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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건강] 두통

지난주에 진료실에서 만난 30대 남성은 병원을 찾은 이유가 머리가 아파서였다.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직장에서 일을 하고 오후가 되면 머리가 아픈 증상이 계속되었다고 한다. 심하지 않아서 그냥 참아보다가 진통제를 먹어보기도 했다고 한다. 최근 들어서는 증상이 심해져 일주일에 여러 날을 통증 때문에 고생을 하고 진통제를 먹는 횟수도 늘었다고 한다.두통은 누구나 경험해본 증상이며, 가장 흔한 통증 가운데 하나이다.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혹시 머리에 무슨 문제가 없는지, 뇌종양이 아닐지, 중풍이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한다. 하지만 두통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원인은 편두통이나 긴장성두통처럼 특정한 기질적 원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한의학에서는 두통을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침치료와 약물치료를 시행하는데, 소화장애를 동반하는 두통, 열을 동반한 두통, 긴장으로 근육이 굳어서 생긴 두통, 피가 부족해서 오는 두통, 생각을 많이 해서 오는 두통 등으로 분류하여 치료한다.우리가 해결되지 않고 고민하는 일이 있을 때 '머리가 아프다'고 표현하는 것처럼 두통은 생활의 스트레스와 관련이 많다. 앞에서 소개한 30대 남성도 두통과 함께 목과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었고, 직장에서의 업무적 스트레스와 두통과 관련이 있었다.하지만, 두통이 단지 스트레스 때문일 것이다라고 미루지 말고 검사와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필요한데, 두통은 많은 수가 만성적인 상태가 되기 쉽고, 불면이나 우울 등의 다른 증상들과 함께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전에 경험한 것과 다른 양상의 두통, 팔다리 감각이나 말하는 것에서의 증상 등 다른 증상과 같이 나타나는 두통, 이전보다 심한 증상의 두통이 있을 때에는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두통을 일으킨 다른 질환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한의학에서 침치료는 두통을 가라앉히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침치료를 할 때 환자들에게 가끔 듣는 이야기가 머리가 아픈데 왜 손에 침을 놓느냐는 것이다. 침치료를 할 때에는 두통이 어느 부위에 심한지, 어떤 원인으로 생겼는지, 통증 양상은 어떤지 등의 진단과정을 통해 머리에 침을 놓기도 하고 원인이나 해당 경락과 관련된 팔과 다리의 경혈에 침을 놓기도 한다. 오랜 기간 신체적인 불균형이 심한 상태에서 발생한 두통은 약물요법의 병행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락형(우석대 부속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김락형 교수는우석대 한의학과 졸업, 한의학박사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교육이사우석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9.11.20 23:02

[생활과 건강] 나의 잇몸은 건강한가

40대 이상의 사람들은 대개 잇몸에서 피가 난다든지, 잇몸이 부어서 고생한 경험이 한 번 이상은 있을 것이다. 약을 먹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증상이 없어지면, 또 다시 잇몸에는 관심이 없어지게 된다. 대개 썩은 이가 없거나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구강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생각하고 위생 관리에 소홀해 지기 쉽다. 하지만 피가 나거나 잇몸이 붓는 증상이 반복되고, 구강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면 치아가 흔들리고 고름이 잡히고, 통증도 느끼게 된다. 이렇게 되면 치과에 가게 되고, 치료를 받거나 이를 뽑는 경우까지 생기는 것이다.치주병은 대부분 구강 위생이 제대로 되지 않아 음식 침착물에 세균이 응집되어 생긴 치태가 치석을 만들고, 치석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켜 치아를 지지하는 치조골이 파괴되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입안에 치석이 생기면 저절로 없어지거나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고, 오직 스케일링을 해야만 치석을 제거할 수 있다. 이러한 치주병은 서서히 진행되며 자각이 생길 때쯤이면 치아를 빼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된다.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흡연자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68.9%였으나 흡연자는 약 84.4%로 1.2배 높은 유병률을 보였으며, 치조골이 파괴될 정도의 심각한 치주병도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하루 평균 칫솔질 횟수가 적을수록,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 보조 구강위생 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치주질환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치주병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치명적인데,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몸 안의 호르몬 변화로 치주병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 치주병이 있는 임신부는 조산과 저체중아의 출산 확률이 2.66배나 높다.치주병은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철저한 구강 위생으로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다. 치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첫째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요하다. 타액(침) 1cc에는 약 1억 마리의 세균이 있는데, 이중 치주병을 일으키는 세균들은 대부분은 침 속보다는 잇몸 속의 치태에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세균들은 스케일링을 해야만 제거가 가능하며 대략 3개월 주기로 생겼다 없어지기를 반복하므로 3개월에 한 번 정도 내원해 검진 받도록 권장한다.치주병을 예방하는 두 번째 방법은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는 데 있다. 치실, 치간 칫솔, 워터픽 등 다양한 구강 위생 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기구들의 보조적 사용을 통해 구강 위생을 증진시켜야 한다./김형섭 교수(전북대병원 치주과)▲ 김형섭 교수는전북대병원 치과진료처 치주과 교수현 대한치주과학회 정회원현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전북지부장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09.11.20 23:02

