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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개·폐막식 사회자 선정

'2010 전주국제영화제'는 유준상 홍은희 부부가 문을 열고, 고주원 임정은이 문을 닫는다.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29일 열리는 전주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유준상 홍은희 부부를, 5월 7일 열리는 폐막식 사회자로 배우 고주원 임정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주연을 맡은 <로니를 찾아서>가 전주영화제 화제작으로 떠오르면서 전주와 깊은 인연을 맺은 유준상은 브라운관과 스크린,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하하하>와 강우석 감독의 신작 <이끼>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 한편 정읍이 고향인 홍은희는 최근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를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주원은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와 <산부인과>에서 지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여성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임정은은 영화 <궁녀>와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을 통해 단아하고 청순한 이미지로 '포스트 심은하'로 떠오르고 있는 배우다.민병록 집행위원장은 "유준상과 임정은은 예술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를 펼쳐왔으며, 홍은희와 고주원은 연기에 대한 열정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배우"라며 "늘 발전적인 변화를 추구해 온 전주영화제의 이념과 부합한다"고 말했다.전주영화제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영화의거리 등에서 열린다.

  • 영화·연극
  • 도휘정
  • 2010.04.21 23:02

'하녀' 전도연 관능미 발산…난 나를 시험하고 싶다

"나 자신을 어떤 실험적인 상황에 빠뜨리는 것을 좋아한다. 안주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임상수 감독의 신작 '하녀'로 다시 한 번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된 배우 전도연이 패션매거진 마리끌레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전도연은 이번 화보에서 파격적인 쇼트커트로 미소년의 매력을 뽐냄과 동시에 슬며시 웃을 때 드러나는 관능미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전도연은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쏠린 '하녀'에서 파격적인 연기변신을 시도했다. 그녀가 연기한 하녀는 순수함과 요망함을 동시에 갖춘 캐릭터로 전도연은 결혼 이후 첫 파격노출에 도전했다.전도연은 자신의 남다른 행보에 대해 "무난하게 갈 수 있는 일은 선택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너 더 이상 안 그래도 된다' '왜 또 그런 힘든 작품을 하니' 하는 말을 듣는데, 나 자신을 어떤 실험적인 상황에 빠뜨리는 것이 좋다. 본래 안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여성스런 외모와는 다른 강한 면모를 보였다.또 "작품을 하면 그 인물을 이해하게 된다"며 진지한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결국 이것도 또 다른 '나'라는 걸 알게 된다. '하녀'를 하면서 끊임없이 나 자신을 의심하고 내가 잘 표현하고 있는지 걱정하면서 심장을 후벼 파듯 고민했지만, '아, 이게 나구나, 나일 수도 있구나' 하는 걸 인정하게 되더라"라고 밝혔다.전도연 이정재 서우가 주연한 '하녀'는 5월 13일 국내개봉한다.

  • 영화·연극
  • 노컷
  • 2010.04.20 23:02

전주영화제 일반 상영작도 매진행렬

오는 29일 막을 올리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JIFF)의 개막작에 이어 일반 상영작에서도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JIFF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상영작 207편의 예매를 시작해 오후 3시 현재까지 58편이 매진됐다. 매진된 영화는 '마스터클래스', '디지털 삼인삼색 2010', '숏!숏!숏! 2010', '나는 고양이 스토커' 등으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고루 포함됐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개봉하는 한국과 일본의 영화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지난 13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개막작 '키스할 것을'은 2분 만에 표가 동났다. 매진된 이들 일반 상영작은 영화제 기간에 전체 입장권의 15%를 현장 판매하기 때문에 관람할 기회는 남아 있다. 올해 영화제는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아흐레 동안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영화의 거리 내 극장가 등지에 있는 14개 상영관에서 열리며 한국과 미국, 일본, 페루 등 49개국 장편영화 131편과 단편영화 78편 등 모두 209편이 선보인다. 영화제 조직위는 "예년보다 더욱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일찌감치 매진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영화제 관객이 폭넓은 연령대와 계층으로 확대되는 방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0.04.16 23:02

