.3%나 빠르게 증가했고 남성의 전립선암(13.2%)과 여성의 유방암(6.6%)증가속도도 가팔라지고 있다.2007년 갑상선암 환자는 2만1천178명으로 2006년 1만6천414명보다 무려 29%나 늘어났다. 갑상선암의 급증은 종합검진시 초음파 진단이나 유방암 및 간암 검진을 할 때 동시 발견 가능성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갑상선암 증가 추이는 유방암 조기검진 사업으로 유방암 환자가 늘어난 것과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며 "갑상선암 환자가 늘어났다기 보다 초음파 진단 확대 등으로 발견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갑상선암에 대한 발견율 상승으로 암종별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2007년에는 위암 환자가 전체 암 발생자 가운데 2만5천915명으로 1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갑상선암 2만1천178명(13.1%), 대장암 2만558명(12.7%), 폐암 1만7천846명(11%), 간암 1만4천924명(9.2%), 유방암 1만1천639명(7.2%), 전립선암 5천292명(3.3%) 순이었다.2006년 암종별 순위가 위암, 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간암, 유방암 차례였던 것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난다.하지만, 간암과 자궁경부암은 감소 추이를 보였다. 간암은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간염백신접종사업과 B형 만성간염 바이러스 치료제 도입으로 남성은 2.2%, 여성은 1.6% 감소했으며 자궁경부암은 전국민 자궁경부암 검진사업의 실시에 따라 4.9% 줄었다.암 조기검진 사업과 의료기술의 향상 등으로 암 환자의 의학적 완치 기준인 5년간 생존율은 2003∼2007년 57.1%로 2001∼2005년 53.1%, 1996∼2000년 44%와 비교해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였다.이중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위암, 자궁경부암, 간암의 5년 생존율은 각각61.2%, 80.5%, 21.7%로 미국(25.7%, 70.6%, 13.1%)보다 높았다. '서구형 암'으로 일컬어지는 대장암, 유방암의 생존율도 미국 수준에 도달했다.하지만,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6%로 지난 15년간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전립선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82.4%로 꾸준히 높아지긴 했으나 미국의 99.7%보다는 한참 떨어졌다.1999∼2007년 사이 암 진단자 가운데 2008년 1월 현재 생존해 있는 사람은 모두60만6천804명으로 인구 100명당 한명꼴로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치료후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의 암유병자는 4.79%로 남성은 14명당 1명, 여성은 30명당 1명꼴이었다.이 같은 결과로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남성 76세, 여성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남성은 3명중 1명(34.4%), 여성은 4명중 1명(28.9%)가 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22 23:02

내년부터 내과·치과도 장애등급 판정

보건복지가족부는 내과와 치과, 흉부외과 등에서도 장애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개정 장애등급판정기준고시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고 20일 밝혔다. 개정 고시에 따르면 그동안 환자를 치료하고도 장애진단을 하지 못했던 내과(류마티스분과), 치과(구강악안면외과), 흉부외과, 산업의학과 전문의도 장애유형에 따라 장애진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단순한 검사나 의료진의 주관적 판단으로 이뤄졌던 진단기준을 바꿔 뇌병변장애 등급 판정시 보행, 일상 생활동작 수행능력을 '수정 바델지수(보행상 기능장애정도)'로 평가토록 하고 시각 및 청각장애의 검사기법을 보완했다. 관절장애와 척수장애에 대한 등급은 더욱 세분화했으며 폐이식자에 대해서도 등급을 신설했다. 복지부는 개정된 장애등급판정기준을 개별 의료기관 등에 발송해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토록 할 예정이다.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 등을 통해 바뀐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내년 1월부터 1∼3급 장애진단을 받는 경우 장애등록 신청자의 장애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장애등급심사를 시행키로 함에 따라 진단의들도 등록신청자에게 관련기관에 제출할 검사자료, 진료기록지 등을 제공해야 한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18 23:02