[신종플루 확산] 취학전 아동 신종플루 예방접종 예약접수

만 3세부터 취학 전 아동들의 신종플루 백신 접종 예약 접수가 18일 오전 9시부터 신종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와 도내 병·의원에서 시작됐다. 당초 예약 폭주로 인한 접속 장애 등의 우려도 있었지만 대체로 순조롭게 접수가 진행됐다.이날 오전 전주시내 한 소아과에는 신종플루 예약 대기자들도 일부 있었지만 예약 문의가 많지는 않은 편이어서 다소 한산한 모습이었다.이영현씨(32·전주시 중화산동)는 "하루하루 불안한데 접수라도 하니까 그나마 마음을 놓을 수 있게 됐다"며 "접종 시작할 때까지는 조심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여전히 불안함을 비치기도 했다.예약은 대상자나 보호자가 가까운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도 할 수 있다. 오늘 접수한 예방 접종은 다음달 7일부터 실시한다.생후 6개월부터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23일부터, 임신부는 25일부터 예약을 받는다. 민간 병원 접종을 희망하는 초·중·고등학생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18세 이하 청소년은 다음달 2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위탁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백신은 정부에서 무상 공급하지만, 접종비 1만 5000원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 보건·의료
  • 백세리
  • 2009.11.19 23:02

[신종플루 확산] 본보 임상훈 기자,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산 3일

"콜록콜록,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고 콧물이 흐른다. 다행히 열은 없다. 하지만 얼굴에 열꽃이 피고 인후통 등 복합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봐서 이건 신종플루일 가능성이 크다."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대만으로 해외취재를 다녀왔다. 13일께부터 으슬으슬 몸살기운이 있더니 귀국을 해서는 드디어 복합증상이 나타났다. '신종플루' 취재 좀 했다는 '깜냥'에 자체진단해보았더니 의심이 갔다. 신종플루 치사율은 0.03%. 인플루엔자 독감의 0.1%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불안하지는 않았다. 15일 회사에 출근했으나 영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퇴근을 서둘렀지만 기사를 마감하고나니 밤 9시 30분. 전북대병원 신종플루진료센터에 갔다. 검진을 서둘렀던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었다. 70대인 어머니는 비만, 당뇨까지 있는 고위험군이라서 나로 인해 감염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진료신청서를 작성하는데 울고 있는 어린 아이를 두고 부부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렸다. "왜 이렇게 비싸데요?", "그래도 어떻게 해. 아이 건강이 중요하지." 아이 건강도 걱정되지만 신종플루 검진비가 큰 부담이 되었나보다. 체온을 쟀는데 36.8도다. 고열이 없는 신종플루 확진자도 있다고 하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진료실에 들어가니 반가운 얼굴, 신종플루 권위자인 이 병원 감염내과 이창섭 교수다. 이 교수는 "기자들도 검진도 받아봐야 좋은 기사 쓰지"라며 증상을 묻더니 의심이 간다며 검진을 하자고 했다. 호흡기 분비물 채취용 면봉이 콧속 깊숙이 들어왔다. 좀 아플 거라더니 '좀이' 아니라 '많이' 아팠다. 이 교수는 "의심이 가니까 검진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확진을 받은 거라 생각하고 조심해서 생활하라"고 일렀다. 당분간 어머니와 겸상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진료소를 나오면서 계산을 하는데 검진비가 진료비 등을 포함해 9만8000원이다.본보가 이달 3일 기준으로 도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기사(11월 4일 1면)를 보면 확진환자 3419명 중 30대는 122명으로 3.6%, 40대 이상은 131명으로 3.8%에 불과하다. '외모에 자신이 없거나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서 이 땅의 아버지들이 사진 속에 없는 건' 아니듯 우리네 부모들이 경제적 부담에 확진검사를 꺼려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가검물을 채취한 뒤 비용 얘기를 듣고 검사를 포기하는 중년이 많다고 한다.인근 야간 당직병원에서 타미플루를 받아들고 집에 와 어머니 몰래 먹었다. 다음날 아침, 상태는 더 안 좋아 졌다. 자꾸 잠이 오고 머리도 아픈 듯해 항간에서 우려하는 심한 두통과 환각작용 등 타미플루의 부작용이 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들었다."저는 의심환자입니다."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자수를 했더니 대하는 태도가 사뭇 달라졌다. 마스크를 쓰고 다녔지만 경계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몇몇 회사 선배들은 그날 밤 감염이라도 된 듯 몸살 기운이 엄습했다고 한다.이날 저녁 술 한잔 하자는 전화가 세통 왔지만 '의심'이란 말에 '건강해라'라며 모두 제안을 거뒀다. 검진 25시간만인 16일 밤 11시 10분, 문자메시지가 왔다.'신종플루 검사결과 음성으로 신종플루 감염이 아닙니다.'기분이 묘했다. 휴가를 날린 듯 하기도 하고, 양치기 소년이 된 듯도 하고.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정체모를 서운함이 들었다.그래도 내심 걱정이 크셨다는 어머니는 "이제야 맘이 놓인다"며 좋아하신다. 재택근무는 놓쳤지만 건강하다는 것, 참 좋은 선물이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09.11.19 23:02