3D 영화 흥행..1분기 수입 30% 증가

'아바타' 등 관람료가 비싼 할리우드 3D 영화가 흥행하고 지난해 하반기 관람료가 오른데 힘입어 1분기 영화 입장권 흥행수입이 전년 동기보다 30.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발표한 2010년 1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관객 수는 7.3% 증가했지만, 입장 수입은 무려 30.1% 늘어 관객 수 증가보다 월등히 큰 폭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7월 영화 관람료가 1천원 오른데다 일반 영화보다 관람료가 1.5배 정도 비싼 3D 영화가 관객몰이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영진위는 설명했다. 2010년 1분기 평균 극장 요금은 2009년 하반기의 7천289원보다 730원이 더 오른 8천19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D 영화인 '아바타'는 1분기에만 800만명을 동원하면서 806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관객 205만명을 모아 195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포인트 하락한 44.3%로 집계됐다. 1분기 흥행 순위 10위 안에 든 한국영화는 '의형제'(537만명), '전우치'(359만명), '하모니'(299만명), '용서는 없다'(112만명) 등 4편이다. 배급사 순위에서는 지난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할리우드 직배사들이 약진했다. '아바타',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등을 흥행시킨 20세기폭스가 매출 점유율 32.3%로 CJ엔터테인먼트(21.2%)를 큰 격차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쇼박스는 13.5%의 점유율로 3위, 한국소니픽쳐스릴리징브에나비스타도 점유율 8.7%로 4위에 올랐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0.04.08 23:02

국내 창작 뮤지컬 첫 영화화

국내에서 창작된 뮤지컬이 처음으로 스크린에 옮겨진다. CJ엔터테인먼트는 7일 "뮤지컬 '김종욱 찾기'를 영화화하기로 했다"며 "국내 창작 뮤지컬이 영화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영화 '김종욱 찾기'는 CJ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하고 영화사 수필름이 제작한다. 지난 2006년 6월 초연된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인도여행에서 처음 만난 첫사랑 '김종욱'을 잊지 못해 '첫사랑 찾기 주식회사'에 의뢰한 여주인공과 이 첫사랑을 찾아주려는 남자 사이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첫 사랑을 의뢰하는 여주인공 서지우는 임수정이 맡는다. 남자 주인공 한기준 역은 공유 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뮤지컬의 극작가 장유정 씨가 직접 연출한다. CJ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창작 뮤지컬이 상업영화로 제작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데다가 작품성과 상업성을 겸비한 뮤지컬이어서 영화화해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장유정 감독을 비롯한 이 영화 관계자들은 조만간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나서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이르면 이달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시즌 4가 공연 중인 뮤지컬 '김종욱 찾기'는 지난 4년간 1천300회를 공연하면서 평균 85%의 객석 점유율로 25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아울러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ㆍ남자인기상을 받았고, 제1회 더 뮤지컬 어워즈 남우조연상 등 4개 부문 수상한 바 있다.

  • 영화·연극
  • 연합
  • 2010.04.08 23:02

JIFF, 기획·개발지원 본선작 선정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 프로젝트 프로모션(Jeonju Project Promotion, 이하 JPP)'에서 경쟁할 본선 진출작을 확정했다.올해로 2회째를 맞은 JPP는 감독과 프로듀서가 영화제 기간 자신의 프로젝트를 투자사와 영화사, 배급사 등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 '프로듀서 피칭' '다큐멘터리 피칭' '워크 인 프로그레스'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프로듀서 피칭'은 기획력이 돋보이는 신진 프로듀서 발굴을 위한 것. '어둠의 저편'(프로듀서 강소영)을 비롯해 5편이 본선에 올랐다. 이들에게는 각각 50만원의 피칭 지원금이 지급되며, 본선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되는 1편에는 전주시에서 지원하는 700만원의 제작지원금이 지급된다.'다큐멘터리 피칭'은 제작과정 50% 이하의 기획개발 중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기획의 독창성과 완성도, 제작가능성, 지원자의 신뢰도 및 제작역량 등을 포괄적으로 심사했다. 본선에 오른 작품은 '진정 152호'(감독 김희철)를 비롯한 6편. 각각 50만원의 피칭 지원금이 지급되는 것은 물론, 본선 당일 인기투표를 통해 선정되는 관객상과 기획이 돋보이는 1편에 기획개발지원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최고작 1편 내외에 8000만원 규모의 SJM제작지원금이 지원된다.'워크 인 프로그레스'는 전주영화제와 함께 해 온 감독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주영화제 상영작 감독 중 필리핀의 라브 디아즈를 비롯해 5명의 감독을 선정했다. 최고작 1편은 1000만원의 제작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워크 인 프로그레스'는 감독에게는 지원을 얻을 수 있는 기회, 제작자들에게는 유망한 독립영화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 페스티벌 관계자들에게는 영화제 프로그래밍을 위한 신작 정보를 미리 얻을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 영화·연극
  • 도휘정
  • 2010.04.07 23:02