<의학> 신종플루 폐렴합병증 이유 밝혀졌다

신종플루에 감염돼도 대부분 회복되지만 간혹심한 폐렴으로 이어져 사망하는 환자가 발생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신종플루 환자 중 면역체계를 돕는 염증유발 단백질인 인터류킨-17의 혈중수치가 높아지면 중증폐렴으로 급속히 진행돼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인체에는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자연단백질이 있으며 이 단백질 수치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과 스페인 발라돌리드 대학병원의 공동연구팀은 신종플루 중증환자는 인터류킨-17 혈중수치가 높고 경증환자는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 등이 1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신종플루 감염 후 중환자실로 옮겨진 중증환자 10명, 일반병실에 입원한 환자 10명, 외래환자 15명, 감염되지 않은 건강한 사람 15명으로부터 혈액샘플을채취, 면역기능을 조절하는 분자인 29가지 사이토킨을 분석한 결과 그 중 하나인 인터류킨-17의 급상승이 중증환자의 초기 신호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나머지 대조군은 모두 인터류킨-17의 혈중수치가 낮았다. 인터류킨-17은 질병과 싸우는 백혈구의 활동을 조절하는 단백질로 이 단백질이"통제불능" 상태에 빠지면 심한 염증과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캐나다 연구팀을 이끈 면역학교수 데이비드 켈빈(David Kelvin) 박사는 따라서인터류킨-17의 활동을 억제하거나 차단하면 신종플루에 의한 염증을 감소시켜 회복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새로운 사실을 치료제 개발에 적용하려면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이 단백질수치가 높은 환자를 판별할 수 있는 검사법 개발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켈빈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중환자 치료(Critical Care)' 12월호에 발표되었다. 한편 미국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의 스티븐 엘리지(Stephen Elledge) 박사는우리 몸에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증식을 차단하는 자연단백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밝혀냈다고 AFP통신 등이 17일 보도했다. 엘리지 박사는 지금까지 그 기능이 알려지지 않은 인터페론 유도 막횡단(IFITM)계열의 단백질 중 IFITM-3가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사실이 인간세포배양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인간세포 속의 이 단백질 생산을 억제하자 신종플루 바이러스는 놀랍게도 5-10배나 증식하면서 증식속도도 빨라졌으며 이와 반대로 이 단백질을 증가시키자 증식이 완전히 멎었다고 엘리지 박사는 밝혔다. 같은 계열의 단백질인 IFITM-1과 IFITM-2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지만 그러한 기능이 가장 두드러진 것이 IFITM-3이었다. 이 단백질들은 신종플루 바이러스뿐 아니라 뇌염 비슷한 증세를 유발하는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와 뎅기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등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 증식도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FITM계열의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들은 제11번 염색체에 나란히 위치해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세포(Cell)' 온라인판(12월17일자)에 실렸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18 23:02

[생활과 건강] 탐진치(貪嗔癡)

사람이 살아가면서 걸리는 수많은 질병만큼이나 그 원인들은 다양하다. 어떤 때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어떤 때는 사고나 폭행으로, 또 어떤 때는 스트레스나 과로 등일 것이다. 때문에 치료도 원인에 따라 다양하게 행해야 하지만, 질병은 어느 정도 시일이 경과되면 자연치유가 되는 것들도 많아서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생겨났는지도 모르겠다.수많은 병들 중에서 마음의 병은 자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주체하지 못하여 생기기도 하고 타인에게서 영향을 받아서 생기기도 하며, 이 두 가지가 겸해서 오는 경우도 많으므로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리고 행동거지를 바르게 하며 타인들과의 관계에서도 원만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마음의 병을 유발하는 원인들 중에서 오늘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탐진치(貪嗔癡)'이다.'탐(貪)'이란 탐욕이다. 욕심내는 것을 말한다. 정신과 마음의 병들은 종국에는 모두가 화를 동하게 하는 데 이 화란 놈이 바로 남의 것을 욕심내는 것, 내 것을 빼앗기지 않고 지켜내려고 하는 것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없을 때야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소망, 희망이란 예쁜 이름을 가진 것이 어느 정도 가지게 되면 지키려고, 빼앗기지 않으려고 하는 욕심이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마음을 황폐하게 하고 정신을 흐리게 하여 병을 만드는 '탐'이란 것이다.'곳간에서 인심난다'고 마음을 잘 다스리고 올바른 심성을 가진다면 얼마든지 좋은 일을 행할 수 있고 여러 사람들에게 칭송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조금도 손해보지 않으려는 생각 때문에 결국에는 파국을 초래하거나 좋지 않은 병을 얻게 되는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진(嗔)'이란 성냄이다. 곧 화를 내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찌 좋은 말만 하고 온화한 미소만 띄우고 살 수 있을까 만은 그래도 화내는 얼굴보다는 웃는 얼굴이 더 좋아 보이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오죽하면 화를 낼까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래도 화내는 것보다는 칭찬하는 말, 좋은 말을 듣고 싶은 것이 만인의 생각일 것이다. 화는 성질을 내는 사람에게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영혼을 파괴하고 감정을 황폐화시킨다는 면에서 한 번 삼가고, 두 번 삼가고, 만 번을 삼가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누구라서 화를 내고 후회하지 않는 이가 있겠는가?'치(癡)'란 어리석음이다. 바보같은 말과 생각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하고 싶어 그렇게 하는 사람이야 별로 없겠지만 이 바보스러운 행위로 말미암아 상처받고 멀어져가는 사람들을 지켜볼 때 그 마음 속만큼 후회스럽고 안타까울 것이 또 있겠는가? 그런데 사람들은 당시에는 이러한 것들을 잘 모르다가 시간이 지난 뒤에야 뒤늦게 깨닫고 후회를 한다. 그러나 한번 엎지러진 물은 다시 주워담기가 쉬지 않은 법, 매사 삼가고 또 삼가며 조심하는 것만이 최선일 것이다.'탐진치(貪嗔癡)', 이것들은 마음을 병들게 하고 화를 동하게 하며 결국에는 가슴을 메마르게 하고 맑은 눈을 가려서 참된 것을 보지 못하고 바른 판단을 못하게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종국에는 육신까지도 병들게 하는 근원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탐진치'를 잘 다스리는 것이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방지하는 첩경일 것이다.할 수 있다면 작은 성의라도 남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은 어떨까? '탐진치'를 없애버리기 위해서…. /육태한(우석대 부속한방병원 침구과장)▲ 육태한 교수는우석대 한의학과 교수 및 부속병원 침구과장한의학 박사, 침구과 전문의대한침구학회 학술 이사, 대한약침학회 학술·편집위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9.12.18 23:02