[신종플루 확산] 영유아 신종플루 백신접종 18일부터 예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영·유아와 임신부 등의 신종플루 예방접종에 앞서 18일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만 3세 이상 미취학 아동의 보호자는 18일부터 위탁 의료기관에 전화 또는 방문을 하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를 통해 예약하면 다음 달 7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생후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는 23일부터 예약할 수 있고, 접종은 다음 달 7일부터 이뤄진다.1차 예방접종 당일 기준으로 만 8세가 넘지 않은 영·유아는 1차 접종 후 3주 간격을 두고 2차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임신부는 25일부터 예약을 받고 다음 달 21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접종 당일 임신 중인 여성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민간 의료기관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초·중·고교생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18세이하 청소년은 다음 달 2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 예약할 수 있고, 접종은 다음 달 16일부터 이뤄진다.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만 19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다음 달 7~9일 배송하는 '예방접종 안내문'을 받고서 다음 달 16일부터 예약을 한 뒤 내년 1월 7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은 다음 달 말 보건소별로 접종 희망자에게 번호표를 발급하거나 전화 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접종은 내년 1월 7일부터 실시된다.이번 예방 접종에는 전국 9천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에서 정부로부터 무상 공급받은 동일한 백신을 사용하며, 접종비 1만5천원 가량(의원급 의료기관 기준)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1.18 23:02

중환자용 외제 구급차 논란 속 도내 7대 배치

도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던 '외제' 중환자용 구급차가 도내에 배치됐다.응급처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소방관계자들은 환영하는 한편, 주민들은 덩치 큰 구급차가 시골길을 다닐 수 있겠느냐며 시큰둥한 반응이다.도내에 도입된 외제 중환자용 구급차는 전주 완산소방서(임실)와 무진장소방서(장계) 군산소방서 고창소방서 남원소방서 부안소방서 정읍소방서 등 모두 7대. 오는 30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운행에 나선다.하지만 길이 좁은 시골 도로 사정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고가의 차량이라는 점에 대한 온도차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방송을 보고 외제 구급차를 처음 접했다는 박모씨(51·임실 오수면)는 "승용차가 지나기도 어려운 시골길을 덩치 큰 구급차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신속성에 낮은 신뢰도를 보였다.장계읍에 사는 임모 씨(24)도 "좋은 장비로 구조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비싸고 둔해보이는 외관때문에 도시 지역도 아닌 외진 지역부터 도입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이번에 도입된 중환자용 구급차는 내부 프로그램 설치 및 장비까지 한 대에 1억 4700만 원 가량. 독일산 벤츠 차량이다. 넓은 응급처치 공간과 승차감이 좋아 들여왔다. 환자실 내부도 13cm에서 최대 65cm까지 넓어져 2명의 구조대원이 동승해 응급처치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화물차나 12인승 승합차량을 개조한 기존의 구급차보다 첨단 장비를 많이 들여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승차감에 무게를 둔 선택이었다고 소방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주민들을 설득하기 위한 적극적인 홍보도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국내 제조업체에서 제조하기에는 수요가 많지 않아 생산도 어려워 수입하게 됐으며 알려진 것처럼 시골에서 이동하기에 어려울 정도로 큰 차량이 아니다"며 "시범 운영 중 드러난 문제점이나 어려움은 보고되지 않은 상태며, 신속한 응급 조치로 생명을 구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보건·의료
  • 백세리
  • 2009.11.18 23:02

[신종플루 확산] 영ㆍ유아ㆍ임신부 백신접종 내일부터 예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다음 달부터실시되는 영ㆍ유아와 임신부의 신종플루 예방접종에 앞서 18일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예약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만 3세 이상 미취학 아동의 보호자는 18일부터 위탁 의료기관에 전화 또는 방문을 하거나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를통해 예약하면 다음 달 7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36개월 미만의 영ㆍ유아는 23일부터 예약할 수 있고, 접종은다음 달 7일부터 이뤄진다. 1차 예방접종 당일 기준으로 만 8세가 넘지 않은 영ㆍ유아는 1차 접종 후 3주간격을 두고 2차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부는 25일부터 예약을 받고 다음 달 21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접종 당일임신 중인 여성만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민간 의료기관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초ㆍ중ㆍ고교생과 학교에 다니지 않는 18세이하 청소년은 다음 달 2일부터 위탁의료기관에 예약할 수 있고, 접종은 다음 달 16일부터 이뤄진다.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만 19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다음달 7~9일 배송하는 '예방접종 안내문'을 받고서 다음 달 16일부터 예약을 한 뒤 내년 1월 7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은 다음 달 말 보건소별로 접종 희망자에게 번호표를 발급하거나 전화 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접종은 내년 1월 7일부터 실시된다. 위탁의료기관 예방접종 시 백신은 정부에서 무상 공급하지만, 접종비 1만5천원가량(의원급 의료기관 기준)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일반인은 내년 1월 이후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예방 접종이 가능하다. 중대본 관계자는 "예방접종 대상자라 하더라도 접종은 본인의 자율적인 선택에따라 이뤄진다"며 "예방접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접한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된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1.17 23:02