'2010 익산여성영화제' 초대된 김효정 감독

결혼이란 제도를 선택하지 않은 여성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돈 많아?", "독신주의자야?".전주에는 비혼(非婚)여성공동체를 꿈꾸는 '비혼들의 비행'(이하 비비)이란 모임이 있다. 2004년 만들어져 가끔 "결혼 안한 것들이 쓸 데 없이 몰려다닌다"는 말도 듣지만, 이들이 모인 이유는 단순히 친목이 목적이 아니다. 각자의 삶에서 독립하는 것. '1인 가족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다.지난 3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에서 폐막한 '2010 익산여성영화제' 상영작 '오이오감(五異五感)' 중 '비혼비행'. 김효정 감독(34)의 '비혼비행'은 이번 영화제에서 유일하게 전북에서 만들어진 영화다.'오이오감'은 여성영상제작집단 '움'이 전주를 비롯해 대구, 제주, 수원, 서울 등 5개 지역 여성감독들의 작품을 묶어 만든 지역여성옴니버스영화. 김감독은 "다섯명의 감독 모두 각자 자신들이 사는 지역의 여성들의 삶을 충실히 담아내고자 했다"며 "다양하지만 비슷한 공통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랜 시간 함께 해오면서 각자 삶의 지점들은 달라져 왔지만, 비비언니들은 여전히 더 많은 비혼여성들과 네트워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어요. 그 중 어떤 언니는 노인여성공동체를 꿈꾸고 있죠. 비비모임을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나와 관객, 그리고 언니들이라는 3중의 시선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그는 "비비 언니들의 이야기를 담기에는 20분이란 시간이 부족해 비비 소개에 초점을 맞췄다"며 "언니들의 연애나 시련에 대한 이야기를 넣지 못해 아쉽다"고 했다. 언젠가는 후속편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저 역시 결혼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고 있어요. 결혼이라는 사회의 강요적 시선에 의해 개인의 선택을 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불편하게 느껴져요. 그런 점에서 미혼이란 말보다는 비혼이란 말을 더 지지하고 싶습니다."그는 "우리 사회에서 정상이란 말은 많은 것들을 포용하지 못하고 또 많은 사람들을 배제하고 있다"며 "다양성이란 표현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전주 출신으로 원광대 사학과를 졸업한 김감독은 전북인터넷대안신문 참소리의 기자로 활동하다 지금은 전주미디어센터 영시미에서 시민제작참여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비혼비행'은 첫 연출작으로 아직까진 감독이란 용어에 익숙하지 않지만, "영상이 자기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도구인 것 같다"고 했다.올해 처음 열린 익산여성영화제는 농촌이민여성센터, 솜리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 익산성폭력상담소, 익산여성의전화가 공동주최했다. 재미 서정훈 사무국장은 "익산에 극장이 하나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보니 기대 이상으로 다양한 계층이 여성영화제 관객으로 참여했다"며 "여성친화도시로서 해마다 4월에 여성영화제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미는 여성영화제 이외에도 이주노동자를 위한 영화제, 장애인을 영화제 등 분기별로 주제가 있는 영화제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 영화·연극
  • 도휘정
  • 2010.04.05 23:02

JIFF, 소통의 지평 넓히다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4월29일~5월7일) 상영작이 공개됐다. (관련기사 16면)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송하진)가 지난달 31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영화제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올해 상영작은 49개국 총 209편(장편 131편, 단편 78편). 개막작은 박진오 감독의 '키스할 것을', 폐막작은 페드로 곤잘레스 루비오 감독의 '알라마르'로 선정됐다.올해 영화제는 정체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상영작과 함께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영화제 기간 전·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한다.영화제 개막에 앞서 역대 최고인기상 수상작을 모은 '지프 다시 보기(14~25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가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 중에는 실버 세대를 위한 '지프와 함께하는 실버영화관(5월3~4일, 6~8일 전주 덕진예술회관)'이 운영된다. 영화제가 끝난 뒤에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개관 1주년에 맞춰 11회 수상작과 인기작을 다시 상영하는 '다시보는 지프 2010(5월19~25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예정)'이 마련된다.올해 영화제에서는 뉴미디어가 적극적으로 도입된다.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인 '지프 어플'은 국내 영화제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요즘(Yozm), 블로그(JIFFLOG), 트위터 등을 통해서도 영화제를 접할 수 있다. 우수 작품에 대한 상금도 확대됐다. 국제경쟁의 최우수 작품상인 '우석상'은 그동안 수여되던 1만 달러 이외에 제작지원금 5000달러가 추가로 지원된다. 한국장편경쟁의 'JIFF 관객상'에도 올해부터 부상이 따로 마련된다.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국내 6개 국제영화제 중 유일하게 국비가 5000만원 증액 돼 국비 7억과 시비 15억을 포함해 총 30억으로 꾸려진다.