[생활과 건강] 골다공증

노인들은 왜 쉽게 뼈가 부러질까? 평소 건강해 보이던 이들도 예외가 아니다. 바로 뼈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바람 든 무처럼 구멍이 숭숭난 뼈, 바로 골다공증이다.뼈는 살아있는 조직으로 늙은 뼈가 사라지고 항상 새로운 뼈로 다시 채워지는 과정이 반복해서 일어난다. 이 과정이 잘못되면 사라진 뼈보다 새로 생기는 뼈가 부족해 뼈가 약해지고 결국 쉽게 부러지게 된다.골다공증은 60대 이상 여성의 절반이 걸릴 정도로 흔한 병이기도 하다. 유병률은 50대 26.9%에서 60대 55.4%, 70대 77.2%로 늘어난다.골다공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뼈 약화가 골절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환자들이 병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통증이 없으면 치료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의 부족은 가장 흔하게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영양섭취 상태가 좋지 않거나, 평소에 칼슘을 적게 섭취하였거나, 혹은 오랫동안 햇볕을 쬐지 못했을 때에도 골다공증에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이외에도 유전적으로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을 수도 있고, 또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지속적으로 복용했을 때에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골다공증은 수년간 아무런 증상도 없는 상태로 지속될 수 있는 병이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생겼다 하더라도 알지 못할 수 있다. 운동을 할 때나 등에 심한 통증을 느껴진다면 척추 골절이 생겼을지도 모른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척추 골절 역시 증상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급성 또는 만성 허리통증이 있거나 키가 줄어들거나 하는 증상들이 나타난 경우는 대부분 이미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키가 줄어들었거나 등이 휘기 시작했을 때, 혹은 관절염 통증과 비슷한 통증이 있을 때는 골다공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체중이 실리는 조깅,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등의 운동이 좋다. 특히 45세 이상 사람에게는 빠른 속도의 걷기가 가장 좋다. 땀이 나고 숨이 가쁠 정도로 하루 15분~30분씩 매일 하는 게 좋다. 이와 함께 술, 담배를 피해야 한다. 담배는 혈액순환을 막고 술은 장 점막을 파괴시켜 칼슘이 뼈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골다공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적절한 약제로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한 식생활 및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장기적인 관리에 있어서 필요하다. 여성에서 65세, 남성에서 70세가 되면 모두 골밀도 검사의 적응증이 되며 이 이전의 연령에서도 폐경연령이 빠르거나, 골다공증성 골절의 가족력이 있거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뼈를 약하게 하는 약제를 복용하거나, 위장절제술을 받은 경우, 술이나 담배 등을 하는 경우 등은 조기에 검사를 받아야한다. 특히 젊은 연령의 여성이나 남성에서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는 뼈 이외의 이상에 의한 병적 골다공증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박지현(전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박지현 교수는전북의대, 전북의대 석사 및 박사대한내분비학회 정회원대한당뇨병학회 정회원2002 대한 내분비학회 'Young Investigator Award'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9.12.18 23:02