[신종플루 확산] 영유아 플루접종 예정대로 내달초 시작

영유아 대상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을 애초 발표대로 다음달 초 시작할 수 있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전문가회의를 거쳐 녹십자의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그린플루-에스'(7.5㎍/0.25㎖)를 생후 6개월~3세 미만 영유아용으로 허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달 초 식약청은 영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1차 접종 후 면역력 형성 정도를 분석한 결과 3세 미만 영유아에서 항체생성률이 미미하다는 이유로 이 연령대에 대해 허가를 보류한 바 있다.당시 식약청의 의약품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보건복지가족부 예방접종심의위원회는 2차 접종 결과가 나오면 허가 여부에 대해 논의키로 하는 한편 식약청에 항원량을 늘려 추가 임상시험을 하는 방안을 권고했다.전문가들은 2차 접종 결과 항체생성률이 53%로 국제적인 평가기준에 비해 다소 낮았으나 항체양전율 이 50%로 국제 통용 기준(40%)을 넘어서는 등 다른 지표를 종합 평가할 때 영유아용으로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식약청은 전했다.항체생성률은 투여 전의 상태와 무관하게 항체가 형성된 비율을 뜻하는 반면 항체양전율은 순수하게 백신으로 인해 항체가 형성된 비율을 말한다. 국제적으로 항체양전율이 40% 이상이면 독감백신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식약청 강석연 생물제제과장은 "신종플루가 지역사회에 확산된 상태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아도 항체보유율이 9~20% 수준일 것"이라며 "국제적으로 항체생성률이 40~50%여도 백신 접종의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해 허가한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 연합
  • 2009.11.17 23:02

[신종플루 확산] 신종플루 여파 병원 주차장도 '콜록'

신종 플루 확산으로 전북대병원을 찾는 내원객이 급증하면서 주차장 이용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지난 15일 지체장애 2급인 조모씨(49·전주시 인후동)는 신종플루로 의심되는 딸(5)을 데리고 전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주차권 문제로 고객지원센터 직원과 한바탕 실랑이를 벌였다. 함께 간 아들(15)이 주차 무료 확인 도장을 받기 위해 센터를 찾았지만 직원이 "주차 담당 직원이 점심 식사를 하러 갔으니 오후 2시에 다시 오라"고 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분개한 것. 결국 40분여를 기다려 담당 직원을 만난 조씨는 '입·퇴원 환자 보호자는 당일에 한해 12시간 무료 주차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듣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조씨는 "어떻게 공공의료기관이 주차 담당 직원이 없다며 환자와 보호자를 장시간 기다리게 만들 수 있냐"며 "처음부터 '된다, 안 된다'라고 설명해 줬으면 40분 넘게 기다리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고 불만을 터뜨렸다.이에 대해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보호자와 직원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 안 된 것 같고 보호자의 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 한 부분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현재 주차장이 1000면인데, 하루 입원 환자만 1000명 이상이고 최근에는 신종 플루 때문에 병원을 찾는 내원객만 하루 4000~5000명이 넘는다"고 주차장 운영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 보건·의료
  • 김준희
  • 2009.11.17 23:02

도내 병원 뇌졸중 환자 진료 수준 '천차만별'

도내 병원의 뇌졸중 환자에 대한 진료 수준 격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해 10~12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 5887명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도내는 평가대상 병원 10곳 중 전북대병원, 예수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등 4곳이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또 남원의료원은 2등급, 전주병원과 정읍아산병원은 각각 3등급을 받았다. 하지만 동군산병원, 부안성모병원, 고창병원 등 3곳은 진료수준이 가장 낮은 5등급을 기록했다.이번 평가항목은 24시간 내 뇌영상검사 실시, 지질검사 실시율 등 초기진단,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 고려율, 48시간 내 항혈전제 투여율 등 초기치료와 항혈전제 퇴원 처방률, 항응고제 퇴원처방률 등 8개 항목이다.심평원은 국민이 요양기관 선택에 참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예수병원 신경외과 권창영 과장은 "뇌졸중의 주요 증상은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두통 등 이며 주로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뇌졸중의 발생은 주로 흡연, 과음, 운동부족, 잘못된 음식습관이 원인인 만큼 평소에 예방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보건·의료
  • 임상훈
  • 2009.11.16 23:02