  • 영화·연극
  • 이화정
  • 2010.04.01 23:02

"섹션 재조정"…JIFF 새로운 10년 준비하다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프로그램 성격을 분명히 하고 내실을 다지기 위해 섹션을 재조정하면서 새로운 10년을 준비한다.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29일부터 5월 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상영될 작품들을 발표했다. 올해는 역대 최고인 49개국 총 209편(장편 131편, 단편 78편)으로 전체 상영작은 지난해 200편에 비해 다소 증가했다. 개막작은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 대신 박진오 감독의 '키스할 것을', 폐막작은 페드로 곤잘레스 루비오 감독의 '알라마르'로 선정됐다.정수완 수석 프로그래머는 "10회까지 영화제의 성장에 집중했다면, 11회부터는 영화제의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며 "프로그램을 주제별로 묶어 선택과 집중을 분명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특히 남미 출신 신인 감독들의 도전적인 영화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다큐멘터리와 월드 단편영화도 소개돼 주목을 모은다.▲ 전체 프로그램의 섹션 재조정전주국제영화제는 프로그램 성격을 명확히 하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6개 섹션으로 재조정한다. 우선, '디지털 삼인삼색'과 '숏!숏!숏!'을 엮어 'JIFF 프로젝트'로,'국제경쟁'과 '한국장편경쟁','한국단편경쟁'을 모아 '경쟁부문'으로 만들었다. 특별전과 회고전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영화를 살펴보는 '포커스', 동시대 영화의 흐름을 아우르는 '시네마 스케이프', 아방가르드 영화를 짚어볼 수 있는 '영화보다 낯선',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영화를 모은 '시네마페스트'로 구성됐다. 특히 쿠바와 마그렙 등 낯선 지역의 영화를 소개, 대중적·비평적으로 성공적이었던 특별전은 올해부터 지역을 벗어나 지난 세기 폴리티컬 시네마의 귀중한 유산들을 소개하는 자리로 성격을 바꾸었다.올해 '디지털 삼인삼색'은 아메리카 대륙에 눈을 돌렸다. 미국의 제임스 베닝과 캐나다의 드니 코테, 아르헨티나의 마티야스 피녜이로 감독을 초청, 세 감독의 최신작까지 따로 소개할 예정이다. '숏숏숏'프로젝트엔 이규만, 한지혜, 김태곤 감독의 '공포와 판타지'를 코드로 한 각각의 영화를 선보인다.▲ 시네마 페스트 부문 신설올해 '시네마 페스트'를 신설,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부터 인기를 얻었던 '영화궁전'의 상영작 수를 확대하고, 장·단편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애니페스트'를 따로 마련하면서 '불면의 밤'과 '야외상영'까지 통합시켰다. '애니페스트'엔 한국 단편 애니메이션 4편과 좀처럼 만나기 힘든 라트비아의 최신 단편 애니메이션 4편이 초대됐다. 영화를 보기 위해서라면 밤새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열혈 관람객들을 위한 '불면의 밤'도 전북대 삼성문화회관과 메가박스에서 3일간 진행된다.▲ 영화 이해도 높이는 프로그램 강화관객과의 대화로 영화의 이해도를 높이고, 재미를 더하는 '시네토크'가 확대된다. 지난해'영화 평론 마스터 클래스'로 해외 영화평론가와 직접 조우하는 기회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영화감독 마스터 클래스'로 바꿔 봉준호 감독과 포르투칼 영화의 거장 페드로 코스타 감독을 초청해 또 다른 만남을 갖는다. 특히 봉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플란더스의 개','살인의 추억','괴물','마더'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만을 엮은 작품을 보여준 뒤 '영화의 시작과 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 영화·연극
  • 이화정
  • 2010.04.01 23:02

여성의 눈으로 '세상의 반을 이야기하다'