크리스마스 앞두고 일부 제과점 위생 불량

케이크가 대량 소비되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중에 판매되는 케이크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또 도내 한 제과점은 유통기간이 경과한 재료를 사용하다 적발됐고 비위생적 환경에서 케이크를 만드는 제과점들이 행정처분을 받았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케이크의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의 식품제조가공업체 10곳과 제과점 30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제조업체 3곳과 제과점 5곳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점검결과 전주시 송천동의 G제과점은 유통기한이 이틀 지난 우유를 사용해 빵류 제품을 만들다 적발돼 식약청이 전주시에 영업정지 처분을 권고하는 등 전국적으로 유통기한 경과 원료 보관 및 사용 4건, 오븐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4건, 건강진단 미실시 1건 등이 적발됐다.또 유명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케이크에서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이 검출됐다.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주)자연드림 안양,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주)빵굼터 등이 생산하는 일부 케이크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와 식약청은 관할 행정기관에 이 업체에 대해 해당 품목류 제조정지를 권고했다.이번 점검에서 일부 제과점은 곰팡이가 핀 원료를 보관, 사용했으며 제조가공실 벽 등이 거미줄과 곰팡이로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청 관계자는 "대부분 위반사항이 영업자의 의지만 있으면 쉽게 개선될 수 있는 것이었다"며 "크리스마스 등 특정일에 일시적으로 집중 판매되는 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도·점검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09.12.17 23:02