타미플루 '자살 이상반응' 유발 논란

고열 증세를 보이던 10대 청소년이 타미플루를복용한 후 투신한 사건이 발생해 이 약의 안전성 논란이 재개됐다. 보건당국은 14일"타미플루와 이 사고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부작용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강조하고 있지만 이미 이 약의 허가사항에는 이상반응을 경고하고 있어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일본서 10대 청소년에 집중 발생 =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투신과 정신착란등 이상행동을 보인 사례는 지난 2005년 이후 일본에서 집중 발생했다. 지난 2005년 일본에서는 이 약을 복용한 아동.청소년 12명이 사망했으며 정신착란, 경련,뇌염 등 신경정신병적 부작용 31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타미플루의 '이상 행동' 유발 가능성이 처음 제기됐다. 사망 사례 가운데는 12세와 13세청소년이 약을 두 차례 복용한 후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사건이 포함됐다. 2007년 일본 후생노동성이 "16세 이하 아동이 타미플루를 복용한 뒤 착란 증세등 이상 행동을 보이며 투신하거나 달리는 차량을 향해 뛰어들어 숨진 사고가 16건"이라고 발표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상 행동'에 대한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으며이후 이 같은 내용을 타미플루의 '경고' 항목에 포함시켰다. 이 경고 내용에는 미성년 환자에게는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타미플루 사용을 삼가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이상행동의 위험이 있으며 혼자 있지 않도록 배려할 것'에 대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하라고 돼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경고내용을 지키는 의사나 약사는 거의 없다. ◇"인과관계 규명 안돼" = 하지만 타미플루가 일련의 '이상 행동'을 유발했는지 인과관계는 밝혀져 있지 않다. 2007년에 미국과 일본의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지만 타미플루가 자살행동이나 착란의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당시 조사에서 타미플루를 처방 받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사이에 이상 행동 발생 빈도에 큰 차이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상황이라면 사망자.중증환자를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타미플루를처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부작용을 우려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기피하다 자칫 신종플루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대의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인플루엔자에 따른 고열이 뇌와 신경에 영향을 미쳐 환각.환청증세가 나타나는 것일 수 있다"며 "부천에서 투신한 학생이 39℃의 고열이 있었고 약을 한 번 밖에 먹지 않았다는 것으로 볼 때 약물과 인과관계가있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일본은 연간 800만~900만명에게 타미플루를 처방하고 있다"며 "워낙 사용량이 많다 보니 약물 복용 후 우연히 발생한 사건.사고가 이상반응으로 보고되면서 부각된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작용 관리체계 부실 비판일듯 = 이번 사고가 타미플루에 의한 것이든 아니든 투약과정에서 이러한 이상반응 가능성이 제대로 설명되지 않고, 발생 후 모니터링과 분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타미플루의 설명서는 '이상 행동'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이런 내용이 복약지도 중에 충실히 전달되지 않는 실정이다. 또 이번 사고는 지난 4일 판매사인 한국로슈에 전달됐지만 이 회사는 10일이 지나서야 식약청에 보고했다. 하루 평균 10만명 이상에게 타미플루가 처방되는 상황에서 '늑장 보고' 비판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부작용 감시.분석체계는 이제 '걸음마' 수준"이라며 "의약품시판 후 안전관리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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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1.13 23:02

타미플루 복용 후 10대 투신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한 후 환청증세를 보이며 투신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보고됐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타미플루를 복용한 14세 이모군(경기 부천)이 같은날 오후 아파트에서 떨어진 채 발견돼 부천 순천향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군은 전신 골절의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당시 이군은 아침부터 고열 증세로 인근 병원에서 타미플루를 처방 받아 귀가해약을 복용하고 잠이 든 후 6층 창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군은 당시 환각과 환청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또는 환청 증세로 추락한 이상 반응이 보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식약청과 질병관리본부는 타미플루가 이군의 이상 행동에 원인을 제공했는지 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일본 등에서는 지난 2005년과 2007년 이 약을 복용한 10대 청소년들이 투신하거나 정신착란증세를 보이는 일이 잇따라 후생성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조사결과, 보건당국과 판매사인 스위스계 제약사 로슈는 10대의 이상행동과 약물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지 못했지만 제품 설명서에 해당 이상 반응이 보고됐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해외 이상반응 보고에 따라 이상행동에 가능성에 대한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으며 현재 타미플루의 허가사항에도 '경고' 항목에 이내용이 반영돼 있다. 그러나 환각 등 증세는 인플루엔자의 고열에 따른 것일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타미플루의 허가사항에 10대의 이상행동에 대한 내용을 경고하고 있지만 약의 효과에 가려 잘 부각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안전성 서한을 다시 배포해 전문가들에게 약의 이상반응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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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1.13 23:02

[신종플루 확산] 신종플루 위험성 과장 논란 '솔솔'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각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신종플루의 위험성이 과장된 게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신종플루가 1918~19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이나 1968년 발생한 홍콩 독감 사태와같은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달리 사망자 수가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보다도 적은 만큼 그리 위험한 병은 아니라는 것이다. 또, 계절성 인플루엔자는 매년 전 인구의 20% 가량을 공격하지만 신종플루의 경우에는 유럽에서 가장 피해가 극심한 영국에서조차 감염 비율이 10% 미만이라는 점도 '신종플루 위험 과장론'을 뒷받침하는 근거 중 하나다. 신종플루 위험 과장론의 선봉에 선 것은 영국ㆍ프랑스 언론들로,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이번 주 "팬데믹(대유행)? 무슨 팬데믹?"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기사를통해 대유행 회의론을 폈다. 프랑스 일간 르 파리지앵 역시 "신종플루 : 프랑스인들은 왜 백신을 신뢰하지못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신종플루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훨씬 경미하다고지적했다. 르 파리지앵은 "30명 가량의 사람들이 숨지기는 했지만, 이 병(신종플루)은 사실 섬뜩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 일부 전문가들과 실험실, 정부간의 '위험한 관계'및 정부와 제약사 간의 불투명한 계약 관계가 의문을 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두 신문을 포함해 신종플루의 위험성이 과장됐다고 믿는 이들은 의학 연구자들이 연구비를 더 많이 타내기 위해, 혹은 제약사들이 약품 판매로 얻는 수익을 늘리기 위해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감 조성에 동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신종플루의 위험성이 경미하다 하더라도 신종플루가 사람의목숨을 앗아갈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과학자들은 또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보건 당국이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신속히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의 의료 연구 지원단체인 '웰컴 트러스트'의 프레드 헤이든은 "나는 신종플루를 '경미한 대유행'으로 정의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불행히도 목숨을 잃는 사람들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신종플루가 별로 위험하지 않은 질환이라는 판단을내리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종플루가 전 세계에서 5천만명의 사망자를 낳은 스페인 독감처럼 심각한 재앙을 몰고 오지 않은 데 대해서도 당시에는 항바이러스제와 백신 등이 없었지만, 지금은 이러한 대비책이 잘 갖춰져 있어 피해가 적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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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1.13 23:02