5만원권 화폐의 여성인물 선정과정만 되짚어 봐도 남성중심의 역사가 어떻게 여성인물들을 비가시화했는지 알 수 있다. (영화 '오이오감' 중 '여성인물잔혹사') 성폭력 피해를 경험한 여성들의 모임 '작은 말하기'에서 만난 '그녀들'은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얼굴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녀들'의 수다는 당당하다. (영화 '버라이어티생존토크쇼')대학 때부터 농민운동가를 꿈꿔온 강선희, 남편을 따라 농촌에 정착한 변은주, 땀 흘려 일하는 모습에 반한 부잣집 막내딸 소희주. 대학동창인 세 여자는 도시를 떠나 농촌에 왔다. (영화 '땅의 여자')이 땅에서 여전히 변방으로 밀려나 있는 이름, '여성'. 하지만 세상의 반이 여성이다.'2010 익산여성영화제'가 '세상의 반을 이야기하다'를 슬로건으로 4월 1일부터 3일까지 익산시 신동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에서 열린다.여성영화제로는 익산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여성감독들이 만든 영화들을 통해 가족과 결혼, 성폭력, 여성농민 등 여성과 관련된 여러 이슈에 대해 이야기한다.공효진 신민아 주연의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감독 부지영)을 시작으로 각각 다섯편의 영화가 '나'에 대해 질문하는 지역여성옴니버스 영화 '오이오감'(감독 김효정 등), 팍팍한 농민의 삶에 여성의 삶이 무겁게 더해지는 다큐멘터리 '땅의 여자'(감독 권우정), 온라인여성커뮤니티 '줌마네' 대표 이숙경 감독의 '어떤 개인날', 대한민국 최초의 성폭력 생존자 다큐멘터리 '버라이어티생존토크쇼'(감독 조세영), 지난해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한 '질투는 나의 힘' 박찬옥 감독의 '파주'가 이어진다. '땅의 여자'는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 메세나상과 서울독립영화제 대상을, '어떤 개인날'은 2009년 베를린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한 작품이다.'어떤 개인날'을 제외하고 나머지 작품은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오이오감'을 제외하고 이주 여성 및 이주민들을 위해 영어 자막도 제공될 예정. 아이를 데리고 와도 편히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상영 기간 동안 보육교사가 유아놀이방을 운영한다.이번 영화제는 농촌이민여성센터, 솜리생협,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 익산성폭력상담소, 익산여성의전화가 함께 준비했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070-8282-8070~2

  • 영화·연극
  • 도휘정
  • 2010.03.30 23:02

JIFF 국내 본선진출작 20편 선정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한국장편경쟁과 한국단편경쟁 본선 진출작 20편을 발표했다.한국장편경쟁과 한국단평경쟁은 지난해 한국영화 부문에서 숏케이스, 회고전과 함께 소개되었으나 올해부터는 국제경쟁과 함께 경쟁부문으로 묶어서 진행될 예정이다.한국장편경쟁은 총 67편의 영화가 출품, 다양한 소재와 표현이 돋보이는 8편이 최종 본선에 오른다. '그녀에게(감독 김성호)','기이한 춤 : 기무(감독 박동현)','레인보우(감독 신수원)','렉(감독 소준문)','바다(감독 윤태식)','변신(감독 이삼칠)', '이파네마 소년(감독 김기훈)','저 달이 차기 전에(감독 서세진)'.'기이한 춤'은 철거를 앞둔 기무사 건물과 자취를 감추게 될 좁은 골목, 재개발을 기다리는 황폐한 동네의 마지막 시간을 담담하게 바라보는 영화다. '저 달이 차기 전에'는 지난해 77일간의 쌍용자동차 '옥쇄 파업'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봉쇄된 공장에 잠입, 노동자들의 치열하고 긴박한 투쟁과 일상을 밀착 취재했다. '렉'은 사귄 지 5년 된 게이 커플의 이별 과정을 담은 영화로 주목을 모은다.올해 한국단편경쟁 출품작은 총 510편으로, 지난해 보다 89편이 줄었다. 출품작을 지난해 11월 이후 작품으로 제한, 새로운 작품의 소개·발굴에 중점을 맞춰 12편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작품은 '하드보일드 지저스(감독 정영헌)','나를 믿어줘(감독 김진영)','츄리멜로(감독 권용숙)','얼어붙은 땅(감독 김태용)','통로(감독 이태안)','연인과 주말에(감독 김영희)','수학여행 A(감독 김희진)', '밤을 위한 춤(감독 김새봄)', '런던유학생 리차드(감독 이용승)', '당신의 어머니(감독 정진영)','효순씨 윤경씨 노동자로 만나다(감독 김태일)','새집(감독 이선정)'.지난해 비정규직과 같은 사회문제에 대한 발언이 두드러졌다면, 올해는 가족 안에서 강요된 희생적 어머니, 성적 정체성에 관한 고민, 사회 진입이 좌절된 취업 준비생과 백수 사이의 현실이 주를 이뤘다.전주국제영화제는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 영화·연극
  • 이화정
  • 2010.03.24 23:02
문화섹션