[생활 속 역사 이야기] ①일반감기서 신종플루까지

<< 역사라는 단어를 던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사·미국사, 더 나아가 세계사 등을 떠올린다. 하지만 국가 또는 왕조 차원이 아닌 생활 속에 내려앉아, 일반인들의 삶과 함께 숨쉬는 조그만 역사에 주목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른바, 미시사·문화사·생활사라는 것들이 이들 범주에 속한다. 역사의 주어가 사람일 수도 있고, 동물·식물일수도 있고, 더 나아가 무생물일 수도 있다. 이 같은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면 숱한 역사들이 우리들 곁에서 만들어 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다양성·다원화의 시대에 걸맞게 미시사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연재물을 마련한다. 첫 번째 연재물의 주어는 '감기 바이러스'이다. >>▲ 감기 바이러스의 역사감기 바이러스는 언제쯤부터 이 세상에 나타났을까? 이건 생명의 창조와 관련되어 누구도 명확한 답을 내릴 수는 없지만, 최소한 인류의 역사와 엇비슷하다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믿음이다.그 근거로 제시되는 증거는 감기 바이러스 가운데 가장 흔한 리노바이러스는 인간과 침펜지 등 영장류에만 감염된다는 점이다. 인간이 진화론적으로 독립된 시점을 600만년 전쯤이라는 학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감기 바이러스도 이때부터 인간과 동거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감기는 수백만년 동안 인간의 주변을 끊임없이 맴돌았지만 그 실체가 드러난 시점은 20세기 들어서다. 수백만년 동안 감기 바이러스의 실체조차 모르며 달갑잖은 동거 생활을 이어온 셈이다. 1914년 라이프찌히 보건소에서 일하던 왈터 크루제 박사는 감기에 걸린 사람의 콧물을 모아 이를 비감염자의 콧속에 주입, 감기의 감염 경로를 밝혀냈다. 감기가 미지의 원인균의 전파에 의한 전염병이란 사실이 드러난 셈이다.하지만 크루제는 간접적인 증명에만 성공했지, 바이러스의 베일을 완전히 벗겨내진 못했다. 600만년 동안 용케도 인간의 눈을 피해 다니는 데 성공한 감기 바이러스가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시점은 지금으로부터 겨우 50여년 전이다. 윌리엄 모가브가브 박사는 1956년 감기를 일으키는 리노바이러스를 처음으로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감기에 대한 지식은 이날 발견을 시작으로 최근 몇십년만에 쌓인 것일 뿐이다.일반적으로 감기는 며칠 고생하면 떨어지는 대수롭지 않은 질병이라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인류의 역사를 뒤바꿀 정도로 대재앙을 일으킨 사례가 많다.20세기 들어 빼놓을 수 없는 질병으로 꼽히는 감기는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이다. 감기 바이러스가 얼굴을 드러낸지 4년만에 발생한 이 독감은 이듬해인 1919년까지 1차세계대전으로 지친 유럽과 미국을 휩쓸며 무려 5000만명 이상의 목숨을 빼앗았다. 1918년 미국에서만 사망자가 50만명에 이르렀다. 당시 상황이 전쟁 중이어서 통계가 정비 되지 않았지만, 감염자가 10억명에 이른다고 주장하는 보고서까지 나왔다.스페인 독감은 우리나라도 비껴가지 않았다. 당시 '무오년(1918년) 독감''서반아 감기'라고 불린 스페인 독감은 740만명이 감염, 14만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게 의학계의 설명이다. 김구 선생도 본인이 서반아 감기에 걸렸다고 '백범일지'에 기록했을 정도로 전염성이 극히 높았다.▲ 조류독감 그리고 신종플루첨단 과학을 논하는 인류이지만 감기는 이를 비웃듯이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2003년 사스(SARS), 2005년 조류독감으로 호들갑을 떤 이후 올해 등장한 신종플루. 일부 전문가는 이들 감기는 예고편에 불과할 뿐이란 암울한 전망까지 제기하고 있다. 전염병의 발생 요건 가운데 첫번째가 인구 밀집이란 점을 감안하면 새로 등장하는 감기는 첨단 교통수단을 매개체로 70억 인구가 부대끼는 21세기 인간 사회를 언제 어디에서 등장, 인간 사회를 휘저을지 모를 일이다.세계보건기구(WHO) 정식 명칭인 '인플루엔자 A(H1N1)'가 발견된 시점은 올해 4월. 지금은 주춤하지만 어디에서 재반격을 도모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달 중순 현재 지구촌에서 1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 플루가 '구종 플루'가 될지라도, 또 다른 낯선 바이러스가 불쑥 얼굴을 내밀지 아직은 인간의 예측 능력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건 인간이 아니고, 바이러스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전혀 엉뚱하다고 마냥 무시할 수는 없는 현실이다.▲ 감기 바이러스 종류는 얼마나 될까감기가 미생물인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 감기는 일반 감기(common cold)와 독감(influenza)으로 크게 나뉜다. 의사들의 설명에 따르면 일반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RS바이러스 등 무려 100 가지가 넘는다. 분류 방법에 따라서는 200가지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 가운데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는 특정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다.▲ 역사속 감기 치료법문헌에 남겨진 감기 치료법을 뒤져보면 어떤 것은 어처구니 없거나, 어떤 것은 알쏭달쏭한 것들도 많다.로마의 학자인 플리니는 털이 난 쥐의 주둥이를 코에 비비는 것이 좋은 감기 치료법이라는 내용의 책을 썼다.이집트에서는 양파와 마늘의 향기를 이용해 감기를 예방했다. 미국의 대통령 토마스 재퍼슨은 매일 아침마다 찬물에 발을 담그는 것이 좋은 감기 예방법이라고 친구에게 권했다.한의학에서 최초로 등장하는 감기 처방법은 중국 한나라 시대에 나온 '상한론'으로, 지금도 사용되는 갈근탕 복용법이 실려있다.서양의 민간 치료법도 우리나라와 근본은 별반 다르지 않다. 네덜란드에선 '뜨겁게 데운 브랜디에 달걀 노른자를 넣어서 마신다', 독일에선 '뜨거운 홍차에 럼주와 설탕을 섞어 마신다', 미국에선 '뜨거운 욕탕에 몸을 담근 후 뜨거운 홍차에 위스키와 벌꿀을 섞어 마신다' 등이다. 이들 민간 치료법은 우리나라 술꾼들이 호탕하게 제시하는 '소주에 고춧가루를 타서 마신 후 자고나면 낫는다'와 맥락을 같이 한다.▲ 감기의 명칭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감기를 지칭하는 단어는 고뿔, 감모(感冒), 감한(感寒), 풍사(風邪) 등이다. 각종 문헌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감기와 독감을 구별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조선시대에 천행수(天行嗽), 시행감기(時行感氣) 등이 현재의 독감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 보건·의료
  • 김경모
  • 2009.12.17 23:02