[신종플루 확산] 신종플루 '맹위'..사망 사례 급증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가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다. AFPㆍ신화통신 등 주요 외신은 12일 미국과 아시아를 포함, 전 세계에서 맹위를떨치고 있는 신종플루 관련 소식들을 신속히 전했다. ◇미국 사망자 4천명 육박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4~10월에 발생한 자국 내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3천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감염 환자도2천2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앤 슈채트 CDC 면역호흡질병 담당 국장은 보건당국이 신종플루의 실태를 보다정확히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히면서, 이번 사망자 추정치는 기존의 세 배가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유럽으로 확산 =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유럽에서는 그 기세가 북유럽까지 확산되고 있다. 핀란드 사회보건부는 12일 성명을 통해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총 2천940명에 이르며, 확인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환자 수가 수만 명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히면서 신종플루가 핀란드 전역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핀란드 내 신종플루 환자의 대부분이 경미한 증상을 보이다 회복된 것으로 안다고 밝히면서도 고용주들을 향해 직원이 신종플루 감염 의심 증세를 보일경우 의사나 간호사의 허가 없이도 병가를 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 주만에 신종플루 환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난 스웨덴에서는 백신 접종 대상을영ㆍ유아층까지 확대했다. 스웨덴 정부는 이날 신종플루 백신 접종 대상자의 연령 하한선을 종전의 3세 이상에서 생후 6개월 이상으로 낮췄다고 현지 뉴스통신사 'TT'가 전했다. 스웨덴에서는 지난 주말 1천200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새로 발생해 환자 수가 거의 두 배로 늘어났으며, 특히 4세 이하 어린이의 감염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다.한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유럽 31개 국가에서 지난 주 발생한 신종플루 사망자가 84명에 달해 전 주(43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ECDC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유럽 31개 국가의 최근 5주간 신종플루 희생자가12명, 24명, 49명, 43명, 84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주말까지유럽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사망자는 영국 155명, 스페인 73명, 이탈리아 31명, 프랑스 30명 등 총 41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유럽 국가 중 신종플루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영국에서는 지난 주에도 사망자 증가세가 계속됐지만, 신규 감염자 발생 속도는 둔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엄 도널드슨 영국 수석의무관은 12일 영국의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총 182명으로 늘어났으며, 사망자의 1/5는 신종플루 감염 전 건강한 사람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보건국(HPA) 통계를 인용, 지난 주 영국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환자수는 6만4천명으로 전 주에 비해 2만명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지만, 감염자 증가세가꺾이기 시작한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아시아ㆍ중동 확산세 지속 = 아시아ㆍ중동 지역에서도 신종플루 확산 기세가꺾이지 않고 있다. 베트남 보건부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16세 소녀가 신종플루로 숨진 사실이 새롭게 확인되면서 베트남 내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총 4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임신 6개월 상태였으며, 지난 3일 감염 의심 증상을 보여 나흘 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증상이 악화돼 숨졌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중국 위생부도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종플루 사망자수가 36명으로 증가했다고발표했다. 위생부는 9~11일 3천393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31개 성·시·자치구의 누적환자수가 6만2천87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중증 환자는 285명이라고밝혔다. 중동의 터키에서도 9~10일 이틀간 10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해 총 사망자수가 40명으로 늘어났다. 터키 보건부는 1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신종플루 사망자 수가 4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히고, 현재도 감염 환자 145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중 33명은 중증 환자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CNN 튀르크 방송은 터키에서 지난달 24일 첫 신종플루 사망자가 보고된 이래 불과 3주일 만에 사망자 수가 40명까지 늘어났다면서 터키의 신종플루 확산 기세가 심상치 않다고 전했다. ◇ WHO "위험군에 항바이러스제 신속 투약" =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임산부와 2세 이하 유아, 지병 보유자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의 경우 신종플루 확진전에 신속하게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WHO의 니키 신도 박사는 대부분의 신종플루 감염 환자들이 경미한 증상을 보인후 수일 내에 회복되지만, 위험 그룹의 경우 가능한 한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해야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경미한 의심 증상을 보이는 건강한 사람들의 경우 확진 판정을 받기도 전에 예방 차원에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필요는 없다고 신도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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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13 23:02

2010년 한국인 기대수명 79세‥세계 22위

2010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평균 79세에 이르는 반면 북한은 67세로 전 세계 평균에 못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1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전세계 101개국의 2010년 기대 수명에서 한국은 79.4세로 전 세계 평균인 67.6세보다 11.8세가 많아 조사 대상국 중 22위를 차지했다.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1985년 66.8세에 불과했으나 1990년 69.8세, 1995년 72.7세, 2000년 74.4세, 2005년 77.5세로 크게 늘고 있어 한국 사회가 주요 선진국처럼 본격적인 고령화 시대로 접었음을 보여줬다.2010년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으로 82.7세였으며 홍콩(82.2세), 아이슬란드.스위스(81.8세), 호주(81.5세), 프랑스.이탈리아(81.2세), 스페인.스웨덴(80.9세), 이스라엘.캐나다(80.7세) 순이었다.한국과 기대 수명이 비슷한 그룹은 벨기에(19위,79.7세), 핀란드(20위,79.6세),룩셈부르크(21위,79.5세), 영국(공동 22위,79.4세), 미국.그리스(공동 24위,79.2세)정도였다.중국은 2010년 기대수명이 73세로 51위였으며 북한은 67.3세로 75위에 그쳤다.남북한간 기대수명 격차는 12.1세에 달해 인구 편차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음을 내비쳤다.북한의 2010년 기대수명 67.3세는 이라크(74위,67.4세), 몽골(76위,66.4세), 방글라데시(78위,65.9세) 정도의 수준이다.한편 한국인의 2010년 기대 수명은 여성이 82.5세로 18위, 남성이 75.9세로 29위를 기록해 여성이 남성보다 6.6년 더 살 것으로 예측됐다.반면 북한은 여성이 69.3세로 76위, 남성이 65.1세로 74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여성의 2010년 기대수명은 전세계 평균이 69.8세인 가운데 일본(86.2세), 홍콩(85.1세), 프랑스(84.7세), 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84.1세) 순이었으며 한국과 비슷한 그룹은 오스트리아.벨기에(공동 16위,82.6세), 독일(19위,82.4세), 아일랜드(20위,82.3세)였다.남성은 아이슬란드(80.2세)에 이어 홍콩(79.4세), 스위스(79.3세), 호주(79.1세)가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덴마크.쿠웨이트(공동 27위,76.0세), 칠레(30위,75.5세)와 같은 그룹에 속했다.정부 관계자는 "매년 기대수명이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고령화 속도도 빨라진다는 의미"라면서 "이에 따라 노동 생산성 감소와 복지 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심각해 고령 인구 활용 및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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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13 23:02

[생활과 건강] 스트레스와 건강

현대인들은 과중한 업무와 여러 사람들과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 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며, 혹시 스트레스로 인해 중병이 오지는 않을지를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피할 방법이 없는지를 묻는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과 같은 경우 스트레스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엄밀하게 정의하면, 스트레스(Stress)는 스트레스원(Stressor)에 의해 초래되어 정신적·신체적 안정상태(항상성, Homeostasis)가 변화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스트레스원은 다양하게 찾아온다. 부정적인 생활사건은 물론 긍정적인 사건도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따라서 인간은 살아있는 한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중요한 것은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이다. 어떤 사람은 작은 스트레스에도 몸과 마음이 큰 충격과 고통을 겪는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많은 생활사건과 복잡한 관계들을 겪으면서도 건강과 즐거움을 유지하며 지낸다. 진료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중 비교적 스트레스를 잘 처리하고 있는 분들의 공통점을 찾아봄으로써 스트레스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방법들을 제안한다.첫째, 긍정적인 마음을 갖자. 자신의 처지와 환경을 밝게 바라보자는 것이다. 병원에서 만나는 환자와 가족들을 보면 이에 대해 느끼는 바가 크다. 교통사고로 양다리를 모두 잃었지만 자신의 두 팔과 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일하며 행복한 여생을 사는 분들을 자주 본다. 반면에, 약간의 돈을 잃었다거나 혹은 승진에 실패했다고 원망과 좌절의 나날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 누구에게나 인생 여정에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있을 것이다. 어차피 끝은 없다. '언젠가는 좋은 날이 나오겠지'하는 막연한 기대로 기다리자는 의미는 아니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어려움이 나에게도 있겠지만 이왕이면 웃으면서 힘차게 맞이하자. 비록 현재의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극복해 가는 과정 속에서 삶의 보람과 즐거움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말하고 있다.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둘째, 적극적인 태도로 일하자. 모두가 바쁘다. 일도 많고, 만날 사람도 많다. 하지만 어차피 부딪혀야 될 것들이라면 기다리지 말고 찾아가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는 외압에 대한 자신의 정신적, 신체적 반응이라고도 정의할 수 있다. 기다리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나 찾아가면 성취할 대상일 뿐이다.셋째, 우선순위를 정하자. 동시에 복잡한 일이 생기면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되고 스트레스가 가중된다. 이때는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인가, 그리고 본질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파악해 보도록 하자. 그리고 우선순위가 높은 일을 먼저 해야 한다. 우리들은 중요한 일들을 목전에 두고 주변을 챙기다가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를 흔하게 본다. 심지어는 무의식중에 우선순위를 잊어버리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시험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학생이 책상에 앉기만 하면 책꽂이를 정리하거나 연필을 새로 깎고 싶어진다. 정작 중요한 것은 미루고 주변을 챙기다보면 나중에 중요한 것들은 밀리고 쫓기게 된다.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곧장 행동에 옮기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이다.넷째, 생활의 리듬을 만들자. 일과 휴식의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하라. 어느 것이라도 과도하게 지속되면 스트레스가 된다. 일이 지나치면 정신적 긴장 증가와 신체적 에너지 고갈로 인해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진다. 이때는 휴식이 명약이다. 그러나 휴식이 지나치면 오히려 정신적 스트레스가 될 때도 있다. 따라서 긴장 해소와 에너지 보충을 위해 휴식을 갖되 스스로의 리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다섯째, 유산소 운동을 하자. 현대인들의 상당수가 스트레스가 쌓이면 과식, 폭음, 과도한 수면 등에 빠진다. 이로 인한 후유증으로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의 성인병 환자들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체내 산소 공급의 증가와 과다한 열량의 해소 작용으로 기분이 상쾌해지고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다.이외에도 불쾌한 감정을 마음에 오래 담아두지 않고 자연스럽게 해소하는 것,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 등이 중요함을 제안할 수 있겠다.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살 수 밖에 없지만, 각자가 자기에 맞는 좋은 스트레스 처리방법을 개발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양종철(전북대병원 정신과 교수)▲양종철 교수는의학박사정신과 전문의대한불안의학회 국제이사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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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09.11.13 23:02