한국 국민의료비 증가속도 가장 빨라

주요 선진국 중에서 우리나라가 각 개인과 가정이 부담하는 의료비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이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평균 국민의료비 증가율은 우리나라가 2.8%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에 이어 영국 2.1%, 일본 1.9%, 미국·프랑스 각 1.6%, 독일 0.5% 순이었으며 OECD 평균은 1.6%였다.특히 지난 2003년 이후 5년간 GDP 대비 국민의료비 증가율도 5.1%로 OECD 평균(1.4%)의 3.6배에 달했다.지난 5년간 GDP 증가율이 5.7%였던 반면 국민의료비 증가율은 10.9%로 2배가량 높았다.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건강보험의 보장범위가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하지만 GDP 대비 국민의료비 비율은 우리나라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2007년 현재 한국의 국민의료비 지출 총액은 61조3천억원으로 GDP 대비 비중은 6.8%인 반면 미국 16%, 프랑스 11%, 독일 10.4%, 네덜란드 9.8%, 스웨덴 9.1%, 영국8.4% 등으로 훨씬 높았다.복지부는 우리나라 GDP와 국민의료비 증가율이 현재 추세대로 움직인다고 가정하면 영리 의료법인이 도입되지 않더라도 2015년이나 2016년께에는 GDP 대비 국민의료비 비중이 10%대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관련, 영리 의료법인 도입을 주장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고령화 등의 원인으로 국민의료비는 현재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영리법인 도입으로 자본투자와서비스 공급이 증가하면 필수의료부문에서는 진료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KDI는 이어 "영리병원 도입에 따른 선택적 서비스 영역의 발전으로 인한 국민의료비 상승은 의료산업의 발전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도 있다"며 "국민의료비 상승이 부정적 의미만을 내포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보건산업진흥원은 이에 대해 "수익을 추구하는 영리병원의 속성상 비급여진료를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영리병원 도입으로 GDP 대비 국민의료비 비중이 10%대에 진입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비영리 병원에서 비급여 본인부담금이 1% 증가하면 국민의료비도 최소 연간 1천70억원 더 늘어난다는 분석결과를 보건산업진흥원은 제시하며 국민의료비 부담 문제를 강조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2.17 23:02

한국 국민의료비 증가속도 가장 빨라

주요 선진국 중에서 우리나라가 각 개인과 가정이 부담하는 의료비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이후 국내총생산(GDP) 대비 평균 국민의료비 증가율은 우리나라가 2.8%로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이어 영국 2.1%, 일본 1.9%, 미국·프랑스 각 1.6%, 독일 0.5% 순이었으며 OECD 평균은 1.6%였다. 특히 지난 2003년 이후 5년간 GDP 대비 국민의료비 증가율도 5.1%로 OECD 평균(1.4%)의 3.6배에 달했다. 지난 5년간 GDP 증가율이 5.7%였던 반면 국민의료비 증가율은 10.9%로 2배가량높았다.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건강보험의 보장범위가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GDP 대비 국민의료비 비율은 우리나라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편이다. 2007년 현재 한국의 국민의료비 지출 총액은 61조3천억원으로 GDP 대비 비중은6.8%인 반면 미국 16%, 프랑스 11%, 독일 10.4%, 네덜란드 9.8%, 스웨덴 9.1%, 영국8.4% 등으로 훨씬 높았다. 복지부는 우리나라 GDP와 국민의료비 증가율이 현재 추세대로 움직인다고 가정하면 영리 의료법인이 도입되지 않더라도 2015년이나 2016년께에는 GDP 대비 국민의료비 비중이 10%대 수준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영리 의료법인 도입을 주장한 한국개발연구원(KDI)는 "고령화 등의원인으로 국민의료비는 현재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영리법인 도입으로 자본투자와서비스 공급이 증가하면 필수의료부문에서는 진료비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DI는 이어 "영리병원 도입에 따른 선택적 서비스 영역의 발전으로 인한 국민의료비 상승은 의료산업의 발전을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도 있다"며 "국민의료비 상승이 부정적 의미만을 내포하지는 않는다"고 반박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에 대해 "수익을 추구하는 영리병원의 속성상 비급여진료를확대하게 될 것"이라며 "영리병원 도입으로 GDP 대비 국민의료비 비중이 10%대에 진입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비영리 병원에서 비급여 본인부담금이 1% 증가하면 국민의료비도 최소 연간 1천70억원 더 늘어난다는 분석결과를 보건산업진흥원은 제시하며 국민의료비 부담 문제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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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2.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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