[생활과 건강] 수험생 집중력과 한약

지난 주부터 날씨가 계속 화창하고 따뜻하더니 수요일 오후부터 바람이 불고 싸늘하다. 갑자기 공기가 냉랭해지고 춥다. 방송에서도 예년 기온에 비해서 쌀쌀한 날씨라고 한다.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수능 한파(寒波)'가 되겠다. 올해에 시험을 치르는 학생의 수가 67만 명이라고 하니, 당사자인 수험생들은 물론이고 학부모와 형제, 친지들까지 몇 백만 명이 가슴을 졸이며 긴장하는 날이다.예부터 동양에서는 천인상응설(天人相應說)을 주장했고, 천지자연(天地自然)과 인간이 교감을 하며 서로 상호 영향을 미친다는 설을 말해왔는데, 수능한파 현상을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해설이다. 물론 재미있는 이야기로 넘길 수 있는 그럴 법한 설명이지, 곧이곧대로 현상을 따지고 인과관계를 밝히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부분이다.우리나라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통과의례이지만, 대학 입시와 출세만을 지향하는 요즘의 교육 풍토를 보면 답답함이 많다.사회에는 흉악한 범죄가 끊이지 않고 유치원, 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는 무한경쟁은 친구들 사이의 아기자기한 정이나 학창시절의 낭만을 잃어버리게 했다. 인성교육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과열 경쟁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도대체 우리 사회가 어디로 흘러가려는 것인가?물론, 이런 무한 경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옛날부터 있어 왔다.청초(淸初)인 1679년에 포송령(蒲松齡)이 저술한 「요재지이(聊齋志異)」라는 문집(文集)에서 교나 편(嬌娜 篇)에 보면, 소설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요즘 사람들은 책을 읽어도 과거시험에 주로 사용되는 팔고문(八股文)에 편중되어 공부한다"고 개탄하는 대목이 나온다. 400년 전에도 입시위주로 공부를 하는 세태를 꼬집고 있는 것이다.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약을 구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내년에 수능을 준비할 예비 수험생들에게는 입시 현실이 더 절실할 것이다. 카페인 성분의 각성제는 물론이고 판매가 엄격하게 제한된 약물도 찾는 듯하다. 그러나 집중력을 높여주는 약에 의존해서 공부해서 성공하기란 어렵다.한의학에서도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익기총명탕(益氣聰明湯)이 있고, 수험생을 위한 처방들이 사용되고 있다. 누가 작명했는지 몰라도 총명탕(聰明湯)이라는 이름도 멋지지만, 이런 처방에 흔히 사용되는 익지인(益智仁)이라는 약재도 '지력(智力)을 더한다'는 기가 막힌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처방들은 천편일률적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체질과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맞춤 처방이 더 효과적이다. 몸에 담(痰)이 많아서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가지고 있다면 담을 없애는 약물을 적절하게 추가해야 하고, 체력이 낮은 경우에는 기를 보해주거나 체력을 올려주는 약물을 같이 사용해야 한다. 불면이 있다면 멧대추를 비롯한 적절한 한약들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러나 약의 사용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방편으로 생각해야 한다. 학업의 첫걸음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가 하는 성취동기를 가지는 데에서 출발한다. 건강한 신체와 맑은 정신으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이유를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내년 이맘때에 또다시 수능한파를 겪어야 하는 예비수험생 모두에게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장인수(우석대한방병원 한방2내과 과장)▲ 장인수 교수는한의학 박사제2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수상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의과대학 연수우석대 한의과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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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11.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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